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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자체최고 7.9%...최우식, 고모부 김영민 악행 알았다

‘우주메리미’의 최우식이 고모부 김영민의 진짜 얼굴을 알았다. 명순당을 팔아 넘기기 위한 사기행각과 과거 부모님을 죽게 한 교통사고의 배후라는 것까지 알게 돼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10화에서는 명순당에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김우주(최우식 분)와 유메리(정소민 분)가 머리를 맞대 고모부 장한구(김영민 분)와 오민정(윤지민 분)의 악행을 밝혀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에 ‘우주메리미’ 10화 시청률은 최고 11.1%, 수도권 8.5%, 전국 7.9%로 수직 상승을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 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2.4%, 최고 3.26%까지 뛰어 오르며 토요일 전체 2049 시청률 1위로 파죽지세 파워를 과시했다.우주와 메리는 명순당 창립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배나라 분)에게 위장 신혼 관계임을 들켰지만 윤진경(신슬기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메리가 경품으로 받은 타운하우스가 보떼백화점에서 시장에게 건넬 뇌물용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진경이 상현에게 우주와 메리가 부부가 아니라는 것을 모른 척하라고 제안했고, 상현이 이를 받아들였다.이 가운데, 명순당에 위기가 찾아왔다. 우주의 고모부 한구가 명순당 회장인 고필년(정애리 분) 앞에서 본색을 드러낸 것. 그는 칼츠 호텔과의 납품계약, 미국 공장 설립, 투자까지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밝힌 후 필년의 약까지 바꿔치기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필년이 의식을 잃은 사이, 명순당이 허위계약서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한구는 모든 죄를 필년에게 뒤집어 씌웠다.한구의 섬뜩한 사기와 살인 행각 속에 우주는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다. 우주는 의식불명인 필년을 찾아가 “할머니 저 두려워요. 할머니 생각이 맞을까 봐”라고 힘겨운 마음을 토로했다. 부모님을 잃은 우주에게 친아버지 같았던 한구였기에, 마지막까지 한구를 믿고 싶어했던 것. 혼란스러운 우주의 곁은 메리가 지켰다. 메리는 우주의 힘겨운 상황을 이해했고, 위로하며 적절한 조언까지 전했다. 우주의 사소한 걱정까지 알고 싶다는 메리의 귀여운 노래에 우주는 무장해제됐다. 명순당의 허위계약서 투자 유치 사건에 고모부가 연루됐을지도 모른다는 우주의 고백에 메리는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요. 우주씨 괴롭히면 내가 가만 안 둬”라며 사랑스러운 응원을 보냈고, 우주가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한구를 향한 우주의 의심은 점점 더 깊어졌다. 우주와 메리는 명순당에 투자를 한 BQ캐피탈 대표 실비아와 메리의 동생 소리가 미국에서 일했던 레스토랑의 대표 제시카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미국 공장 설립과 관련된 업무를 했던 제이컨설팅의 대표 이름이 제시카라는 것까지 기억해낸 우주는 고모부 한구가 회사 경영권을 뺏으려는 사람과 같은 편이라는 것을 짐작했다.우주와 메리는 한구의 불륜을 눈치채고 있던 우주의 사촌형 장응수(고건한 분)와 함께 명순당을 지키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세 사람은 한구에게 필년이 의식을 찾았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고, 필년을 살해하기 위해 찾아온 민정을 체포해 명순당의 누명을 벗겼다. 하지만 한구와 민정의 사기 공모 정황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우주는 한구를 찾아가 “제가 반드시 밝혀낼 겁니다”라며 선전포고해 눈길을 끌었다. 우주는 구치소에 수감된 민정을 만나 협상을 시도했고, 한구는 민정이 숨겨둔 결정적 증거를 찾기 위해 민정의 거처를 뒤지며 숨막히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구는 과거 민정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찾아냈다. 휴대폰에는 25년 전, 우주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교통사고의 배후가 한구라는 증거가 담겨 있었다.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손에 쥐고 휘파람을 불며 홀가분하게 자리를 뜨려는 한구의 앞에 우주가 등장했다. “(부모님 사고의 배후가)고모부였어요?”라고 묻는 우주의 상처받은 눈빛이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한구를 응징할 수 있을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무엇보다 이날 메리의 사랑스러운 직진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어린 시절 울고 있는 우주에게 다가가 인형을 건넸던 키링소녀 메리처럼, 메리는 우주가 힘든 순간 곁을 지키며 힘든 속내를 털어놔도 좋다고 우주를 위로했다. 어린 메리가 어린 우주를 대신해 울어주었던 것처럼 메리는 우주 대신 화를 내고 안아주며 따뜻한 위로이자 숨 쉴 구멍이 되어 주었다. 특히 ‘숙녀에게’를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메리의 모습과 이를 보며 저절로 미소 짓는 우주의 모습이 설렘을 선사하며 서로의 구원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관계성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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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구치소 다녀온 후 다른 사람돼”…’캄보디아 사망’ 故서세원 회상

