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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게임도 앱도 뚝딱' 오픈 AI, 최신 GPT-5 공개

오픈AI가 순식간에 게임과 앱을 만드는 최신 GPT-5를 8일 공개했다. 어렵고 복잡한 작업에 특화한 GPT-5 프로도 출시했다.이날부터 GPT-5는 플러스, 프로, 팀, 무료 사용자에게 배포된다. 무료와 유료의 차이는 사용량이다. 플러스 이용자에게는 무료보다 많은 사용량을 보장한다. 프로 구독자는 GPT-5와 GPT-5 프로에 무제한 액세스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에듀 사용자는 일주일 뒤부터 쓸 수 있다.GPT‑5는 특히 수학, 코딩 분야에서 성능이 개선됐다. 수학 분야는 AIME 2025에서 94.6%를 달성했다. AIME는 미국 수학 경시대회에서 상위권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시험이다. 코딩은 SWE-벤치에서 74.9%를 기록했다. GPT‑5 프로의 추론 기능은 박사 수준의 물리, 생물, 화학 문제를 다루는 GPQA에서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GPT‑5는 한 번의 프롬프트로 미적 감각을 녹인 반응형 웹사이트, 앱,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간격, 타이포그래피, 여백 등의 이해도를 높여 결과물의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오픈AI는 GPT-5로 만든 점핑 볼 게임, 픽셀 아트 그림판, 드럼 시뮬레이터 등을 소개했다. GPT‑5는 글쓰기 작업에도 적합하다. 거친 아이디어를 문학적 깊이와 리듬을 갖춘 글로 다듬고 번역도 돕는다. 자유시처럼 구조가 모호한 글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GPT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불필요한 칭찬을 줄인 것이다. GPT‑4o보다 이모티콘을 덜 사용하며, 더 섬세한 답변을 제공한다. 박사급 지능을 가진 친절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과도한 동의 사례를 학습한 결과다.오픈AI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가장 스마트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유용한 모델로, 모든 사람이 전문가 수준의 지능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사고방식을 내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4:40
스타

타블로, 당당한 모교 스탠퍼드 방문…‘타진요’ 논란 털어냈다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모교 스탠퍼드 대학교를 찾아 과거 논란의 아픔을 털어냈다.지난 7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에픽카세)에는 ‘유튜브 일 안하냐? 골드버튼 왜 안 보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최근 100만 구독자를 달성 기념 유튜브 본사를 찾아 골드 버튼을 픽업한 에픽하이는 숙소로 이동하기 전 타블로의 모교 스탠퍼드를 방문하기로 했다. 타블로는 극구 반대했지만 “거기를 안 가면 아쉽지 않냐”라는 멤버들의 말에 설득됐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진짜 거기 다녔다”, “몇 번을 증명해야 하는 거냐”라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투컷과 미쓰라진이 스탠퍼드로 향한 이유는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 완벽 치유를 위해서였다. 15년 전 공개된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2025년 버전으로 만들어 완벽하게 상처를 털어내게 해주겠다는 의도였다. 이를 들은 타블로의 불만은 누그러졌고, 모교에 도착한 타블로는 익숙하게 멤버들을 안내했다.타블로의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 짤 스폿에 도착한 에픽하이는 당시 구도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움직였다. 투컷은 당시 타블로가 입었던 옷까지 준비하는 치밀한 준비성을 보였다. 이에 타블로는 “진짜 쓰레기다”, “이렇게 열심히 뭘 준비한 걸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타블로는 이른바 ‘크라잉 트리’를 배경으로 활짝 웃는 사진을 찍으며 아픔을 털어냈다. 2025년 버전의 사진을 완성한 에픽하이는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했고, 타블로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눈길을 모았다. 이 가운데 투컷은 타블로의 웃는 사진을 통화 화면으로 바꾸는가 하면, ‘크라잉 트리’를 구글맵에 등록하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골드버튼을 받고 스탠퍼드까지 방문한 뒤 숙소로 돌아온 에픽하이는 인급동 1위에 오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타블로는 “1위하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1위든 꼴찌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에픽하이는 매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13:51
IT

