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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조규성, 시즌 6호골+UEL 첫 득점...코리안 더비서 맹활약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한국 선수 3명이 선발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결승골을 폭발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조규성이 뛰는 미트윌란(덴마크)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25~26 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UEL 리그 페이즈에서 4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달 28일 AS로마(이탈리아)와의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은 미트윌란은 5승 1패로 승점 15를 쌓았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 밀려 2위다. 오현규가 소속돼있는 헹크는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16위에 자리했다.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 공수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은 각각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오현규 역시 헹크의 원톱으로 선발로 나서서 후반 39분 교체됐다.초반부터 주도권은 미트윌란에 있었고, 그 중심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그는 전반 13분 세컨드 볼을 따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조규성은 불과 4분 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다리오 오소리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조규성이 재빨리 문전으로 달려들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맛을 봤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조규성의 시즌 6호골이자 UEL 무대 첫 득점이었다.기세가 오른 조규성은 전반 22분과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 총 4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3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어냈다.전반 잠잠했던 오현규는 후반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10분 뒤에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두 번 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홍명보호의 오른쪽 풀백 설영우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UEL 6차전에서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었고, 양현준이 선발로 나서 62분을 뛴 스코틀랜드의 셀틱은 로마에 0-3으로 패했다.설영우와 양현준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12.12 07:45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라건아 세금 문제, KBL+한국 농구의 시한폭탄 되나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세금 소송 사건’이 프로농구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라건아는 최근 부산 KCC 구단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자신이 낸 세금을 KCC가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라건아가 소송한 근거는?라건아는 2023~24시즌까지 KCC에서 뛰었다. 운동 선수들은 매년 봄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종합소득세를 납세한다. 라건아는 올해 5월 4억 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종합소득세를 납부했는데, 이를 KCC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BL 팀들은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때, 국제표준 계약방식에 따라 세후 기준으로 연봉 계약을 하는 게 관례다. 즉, 외국인 선수는 거의 대부분 세금 납부분에 대해 구단이 보전해준다. 그러나 라건아의 경우 이 부분에 대한 KCC의 해석, 라건아 측과 한국가스공사의 해석이 완전히 엇갈린다. 라건아 측은 KCC 소속이던 2024년 1~5월 소득에 대해 2025년 5월 납부한 종합소득세는 KCC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애초에 KCC와의 계약 내용이 그렇다는 게 근거다. 그러나 이 부분은 2024년 5월 KBL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와 이미 유권해석을 내리고 의결한 바 있다. KCC와 라건아의 계약은 2024년 5월 31일로 종료됐고, 그의 2025년 납부 종합소득세는 라건아를 영입하는 새로운 팀에서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올 여름 라건아 영입을 타진하던 몇몇 구단이 영입을 포기했다. 라건아의 세금이 수억 원대에 이를 정도로 액수가 크기에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 영입을 전격 발표하자 세금 문제가 또 한 번 공론화됐다. 과연 한국가스공사가 세금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의심하는 시선이 있었다. 당시 한국가스공사 구단은 “라건아 측에서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제와서 보면 결국 그 해결책은 소송이었던 셈이다. 발끈한 KCC, ‘라건아 개인의 문제’라는 가스공사KCC는 “한국가스공사의 명백한 KBL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2024년 KBL 이사회 의결을 거친 사안이며, 지난달 다시 한 번 KBL 이사진들이 모인 자리에서 ‘규정상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세금을 부담하는 게 맞다’고 확인했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측은 “이번 소송은 라건아와 에이전트의 의사로 진행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구단과 세금 문제는 무관하다는 의미로 들린다. 