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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딸 이송 과정 촬영하지 마세요, 평생의 소원”…故서희원 가족 간곡한 부탁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일본 여행 도중 급성 폐렴으로 숨진 가운데, 고인의 가족 측이 유해를 대만으로 옮겨오는 과정을 촬영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전혔다.2일(현지시각) 대만 TV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서희원의 가족과 절친한 대만의 영화 감독 왕위충은 가족들을 대신해 성명서를 전했다. 왕위충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가족들은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모든 이들의 전화에 답할 수 없고, 하나하나 과정을 설명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왕위충은 고인의 유해를 일본에서 화장한 후 대만으로 이송할 예정이라며 “여러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 가족들은 당분간 대만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희원은 취재진이 쫓는 것을 가장 우려했다. 고인의 어머니 또한 딸의 이송 과정을 추적하는 것을 삼가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하며 “공항에서 촬영하거나 유족들이 대만에 들어온 뒤 따라다니지 말아달라. 이는 서희원의 평생 소원이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대만중앙통신(CNA) 등은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그가 클론으로 활동한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해 두 사람은 20여 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