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848건
프로축구

[공식발표] 대구, 홈구장 명칭 변경→‘대구iM뱅크PARK’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홈 경기장 명칭을 변경했다. 달라진 대구의 홈 경기장 정식 명칭은 ‘대구iM뱅크PARK’다.대구는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홈 경기장의 명칭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iM뱅크PARK’로 변경한다”면서 “이번 명칭 변경은 메인 스폰서인 iM뱅크의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하고, iM뱅크의 새로운 위치와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라고 알렸다.구단에 따르면 ‘대구iM뱅크PARK’는 2025시즌부터 적용한다. 경기장 내부 및 외부 사인물, 디지털 홍보 콘텐츠 등 전반에 걸쳐 활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현판 또한 다가오는 홈 개막전 당일 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구단은 “이번 변화는 iM뱅크와의 명칭 사용권 계약 및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대구iM뱅크PARK’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팬들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대구는 앞서 구단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국내 프로축구 최초로 경기장 명칭 사용권을 판매한 바 있다. 또 다양한 부대시설 운영권 판매와 지속적인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팬 만족도 개선 및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대구는 오는 2월 16일 강원FC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5.01.15 09:44
메이저리그

'2023년 KBO리그 외국인 퇴출 1호'의 아픔, 피츠버그와 마이너 계약으로 MLB '재도전'

한화 이글스 출신 버치 스미스(35)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재도전한다.미국 CBS스포츠는 '스미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에는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돼 있다'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50경기(모두 불펜)에 등판한 스미스는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95(56과 3분의 1이닝)를 기록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았고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스미스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2시즌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한 뒤 2023년 한화와 계약, KBO리그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뒤 어깨 통증 문제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추가 등판 없이 짐을 싸 '2023시즌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1호 퇴출’ 불명예를 썼다. 그의 공식전 투구 기록은 1경기 2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 2023~24시즌 도미니카윈터리그에서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지난해 MLB 무대에 재입성했다. 스미스의 MLB 통산(6년) 성적은 152경기(선발 13경기) 9승 1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 마이너리그에선 통산(8년) 85경기(선발 75경기) 27승 18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4 19:03
프로농구

[IS 잠실] 7연승에도 개의치 않는 전희철 SK 감독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7연승을 달리고 있어도 만족하지 않았다. 강팀의 여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SK와 정관장은 1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SK는 단독 1위(22승 6패), 정관장은 최하위(8승 21패)로 격차가 크다. SK는 안방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SK와 정관장은 한때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다. 리그에서 강력한 선수층을 앞세워 치열한 순위 경쟁을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다르다. SK는 지난달 21일 1위 등극 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정관장은 최하위로 새해를 맞이한 뒤 좀처럼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도 SK가 모두 이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가 디온테 버튼을 중심으로 5명이 모두 외곽에 서는 5 OUT을 택할 것이다. 우리는 처음 맨투맨 수비를 펼치겠지만, 상대 전략을 보고 스위치 형태로 바꿀지 지켜보겠다. 버튼을 잘 막아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SK는 이날 3명의 가드를 동시에 출전시킨다.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오재현과 최원혁이 함께 백코트를 책임진다. 대신 포워드 안영준이 감기 몸살로 빠졌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부터 화가 난 상태”라며 농담한 뒤 “김선형 선수가 다행히 복귀했다. 경기 체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폭발력 있는 버튼은 최원혁이 마크한다. 공격에선 자밀 워니 선수에게 포스트 공격을 주문했다”라고 짚었다.한편 정관장과의 지난 3경기를 돌아본 전희철 감독은 “첫 경기를 제외하면 다 4점 차 승부였다. 우리 3점슛은 저조했고, 정관장은 터졌다. 버튼이 왔으니 수비를 몰고 3점슛을 시도할 것이다. 우리가 초반에 상대 인사이드를 공략해서 상대의 변화를 이끌지, 아니면 우리가 버튼에 흔들릴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SK가 이날 승리한다면 시즌 두 번째로 8연승을 기록한다. 올 시즌 SK의 최고 연승 기록은 9경기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7연승이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상대 안영준 선수가 빠졌지만, 김선형 선수가 복귀했다. 결국 상대 투맨 게임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라며 “또 중요한 건 국내 선수들이 리바운드 가담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SK와 마찬가지로, 정관장에도 부상자가 있다. 센터 이종현이 종아리 부상으로 한 경기 쉰다. 최성원 역시 체력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다. 하비 고메즈, 김경원에게 기대를 거는 김상식 감독이다.한편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할 버튼에게는 사실상 ‘프리롤’을 줬다. 김상식 감독은 “훈련 시간이 없었다. 얽매이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단순한 플레이를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요청했다. 김 감독은 “갑자기 팀 득점이 90점까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오펜스가 좀 더 활발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14 18:57
해외축구