이어 KBL이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세금을 부담하기로 이미 규정하지 않았는지 반문하자 “그 부분은 KBL이 향후 결정을 하면 우린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만 했다. KBL은 향후 한국가스공사의 규정 위반 여부를 논의하고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올 시즌 라건아 영입을 타진했다가 세금 문제 때문에 포기했던 구단들도 감정적으로 발끈하긴 마찬가지다. 라건아의 세금 소송 사건은 단순히 KCC와 한국가스공사의 감정 대립에 그치는 게 아니라 프로농구계 전반을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애초에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를 영입할 때부터 농구계에서는 이런 사달이 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KBL이 행정적으로 사전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KBL은 지난달 이사 간담회 후 '규정에 따라 한국가스공사가 세금을 부담하거나 라건아에게 소송 취하를 권고하라’고 중재안을 내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 개인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중재안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KBL이 내부 규정과 권고를 모두 지키지 않는 팀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도 관심사다. 왜 라건아의 세금만 복잡한가라건아는 2018년 1월 특별귀화를 거쳐 한국 국적을 받았다. 현재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자다. 그는 특별귀화 후에는 KBL에서 ‘특별귀화 선수’ 자격으로 뛰었다. 라건아 영입 구단은 외국인 선수 2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지만, 라건아는 드래프트를 통해서 구단에 들어가야 하고 특정 구단은 라건아를 최대 3시즌까지만 보유할 수 있었다. 그런데 2024년 5월을 끝으로 라건아는 특별귀화 선수 자격을 잃고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되돌아갔다. 당초 이 시기가 되면 라건아에게 한국 선수와 똑 같은 지위를 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결국 외국인 선수로 결정됐다. 라건아는 2024~25시즌 KBL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2025~26시즌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로 KBL에 돌아왔다. 농구는 추춘제라는 시즌 특성상 두 해에 걸쳐 치러진다. 외국인 선수는 연간 국내 체류 기간(184일 이상인지 여부)에 따라 종합소득세 납세 여부가 달라지는데, 이 때문에 한 시즌만 뛰고 떠나는 선수는 이듬해 종합소득세 납부 의무가 없다. 새해가 시작하는 1월부터를 기준으로 하면 길어야 4월 정도까지만 체류하기 때문이다. 대신 팀을 옮겨 두 시즌 연속으로 뛰는 경우 ‘세후 연봉’의 세금을 전 소속팀이 내는지 현 소속팀이 내는지 프로농구 초반 혼란이 있었다. 이를 KBL 이사회가 정리한 결과는 ‘현 소속팀이 낸다’였다. 라건아의 세금 문제 역시 KBL의 외국인 선수 규정을 적용해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라건아는 KBL 내의 지위는 외국인 선수이면서 동시에 한국 국적도 갖고 있다. 그래서 2024년 봄까지만 뛰고 이후에는 해외 리그에서 뛰어 국내 체류 기간이 짧았는데도 2024년의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세해야 했다. 그가 고액의 세금을 낸 것도 내국인 누진세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런 복잡한 내막이 있기에 라건아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향후 민사 재판까지 갈 경우 계약서에 근거해 라건아가 승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다만 KBL 이사회에서 ‘세금은 구단이 지급한다’는 계약서 부분에 대해 ‘구단은 전 소속팀이 아니라 현 소속팀’이라고 의결한 부분이 있어 소송이 간단히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라건아가 특별귀화 후 6년에 걸쳐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에서 헌신적으로 뛴 것은 분명하나, 그 이면에는 KCC와 KBL, 대한민국농구협회와 라건아의 4자계약을 통한 보너스 지급이 있었다. 라건아가 대표팀에서 뛸 때마다 KCC가 상당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부분이 라건아가 대표팀에서 성실하게 뛰도록 했던 힘이 됐던 게 사실이다. 라건아는 현재 한국 국적을 계속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CC와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는 대표팀에서 뛰지 않고 있다. 라건아가 다른 외국인 선수와 달리 이런 4자계약을 했기 때문에, 만일 향후 라건아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진행될 경우 KCC만 계약 당사자는 아니다. 그의 과거 계약서에 이름을 올린 KBL, 농구협회 등 한국 농구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법정에 설 수도 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한국 농구의 주요 행정 당사자들이 법정까지 끌려나가는 망신에 가깝다. 이번 건이 단순한 손배소가 아니라 프로리그 구성원들이 합의한 규약을 내부자가 지키지 않음으로써 다른 곳까지 연쇄적으로 터지는 폭탄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은경 기자 2025.12.11 17:32
국가대표

‘놀랐지?’ 일본-잉글랜드 친선전 성사…日 “한국이 경악했다” 조명

