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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구장 정비만 3시간" 사상 초유의 KS 서스펜디드 경기, 이틀 순연 누가 웃을까 [IS 포커스]

"야구장 정비에만 3시간이 걸립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와 2차전을 하루씩 연기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날 KS 1차전이 6회 초 1-0으로 앞선 삼성 공격에서 중단돼 포스트시즌(PS)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된 상황. KBO는 22일 오후 4시부터 서스펜디드 경기(잔여 4이닝)를 소화하고, 바로 KS 2차전까지 치를 계획이었다.하지만 날씨가 문제였다. 21일 저녁부터 내린 비 때문에 그라운드가 흠뻑 젖었다. 양 팀 더그아웃 앞 파울 지역은 진흙탕이었다. 방수포를 덮은 잔디 상태까지 원활하지 않았다. 배수 작업을 진행한 현장에선 경기 개시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날 저녁 광주 지역의 국지성 호우 예보까지 확인한 KBO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PS 일정이 우천으로 순연된 건 지난 플레이오프(PO)까지 역대 21번. 이틀 연속 일정이 파행 운영된 건 1996년 준플레이오프(준PO)와 2014년 준PO 그리고 올해 PO까지 세 번뿐이다. PS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로 변수가 발생했는데 사상 첫 KS 일정까지 이틀 연속 조정돼 현장의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범호 KIA 감독은 "유불리를 떠나 그라운드와 날씨 사정으로 인해 순연된 걸 어쩌겠는가"라며 "크게 동요하지 않고 변화된 상황에 맞추면 된다. 코칭스태프와 논의해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내심 경기 순연을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1일 열린 KS 1차전 6회 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중단,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경기 감각이 다소 무뎌진 타자들은 최소 두 타석씩 소화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홈경기인 만큼 일정 변경에 따른 부담(합숙)도 적은 편이다. 삼성의 분위기는 묘하게 다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1일 서스펜디드 경기가 확정되자 "홈런(6회 초 선두타자 김헌곤) 이후 (흐름이) 끊겼다. 원태인도 그렇고 많이 아쉽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1차전 선발 원태인이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 쾌투한 상황, 투구 수가 66개여서 7회까지 던질 수 있는 페이스였다. 하지만 23일 서스펜디드 경기에선 투수 보호 차원에서 다른 선수를 마운드에 세울 수밖에 없다.KS 2차전 선발 매치업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출격을 예고했으나, 박진만 감독은 함구했다. 왼손 이승현과 오른손 황동재가 선발 후보인데 서스펜디드 경기의 불펜 상황을 고려하며 결정할 계획이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S 같은 단기전에선 (우천으로) 휴일이 생기면 선발 투수의 등판 간격을 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다만 23일 하루에 서스펜디드 경기를 포함, 더블헤더나 다름없는 두 게임을 소화하면 (모두 등판한) 불펜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며 "22일 예정대로 경기를 치렀다면 (경기 감각을 체크한) KIA에 약간 유리했을 거라고 봤다. 하루 더 밀리면서 두 팀의 상황이 비슷해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3 00:01
연예일반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돌아온 하이키, ‘뜨거워지자’로 “뜨자” [종합]

