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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홍진희, 25년 된 BMW 올드카 ‘눈길’…“살 땐 7천, 5년 후 가격 오를 수도” (같이삽시다)

배우 홍진희가 25년 된 클래식 오픈카를 공개했다.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 4남매의 평화로운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홍진희와 윤다훈은 홍진희의 오래된 자가용을 타고 등장했다. 홍진이의 차는 BMW사의 오픈카로 클래식한 멋이 돋보였다. 이 차는 구매한 지 25년이나 됐음에도 깨끗하게 관리돼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또 차 내부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카세트플레이어가 설치돼 있었고, 번호판도 과거 사용된 초록색으로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겼다.25년 전 이 차를 구매했을 때 홍진희가 지불한 비용은 7000만원. 현재 이 차를 팔 때의 견적이 얼마일지 차량 평가사가 점검한 결과 중고 시세는 700~800만원 정도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홍진희는 “올드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른다던데”라고 물었고, 평가사는 “이 차량이 국내에서 없어지면 값어치는 올라간다. 5년 후 30년이 되면 실제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며 “이 차는 올드카에서 클래식으로 넘어 가는 준클래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박원숙은 “5년 후 가격 더 오르면 그때 팔아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21:27
산업

'쿠팡이 열어준 인생 2막' 연착륙한 소상공인 증가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인생 2막’에 나선 소상공인들이 연착륙하고 있다. 2340만명에 달하는 쿠팡의 활성고객과 무료 노출 프로모션 효과가 성공의 발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쿠팡은 마켓플레이스 입점 첫해 판매 활성화로 연착륙에 성공하는 사장이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입점 첫해 매출 1~2억원을 달성한 판매자 수는 2023년 대비 21% 늘었다. 입점 첫해 2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판매자는 1년 만에 19% 이상 늘었다.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처음 입점한 소상공인들은 상당수가 창업과 함께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입점한 인천의 반찬가게 ‘소이반’이 대표적이다. 5개월 만에 월 매출은 3900만원을 기록하며 입점 직후 대비 9배 뛰었다. 이루다 소이반 대표는 “쿠팡에서는 소기업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대구 북구의 정육가공업체 ‘티라노축산’은 지난해 10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 최근에는 월매출 6700만원을 달성했다. 권수영 티라노축산 대표는 “10년간 쇼핑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창업했다”며 “구매전환율이 높은 3040대 단골이 늘면서 신선식품 새벽배송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소상공인들은 높은 매출의 비결을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와 판촉 기획전, 익일 정산이 가능한 셀러월렛, 무료노출 프로모션 등을 꼽았다. 착한상점은 신규 판매자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선보인 상설기획관이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와 함께 쿠팡 메인 화면에 노출된다.권수영 대표는 “추가 비용 없는 쿠팡의 무료노출 프로모션으로 쿠팡 메인 앱의 다양한 기획전 영역에 노출 기회를 얻고 있다”며 “셀러월렛 서비스를 통해 익일 판매금을 정산, 식재료를 빠르게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쿠팡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로켓배송·로켓그로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2023년 기준 23만명이다. 거래금액은 12조원에 달한다. 또 전체 중소상공인 가운데 지방에 있는 판매자 비중은 75% 이상이다.쿠팡은 정부 및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창업 생태계에 보탬이 되도록 소상공인 지원을 늘려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2 14:09
경제일반

롯데리아, 가격 부담 덜어낸 '리아런치' 라인업 확대

롯데리아가 점심 이용 고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인 ‘리아런치’ 운영 품목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최근 외식비 상승으로 인한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 현상 심화로 점심 지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리아는 소비자의 점심 가격 부담을 덜고자 ‘리아런치’ 할인 혜택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지난 2월 롯데리아는 ‘리아런치’ 운영 품목 확대를 위해 자사 앱 ‘롯데잇츠’ 회원 중 ‘리아런치’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제품 선호도 조사 결과 ‘리아런치’에 포함되지 않던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클래식 치즈버거' '더블데리 버거'가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점심 메뉴와 장소 선택의 고려 사항에 대해선 가격이 1순위로 약 44.2%가 응답하였고, 이 가운데 점심 지출 비용 가격대 6000~7000원대의 응답 비율이 약 38%를 차지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선호 버거 3종을 추가 운영하며, 가격 부담을 덜어낸 6000~7000원대의 가격을 형성해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롯데GRS 관계자는 “자사앱 DB에 근간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점심 시간대 매장 이용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리아 런치 품목을 확대 운영한다” 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맞춤 프로모션 전략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2025.05.22 13:28
연예일반

