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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진우-이동경-모따 출격’ 팀 K리그-뉴캐슬전 선발 명단 공개…‘신입생’ 박승수는 벤치 [IS 수원]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전진우(전북 현대) 이동경(김천 상무) 모따(FC안양)가 뉴캐슬(잉글랜드)와의 친선전서 선발 출격한다. 뉴캐슬 신입생 박승수는 비공식 데뷔전을 기다린다.팀 K리그와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벌인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정한 ‘팬 일레븐’과 감독·코치 추천으로 발탁한 선수를 합해 꾸려진 22인의 선수단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는 잉글랜드 강호 뉴캐슬과 마주한다.킥오프를 앞두고 이날 경기에 나설 두 팀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먼저 김판곤 감독-이정효 코치가 이끄는 팀 K리그에선 모따·전진우·이동경·김동현·이창민·김진규·변준수·토마스·박진섭·어정원·조현우(GK)가 선발로 나선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앤서니 고든·윌리엄 오술라·안토니 엘랑가·조 윌록·알렉스 머피·산드로 토날리·티노 리브라멘토·자말 러셀스·루이스 마일리·에밀 크라프트·닉 포프(GK)로 맞선다.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수원 삼성 출신 박승수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하우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승수의 비공식 데뷔전을 예고한 바 있다. 그의 친정 팀의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팀 K리그는 지난해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잉글랜드)과의 맞대결에선 3-4로 진 기억이 있다. 이번 대결에선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 한편 상대인 뉴캐슬은 지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차지한 강호다. 해당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정상에 올랐고, 2025~26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선다. 뉴캐슬은 지난 1881년 창단해 이번에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뉴캐슬 소속 브루노 기마랑이스(브라질) 토날리(이탈리아)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 등은 국가대표 주전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유일한 아쉬움은 ‘주포’ 알렉산더 이삭(스웨덴)이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며 이번 투어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만 23골을 넣은 특급 공격수. 구단은 그의 투어 제외 이유로 ‘허벅지 부상’을 꼽았으나, 현지에선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팀 K리그 선수 최종 명단(22인)공격수=모따(안양) 세징야(대구) 전진우(전북) 아사니(광주) 이동경(김천)미드필더=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루안(수원FC)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수비수=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 안톤(대전) 어정원(포항) 카이오(대구) 한현서(포항) 토마스(안양)골키퍼=김경민(광주) 조현우(울산)수원=김우중 기자 2025.07.30 19:02
해외축구

감독이 직접 “손흥민, 이 팀에서 아주 좋은 역할 맡을 것”…결국 또 토트넘 잔류하나

손흥민(토트넘)이 이적이 아닌 잔류를 택할까.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2025~26시즌 손흥민을 중용할 것이란 뉘앙스로 인터뷰했다.프랭크 감독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문 유튜브 채널 맨인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이전까지 내놨던 원론적인 답변과는 사뭇 달랐다.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이 팀에서 남긴 업적은 놀랍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고, (지금도)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했다.이어 “다음 시즌에 이 팀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그는 매우 좋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훈련을 열심히 하며 선수들을 독려한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토트넘 지휘봉을 쥔 프랭크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부터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는 그때마다 아직 손흥민의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결정은 구단이 내린다는 뉘앙스의 답만 내놨다. 이적과 잔류 중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대답이었다.이번 프랭크 감독의 발언은 이전과는 달랐다. 단순히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 선수라는 가정하에 말했을 수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미래에 관한 계획을 전한 건 분명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간다는 쪽에 가깝다는 뜻이다. 다만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을 점치는 분위기다. 2024~25시즌부터 여러 행선지가 언급됐으나 결국 손흥민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중론이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며 “33세가 된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토트넘이) 막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여느 때보다 거센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은 우선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해 한국 땅을 밟는다. 토트넘은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맞붙은 뒤 방한해 8월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7.30 08:33
스타

