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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팀미션 돌입 “1등 팀만 전원 생존”… 11.1% 기록

‘현역가왕2’ 현역들이 땀과 눈물이 서린 180도 달라진 팀 미션 무대로 현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현역가왕2’ 5회는 전국 시청률 11.1%(닐슨 코리아 기준)를 차지했다. 또한 4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를 기록했다.먼저 본격적인 ‘1대 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 패자부활전이 진행된 가운데 MC 신동엽은 방출 후보의 운명을 가를 투표를 연예인 마스터들이 아닌, 생존한 16명의 현역들이 하게 된다는 파격적인 룰을 전해 충격을 선사했다. 곧이어 박상철의 ‘자옥아’(박구윤, 김중연, 박준영, 이현승), 유진표의 ‘천년지기’(윤준협, 효성, 공훈, 곽영광), 진성의 ‘가지마’(유민, 최수호, 양지원, 정다한),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송민준, 진해성, 한강, 재하)로 4인 1조로 나뉜 팀들의 무대가 시작됐고, 각 팀당 딱 1명만 생존하는 극강의 룰에 긴장감이 흘렀다. 결국 박구윤, 공훈, 최수호, 한강이 살아남아 생존 현역들의 자리로 합류했고, 박구윤은 “마음이 이상하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방출된 현역들이 그대로 대기실로 이동하자 마스터석에서는 “진짜 떨어지는 거야?” “난 이대로는 못가”라는 한탄이 흘러나왔고, 결국 마스터들의 투표를 통해 진해성, 김중연, 송민준, 재하, 양지원이 추가 합격자로 본선 2차전에 극적으로 합류했다.이후 MC 신동엽은 ‘엔카의 여왕’ 계은숙의 마스터 합류와 더불어 본선 2차전의 시작을 알렸고, 예비 국가대표 현역 25명의 태극기 런웨이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신동엽은 본선 2차전이 ‘릴레이 팬심 사냥’ 미션으로 진행되며 25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5인 1조 5개 팀으로 나눠 팬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후반 총 4라운드 중 전반전은 단체전, 듀엣전, 트리오전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 판정단 점수 120점, 국민 판정단 점수 180점을 더한 전체 점수 1위 팀만 전원 본선 3차전에 진출하는 룰을 공개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먼저 나태주 팀(나태주, 성리, 최수호, 전종혁, 유민)이 단체전에 나섰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하차한 타쿠야 대신 마스터 회의를 거쳐 유민이 충원된 가장 젊은 팀으로, 원조 트롯 퍼포머 나태주의 리드 아래 기초 훈련과 새벽까지 이어가는 연습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5인방은 성리의 화려한 춤과 나태주의 무술 춤, 그리고 최수호까지 공중 발차기를 하는 투혼으로 ‘빠라빠빠’를 완벽하게 완성했다.김준수 팀(김준수, 신유, 환희, 강문경, 최우진)은 활동기간만 도합 75년에 비주얼마저 막강한 ‘에이스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등장했다. ‘꿈속의 사랑’을 선곡했다는 것이 알려져 걱정을 샀고, 퍼포를 해본 적이 없는 신유와 강문경 등으로 인해 뜻밖의 위기를 맞았지만, 의외로 비보이 출신이라는 환희는 “백 텀블링이라도 돌겠다”라는 각오로 엇박 신공을 보이는 강문경과 신유를 이끌었고, “색다른 것을 보여줬다”라는 극찬을 받았지만, 저조한 관객 점수를 얻었다.마스터 추가 합격으로 모인 진해성 팀(진해성, 송민준, 김중연, 양지원, 재하)이 무대 위에 올랐고, 지옥에서 돌아온 놈들의 무서움을 보여드리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진해성은 “지하 40층까지 갔다 온 느낌이어서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라며 팀원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복대까지 동여맨 채 퍼포 연습에 열성을 다했지만,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말았다. 하지만 진해성 팀은 정통 트롯 강자들의 최대치 열정을 쏟아부은 퍼포 신고식으로 ‘둥지’를 선보여 모두를 감동하게 했고, 마스터들은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무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에녹 팀(에녹, 박서진, 노지훈, 한강, 김경민)은 ‘하늘아’를 퍼포 장인들의 반전 5중창 무대로 선보여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화음에 대해 1도 모른다는 박서진은 짧은 시간 안에 화음을 익혔고, 5인은 대단한 몰입감의 웅장한 무대를 완성해냈다. 하지만 아름답고 압도적인 화음에도 한 사람씩 매력을 보이기에는 심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아쉬움을 삼켰다.황민호 팀(황민호, 신승태, 김수찬, 박구윤, 공훈)은 ‘배 띄어라’를 선곡했고, 본선 2차전 MVP 황민호는 첫 소절부터 MC 신동엽을 입틀막하게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배까지 타고 등장한 황민호는 윤명선 작곡가로부터 “‘배 띄어라’ 부분에서 황민호는 대한민국 넘버 1인 것 같다”라고 칭찬을 받았다.1라운드 결과 진해성 팀이 213점으로 1위, 나태주 팀이 212점으로 2위, 황민호 팀이 185점으로 3위, 김준수 팀이 175점으로 4위, 에녹 팀이 166점으로 5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반전 2라운드 팀별 듀엣 전으로 이어졌다.