방송인 서동주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부친이자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의 사망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서동주는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올라온 ‘아빠의 죽음, 엄마의 암 투병… 실패와 좌절 속에서 그녀가 삶을 사랑하는 법’ 제목의 영상에서 부친의 사망 당시 “충격이 너무 큰데 어떤 감정이 들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평소 감정을 많이 억누르면서 사는 스타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지난 2023년 4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서동주는 “허망함을 크게 느꼈다. 이렇게 한순간에 사람이 사라질 수 있는 거구나 싶었다”며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애증의 관계였는데 감정의 원인 제공을 한 상대방이 사라지니 감정이 오갈 데가 없었다. 내가 눈물이 많지 않은 편인데도 그 시기엔 정말 많이 울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어렸을 때 좋은 환경이었다. 유복했고, 부모님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며 “2002년 아버지가 구치소를 다녀온 후 여러 가지가 크게 변했다. 아버지가 아예 다른 사람이 돼서 왔고 그때부터 우리 가족에게 고비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서세원은 1979년 데뷔한 후 큰 사랑을 받았으나 횡령 의혹과 해외 도박 논란으로 인해 연예계를 떠났다. 또한 고인은 2015년 전 부인이자 배우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서세원은 1981년 서정희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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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조연희=협박범 확신하나…위태로운 만남 포착 (‘은수 좋은 날’)

이영애가 양미연을 협박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7회에서는 강은수(이영애)가 학부모 모임을 앞두고 폭로를 예고한 양미연(조연희)을 직접 찾아간다.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은수와 미연의 일촉즉발 만남이 담겨 있다. 앞서 은수의 마트를 찾아간 미연은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함께 내일을 기대하라며 폭로를 예고한다. 팬텀 조직원 동현의 죽음 이후 정체불명의 목격자로부터 협박을 받아온 은수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황. 그런 가운데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미연의 태도는 은수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과연 미연이 어떤 폭로를 준비하고 있을지, 그리고 그녀가 은수의 예상대로 정말 협박범일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광남경찰서 마약수사팀의 장태구(박용우)는 팬텀 보스를 비롯한 일당을 검거하며 사건을 종결짓는다. 그러나 태구는 막내 형사 경도(권지우)가 약 가방의 행방에 지나치게 집착하기 시작하자, 그를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태구는 박 형사(황재열)에게 경도를 예의주시하라 지시하며 새로운 의심의 불씨를 지핀다. 서서히 내부의 균열이 드러나기 시작한 경찰 라인 속 태구의 직감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높인다.또한 공개된 또 다른 스틸에는 경도와 팬텀 보스 규만(양현준)이 구치소 면회실에서 마주한 장면이 포착됐다. 팬텀 보스를 찾아간 경도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의 만남이 약 가방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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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옥중 자필 편지 공개…‘구치소 인연’ 송영길 “새 출발 존중 받아야” [왓IS]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트롯 가수 김호중의 근황이 공개됐다.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석 연휴 시작입니다. 가수 김호중씨 소식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김호중의 근황과 그의 자필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이어 송 대표는 “감옥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연휴다. 열흘 가까운 연휴가 되니, 1년 4개월 넘게 구속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 씨가 더욱 생각난다”며 “서울구치소에 수감 돼 있을 때 김호중 씨와 같은 동에서 지낸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인연으로 송 대표는 최근 자신의 배우자와 함께 여주 소망교도소를 찾아 김호중을 면회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김호중의 얼굴을 유난히 맑아 보였다”며 “저는 맹자의 말씀을 인용해 ‘이 시련이 김호중 씨에게 더 깊은 고통과 사랑을 체험하게 하고, 내공을 다져 세계적인 가수로 설 수 있는 연단의 세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돌아봤다.김호중이 며칠 뒤 자신에게 손편지를 보내왔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그는 자신의 잘못이 무겁게 가슴에 내려앉아 있다고 고백했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며 “‘작은 선택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말속에는 반성과 새 출발의 뜻이 담겨 있었고, 짧은 면회가 긴 겨울 같은 시간을 버티게 해주는 불빛이었다는 고백에는 저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배어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세 페이지 분량의 편지 속 김호중은 “제가 왜 무대에 다시 서야 하는지, 노래해야 하는지 용기를 얻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다” “같은 실수로 같은 곳에서 넘어지지 않는 김호중이 될 수 있도록 깎고, 또 깎겠다” 등의 심경을 고백했다.이에 송 대표는 “잘못은 지울 수 없지만, 진정한 반성과 새로운 출발을 향한 마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작은 떨림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주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사건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 초기엔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 만에 이를 인정했다.이후 김호중은 지난 4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결국 취하하면서 형량이 확정됐다. 형기를 모두 채울 경우 김호중은 내년 11월 출소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6:23
드라마

