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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흘 연속 바뀐 1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쌍둥이 vs 독수리 기싸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1위 자리를 놓고 정면 대결한다. 두 팀은 8~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가 7일 잠실 두산전에서 4-3으로 승리, 같은 날 KT 위즈에 4-5 역전패를 당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1경기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맞대결에서 우세 시리즈를 거두는 팀이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올 시즌 LG와 한화, 두 팀만 단독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개막 7연승을 달린 LG가 압도적인 위용으로 10승, 20승,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한화는 5월 7일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일주일 만에 뺏겼지만, 6월 중순 다시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주춤하던 LG는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 속에 52일 만인 지난 5일 단독 1위에 올랐다. 다음날(6일)에는 한화, 또 7일에는 LG가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기세만 보면 후반기 팀 승률 1위 LG가 앞서지만,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LG가 5승 4패 1무로 근소하게 앞선다. 이번 3연전을 포함해 남은 맞대결은 총 6번. 현재로선 두 팀이 KS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 맞대결에서 절대 밀리면 안 된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설 경우 가을 야구'기 싸움'에서도 좀 더 유리하기 마련이다. 최근 두 팀은 나란히 승부수를 던졌다. 26년 만의 KS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31일 NC 다이노스에 현금 3억원과 2026 신인 지명권(3라운드)을 내주고 KBO리그 최다안타 신기록 보유자인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했다. LG는 지난 3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와 계약했다. LG와 한화는 상대를 의식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한화의 경기 결과를)애써 보지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을 절대 한화에 맞추진 않을 거다. 순리대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빠진 빈 자리에 '임시 선발' 최채흥을 앞당겨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전에 투입했다. 이에 올 시즌 한화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2로 강했던 임찬규가 두산전이 아닌 주말 한화전에 나서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LG한테 너무 밀리면 안 되잖아"라며 8일 LG전에 손아섭의 출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손아섭을 1번 타자로 기용해 출루율이 0.322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리드오프의 약점 보완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3연전에 류현진-황준서-문동주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최고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아이스는 6~7일 대전 KT 위즈전에 차례대로 선발 등판했다. 5선발 황준서가 최근 부진해도, LG전 상대 전적은 엄상백보다 더 낫다. LG는 로테이션을 일부 조정해 임찬규-요니 치리노스-손주영이 차례대로 등판한다. 현재 투입 가능한 최고의 카드로 한화에 맞선다. 산전수전 다겪은 양 팀 사령탑의 지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이형석 기자 2025.08.08 05:09
드라마

정일우 다사다난 시련 극복기… ‘화려한 날들’ 관전 포인트3

첫 방송을 앞둔 ‘화려한 날들’이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본 방송을 앞둔 ‘화려한 날들’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지혁의 다사다난 성공 스토리‘화려한 날들’의 일잘러 이지혁(정일우)은 모두에게 능력자라고 인정받으며 자유롭고 화려한 생활을 한다. 일과 연애 또한 언제나 주도적으로 이끄는 동시에, 냉정하면서도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뜻밖의 시련이 찾아온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 최저점을 찍은 지혁은 혼란 속에서 방황하지만,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삶의 방향을 다시 잡기 위한 그의 치열한 여정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입체적인 캐릭터, 탄탄한 서사, 그리고 정일우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다양한 캐릭터가 선사하는 현실 공감 가족 이야기지혁과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사이의 가치관 충돌 또한 극의 중요한 축 중 하나다. 비혼주의자인 지혁과 신세대의 사고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철은 오랫동안 묵혀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결국 정면으로 부딪힌다. ‘화려한 날들’은 결혼 제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은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과 그 간극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다양한 세대의 폭넓은 공감을 예고한다.#.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케미‘화려한 날들’ 속 다양한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지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지은오(정인선)와 그런 은오를 묵묵히 지켜봐 온 지혁의 절친 박성재(윤현민)의 미묘한 삼각관계는 극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막내 이수빈(신수현)과 차남 이지완(손상연)의 현실 남매 케미는 극에 생동감을 더하며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치 못했던 이들의 관계 변화와 새롭게 등장할 케미는 ‘화려한 날들’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화려한 날들’은 오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5:59
예능