이준영, 불륜 남편 응징 도왔다... ‘겉바속촉’ 매력 폭발 (24시 헬스클럽)

배우 이준영이 ‘겉바속촉’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이준영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헬스클럽 회원에게 시달리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안방에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 이준영은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관장 도현중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현중은 헬스클럽 새 러닝머신 구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PT 3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 10년 차 장기 회원이자 ‘마녀 삼총사’의 리더 성임(박성연)의 트레이닝을 맡게 됐다.예상외로 수업을 곧잘 따라오는 성임에 기쁨을 느낀 것도 잠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질문 폭탄을 던지는 성임 때문에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내려온 채 점점 지쳐가는 현중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현중은 성임의 제안으로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이때 두 사람이 성임의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마주치지 않으려 숨을 곳을 찾는 성임과 다급한 마음에 그만 스테이크 접시에 그의 얼굴을 엎어버린 현중의 모습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성임의 아픔을 위로할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에 빠진 현중의 모습도 그려졌다. 마침내 답을 내린 현중은 “보충 수업을 하자”라며 성임을 이끌었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힘을 북돋는 그의 따뜻한 속내가 드러나 훈훈함을 안겼다.끝으로 현중에게 전달받은 고무 밴드로 남편을 두들겨 패는 성임의 모습이 이어졌다. “밴드를 여러 겹으로 만들면 더 큰 힘이 들어간다”라고 적극적으로 코칭하는 현중을 필두로 헬스장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성임의 응징을 돕는 장면이 안방에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선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08:08
스타

[왓IS] 연예계 ‘노쇼’ 사기 주의보…강동원·‘런닝맨’도 사칭 피해

전국구 음식점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배우 강동원과 예능 ‘런닝맨’도 사칭 피해를 입었다.15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읍 한 식당이 강동원의 영화 촬영 제작진이라고 사칭한 용의자에게 600만 원 사기를 당했다.해당 식당은 지난 12일 자신을 배우 강동원의 영화 촬영 제작진이라고 사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이 단체 식사를 예약 후 각 300만 원 상당 와인 2병을 자신이 아는 특정 업체에 주문해달라고 요구해 식당 주인인 피해자 A씨는 안내받은 업체에 600만 원을 결제했으나 예약 당일 남성은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두절 됐다.거창군은 배우 강동원이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을 악용해 이 같은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이달에만 총 3건의 노쇼 사기 피해가 접수됐다고 알려졌다. 거창경찰서는 노쇼 사기 건 관련 수사팀을 배당,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같은 날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시 인계동 한 노래주점 업주로부터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한 용의자에게 속아 고가의 위스키 비용을 송금한 뒤 사기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전날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해당 주점은 지난 13일 자신을 ‘런닝맨’ 촬영 PD라고 사칭한 용의자에게 390만 원 피해를 입었다. 용의자는 “2시간 후 촬영팀 30명가량이 회식하러 갈 거다. 고급 위스키 3병을 주문해달라”며 특정 주류업체 명함을 보냈고, 점주인 피해자 B씨는 전달받은 계좌로 390만 원을 입금했으나 이후 용의자는 연락두절 됐다.이날 ‘런닝맨’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제작진은 어떠한 경우에도 주류 배송을 요구하지 않으며, 관련해 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셨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마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최근 연일 연예 관계자 사칭 ‘노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수 남진, 송가인, 윤종신 뿐만 아니라 방송인 이수근, 배우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성시경 예능 ‘먹을텐데’ 등이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이들은 입장을 내고 “당사 소속 직원 및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5 17:38
산업

저커버그 페북 CEO도 차는 초럭셔리 시계 모저앤씨 서울 진출… “희소성으로 한국 공략”