“우리끼리 ‘뜨거워지자’를 줄여서 ‘뜨자’라고 부른다. 이 곡은 무조건 뜬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그룹 하이키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솔직하고 당돌한 포부를 밝혔다. 감성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하이키가 뜨거운 계절에 맞게 반항적이고 직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신곡으로 돌아왔다.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는 하이키가 ‘하이-키노트’ 프로젝트 이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날 하이키는 ‘러브 오어 헤이트’의 타이틀곡 ‘뜨거워지자’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에서는 하이키의 반항적이고 직설적인 모습이 강조됐다. 하지만 강렬한 무대에서도 하이키가 잘하는 ‘벅차오름’은 잃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났다. 하이키는 뛰어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노래 스펙트럼을 넓혀나간다.타이틀곡 ‘뜨거워지자’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와 함께 하이키의 곡들을 꾸준히 작업한 홍지상 작가가 작사 및 작곡한 곡이다. 타이틀곡 ‘뜨거워지자’는 묵직하면서 그루비한 붐뱁 힙합 리듬에 거칠고 공격적인 록 사운드가 얹어진 곡이다.옐은 “타이틀곡에 ‘재가 되어 버린대도 확실하게 뜨거워지자’는 가사가 있다. 이번 신곡은 그 가사처럼 하이키의 열정을 담은 곡이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뿐 아니라 여러 작업을 함께 한 홍지상 작가님의 곡이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감 있게 내는 앨범”이라며 당돌한 포부를 전했다.서이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확신이 있었다. 잘 될 것이라는 확신보다는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옐은 “우리끼리 ‘뜨거워지자’를 줄여서 ‘뜨자’라고 부른다. 이 곡은 무조건 뜨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고 당돌하게 포부를 밝혔다. 하이키는 일상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이나는 하이키만의 색깔에 대해 “홍지상 작사가의 곡이 ‘하이키스러움’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대중도 밴드 사운드가 하이키스럽다고 생각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뜨거워지자’의 안무 디렉팅에는 원밀리언 안무가 리아킴이 참여해 퍼포먼스 완성도를 높였다. 옐은 “많은 분들이 따라하실 수 있게 가사에 직관적으로 안무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웃거나 울거나 확실해지자’라는 가사에 직관적이고 포인트 되는 안무를 짧게 선보였다. 이어 “리아킴 선생님이 대부분의 안무를 함께 작업했다. 안무 수업을 할 때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봐주셔서 완벽하게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리아킴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리이나는 “‘뜨거워지자’를 ‘뜨자’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번 노래로 ‘하이키 뜨겠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휘서는 “올해에는 해외 공연을 많이 다니고 싶다. 해외 팬들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아서 올해 활동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공중파 1위도 해보고 싶고 팬분들과 팬미팅도 하고 싶고 단독 콘서트, 해외 투어도 다니고 싶다. 광고도 찍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를 포함해 ‘♥ 레터’,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만의 이야기’, ‘국지성호우’ 등 총 4곡이 수록됐다.하이키의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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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서이 “‘건사피장’ 많은 사랑 받아… ‘뜨거워지자’로 새로운 매력 보여줄 것”

하이키 멤버 서이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얻은 인기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하이키는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서이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가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부담감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해주신다. ‘건사피장’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니 하이키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매력과 음악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건사피장’으로 얻은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신곡 ‘뜨거워지자’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지만 하이키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앞서 하이키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미니 1집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중소의 기적’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하이키의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는 하이키가 ‘하이-키노트’ 프로젝트 이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를 포함해 ‘♥ 레터’,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만의 이야기’, ‘국지성호우’ 등 총 4곡이 수록됐다.하이키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를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간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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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반항적이고 직설적인 신곡… 기존 모습과 달라”

그룹 하이키가 컴백 소감을 밝혔다.하이키는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서이는 “하이키가 오랜만에 안무와 함께 있는 곡으로 컴백한다. 기존 하이키의 모습과 다르게 반항적인 모습과 직설적인 가사가 담겼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리이나는 제 5의 멤버가 있다고 언급하며 “타이틀곡 ‘뜨거워지자’ 뮤직비디오에 너무 귀엽고 깜찍한 존재가 등장한다.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는 하이키가 ‘하이-키노트’ 프로젝트 이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를 포함해 ‘♥ 레터’,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만의 이야기’, ‘국지성호우’ 등 총 4곡이 수록됐다.하이키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를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간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9 16:18
프로야구