듀엣전은 단체전 4위를 기록 중인 김준수 팀의 신유-환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원조 트롯 프린스’ 신유와 ‘국민 마초 트롯 발라더’ 환희는 중간 순위 4위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 장미’를 선곡했고, 미성과 허스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절정의 감성을 터트리며, 미녀와 야수를 보는 느낌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체전 2위 나태주 팀은 ‘격이 다른 퍼포머’ 나태주와 ‘진격의 트롯돌’ 성리가 ‘불꽃처럼’으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온갖 화려한 퍼포 기술이 모두 등장하는, 날아다니는 무대를 선보였고, 마스터들은 “세계적으로 K트롯을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며 호평을 건넸다.단체전 1위 진해성 팀에서는 진해성과 양지원이 ‘울어라 열풍아’를 선곡해 듀엣 주자로 나섰지만, 처음부터 듀엣 조합이 안 맞는다는 반응과 어려운 곡이라는 우려를 샀고, 결국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단체전 5위를 기록하며 위기감을 드리운 에녹 팀에서는 에녹 팀의 유일한 퍼포머인 박서진과 드럼 경력 1년 6개월인 김경민이 무대 위에 올랐고, 박서진은 “그래 한 번 역사를 만들어보자”라고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암행어사 출두여’를 선곡한 두 사람은 큰북과 작은 북 오프닝에 이어 장구 쇼 그리고 난타 물쇼까지 총 4개의 악기를 연주하고 물을 뒤집어쓰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노래를 부르는 열정을 발휘했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흠뻑 젖은 모습이 섹시해보였다”라는 평을 얻었다.본선 3위 황민호 팀은 신승태와 공훈이 ‘꼬마인형’으로 듀엣 전에 출격했다. 신승태는 첫 소절부터 절제된 감성으로 심금을 울렸지만 노래 중반 순간 음정을 잃고 멈칫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내 음정을 찾아 노래를 이어갔지만 모두 “대형사고 났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최저점을 받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3라운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1, 2라운드 누적 결과 1위 나태주 팀 394점, 2위 진해성 팀 372점, 3위 김준수 팀 360점, 4위 에녹 팀 357점, 5위 황민호 팀 335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와 달리 엎치락뒤치락 순위 변화가 일어나면서 남은 라운드 순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됐다.한편 ‘현역가왕’ 6회는 오는 1월 7일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07:48
연예일반

“한일가수들, 이번에는 톱텐쇼다”…MBN ‘한일톱텐쇼’ 5월 론칭

신감각 트롯으로 귀를 사로잡은 ‘한일가왕전’이 ‘한일톱텐쇼’에 바톤을 넘긴다.10일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MBN 음악 예능 ‘한일톱텐쇼’ 론칭 소식을 알렸다.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한일가왕전’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새로운 ‘뉴노멀 트롯’을 제시, 실패 없는 ‘트롯 예능 미다스 손’의 위상을 공고히 했던 서혜진 사단이 또다시 새 도전에 나선다.특히 ‘한일톱텐쇼’는 세계 최초로 한일 국가대표 톱7이 음악 대결에 나섰던 ‘한일가왕전’에 쏟아진 성원에 응답하기 위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 론칭됐다. 최근 종영된 ‘한일가왕전’은 국내 방송 최초로 일본가요가 다뤄졌음에도 불구하고 6회 연속 화요일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를 석권하는가 하면, 폭발적인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이를 이어 ‘한일톱텐쇼’에는 한일 양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빛낸다.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명곡을 선곡, 무대 위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기존 트로트 예능에서는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시도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원조 K팝 주역 대성과 멀티플레이어 방송인 강남이 2MC로 확정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이미 ‘한일가왕전’ 경연 당시 각각 한국과 일본 연예인 판정단으로 나서 한일 톱7과 마스터들 사이 가교역할을 해내는가 하면, 공감 가는 심사평과 티키타카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호평받았다. ‘한일톱텐쇼’에서도 숨은 명곡과 웃음 버튼을 끌어내며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한일가왕전’을 통해 이름도 몰랐던 일본 가수들과 일본 가요들이 100만 뷰를 쑥쑥 넘길 정도로 큰 반응을 얻는 등 한일 가요가 한 프로그램 안에서 다뤄진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했다”며 “보다 더 많은 한일 양국 명곡들과 한일 양국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또한 명곡 주제에 따라 한일 양국 가수 라인업이 꾸려지는 만큼, 매주 다양하게 변화를 보일 출연 가수들에 대해서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한일톱텐쇼’는 오는 5월 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4:49
