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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은 MLS 연봉 1위…21개 팀보다 높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 연봉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였다.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선수협회(MLSPA)가 발표한 2025년 연봉 자료에 따르면 메시의 올 시즌 보장 연봉 2045만 달러(약 278억원)에 달한다. 이는 MLS 전체 선수 중 1위이며, 30개 구단 중 21개 팀의 보수 총액을 웃돈다.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 금액은 메시의 ‘경기 수당’에 해당하는 보장 연봉만 반영됐다. 아디다스와의 후원 계약, MLS 중계 파트너 애플과의 수익 분배 계약 등 다양한 수익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스포르티코’의 보도를 인용, “메시는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 및 MLS와 체결한 2년 반 계약을 통해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라고 재조명했다.과거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활약한 로렌초 인시녜(토론토 FC)는 보장 연봉 1544만 달러(약 억원)로 이 부문 2위다. 메시의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850만 달러(약 115억원), 파라과이 국가대표 미겔 알미론(애틀란타 유나이티드)이 787만 달러(약 106억원)로 뒤를 잇는다.ESPN은 인터 마이애미의 총 연봉에도 주목했다. MLSPA 기준 인터 마이애미의 총 연봉은 4684만 달러(약 63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가 세운 리그 최다 기록보다 500만 달러 많은 수치다. 팀 연봉 부문 4~30위 팀과 2배 차이가 날 정도로 격차가 크다.가장 적게 지출한 팀은 CF 몬트리올의 1199만 달러(약 162억원)로, 메시의 보장 연봉보다도 적다.MLS 소속 선수들의 평균 보장 연봉은 64만 9199달러(약 8억 8000만원)다. 131명의 선수들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한편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대회 16강에 올라 메시의 친정 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30일에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1:40
해외축구

“울버햄프턴, 주전 5명 매각 예정…” 황희찬 이름도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공격수 황희찬(29)의 동행이 조기에 끝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이번 여름 스쿼드 정리를 통해 5명의 1군 선수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이 명단에 황희찬의 이름을 포함했다.매체는 먼저 울버햄프턴의 공격적인 이적시장 행보에 주목했다. 울버햄프턴은 2024~25시즌 EPL 16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시즌 중 부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19위였던 팀을 잔류까지 이끌었고, 이번 여름 첫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선수단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라얀 아이트 누리(맨시티)가 팀을 떠났고, 페르 로페즈가 영입했다.공교롭게도 한국 국가대표 출신 황희찬은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매체는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 “부바카르 트라오레, 토미 도일, 황희찬, 샘 존스톤, 크레이그 도슨이 이번 여름 울버햄프턴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들을 매각하는 이유로 “PSR(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정)의 시대에, 감독이 핵심 자원으로 간주하지 않는 선수라면 구단은 언제든지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구단은 모든 선수에 대해 제안을 들을 거”라고 설명했다.특히 황희찬에 대해선 “그는 지난 2023~24시즌 전반기에 게리 오닐 전 감독 아래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인해 이후에는 다시 그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론상 그는 측면 또는 중앙에서 활용될 수 있기에 페레이라 감독에게는 유용할 수도 있지만, 그가 다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을 것 같지는 않다”라고 내다봤다.‘풋볼 인사이더’ 역시 황희찬의 이탈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매체는 “페레이라 감독은 구단 스쿼드를 신선하게 바꾸며 자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주급 공간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면서 “황희찬은 2023~24시즌 12골을 기록한 만큼, EPL 주전 스트라이커가 될 능력이 있는 선수다. 부상 문제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적 명단에 오른 것은 운이 없다고 볼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까지 고려하면, 황희찬에게는 출전 기회가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라고 점쳤다.황희찬은 지난 2022년 울버햄프턴 합류 뒤 공식전 119경기 24골 8도움을 올렸다. 그와 구단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김우중 기자 2025.06.24 16:55
해외축구