‘한때 K리그 이적설’ 하메스, 유럽 떠나 멕시코 클루브 레온 이적

한때 K리그 이적설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34·콜롬비아)가 멕시코 클루브 레온으로 이적했다.클루브 레온 구단과 전 소속팀 라요 바예카노(스페인)는 14일(한국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하메스는 라요 바예카노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 신분(FA)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하메스는 프로 데뷔 이후 멕시코 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하메스는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깜짝 득점왕에 오르며 스타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 반필드, 포르투, AS모나코를 거친 그는 브라질 월드컵 직후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도 입었다. 다만 시즌을 치를수록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에버턴과 알라이얀(카타르),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상파울루(브라질) 등을 전전했다.지난 시즌 라요 바예카노에 입단하며 유럽 빅리그 무대로 복귀했지만, 리그 6경기(선발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새 행선지를 찾던 그는 멕시코 클루브 레온의 러브콜을 받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하메스는 앞서 제시 린가드(FC서울)의 이후 또 다른 스타 출신 선수의 K리그 이적설이 돌 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이기도 하다.현지에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클루브 레온을 차기 행선지로 택한 배경에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기회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클루브 레온은 올해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첼시, 플라멩구, 에스페란스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있다.또 하메스는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이 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원하고 있어 국가대표팀 승선을 위해선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것도 필요한 상황이다. 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유럽 잔류 대신 멕시코 무대로 향한 또 다른 이유로 풀이된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하메스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꾸준하게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클루브 레온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을 펼쳤던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며 “4년 새 5번째 구단을 찾은 하메스는 클루브 레온과 1년 계약을 맺고, 올여름 클럽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4 17:20
프로축구

김영권, 울산 HD 새 주장 선임…부주장은 조현우·고승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2025시즌 선수들의 중심 역할을 할 주장단을 발표했다.울산은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K리그1 4연패 도전으로 창단 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을 이끌 주장단 선임을 발표했다.주장은 김영권이 맡는다. 2022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한 김영권은 이적 이후 세 시즌 내리 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어느새 울산서 89경기를 뛴 김영권은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김영권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에 이어 여러 리그·컵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다.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 시절 팀의 리그 5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는 김영권은 울산의 2025시즌 목표 중 하나인 K리그1 4연패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나아가 김영권은 2023년 3월 24일 울산과 본인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국가대표팀 100번째 경기에 출전,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현 대한민국 최고의 베테랑 선수다.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서의 굵직한 이력을 남긴 김영권은 FIFA 클럽월드컵, ACL 엘리트 출전을 앞두고 있는 울산에게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김판곤호의 주장으로 선임된 김영권은 “국제무대에서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챔피언의 자격으로 앞으로 펼쳐질 시즌에 임할 것이다. 울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팀으로서 잘 버무려지고 감독님의 축구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게 뒤에서 도울 것이다. 부주장 그리고 팀 내 선참들과 협력하고 후배들을 잘 아우르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부주장단에는 골키퍼 조현우, 미드필더 고승범이 이름을 올렸다.조현우는 2020시즌에 울산에 입단, 2020 ACL 우승과 17년 만의 K리그1 우승 그리고 3연패를 함께한 수문장이다. 누구도 이견이 없는 대한민국의 1번 골키퍼로서 2024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 트로피를 손에 든 조현우는 이제 부주장으로서 팀에 기여한다.지난 5개 시즌 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175경기에 나선 조현우는 팀 내 어느 선수보다 울산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가 됐다. 이제 누구보다 울산을 더 잘 알고, 더 많이 뒤에서 지켜본 조현우는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주장단에 속해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더욱 완벽하게 골문을 막고, 활발하게 앞 선수들을 지원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김)영권형, (고)승범이와 함께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지난 시즌 울산에서 첫해를 맞이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고승범이 울산 2년 차에 부주장을 맡게 됐다. 고승범은 앞선 두 선수와 다르게 이전 소속팀(수원삼성)에서 주장단 역할을 맡은 바 있다.평소 성실한 개인 생활, 그라운드서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승범은 중원과 공격진을 넘나들며 부주장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승범은 “중요한 자리에 이름을 넣어 주셨다. 팀에 많은 변화가 있고 앞으로 갈 길은 어느 때보다 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장단 중 나이가 제일 어리다. 후배들을 잘 보살피며 팀원 모두가 잘 어울려 올해 말 우리가 누구보다 크게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5.01.14 14:14
배구