네이버, 2분기 영업익 10.3%↑…쇼핑·페이 고성장

네이버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에 활짝 웃었다.네이버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5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2조9151억원으로 11.7% 늘었다.사업별로 서치플랫폼은 AI 신규 서비스 및 피드 도입,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기팅 고도화 등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오른 1조3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커머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안착과 멤버십 경쟁력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861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11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000억원 달성했다.콘텐츠 매출은 웹툰의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4740억원을 나타냈다.엔터프라이즈 매출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317억원으로 집계됐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09:31
뮤직

블랙핑크,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10억 뷰 돌파 [공식]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0억 뷰를 돌파했다.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0시 52분께 유튜브 조회수 10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2022년 8월 19일 공개된 지 약 3년 만이다.이로써 블랙핑크는 총 10억 뷰 이상의 영상만 9편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뚜두뚜두’ (23억뷰), ‘킬 디스 러브’ (21억뷰), ‘하우 유 라잌 뎃’ 퍼포먼스 비디오(18억뷰)와 뮤직비디오(13억뷰), ‘붐바야’ (18억뷰), ‘마지막처럼’(14억뷰), 리사 솔로곡 ‘머니’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11억뷰), 제니 솔로곡 ‘솔로’(10억뷰)가 같은 조회수를 달성했었다.지금까지 유튜브에서 총 50편의 억대뷰 콘텐츠를 배출한 블랙핑크는 연일 최초, 최고의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다. 이들의 채널 총 누적 조회수는 395억 회 이상을 기록 중이며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98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숫자다.‘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9040만 조회수를 달성하며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어 K팝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조회수 1억 뷰, 7일 반나절 만에 2억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으며,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이 멤버들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한편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까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으로 발걸음을 옮겨 세계 주요 도시 스타디움을 수놓을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08:26
연예일반

베이비몬스터, ‘라이크 댓’ 익스클루시브 비디오 2억 뷰 돌파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라이크 댓’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로 유튜브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3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라이크 댓’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는 이날 오후 2시 유튜브 조회수 2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 5월 31일 공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공식 뮤직비디오가 아닌 퍼포먼스 영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성과다. 멤버들의 절제된 카리스마는 물론 감각적인 그루브가 깃든 유려한 춤선, 흡인력 있는 표정 연기로 호평 받은 데 이어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총 12편의 억대 뷰 유튜브 콘텐츠 중 2억 뷰 이상의 영상만 6편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 기록을 경신했던 ‘쉬시’(3억)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비디오를 비롯해 ‘배터 업’(3억), ‘포에버’(2억), ‘드립’(2억) 뮤직비디오가 같은 조회수를 달성했었다.글로벌 음악 시장의 주요 플랫폼 중 하나인 유튜브에서 파급력을 넓혀가며 '차세대 유튜브 퀸'으로 발돋움한 베이비몬스터의 저력도 다시금 실감케 한다. 실제 이들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975만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조회수는 52억 회에 달한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총 20개 도시·32회차에 달하는 데뷔 첫 월드투어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 투어 <헬로우 몬스터>’를 진행하고 있다.서울, 북미, 일본, 아시아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8월부터 토론토, 로즈먼트, 애틀랜타, 포트워스, 오클랜드, 시애틀로 이어지는 두 번째 미주 투어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0 14:42
연예일반

