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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55홈런+이도류' 오타니, NL MVP 후보 선정...야마모토는 사이영상 겨냥

로스앤젤레스(LA) 가을 달군 일본인 듀오 오타니 쇼헤이(31)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나란히 개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몇몇 선수들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개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는 NL 사이영상 후보가 됐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1일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선발 2승, 7차전 구원승을 거두는 등 현대 야구 상식을 초월한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오타니도 선발 투수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타석에서는 타율 0.333, 출루율 0.500, 3홈런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BBWAA 개인 부문 투표는 이미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전에 시작됐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단기전을 만든 장기 레이스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얘기다.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뒤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소화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선발진 다른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가 큰 힘을 보탰다. 타석에서는 변함없이 '괴물'이었다. 출전한 158경기에서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146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622) 합계인 OPS는 1.014였다. 오타니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기준으로는 전체 2위인 9.4, 다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는 7.7로 전체 3위였다. 오타니는 통산 4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경쟁자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야마모토는 2025 정규시즌 총 30경기에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MLB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에는 부상 탓에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올해 자신이 왜 MLB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3억2500만 달러)인지 증명했다. 그는 다저스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이탈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다만 야마모토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오타니 수상 가능성보다는 낮다. 역시 2년 차 역대급 재능을 발산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가 1점 대 평균자책점(1.97)을 기록하며 10승(10패)을 거뒀다.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그에 이어 2위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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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가을 트라우마' 극복에 17년 걸렸다. 그렇다면 김서현은? [김식의 엔드게임]

#1. 2008년 10월 31일 한국시리즈(KS) 5차전. 두산 베어스는 1승 3패 벼랑 끝에 서 있었다. 0-2이던 9회 말 1사 만루는 두산에 마지막 기회였다. 타석에는 스무 살 김현수가 들어섰다. 직전까지 KS 타율 0.050에 그쳤던 그는 마음이 급했는지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렸다. 힘없이 굴러간 타구는 '끝내기 병살타'가 됐다. 경기 후 김현수는 분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 이후 김현수는 “나의 가을(야구)은 병살타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2. 2025년 10월 29일 KS 3차전. 한화 이글스 마무리 김서현은 구원승을 따낸 뒤 더그아웃에서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픔과 후련함이 범벅된 눈물이었다.그는 10월 1일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에서 이율예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고 무너진 뒤 “자신감을 잃었다”고 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선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에게 3점포를 내준 그는 LG 트윈스와의 KS 첫 등판을 탈 없이 마쳤다. 살아나는 듯했던 김서현은 KS 4차전 4-1로 앞선 9회 박동원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김현수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스물한 살 김서현의 눈물은 이미 마른 듯했다. 2008년 김현수는 타격 3관왕(타율, 안타, 출루율)에 올랐고,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렸다. 소속팀 두산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김현수를 믿고 내보낸 건 김경문 감독이었다. “김현수가 김경문 감독의 아들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젊은 선수에게 큰 역할을 맡겼다.그러나 그해 가을은 김현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가을 트라우마’는 꽤 오래 이어졌다. 2015년 두산에서 우승했을 때도, LG로 이적한 뒤 2023년 챔피언에 올랐을 때도 김현수는 주인공이라고 보기 어려웠다.