‘백번의 추억’ 김다미 교통 사고 암시…충격 엔딩

JTBC ‘백번의 추억’ 신예은이 마침내 김다미의 짝사랑을 직감한 순간, 김다미의 끔찍한 교통 사고를 암시하는 듯한 충격 엔딩이 펼쳐졌다.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5회는 서종희(신예은)가 한재필(허남준)에게 안내양이란 정체를 들킨 후폭풍으로 문을 열었다. 아침부터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식당 반찬까지 마음에 들고, 햇살과 바람도 좋아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마냥 운수가 대통일 것 같았던 그날, 종희는 버스를 기다리던 재필과 딱 마주쳤다. 하필이면 ‘진짜 나’를 고백하려 했던 날의 하루 전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재필로부터 도망친 순간, 종희의 운수 좋은 날은, 이날 방송의 부제처럼 ‘괜찮지 않은 날’이 됐다. 종희는 고영례(김다미)에게 “사는 게 술보다 쓴 것 같다”며 쓰디쓴 현실을 삼켰다.달밤에 줄넘기를 하며 고민하던 재필은 아침 일찍 청아운수를 찾았다. 그리고 종희에게 무슨 일을 하든, 학생이든 아니든 상관없다는 변치 않은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종희는 다신 찾아오지 말라며 돌아섰다. 재필을 붙잡은 건 영례였다. 미팅에 나가게 된 자초지종과 처음부터 속이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는 속사정을 대신 설명하며 종희와 재필의 관계를 풀어주려 애썼다.그럼에도 종희의 상황은 더 악화됐다. 그녀를 집요하게 뒤쫓던 폭력 오빠 서종남(정재광)이 종희의 사진을 들이밀며 청아운수에 나타난 것. 종희보다 그를 먼저 마주친 영례는 이곳에 자신이 모르는 안내양은 없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넘겼고, 패닉에 빠진 종희를 집으로 피신시켰다. 두려움과 자책에 짓눌린 그녀에게 영례 오빠 고영식(전성우)은 무언가를 짐작한듯, 무작정 피하고 숨는 게 답은 아니며, 겪어야 할 일은 겪어내야 끝난다고 담담히 조언했다. 종희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기숙사로 돌아갔다.하지만 청아운수에 또다시 들이닥친 종남 앞에서 종희는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혔다. 이번에도 그녀를 구한 건 영례였다. 1종 면허도 있는 영례는 종희를 100번 버스에 태우고 도망쳤다. 그 순간, 종남 역시 배달 오토바이를 갈취해 쫓아와 버스를 가로막았다. 종희는 간신히 뛰쳐나와 도망쳤지만, 이내 곧 종남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그리고 이 처참한 장면을 재필이 목격하고 말았다. 그는 주저없이 달려들어 종남과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다함께 경찰서로 연행됐다.다행히 도박·절도·폭력 전과에 사기로 수배중이었던 종남이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종희는 폭력 오빠로부터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남은 건 안도가 아닌 쓰라린 절망이었다. 재필에게 바닥까지 들켜버린 것 같아 비참했다. 재필은 제발 내버려두라며 주저 앉아 눈물을 쏟는 종희에게 걱정되고 신경 쓰인다며, “친구로라도 옆에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고백했다.야간학교 시험을 마친 영례와 종희는 재필, 그리고 친구 마상철(이원정)과 함께 기분 전환 나들이에 나섰다. 그런데 갑작스레 쏟아진 소나기를 피해 뛰어든 정자에 영례가 재필과 단둘이 남게 됐다. 그 순간 라디오를 통해 재생된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선율은 영례의 감정을 흔들었다. 재필을 처음 만났던 그 날에도 흘러나왔던 노래였다.자신의 마음을 통해서라도 소리 낼 기회를 주고 싶었던 영례의 눈앞에 “종희보다 내가 너 먼저 만났어. 널 먼저 좋아했던 것도 나야”라는 고백에 이은 평범한 연인 같은 재필과의 데이트가 펼쳐졌다. 영례의 마음에만 허락된, 애틋한 상상이었다. 그리고는 단 한 번의 고백조차 허락받지 못한 마음에 “이제 진짜 이 짝사랑을 끝내보려 해. 안녕, 내 첫 설렘. 잘 가, 내 첫사랑”이라며 작별을 고했다.그러나 평온을 되찾은 듯한 일상이 또다시 뒤집혔다. 배차 문제로 대타 근무에 나간 영례가 만원 버스를 꽉 채워 승객을 태우는 바람에, 문조차 닫지 못하고 위태롭게 매달린 채 버스를 출발시켰다. 같은 시각, 종희는 영례의 사물함에서 자이언트 수건을 발견했다. 영례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는 촉을 발동시킨 그 수건의 ‘자이언트’가 재필이 다니는 체육관이란 사실에, 영례의 짝사랑이 누구인지 직감했다. 이어 구급차 좀 불러달라고 다급히 외치는 버스 기사의 목소리, 그리고 쓰러진 안내양의 벗겨진 신발과 피 묻은 양말이 화면을 채웠다. ‘괜찮지 않은 날’의 충격 엔딩이었다.‘백번의 추억’ 6회는 오늘(28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7:24
드라마