“사우디, SON 위해 1900억 지불 가능” 현지 매체 황당 주장

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의 이적설을 다루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를 위해 1억 파운드(약 1900억원)를 투자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면서 “그는 10년에 걸쳐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통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 우승은 그에게 고별 무대가 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을 떠날 확률은 50대50”이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적기다. 마침 그는 2년 전부터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설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매체는 손흥민의 이적설을 다루며 다소 황당한 주장도 펼쳤다.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매체를 통해 “만약 다른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면, 토트넘은 1억 파운드를 요구할 거”라고 주장했다. 또 이언 다크 전 ESPN 해설가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한다면, 그런 금액은 사우디 클럽만이 지불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매체를 통해 “손흥민의 경우, 그를 영입하는 어떤 클럽이라도 엄청난 마케팅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의 한국 내 위상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대단하다”며 “하지만 순수하게 경기력만 따지자면, 최고의 시기는 이미 지난 것 같다. 그가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시절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호흡을 맞추며 득점을 합작한 시기였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전문가들의 발언에 동의하며 “토트넘은 1억 파운드 제안을 수락해야 한다. 분명히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매우 깊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런 제안은 거절할 수 없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었다. 2024~25시즌에는 UEL 정상에 오르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24 08:47
프로야구

"이제와서 딴말" VS "악용 사례 방지"...티빙 '쇼츠 제한' 입장 차 [IS 이슈]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지난해 12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2024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룬 배경 중 하나로 '쇼츠(짧은 동영상)' 활성화를 꼽았다. 지난해 3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이 2024~2026년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한 뒤 기존 사업자(포털·통신 컨소시엄)가 제한했던 경기 영상을 40초 이내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콘텐츠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활성화되며 잠재 고객, 특히 20대 초·중반 젊은 야구팬이 늘어났다는 분석이었다. 실제로 경기 결과뿐 아니라 기록·스토리·랭킹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쇼츠 전문 채널이 많아졌다. 하지만 최근 경기 영상을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했던 몇몇 채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야구팬 사이 꽤 유명한 한 크리에이터도 한 방송에 출연해 영상 활용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한 바 있다. 유무선 사업자 티빙이 지난 5일 'KBO리그 경기 영상 온라인 사용 정책 안내 가이드'를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 티빙은 영상의 2차 가공을 통해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 이를 제재하기 위해 이런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부 야구팬은 기존 사업자와 다른 게 없는 행보라고 꼬집었다. 사업자 선정 2년 차에 갑자기 제작 관련 가이드라인이 생긴 점에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다른 OTT와 합병을 추진 중인 티빙이 자사의 트래픽 점유율 강화를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는 시선도 있다. 티빙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누구든 야구를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하는 티빙의 목표는 변한 게 없다. 야구 커뮤니티에서 '이제 쇼츠를 게재할 수 없는 것인가'라는 글도 있는데, 다 기존대로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티빙이 수익 목적으로 제작하는 콘텐츠에 경기 영상을 쓰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힌 적은 한 번도 없다. 경기 영상 저작권은 구단·선수에게 있다. 티빙은 온라인 중계권 사업자로서 송출한 화면을 야구팬이 쓰실 수 있도록 허용했을 뿐이다. 경기 영상에 광고를 붙인다든가 40초를 훌쩍 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건 저작권 문제이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 짚고 (영상 사용 희망자들에게) 인지를 시켜드리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서 가이드를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왜 이제야 만들고 공식화했느냐는 야구팬 의구심에 대해서 티빙은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가 경기 영상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푼 사례가 처음이다. 야구가 많이 알려지는 게 가장 중요했다. 영상 활용 제한, 광고 삽입 허용 등 기준을 만드는 게 우선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하며 "상업적 용도로 영상을 쓰는 이들이 많아졌고, 야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순수한 의도에서 저희가 내린 결정이 악용되지 않길 바라 가이드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야구 전도사'를 자처하고 팬심(心)으로 만든 영상 또는 채널이 구독자와 조회 수가 많아져 수익이 창출되는 경우도 있다. 개별 영상에 대해 '상업적 용도'를 구분하는 건 난제로 보인다. 이에 대해 티빙은 "광고를 삽입하거나 브랜드를 노출하는 목적으로 만든 영상이 있다. 수익 창출 의도가 있는 분들은 스스로 잘 아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야구팬은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면 애써 영상을 만드는 이들이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티빙은 "누군가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 소스 활용을 허용한 게 아니다"라며 재차 강조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4 06:00
해외축구