연예일반

김다현, 데뷔 첫 OST 가창… KBS2 새 주말 ‘미녀와 순정남’ OST 주자

김다현이 국악 트롯요정의 진면목을 과시했다.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랩 ‘현역가왕’ 11회에서는 국가대표 톱7을 가리는 마지막 관문인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펼쳐진 결승전 1라운드 ‘1위 쟁탈전’에서 황금막내 김다현은 ‘붓’을 선곡했다.지난 회차 무대에서 선보인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한조각’과 ‘풍악을 울려라’로 최단기간 100만뷰 돌파 이후 ‘현역가왕’ 통산 조회수 1000만 뷰를 기록한 김다현. 이날 국악 트롯을 선택한 이유로 “제가 네 살 때부터 국악을 배웠다. 국악 트롯은 나의 바탕이다. 이젠 좀 더 성숙해진 목소리로 들려 드리겠다”고 승부수를 띄우며 인기 굳히기에 나섰다.김다현이 펼친 감동의 무대에 연예인 판정단 대성은 “듣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대곡이라 이 곡을 택한 용기에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연예인 판정단과 국민 판정단 합산 754점을 기록한 김다현은 결승전 1라운드 최종 5위 성적으로 오는 13일 2라운드에서 선전을 기약했다.김다현은 가수 데뷔 이후 첫 OST 가창에도 나섰다. 3월 방영을 앞둔 KBS2 새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OST 가창자로 발탁돼 최근 녹음을 마쳤다.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홍석구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 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소속사 관계자는 “늘 김다현을 지지해 주시고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을 위한 보답으로 김다현 스스로가 OST 가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보다 다양한 활동과 퍼포먼스로 김다현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7 20:29
예능

마이진 ‘현역가왕’ 데스매치 1등.. 224표로 최고점

마이진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현역가왕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현장 지목전’은 현장에서 바로 상대를 지목해 반드시 한 명은 탈락해야 하는 1대 1 데스매치. 마이진은 윤태화와 경연을 펼쳐 224표를 받으며 승리, 최고점으로 2차 라운드 1위에 올라섰다.현진우의 ‘빈손’을 노래한 마이진은 트레이드마크인 사이다 창법에 무르익은 무대 매너를 더해 공연 내내 남진 주현미 레전드 가왕의 감탄을 자아냈고 국민 판정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현역가왕’ 1차 경연인 ‘자체평가전’의 첫 무대를 장식하며 화려한 포문을 연 마이진은 2차 본선 ‘현장 지목전’의 마지막 경연 조로 나서 완벽한 무대로 데스매치의 대미를 장식, ‘현역가왕’을 더욱 빛나게 했다.특히 마이진은 경연 내내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동료들의 무대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흥겨운 안무를 펼치는가 하면 다양한 리액션으로 긴장감 도는 대기실에 텐션을 끌어 올리며 응원단장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또한 혼자 식사를 해야 하는 마스크걸을 챙기는 등 찐한 동료애까지 겸비, 필사의 경연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떠올리게 했다.탄탄한 실력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진심으로 즐기는 멘탈까지 보유한 마이진이 ‘현역가왕’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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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박혜신-한봄-별사랑-요요미-김다현-마리아, ‘졌.잘.싸!’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현역가왕’ 박혜신-한봄-별사랑-요요미-김다현-마리아가 역대급 무대에도 불구, 비운의 방출 후보가 된 가운데 ‘최후의 운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12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3회분이 또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가 조사한 12월 1주차(12월 4~10일) 인터넷 반응 DB 부문에서 드라마와 예능 통합 1위를 거머쥐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1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 부문에서 역시 2주 연속 4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무엇보다 ‘현역가왕’은 예선전 격이었던 ‘자체 평가전’에 이어 현역들이 현장에서 상대방을 바로 지목해 맞대결을 벌이는 ‘현장 지목전’을 가동, 누군가 살기 위해 누군가는 반드시 방출해야만 하는 본격 서바이벌 싸움에 불을 지폈다. 