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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적수가 없다' 대관식 노리는 빙속 김민선 [하얼빈 AG]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26·의정부시청)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4관왕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민선은 7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 AG에 나선다. 김민선에겐 이번이 두 번째 AG다. 지난 2017 삿포로 대회에선 ‘우상’ 이상화(은퇴)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을 밟았는데, 메달 없이 돌아왔다. 당시 대표팀의 막내였던 그는 맏언니가 돼 '대관식'을 기대하고 있다.김민선은 이번 대회 여자 100m·500m·1000m·팀 스프린트에 참가한다. 그는 현지 취재진을 통해 ‘4관왕’을 내걸었다. 자신감의 이유가 있다. 김민선은 한국 단거리 최강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두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 부문 종합 1위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월드컵 5차 대회 1000m에선 1분13초42를 기록해 이상화(1분13초66)의 기록을 넘어섰다. 시즌 중엔 사비를 들여 일본·네덜란드·독일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합동 훈련도 소화하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경쟁자가 줄어든 것도 호재다. 500m 세계 랭킹 2위 요시다 요키노, 6위 이나가와 구라미(이상 일본)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김민선은 올 시즌 세계 랭킹 11위다. 이 종목 적수는 16위 크리스티나 실라예바(카자흐스탄), 18위 톈루이닝(중국) 등이다. 특히 실라예바는 지난달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4위를 기록했다. 당시 김민선은 6위였다. 김민선의 스케이트화도 관심사 중 하나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다가 적응기로 인해 고전한 바 있다. 김민선은 본지와 신년인터뷰 당시 “완벽한 해답을 찾으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확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며 “앞서 많은 테스트를 해봤고, 그 기간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AG만을 바라봤을 때는 새 장비를 꺼낼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경기력이 좋았던 예전 장비로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김민선은 오는 8일 여자 100m와 1500m에서 힘찬 발길을 내디딘다. 9일에는 주 종목인 500m, 그리고 팀 스프린트에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2.07 09:21
메이저리그

'계약금 42억 존스 포함' 양키스, 캠프 논 로스터 초청 명단 '유망주 가득'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스프링캠프 명단에 '유망주'를 대거 포함해 눈길을 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논 로스터 초청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부르는 26명 중 유망주가 다수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논 로스터 초청은 40인 로스터에 없는 선수를 빅리그 캠프에서 뛸 수 있게 하는 방법. 대게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선수들이 합류, 로스터 경쟁을 벌이는 게 일반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유망주도 호출해 기량을 테스트할 수 있다.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는 MLB닷컴 2024년 파이프라인(신인 랭킹) 기준 팀 내 2위 외야수 스펜서 존스, 3위 조지 롬바르드 주니어, 4위 로데릭 아리아스, 6위 체이스 햄튼을 논 로스터 초청 명단에 넣었다. 1위 외야수 제이슨 도밍게스, 5위 윌 워렌이 이미 MLB에 데뷔(40인 로스터 포함)했다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유망주 상위 6명 모두 빅리그 캠프를 누빌 전망이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건 2년 연속 빅리그 캠프를 소화하게 된 존스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에 지명된 존스는 계약금을 288만 달러(42억원)나 받은 대형 유망주.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122경기 출전, 타율 0.259(482타수 125안타) 17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36)과 장타율(0.452)을 합한 OPS는 0.789였다. 투수 유망주 중 하나인 햄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흥미롭다. MLB닷컴은 '햄튼은 지난해 여러 부상으로 인해 마이너리그 7경기 선발 등판(평균자책점 2.41)에 그쳤다. 두 번째 MLB 캠프에서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양키스는 최근 마이너리그로 합류한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통산 110승), 멀티 플레이어 도미닉 스미스(통산 64홈런) 등도 빅리그 캠프에서 경쟁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09:24
해외축구

