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34건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코인원과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함께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22일 출시한다.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는 코인원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가상자산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앱의 '투자' 메뉴에서 증권사 금융상품인 발행어음과 채권, RP부터 펀드 그리고 가상자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 상품군을 비교·분석해 볼 수 있게 됐다.서비스 화면 내 '실시간 종목 순위'에서는 거래대금별, 시가총액별, 가격 상승 및 하락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 10개까지 표시되며 '순위 전체 보기'를 눌러 더 많은 종목들의 시세를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코인원 실시간 인기 종목에 대해서는 '지금 가장 많이 검색 중이에요!' '지금 매수세가 가장 강한 종목이에요!' 등의 배너가 추가로 표시돼 투자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시세조회 화면에서 '가상자산 투자하기'를 누르면 코인원 앱으로 연결돼 실제 투자까지 이어진다.코인원이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제공 중인 '커뮤니티 서비스'도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실시간 손익 인증' 메뉴에서는 코인원 내 수익률·손실률을 인증한 투자자 랭킹을 각각 1~3위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인기 게시글'에서는 가상자산 시장 정보 및 투자 흐름 등에 대한 다양한 게시글도 볼 수 있다.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비트코인 도미넌스', 한국 비트코인 프리미엄을 나타내는 '한국 BTC 프리미엄' 등의 시장 주요 지표도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코인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고객에게도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증권사 금융상품인 채권, 발행어음에서 펀드 그리고 가상자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투자 플랫폼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2 10:16
금융·보험·재테크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 랩 출시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 UBCI가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개편된다.두나무는 가상자산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 랩’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두나무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오픈과 동시에 인덱스 개발에 착수했고 이듬해인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 UBCI를 출시했다. 이후 UBCI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업계 표준 지수로 자리매김했다.두나무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가상자산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확장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투자자들의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한다.‘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를 제공한다.‘디지털 자산 지수’ 카테고리는 기존 UBCI에 분석을 강화해 다양한 지수의 정보를 다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 지수 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지수별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성 설정에 참고할 수 있다.‘섹터’ 카테고리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산업과 업종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해 도출된 섹터 분류를 바탕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는 지표들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히트맵이 추가됐다. 히트맵은 섹터별 시가총액과 가상자산의 등락률을 박스 크기와 색상으로 표현,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박스가 크고 등락률이 클수록 붉은색(상승) 혹은 파란색(하락) 색상이 진하게 표시되며 이를 통해 주도 섹터와 특정 가상자산의 퍼포먼스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인사이트’ 카테고리는 공포 탐욕 지수는 물론,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포함한 주요 자산들의 점유율을 보여줘 시장의 흐름과 심리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세와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과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다.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분석’ 카테고리는 방대한 양의 온체인 정보를 분석한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두나무가 야심 차게 준비한 ‘블록체인 분석’은 블록체인상에서 실제 가상자산이 어떻게 거래되고 사용되며 이동하는지 지표화하고 시각화하는 등 주식시장의 기업 실적 지표처럼 펀더멘털 관점에서 가상자산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가상자산 투자자는 가격과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요 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업비트 데이터랩은 지수, 섹터, 투자지표, 온체인 분석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블록체인 분석은 가상자상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마치 기업의 매출액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정보”라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지수와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6 09:53
스포츠일반

탁구 임종훈-김나영, 中 넘고 WTT 컨텐더 타이위안 혼합복식 우승

한국 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5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임종훈-김나영 조는 12일(한국시간)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쉐페이-치안티아니(이상 중국) 조에 3-1(11-8 7-11 11-6 12-10)로 이겼다.올해 WTT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임종훈-김나영 혼합복식 조가 처음이다.임종훈-김나영 조는 첫 게임을 11-9로 잡았다. 이어 게임 스코어 2-1로 앞선 4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김나영은 여자복식에선 팀 동료인 유한나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대회 준결승에서 홍콩의 주청주-윙람 조를 3-0(11-7 12-10 11-9)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중국의 천이-쉬이 조와 우승을 다툰다.김나영-유한나 조는 4년여 전부터 복식조로 콤비를 이뤄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바 있다.유한나는 최근 한국 여자 대표팀에서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복식 조에서 활약 중이기도 하다.한편 남자 단식 8강에선 안재현이 펑이신(대만)을 3-0으로 일축하고 4강에 올랐다. 임종훈과 박강현(미래에셋증권)은 각각 중국의 천위안위과 샹펑에 각각 1-3과 2-3으로 져 탈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2 23:00
스포츠일반