[IS 시선] 반복되는 추후 편성, 유연한 더블헤더가 낫지 않을까

최근 KBO리그는 잔여 일정과 씨름 중이다. 올해 우천순연이 늘어난 탓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5일부터 9월 10일 사이 토·일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곧바로 이어지는 월요일로 해당 경기를 재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경기 중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에 편성하고, 예비일이 없을 경우 12일 이후 동일 대진 경기에서 더블헤더를 편성하기로 했다. 동일 대진 경기가 없다면 10월 11일 이후로 편성된다.그런데 9월 초부터 문제가 생겼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이 돌연 찾아온 국지성 호우로 우천 취소됐다. 5일 경기는 KBO가 준비해 둔 '대안'으로 해결할 수 없었다. 두 팀 간 잠실 경기 예비일이 없고, 12일 이후 동일 대진 경기도 없다. 맞대결은 광주 3연전이 전부다. 사실 현실적인 대안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주중 3연전 중 2경기가 있으니 더블헤더로 빠르게 재편해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역시 불가능하다. KBO가 주중 한 차례만 더블헤더를 진행하도록 일정을 짜서다. 제한을 명시된 규정은 없으나 각 구단 동의 하에 만들어진 재편성 시행 세칙에 의거했다. 두산과 KIA는 오는 9일 각각 삼성 라이온즈 및 LG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치를 예정이라 '긴급 편성'이 불가능한 이유다.KBO가 더블헤더 편성을 제한한 의도는 좋다. 선수들 체력 소모가 큰 만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의도를 알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두 팀 모두 잔여 경기가 많이 남은 점도 변수가 많다. KIA는 5일 기준 총 108경기만 소화해 10개 구단 중 남은 일정이 가장 길다. 두산도 111경기로 KIA의 바로 위에 있다. 순위도 5위와 6위로 포스트시즌을 위해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높여야 한다. 두 팀, 특히 원정인 KIA는 추후 편성된 이 1경기를 위해 다시 광주와 서울을 오가게 됐다. 구단 입장에서 긴급히 일정이 재편되면 물론 부담이 크다. 그래도 우천으로 하루 휴식일을 치르고 소화하는 게 차라리 부담이 덜할 일이다. 이미 선발 계획은 다 세워져 있으니 기용 부담도 덜 하다. KBO는 이번 시행 세칙애서 각 구단이 소화하는 연전도 최대 9경기로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우천으로 생긴 휴식일을 고려하면 더블헤더를 넣어도 충돌하지 않는다.메이저리그(MLB)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MLB 규정도 KBO와 마찬가지로 더블헤더 시행에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는다. 당장 올 시즌에도 뉴욕 메츠가 5월 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이틀 뒤인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를 소화했다.돔구장이 적은 KBO리그에서 1년 144경기 일정을 운영하는 건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KBO를 섣불리 비난하진 않겠다. 대신 향후 잔여일정 운영은 조금 더 발전하길 바라본다. 더블헤더 카드를 이번 경우처럼 긴급하게 재편해 볼 수 있고, 한두 경기라도 시즌 초부터 빨리 적용해 잔여일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장에서 더블헤더 부담이 크다 하면 엔트리나 경기 시간 변경을 통해 폭넓은 기용을 유도해 볼 수도 있다.MLB도 선수가 없긴 마찬가지다. 3일 동안 더블헤더 2번을 소화한 메츠는 64승 74패(6일 기준)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팀 중 4위에 불과하다. 얇은 선수층으로 버텨낸 거다. 메츠가 가능하다면, KIA와 두산도 가능할 거다. 결국 같은 프로야구 팀이고 선수 아닌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07 09:47
프로야구

[IS 잠실] '전국에서 잠실만 폭우'…두산-KIA전 우천 순연 '추후 편성'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에 잠실야구장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이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다. 이날 전국은 비 한 방울 없이 맑았지만, 오직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 지역 인근에만 비구름이 몰리며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잠실 지역 역시 햇빛이 비추는 맑은 날씨였으나 오후 5시 50분 전후부터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시작 시간부터 약 30여분을 기다렸으나 강수량은 줄어들긴 커녕 더 늘어났다. 결국 오후 7시경 KBO는 우천 순연을 결정했다.순연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잠실구장은 예비일이 없고, 두 팀 모두 9일 각자 더블 헤더 일정이 있어 주중 시리즈 중 더블 헤더 일정 추가가 규정 상 불가능해서다. 한편 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황동하를 대체 선발로 예고했으나 우천 순연으로 모두 다른 선발 투수를 낼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에이스 곽빈이 6일 경기에 나서고 KIA는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출격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05 19:07
자동차

KG모빌리티, 하계 차량점검 서비스 실시

KG모빌리티가 ‘하계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하계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의 안전한 운전과 즐거운 여행을 위해 마련됐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대전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43개 서비스센터에서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주요 부품 점검을 실시한다.차량 점검 항목은 에어컨 및 히터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및 보충 등 각종 오일상태 점검, 부동액 비중 점검 및 보충, 브레이크 액량 및 상태점검,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워셔액 보충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14일 여름 장마철 국지성 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곧바로 찾아온 여름 휴가 철을 대비해 이번 하계 특별 차량 점검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고 고장 및 사고 없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11:41
산업