은둔형 외톨이의 용기… ‘지새기의 인간극장’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사람들과 접촉을 피한 채, 방 안에만 머무는 삶. ‘은둔형 외톨이’ 혹은 ‘히키코모리’라 불리는 이들. 유튜브 채널 ‘지새기의 인간극장’를 운영 중인 김은영 씨는 그중 한명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와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N수 생활을 거치며 성격이 더 소심해졌다. 그런데 웬걸, 유튜브 속 그는 누구보다 당차고 밝다. 심지어 재미있다. 김은영 씨는 올해 만 25세다. ‘지새기의 인간극장’은 히키코모리 시절, 자기 모습이 ‘시궁창 쥐’ 같다고 해서 ‘쥐새끼’와 발음이 비슷한 ‘지새기’로 하게 됐다. 초기엔 ‘지새기의 노답인생’이었으나 자기 비하를 멈추고자 현재와 같이 변경했다. 김은영 씨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소심한 성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2023년 5월 첫 영상 ‘ADHD 인간입니다’를 올리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영상부터는 카메라 앞에서 당당해지기로 결심하고, 얼굴을 드러냈다. 이후 노량진 고시원에서 보내는 일상, 알바에서 3번 짤리고 생존하기, 18시간 공부하고 시험 불합격하기 등 본인의 인생을 낱낱이 콘텐츠로 풀어냈다. 구독자들의 응원을 받기 시작한 그는 조금 더 용기를 낸다. 찜질방, 놀이공원, 국내 여행까지 혼자 섭렵했다. 특히 ‘급떡상’하게 된 영상이 있으니, 바로 조회수 69만 회를 기록한 ‘친구 0명 아싸 혼자 캐리비안베이 브이로그’다. 같은 놀이기구 8번 타기, 유수풀에 유체 이탈한 표정으로 떠다니기, 혼자 카메라 보며 조잘조잘 이야기하기 등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이 ‘지새기의 인간극장’만의 매력이다. 이 영상으로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게 된 그에게 “혼자서 잘 노는 것도 재능이다”, “귀여운 햄스터 같다”, “점점 밝아지는 게 보기 좋다”며 응원의 댓글이 달렸다. 그뿐만 아니다. 이 영상은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사실 김은영 씨는 가족들에게 유튜브 운영 사실을 숨겨왔다. 그런데 캐리비안베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부모님과 남동생까지 그가 11만 유튜버란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에게 “왜 유튜브를 시작했냐?”고 묻지 않았다. 조용히 딸의 성장을 지켜봤다. 이를 모르고 있었던 김은영 씨가 “나 사실 유튜브 하고 있다,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울면서 고백하자, 어머니가 “알고 있었다, 너무 대단하더라”며 그를 격려하는 영상은 무려 조회수 75만 회를 기록했다. 구독자들은 “이게 진짜 인생극장이지”라며 감동을 나눴다. 지난해 9월 촬영된 이 영상은 현재까지도 ‘지새기의 인간극장’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달성 중이다. ‘지새기의 인간극장’을 구독 중인 김예빈(29) 씨는 “캐리비안베이 영상을 시작으로 계속 콘텐츠를 챙겨보고 있다. 어떤 게스트도, 화려한 영상 효과와 BGM도 없다. 그런데 영상이 무해해서 재미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격이 점점 밝아지는데, 마치 다마고치를 키우는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사실 지금의 유튜브는 고자극 콘텐츠로 넘쳐난다. AI를 활용한 영상들까지 판을 치는 시대다 보니, 하나하나 검열하며 봐야 할 지경이다. 그런 흐름 속에서 ‘지새기의 인간극장’은 오히려 트렌드를 거슬른 듯하다. 화려한 영상미도, 빠른 편집도, 자극적인 연출도 없다. 단지 검정 배경에 흰색 자막으로 피식 웃음을 유발하는 자막만 있을 뿐이다. 바로 그 투박함과 진솔함이 구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악플을 받고 정신 차리기 위해 시작했다는 그의 유튜브는 이제, 칭찬과 응원으로 가득한 공간이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5 05:55
영화

42억 시청시간→에미상의 기적…‘오징어 게임’, 무엇을 남겼나[줌인]