이경규VS탁재훈, ‘마이 턴’으로 SBS 연예대상 리매치 할까 [종합]

“‘마이 턴’으로 누군가는 연예대상을 받을 것입니다. 10년 만에 받는 것이 그림이 좋지 않을까요?”2014년 ‘힐링캠프’와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으로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이경규가, 10년 만에 새로운 예능 ‘마이 턴’을 통해 다시 대상 수상을 노린다. 2023년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으로 역시 대상을 거머쥐었던 탁재훈도 또 다른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한지붕 맞대결’ 구도를 예고했다.7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 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참석했다.‘마이 턴’은 가슴 속 은밀한 욕망을 품고 있는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가 트롯돌 프로젝트로 한탕을 노리는 B급 무근본 페이크 리얼리티쇼다. 이경규는 “페이크 다큐 붐이 올 줄 알았는데, 제작진의 탁월한 결단력과 지혜를 높게 평가한다.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며 ‘마이 턴’ 기획 의도를 치켜세웠다. 그는 ‘마이 턴’으로 연예대상 수상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은 8월이다. 지금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시기상조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며 “‘마이 턴’에서 누군가 나올 것 같다.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상상됐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경쟁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 그 중 하나가 ‘미운 우리 새끼’다. 일요일 황금 시간대에 편성된 부유한 예능”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탁재훈은 “SBS 대상은 어차피 딱 하나”라며 “대상은 매년 받는 것보다 1년 건너뛰고 받는 것이 좋다. 제가 2023년에 받았으니, 올해에 노려볼 만하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이경규는 “2년 만에 받는 것보다 10년 만에 받아야 기사가 많이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상 후보로 주목받는 이경규와 탁재훈은 함께 출연 중인 추성훈의 예능감을 극찬하기도 했다.추성훈은 “게스트로 많이 나가고 MC도 해봤지만, 이런 촬영은 처음 해봤다. 반 연기, 반 진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 너무 재미있다. 올해 처음 하는 도전”이라며 ‘마이 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추성훈이 너무 재미있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그걸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지 모르겠는데, 자기 마음대로 말하면서도 티키타카가 너무 잘 맞는다”며 웃었다. 탁재훈 역시 “사실 저희 말이 너무 빨라서 이해하기 어려울 텐데, 눈치도 빠르고 재치와 순발력도 뛰어나다”며 추성훈의 센스를 높이 평가했다.‘마이 턴’의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추성훈은 “목표는 높게 잡는 게 좋은 거 아니냐. 8%는 나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이경규는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화제성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지는 ‘마이 턴’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어디서 누가 어떻게 보든 이 스토리에 빠져 물 흐르듯 몰입하게 될 것”이라며 “신나는 부분도 있고, 위기감도 조성되면서 분위기에 압도될 것”이라고 자부했다.‘마이 턴’은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7 15:39
예능

