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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두번은없다', 사랑·일·행복 찾은 윤여정→박세완 '꽉 닫힌 해피엔딩'

‘두 번은 없다’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가 마지막 회 방송까지 따뜻함과 훈훈함으로 꽉 채우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마지막 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12.7%를 기록했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최종회에서는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 식구들 모두 각각 사랑과 일 그리고 행복까지 모두 거머쥐면서 해피 엔딩을 완성했고, 이를 그려낸 과정에서는 ‘두 번은 없다’만의 웃음과 감동 그리고 사이다 매력이 전달되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박세완(박하)을 구하고 자신이 대신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곽동연(해준)이 병원으로 실려가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곽동연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박세완은 자신 때문에 다친 거라 자책하며 곽동연의 곁에서 그를 간호했다. 그 사이 구성호텔은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했다. 한진희(나왕삼 회장)의 해임 건으로 주주총회가 열렸고, 끝내 과반 이상의 지지를 넘겨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구성호텔 식구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준금(도도희)보다 앞서 가석방 된 황영희(인숙)는 교도소를 나오자 마자 한진희를 찾아가 지난 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었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한진희의 모습에서는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졌다. 이후 곽동연의 병원을 찾아간 황영희는 간호하고 있는 박세완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우리 해준이 곁에 있어줘서, 우리 해준이 버리지 않아서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어버린 한진희는 낙원여인숙을 찾아갔다. 50년 전의 일과 함께 윤여정(막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한 한진희는 “난 미워하더라도 내 식구들은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라고 부탁했고, 이는 곧 그가 낙원 식구들과의 인연을 특별하게 여긴다는 것을 의미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변화한 한진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후 낙원과 구성 식구들 모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먼저 의식을 회복한 곽동연은 박세완과 재회했고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면서 첩첩산중 커플에게 꽃 길이 시작되었음을 예감케 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구성호텔의 새 대표에게 호출을 받고 모두 모이게 된 낙원 식구들. 그 자리에서 주현(거복)은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혔고, 낙원 식구들의 인품과 능력을 높이 샀던 그는 이들을 모두 구성호텔에 스카우트 했다. 오지호(풍기)와 예지원(은지)은 구성호텔의 골프 연습장, 정석용(만호)은 구성호텔의 쉐프, 송원석(우재)은 청소년 골프 캠프의 티칭, 마지막으로 박세완은 구성호텔의 도어맨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각자의 삶을 찾아가는 낙원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들은 모두 사랑도 찾았다. 윤여정은 주현의 청혼을 받아들였고, 박세완과 곽동연 역시 여전히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초스피드 로맨스 전개를 보였던 오지호와 예지원도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이라 할 수 있는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고, 박아인(해리)과 송원석 역시 결혼식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사랑꾼 부부 정석용과 고수희(금희)는 자신들의 원래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낙원식구들 모두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그렇게 모두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간 후 윤여정과 주현만 남은 낙원여인숙. 윤여의 영업일지 “나는 이제 또 파도에 떠밀려 올 부서진 인생의 배를 맞이할 채비를 해야 한다. 오늘도 낙원여인숙 이상 무”를 끝으로 깊은 울림과 여운을 전하는 마지막 장면을 완성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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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곽동연, 박세완 떠날 준비 마쳤다…로맨스 행방 관심↑