“황희찬 매각한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올여름 5명의 선수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황희찬 사진을 기사 메인에 활용했다.매체는 황희찬이 매각 대상 중 하나라고 전하며 영국 데일리 메일의 소속 기자 톰 콜로모스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황희찬을 비롯해 부바카르 트라오레, 토미 도일, 크레이그 도슨, 골키퍼 샘 존스톤이 올여름 이적할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콜로모스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지켜야 하는 시대에 구단은 감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선수를 언제든 거래할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황희찬은 2023~24시즌 전반기에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그 이후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며 “이론적으로 황희찬은 측면과 중앙에서 뛸 수 있어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유용할 수 있지만, 그가 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2021~22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특히 2023~24시즌에는 EPL 2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당시 맹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난조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리그 21경기에 나섰는데, 교체 출전이 16회였다. 총 플레잉 타임은 652분. 2골을 넣는 데 그쳤다.무엇보다 지난해 12월 페레이라 감독이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쥔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경기에 출전해도 후반 막판에 투입되는 일이 잦았다.황희찬은 지난 10일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을 마친 뒤 “솔직히 너무 뛰고 싶다. 그동안 뛰면서 잘했던 모습도 있다”며 “(울버햄프턴에) 남아서 뛸 수 있다면 당연히 (잔류가) 우선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페레이라 감독도 최근 황희찬의 열정을 높이 샀지만, 선발 한 자리를 약속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3 12:45
해외축구

‘SON 잔류’ 언급한 현지 매체…“깊은 상호 존중, 1월 재평가도 가능”

손흥민(33·토트넘)의 향후 거취에 대해 여러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 현지 매체는 그의 잔류 시나리오를 전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과 운명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면서 “그는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이적설을 먼저 전했다.매체는 지난 1월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을 돌아보며 “당시 이 연장 조치는 손흥민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보호하려는 수단으로 간주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 계약 기간이 단 1년 남은 터라, 판매 적기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이적설이 쏟아진다. 2년 전부터 그에게 관심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이 그 예시다. 매체는 사우디 측이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70억원)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한다. 손흥민이 이적할 경우 한국 방송사와의 중계권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즉각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한다는 진단이다.다만 손흥민의 이적 결정은 최대 9월까지 밀릴 것이란 주장도 있다. 이번 프리시즌 기간 예정된 각종 아시아 투어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환으로 8월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어, 토트넘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미래는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야 결정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한편 이 매체는 손흥민의 잔류 시나리오도 언급했다. 토트넘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은 만큼, 손흥민에게 많은 권한이 있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왼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물색 중이며, 또 다른 영입이 이뤄질 경우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에는 깊은 상호 존중이 존재하며, 주장인 그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많은 권한을 지니고 있다”며 “이는 계약 기간을 끝까지 소화하겠다는 요청을 포함하거나, 올 시즌 출전 시간 추이를 본 뒤 1월에 재평가하겠다는 선택도 포함된다”라고 내다봤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10년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었다.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0:01
e스포츠(게임)