KG모빌리티, 오는 10월까지 수해 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는 '수해 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여름 장마철 국지성 호우 및 태풍으로 차량 피해를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KG모빌리티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 수해 차량 서비스 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수해를 입은 고객 중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총수리비의 40%를 할인받을 수 있다.아울러 KG모빌리티는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 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할 방침이다.전담팀은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긴급출동, 수해 차량 무상점검, 소모성 부품의 무상 교환,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4 09:40
뮤직

바다 ‘국지성 호우’ 유튜버 버블디아-그렉 미친 커버

버블디아, 그렉 등 가창력이 뛰어난 유튜버들이 가수 바다의 신곡 ‘국지성 호우’의 커버곡을 연달아 대중에 공개했다. 특히 이들이 커버한 ‘국지성 호우’에서 노래의 클라이맥스에 등장하는 “떠나지 마”라는 가사는 ‘히말라야 고음’이라 불릴 만큼 높고 숨이 차 유튜버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웠다는 평이다. 버블디아는 19일 ‘초고음에 정신 못 차리는 바다 님의 곡’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에 ‘국지성 호우’의 커버 곡을 공개했다. 발성 수업과 발라드 커버 곡 콘텐츠를 위주로 올리는 버블디아는 깔끔한 고음으로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바다 씨가 너무 편하게 불러서 힘든 곡인지 몰랐다”라며 버블디아의 색깔로 재해석한 커버 곡 실력을 인정해 주었다. 이날 그렉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국지성 호우’의 커버 곡을 공개했다. 그렉은 유창한 한국말과 감성 충만한 가창력으로 인기가 높다. 그동안 다양한 한국 노래를 커버하면서 그만의 R&B 소울을 뽐내왔다. 그렉의 커버 영상 댓글에는 “바다도 미쳤는데, 그렉도 미쳤다 (대단하다). 감미롭다”, “소름이 쫙 돋았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바다는 그렉의 유튜브 콘텐츠 ‘그렉구나’와 버블디아와 듀엣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4 16:23
뮤직

‘국지성 호우’로 돌아온 바다 “나만의 디바로 나이들고 싶어요”[일문일답]