구성호텔의 몰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곽동연, 박세완의 로맨스 행방은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진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 61-64회 방송은 오지호(풍기)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황영희(인숙)의 모습으로 사이다 매력을 발산했다. 오지호에게 아들 곽동연(해준)이 가지고 있는 USB를 가지고 오면 10억을 주겠다고 거래를 했던 황영희가 자기 꾀에 넘어갔던 것. 오지호는 USB를 건네고 돈을 선택하는 듯 했지만, 그 USB에는 구성갤러리의 회계자료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영상이 들어있었다. 오지호는 황영희와 거래한 자료를 그대로 곽동연에게 넘기면서 '의리의 사나이'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받은 자료를 들고 황영희를 만나러 간 곽동연은 황영희에게 자수를 권했다. 이 모든 것이 너를 위한 거였다며 변명하는 황영희를 향해 "세상 모든 일이 돈으로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도대체 우리집 식구들은 왜 돈밖에 모르는거죠?"라고 일침을 가했고, 용서받는 길은 자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도 굴하지 않고 남들 다 하는 거라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황영희에게 곽동연은 "괴물 같이 변해버렸다"고 독설했다. 황영희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 곽동연과 박세완(박하)이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황영희는 그녀에게 자신의 아들 곽동연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신경 쓰던 박세완은 예지원(은지)에게 황영희를 봐달라고 부탁했다. 예지원은 수면제 한 통을 모두 털어 넣고 쓰러진 황영희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결국 박세완 덕분에 황영희가 목숨을 구했다. 이후 한진희(왕삼)는 곽동연에게 USB를 파기하라고 한다. 이에 그 USB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거절한 곽동연은 구성호텔로 복귀한 생각이 없다며 딱 잘라 거절한 동시에 자신의 창업 계획을 밝혔다. 구성호텔을 덮친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박준금(도도희)이 폭행을 사주한 죄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풀려 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녀의 모든 갑질 행각이 드러났던 것. 갑질 논란으로 또 한번 위기를 맞게 된 구성호텔. 이에 박아인(해리)은 송원석(우재)에게 합의서를 써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송원석은 이를 받아줬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와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리는 박아인에게 "이해는 안 되지만 용서는 할게. 그러니까 마음의 부담 내려놓고 편하게 살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세완과 곽동연의 로맨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곧 떠나기라도 할 사람처럼 옷도 사주고 열무 분유도 잔뜩 사다 둔 곽동연이 계속 신경 쓰였던 박세완. 결국 곽동연은 그녀에게 USB를 건네며 열무 아빠의 잘못이 아닌 자신을 대표이사로 만들기 위해 비자금을 조성하던 황영희가 회계 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 그리고 열무 아빠를 억울하게 죽음까지 몰고 간 사람이 엄마인 걸 뻔히 알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옆에 있을 수 없다고 말해 두 사람의 슬픈 이별을 짐작하게 했다. 이들의 슬픈 인연은 황영희가 박세완에게 만나자고 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자수하러 가기 전에 모든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며 열무 아빠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죗값 달게 받고 평생 자책하면서 살겠다며 용서를 빌었고, 박세완과 황영희가 서로의 손을 잡고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 시각, 구성호텔의 박준금은 또 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집으로 찾아온 경찰에게 여전히 안하무인 태도로 일관하던 박준금은 보기 좋게 경찰에게 수갑이 채워져 경찰서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또 한 번의 통쾌함을 선사했다. 같은 시간, 경찰을 찾아가 자수하러 왔다고 말하는 황영희의 모습은 '두 번은 없다'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첩첩산중 로맨스 끝에 핑크빛 꽃길을 걸은 지 불과 얼마 되지도 않은 박세완, 곽동연 커플이 이번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 것인지, 이들의 사랑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종영까지 단 2주 만을 남겨놓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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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오지호♥황영희, 자동차 밀회…밀당 애정전선 타임라인