젠지 "서울 핫플 DDP? GGX도 있어요"…T1 베이스캠프 압도

e스포츠 판을 휩쓸고 있는 젠지 이스포츠가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마주한 곳에 국내 최대 게임 공간을 조성했다. 라이벌 T1의 차세대 PC방을 압도하는 규모로, 글로벌 팬덤 거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좌석당 450만원 고사양젠지 이스포츠는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던던 지하 3층에서 복합 게임 문화 공간 ‘GGX’(젠지 게이밍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오는 21일 정식 오픈을 발표했다.이승용 젠지 이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이사는 “단순한 PC방의 개념을 넘어 게이밍 테마파크를 지향한다”며 “게임을 사랑하는, 그리고 게임 문화를 향유하는 국내외 모든 분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GGX는 서울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트리플 역세권’에 자리해 지방 팬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접근성을 확보했다. 젠지 이스포츠는 게임·e스포츠 IP(지식재산권) 매니지먼트 기업 슈퍼플레이와 1년 전부터 기획한 이 공간에 45억원을 공동 투자했다.이날 방문한 GGX는 경쟁 관계의 T1이 2년 전 서울 핫플레이스 홍대에 구축한 차세대 PC방 ‘T1 베이스캠프’를 뛰어넘는 규모를 과시했다.475평 공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252석의 ‘게이밍 존’은 좌석당 450만원 상당의 고사양을 자랑한다. RTX5070 그래픽카드,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로지텍 최고급 기어, 시디즈 게이밍 체어 등을 갖췄다. 260평, 250석, 자리 하나당 300만원을 쏟은 T1 베이스캠프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팔 움직임이 많은 총싸움 유저들을 위해 120㎝의 넉넉한 폭으로 설계한 ‘FPS 존’(23존)을 비롯해 CPU·메모리 사양이 더 높은 ‘엘리트 존’(18석), 독립된 공간에서 친구들과 협업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팀 룸’(12석), ‘e스포츠 존’(10석), ‘프리미엄 룸’(2석)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다.비회원 주말 기준 요금은 일반석 2000원, FPS·엘리트석 3000원이다. 공간을 통째로 예약하는 룸은 2만원이다.젠지는 여타 게임 공간과의 차별점으로 ‘커뮤니티 존’을 들었다.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에서 e스포츠 대회 뷰잉 파티, 팬미팅, 게이머 정모, 파트너사 이벤트 등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이승용 이사는 “여기 오면 항상 게임 행사가 열리고 있고, 선수들이 팬들에게 사인이나 코칭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이만한 공간을 가진 곳이 없다”며 “3.4m 높이 천장의 개방감에 더해 다양한 스토어가 입점한 건물 특성상 쇼핑하러 왔다가도 무조건 들르게 되는 동선이 굉장한 특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아마 대회·트라이아웃도 이곳에서"GGX는 먹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파트너인 오뚜기와 손잡고 마련한 F&B 공간 ‘지라운드’에서 다른 곳에는 없는 특화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구단명 젠지와 오뚜기 진라면에서 따온 ‘젠 진’ 라면, ‘핫도그 부스터 플래터’를 비롯해 선수들이 꼽은 메뉴인 ‘기인한 3분 미트볼 카레’, ‘순후추 치캐니언’, ‘쵸비빔면’, ‘치즈 룰러 붙은 김치볶음밥’, ‘튀김만듀로 이니시에이팅’을 준비했다. 이와 별개로 120개가 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이 외에도 라이징 스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다. 젠지글로벌아카데미(GGA) 연계 프로그램으로 개인 맞춤형 훈련과 실전형 스킬업 세션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이승용 이사는 “GGA 주관 아마추어 대회나 트라이아웃을 이곳에서 많이 할 예정”이라며 “공개된 장소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2부 리그나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젠지 이스포츠는 GGX의 연간 방문객 목표를 50만명으로 잡았다. 2년 내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 여러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어 추가 수익 창출을 노린다.이승용 이사는 “대회나 행사가 아니면 꺼낼 일 없었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게 팬들에게는 큰 의미”라며 “PC는 물론 콘솔, 모바일 게임까지 아우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9 08:00
해외축구

‘연봉 3배’ 알 아흘리·알 나스르·알 카디시야…SON 위해 475억 장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을 노리는 구단으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가 거론됐다. 이들은 손흥민을 위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75억원)를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프리시즌 중 토트넘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여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는 당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의 여름 이적을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그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간주했다. 손흥민에게는 2023년과 2024년에 사우디 측의 접근이 있었으며,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때마다 이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3곳이다. 3구단 모두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30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된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 알 아흘리에 대해 “지난 1월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윙어 갈레누를 영입했지만, 왼 측면에서 뛰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추가로 영입하려 하고 있다. 팀의 간판급 스타를 원하고 있다”라며 “수뇌부는 알 아흘리가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스타 선수를 우선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이들은 손흥민에게 천문학적 연봉을 준비 중인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사우디 측 이적 협상가들은 손흥민에게 약 3000만 유로의 연봉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 손흥민이 이적을 수락할 경우 한국 방송사와의 고액 중계권 계약이 여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빠른 수익 회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2024~25시즌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80억원)였다. 또 다른 행성지로는 메이저리그사커(MLS)와 튀르키예가 꼽혔다. 그의 친정팀인 레버쿠젠(독일)도 옵션 중 하나지만, 공식 제안은 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한편 앞서 손흥민의 거취 결정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이번 프리시즌 동안 한국 투어를 포함해 아시아 투어가 예정돼 있기에, 손흥민이 이 행사를 모두 소화한 뒤에야 결정을 내릴 것이란 주장이다. 매체 역시 “토트넘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한국 투어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8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계약 의무가 있다. 이는 그의 거취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미래는 이적 시장 마감 직전 몇 주 동안에야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이 해당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며, 그에 앞서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18 08:20
금융·보험·재테크