김현수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타격 기계’로 불렸던 그도 나이를 먹었다. 2025년 KS에서 김현수는 KS 5경기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팬들이 ‘가을 바보’로 불렀던 그가 ‘가을 영웅’이 된 것이다. 김현수는 “2008년의 나에게 ‘그래, 그렇게 못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때 많은 걸 배웠다”면서 “정말 어렸는데 좋은 선배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그 덕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연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끝내 승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현수의 방망이가 겨눈 적장이 김경문 한화 감독이었다. 한화가 꿈틀거릴 때마다 김현수가 맥을 끊었다. 덕분에 김현수는 트라우마를 극복했으나, 김 감독은 KS 우승 도전에 5번째로 실패했다.올해 김경문 감독이 오래전 김현수만큼 믿었던 선수가 김서현이다. 시즌 초 중간에서 마무리 투수로 승격한 김서현은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광을 누리며 33세이브(2위)를 기록했다. 위급할 때 어김없이 그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올가을은 김 감독과 김서현에겐 더없이 잔인하게 끝났다.어린 김현수의 눈물이 17년 후 영광의 씨앗이라는 서사는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다. 반면 패자에게 쏟아지는 말들은 너무나 날카롭다. ‘김서현에 대한 믿음이 과도하지 않았나’ ‘어느 순간에는 어린 선수를 보호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경문 감독의 목표가 ‘믿음의 야구’일 리 없다. ‘승리의 야구’일 것이다. 한화 스태프와 선수단만큼 우승을 바랐던 팬들에게 2025 KS는 그래서 더 아프게 기억될 것 같다. 우승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적잖은 기회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김현수가 그랬듯 트라우마 극복에는 적잖은 시간과 노력, 인내가 필요하다.김식 기자 2025.11.0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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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주니치신문 공동 기획] '한일 야구의 가교' 선동열 인터뷰 <5> 노력으로 떠오른 ‘나고야의 태양’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역사의 질곡을 딛고 두 나라는 협력하고, 또 경쟁했습니다. 정치·외교적 교류가 여의치 않을 때도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주니치신문(中日新聞)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돌아보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스토리텔러입니다.일간스포츠는 주니치신문과 함께 ‘국보 투수’이자 한국 프로 출신으로는 처음 일본프로리그(NPB)에 진출한 선동열 감독을 만났습니다. 꼭 30년 전 일본으로 향했던 선동열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가 느낀 우정을 통해 한일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하자는 취지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9월 말 이뤄진 이 인터뷰는 나카무라 아키히로 주니치신문 기자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5> 노력으로 떠오른 ‘나고야의 태양’ 1997년 4월 4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 주니치 드래건스의 새 홈구장 나고야돔의 기념비적인 첫 게임이었다. 9회 초 선발 야마모토 마사가 적시타를 맞아 주니치가 1점 차로 추격을 당했다.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이 던진 2구(패스트볼)가 다소 높았다. 포수 미트를 맞은 공이 뒤로 빠졌다. 홈으로 대시하는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선동열은 재빨리 흠플레이트를 점유했다. 포수가 던진 공을 잡아 쓰러지듯 태그한 결과는 아웃. 세이프를 줘도 할 말이 없는 타이밍이었는데 행운이 따른 것이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선동열은 “드디어 뭔가 될 거 같았다”고 했다.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동열은 3연속 삼진을 잡았다. 3차전에서도 세이브를 올린 선동열은 “피칭 밸런스를 되찾으며 구위가 돌아왔다. 일본에서도 내 공이 통한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선동열은 97년 전반기에만 20세이브를 올렸다. 당시 센트럴리그 최고 기록인 18경기 연속 세이브 포인트(세이브+구원승)도 기록했다. 퇴출 위기의 용병이 1년 만에 일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반등한 것이다.당시 포수였던 나카무라 타케시는 “선동열 직구의 날카로움이 좋아졌다. 몸쪽 공도, 바깥쪽 공도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었다”면서 “원래 구위가 좋은 투수 아닌가. 자신감이 생기면서 제구도 잡혔다”고 돌아봤다. 주니치가 96년까지 홈으로 썼던 나고야 구장은 타자 친화적(좌우 펜스 거리 91.8m, 가운데 펜스 거리 118.9m)이었다. 좌우 100m, 가운데 122m의 나고야돔은 투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이었다. 선동열은 “구장이 커지자, 장타 허용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하이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시기”라고 말했다.주니치 1루였던 야마자키 타케시는 “당시 선동열은 주자를 내보내도. 그 주자가 2루 도루를 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다음 타자를 막으면 된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공을 던졌다”고 회상했다.선동열은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와 나란히 38세이브(1승1패, 평균자책점 1.28)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는 단 한 번뿐이었고, 피홈런은 없었다. 