일본 축구대표팀과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친선전이 성사돼 팬들의 이목을 끈다. 일본 현지에선 “한국 매체가 경악했다”는 주장을 펼쳤다.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1일(한국시간) “일본과 잉글랜드의 맞대결 소식에 한국 매체가 경악했다”고 주장했다.같은 날 일본,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오는 4월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A매치 친선전을 벌일 것이라 발표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잉글랜드는 4위의 강호다.이번 친선전은 2026년 6월 열리는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중요 시험대다.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국가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일본은 F조에 편성돼 네덜란드(7위) 튀니지(40위)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B 승자와 격돌한다. I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10위) 가나(72위) 파나마(30위)와 겨룬다.일본은 역대 잉글랜드와 3차례 만났는데, 1무 2패로 밀렸다. 가장 최근 만난 건 지난 2010년 친선전 1-2 패배가 마지막이다.일본이 친선전서 잉글랜드와 만난다는 소식은 사뭇 놀랍다는 평이다. 월드컵 조별리그서 유럽 강호(네덜란드)와 만나는 일본과 달리, 잉글랜드는 아시아 국가와 맞붙지 않기 때문이다.한편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 매체는 이 결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일본 대표팀이 착실히 힘을 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매체의 반응을 소개했다.최근 일본은 친선서 브라질(5위) 가나, 볼리비아(76위)를 차례로 무찌르며 3연승으로 2025년 일정을 마쳤다.잉글랜드와의 친선전 일정 발표 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세계에서도 톱클래스 실력과 성과를 자랑하는 잉글랜드와,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결 성사를 위해 힘써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월드컵 조추첨이 완료됐다. 구체적으로 본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도모해, 최정상급의 상대와 만나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끝으로 “평소 유럽 톱 레벨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선수들의 그간 활약이 있기에, 이처럼 수준 높은 상대와의 원정경기가 실현됐다고 느낀다. 선수들의 활약에 경의를 표하며, 팀 향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상대인 잉글랜드는 ‘명장’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고 있다. 최근 A매치 6경기에선 모두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17
해외축구

아랍컵 8강전 빅매치 대상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FIFA 아랍컵 카타르 2025 8강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 게임들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에서 아랍컵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12월 11일 오후 11시30분에 칼리파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로코-시리아(150~153번)전과 12일 오전 2시 30분에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팔레스타인-사우디(162~165번)전 등 총 2경기다. 해당 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11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지난 12월 1일 개막한 FIFA 아랍컵(Arab Cup)은 아랍권(아프리카·중동) 국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축구 대회다. 총 16개국이 출전했으며, 현재 모로코, 시리아,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 알제리, 아랍에미리트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과거 카타르 월드컵이 치러졌던 6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12월 18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 랭킹에서는 모로코가 11위, 시리아가 8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팔레스타인은 96위 사우디는 60위를 기록하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모로코와 사우디가 앞서지만, 토너먼트 특유의 변수에 따라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아랍권 국가 간 자존심 경쟁이 펼쳐지는 아랍컵 8강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축구팬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 유형들을 통해 관전과 승부 예측의 재미를 동시에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FIFA 아랍컵 카타르 2025 8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12.11 13:28
예능

‘나혼산’ 새 멤버 등장…메이저리거 김하성, 화려한 美일상 공개