양민혁, BBC 등 현지 극찬까지 ‘강렬한 데뷔전 임팩트’…QPR은 밀월에 1-2 패배

양민혁(19·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마침내 유럽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을 떠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지 사흘 만이다. 짧은 출전 시간이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질 정도로 강렬한 데뷔전 임팩트를 남겼다. 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돼 유럽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이 유럽 무대를 누빈 건 강원FC를 떠나 유럽으로 향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토트넘 입단 이후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다 끝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그는 지난달 28일 챔피언십 QPR로 반시즌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이적 사흘 만에 등번호 47번을 달고 벤치에 앉았고,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마침내 데뷔 기회가 찾아왔다.그토록 기다렸을 데뷔 기회였던 만큼 양민혁은 짧은 시간 자신의 강점을 잘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양민혁은 볼 키핑 능력은 물론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빈틈을 찾았다. 투입 2분 만에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과감한 슈팅까지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이날 양민혁은 8차례 볼터치를 기록했고, 4차례 패스는 모두 정확하게 연결했다. 상대가 승기를 굳히기 위해 수비에 무게를 두던 시점에 교체로 투입된 터라 공간이 많지 않았던 게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그 사이에서 과감한 슈팅을 포함해 기회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토트넘 입단 이후 QPR로 임대 이적한 어린 재능을 향해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강렬한 데뷔전 임팩트에는 박수가 쏟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QPR 공격은 양민혁 등 교체 카드 이후 더욱 위협적이었다”며 “양민혁은 교체로 투입된 뒤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어떤 재능을 팀에서 선보일 수 있을지 엿볼 수 있었다”고 조명했다. 현지 매체 런던월드도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의 첫 번째 액션은 상대 골키퍼를 위협한 슈팅이었다”며 “경기 판도를 바꾸진 못했지만 흥미로운 선수로 보인다”며 평점 7점을 줬다. 짧은 출전 시간, 팀의 패배 등과 맞물리면 매우 후한 평점이다.한편, 양민혁의 데뷔전 속 QPR은 밀월에 1-2로 져 2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 1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QPR은 불과 2분 뒤 최전방 공격수 알피 로이드의 동점골로 빠르게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25분 루크 컨들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뒤 끝내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승점 38(9승 11무 10패)을 기록한 QPR은 챔피언십 1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양민혁은 오는 5일 오전 4시 45분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선발 데뷔전이자 유럽 진출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2.02 09:53
메이저리그

김혜성 2루 경쟁자 늘어날까...'가을 사나이' 키케 "다저스 복귀 문 안 닫혔어" 아니면 양키스 이적?

"키케 에르난데스(34)를 향한 문은 절대 닫히지 않는다."스토브리그 내내 폭풍과 같은 영입 행보를 보여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공신인 에르난데스 영입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2025년 다저스 팬 페스티벌에 참가해 인터뷰 중 팬들이 에르난데스의 이름을 연호하자 "키케를 향한 문은 절대 닫히지 않는다. 다만 그와 그의 아내, 가족에게 최고의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에르난데스는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5년 다저스에 입단했던 내야수다.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슈퍼 유틸리티 능력을 인정받아 중용됐고, 2017년과 2018년 연속 WS 준우승과 2020년 WS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후엔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 2021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눈에 띄는 게 포스트시즌 성적이다. 에르난데스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38 120홈런 435타점, 출루율 0.308 장타율 0.408 OPS(출루율+장타율) 0.713에 불과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78 15홈런 35타점, 출루율 0.353 장타율 0.522 OPS 0.874에 달한다.에르난데스는 지난 가을에도 타율 0.294 2홈런 OPS 0.80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결정적 홈런을 쳐냈고,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도 1차전과 5차전 결정적인 안타와 득점으로 상대 에이스 게릿 콜을 무너뜨리는 선봉장이 됐다. 슈퍼스타 군단을 거느린 다저스 팬들이 여전히 그를 찾는 이유다.그런 만큼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에르난데스를 욕심낼 법 하다. 에르난데스에게 WS에서 일격을 맞은 양키스도 최근 에르난데스 영입을 고려 중이다. 뉴욕 포스트는 양키스가 요안 몬카다나 에르난데스 등 베테랑 내야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MLB트레이드 루머스는 "에르난데스는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는 그가 어차피 다저스와 재계약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일 수도 있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시작 후 60일 부상자 명단에 들어갈 선수들이 40인 로스터에서 빠질 때를 기다리는 것일 수 있다. 다만 이론적으로는 그 전에 다른 구단들이 에르난데스에게 더 매력적인 제안을 던져 영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가 모두의 예상대로 다저스에 남는다면 김혜성으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가 늘어나는 셈이 된다. KBO리그에서 2루수로 주로 뛰었던 김혜성은 다저스에서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실험될 전망이다. 기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가 트레이드됐지만, 여전히 크리스 테일러와 미겔 로하스 등 베테랑들과 겨뤄야 하는 상황. 여기에 에르난데스가 더해진다면 확고한 주전은 없어도 2루수 경쟁자 및 벤치 유틸리티 멤버라는 측면에서 김혜성과 포지션이 정확히 겹치게 된다. 더군다나 김혜성은 다른 이들과 달리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은 상태라 불리할 수밖에 없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2 09:03
해외축구