“‘오징어 게임’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죠.”(성기훈 역 이정재)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시즌3로 시리즈 마침표를 찍었다. 뜨거웠던 관심만큼 결말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공존하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이 남긴 유의미한 발자취를 돌아봤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은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권) 부문 1~3위에 올랐다. 같은 시리즈의 작품이 해당 부문 10위권에 모두 랭크되는 건 비영어권은 물론, 영어권 시리즈 부문에서도 전례 없는 일이다.이 중 가장 호성적을 낸 건 시즌1으로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2억 6520만, 총 시청시간 22억 520만 시간을 기록했다. 영어권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기묘한 이야기’ 시즌4(시청수 2억 5210만·총 시청시간 17억 1880만)도 앞서는 수치다.이어 시즌2(시청수 1억 9260만·총 시청시간 13억 8010만), 시즌3(시청수 1억 630만·총 시청시간 6억 5220만)로 집계됐다. 세 작품을 모두 합한 시청수는 5억 6410만, 누적 시청시간은 42억 3750만 시간으로 글로벌 대작다운 위엄을 드러냈다. 시즌3는 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 시청시간 집계가 가능한 93개국 모두에서 정상을 찍었다. 품에 안은 트로피수도 어마어마하다. 시즌1은 국내외 유수 시상식에서 40개를 웃도는 상을 받았으며, 특히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서 6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13개 부문, 14개(명) 후보에 올라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개의 트로피를 챙겼다.시즌2는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TV시리즈 드라마 부문) 후보로 지명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썼다. 시즌1에 이어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고, 황동혁 감독은 고담어워즈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 K콘텐츠와 K컬처, 나아가 한국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이를 계기로 세계는 한국 산업 전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극중 등장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둥글게 둥글게 등 한국 놀이도 그중 하나다. 놀이 문화를 향한 폭발적 관심에 넷플릭스는 한국, 미국, 영국, 스페인, 호주 등 5개 도시에 체험 공간을 오픈했고, 구독자 4억명을 보유한 미국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개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한국어를 배우는 이들도 급증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 내 한국어 학습자는 ‘오징어 게임’ 시즌1 공개 후 2주 만에 영국에서 76%, 미국에서 40% 급증했다.급기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려 시즌1 공개일인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로 제정했다. 2022년 해당 결의안을 최초 발의한 존 리 시의원은 “‘오징어 게임’은 자막의 장벽을 깼고, 한국 문화에 더 많은 문을 열었다”며 “아시아태평양 커뮤니티의 대표성을 고취하는 싸움에서 또 다른 승리를 기록했다”고 평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마무리를 놓고 여러 의견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오징어 게임’은 분명한 성취를 해냈다. 한국의 로컬 문화를 유니크하게 표현함으로써 콘텐츠 이상의 파급력을 보여줬다”며 “전 세계에서 한국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여러 측면에서 이 작품이 남긴 족적은 분명하다”고 평했다.다만 정 평론가는 “긍정적인 영향력 이면에 IP, 제작비 등 고질적 문제도 드러났다. 이건 ‘오징어 게임’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06:05
스타

이민정, 子에게 ♥이병헌 소개 “제일 피하고 싶었던 배우였는데…” (MJ)

이민정이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 이병헌을 소개했다.이민정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밌다. 미국 놀러 간 이민정 가족 VLOG 대방출 *LA 시리즈 1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이민정은 가족들과 이병헌의 핸드프린팅이 있는 LA 할리우드 거리를 찾았다. 이민정은 “그걸 찍고 싶었다”며 “우리 10년 뒤에 같이와서 이거 또 찍을까? 그땐 더 크겠지?”라며 아들 준후 군과 이병헌의 손을 나란히 놓은 풍경에 흐뭇해했다. 한편 이병헌은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객들과 즉석에서 깜짝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직 이민정의 ‘50만 구독자 달성 시 남편 출연’ 공약이 달성되지 않은바 영상에선 일반인들과 함께 모자이크 처리됐다.그럼에도 이민정은 아들 준후 군을 끌어 안고 “아빠는 옛날에 영화 쪽에서 제일 피하고 싶은 배우였대. 영화가 세 번 넘게 망해서”라며 이병헌의 성공기 운을 뗐다.이민정은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제일 찾는 배우가 됐다. 20~30년의 여정이 얼마나 힘들었겠어. 그 노력을 봐야 한다”라고 교훈을 주려했으나, 아들 준후 군은 반응 없이 도망쳤다.그러자 이민정은 “아무래도 아직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나이긴 하다. 13~15살에 와서 와보면 느낌이(다를 것)”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19:44
연예일반