MBC ‘나 혼자 산다’에 세계를 놀라게 만든 ‘어썸 킴’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김하성이 출격한다. 미국에서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한국에서 비시즌을 맞은 그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흥겨운 ‘라틴 음악’으로 아침을 여는 반전 취향이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김하성의 비시즌 한국 라이프가 공개된다.야구선수 김하성은 2019년 국내 리그 득점 1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하는 등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메이저리그 진출 후 202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며 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세계를 놀라게 한 김하성의 환상적인 플레이는 팬들의 열광을 불러일으켰고, 그는 ‘엄청나다’는 의미의 별명 ‘어썸 킴’을 얻었다.이번 방송에서는 2025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김하성의 일상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하성이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지내는 ‘메이저리거의 스위트홈’이 담겨 시선을 끈다. 서울 전경이 보이는 통창, 그의 야구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 주방과 드레스룸까지 ‘칼 각’으로 정리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각종 유니폼과 트로피, 황금빛으로 빛나는 ‘골드 글러브’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한 지 약 5년 차에 접어든 김하성은 “한국이 더 내 집 같아서 더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준다. 눈을 뜨자마자 음악으로 아침을 여는 김하성의 남다른 모닝 플레이리스트도 공개된다. 그는 “라틴 음악을 좋아해요”라며 예상 밖의 음악 취향을 밝혔는데, 그가 라틴 음악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김하성이 샤워부스에서 쭈그려 머리를 감는 모습도 포착됐다. 샤워부스를 가득 채운 그의 피지컬이 놀라움을 자아내는 한편, 쭈그려 힘겹게 머리를 감는 장면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매력이 묻어난다.메이저리거의 아침 식사 메뉴도 공개된다. 식탁에 앉아 오직 ‘저작 운동’에 집중한 그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비시즌 동안 어떤 메뉴로 식단을 구성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야구뿐 아니라 평소 패션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자랑하는 김하성은 자신의 추구 미를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꾸민) 스타일’이라고 밝혀 그의 외출룩에도 기대가 쏠린다.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 보유자 ‘어썸 킴’ 김하성의 한국 라이프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13:11
산업

코스맥스, 유효 성분 전달 극대화한 '지질 나노 전달체'로 NET 인증 획득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10일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2025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지질 나노 전달체' 기술로 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 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부여하는 국가 인증이다.지질 나노 전달체의 정식 기술명은 ‘피부밝기 개선을 위한 지방산 도입을 통해 계면이 강화된 자가조립 나노전달체’ 기술이다. 자가조립 나노전달체를 이용해 화장품의 유효 성분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산업통상부 '세계일류상품' 인증에 이어 다시 한번 기술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지질 나노 전달체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 피부 지질 성분을 활용해, 고압유화 같은 특수 장비 없이도 나노 전달체를 제조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 기술이다. 피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질층 유동화를 촉진함으로써, 효능성분의 피부흡수율을 크게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제품 적용 결과, 동일 함량의 기능성 성분을 사용했음에도 기존 기술 대비 미백 효과가 1.6배 향상된 것이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또한 자가조립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어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92% 절감하는 등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기술이다. 자가조립 공정이란 외부 인위적 조작 없이 물질이나 입자들이 스스로 배열·조립되는 나노기술 기반 공정을 말한다.박천호 코스맥스비티아이 R&I 유닛장은 "코스맥스의 나노전달체 제조 기술이 신기술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전달체 기술 개발을 지속해 국내외 프리미엄 시장에서 K-뷰티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1 11:38
스포츠일반

‘과도한 신체접촉 논란’ 김완기 감독, 직권남용·직무태만으로 1년 6개월 징계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삼척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은 거로 알려졌다.10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삼척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을 이유로 김완기 감독에게 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다. 앞서 육상팀 선수들은 김 감독에 대한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으로 진정서를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 김완기 감독은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당시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상황은 이렇다. 