가수 바다가 삶에 지친 이들, 슬픔에 빠진 이들을 위로한다. 바다가 신곡 ‘국지성 호우’로 컴백했다. 3년 만의 신곡 ‘국지성 호우’는 이별의 아픔을 얘기하듯 쓸쓸함을 노래한 발라드 장르다. 바다 특유의 고음은 내지르지 않지만, 잔잔하게 가슴을 노크한다. 노래를 듣노라면 마치 하지도 않은 이별을 한 듯한 느낌이다. 바다는 특히 오랜만의 신곡을 내놓는 터라 자신이 원하는 이들과 작업으로 최상의 완성도로 선보였다. 작곡 케이.이매진(K.imazine), 작사 못말(시인 김요비), 편곡 강화성 등 최정상 히트메이커들의 손을 빌려 신곡을 탄생시켰다.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바다는 기쁨과 함께 아이돌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진심을 곁들이며 수다를 이어갔다. -신곡 제목이 ‘국지성 호우’다. 왜 이런 제목을 정했나. “곡을 작업할 때 작곡가가 제목을 예상하지 않고 썼다. 슬픔을 표현할 때 눈물이라는 키워드가 있지 않나. 김요비 시인이 작사를 맡았는데 작곡가의 의뢰를 받고 가사를 되게 심플하지만 서정적 이미지로 썼다.” -‘국지성 호우’를 발표할 즈음 실제로 비가 많이 왔는데. “음악을 만들 때 비가 많이 올 줄 몰랐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우연히 제목이 됐다. 피해가 클 텐데 음악으로 위로했으면 좋겠다.” -작업은 어떻게 했나. “늘 해보고 싶었던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 모두 최고인 분들이 함께했다. 작곡가는 슬픔을 심플하게 표현했다. 작사가는 여자가수가 표현하기에 좋은 이미지를 잘 끌고 갔다. 은유적으로 들리지만 직역하는 문장으로 썼다. 편곡도 음악적 로망이 있던 강화성님께 부탁했다. 다들 궁합이 잘 맞았다.” -원테이크 뮤직비디오도 무척 인상적인데. “현재 뮤직비디오계에서 톱 오브 더 톱을 찍고 있는 김우재 감독이 맡았다. S.E.S. 20주년 때 작업을 함께 한 적이 있다. 당시 뮤직비디오 스타일이나 작업물이 마음에 들었다. 워낙 바빠서 내가 부탁해도 스케줄이 안 나올 것 같았다. 다행히 엄청 바쁜데도 시간을 내줬다. 감독님이 팬이라고 하더라. 핸드메이드 작업을 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원테이크 촬영은 힘들지 않았나. “용산의 기찻길에서 6번 촬영을 했다. 3분가량을 여섯 차례 찍었다. 정해진 시간에 모두의 역할이 발휘돼야 했다. 당초 열차가 지나간 뒤 느낌을 담아 촬영했는데 감독님이 다 떠난 거리에서 찍어보자 해서 여섯 번째 촬영했다. 이게 더 쓸쓸하다고 했다. 기차가 등장해도 멋지지만 열차가 지나간 후 노래가 더 잘 들리고 집중이 됐다. 황망함이 느껴지고 이별 안에서 나와 분리된 느낌을 받았다.” -로케이션 장소도 멋지던데. “용산인데 샌프란시스코, 홍콩 같은 느낌이었다. 왜 여기서 찍자 했는지 알겠더라. 마치 세트를 만들어 놓은 느낌이었다. 멋진 장소, 현장에서 영감이 더욱 커졌다. 감독님이 검은색 옷을 준비해 그냥 걸으라고만 주문했다. 페이턴트 소재 레인코트는 사실 평소 입을 옷이 아니다. 매우 특별한 이별 후 극심한 아픔을 보여주는 듯했다. 페이턴트 블랙이 주는 강렬함이 대단했다. 혹독한 고통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 고귀함, 빛나는 듯한 소재였다.” -뮤직비디오를 본 소감은. “도시의 불빛만 남은 화려함 속에 쓸쓸함이 잘 보였다. 열차가 다 끊겨버린, 사랑이 전할 수 있는 시간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느낌이 들었다. 찍고 나서 더 그렇게 느껴졌다. 감독님이 애정으로 잘 찍어줬다.” -대중의 선입견을 깬 노래인 것 같은데. “의도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할 때 신이 준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작곡가가 때에 맞는 음악을 줬다.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주위 스태프들이 새로운 관점으로 날 봐준다. ‘바다는 이제 시작이야’라면서 응원해 줘서 그런 듯하다.” -오랜 시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비결은. “예전부터 아이돌로 시작해서 디바로 나이 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마돈나, 비욘세처럼 거창한 디바가 아니고 나다운 가수로 말이다. ‘매드’와 같은 댄스곡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았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 보컬 바다의 자리를 메워야겠다 싶었다.” -후배 아이돌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데. “만나는 여자 후배 가수들이 마음 한켠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더라. 예전에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내 나이 스물두 살쯤 그 고민을 했는데 그맘때 같은 고민을 하나 보다. 불안해 하지 말라는 응원보다 계속 옆에 있어 주고 싶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20대는 일에 대한 생각만 하니 압박이 심할 것이다. 여행을 가도 좋고 주변에 음악을 하는 친구들과 교류를 많이 해보면 어떨까. 혹은 그림이나 축구 등 어떤 것이라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를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선구자라는 우월적 생각은 없다. 동시대를 같이 활동하는 동기로 함께 파이팅했으면 한다. 같이 가자! 힘들 땐 나에게 인스타 DM을 달라.” -발라드 외 어떤 노래를 하고 싶나. “시티팝도 (도전)해보고 싶다. 인생의 달콤씁쓸함, 달기만 하지 않고 맵지 않은 칵테일 같은 느낌을 노래하고 싶다. 또 카일리 미노그 스타일의 유로팝도 해보고 싶다. 항상 신인의 자세로 활동하려고 한다.” -미모 얘기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관리는 어떻게 하나. “관리를 받으러 다녀봤는데 잘 안 가게 되더라. 약간의 노력을 하고 있다. 비싼 화장품을 사용한다. 축구 예능을 하면서 체중은 출산 전으로 돌아왔고 신곡을 준비하면 집 앞을 걷고 뛰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장소=비스트로 에버 제공 2022.08.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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