“진정성 있게 여행”…권율→연우진, ‘뚜벅이 맛총사’ 다른 예능과의 차별점은 [종합]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이탈리아로 미식 탐험을 떠난다. 맛집 여행 예능이 많은 상황이지만, 직접 발품을 팔아 로컬 맛집을 찾아다니는 진정성을 프로그램의 차별점으로 꼽았다.7일 서울 중구 남산소월타워에서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권율, 연우진, 씨엔블루 이정신이 참석했다.‘뚜벅이 맛총사’는 이탈리아 여행은 처음인 권율, 연우진, 이정신 세 사람이 관광 리스트가 아닌 현지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보물같이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는 미식 여행기를 담았다. 지난 2023년 8월 4부작 파일럿으로 만들어졌고, 이번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권율은 “연우진, 이정신 두 사람의 평균 신장이 좀 크다. 내가 꼬꼬마처럼 나오는 것을 경계해서 스타일리스트에게 굽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걸어 다녀야 하니 굽은 무리가 아닌가 싶었고, 매달려 가기로 결심했다”고 농담했다.파일럿부터 함께했던 권율은 멤버들 가운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번 시즌은 조금 더 수평적이었다.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너무 수평이 돼서 내가 괜히 했나 싶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멤버들이 바뀌면서 또 다른 케미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파일럿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처음 해외여행을 갔는데 ‘뚜벅이 맛총사’에 나온 집을 가니까 가족들이 너무 좋아했다’는 댓글을 봤을 때였다. 맛집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리는) 숨겨진 맛집을 찾고 발견하려고 노력했다”며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처음 예능에 도전한 연우진은 “내가 할 수 없는 능력 밖의 뭔가가 있구나 싶었다.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용기가 필요했는데 권율 형, 동생인 이정신이 이끌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연우진은 권율과 이정신이 너무 친해서 질투와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음식 맛이 2대 1로 계속 갈렸다. 입맛도 2대1 로 갈리고 뭘 해도 2대1로 갈렸다. 둘은 비슷하고 나는 달랐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달랐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다른 부분이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정신은 “우리가 발품을 팔아서 유명하지 않더라도 로컬 맛집을 찾아다녔다”며 “한국인이 없는 맛집을 갔고 나는 막내로서 소통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 엄마는 여행하는 걸 싫어하시고 TV로 보는 걸로 대리만족을 하시는 편이다.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대리만족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뚜벅이 맛총사’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2:09
예능

‘뚜벅이 맛총사’ 이정신 “맛집 여행 차별점은 진정성…대리만족 하실 것”

이정신이 ‘뚜벅이 맛총사’의 관전 포인트는 ‘진정성’이라고 밝혔다.7일 서울 중구 남산소월타워에서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권율, 연우진, 씨엔블루 이정신이 참석했다.‘뚜벅이 맛총사’는 이탈리아 여행은 처음인 권율, 연우진, 이정신 세 사람이 관광 리스트가 아닌 현지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보물같이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는 미식 여행기를 담았다. ‘뚜벅이 맛총사’는 지난 2023년 8월 4부작 파일럿으로 만들어졌고, 이번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이날 이정신은 “저희가 발품을 팔아서 유명하지 않더라도 로컬 맛집을 찾아다녔다”며 “한국인이 없는 맛집을 갔고 저는 막내로서 소통을 담당했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사실 저희 엄마는 여행하는 걸 싫어하시고 TV로 보는 걸 대리 만족하시는 편이다. 여행을 계획을 하는 분들에게 대리만족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뚜벅이 맛총사’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2:01
드라마

‘에스콰이어’ 이진욱, 딱 맞는 헤메코…선배미로 홀린다 [IS포커스]