소속팀 선수 이수민이 대회서 1위(2시간3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때 김완기 감독이 그에게 타월을 전달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이수민이 강하게 얼굴을 찌푸리며 감독의 팔을 뿌리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최초 소셜미디어(SNS)에서 해당 사건이 조명되자, 감독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이수민이 직접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혔다.당시 이수민은 “나는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며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명확히 했다.이어 “당시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내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 그 순간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 이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남아 많은 분들의 논란을 불러온 거”라고 설명했다.사건 직후 김완기 감독은 선수 부상 방지 차원을 이유로 타월을 덮어주려 했다고 발언한 거로 알려졌다. 이수민 역시 “감독님은 조사 전 단독으로 해명하는 듯한 영상이 올라와 본인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먼저 밝히는 모습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선수를 보호하고 상황을 바로잡아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조사도 없이 해명 자료를 공개하는 모습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운 경험이었다”라고 적기도 했다.한편 앞서 선수들이 제출한 진정서에선 논란이 일었던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김완기 감독은 선수 시절 1988년 경부역전대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후 1990년 동아마라톤 우승, 1994년에는 당시 한국 기록으로 동아 국제마라톤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시절엔 황영조, 이봉주 등과 함께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황영조와 함께 출전해 28위로 완주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0:00
해외축구

‘외면받은 LEE’…PSG, 압도적 점유에도 아틀레틱과 0-0 무승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4·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팀도 무승부에 그쳤다.PSG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서 아틀레틱 클루브와 0-0으로 비겼다.PSG는 이날 무승부로 대회 첫 무승부(4승1패)를 기록, 36개 팀 중 3위(승점 13)가 됐다. 아틀레틱은 28위(승점 5)다. 최근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은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90분까지 벤치를 지켰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날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도 교체 카드를 세 장만 썼다.이날 PSG는 최전방에 세니 마율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배치했다. 이어 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원정에서도 높은 점유율로 상대를 압박했다.UEFA에 따르면 PSG는 90분 동안 아틀레틱(10개)보다 많은 1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로 향한 건 단 4개였다. 이는 모두 아틀레틱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20분에는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PSG의 점유율은 72%에 달했다. 하지만 아틀레틱이 수비 성공 뒤 빠른 역습으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가 열렸다.엔리케 감독은 후반전에 데지레 두에,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으나 추가적인 변화를 주진 않았다. 결국 아틀레틱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07:40
산업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 등판, 자라·H&M·유니클로 국가대항전 시작됐다

서울 용산에서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가 대항전이 시작됐다. 무신사가 ‘MZ세대의 놀이터’로 꼽히는 아이파크몰 용산점 2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을 오픈했다. 현재 해당 층의 남은 공간은 국내 매출 2위를 달성한 유니클로 용산 매장이 점유하고 있고, 1층에는 자라(ZARA)와 H&M까지 입점해 있다.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용산 한복판에 모이면서 월드컵 결승전 수준의 ‘힘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무신사 세계관 펼쳐놓은 메가스토어“현재 국내 최대인 1000평(3300㎡) 규모의 메가스토어입니다. 무신사에 입점한 300개 브랜드를 콘셉트별로 구현했습니다.”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점에 들어서자 관계자가 팔을 펼쳐 보였다.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두고 직원들이 마지막 정리에 분주한 가운데, 콘셉트별로 오목조목 꾸며진 무신사 메가스토어가 한눈에 들어왔다. 구조가 독특했다. 다소 좁아 보이는 입구를 통과하자 공간이 호리병처럼 늘어났다. 가장 먼저 선보인 공간은 ‘슈즈월’. ‘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이라는 무신사의 첫 출발점에 맞춰 수백 켤레에 달하는 ‘힙한’ 운동화 브랜드로 한쪽 벽면을 꽉 채웠다. 통로를 지나치자 ‘와’ 하는 환호성이 절로 터졌다.