이보영, 조력사망 가치관 변화 고백…“살고 싶은 게 사람” (메리킬즈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곽선영의 등장으로 충격을 받았다.지난 6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11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과 최대현(강기영)이 벤포나비탈 살인 사건 수사 종결로 달라진 삶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반지훈(이민기)은 구광철(백현진), 안태성(김태우)으로 연결된 검은 커넥션을 일망타진했고, 우소정은 양신부(권해효)의 마리아복지병원에서 봉사를, 최대현은 모든 죄를 짊어진 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그리고 3년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우소정이 구광철에게 공조를 제안했던 이유가 투신 후 살아있던 배미영(우미화)을 보호하고 구광철을 체포하기 위해 반지훈과 세운 계획이었음이 밝혀졌다. 우소정은 응급실에 실려 온 배미영이 죽여달라고 하다 갑자기 살고 싶어졌다고 번복하자 고민했지만, 이내 배미영을 살리겠다고 결심했고 “다시는 안락사로 어떤 환자도 돕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소정씨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던 반지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반지훈은 구광철을 확실히 잡기 위해서는 벤포를 공급하는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다고 전했고, 우소정은 그동안 촬영한 의뢰인들의 조력 사망 동의 영상을 미끼로 구광철이 자신을 믿게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구광철은 우소정이 범죄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영상을 스스로 건네자, 믿음을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이때 우소정은 구광철이 가져온 벤포나비탈을 자신의 팔에 직접 주사하고는 쓰러졌고, 구광철에게 가방에 있는 해독제를 달라며 비틀거린 채 총을 겨눴다. 구광철이 분노를 터트리는 순간 우소정은 구광철 품에 쓰러졌고, 바로 그때 반지훈이 뛰어 들어와 총을 든 구광철에게 총을 발사하면서 구광철은 사망하고 말았다. 반지훈은 곧바로 우소정에게 해독제를 주사했고, 의뢰인들 조력 사망 동의 영상은 구광철의 책상 서랍에 숨겼다.같은 시간 최대현은 구광철 부하들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쫓아온 부형사(태항호)에 의해 체포됐고, 박민성은 병원에서 배미영을 죽이려다가 변장한 형사 도군(이도군)에 의해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됐다. 구광철 사망 후 구광철 집을 조사하던 반지훈과 부형사는 경찰 증거품 보관소에서 빼낸 벤포나비탈과 안태성이 받은 각종 금품에 대한 증거를 발견, 안태성과 마약반 팀장을 구속했다. 