'두 번은 없다' 오지호와 황영의의 자동차 데이트가 담긴 스틸이 포착됐다.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가 오늘(18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될 45-48회에서 오지호(감풍기)와 황영희(오인숙)의 자동차 밀회를 예고했다. 극 중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 전개를 선보였다. 예지원(은지)이 구성호텔의 한진희(나왕삼) 회장과 공식 연애를 시작하게 되자, 오지호는 황영희와의 관계에 더욱 불을 지피기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면서 '단짠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먼저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짙게 내린 어둠 속에서 단 둘이 차 안에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적한 길에 세워진 차 안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어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서는 한층 더 가까워진 간격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없음을 인정한 듯 오지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있는 황영희와 예상치 못한 그녀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듯 동공이 확장된 오지호의 상반된 표정은 웃음을 자아낸다. #첫 만남 인연의 시작 '흐림' 로맨스 전개는 롤러코스터와 다름 없었다. 우선 오지호, 황영희의 첫 만남을 기상도로 따지자면 '흐림'이라 할 수 있다. 인생 한방이 목표인 오지호는 구성호텔의 두 며느리들 중 한 명이 인생 역전을 시켜줄 장본인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운명처럼 찾아왔다. 길을 걷던 황영희가 지나가던 오토바이에 놀라 비틀거리다 보도블록 사이에 구두굽이 끼었고, 그 오토바이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오지호였던 것. 대번에 구성호텔의 며느리임을 알아챈 오지호는 굽을 빼는 걸 앞장 서서 도와주며 아름답다는 칭찬을 퍼부었지만, 황영희는 사과 한 마디 없이 헛소리만 지껄이다 갔다며 막돼먹은 인간이라 생각했다. #골프레슨과 함께 시작된 썸? '맑게 갬' 두 사람의 본격적인 인연은 골프장에서 시작됐다. 골프장에서 코칭 프로로 일하고 있던 오지호는 탁월한 비주얼로 회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폭발했고, 황영희는 그 틈에서 희희낙락하는 오지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칭찬에 취약한 황영희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한 오지호는 그녀에게 '홍옥'처럼 아름답다는 찬사를 늘어놨고, 결국 그녀의 코치가 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곧 황영희는 조각 같은 오지호의 비주얼과 그의 칭찬 세례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자칭 소설가라 칭하는 그의 출판 기념회에 설치되어 있었던 입간판의 목 부분이 떨어지자 얼굴 부분만 남몰래 가방에 챙겨왔다. #낙원과 구성의 악연 '다시 흐림' 자신을 향한 황영희의 관심을 눈치 챈 오지호는 목표 달성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지원이 참가한 골드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낙원여인숙 식구들과 구성호텔 사람들이 한바탕 격렬한 머리채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순간, 그는 꽁무니를 내뺄 수밖에 없었다. 오지호는 낙원여인숙을 친 가족 이상이라 생각할 정도로 두터운 정을 쌓았고, 황영희 앞에 당당히 낙원여인숙 투숙객으로서 나설 수가 없었기 때문. 이후 자신이 엄마처럼 생각하는 윤여정(복막례)과 구성호텔의 한진희가 50년 전부터 시작된 악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오지호의 마음도 흐릴 수 밖에 없었다. #은지렐라의 연애가 불 지핀 로맨스 '다시 갬' 의리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오지호의 마음에 다시 불을 지피는 데에는 예지원의 연애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한진희 회장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뒤, 얼굴부터 활짝 핀 예지원의 모습에 오지호는 황영희와의 관계에 진도를 빼기로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던 것. 여기에 두 사람의 타이밍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아들 해준 때문에 힘들어하던 황영희는 자연스럽게 오지호에게 의지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강 라면 데이트부터 오토바이 라이딩 데이트, 술에 취해 눈이 보고 싶다는 황영의의 한 마디에 오지호가 스키장으로 직진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 역시 다시 쨍쨍해졌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 '흐림' 눈이 보고 싶다는 말 한 마디에 급 스키장으로 향했던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이에 오지호는 황영희가 자신에게 거의 넘어왔다고 자신했고, 그 부푼 기대는 날이 밝자마자 산산조각 났다. 자신이 외박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황영희가 욱 하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오지호에게 대신 화살을 돌린 것. 이뿐만이 아니다. 둘의 관계에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 오지호는 처음으로 황영희를 '관장님'이라는 호칭 대신 이름으로 불렀지만, 그녀의 반응은 냉담했다. 전날 자신이 술에 취해 한 행동은 떠올리지도 못하고 오지호에게 일부러 술 먹여서 돈 뜯어내려고 호텔로 데려온 거 아니냐며 '제비'라고 막말을 퍼부으며 길길이 날뛰었다. #작업 성공 조각 비주얼이 다했다 '화창' 서울로 다시 돌아온 오지호는 황영희에게 당한 모진 수모를 쉽사리 잊지 못했다. 황영희는 오지호에게 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고, 사과했지만 상처받은 그의 마음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이후 오지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낀 황영희는 술에 취한 채 다시 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불러냈다. 오지호 역시 한 걸음에 그 곳으로 달려갔고, 그 날 황영희에게 제대로 사귀고 싶다는 예상 밖의 고백을 듣게 되면서 인생 꽃길을 예고했다. 그 어느 때보다 화창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들의 연애는 해준이 구성호텔 대표이사로 취임할 때까지 비밀을 유지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언제까지 쨍쨍한 맑음을 유지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팬엔터테인먼트 2020.01.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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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냉랭한 오지호 VS 풀죽은 예지원, 베프 사이 달라졌다