200년 넘는 업력의 스위스 시계 제조사 모저앤씨가 한국에 전 세계 5번째 매장을 선보인다.모저앤씨는 오픈 전날인 13일 서울에서 이탈리아 다미아니 그룹의 주얼리&워치 체인 로카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모저앤씨 부티크는 서울 강남의 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 지하1층에 오픈 예정이다.다미아니와 모저앤씨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첫 단독 부티크 오픈을 공식 발표했다. 다미아니 그룹 산하의 럭셔리 주얼리 및 워치를 유통하는 로카가 모저앤씨의 국내 유통을 맡는다.이날 행사에는 조르지오 다미아니 다미아니 그룹 부회장, 에두아르 메일란 모저앤씨 CEO, 니콜라스 호프만 모저앤씨 세일즈 디렉터, 오동준 다미아니 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진출 배경과 브랜드 역사, 제품 라인업 등을 소개했다.조르지오 다미아니 부회장은 “한국은 판타스틱한 시장”이라고 칭찬하며 “훌륭하고 중요한 시장에 로카를 통해 아름답고 독창적인 모저앤씨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마이크를 넘겨 받은 에두아르 메일란 모저앤씨 CEO는 “우리 회사는 역사가 200년이 넘고 전 세계 40개 시장에 진출해 있는데 왜 한국에, 왜 지금 매장을 열까 궁금해들 한다”고 입을 뗀 뒤 “몇 년 전 (한국 진출을) 시도했는데 시기상조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적기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준비해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메일란 CEO에 따르면 모저앤씨가 속한 스위스 시계 업계에서 한국의 위상은 글로벌 11위 정도다. 한국보다 부의 규모가 훨씬 큰 유럽, 중국, 중동을 제치고 5번째 매장을 열 만큼 럭셔리 워치와 주얼리 산업의 성장이 크다고 봤다. 모저앤씨 역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중 매출은 35위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가장 급속히 성장한 브랜드 중 5위를 차지했다. 오동준 다미아니 한국 지사장이 이날 밝힌 지난 5년 간의 다미아니 매출 성장이 모저앤씨의 국내 진출 배경을 탄탄히 뒷받침한다.모저앤씨는 1828년 하인리히 모저가 설립한 독립 시계 제조사다. 스위스 샤프하우젠주 노이하우젠 암 라인팔에 본사에서 제작하는 시계들은 기술력·혁신성과 함께 희소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약 120명의 직원이 모든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며, 모든 시계에 자체 개발한 20종의 HMC 무브먼트를 탑재한다. 한 해에 고작 4000여 개만 만드는데, 이는 하이엔드급으로 분류되는 오데마 피게, 파텍 필립, 랑에 운트 죄네보다 적은 수준이다. 대표 제품군은 스트림라이너, 인데버, 벤추러, 헤리티지(Heritage)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 세계 단 17점, 한국에 딱 1개 밖에 내놓지 않은 2억원대의 부티크 전용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 부티크 에디션’이 공개됐다. 18캐럿 옐로 골드 소재에 완전한 스켈레톤 구조로 투명한 다이얼 안에서 정교하게 움직이는 무브먼트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초정밀 시계다.메일란 CEO는 “모저앤씨가 내세우는 ‘베리 레어’(매우 희귀함) 슬로건처럼 희소성 전략은 브랜드만의 특별함을 대변한다. 이같은 희소성은 오늘날 럭셔리 산업조차 대형그룹이 운영하는 것과 달리 독립적이고 가족 소유인 회사 운영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모저앤씨는 시계 앞판에 로고를 찾을 수 없다. 첫 눈에 어느 브랜드의 제품인지를 내세우는 것과 분명히 차별화된다. 메일란 CEO는 “로고가 없어 한 눈에 알아볼 말한 시계가 아니라 구매하는데 용기를 내야한다”고 눙치며 “스타에게는 일절 협찬이 없는데 최근 메타의 저커버그가 스트림 라이너를 구매해 착용했고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밴드 U2 멤버도 시계를 샀다”고 알렸다. 2025.05.14 07:00
스포츠일반