주니치가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최하위로 떨어진 가운데 거둔, 놀라운 성적이었다. 김응용 감독은 “선동열의 전성기는 이미 지났다. 첫해 부진하기에 ‘일본에서는 안 되나’ 싶었다. 그런데 지독하게 노력하며 부활했다. 역시 대단한 투수”라고 했다.선동열의 기록 행진을 보며 주니치 팬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투수, 선”이라는 콜이 나오면 나고야돔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졌다.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지 선동열은 “한국 선수가 일본 팬들에게 그렇게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나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선동열은 98년에도 요코하마와 우승 경쟁 속에서 확고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3승 무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1.48. 그는 ‘나고야의 태양’처럼 떠올랐다. <계속> 김식 기자 2025.10.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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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까지 채웠다...LG 창단 첫 '선발 10승-규정이닝 달성' 4명 배출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창단 후 첫 규정이닝을 채운 10승 선발 투수 4명을 배출했다.LG 5선발 송승기는 9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2실점)을 책임졌다. 전날까지 139이닝을 던졌던 송승기는 이날 투구로 개인 첫 규정이닝을 달성했다. 이로써 LG 선발진의 요니 치리노스(13승)-임찬규-손주영-송승기(이상 11승)는 선발 10승과 규정이닝을 동시 달성했다. 창단 후 처음이다. LG는 1994년 이상훈(18승)-김태원(16승)-정삼흠(15승)-인현배(10승) 4명이 선발 10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신인이던 인현배가 규정 이닝에 1⅓이닝이 부족한 총 124⅔이닝 투구에 그쳤다. 1997년에는 김용수(12승)-임선동-차명석(이상 11승)-이상훈(10승)이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지만 구원승이 포함됐고, 이상훈과 차명석은 규정 이닝에 미달이었다.LG 선발진에서 4명이나 10승-규정이닝을 달성한 건 그만큼 꾸준하고 강하다는 반증이다. LG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505로 한화(3.509)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다. 후반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3.06(2위 삼성 라이온즈 3.70)으로 가장 낮다. 10개 구단 최고 선발진으로 손꼽히는 한화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외국인 원투 펀치와 '베테랑' 류현진 '강속구 투수' 문동주의 조합이 어우러진다. 다만 류현진은 두 자릿수 승리까지 1승이 모자란다. 문동주는 규정이닝 달성이 어렵다. 반면 LG는 선발진 4명은 부상 없이 고른 활약이 강점이다. 정규시즌 1위를 달리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통산 9⅓이닝 투구가 전부였던 송승기가 사령탑이 꼽은 전반기 최우수선수(MVP)에 꼽힐 만큼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LG가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가장 기대하는 건 역시 선발진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2023년과 비교해 우리 불펜이 약하다. 우리가 승부를 볼 수 있는 건 선발진"이라면서 "만일 선발 싸움에서 무너지면 가을 야구에서 성적(우승)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불펜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단기전에서 타격에 기대하는 건 무리여서다. 4명의 든든한 선발진에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까지 가세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8월 초 첫선을 보였던 톨허스트는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 한화와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선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선발 치리노스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10.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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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나온 '토종 셋'이니까, LG의 10승 선발 투수 4명 배출 더 값진 이유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31년 만에 한 시즌 10승 선발 투수 4명을 배출했다. 국내 투수 3명이 포함돼 더 값진 기록이다. 손주영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5전 6기' 끝에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요니 치리노스(12승)-임찬규(11승)-송승기(10승)에 이어 손주영이 마지막으로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 LG는 선발 투수 4명이 10승 이상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손주영은 "팀이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다행"이라며 "(4명 중) 마지막으로 10승을 채워 더 짜릿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 역사상 3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1994년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가 10승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1997년에도 김용수(12승) 임선동(11승) 차명석(11승) 이상훈(10승)이 10승 이상을 올렸는데, 구원승이 포함돼 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한 팀에서 선발 10승 투수 4명 이상이 나온 것은 이번이 9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5년 전인 2020년 KT 위즈가 달성한 바 있다. LG의 이번 기록이 더 의미를 지니는 건 임찬규와 손주영, 송승기까지 국내 투수 3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최근 선발 10승 투수 4명 배출 시 외국인 투수와 국내 투수가 두 명씩 포함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장 최근 국내 투수 2명이 포함된 한 시즌 선발 10승 투수 4명 달성은 2015년 NC 다이노스(에릭 해커, 손민한, 이재학, 이태양)가 마지막이었다. 