변호사로 변신한 배우 이진욱이 정장을 입은 멀끔한 비주얼과 카리스마 있는 ‘선배미’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가 이진욱에게 무대를 제대로 깔아줬다.‘에스콰이어’는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드라마다. 이진욱이 연기하는 윤석훈은 율림의 송무팀 팀장으로 사담, 잡담, 여담이 일체 없는 이성적인 성격의 인물이다. 신입 변호사 채용 면접 날 2분 지각한 강효민을 가차 없이 탈락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셔츠에 묻은 얼룩과 까진 구두 굽, 깨진 핸드폰까지 포착하는 예리함도 가졌다.다만 자세히 보면 인간미도 있다. 자신의 부하 직원인 이진우(이학주)가 다른 팀 상사에게 부당하게 혼이 나자 “뭡니까?”라고 등장해 상황을 무마시킨다. 신입 변호사들을 향해 “일머리 없으면 엉덩이라도 무겁게 책상에 붙이고 앉아 보고 또 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아웃풋을 내야될 거 아닙니까?”라며 질책할 때도 윤석훈의 목소리엔 냉소보단 애정이 느껴진다. 이진욱은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톤으로 윤석훈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시켰다. 이진욱의 슈트핏도 ‘에스콰이어’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과거 이진욱의 리즈 시절로 꼽히는 영화 ‘뷰티인사이드’ 속 등장신에 버금가는 비주얼이란 반응도 나왔다. 변호사인 만큼 이진욱은 극중 항상 정장을 입고 나오는데 단정한 머리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지만 멋스러운 실루엣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진욱은 제작발표회에서 외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정직하게 입으려고 노력했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 않은 느낌으로 입으려 했다”며 “사실 정장은 입다 보면 취향이 생기는데, 그 취향을 최대한 적당하게, 정석으로 눈에 띄지만 과하지 않게 초점을 맞춰서 준비해서 입었다”고 밝혔다. ‘에스콰이어’는 시청률도 순항 중이다. 지난 2일 방송한 1회가 3.7%를 기록, 2회는 4.7%로 껑충 뛰어오르며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대변했다. 특히 ‘에스콰이어’는 한층 더 성숙하고 기품 있는 이진욱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높다는 반응이 나온다. 2002년 데뷔 후 20년 넘도록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 이진욱이지만 최근 몇 년간은 ‘스위트 홈’, ‘오징어 게임’ 시리즈 등 주로 거친 액션이 나오는 장르물에서 활약했다. 이에 이진욱 역시 수염을 기르고 상처를 입은 모습, 거뭇거뭇한 분장, 추레한 몰골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달라졌다는 것이다. ‘에스콰이어’에선 이진욱의 훤칠한 비주얼과 이른바 ‘헤메코’(헤어, 메이크업, 코디)가 딱 맞아떨어졌다는 평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진욱이 오랜만에 변호사 역할로 복귀하면서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며 “그동안 다양한 장르와 역할을 통해 연기 지평을 넓혀왔는데, 이제는 그 내공이 반영돼서 더 흡입력있는 작품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05:45
해외축구

손흥민, ‘LA 에이스’ 밀어내고 왼쪽 차지할까…SON 포함된 베스트11까지 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이 사실상 확정된 손흥민이 어떤 식으로 활용될까.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LA에 도착해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티그레스(멕시코)와 리그스컵 3라운드를 지켜봤다. 관중석에 있는 손흥민이 전광판에 비쳤을 때, ‘LAFC 포워드’라는 문구가 적혔다. 사실상 ‘오피셜’이 먼저 나온 셈이다.이제 시선은 ‘손흥민 활용법’에 쏠린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LAFC에서 주전으로 뛸 것이 분명하다.다만 어느 자리에서 뛸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주로 뛰지만, 오른쪽과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다. 아울러 LAFC에는 ‘에이스’ 데니스 부앙가(가봉)가 왼쪽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과거 프랑스 무대를 누볐던 부앙가는 2022년부터 LAFC에서 뛰고 있다. 드리블과 킥 능력이 리그 내 톱급이라는 호평이 자자하다.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발군이다. 실제 2023 MLS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부앙가는 2023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 나서 20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32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수확하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면모를 뽐내고 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으로서는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부앙가의 자리를 이동하는 게 부담스러울 만하다. 그렇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까지 수상했던 손흥민이 가장 편한 자리인 왼쪽 측면 자리를 내주지 않는 것도 어불성설이다.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인 2004년생 네이선 오르다스는 2025시즌 리그 21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렸다. 스탯만 봤을 때는 준수한 활약이다.현재로서는 손흥민이 어느 위치에서 뛸지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다만 지난달 30일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미국판은 손흥민이 포함된 LAFC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을 왼쪽 측면에 뒀다. 원래 좌측에서 활약했던 부앙가가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기리라 관측했다.몇몇 팬은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김희웅 기자 2025.08.07 00:27
드라마