[SMSA] 유현종 NHN링크 이사 “1000만 관중 호황 계속될 것…빅 이벤트 위한 베뉴 필요”

"프로야구가 지난해 고점을 찍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한국 프로 스포츠 흥행은 현재진행형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있던 2022년 약 608만 관중을 기록했던 KBO리그는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더니 지난해 최초 1000만 관중 고지를 돌파했다. 호황은 K리그(344만명) 한국프로농구(84만명) 한국프로배구(64만 관중) 모두 마찬가지다.올해도 흥행이 이어진다. 유현종 NHN링크 이사는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13층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티켓 세일즈를 통한 팬 데이터 분석 및 방향'을 전하면서 "여러 지표로 볼 때 올해도 상황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2025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 강사진과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총 25회 강연이 알차게 구성됐다. 유현종 이사는 "여러 지표로 볼 때 올해도 프로 스포츠 시장 상황이 너무 좋다. 티켓 판매에서 스포츠 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에 대해 그는 "지난해 고점을 찍었다는 말이 무색하게 잘 되고 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도 지금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해 스포츠 티켓 구매자 중 여성의 수가 처음으로 남성을 앞섰다. 특히 KBO리그에서 여성 고객은 55.5%에 달했고, 장기 고객층이 되어줄 20대 고객 비율도 53.1%를 기록했다. 유 이사는 "젊은 층은 MD(머천다이징) 구매에서도 거부감이 없다. 스포츠 MD 시장도 훨씬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MD 시장이 티켓을 넘어설 것 같다"고 전망했다.지난해 호황을 이끈 '가성비'는 여전히 프로 스포츠의 최고 유인이다. 유현종 이사는 "경기장에 와 음식을 사 먹고, MD까지 사도 뮤지컬이나 콘서트 티켓 1장 수준 가격이다. 이는 분명 여러 유입 요인 중 하나"라고 비교했다. 유 이사는 그러면서도 "(체감 비용이 적다고) 막연히 입장 금액을 높일 수 없다. 저평가된 부분을 극복하지 못해도 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콘텐츠로 고객 유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봤다. 해외 구단을 초청,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대형 이벤트도 스포츠 시장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탠다. 중요한 건 이에 걸맞은 베뉴(venue·시설)다. 유현종 이사는 "사업 수익을 고려하면 해외 빅 클럽이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는 국내 구장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뿐"이라며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했을 때는 반대로 작은 규모(약 1만 5000석)가 문제였다"고 비교했다.유현종 이사는 고척돔의 3배 이상 규모인 도쿄돔(5만 5000석)을 비롯해 사업성을 갖춘 대형 구장, 신축 구장이 즐비한 일본을 참고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은 많은 빅 이벤트를 유치해 왔다. 베뉴의 사업성이 받쳐주기 때문"이라며 "(일본과 같은 환경이라면) 빅 이벤트 객단가를 낮춰 고객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고도 이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현종 이사에 앞서서는 강세훈 TLOG 이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스포츠 팬덤의 트렌드를 분석해 소개했다. 강 이사는 2024년 KBO리그에 유입된 팬층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친구, 가족의 영향, 좋아하는 선수가 생기는 등 이유로 유입됐다고 봤다. 또 소셜미디어, 최강야구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선수를 인지하게 됐고, 이게 흥행의 트리거가 됐다고 설명했다.유현종 이사에 이어서는 김정윤 웨슬리퀘스트 상무가 '데이터 기반 팬 중심 구단 운영 전략'에 대해 다뤘다. 김 상무는 스포츠 밸류(승리)와 비즈니스 밸류(사업성)를 구분, 브랜드 단순 노출에 그치던 과거와 달리 고객의 니즈에 맞는 스포츠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팬들을 동일한 집단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며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구성해 로열티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2025.05.12 16:34
경제일반