앳하트, 데뷔 EP ‘플롯 트위스트’ 모션 그래픽 공개... 전 세계 팬들과 연결

그룹 앳하트가 오는 8월 13일 정식 데뷔를 확정,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매력으로 ‘5세대 방점’을 찍는다.글로벌 케이팝을 선도하는 타이탄 콘텐츠는 “앳하트(미치, 서현, 나현, 케이틀린, 봄, 아린, 아우로라)가 내달 13일 첫 번째 이피 ‘플롯 트위스트’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전격 데뷔한다”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앳하트는 지난 10일 공식 에스앤에스를 통해 모션 그래픽을 게재했다. 공개된 모션 그래픽에는 애스퍼레이션스(열망), 빌리프스(신념), 컬러스(색깔), 드림스(꿈), 이모션스(감정) 등이 새겨진 진주알이 등장한다. 각자의 열망과 신념, 색깔과 꿈, 그리고 솔직한 감정을 토대로 세상의 모든 마음과 연결되고자 하는 앳하트의 첫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다양한 빛을 띠는 진주처럼, 앳하트 역시 다채로운 개성을 드러낸다는 각오다.앳하트는 ‘하트(마음)’와 ‘앳(골뱅이, 연결)’의 합성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마음으로 연결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의미가 담겼다. 미치, 서현, 나현, 케이틀린, 봄, 아린, 아우로라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작은 날갯짓 하나가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듯,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연결돼 펼쳐 나갈 이야기는 케이팝 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정식 데뷔도 전에 앳하트는 유튜브 구독자 수 56만 명을 달성한 가운데, 지난 5월 선공개한 프리 데뷔곡 ‘굿 걸(앳하트)’의 뮤직 필름은 850만 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이례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앳하트는 일본 메이저 브랜드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며,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케이팝 그룹으로 떠올랐다.한편, 앳하트는 오는 8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이피 ‘플롯 트위스트’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전격 데뷔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플롯 트위스트’ 활동은 멤버 아우로라를 제외한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1 10:26
예능

‘강혜정♥’ 타블로, 6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 달성한 비결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13년 전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최근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과정을 공개한다. 그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의 비하인드를 들려주며, 나 홀로 ‘월드 클래스’에 도전한 BTS RM과의 협업 이야기, 13살이 된 딸 하루의 근황, 그리고 23년지기 멤버 투컷과의 ‘부부싸움급’ 티키타카까지 웃음과 진심을 전한다.오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타블로, 임우일, 투컷, 김원훈이 출연하는 ‘너튜브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다.타블로는 “유튜브에 본격적으로 예능형 콘텐츠를 올린 지 6개월 만에 구독자가 급상승했다”고 밝히며, ‘노 메이크업-노 코디-노 대본’이라는 ‘3無 원칙’을 고수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옛날 UCC 감성을 좋아한다는 반응이 많다”라며,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자축 영상을 미리 올렸다가 구독자가 줄었던 허당 에피소드도 공개한다.BTS RM과 협업한 곡으로 에픽하이 멤버들이 아닌 나 홀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경험도 들려준다. 타블로는 “군 복무 중이던 RM과 작업한 곡이 빌보드 앨범 순위에 올랐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기록”이라고 너스레를 떤다.타블로는 “투컷과는 하루 한 번씩 서로 조롱하는 ‘1일 1조롱’ 사이”라고 밝히며, 23년간 이어온 팀워크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거 투컷과 음악 견해 등으로 갈등하며 두 차례에 걸쳐 해체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최근에도 성격 차이를 크게 느끼고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낸다.타블로는 배우 강혜정과 결혼한 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국민 조카’로 사랑받은 딸 하루의 근황도 전한다. 그는 “벌써 13살이 됐다. 사춘기 없이 잘 지나가고 있다”라며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딸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진심 어린 교육 철학도 전한다.타블로의 거침없는 입담과 무대 밖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MC들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진짜 이야기를 끌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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