특히 한 치의 오차 없는 무대를 전한 이견 없는 실력자들이 줄줄이 방출 후보가 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과 짜릿함을 동시에 불렀다.먼저 박혜신은 투병 중인 아버지를 향한 애끓는 사부곡 ‘떠나는 임아’로 지난 자체 평가전에 이어 또다시 현장의 모두를 울리는 진정성 넘치는 무대를 전했다. 하지만 후공자 반가희가 그야말로 괴물같은 성량을 뿜어내면서 박혜신을 한순간에 방출 후보로 만든 것. 지난번 MVP 박혜신이 방출 멤버가 된 충격적인 결과가 전해진 후 온라인 공간에서는 “제발 박혜신 만큼은 부활 시켜달라”, “이렇게 부르고도 떨어지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성원이 빗발치고 있다. 박혜신이 절치부심 역량을 다시금 드러낼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만삭의 몸으로 서바이벌에 도전 중인 한봄은 부른 배 탓에 호흡이 쉽지 않은 핸디캡에도 불구, ‘물레야’로 절절한 감성을 토해낸 정통 트로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반대 매력의 두리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 잘 짜인 구성의 무대를 전하며 끝내 석패하고 말았다. 도전하는 모습 그 자체로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는 한봄이 ‘어머니는 위대하다’를 몸소 증명할지 기대감을 품게 한다.별사랑은 ‘사내’를 선곡해 강약 및 밀당 조절 완벽한 무대를 전하며 스페셜 마스터 전원에게 몰표를 받았지만 국민 판정단에 의해 점수가 뒤집히며 단 8점 차로 신미래에게 뒤지고 말았다. 이후 별사랑은 “투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며 “왜 인정을 못 받는지 모르겠다”고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의심의 여지 없는 실력파 별사랑이 와신상담에 성공할지 긴장감을 높인다.요요미는 ‘그 순간’을 선곡, 특유의 에너지로 무대를 꽉 채운 데 이어 고난도 마이클 잭슨 댄스까지 선보여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지만, ‘인생’으로 묵직한 여운을 드리운 강혜연에게 밀려 방출 후보가 됐다. ‘중년들의 대통령’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요미의 최종 행보에 궁금증이 쏠린다.김다현은 ‘가버린 사랑’으로 나이답지 않은 차분한 감성과 성숙한 무대 매너,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믿고 듣는 김다현’을 입증했지만 ‘트로트에 진심’인 신흥 강자 린에게 2라운드 진출권을 내어주고 말았다. 숱한 트로트 오디션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며 ‘도전의 아이콘’이 된 김다현이 결국 방출되고 말지 이목이 집중된다.끝으로 마리아는 ‘천년바위’를 보다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기 위해 가사를 한줄 한줄 적으며 해석하고 연습하는 진정성으로, 현역들에게 “지금까지 마리아 무대 가운데 최고”라는 평과 주현미로부터 “전생에 한국인이었을 것 같다” 극찬 중 극찬을 들었다. 하지만 탄탄한 관록의 저력을 발휘한 윤수현에게 단 3점 차로 뒤지며 방출 멤버가 된 것. ‘현역가왕’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가 위기를 극복하고 ‘파란 눈의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응원을 쏟게 한다.‘현역가왕’ 제작진은 “이미 실력과 스타성 모두 보증된 현역들의 무대인 만큼, 누군가 방출되는 모습이 더욱 아쉬움을 진하게 남기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서바이벌인 만큼 정해진 룰대로 진행을 하고 있다. 비운의 방출 후보로 전락한 이들의 최후의 운명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현역가왕’은 나우 앱을 통해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 앱에 접속한 후 ‘현역가왕’을 검색해 라이브 화면을 누른 후, 실시간 채팅 화면에 있는 ‘모래시계’ 버튼을 눌러 원하는 현역 7팀을 선택하면 된다. ‘현역가왕’ 4회는 19일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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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대성을 울린 무대는?.. “엄청난 위압감에 압도”

‘현역가왕’ MC 신동엽과 마스터 대성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애드리브 멘트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한다.12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 3회에서는 30팀의 현역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결 상대를 지목해 벌이는 1대 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이 펼쳐진다. 이번 현장 지목전은 마스터들이 대결의 패자를 임의로 추가 합격시키던 기존 제도를 전면 폐지해 긴장감을 더했다.무엇보다 대성은 한 참가자의 무대에 “세계 최초 배은망덕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현역들은 본선전 무대에 오르기 전 지난 자체 평가전 당시 자신의 무대에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은 참가자들을 알게 됐던 상태였다. 