그리고 부형사는 구광철의 책상 서랍에서 발견된 의뢰인들의 영상을 단서로, 그동안 모든 사건을 구광철이 주도했으며 우소정과 최대현은 구광철의 협박을 받았을 거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반지훈은 “구광철은 우소정을 벤포로 죽이려 했어요. 총까지 겨누고 있었구요”라는 설명을 덧붙여 조력 사망의 주도자를 구광철로 확정했다.그 사이 최대현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상 구광철이 시켜서 저 혼자 한겁니다”라고 주장하며 진영수(김광식 분)의 조력 사망 당시 자신의 음성이 담긴 녹음본을 증거로 내놨다. 최대현은 반지훈을 따로 불러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겁니다”라며 우소정을 제외해 달라고 부탁했고, 반지훈은 우소정에게 최대현의 결심을 전했다. 우소정은 “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어요”라고 전했지만, 반지훈은 박민성이 구치소에서 죽임을 당했다며 우소정이 구속되면 조카들은 물론 우소정도 위험하게 되는 만큼, 나중에 죗값을 치르라고 우소정을 설득했다. 결국 우소정은 조사에서 증거 없음으로 구속을 면했고, ‘벤포나비탈 살인 사건’ 수사는 구광철, 안태성, 최대현이 주범으로 마무리됐다.그 후 우소정은 배미영으로부터 “가장 아프고 힘든 시간인데 제일 살고 싶어졌어요”라는 말을 듣자 “사셔야죠”라는 응원을 보낸 후, 양신부(권해효)에게 “제가 그동안 실수한 걸까요?”라며 환자들의 삶의 의지와 조력 사망에 대한 신념 사이 혼란과 괴로움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우소정은 양신부의 병원에서 일하게 해달라면서 “용서받지 못해도 괜찮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우소정은 교도소에 수감 된 최대현에게 보낸 편지에서 “죽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예상치 못한 이유에서 살고 싶어지는 게 사람이고 기적”이라며 가치관의 변화를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3년 후 최대현은 복역을 마치고 교도소에서 출소했고, 반지훈은 고령의 시한부 환자가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한 현장에서 우소정이 원장인 마리아복지병원 팸플릿을 발견하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 사이 해외로 출국했던 구광철의 동생 구혜림(곽선영)은 구광철 부하로부터 구광철이 죽던 날 상황을 보고받고 “이것들이 우리 오빠를 속이고 장난질을 쳤네”라며 분노했다. 구혜림은 우소정을 찾아가 몰아세웠고, 발뺌하는 우소정에게 “우리 오빠랑 하던 일 이제부터 나랑 같이해요”라고 제안했다. 거부하는 우소정에게 구혜림이 “기대해요.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할지”라며 비릿한 웃음의 협박을 가하면서 우소정이 멈췄던 조력 사망을 다시 시작하게 될지 불길함과 궁금증을 폭주시켰다.‘메리 킬즈 피플’ 12회 최종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7 16:41
연예일반