그 사이 2016년 NC 해커(13승) 재크 스튜어트(13승) 이재학(12승) 최금강(21승), 2016년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22승) 마이클 보우덴(18승) 유희관(15승) 장원준(15승), 2017년 두산 세스 후랭코프(18승) 조쉬 린드블럼(15승) 이용찬(15승) 유희관(10승), 2020년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15승) 소형준(13승) 배제성(10승) 윌리엄 쿠에바스(10승)는 외국인 투수가 두 명씩 포함되어 있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5월 중순 부상으로 6주 동안 이탈했고, 8월 초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표를 남긴 채 퇴출당했다. '투수 조장' 임찬규는 리그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2.89·리그 5위)로 승승장구하며 토종 선발진을 이끌었다. 지난해 9승을 올린 손주영은 풀 타임 선발 2년 차에 한 단계 올라섰고, 물음표가 따라붙었던 5선발 송승기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 첫 해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LG 선발진은 서로를 응원하며 진기록을 달성했다. 손주영은 7월 30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다른 선발 투수가 8승에 오래 머무르자, (임)찬규 형이 먼저 9승 한번 만들어보라고 응원해 줬다"라며 "이제 (임)찬규 형도 (송)승기도 계속 쭉쭉 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국내 투수 중 임찬규가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뒤 "후배들이 장유유서에 의해 선배가 먼저 10승을 달성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 내가 스타트를 끊었으니 뒤이어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임찬규는 "31년 만에 구단 기록을 달성했으니 그만큼 강한 선발진이라는 의미"라고 기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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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아홉수는 이제 그만...31년 만의 구단 역사+13연속 위닝 시리즈도 '손'에 달렸다 [IS 포커스]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리는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27)이 올 시즌 5번째 10승 도전에 나선다. 그의 손에 구단 역사가 걸려있다. 손주영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손주영의 올 시즌 5번째 시즌 10승 도전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KT 위즈전(7이닝 무실점)에서 시즌 9승을 달성한 뒤, 8월 총 4차례 등판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이달 평균자책점은 2.45로 나쁘지 않다. 지난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0자책)을 기록하고 팀이 7-4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역전패를 당해 10승 요건이 날아갔다. 손주영에게 의미 있는 도전이다. 그는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뛴 지난해 23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0승 도전 기회가 있었지만 포스트시즌(PS)을 위해 무리하지 않고 선발 등판을 포기했다. 덕분에 PS에서 중간 계투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손주영이 시즌 10승을 달성하면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손주영의 10승 도전은 구단 역사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손주영이 두 자릿수 선발승 고지를 밟는다면 LG는 31년 만에 선발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다. LG는 1994년 이상훈(18승)-김태원(16승)-정삼흠(15승)-인현배(10승)가 선발 10승을 모두 달성했다. 1997년에도 김용수(12승)-임선동-차명석(이상 11승)-이상훈(10승)을 올렸는데 구원승도 포함됐다. 앞서 요니 치리노스(8월 9일 한화 이글스전) 임찬규(8월 17일 SSG 랜더스전·현재 11승) 송승기(8월 22일 KIA 타이거즈전)가 순서대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투수 조장 임찬규는 "후배들이 장유유서에 의해 선배가 먼저 10승을 달성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 내가 스타트를 끊었으니 뒤이어 나왔으면 한다"라며 "선발 투수 4명 모두 10승 배출을 위해 서로 으쌰으쌰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LG는 주중 NC와의 3연전을 통해 KBO리그 역대 최초 12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했다. LG는 주말 3연전에서 키움과 1승씩을 주고받았는데, 31일 경기에서 승리 시 이 기록을 '13연속 우세 시리즈'로 늘릴 수 있다. 이를 위해 선발 투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손주영은 올 시즌 키움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다.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알칸타라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LG전 2경기에선 1승 평균자책점 2.51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5.08.