'몽구스 배구'란 이런 것...3연속 꼴찌 페퍼저축은행이 달라졌어요

세 시즌 연속 최하위(7위)에 그쳤던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완전히 달라졌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창단 4년 만에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8승 12패(승점 24)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7개 팀 중 5위(최하위 GS칼텍스 승점 9)에 올라있다. 탈꼴찌가 유력해 보인다. 2021년 4월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데다, 전력 보강도 여의치 않아 지난 3년 내내 꼴찌였다. 이 기간 시즌별로 3승(승점 11)-5승(승점 14)-5승(승점 17)을 올린 게 고작이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2023~24시즌 부임한 아헨 킴 감독은 개인사를 이유로 지휘봉을 잡은 지 3개월 만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시즌 조 트린지 감독을 영입했지만, 다크호스가 될 거라는 기대와 달리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학폭 논란'으로 흥국생명에서 방출된 이재영을 영입하려다가 논란 끝에 취소하기도 했다.앞서 2022~23시즌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는 대마 젤리 소지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끝에 퇴출됐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이고은을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2023년 4월 FA 박정아를 추가로 영입했다. 그러나 보상 선수 명단에 이고은을 포함하지 않았다가 한국도로공사에 빼앗기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2023~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양도했다. 이 결과 '대형 신인' 김세빈을 놓쳤다. 게다가 후배 괴롭힘 논란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 오지영을 방출하는 등 숱한 내홍을 겪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이번 시즌을 독하게 준비했다. V리그 유일한 여성 사령탑인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몽구스처럼 한 시즌을 치르자"고 강조했다. 몸집이 작은 몽구스는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동물로 유명하다. 그는 "우리도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사령탑의 공언대로 페퍼저축은행은 악착같이 뛰고 있다. 지난 12일 현대건설전 4세트 22-2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점을 뽑아 3-1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9일 IBK기업은행전 5세트 12-14에서도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 드라마를 썼다. 지난 시즌까지 페퍼저축은행은 20점에 먼저 도달하고도 역전 당하기 일쑤였다. 지금은 질 때 지더라도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두 번 연속 꺾는 등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팀 최다승,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 장소연 감독은 "몽구스처럼 선수들이 (위기의) 순간마다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찾았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을 키웠다"라고 설명했다. '몽구스 정신'이 페퍼저축은행의 소프트웨어라면 최근 2년 동안 영입한 FA 선수들은 하드웨어다. 개인 통산 6000득점(여자부 역대 2호)을 돌파한 박정아는 이번 시즌 국내 선수로는 김연경(흥국생명)-강소휘(한국도로공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70득점(9위)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종합 10위(36.33%) 이한비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로 뽑힌 바르바라 자비치가 어깨 부상으로 2경기만 뛰고 떠나면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초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새로 합류한 테일러 린 프리카노가 팀에 녹아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시아쿼터 1순위 장위(중국)는 블로킹 6위(세트당 0.646개)에 오르며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스스로 해법을 찾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대견해했다. 이정철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은 "토종 공격수 박정아와 이한비, 리베로 한다혜의 활약으로 페퍼저축은행의 포지션 밸런스가 한층 좋아졌다"라며 "12일 현대건설전은 5세트에 돌입할 줄 알았다. 지난해까지 페퍼저축은행은 패배 의식에 젖어서 마무리가 부족했다. 최근엔 집중력이 좋아졌고, 자신감이 완전히 축적됐다. 장소연 감독의 노력으로 팀이 많이 바뀌었다. 창단 4년 차에 단단함이 생겼다"라고 평가했다.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6일 선두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흥국생명마저 잡는다면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의 분전 덕분에 여자부 순위 싸움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매 경기 집중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14 06:03
메이저리그

'출국' 이정후 "김혜성은 '야구계 박지성', 라이벌 팀으로 만나 더 재미있을 것" [IS 인천]