이에 한 현역은 평소 친하게 지냈지만 자신에게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은 동료를 바로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한 후 “너 내가 오늘 찢어 주겠다”라며 살벌한 선전포고를 날렸고, 이를 본 대성이 한마디를 던지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또한 대성은 한 현역의 무대에 “감정에 때려 맞은 기분이었다. 엄청난 위압감에 압도됐다. 제가 정말 눈물이 없는 사나이인데 같이 울었다”며 울컥한 심경을 전했다.MC 신동엽은 현역들의 살벌한 기 싸움을 보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방송용이 아닌 것 같다”라고 해 큰 웃음을 주는가 하면, 한 현역이 무대 도중 초유의 실수를 벌이자 잠시 평정심을 잃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경연의 리얼함을 선사했다.‘현역가왕’ 제작진은 “신동엽과 대성이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긴장된 경연 분위기에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 MC도, 마스터도 현장에 모인 국민 판정단까지 매 순간 입틀막 놀라움을 터트렸던 본선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현역가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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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렬한 트롯은 처음! ‘현역가왕’ 3회 더 짜릿해진다

‘현역가왕’이 더 짜릿해진다.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 2회분이 1회에 이어 또 한번 지상파, 종편,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평정했다. 더불어 TV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5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에서 진입과 동시에 4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현역가왕 돌풍’을 가동하고 있다.이와 관련 ‘현역가왕’이 현역들의 더욱 리얼하고 치열한 고래 싸움이 펼쳐질 3회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현역가왕’ 본선전은 자체 평가전 당시 비밀 투표를 진행한 마스터들과 치열했던 방청 응모를 통해 선발된 국민 판정단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무대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현역가왕’ 3회 예고편에서는 MC 신동엽이 ‘현역가왕’ 본선 1차전 1대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을 외치자 지난 자체 평가전에서 MVP를 차지한 박혜신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나 박혜신인데! 너 나와!”라고 카리스마 있게 외치는 선전포고로 시작된다. 이어 ‘현역가왕’ 지목자들이 줄줄이 대결 상대를 호명하자, 예상치 못한 지목에 당황한 상대자들이 탄식하고, 엎어지고, 자리에서 일어나 발을 구르는 등 당황한 속내를 고스란히 내비친 솔직 그 자체 리액션이 터져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자체 평가전 상위권 멤버들의 꺾이지 않는 기세가 돋보이는 파워풀한 무대와 하위권 멤버들의 도약을 위한 열정 가득 분투가 어우러지며 마치 라스베이거스의 쇼를 보는 듯 화려한 경연 현장이 펼쳐져 절로 감탄을 안긴다.예고편 마지막 장면에서 참가석에 앉아있는 별사랑이 갑자기 무너지듯 울음을 토하더니 얼굴을 손으로 감싸 쥐고 계속해서 눈물을 쏟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폭증시킨다. 별사랑의 눈물의 이유는 무엇일지, ‘현역가왕’의 피 튀기는 데스매치전 1대1 대진표는 어떻게 짜일지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8일 오전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방송된 ‘현역가왕’ 2회분은 실시간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15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실시간으로 달린 댓글 수 역시 6000개를 넘겼다. ‘현역가왕’을 향해 쏟아지는 열화와 같은 관심을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본선전이 치러지는 ‘현역가왕’ 3회에서는 또 어떤 충격의 무대들이 전율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현역가왕’ 제작진은 “우리가 익히 아는 실력을 갖춘 현역들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뜻밖의 매칭이 이뤄진 탓에 새로운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그야말로 죽음의 경쟁이 벌어졌다”며 “마스터들과 국민 평가단 전원,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던 팽팽한 긴장감 가득했던 현장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현역가왕’은 네이버 앱과 나우 앱을 통한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먼저 네이버 앱과 나우 앱에 접속한 후 ‘현역가왕’을 검색해 라이브 화면을 누른 뒤 실시간 채팅 화면에 있는 ‘모래시계’ 버튼을 눌러 원하는 현역 7팀을 선택하면 된다. 투표는 한 아이디 당 하루 한 번 가능하다. 이번 주 첫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응원 투표 1위는 누가 차지할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 ‘현역가왕’ 3회는 오는 1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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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변우민 “수술장면 길면3일 촬영..통증생겼다” 눈물(강심장리그)