“시청률 30% 목표”…정일우→정인선, 안방극장에 전하는 온기 ‘화려한 날들’ [종합]

정일우와 정인선이 상처를 보듬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KBS2 새 주말드라마의 연속 흥행에 도전한다.이들이 주연을 맡은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 세인트 그랜드 불룸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자 김형석 감독과 정일우, 정인선 외에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신수현, 손상연, 박정연이 참석했다.‘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간 공감을 끌어낸 가족 멜로다. 정일우는 극중 종합 건축 부자재 회사의 SV팀(special vip) 대리 이지혁을 연기했다. 정일우는 캐릭터에 대해 “일과 연애에 있어서 주도적이고 냉철하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는 캐릭터다. 가족 문제, 세대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전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정일우는 “부담보다는 감사한 마음이다. 좋은 에너지를 이어받고 싶다”며 “저도 16년 만에 KBS로 돌아와서 부담이 있고 3년 만의 복귀라서 연기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일우는 극중 아버지로 나오는 배우 천호진과 부자 호흡을 맞춘다. 정일우는 “선배와 연기를 준비하면서 아버지와 나의 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 극중 장남인데 실제로도 장남”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선배와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말을 걸었다”며 “빨리 마음을 열어주시고 연기적인 조언도 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인선은 극중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 역을 맡았다. 정일우와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정인선은 “표면적으로 볼 때 전형적인 캔디형 여주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다. 너무 전형적인 표현은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연기해 나가고 있다”며 “내 삶에서 캔디 캐릭터를 잘 수행한 적이 있나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전형적인 것을 뛰어넘는 캔디, 클래식한 연기를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이번 작품을 통해 KBS2 주말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정인선은 “이렇게 긴 호흡을 해보는 건 처음이고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도 있다”면서도 “이전보다 나다운 모습으로 임했던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혁의 아버지 이상철 역을 맡은 천호진은 “그동안 소현경 작가와 작업하면서는 딸과 아버지 얘기를 주로 했는데 이번에 아들, 아버지의 얘기다. 장남-아버지 관계가 참 묘한데 그걸 한번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는 정일우와의 호흡에 대해선 “나는 참 복이 많은 배우다. 같이 일하는 모든 선후배의 성격이 좋다. 나는 성격이 별로 안 좋은데”라고 농담하며 “일우랑 처음 만났을 때도 먼저 다가와줘서 편했다. 주변에 후배들이 다가와줘서 편하게 촬영 중”이라고 웃었다.김형석 감독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진심어린 정통극이다. 따뜻함, 눈물, 애뜻함, 모든걸 가지고 있다”고 꼽았다. 시청률 목표를 묻자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30%가 되면 좋겠다”며 “그런 각오로 열심히 해보겠다. 확실한 건 이 작품은 좋은 드라마, 충분히 가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화려한 날들’은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6 16:00
드라마