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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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1년 만의 구단 역사 '손'에 달렸다...지난해 미뤘던 10승 달성할까 [IS 포커스]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27)의 '손'에 구단 31년 만의 역사가 걸려 있다. 손주영은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손주영의 올 시즌 4번째 시즌 10승 도전이다. 손주영이 이날 시즌 두 자릿수 고지를 밟는다면 LG는 31년 만에 선발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다. LG는 1994년 이상훈(18승)-김태원(16승)-정삼흠(15승)-인현배(10승)가 선발 10승을 모두 달성했다. 1997년에도 김용수(12승)-임선동-차명석(이상 11승)-이상훈(10승)을 올렸는데 구원승도 포함됐다. 현재 요니 치리노스(8월 9일 한화 이글스전) 임찬규(8월 17일 SSG 랜더스전·현재 11승) 송승기(8월 22일 KIA 타이거즈전)가 순서대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손주영은 지난달 30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내 가장 먼저 9승을 올렸으나,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5이닝 2실점-6이닝 2실점(1자책)-6이닝 3실점으로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LG 선발진은 서로 응원하고 있다. 손주영은 지난달 30일 KT전에서 9승을 달성한 뒤 "다른 선발 투수가 8승에 오래 머무르자, (임)찬규 형이 먼저 9승 한번 만들어보라고 응원해 줬다"라며 "이제 (임)찬규 형도 (송)승기도 계속 쭉쭉 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투수 조장 임찬규가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먼저 10승에 도달했다. 그는 "후배들이 장유유서에 의해 선배가 먼저 10승을 달성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 내가 스타트를 끊었으니 뒤이어 나왔으면 한다"라며 "투수 조장인 그는 "선발 투수 4명 10승 배출을 꼭 해내자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서로 으쌰으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주영에게도 의미 있는 도전이다. 그는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뛴 지난해 23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0승 도전 기회가 있었지만 포스트시즌(PS)을 위해 무리하지 않고 선발 등판을 포기했다. 덕분에 PS에서 중간 계투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손주영은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55로 좋지 않았다.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6이닝-5이닝을 던져 4실점씩 했다. NC는 에이스 로건 앨런(등록명 로건)이 등판한다. 올 시즌 6승 5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으로, LG전(3경기)에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좋았다. 이형석 기자 2025.08.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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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꼭 해내자, 으쌰으쌰 중" LG 투수 조장이 31년 만의 역사 선봉장에

LG 트윈스 투수 조장 임찬규(33)가 구단 역사에 한 발짝 다가섰다.임찬규는 지난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6-1로 승리했다.임찬규는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팀 내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31년 만에 10승 선발 투수 4명 배출에 바짝 다가섰다. LG는 1994년 이상훈(18승)-김태원(16승)-정삼흠(15승)-인현배(10승)가 선발 10승을 모두 달성했다. 1997년에도 김용수(12승)-임선동-차명석(이상 11승)-이상훈(10승)을 올렸는데 구원승도 포함됐다. 현재 임찬규와 요니 치리노스가 나란히 10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손주영과 송승기(이상 9승)가 1승씩 추가하면 31년 만의 10승 선발 투수 4명 배출이라는 역사를 작성한다. 임찬규는 "31년 만에 구단 기록을 달성하면 그만큼 강한 선발진이라는 의미"라고 기대했다. LG는 앞서 임찬규와 송승기, 요니 치리노스가 시즌 8승 달성 후 9승 달성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손주영은 지난달 30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다른 선발 투수가 8승에 오래 머무르자, (임)찬규 형이 먼저 9승 한번 만들어보라고 응원해 줬다"라며 "이제 (임)찬규 형도 (송)승기도 계속 쭉쭉 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17일 SSG전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하면서 후배들의 '아홉수' 물꼬를 틀 수 있게 된다. 임찬규는 "후배들이 장유유서에 의해 선배가 먼저 10승을 달성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 내가 스타트를 끊었으니 뒤이어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투수 조장인 그는 "선발 투수 4명 10승 배출을 꼭 해내자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서로 으쌰으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찬규는 개인 첫 3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정말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다.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2023년부터 한 단계 도약하면서 꾸준함을 갖게 됐다. 앞으로 4년, 5년, 6년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이날 93개(스트라이크 6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에 그쳤으나 변화구를 적극 활용한 완급 조절이 빛났다. 특히 임찬규는 2023년부터 이날까지 SSG전 10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굉장히 강하다. 