화제 속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변우민이 SBS ‘강심장리그’에 출격해 어디서도 말하지 않았던 ‘낭만닥터 김사부3’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변우민은 오27일) 방송되는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3’의 변우민이 출연한다. 앞서 ‘낭만닥터 김사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하겠다 밝힌 변우민은 “드라마 촬영 중 이성경 때문에 눈물을 쏟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그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수술 장면에 대해 “짧으면 12시간, 길면 3일까지도 찍는다”며 이로 인해 어깨 통증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이에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또 한 번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변우민은 “주인공 병 말기를 낭만닥터 김사부로 치유했다”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8·90년대 당시 청춘스타로 떠오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그는 “당시 인기가 많아 걷지도 못할 정도였다”며 팬들이 집까지 찾아와 매니저 집과 친구 집을 전전하는 방랑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강심장리그’의 강심장 선별 방식이 달라졌다. ‘50인 판정단’이 투표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대국민 판정단’으로 모든 시청자들의 투표 참여가 가능하게 된 것인데 투표는 ‘강심장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진행해 방송 시작부터 다음 날 낮 12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한편 ‘강심장 리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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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 “‘1박 2일’ 상근이子 상돈이, 녹화 이틀 전 세상떠나” 안타까운 비보(강심장리그)

지상렬이 상돈이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혔다. 20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리그’에 개그맨 지상렬이 출연해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이자, ‘1박 2일’의 마스코트였던 상근이 아들 상돈이의 이야기를 전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 함께 한 지상렬은 ‘국민 예능 출신 원로스타의 근황’에 대해 말하며 과거 ‘1박 2일’에서 대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화제견 ‘상근이’의 아들 ‘상돈이’의 소식을 전했다. 상돈이와 ‘1박 2일’ 출연으로 인연을 맺어 19년간 직접 기르고 돌봐왔다는 지상렬은 이번 ‘강심장리그’를 통해 상돈이의 씩씩한 근황을 전하려 했지만 “녹화 이틀 전 새벽, 상돈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비보를 전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상렬은 평균 수명이 10~12세라는 대형견의 특성에도 상돈이는 무려 19세의 나이까지 살았다며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상돈이를 보낸 마지막 순간을 전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상렬은 상돈이가 생사를 오가는 와중에도 자신을 보자마자 꼬리를 올려 반가움을 표했고, 두 시간가량 체온을 나누다 마지막까지 눈을 마주치며 떠났다고 고백, 상돈이가 마치 “상렬아, 그동안 고마웠어”라고 말하는 듯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그는 이날 녹화에서 상돈이의 생전 마지막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녹화 말미 별이 된 상돈이에게 전한 지상렬의 진심 어린 메시지에 출연진 전원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이밖에도 ‘강심장리그’의 강심장 선별 방식이 달라진다. ‘50인 판정단’이 투표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대국민 판정단’으로 모든 시청자들의 투표 참여가 가능하게 된 것인데 투표는 SBS ‘강심장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진행되고 방송 시작부터 다음날 낮 12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방송 다음날 오후 1시에 SBS ‘강심장리그’ 홈페이지 및 SBS NOW SNS 채널을 통해 ‘이번주 강심장’이 공개된다. 한편 20일 방송되는 ‘강심장리그’는 SBS 뉴스 특보 편성으로 인해 오늘 밤 11시에 지연 편성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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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불트’ 어차피 우승은 황영웅?..불공정 아이콘 될까