'두 번은 없다' 오지호와 예지원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빵 터지는 웃음과 사이다 매력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10일 공개된 스틸은 '두 번은 없다'에서 쿵하면 짝하는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오지호와 예지원의 확 달라진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인생 한 방, 인생 역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지니고 있는 두 사람은 투숙객들 중에서도 유독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던 터. 예지원(은지)이 한진희(나왕삼)와의 관계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에도 오지호(풍기)는 사랑을 믿지 말라는 충고로 그녀의 황금빛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하지만 예지원이 사귀고 있는 리차드 기어의 정체가 다름아닌 구성호텔의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 두 사람의 고민도 점점 깊어져 갔다.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 사이에 오래 전부터 악연이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오지호를 만나기 위해 골프장을 찾아간 예지원의 모습이다.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지호와 예지원의 극과 극으로 다른 반응이다. 서로 마주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지호와는 달리 예지원은 잔뜩 풀이 죽은 채 그의 눈치를 살피고 있기 때문.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 사람처럼 오지호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예지원의 표정에서는 걱정스러움이 느껴져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지난 방송에는 예지원이 살고 있는 것이 낙원여인숙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진희는 당장 짐을 싸서 나오라고 선전 포고를 했다. 여기에 오지호는 구성호텔의 며느리 황영희(인숙)와의 로맨스에 급 진도를 나가기 시작해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번은 없다'는 내일(11일) 오후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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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예지원, 공식 홍보 요정 출구 없는 매력으로 올킬

'두 번은 없다' 예지원이 공식 홍보 요정으로 활약했다.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에 출연 중인 예지원은 3일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끈한 입담으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예지원은 드라마가 호평을 받고 있다는 자랑으로 시작했다. 작품 사랑은 방송 내내 식을 줄 몰랐다. 예지원이 등장하는 장면은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정선희의 칭찬에 "시청률이 나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출연하는 배우들과 함께 다시 출연을 할 수도 있다"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그뿐만 아니라 "시청률이 25%를 돌파한다면,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김장을 해서 나눠드리고 싶다. 극 중에서 입고 나와 인기가 많은 트레이닝 복을 색깔별로 나눔 하고 싶다"라는 시청률 공약을 내세운 것에 이어 "만약 중고라서 싫으시다면 새로 사서 드릴 의향도 있다"라는 센스 만점의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던 만큼 방송하는 내내 예지원의 다채로운 표정은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방송이 끝난 후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현재 드라마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에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뜨거운 열풍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 중 예지원은 타고난 미모와 매력을 바탕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낙원여인숙의 장기투숙객 방은지 역을 맡았다. 예지원은 방송 첫 주부터 일명 '틀니 할배'와의 포장마차 소개팅 장면에 이어 낙원여인숙 회식날에 선보인 오지호(감풍기)와의 듀엣 공연, 구성호텔 며느리들과의 육탄전, 그리고 한진희(나왕삼) 회장과의 만수무강 체조 데이트 장면 등 코믹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한진희와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신데렐라를 능가하는 '은지렐라' 캐릭터로 지지를 받고 있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작품. 7일 오후 9시 5분에 21-24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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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예측불허 러브라인..최고 시청률 경신