탁구 김나영-유한나, WTT 타이위안 결승 진출…中 듀오와 격돌

한국 여자 실업탁구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5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김나영-유한나 조는 12일(한국시간)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에서 열린 WTT 컨텐더 타이위안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주청주-윙람(이상 홍콩) 조를 3-0(11-7 12-10 11-9)으로 제압했다.김나영-유한나 조는 이날 승리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중국의 천이-쉬이 조다.김나영-유한나 조는 4년여 전부터 복식조로 콤비를 이뤄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듀오다.특히 유한나는 최근 한국 여자 대표팀에서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한편 이날 김나영-유한나 조는 2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따냈고, 가볍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김나영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라 있는 상태다.남자단식 안재현현은 8강에서 펑이신(대만)을 3-0으로 꺾고 다음 단계로 올랐다. 반면 박강현(미래에셋증권)은 천위안위(중국)에 1-3으로 져 탈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2 16:00
뮤직

K팝은 피했다…트럼프 상호 관세 발표에 오히려 주가 상승 [IS엔터주]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관세 조치에 국내 주가가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K팝주는 오히려 상승세를 타며 선방하고 있다. 관세 안전지대라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8%(6000원) 상승한 23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도 각각 2.5%, 0.49% 오른 10만 6800원, 6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33% 오른 6만 1700원을 기록 중이다.큰 폭의 상승세는 아니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K팝 관련 주가의 체감 상승률은 더욱 높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국가에 추가로 개별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다. 미국 관세 조치 직후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실제 반도체주 등 주요 수출주는 큰 폭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기타 엔터주도 예외는 아니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도 최대 2% 가까이 하락했다.반면 K팝 관련주는 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팝이 관세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안전지대로 여겨진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미 K팝 시장 비중이 글로벌로 확대됐고, 시장 자체가 팬덤에 기반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지금껏 관련 주가가 계속 상승했지만, 중국 공연 재개 등의 성장 호재가 더 있다”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3 10:41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법인 대상 '찾아가는' 회원 가입 서비스 개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8일부터 법인 회원 가입 신청을 시작했다. 빗썸은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 있는 법인을 직접 찾아가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빗썸은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과 안정된 인프라,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와 다양한 종목 제공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으로 실명계좌 제휴 은행을 변경하면서 보다 탄탄한 금융권 연계 기반을 확보했다.이번 법인 회원 가입 서비스는 단순한 가입 절차를 넘어, 법인이 가상자산 투자 시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맞춤형 안내와 상담을 제공한다. 회원 가입을 신청하면 전담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관련 제도 안내 등 가입 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빗썸 관계자는 “법인 고객 입장에서 중요한 건 거래소의 신뢰도와 투자 효율성, 그리고 파트너로서의 성장 가능성”이라며 “빗썸은 단기 거래를 넘어서, 기업의 전략적 자산 운용 파트너로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31 14:13
금융·보험·재테크

코빗, 신분증 사본·위조 판별 솔루션 도입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신분증 사본·위조 판별 솔루션을 도입하여 고객 신원 확인 시스템 개선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코빗은 가입자의 신원 확인 프로세스를 강화하고자 레그테크 전문기업 유스비와 신분증 사본·위조 판별 솔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해당 솔루션은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대면 가입 절차를 악용한 부정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신원 위조와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신분증 사본·위조 판별 솔루션은 종이 사본, 스마트폰 또는 PC로 촬영된 이미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판별한다. 이를 통해 실제 신분증이 아닌 사본 및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부정 가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코빗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최근 비대면 거래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타인 신분 도용 금융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6 11:02
금융·보험·재테크

빗썸-KB 제휴 시작…업비트 바짝 쫓을까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4일부터 KB국민은행과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시작한다. 제휴 은행을 변경하는 만큼 빗썸이 국내 거래소 점유율서 독주 중인 업비트를 바짝 뒤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빗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원화 입출금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빗썸에서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KB국민은행 입출금 계좌 등록이 필요하게 됐다. 기존 NH농협은행 계좌를 이용한 원화 입출금, 원화마켓 거래 등은 제한되며, KB국민은행 계좌를 등록한 이용자에 한해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다.계좌 변경을 원하지 않을 경우 고객확인(KYC)이 되어 있다면 보유 원화 자산을 신청한 은행 계좌로 당일 환급받을 수 있다.빗썸은 지난 1월 20일부터 KB국민은행 계좌 사전 등록을 진행하며 제휴 은행 변경을 유도해 왔다. 이후 이달 18일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계좌 개설 창구를 신설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빗썸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신규 고객이 추가 유입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한 잠재 투자자가 NH농협은행보다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당초 업계에서도 중장년의 이용이 많은 NH농협은행보다 KB국민은행과 빗썸이 제휴로 젊은 층의 투자가 활발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 상당했다.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지난달 평균 거래대금 기준 업비트가 68.86%로 1위를 차지하고, 빗썸이 28.69%로 40%포인트 수준으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빗썸은 그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대상 혜택을 늘리면서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유동성 지표를 앞세워 업비트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시장데이터기업 카이코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기준 유동성 지표가 업비트를 넘어섰다며 강점을 내세운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빗썸은 점유율 20~30% 박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서는 이번 제휴 은행 변경이 빗썸이 갇힌 ‘점유율 박스권‘을 탈피할 키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2020년 6월 업비트 역시 제휴 은행을 IBK기업은행에서 케이뱅크로 변경하면서 국내 1위 거래소 지위를 굳힌 전례도 있다.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빗썸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빗썸의 KB국민은행 계좌 사전 등록이 시작된 뒤 KB국민은행 요구불예금 계좌 신규 개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지난 2월 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152조5035억원으로 전월(150조8885억원) 대비 1.1%(1조6150억원) 늘었다. 향후 KB국민은행이 빗썸과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투자 상품을 선보일 수도 있다.다만 이러한 행보가 유의미한 경쟁구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업비트 독주 체제는 굳건하고, 차별점을 내세우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빗썸이 뚫어야 할 장벽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빗썸이 KB국민은행 이용자를 어떻게 가상자산 투자 시장으로 끌어올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기존 투자를 해오던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주 거래처를 움직이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3.25 07:30
산업