조이현♥추영우, 악신도 못 막은 역대급 첫사랑…자체최고 4.9%로 마무리

‘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가 서로를 구원하고 해피엔딩을 맞았다.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지난 29일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했다. 박성아(조이현 분)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악신 봉수를 되돌려 받은 배견우(추영우 분), 자신을 떠난 선녀신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기도한 박성아의 진심은 애틋하고도 절절했다. 무엇보다 평범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는 것 대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은 박성아와 배견우의 쌍방 구원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해피엔딩을 안겼다.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4.9%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월 4주차 TV-OTT 통합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조이현(2위), 추영우(1위) 추자현(4위)이 TOP5에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제2의 선재 업고 튀어’라는 호평을 받으며 티빙 톱10 콘텐츠 4주 연속 1위, 시청 UV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프라임비디오 51개국 TV쇼 부문(영어/비영어 콘텐츠 포함) 톱10에 진입했다.이날 배견우는 봉수한테 ‘진짜’ 박성아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나 봉수가 알려준 축시에도 박성아는 나타나지 않았고, 봉수에게서 소원 한 가지를 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박성아를 살리기 위해 죽어달라는 것. 박성아의 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혼그릇이 깨져 위험하다는 봉수의 말에 배견우는 마음을 굳혔다. 박성아의 몸에서 나가지지 않는다는 봉수의 눈물에 배견우는 박성아의 꿈을 찾아갔다. 박성아는 자신의 꿈을 찾아온 사람이 봉수가 아니라 배견우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만나지 못한 세월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박성아의 질문에 배견우는 그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현실에서도, 꿈에서도 피해를 끼칠까 자신을 피한 박성아의 배려에 가슴 저린 배견우는 “널 혼자 열여덟에 두고 와서 미안해”라면서 애틋한 입맞춤을 나눴다. 그제야 봉수는 박성아의 몸을 벗어나 배견우에게 갈 수 있었다.염화(추자현 분) 역시 과오를 바로 잡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염화의 무모한 계획을 알게 된 꽃도령(윤병희 분)은 이를 말리기 위해 폐가로 향했다. 하지만 염화와 봉수는 그 누구도 폐가에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봉인했다. 악신의 힘은 너무도 강했고, 꽃도령은 고군분투했다. 좌절의 순간 박성아가 나타났다. 배견우를 살리겠다는 간절한 마음에 ‘선녀신’이 돌아왔고, 동천장군(김미경 분)에게도 닿아 박성아가 만신이 된 것. 박성아는 악신의 봉인을 깨고 폐가로 들어가 봉수와 마주했다. 그 시각, 배견우는 두려움에 떨다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어린 학도병을 위로했다. 그리고 그 순간 봉수는 ‘장윤보’라는 이름을 기억해 냈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박성아에게 “무당아 안녕. 너도 안녕해야지”라는 첫 만남의 인사를 작별 인사로 남긴 봉수는 한을 풀고 이승을 떠났다.봉수를 천도한 박성아, 배견우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배견우는 양궁 국가대표로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고, 박성아는 여전히 울고 있는 귀신을 지나치지 못하는 무당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것을 봅니다. 그 덕에 언제나 세상의 변두리에서 서성였는데, 이젠 그게 서럽지 않아요”라는 박성아의 내레이션에 이어진 두 사람의 입맞춤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견우와 선녀’는 또래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꿈이었던 박성아, 배견우가 평범하지는 않지만 자신들만의 행복을 찾아낸 쌍방 구원 로맨스로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안겼다. 서로의 첫사랑이자 구원이 되기까지의 서사를 섬세하게 쌓아 올린 조이현, 추영우의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무엇보다 죽을 운명의 첫사랑을 살리기 위한 액운 퇴치 대작전, ‘착붙’할수록 효력이 강해지는 ‘인간부적’ 등 색다른 소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 김용완 감독의 연출, 양지훈 작가의 감각적인 필력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박성아, 배견우와 절친 티키타카로 적재적소에 웃음과 설렘을 불어넣은 차강윤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몰입력을 배가한 ‘염화’ 추자현과 다채로운 무당들의 이야기를 완성한 김미경, 윤병희, 이수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도 빛났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30 08:25
축구일반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 "박승수 출전하는 건 한국 관중도 흥미로울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K리그 올스타팀 ‘팀 K리그’와 대결을 앞두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과 수비수 댄 번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대결한다. 이어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에디 하우 감독은 “어젯밤 한국에 도착해서 호텔로 향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위해 처음으로 밖에 나왔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뉴캐슬의 베테랑 수비수 번은 “공항에 뉴캐슬 선수들을 보기 위해 한국팬이 나와있는 걸 보고 우리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뉴캐슬에 입단한 18세의 K리그 유망주 출신 박승수가 이번 두 차례 친선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지도 관심사다. 박승수는 올 시즌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었고, 지난 24일 뉴캐슬에 공식 입단했다. 입단하자마자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아시아 투어 친선전 엔트리에 들어갔으나 뛰지는 못했다. 하우 감독은 “박승수가 내일 경기에 출전하는 건 한국의 관중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박승수가 뉴캐슬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입단 후 잠깐 잉글랜드에서 머물고, 곧바로 아시아 투어에 합류했다. 쉽지 않은 일정”이라고 박승수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에 대해 평가를 하기엔 짧은 시간만 함께 했다. 박승수가 팀에 남을지,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선수의 태도와 실력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된 뒤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했으며, EPL 5위에 올라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한다.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엔 브라질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 윙어 하비 반스 등이 포진해 있다.올 시즌 득점 1위 전진우(전북)를 필두로 특급 윙어 아사니(광주), 미드필더 보야니치(울산)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뉴캐슬에 맞선다.이은경 기자 2025.07.29 16:30
프로야구

