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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조동아리 마지막 인사 "뜻깊은 시간…유재석 막내 모습 좋았다"
‘해피투게더3’의 2부를 책임져 왔던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가 지난 13일 방송을 끝으로 1년여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3일 방송은 유이·이장우·나혜미·윤진이가 출연한 ‘해투동:하나뿐인 내 편 특집’과 자우림·에이핑크·러블리즈·김하온이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불멸의 히트곡 가수 특집’ 2부로 꾸며졌다.‘내 노래를 불러줘-불멸의 히트곡 가수 특집’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퇴근 전쟁이 펼쳐졌다. 제일 먼저 퇴근한 팀은 러블리즈와 지석진 팀. 찬스를 사용하기 직전, 러블리즈의 노래가 흘러나와 극적으로 첫 퇴근 했다. 두 번째 퇴근의 주인공은 김하온이었다. 김하온은 운세와 함께 ‘김하온의 노래를 부르라’는 문구가 담긴 포춘 쿠키 찬스를 썼고, 그 결과 방 두 곳에서 김하온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김하온은 먼저 노래를 부른 방에 습격해 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퇴근했다.이어 에이핑크 또한 퇴근에 성공했다. 무릎까지 꿇으며 노래가 나오길 기다렸던 에이핑크는 노래가 나오자마자 쏜살같이 뛰어나갔다. 세 팀이 퇴근을 이루자 평온함의 극치였던 자우림의 이선규·김진만도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퇴근을 위해 뽑은 찬스는 성공률이 제일 낮은 풍선 인형 찬스. 유재석은 아쉬운 마음에 한 방에만 포춘 쿠키를 넣었다. 한동안 반응이 없다가 종료 1분 전,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가 흘러나와 드라마틱한 퇴근을 달성했다.김용만·지석진·김수용·박수홍은 “오랜 친구들이 모여 함께 방송을 한다는 것이 뜻깊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항상 중심 자리에 있던 유재석이 형들과 있으면서 막내의 모습이 드러나서 좋았다”며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유재석은 “많은 분의 응원과 관심 속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 했던 형들과 방송을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기뻤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는 지난해 7월 27일 첫선을 보였다. ‘내 노래를 불러줘’는 ‘노래방 잠복 버라이어티’라는 타이틀 아래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퇴근 전쟁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톱 가수들이 본인의 노래가 나오길 기다리며 전전긍긍하는 모습과 이들이 벌이는 치열한 퇴근 전쟁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18회에 걸쳐 군부대를 비롯한 수도권 각지에서 펼쳐진 ‘내 노래를 불러줘’에는 65팀의 가수들과 1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9.14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