‘두 번은 없다’가 예측불허의 로맨스 전개로 안방극장을 또 한번 사로잡았다.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으로 17회 6.3%, 18회 9.5%, 19회 9.4%, 20회 9.6%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과 함께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방송은 남편 죽음에 관한 진실에 한발자국 더 다가가는 박세완(박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성호텔에서 손이사와 마주친 박세완은 분명 그와 황영희(오인숙)가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를 만나기 위해 박준금(도도희)에게 따로 부탁까지 했다. 남편 죽음에 손이사가 연관되어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것. 이처럼 점점 남편 죽음에 가려진 진실에 다가가고 있는 박세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매력을 선사한 동시에 집중도를 높였다. 이어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 사이에 꼬이고 꼬인 러브라인 역시 폭주했다. 먼저 낙원여인숙의 윤여정(막례)과 주현(거복)은 함께 시장나들이에 나섰다. 장을 보던 중 주현은 요즘 제철인 굴을 사자고 했고, 윤여정은 두말 없이 그의 말을 들어줬다. 이에 가게 주인은 두 사람의 사이를 부부라고 오해했고, 주현은 윤여정을 향해 다정히 ‘여보’라고 부르는 능청스러움을 보였다. 결국 윤여정은 그 말에 기겁을 하게 되었고 또 다시 방을 빼라며 구박을 하게 됐다. 그런가 하면 예지원(은지)과 한진희(왕삼)의 로맨스 또한 짙어졌다. 저녁에 특별한 모임이 있다는 한진희의 초대에 응한 예지원은 그 전에 드레스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 영화에서나 보던 사교계 모임일 것이라 예상하며 한껏 들 떠 있었다. 그리고 멋진 세단을 타고 등장한 한진희의 에스코트를 받게 되자 그녀의 상상과 기대는 더욱 높아져만 갔다. 이때 예지원의 “신데렐라가 호박마차를 탔다면, 은지렐라는 세단을 타는 거야”라고 내레이션이 등장했고, 동화 속 백마 탄 왕자가 아버지, 아니 할아버지가 되었다며 안타까워하는 그녀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웃픈 감정을 전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진희의 멋진 에스코트를 받으며 예지원이 도착한 곳에는 턱시도, 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이 가득한 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가득했다. 이에 한진희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10억 이상 기부한 70대 이상의 모임인 ‘수퍼 시니어 클럽’이라고 소개를 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예지원은 한진희와 함께 짝을 이뤄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체조를 해야만 했다. 이때 등장한 예지원의 나레이션은 압권이었다. “동화 속 신데렐라는 왈츠를 췄지만, 현실 속 은지렐라는 트로트에 맞춰 체조를 했다”는 멘트와 함께 등장한 BGM이 MBC가 키우는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였던 것. 이는 시청자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동시에 ‘두 번은 없다’의 재치 넘치는 센스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한편 박세완과 곽동연(해준)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만나기만 하면 서로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의 관계에 핑크빛 상황이 자주 등장하게 된 것. 먼저 첫 출근을 시작한 박세완은 오랜만에 구두를 신고 뛰어다닌 덕에 퇴근길에는 뒤꿈치에서 피가 났다. 어쩔 수 없이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가던 박세완의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곽동연은 차에 있던 자신의 운동화를 내어줬다. 그리고 곽동연은 한참 큰 운동화를 신은 박세완의 앞에 무릎을 꿇은 채로 넘어지지 않도록 신발 끈을 묶어줬다. 그렇게 점점 서로에 대한 반감이 호감으로 바뀌고 있던 박세완과 곽동연은 핑크빛 분위기 가득한 엔딩까지 완성했다. 손이사의 주소를 알아낸 박세완이 간 곳이 안면도였고 그 곳은 곽동연이 출장을 간 곳과 일치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손이사를 만나고 가겠다는 생각에 문이 열려있는 그의 집에서 기다리던 박세완은 가택 침입 신고를 받은 경찰들에게 끌려가 유치장 신세를 져야만 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곽동연의 도움으로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박세완은 곽동연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고, 올라오는 내내 잠에 들어 있었다. 낙원여인숙에 도착해서 곽동연은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박세완을 한참 동안 기다려 주는 자상함과 배려심을 동시에 선보였다. 그리고 박세완이 잠을 자면서 안전벨트 때문에 불편해 하자 조심스레 다가가 풀어주려고 하던 그 때, 두 사람의 입술이 첫 만남처럼 우연히 제대로 만나게 됐다. 한편,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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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예지원, 한진희 마음 훔치며 新 신데렐라로 등극할까