[단독] ‘김호중 블랙박스’ 파손한 전 본부장, 징역형 복역 중 가석방

가수 김호중 뺑소니 사건의 핵심 증거였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소속사 본부장이 최근 가석방됐다.19일 김호중 측 관계자에 따르면,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전 모씨는 증거인멸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가석방은 수형자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고, 행실이 양호하며 재범 우려가 없다고 인정될 때 허가된다. 가석방 이후에도 일정 기간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며, 조건을 위반하면 가석방이 취소돼 남은 형기를 다시 살아야 한다.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음주운전 의혹도 받았지만 관련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공소가 취소됐다.1심과 2심 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죄와 범인도피교사죄 등 주요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이후 상고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혀 형이 확정됐다.이 사건에 연루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징역 2년, 본부장 전씨는 징역 1년 6개월, 허위로 자수한 장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한편 김호중은 서울 구치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18일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16:26
정치

구속 김건희 수용 번호 '4398', 특검 14일 출석 통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건희 여사에게 14일 출석을 통보했다. 김 여사가 지난 12일 밤 구속된 후 첫 소환이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 대통령 부부가 구속된 상황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날 오후 늦게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소환이다. 김 여사가 응하면 구치소에서 출정해 특검팀으로 와 조사를 받게 된다.앞서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은 출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건강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남부구치소로 이동한 이후 영장이 발부되자 정식 수용 절차를 밟았다.수용번호 '4398'을 배정받고, 일반 수용자와 같이 미결수용 수의 차림으로 수용번호가 적힌 판을 들고 수용기록부 사진인 '머그샷'도 찍었다.그는 입소 이후 한 차례도 식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은 구속 수사의 적법성과 계속이 필요한지를 다투는 구속적부심사도 청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구속심사 중 특검팀이 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주요 혐의와 무관한 증거를 제시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만큼 구속적부심도 인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김 여사 측 시각으로 전해졌다.김 여사 측은 구속영장에 적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집중해 변론을 준비했는데 특검이 '나토 목걸이'로 불리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진품·가품 실물을 제시하며 일종의 '반칙'을 했다고 주장한다.김 여사 측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러한 증거를 제출하는 게 형사소송법상 당사자주의에 반하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도 중대하게 침해한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용 기자 2025.08.13 17:35
드라마

‘굿보이’ 이호정 “마귀 사랑해 주셔서 감사, 다양한 활동 보여드릴 것” 종영소감

‘굿보이’의 배우 이호정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배우 이호정은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굿보이’에서 신종 마약을 제조하는 마귀 역으로 활약했다. 마귀는 빌런인 민주영(오정세)을 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며 윤동주(박보검)와 특수팀이 그를 체포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치소에서 자신이 가져갔던 윤동주 시인의 시집과 함께 굿보이, 굿바이 메시지를 윤동주에게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호정은 마귀를 매력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선과 악을 오가는 입체적인 인물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풀어냈다.이호정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레도를 통해 ‘굿보이’를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굿보이’의 기나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저도 항상 본방사수하면서 같이 재밌게 즐겼는데 마귀와 ‘굿보이’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 저는 다양한 활동으로 인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이호정은 MBC 드라마 ‘불야성’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영화 ‘청년경찰’, ‘인질’, ‘탈주’를 비롯해 드라마 ‘알고 있지만’, ‘무빙’, ‘도적:칼의 소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13:55
스타

故 김성민 오늘(26일) 9주기…향년 43세로 세상 떠나

고(故) 배우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됐다. 김성민은 지난 2016년 6월 26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 판정을 받아 생을 마감했다. 향년 43세.뇌사 판정 이후 유족은 고인의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김성민은 총 5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 김성민은 1991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후 드라마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돌아온 싱글’ 등에 출연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활약했다. 그러던 중 2010년 마약 복용 혐의로 집해 유예 선고를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2년에는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했으나, 2015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추징금 70만 원을 선고받았다. 고인은 2016년 1월 구치소에서 출소했으나 출소 약 5개월 만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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