양현종-류현진과 맞붙은 LG 손주영, "롤모델과 맞대결 남았네요"

LG 트윈스 왼손 투수 손주영(27)은 '롤모델' 김광현(37·SSG 랜더스)과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린다. 손주영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와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24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양현종(6이닝 3피안타 무실점)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6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손주영과 양현종은 지난해 한 차례, 올 시즌에는 세 차례나 맞붙었다. 그는 "양현종 선배랑 만나면 더 잘하고 싶다"라며 "(양현종 선배가) 이전보다 구위가 떨어졌음에도 이닝 소화력과 완급 조절이 뛰어나다. 몸 관리하시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 보고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주영은 지난해 9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도 맞대결했다. 손주영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로 남았다. 이날 류현진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입단 9년 차(2017년 2차 1라운드 2순위) 손주영은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급성장했다. 올 시즌에도 8승 6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좋은 모습이다. 특히 이달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90에 이를 만큼 상승세가 가파르다.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에 대해 "류현진·김광현·양현종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왼손 투수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벌써 내년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후보로 언급될 정도다. 손주영이 '롤모델' 김광현과 맞대결한 적은 아직 없다. 그는 부산 출신인데도 김광현을 좋아해서 어릴 적 SK 와이번스(현 SSG)의 팬이었다. 같은 왼손 투수인 김광현의 투구폼도 모방했다. 손주영 등번호 '29'는 김광현을 따라 한 것이다.손주영은 올해 3월 초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김광현을 만나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다. 손주영은 "경기장에서 선배님을 만난 적이 있지만 대화를 나눈 건 처음이었다. 내가 무명 선수여서 다가가지 못했다"며 "'선배님, 사진 촬영 한 번만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했다"라고 웃었다. 당시 김광현의 등번호가 새겨진 글러브를 선물 받은 손주영은 "앗싸, (김)광현이 형 글러브 생겼다"라고 싱글벙글했다. 손주영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순간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글러브는 보관함에 넣어둬야죠"라고 말했다. 손주영에게 '이제 김광현과의 맞대결만 남았다'고 하자 "그렇다"라며 웃었다.이형석 기자 2025.07.28 11:03
프로축구

2부리그로 향한 ‘국대 GK’ 구성윤이 말하는 초심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골키퍼 구성윤(31)이 합류 2번째 경기에서 무패 늪에 빠졌던 팀을 구해냈다.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은 그는 ‘초심’을 언급했다.구성윤은 지난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서울E는 이날 전까지 8경기 무승(3무5패) 늪에 빠진 상태였다. 고령화한 수비진은 무더위 속에 흔들렸고, 매 경기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김도균 감독이 사실상 매 경기 다른 수비 조합을 꺼냈을 정도로 고뇌가 깊었다.골키퍼 구성윤이 김도균 감독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는 이전까지 일본 J리그 교토 상가에서 활약하던 그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한국으로 복귀했다. 지난 2022년 대구FC를 떠난 뒤 3년 만의 한국 복귀다. 국가대표로도 4경기 출전한 그가 2부리그로 향한다는 소식은 큰 화제가 됐다. 영입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구성윤은 첫 2경기에서 13개의 유효슈팅을 저지했다. 특히 27일 수원전에서는 슈팅 15개를 마주했고, 그중 11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 전체 2위이자 득점 1위를 자랑하는 공격의 팀. 하지만 구성윤의 활약에 힘입은 서울E가 리그 9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도균 감독이 승리 뒤 “후방에서 구성윤 선수가 든든한 역할을 해줬다”라고 콕 집어 칭찬했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정작 구성윤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이제 2번째 경기인데, 수정해야 할 게 많다. 킥 미스도 있었다. 많은 경기가 남았으니, 쉬운 실수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구성윤은 ‘초심’을 언급하며 팀과 함께 K리그1(1부리그)로 승격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오래 전으로 거슬러 가면 서울E는 창단했을 때부터 다른 팀과는 차별화한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인상이 있었다. 실제로 합류해 보니 2부의 규모가 아니다. 빨리 1부로 올라가야 한다”며 “나 또한 축구 선수로서 초심을 다잡고 싶었다. 이제 31세인데,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올라가고 싶다”라고 말했다.구성윤은 직전 소속인 교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에는 무릎 수술을 받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골키퍼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2옵션으로 남을 생각은 없었을 터다. 그는 “합류 전 몇 개월의 공백기가 있었다. 선수로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이 괴로웠던 시간이, 나중에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간적으로도, 축구선수로도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구성윤은 무더위 속 혈투를 벌인 동료들을 향해 거듭 존중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골키퍼도 1경기를 뛰면 체중 2~3㎏가 빠지지만, 이런 무더위 속에 그라운드를 뛰는 필드 플레이어를 보면 존중할 수밖에 없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끝으로 “나는 어렸을 때부터 뛰는 걸 좋아하진 않았다. ‘골키퍼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가벼운 농담을 전하며 “다음 상대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1위의 팀이다. 하지만 이날 2위 수원을 꺾었듯, 인천전도 잘 준비할 거”라고 다짐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8 09:10
스포츠일반