'두 번은 없다'가 웃음 폭격을 예고하는 예지원과 한진희의 데이트 현장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와 빵 터지는 웃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 사이의 대립과 함께 예측 불가능한 러브라인이 흥미를 자아내는 상황. 오늘(30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될 '두번은 없다' 17-20회에는 예지원과 한진희를 비롯해 윤여정과 주현, 박세완과 곽동연, 오지호와 황영희 등 낙원과 구성 사이에 꼬일 대로 꼬인 로맨스 라인의 본격 전개를 예고한다. 그 중에서도 구성호텔의 회장 한진희의 마음을 한 방에 사로잡으며 인생 역전을 앞두고 있는 예지원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예지원(방은지)은 구성호텔의 한진희(나왕삼) 회장의 고백을 받았다. "아름다운 여인을 보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로맨스를 꿈꾸는 20대 청년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라며 첫 만남에서 자신의 마음을 훔치고 골프화 한 짝을 놓고 간 그녀에게 '은지렐라'라고 불러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거침없는 애정 공세도 이어졌다. 한진희는 갖가지 명품 선물 공세를 펼쳤고, 예지원 역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예지원은 럭셔리한 스타일로 확 달라졌다. 갖가지 추리닝 스타일을 섭렵했던 예지원은 온데간데없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초호화 구성호텔 회장의 마음을 한 방에 사로잡은 예지원의 미모 또한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로 입가엔 미소까지 머금은 채 한진희에게 조심스레 팔짱을 끼고 있다. '인생 역전'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 한껏 멋을 부리고 커플이 된 듯 팔짱을 끼고 나란히 걷는 예지원과 한진희의 투샷은 어떤 로맨스를 예고하는 것일까. 반면 또 다른 스틸 속 예지원의 표정은 핑크빛 분위기 가득한 럭셔리 데이트의 반전 매력을 예고한다. 어떤 광경을 바라보고 깜짝 놀라 동공 지진을 일으키고 있는 예지원의 범상치 않은 표정이 포착된 것. 특히 극 중 한진희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예지원과 재회한 후 온갖 명품 선물을 동반한 거침없는 애정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경악을 금치 못하는 듯 보이는 예지원의 표정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상 이상의 데이트가 펼쳐질 것을 예감케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팬엔터테인먼트 2019.1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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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윤여정의 위로

'두 번은 없다'가 빵 터지는 웃음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가운데, 극 중 윤여정의 따뜻한 위로 메시지가 화제다.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는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의 얽히고설킨 연결고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몰입도를 자랑했다. 여기에 유쾌, 통쾌한 매력까지 더해져 가구 시청률과 함께 2049 시청률까지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번은 없다'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윤여정을 중심으로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 등 신구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과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 그리고 빈틈없는 연기력이다. 웃음과 눈물, 공감을 자아내는 다채로운 인간 군상의 스토리와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에서 느껴지는 대리만족감 등이 손꼽힌다. 이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있다. 낙원여인숙 CEO 윤여정(복막례)의 업무일지다. 낙원여인숙 관리와 투숙객들을 돌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하루의 마무리를 정리하면서 진심을 담아 손글씨로 써 내려가는 것이 업무일지. 오늘 하루 낙원여인숙 투숙객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느낌 점들을 적어 놓는 일종의 일기 형식인 것. 윤여정의 업무일지가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투숙객들이 겪은 일상 속에는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이를 바라보는 윤여정의 시선에서 막연한 희망이 아닌 따뜻한 위로가 느껴지기 때문. '두 번은 없다' 11회에서 예지원(방은지)은 인생 역전을 노리고 골드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윤여정은 그날의 업무일지에 "사는 게 막막해서 애절하게 선택한 길인 걸 알지만 '과연 그런 행운이 우리 같은 인생에도 쉽게 찾아올까'라고 생각하는 투숙객들"이라고 적었다.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은 삶에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는 윤여정의 예민함과 날카로움이 드러나는 대목. 이어 "어쩌면 낙원여인숙은 두 곳을 이어주는 무지개다리일지도 모르겠다. 어제 그랬듯이 오늘도, 내일도. 