'매매 정지' 금양, 상장폐지 위기 벗어날 수 있을까

한때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했던 금양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24일 금양은 지난 21일 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으로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감사인의 '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한 금양은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되는 동시에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1978년 설립 후 발포제와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해온 금양은 2020년대 들어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관련주 투자 열풍을 이끌었다. 2023년 7월 26일 금양 주가는 장중 19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회사 시가총액은 10조원에 육박했다.금양의 홍보이사였던 박순혁 씨는 '밧데리 아저씨'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이를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회사의 위기가 시작됐다. 금양은 몽골과 콩고 광산에 투자하고 부산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섰고,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그러나 2023년 하반기 들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이차전지 업황이 악화한 상태에서 무리한 자금 조달은 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왔고, 금양은 지난 2월 유상증자를 철회해야 했다. 거래소는 공시번복을 이유로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고, 벌점 누적에 따라 관리종목으로도 지정했다.앞서 금양은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 끝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고 벌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애초 4000억원대와 1600억원대로 추정했던 몽골 광산의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불과 1년여 만에 각각 66억원, 13억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 이유다.결국 코스피200 지수에서도 퇴출된 금양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 주가가 9900원으로, 2023년 7월 기록한 최고가에 비해 94.9% 폭락했다. 시총도 63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최종 상장폐지까지는 금양의 이의 신청과, 기업 개선 계획에 대한 거래소 심사 과정 등이 남아있지만 상장폐지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금양은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손실이 56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부채 총계는 전년도 4569억원에서 지난해 7624억원으로 급증했다.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꿈의 이차전지'라는 '4695 배터리'도 아직 뚜렷한 수주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한울회계법인은 이번에 금양에 대해 '의견 거절' 감사 의견을 내면서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3.24 16:03
생활문화

본격적인 2막 연 가상자산 시장… 업비트 송치형 회장, 서비스 고도화로 투자 생태계 혁신 주도한다

가상자산 시장의 본격적인 2막이 열렸다. 미국 증권거래소(SEC)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함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등으로 가상자산 업계는 투자 접근성 확대와 시장 안정성 및 투자자 보호 강화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떠안았다. 새 국면이 펼쳐지는 가상자산 시장에 맞춰 주요 거래소들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관련 법령이 제정되기 전부터 신뢰할 수 있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모바일 최적화는 물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로 투자자 보호와 편리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돕고 있다.주식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시간과 국경에 관계없이 1년 365일, 24시간 거래가 이루어지기에, 대량의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인프라가 필수다. 업비트는 이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해 ‘천국의 계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업비트는 주문자의 매도 및 매수 주문을 매칭해 거래를 체결시키는 ‘체결 엔진’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의 트래픽 환경이 폭증해도 지연 없는 거래 체결을 가능하게 했다. 업비트는 실시간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과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금융 범죄 예방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업비트 FDS는 모든 입출금 시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정 조건이 아닌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비트가 FDS를 통해 이용자 자산을 보호한 금액은 2024년 2월 기준 누적 1200억원에 달한다. 업비트는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기본 차트에 ‘초 단위(초봉) 차트 조회’ 기능을 추가해 쾌적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자는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타임 프레임을 설정, 차트를 분석해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다. 업비트가 지원하는 타임 프레임은 총 12가지(▲1초 ▲1분 ▲3분 ▲5분 ▲10분 ▲15분 ▲30분 ▲1시간 ▲4시간 ▲1일 ▲1주 ▲1개월)다.업비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투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UI∙UX 개편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국내외로 인정받는 거래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3.24 11: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