최근 선보인 무신사걸즈를 시작으로 무신사영·무신사영·무신사뷰티·무신사포우먼·무신사스탠다드홈·무신사스탠다드홈·무신사플레이어까지 무신사만의 톡톡 튀는 브랜드가 총집결해 있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으로 온전히 집약한 곳이 메가스토어다. PB(자체 브랜드)를 비롯해 가장 감도 높은 브랜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어느 가족이든 방문만 하면 전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쇼핑이 가능하다. 10~20대를 위한 브랜드는 물론 키즈, 3040 여성과 남성, 라이프스타일까지 총망라했다. 한 번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할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이날 현장에는 아이파크몰 용산을 이끄는 정몽규 HDC 회장이 조만호 무신사 창업주 겸 의장과 찾아 매장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SPA 브랜드들의 월드컵 결승전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따로 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2층을 나눠서 사용하는 유니클로 매장이다. 유니클로는 2011년 4월 720평(2380㎡) 규모의 용산점을 열었다. 이 매장은 전국 매출 2위에 오른 곳으로, 유니클로 매출 전진기지 중 하나로 통한다. 더군다나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이 있던 자리는 국내 SPA 브랜드인 삼성물산 ‘에잇세컨즈’, 이랜드 ‘스파오’와 ‘슈펜’이 지난 8월까지 매장을 운영했던 곳이다. 1세대 SPA 브랜드가 있던 자리에 유니클로보다 약 300평이나 더 큰 메가스토어를 낸 무신사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이뿐만이 아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에는 스페인 출신 자라와 스웨덴의 H&M이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스페인과 스웨덴까지 세계적인 SPA 브랜드가 다 모이면서 뜨거운 국가 대항전이 시작된 분위기”라며 “당초 HDC아이파크몰가 무신사에 먼저 제안을 했고, 무신사가 ‘기왕 들어간다면 메가스토어로 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최근 내수시장은 고환율로 고전 중이지만 무신사만은 자신감이 차고 넘친다. 무신사는 최근 2년 동안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만 14곳의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늘렸다. 올해 1~7월 누적 방문객 수 1300만명을 넘겼다. 내년 3월에는 무신사의 전초기지인 서울 성수동에 두 번째 메가스토어를 개장하고 식음료(F&B) 존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도 1조 매출 유력, 진격의 무신사10일 무신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9730억원, 영업 이익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20.1% 증가했다. 순이익은 22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중 내수 매출은 9596억원으로 전체의 98.63%, 해외 수출 133억원(1.37%)이었다. 지난해 처음 연 매출 1조 원 고지를 넘긴 무신사는 올해 3분기 만에 매출 9730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1조원 달성이 확실시된다.무신사는 지난 8월 입찰 제안서(RFP)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고, JP모건·한국투자증권·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올렸다. 이르면 내년 상장도 가능한 가운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흘러나온다.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매장은 무신사의 큐레이션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 무신사 오프라인 경험의 완전체”라며 “용산을 K패션 경험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1 07:00
프로야구

축구 명문 클럽에서 보낸 GG 수상 축하…"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육성 선수 신화'를 완성한 신민재(LG 트윈스)가 예상하지 못한 구단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속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황금장갑을 든 신민재와 손뼉을 치는 김민재를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게시물 상단에는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는 글귀를 새겼다.하단에는 신민재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합니다.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김민재와 같은 이름을 가진 신민재의 수상을 축하하는 재치 있는 게시물이었다.신민재는 9일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그는 89.2%의 높은 지지율(282표)로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인천고를 졸업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신민재는 LG로 이적한 뒤로 대주자, 대수비로 뛰다가 2023년 후반기에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올해에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313으로 팀 내 1위(전체 9위)에 올랐고, 한화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도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타점, 6득점으로 활약했다.LG 팬들과 투표인단의 마음을 훔친 신민재는 '야구 불모지' 독일의 축구 명문 구단의 축하 인사까지 받았다.한국 팬들은 예상하지 못한 뮌헨의 축하 메시지에 "이런 센스",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안희수 기자 2025.12.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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