1년 6개월 만에 '경기 중 기권' 안세영, 시즌 두 번째 부상...'슈퍼 1000 슬램' 무산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다시 멈췄다.안세영은 지난 26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중국 오픈 여자단식 한웨(중국)와의 준결승전 2게임 중 기권했다. 1게임을 19-21로 내주고 2게임 6-6에서 연속 5실점하며 이상 징후를 보인 뒤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는 "안세영은 현재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기권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안세영도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계속 무릎이 아프긴 했는데 마지막에 좋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집중을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안세영은 1게임 19-18에서 좀처럼 하지 않는 드롭샷 범실만 2번 범했다. 안세영이 경기 중 기권한 건 2023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을 완전히 다스리지 못한 채 출전했던 2024년 1월 인도 오픈 8강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으로 좁히면 두 번째 부상이다.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 오픈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준결승 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결승전에 출전해 왕즈이(중국)을 꺾고 우승했지만, 이후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안세영은 지난달 중순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소화했다. 국가대표팀 훈련은 박주봉 총 감독 체제가 시작된 뒤 이전보다 강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안세영도 이전보다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주봉 감독이 부여한 별도 훈련까지 소화했다. 안세영은 7월 셋째 주 치른 일본 오픈에서 향상된 공격력을 증명하며 우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중국 오픈은 완주하지 못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다음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라고도 전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8월 마지막 주(25~31일) 열린다. 이 대회는 전영 오픈, BWF 파이널스와 함께 BWF 주최 대회 중 가장 권위가 높다. 협회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전제하는 것으로 봤을 때, 안세영이 한 달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할 만큼 큰 부상을 당하진 않은 것 같다.안세영이 이번 중국 오픈에서 우승했다면 단식 선수 최초로 단일시즌 '슈퍼 1000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슈퍼 1000 대회는 BWF 월드 투어 중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걸려 있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다른 슈퍼 1000 3개 대회(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오픈)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미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모두 거머쥔 안세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부상 탓에 무산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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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로 결승전 잉글랜드-스페인, 전문가 예측은? [AI스포츠]