이 다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지켜내는 게 나의 임무다"라는 부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내 편이 되어줄 것만 같은 생각이 들게 해 든든한 힘이 되는 것은 물론, 현실에 지친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선사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바다가 늘 똑같아 보여도 파도는 매번 다르게 치듯, 그날이 같아 보여도 매일이 다른 하루하루다. 모두 웃고 있는 거 같아도 웃음 뒤에 드리운 그늘이, 늙은 내 눈엔 보인다. 세상사 풍랑에 지치고 상처받은 이 사람들에게 낙원여인숙은 닻을 내리고, 쉬고, 위로 받고, 기운을 찾아 멀리 떠날 수 있게 하는 항구가 돼야지"라고 쓴 다른 날의 업무일지는 단 2개의 문장만으로도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낙원여인숙 업무일지가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업무일지를 쓴 주인공이 윤여정이기 때문이다. 극 중에서 윤여정은 투숙객들에게 엄마 같은 존재로 통하지만 살갑거나 헌신적인 스타일은 아니다. 특유의 관록으로 투숙객들에게 발생한 문제를 예리하게 캐치해내는 윤여정은 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잘못을 했을 땐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호되게 혼을 내기도 하고, 때로는 채찍질도 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투숙객들을 챙긴다. 이는 희생과 책임감이 따르는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 공감하기 때문에 더욱 와닿는다. 윤여정이 지닌 묵직한 존재감은 극 중 복막례 캐릭터를 더욱 실감 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낙원여인숙 업무일지는 윤여정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4회가 연속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팬엔터테인먼트 2019.11.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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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두 번은 없다' 박세완X곽동연, 주말극에 부는 상큼 코믹 바람 (종합)

'두 번은 없다'가 코믹한 분위기로 MBC 주말극의 고정관념을 깬다. 그 중심엔 젊은 피 박세완과 곽동연이 있다.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극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세완·곽동연·오지호·예지원·박아인·송원석과 최원석 PD가 참석했다.'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상쾌·통쾌한 사이다 도전기.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을 집필한 구현숙 작가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은 '갑(甲)들을 향한 을(乙)들의 진검승부'로 사회에서 힘없는 사람들이 끈끈한 정으로 뭉쳐 인생의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며 용기를 내는 그 순간의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담아낸다.배우 윤여정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윤여정·주현·한진희 등 막강한 연기 내공의 베테랑 배우들과 박세완·곽동연 등 대세 배우로 발돋움할 기대주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들은 세밀한 표현력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준다.최원석 PD는 "윤여정은 부모님의 가업을 물려받아 여인숙을 운영하는 복막례다. 소녀 같은 귀여움과 억척스러운 엄마, 할머니로서의 당당함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윤여정이 이 역에 딱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찍으면서도 카리스마와 역할에 맞는 좋은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켜봐 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세완은 바닷가 출신의 무공해 소녀 금박하로 분한다. 남다른 사연으로 낙원여인숙에 온다. 박세완의 사연이 극의 중심이 될 예정.부산 출신이지만 이번 작품에선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역할이다. 박세완은 "사투리는 가장 걱정했던 점이다. 그 지역 사람이 아닌데 사투리로 잘 끌고 갈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감독님께서 중간에 서울말을 쓰는 친구로 바꿔주겠다고 했다. 사투리 과외를 계속 받았다. 또 친구의 지인에게 부탁해 대화도 하고, 녹음해서 음악처럼 계속 듣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 특유의 느린 억양이 조금씩 나왔다. 또 곽동연이 충청도 출신이라서 조금씩 코치해주면서 열심히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고 답했다.데뷔 이후 처음으로 엄마를 연기한다. 박세완은 "다른 것보다 진통 연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 나왔다. 그래서 주변에 많이 물어봤다. 열무로 나오는 아기가 목을 못 가눌 정도일 때 만났다. 내가 안으면 우니까 미안했는데, 몇 번 본 뒤엔 나를 알아보고 웃어주더라. 그땐 '이게 엄마의 마음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휴대전화에도 열무 사진이 많다. 요즘은 쉬는 시간마다 놀고 아이와 유대감을 키우려고 한다. 학생 역할을 많이 했는데 아이 엄마 역할은 처음이다. 이 역할 이후 학생 역할은 못 한다고 생각하면 섭섭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곽동연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구성호텔의 후계자 나해준을 연기한다. 