미국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치르기 위해 출국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친구' 김혜성(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이정후는 1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MLB에 입성한 이정후는 데뷔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2홈런, 8타점을 기록했으나, 지난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이후 어깨 수술을 받은 이정후는 지난해 10월 귀국해 국내에서 재활 훈련에 매진하다 새 시즌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출국 전 만난 이정후는 "구단에서 스케쥴을 줘서 한국에 온 구단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면서 지냈다. 지금 몸(부상) 상태는 완벽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야외 훈련을 안 한지 오래 돼서 미국에 가면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25일 팀 훈련에 합류하기 전, 이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훈련 중인 곳으로 이동해 함께 훈련할 계획이다. 새 시즌 이정후는 '히어로즈 옛 동료' 김혜성과 해후한다. 같은 팀이 아닌 다른 팀, 그것도 라이벌 팀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한 김혜성은 지난 4일 새벽, 다저스와 3+2년 최대 총액 2200만 달러(324억원)에 계약하며 꿈꾸던 미국 무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는 팀으로, 두 선수의 맞대결도 자주 펼쳐질 예정이다. 이정후는 "출국하기 전 김혜성과 만났다. 포스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락을 주고받았고, 마지막에 결정할 때도 내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면서 김혜성에게 그가 경험한 미국 생활이나 MLB 팀들의 특성들도 상세하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팀으로 가서 축하한다고 연락했다. 같은 지구에서 같이 힘내자고 했다"라고 응원했다. "청소년 대표부터 (프로에서) 같은 뛰면서 같이 생활하는 등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에서 (다른 팀으로) 뛰게 돼 신기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정후는 "라이벌 팀으로 만나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짧지만 한 번 뛰어봤다. 선수 소개만 해도 야유 나올 정도로 큰 라이벌 팀인데, 한국에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응원의 경기를 했다면 미국은 지역 팀을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아 일방적이다. 혜성이도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어떤 기록이든 (김)혜성이가 세우면 좋다"라고 친구를 응원하면서도 "우리 팀이 이기면 기록은 내가 안해도 상관이 없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샌프란시스코 동료들에겐 김혜성을 '박지성 같은 선수'라고 소개했다는 후문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언성 히어로'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지성을 빗댔다. 이정후는 "실력적으로는 내가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다. 겉으로 빛나지 않아도 뛰어난 선수라고 김혜성을 소개했다"라고 전했다. 김혜성과의 맞대결에 앞서 이정후에게도 2025시즌은 중요하다. 지난해 부상으로 증명하지 못했던 자신의 실력을 올 시즌엔 건강한 모습으로 보여줘야 한다. 이정후는 "기대해주시는 만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다치지 않고 잘 뛰었으면 좋겠다"며 "작년에 아쉬웠던 만큼, 올해 더 절치부심해서 정말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라고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5.01.13 20:13
프로야구

'배우에서 회장으로' 김승우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4년 임기 시작 "리틀야구 위상 높이겠습니다" [IS 화성]

"한국 리틀야구 위상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김승우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13일 경기 화성드림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4년 임기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제7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선거에 당선된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소년이 중년이 돼 어린 야구 선수들을 돕는 위치에 섰다. 많은 분이 도와주신다면 4년 뒤 한국리틀야구의 위상이 올라갈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승우 회장은 지난달 18일 화성 드림파크에서 열린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153표 중 86표를 획득, 61표를 얻은 유승안 전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회장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까지 4년간 리틀야구를 이끈다. 김승우 회장은 선거 당시 ▲리틀야구 선수의 중학교 1학년 이중등록 문제 해결 ▲한-일, 한-타이완, 한-미 리틀야구 국제 교류전 활성화 ▲스폰서 유치 확대 ▲투명한 재정 운영 ▲선수 수급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공약 이행률 '100%'를 강조하면서 리틀야구의 관심도를 높여 경쟁력을 제고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승우 회장은 리틀야구 선수의 중학교 1학년 이중등록 문제 해결과 함께 리틀야구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 등의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리틀야구를 향한 관심과 지원을 늘리기 위해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발로 뛰어다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우 회장은 비경기인인 연예인이지만, 야구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 못지않다. 지난 12월 당선 이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저는 비경기인이지만, 뼛속까지 '야구인'이라고 자부한다. 리틀야구의 발전을 위해 내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김승우 회장은 2005년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를 창단해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2008년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사인 미즈노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1년엔 일본 도쿄돔에서 현지 프로야구 OB팀과 친선 경기를 성사시키는 등의 국제 교류 실적도 있다. 김승우 회장이 리틀야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14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부터였다.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계된 월드시리즈에서 한국 리틀 대표팀이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한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리틀야구 대표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모습을 임기 내 다시 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화성=윤승재 기자 2025.01.13 15:15
해외축구