브라운-피니스의 유로 2025 결승전 예측: 잉글랜드 vs 스페인BBC 스포츠 축구 전문가이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인 레이첼 브라운-피니스는 이번 유로 2025 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스페인을 꺾고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미 대회 초반부터 잉글랜드의 우승을 점쳤던 그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그 믿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브라운-피니스의 결승전 예측을 기사로 실었습니다. 해당 기사를 소개합니다. 브라운-피니스가 본 승부의 포인트잉글랜드의 위기 극복력: 브라운-피니스는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패한 이후, 사실상 매 경기가 토너먼트처럼 치러졌음에도 문제를 해결하고 승리하는 강한 멘탈과 적응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사리나 비그만 감독의 끊임없는 전략 변화와 해법 찾기 역시 승부의 열쇠로 언급했습니다.경기 전략: 스페인이 수비 라인을 높게 형성하는 만큼, 잉글랜드는 클로이 켈리, 로렌 헴프의 스피드와 알레시아 루소의 빠른 침투로 뒷공간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골키퍼 대결: 결승전에서 골키퍼의 활약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며, 잉글랜드의 해나 햄튼이 대회 내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였고, 만약 골키퍼 대결로 승부가 열린다면 햄튼이 더 강점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습니다.세트피스: 스페인이 세트피스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프리킥이나 코너킥이 결승골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습니다.결승전 예측 및 스코어브라운-피니스는 고전 끝에 잉글랜드가 2-1로 승리해 우승할 것이라 내다봤으며, 이번에는 승부차기나 연장전이 아닌 90분 내에 경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독자 및 전문가 전망BBC 독자 투표에 따르면, 세미파이널에서 잉글랜드의 승리를 87%, 스페인의 승리를 80%가 각각 예측했을 만큼 두 팀 모두 강력한 전력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다른 전문가들도 신체 능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잉글랜드와 창의적인 미드필더진에 강점이 있는 스페인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결론:레이첼 브라운-피니스는 잉글랜드의 대회 내내 보여준 끈기와 위기 극복, 전술적 유연성, 세트피스 및 골키퍼 우위 등을 근거로 결승에서 스페인을 2-1로 누르고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 자신 있게 예측했습니다. 2025.07.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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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적설’ 설영우, 쇼케이스 미쳤다…세르비아 개막 2경기 연속 AS→팀은 7-1 대승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즈베즈다는 2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5~26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라운드 OFK 베오그라드와 홈 경기에서 7-1로 완승했다.지난 시즌 통산 11번째 리그 우승을 일군 즈베즈다는 20일 FK야보르와 개막전에서 4-0으로 대승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자리했다.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한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설영우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분, 펠리시우 미우송의 득점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으로 달리면서 패스를 받은 설영우는 중앙으로 뛰던 미우송에게 패스했고, 미우송이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설영우의 리그 2호 도움.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설영우는 유효 슈팅 1회, 인터셉트 3회, 패스 성공률 89%(44회 시도 39회 성공),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맹렬한 기세를 자랑하는 설영우는 오는 30일 안방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2라운드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그는 앞선 1차전에서 퇴장당했다. 다만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건 호재다. 지난해 7월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설영우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낸다는 보도가 앞서 나왔다.아울러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탈은 지난 26일 즈베즈다가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인 니콜라 스탄코비치를 영입하면서 설영우가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스포르탈은 즈베즈다가 설영우를 놔줄 수 있으며 500만 유로(81억원)의 이적료 조항도 활성화되리라 관측했다.리그에서의 맹활약이 이어진다면, 셰필드 외에 다른 팀도 설영우에게 충분히 군침을 흘릴 만하다. 셰필드와 연결되기 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구단인 알 아인이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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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경기 54골’ 특급 공격수, 마침내 아스널 입단 ‘앙리의 14번 잇는다’

빅토르 요케레스(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그의 등번호는 과거 티에리 앙리(은퇴)가 사용했던 14번이다.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케레스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활약하던 요케레스는 아스널과 5년 계약에 합의하며 길고 긴 이적 사가에 마침표를 찍었다.요케레스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52경기 54골을 몰아친 특급 공격수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면서도 시즌 마지막까지 유로피언 골든부츠 경쟁에 나설 정도로 탁월한 공격력을 보여줬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7300만 유로(약 1186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번 이적은 이적료 협상으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됐는데, 6300만 유로의 기본 이적료와 1000만 유로의 옵션 조항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요케레스는 아스널을 택한 이유로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서 아스널이 스포르팅을 5-1로 대파한 경기를 언급했다. 요케레스는 “아스널이 내게 딱 맞는 팀이라 느꼈다”며 “지난 시즌 아스널과 맞붙었을 때, 정말 강한 팀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상대하기 매우 힘들었다. 물론 아스널의 역사와 거대한 팬층도 그 이유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EPL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의 막대한 투자가 눈에 띈다.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르틴 수비멘디, 케파 아리사가발라가,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에 이어 요케레스까지 품으며 이적료로만 2억 400만 파운드(약 3795억원)를 썼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요케레스는 다양한 장점을 지녔다. 빠르고 강력하며,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한편 요케레스가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코번트리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시즌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며 102경기 97골 26도움을 기록해 팀의 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요케레스가 눈길을 끈 경기는 UCL 리그페이즈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로, 당시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따.김우중 기자 2025.07.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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