이름값 제대로 하고 있다. 여러모로 ‘불타는 트롯맨’이다.상해 전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지난 달28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1차 결승전에 편집 없이 등장한 것도 모자라 1위에 올랐다.황영웅은 앞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예고한 대로 분량에 대한 편집 없이 방송에 모습을 비췄다. 폭행 논란이 불거지기 전 진행된 사전 녹화된 부분에서 황영웅은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박민수와 함께 ‘천년지기’ 무대를 꾸미는가 하면 신곡 ‘안 볼 때 없을 때’를 열창해 국민 대표단, 연예인 대표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문제는 황영웅을 추켜세우는 듯한 자막과 웃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편집이었다. 소개부터 ‘국민 응원 투표, 음원 판매 부동의 1위’라는 자막으로 황영웅의 인기를 부각하는가 하면 박민수와 함께한 무대 후 ‘가족 바이브’, ‘천년만년 응원해’라는 자막으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아무리 사전 녹화 분량이라지만, 폭행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제작진이 그를 전면에 내세우는 편집을 한 것이다. 제작진은 ‘안 볼 때 없을 때’ 무대 전에는 “트롯에 입문한 지 1년 차. 믿기지 않게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황영웅의 성장 가능성을 어필했고, 무대가 끝나고는 연예인 판정단의 극찬을 보여줬다. 무대 중간 황영웅의 여유로운 제스처와 미소도 빠지지 않았다.실시간 생방송에 등장한 황영웅은 사전 녹화된 부분과는 사뭇 달랐다. 폭행 논란 이후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탓인지 웃음기 없는 굳은 표정으로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황영웅은 1528점을 획득하며 결승 1차전 1위를 확정했고, 그는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혹시나 내가 다음 주 최종 1위가 됐을 때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방송을 지켜본 많은 시청자들은 과거 폭로가 여전히 진행 중인 황영웅이 프로그램을 하차 시키기는커녕 그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아낌없는 칭찬까지 담는 등 편집에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제작진에 반감을 드러냈다. 또한 황영웅의 뜬금없는 기부 약속은 사그라들었던 ‘1등 내정설’에 기름을 부었다. 통상적으로 출연진의 과거 의혹이 불거지면 프로그램 하차 절차를 밟는 것이 보편적이다.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이던 진달래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자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를 제작한 서혜진 사단의 이 같은 결정은 당시 여론을 반영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불타는 트롯맨’은 서혜진PD를 비롯한 제작진이 과거와 달리 황영웅을 끝까지 지키고 있어 형평성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과거 황영웅에게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2차 가해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황영웅이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했지만, 대중의 외면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1일 방송된 10회는 시청률 16.6%를 기록한 데 비해 28일 방송된 11회는 16.4%를 기록, 결승전인데도 불구하고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실패했다.또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티켓은 오픈 매진이 불발됐다. 이는 암표까지 기승을 부렸던 ‘미스터트롯’과 대비돼 황영웅 사태가 매진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집계 결과 발표 오류까지 발생했다. 제작진은 1일 “결승 1차전 최종 순위 발표 당시, 4위로 발표된 공훈의 점수가 잘못된 엑셀 수식으로 인한 오류임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훈은 기존 4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여러모로 말이 많은 가운데 또 하나의 오점을 남기게 됐다.아직 방송은 한 주 더 남았지만, 황영웅의 최종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발생하는 부정적인 꼬리표와 인식은 프로그램을 유종의 미 대신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 것 같다.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제작진의 선택이 마지막까지 유지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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