‘마케팅 폭격’ 빗썸, '12배' 선제 투자 통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지난해부터 집행하는 대규모 마케팅 비용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와 장기적 관점에서는 가상자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 ‘선제 투자’라는 평가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1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2024년 한 해 동안 1922억원에 달하는 마케팅 예산을 집행했다. 이는 2023년 161억원 수준에서 1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에도 마케팅 비용 지출 기조는 유지됐다. 빗썸은 올해 1분기 광고선전비로 전년(18억원) 대비 430% 늘어난 96억원을 집행했다. 판매촉진비 역시 357억원에서 669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1분기에만 마케팅 비용으로 765억원 이상 지출한 것이다. 집행 방식도 다변화됐다. 포털과 유튜브 등 디지털 매체뿐 아니라, 옥외광고,스포츠 구단 후원, 문화 콘텐츠 제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거래소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가상자산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유도한 전략이다.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은 곧바로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10%대 초반에 머물던 빗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24년 1월 한때 36%를 돌파했으며, 이후 평균 25% 내외로 안정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70~73%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빗썸은 거래소 양강 구도를 강화하며 확고한 2위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단순히 사용자 수가 늘어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가격 등락에 민감한 단기 투기 수요가 아니라, 지속적 거래를 유도할 수 있는 브랜드 신뢰도가 확보됐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비용이 ‘단기 노이즈’가 아닌 ‘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투자’였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수익성 지표도 이런 마케팅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줬다. 빗썸의 2023년 매출은 1358억원, 영업손실 149억원, 당기순이익 243억원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이듬해 마케팅에 힘쏟은 결과 매출이 4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07억원, 당기순이익은 161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가상자산 거래소 수익 구조의 핵심은 거래 수수료다. 빗썸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진행했음에도 전체 거래량과 브랜드 충성도 상승을 통해 결과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셈이다. 빗썸은 단순한 광고 캠페인 외에도 브랜드 신뢰 회복을 위한 전략도 병행해 오고 있다. 내부 보안 시스템과 운영 절차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금세탁방지(AML) 정책과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제도 대응에도 적극 나섰다. 수수료 이벤트와 광고는 고객의 문을 두드리는 수단이었고, 거래소의 신뢰도와 투명성 제고는 그들이 문을 열게 만든 동력이었다는 평가다.이러한 전략은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업비트도 다시 광고 집행에 나섰으며, 거래소 간 브랜딩 경쟁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시장 전체의 브랜드 인식이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신규 가입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있어 단기적인 수수료 수익보다 시장 점유율 확보와 브랜드 신뢰를 통한 장기 생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7 07:33
해외축구

“프랭크 감독 첫 조치는 SON 커리어 마침표” 현지 매체 황당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힐 것이란 황당 주장이 나왔다. 최근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첫 업무로 “손흥민의 커리어를 끝내는 것”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이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의 첫 조치는 사랑받는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를 끝내는 것”이라는 제하의 보도를 다뤘다.매체는 우선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의 첫 번째 중대한 결정은 손흥민의 눈부신 클럽 커리어를 끝내는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프랭크 감독은 지난 13일 브렌트퍼드를 떠나 토트넘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사랑받는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의 주요 영입 대상”이라고 짚었다.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 이적설이 잇따르고 있다. 한 전문가 역시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을 점쳤다. 키스 와이니스 전 에버턴 최고경영자는 매체의 팟캐스트 중 “손흥민은 곧 33살이 된다. 나는 토트넘과 프랭크 감독이 새로운 체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정말 훌륭한 기여를 해왔다. 그들은 큰 한국 팬층과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 사실 지난해 토트넘이 한국에서 효과적으로 활동하며 손흥민 팬들을 토트넘 팬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손흥민이 떠나더라도 팬들이 계속 남아 있도록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가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손흥민의 글로벌 영향력과 상업적 가치가 엄청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작 손흥민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그는 프랭크 감독이 선임되기 전인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맞는 거 같다”면서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전하면서도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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