곽동연은 "까칠하고 재수 없어 보이지만 속정도 많고 귀여운 인물"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박세완과 만나고, 낙원여인숙 사람들과 얽히면서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구르미 그린 달빛'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트렌디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곽동연이 이번엔 제대로 코믹한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다.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여인숙과 다달이 월세를 받는 달방이라는 소재는 '두 번은 없다'만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다. 누군가에겐 낯설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옛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코드가 안방극장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최원석 PD는 한 마디로 "재미있는 드라마"라며 "낙원여인숙이라는 특별한 공간, 그 속에 각자 사연을 가진 개성 만점의 캐릭터가 모여서 짠하고 유쾌하면서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모여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의 캐릭터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이 돼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글이 따뜻하다. 사연 많은 캐릭터가 두 번 실패하지 않기 위해 분발, 노력한다는 뜻에서 제목을 '두 번은 없다'로 지었다"고 밝혔다.예지원은 "낙원여인숙은 옛날에 집에서 느꼈던 북적북적하고 수다스러운 가족의 향수가 느껴진다. 시청자분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슬랩스틱을 하는 장면이 많다. 윤여정도 몸을 아끼지 않는다. 다 같이 넘어지는 장면에선 진짜 넘어졌다. 걱정하니 '괜찮다. 연기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몸싸움도 있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내가 많이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힘을 얻고 있다. 힐링도 하고 충전도 하고 있다. 이런 에너지를 시청자분들에게 고스란히 전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2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1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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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박아인X송원석, 바닷가 몰래 데이트 현장 '스릴만점'

'두 번은 없다' 박아인과 송원석의 로맨틱한 바닷가 비밀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11월 2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될 MBC 새 주말극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 안방극장에 빵 터지는 웃음부터 훈훈한 공감 그리고 짜릿한 사이다 매력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8일 공개된 사진에는 박아인과 송원석의 다정한 데이트가 포착돼 시선을 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서로를 향해 시선을 고정한 채 뜨거운 눈빛을 주고받는 박아인과 송원석은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먼저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수줍은 듯 보이는 박아인의 새초롬한 표정에서는 이제 막 진짜 사랑을 알아가기 시작한 풋풋한 설렘이 느껴진다. 이를 바라보고 있는 송원석의 눈빛 또한 로맨틱 그 자체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면서도 왠지 모를 애틋함이 묻어나는 그의 눈빛과 표정은 여심을 저격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 볼 때의 바람직한 키 차이, 그리고 송원석의 넓은 품에 와락 안겨있는 박아인의 달달한 포옹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무한 자극한다.이토록 로맨틱한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한 켠에서는 왠지 모르게 굳어있는 두 사람의 표정이 엿보여 눈길을 끈다. 이것만으로도 이들이 마음껏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커플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것. '두 번은 없다'에서 박아인은 구성호텔의 후계자 후보이자 한국판 패리스 힐튼이라 불리는 나해리 역을 맡았다. 반면 송원석이 연기하는 김우재는 훈훈한 비주얼 덕에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강원도 깡촌 출신의 프로 골프 선수다. 재벌과 가난한 골프선수의 만남이기에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비밀 연애 중인 상황.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로맨틱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이 커플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지, 끝까지 비밀연애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황금정원' 후속으로 내달 2일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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