충격의 연속이었던 토트넘 FA컵…양민혁 데뷔 무산부터, 굴욕적이었던 5부팀 상대 혈투

양민혁 엔트리 제외부터 선수가 직접 골대를 고쳐야 할 정도의 열악한 환경, 그런 5부리그 팀을 상대로 한 졸전에 에이스 손흥민의 불가피한 출격까지. 토트넘의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는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이었다.토트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탬워스FC를 3-0으로 꺾고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5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에서도 24개 팀 중 16위에 처져 있는 팀인데, 토트넘의 3골은 연장전에 돌입한 뒤에야 나왔다.워낙 전력 차가 큰 두 팀의 맞대결이다 보니 경기 전 시선은 승패보다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쏠렸다. 이 과정에서 2006년생 양민혁의 토트넘 1군 데뷔 여부에 특히 관심이 쏠렸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400만 유로(약 61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신성’ 양민혁의 데뷔전 경기력에 관심을 쏟았을 정도.그러나 킥오프 1시간을 남겨두고 발표된 토트넘 엔트리에 양민혁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선발 명단은 물론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상대가 5부리그 팀인 만큼 부담이 덜한 경기에서조차 양민혁은 토트넘 1군 데뷔 기회가 무산돼 혹독한 유럽 적응기의 시작을 알렸다.심지어 경기 시작은 5분 넘게 지연됐다. 경기를 앞두고 골대 한쪽 그물이 제대로 설치가 안 된 탓이다. 결국 탬워스 선수가 동료의 어깨에 올라타 목말을 탄 뒤, 틈이 벌어진 그물과 골대를 테이프로 직접 고정하는 ‘긴급 수리’를 거친 뒤에야 뒤늦게 킥오프 휘슬이 울렸다.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더 충격이었다. 양민혁을 엔트리에서 제외할 정도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꽤 힘을 줬다. 그런데도 토트넘은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으나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기회는 1부와 5부의 격차를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오히려 5부리그 팀 탬워스의 강력한 압박과 저돌적인 역습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인조잔디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명색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토트넘 입장에선 굴욕적인 시간만 흘렀다. 급기야 토트넘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단 1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30분의 연장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해야 했다. 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이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는 팀을 위해 경기에 나서는 순간이었다.그나마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투입된 뒤에야 토트넘 공격이 풀렸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됐고, 이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에 브레넌 존슨의 쐐기골이 더해졌다. 굴욕적인 경기력이었으나, 토트넘은 5부팀에 져 탈락하는 ‘대참사’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충격의 연속이었던 FA컵 일정을 가까스로 마친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전 5시 아스널과 2024~25 EPL 21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120분 혈투를 치른 선수들은 물론이고 온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한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이날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돼 연장전까지 80분 넘게 소화한 도미닉 솔란케 등 주전들의 적잖은 체력 부담을 안게 됐다. 다음 달 FA컵 32강에서는 EPL 팀인 애스턴 빌라와 격돌한다. 5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양민혁 입장에선, 컵대회를 통한 1군 데뷔전 가능성이 더 줄어든 셈이 됐다. 비중이 가장 적은 또 다른 컵대회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선 리버풀과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5.01.13 14:09
e스포츠(게임)

LCK 챌린저스 리그 킥오프 오늘 개막…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한국e스포츠협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2군 리그의 첫 스플릿인 '2025 LCK 챌린저스 리그 킥오프'가 DN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로 13일 개막한다고 밝혔다.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는 국내 리그 LCK 팀의 2군이 참가하는 프로 리그다. 올해 LCK의 개편에 맞춰 정규 시즌 전 '킥오프' 대회, 이후 단일 시즌제로 개편된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로 진행된다.또 지난 시즌 시범 운영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본격 도입돼 5세트까지 챔피언 선택 제한이 누적된다.킥오프는 정규 시즌 전 첫 번째 스플릿 대회로, '그룹 배틀', '플레이-인', '플레이오프' 세 단계로 구성된다. 그룹 배틀에서는 LCK CL 10개 팀이 5개 팀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그룹의 팀과 1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크로스 매치에 나선다. 2024 서머 스플릿 우승팀인 kt 롤스터가 선픽권과 전령 그룹을 선택했고, 준우승팀 디플러스 기아는 용 그룹으로 배정돼 팀 드래프트를 진행했다.전령 그룹에는 kt 롤스터, DRX, BNK 피어엑스 유스, T1 e스포츠 아카데미, DN 프릭스가, 용 그룹에는 디플러스 기아,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한화생명e스포츠, OK저축은행 브리온, 농심 레드포스가 포함됐다.개막전은 이날 오후 2시 DN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 경기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4시 30분에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오후 7시에는 BNK 피어엑스 유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차례로 이어진다.킥오프 우승 팀에는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되며, 결승 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경기는 서울 마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진행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72시간 전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R석 1만원, 일반A석 7500원으로 1인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중계진으로는 심지수, 이성훈 캐스터, 김동준, '뉴클리어' 신정현, '쿠로' 이서행 해설이, 인터뷰어로는 권이슬, 김옥영 아나운서가 참여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2: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