백화점·대형마트 ‘황금연휴 특수’ 누렸다···매출 껑충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5월 초 '황금연휴' 덕을 톡톡히 봤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6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다.시계와 장신구(주얼리) 상품 매출이 4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스포츠·남성패션(각 35%)도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점포 내 맛집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식음료 매출도 25%가량 늘었다.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23.8%, 현대백화점은 21.8% 각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연휴 사이 간간이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실내 쇼핑객이 늘어난 데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등을 위한 선물 수요까지 겹친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했다.연휴 기간 대형마트에선 신선·가공식품을 비롯한 먹거리가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대형 할인행사 '고래잇페스타'를 진행한 이마트의 경우 한우와 수입고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5%, 30% 늘었다.야외 활동을 계획한 고객들을 겨냥해 준비한 즉석조리식품(델리) 매출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롯데마트 역시 과일(30%↑)과 육류(5%↑) 등 농축산물 구매 수요가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하며 전체 매출이 5%가량 늘었다.마트 업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으로 긴 연휴에도 여행을 가지 않는 '집콕족'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집밥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7 17:10
산업

롯데,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 AI 윤리헌장 선포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윤리 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롯데는 AI 개발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 윤리 헌장'을 마련하고,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롯데지주, 계열사의 AI 담당 임원과 팀장 약 80명이 참석했다. 윤리헌장에는 '롯데는 AI를 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올바른 행동과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세부적으로 'AI 기술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이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간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침해하지 않는다', 'AI가 성별·연령·장애 등 개인의 특성을 근거로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도록 보장하며 모든 사람이 AI 기술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등도 있다. 'AI 시스템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엄격한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박종남 롯데지주 AI혁신TF팀장은 "그룹에서 AI 활용 비중이 확대되는 만큼 AI 정보 왜곡과 유출, 인권침해 등 잠재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윤리헌장에 기반해 AI 결과물의 리스크를 재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이 그룹의 AI 경쟁력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전 영역에서 AI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주된 개발 분야는 구매·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등 4가지 영역이다.롯데 화학군은 지난해 구매생산 분야에서 과제를 진행하며 업무 역량을 향상했다.롯데케미칼은 AI가 고객이 원하는 색상 조합을 찾아내는 합성수지 컬러매칭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일일 생산성을 50% 개선했다.롯데정밀화학은 원자재 시황 분석과 계약 단가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비용 관리와 원료 수급에 효율성을 더했다.롯데그룹의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는 외부 생성형 AI를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그룹 내에서 월평균 15만회 이상 사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롯데이노베이트는 아이멤버의 대외 서비스도 출시해 지난 달 IT 솔루션 기업 6개사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김두용 기자 2025.05.07 15:51
산업

미국 CNBC "테무, 트럼프 관세에 '수입 수수료' 145% 부과 시작"

중국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테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난 주말부터 약 145%의 '수입 수수료'(import charges)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방송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라 18.47달러짜리 여름 원피스 구입 비용은 수입 수수료 26.21달러가 추가돼 44.68달러가 될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또 12.44달러짜리 아동용 수영복은 수입 수수료 18.68달러가 붙어 31.12달러가 되고, 16.93달러짜리 휴대용 진공청소기는 21.68달러의 수입 수수료를 고려하면 40.11달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테무는 홈페이지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에는 수입 수수료(import charges)가 부과될 수 있다. 수입 수수료는 구매자를 대신해 (미국)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수입 수수료'(import fee)를 포함한 모든 세관 관련 절차와 비용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또 "표시된 금액은 실제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금액과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테무 관계자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경쟁업체인 쉬인 역시 지난 주말 가격을 인상했지만, 테무처럼 '수입 수수료'를 부과한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CNBC는 전했다.쉬인은 결제 시 "관세가 결제한 가격에 포함된다. 배송 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배너를 추가했다.쉬인은 지난 주말을 전후해 의류에서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상품 대부분의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미용 및 건강용품 상위 10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이 전날 대비 51% 인상됐고 일부 품목은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가정용품과 주방용품, 장난감은 평균 30% 이상 올랐다. 그중 키친타월 10개짜리 세트 가격은 1.28달러에서 6.10달러로 377% 뛰었다.여성 의류의 경우 8% 상승했다.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던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다음 달 2일부터 폐지하고 12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앞두고 나왔다.앞서 이달 초 소액 면세 제도 폐지가 공언되자 테무와 쉬인은 미국 고객들에게 고지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가격을 조정할 예정으로 현 가격에 구매를 권장한다"고 알렸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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