[RE스타] 윤가이, ‘SNL’ 이미지 넘고 ‘메리 킬즈 피플’로 정극 새 얼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윤가이가 정극에서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조력 사망 브로커로 변신해 배우로서 행보를 더 단단히 다져가는 중이다.‘메리 킬즈 피플’은 조력 사망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윤가이는 극중 우소정(이보영)과 함께 환자들을 조력 사망케 하는 간호사 최예나 역을 맡았다. 우소정에게 병원 내 외진 공간에서 의료 기록을 은밀히 전달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 그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극 초반의 긴장감을 더했다. 윤가이는 단순히 브로커 역할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 이면에 담긴 절박함을 밀도 높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예나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 속 쌍둥이 오빠를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오빠가 낭성섬유증을 앓게 되면서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사채에 손을 댄 인물이다. 윤가이는 병실까지 들이닥친 채권자들 앞에서 오빠를 지키려는 장면을 통해 캐릭터의 절박함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윤가이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계기는 ‘SNL 코리아’였다. 2019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다 2023년 ‘SNL 코리아’ 시즌4에 고정 크루로 합류하면서 본격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시즌5까지 활약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MZ 오피스’ 코너에서 선보인 코믹 연기는 MZ세대의 특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을 패러디하며 ‘기존쎄’(‘기세가 세다’는 뜻)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코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젊은 시청층의 호응을 이끌었다. 윤가이는 인지도를 쌓은 후 빠르게 정극 배우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시즌5 종료 후 ‘SNL 코리아’에서 하차하고, 올해 SBS ‘나의 완벽한 비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에 출연하며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어 기대작 ‘메리 킬즈 피플’까지 합류하며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해가고 있다.그가 맡은 역할도 다채롭다.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냉철하지만 속 깊은 MZ 대리,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국정원 국내 4팀의 브레인 역을 맡아 시크한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유머를 오가며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다.‘메리 킬즈 피플’에서는 감정선이 깊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긴 캐릭터로, 배우로서 새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가이는 “캐릭터가 조력 사망을 대하는 태도가 점점 달라지는데, 예나가 자기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 가는지를 잘 담아보려고 했다”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윤가이가 ‘SNL 코리아’의 코믹 이미지를 빠르게 벗을 수 있었던 데는 도화지 같은 마스크와 안정된 발성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무기”라며 “차근차근 히트작에 참여하며 역할을 넓혀가는 방식은 필모그래피에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영리한 행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05:45
뮤직

롤링홀 30주년 기념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2025’ 역대급 타임 테이블 공개

인디 음악의 성지 롤링홀이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2025’의 타임테이블을 5일 정오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전격 공개했다.공개된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2025’의 타임테이블 중 사운드 플래닛 스테이지는 롤링홀의 4년째를 맞은 신인 뮤지션 발굴프로젝트 ‘CMYK 2025’의 TOP 2를 차지한 아사달과 투모로우가 각각 오프닝을 맡고 롤링홀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YB와 체리필터가 대미를 장식한다.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아티스트들도 다수 출연한다. 토요일에는 원위, 레오루, 루시, 이승윤이 일요일에는 도시, 한로로, 김재중, 넬, 우즈가 무대에 오른다. 엑스디너리히어로즈는 특별히 양일 모두 출연하며 이례적인 사례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사운드 캠프 스테이지에서는 뜨거운 록 중심의 사운드가 이어진다. 강렬한 사운드의 envy와 할로우잰이 토요일을, 신나는 분위기의 크라잉넛과 카디가 일요일을 담당한다. 이 외에도 번아웃신드롬즈와 MASS OF THE FERMENTING DREGS 등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 다수의 마니아가 있는 내한 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실내 무대에서 안정적인 사운드와 조명 연출이 더해질 예정이다.사운드 브리즈 스테이지는 상대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의 공연이 주를 이룬다. 시간대별로 바뀌는 아티스트들의 분위기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다. 낮에는 류수정과 이츠가 산뜻하게 무대를 장식하고 밤에는 어반자카파와 볼빨간사춘기가 감성적으로 공간을 물들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너드커넥션, 데이먼스이어, 브로콜리너마저 등의 감성 밴드들과 라이징 밴드 고고학, 튜즈데이비치클럽, 캔트비블루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크로마 스테이지에는 홍대 클럽씬의 무대가 확장되어 전개될 예정이다. 클럽 공연의 내공이 강한 홍대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편성된 타임라인은 실내 무대 특성을 살려 시간과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유연한 구성이 특징이다. 홍대씬에서 강력한 지지층과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아디오스오디오, 오이스터, 맥거핀 등이 무대를 꾸민다.KiTbetter x SPF 버스킹 스테이지에서는 ‘CMYK 2025’의 본선 TOP12에 오른 아티스트들이 40분씩의 버스킹 형식으로 공연을 진행하며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더 많은 관객과 가까운 무대로 진행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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