임찬규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82에서 2.69까지 낮춰, 토종 투수 중 가장 낮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8.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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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천적 아니었네' LG 임찬규, SSG 상대로 3년 연속 10승 달성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17일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발 투수 임찬규에 대해 "우리가 워낙 (임)찬규의 공을 잘 쳤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반어법이었다. 이 감독은 "반전도 일어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임찬규가 다시 한번 SSG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임찬규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6-1로 승리, 임찬규는 개인 첫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9까지 낮춰, 토종 투수 중 가장 낮다. 임찬규는 2023년부터 이날까지 SSG전 10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굉장히 강하다.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뛴 2017년 이후로 살펴보면 SSG전 평균자책점이 3.15로 9개 구단 중에 가장 낮다. 임찬규는 지난 14일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순연돼 8일 동안 휴식했다. 푹 쉬고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이날 4회 2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한유섬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2사 후 류효승을 삼진 처리했다. 그 사이 타선은 2회 김현수의 2점 홈런, 4회 구본혁과 박해민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임찬규는 5회와 6회 연속 선두타자를 안타는 출루시켰으나 실점 없이 막았다. 임찬규는 이날 93개(스트라이크 6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에 그쳤으나 변화구를 두루 활용한 완급 조절이 빛났다. 임찬규는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팀 내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31년 만에 10승 선발 투수 4명 배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LG는 1994년 이상훈(18승)-김태원(16승)-정삼흠(15승)-인현배(10승)이 선발 10승을 모두 달성했다. 1997년에도 김용수(12승)-임선동-차명석(이상 11승)-이상훈(10승)을 올렸는데 구원승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임찬규와 요니 치리노스가 나란히 10승을, 손주영 송승기는 9승씩 기록 중이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8.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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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의 구단 역사 도전, 푹 쉰 임찬규 동생보다 먼저 '아홉수' 탈출할까

LG 트윈스 임찬규(33)가 개인 첫 3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임찬규의 올 시즌 성적은 9승 3패 평균자책점 2.82로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전체 5위에 올라 있다. 특히 임찬규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개인 첫 3년 연속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다만 최근 등판에서 '1승'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8승을 달성한 뒤 두 달이 훌쩍 지난 8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임찬규와 함께 LG의 국내 선발진을 형성하는 손주영과 송승기도 상황은 비슷하다. 손주영은 지난 30일 KT 위즈전에서 팀 내 투수 중 가장 먼저 9승을 달성한 뒤 두 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송승기는 다음날인 31일 KT전에서 마찬가지로 9승을 올린 뒤 두 경기 연속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LG는 앞서 임찬규와 송승기, 요니 치리노스가 시즌 8승 달성 후 9승 달성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손주영은 지난달 30일 9승째를 올린 뒤 "다른 선발 투수가 8승에 오래 머무르자, (임)찬규 형이 먼저 9승 한번 만들어보라고 응원해 줬다"라며 "이제 (임)찬규 형도 (송)승기도 계속 쭉쭉 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17일 SSG전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하면 '아홉수'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된다. 임찬규의 10승 도전은 구단 역사를 위한 발걸음이기도 하다. LG는 현재 31년 만에 10승 투수 4명 배출에 도전한다. 1994년 이상훈(18승)-김태원(16승)-정삼흠(15승)-인현배(10승)이 선발 10승을 모두 달성했다. 1997년 김용수(12승)-임선동-차명석(이상 11승)-이상훈(10승)을 올렸는데 구원승도 포함되어 있다. 올 시즌 LG에선 요니 치리노스가 가장 많은 10승을 달성했고, 임찬규와 손주영 송승기는 나란히 9승씩 기록 중이다. 임찬규는 올 시즌 SSG전에 한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 원정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 14일 KT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 사정 경기가 순연돼 9일 만에 등판한다. 이형석 기자 2025.08.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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