韓 국대 공격수 vs 수비수, EPL서 이뤄질까…서로를 마주한 손흥민·김지수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간 대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벌어질까.토트넘과 브렌트퍼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5 EPL 24라운드를 치른다.이 경기는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수, 김지수는 중앙 수비수라 더욱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다만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데, 김지수는 아직 주전 멤버가 아닌 탓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 경기 예상 베스트11을 내놨는데, 손흥민은 여느 때와 같이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하리라 전망했다. 다만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의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만약 김지수가 후반 교체 투입된다면 손흥민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인다.손흥민은 토트넘의 붙박이 주전이지만, 김지수는 올 시즌 브렌트퍼드에서 EPL 데뷔에 성공했다. 지금껏 리그 2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김지수는 최근 3경기 연속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불발됐다.올 시즌 9승(4무 10패)을 수확한 홈팀 브렌트퍼드는 EPL 20개 팀 중 11위다. 지난달 26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은 브렌트퍼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도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3패(7승 3무)를 떠안은 토트넘은 점점 강등권(18~20위)과 가까워지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 7경기(1무 6패)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다만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한 만큼,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지난해 9월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브렌트퍼드를 3-1로 꺾었다. 당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이 차례로 골 맛을 봤다.김희웅 기자 2025.02.02 06:45
해외축구

‘양민혁 친구’ 윤도영, EPL 2개 팀이 원한다…“구체적 논의 이뤄지고 있다”

윤도영(19·대전하나시티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애스턴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브라이턴과 애스턴 빌라가 한국 스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브라이턴과 애스턴 빌라가 한국의 유망주 윤도영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매체는 “윤도영은 여러 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잉글랜드 이적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앞서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도 브라이턴이 윤도영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미러는 브라이턴뿐만 아니라 다수 클럽이 윤도영을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소식통을 빌린 매체는 “첼시도 윤도영에 대한 스카우트 조사를 진행했으며 울버햄프턴도 최근 몇 달 동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다.2006년생인 윤도영은 동갑내기 양민혁(토트넘)과 함께 지난 시즌 K리그1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해 7월 팀 K리그 일원으로 토트넘과 맞붙은 윤도영은 손흥민 앞에서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이기도 했다.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포워드인 윤도영은 왼발 킥이 일품이며 드리블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4:48
해외축구

손흥민·이강인 ‘설 축포’ 터질까…팬들 밤잠 설칠 설 연휴 [해외축구 경기일정]

무려 6일 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유럽축구는 쉼 없이 이어진다.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빅리그를 누비는 유럽파들도 설 연휴 축구 팬들에게 '설 선물'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손흥민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그랬듯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 포함 1무 5패,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의 부진 속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 스스로 “토트넘 이적 후 이런 순위는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삼킬 정도의 초라한 순위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겨우 8점 차.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강등권과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에이스 역할은 역시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마침 분위기도 바꿨다. 24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79분만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에도 대비했다.반가운 상대를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인 19위에 처진 팀인 데다, 손흥민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이기도 하다. 실제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선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과 인연도 묘하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 판니스텔로이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판니스텔로이는 당시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손흥민뿐만 아니라 양민혁의 EPL 데뷔전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지난 에버턴전에서 각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출전의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다면, 양민혁에게도 EPL 데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강인은 설 연휴 기간 2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6일 오전 5시 5분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 나서고, 30일 오전 5시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원정길에 오른다.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리그 10번째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현재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랭스전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PSG 이적 두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지난 시즌엔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릴 때도 됐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1월 앙제 원정(멀티골)이다. 이후 리그 7경기에선 2개의 도움만 쌓았다. 이강인이 국내 팬들을 위해 반가운 ‘설 축포’를 쏘아 올릴 것인지 기대가 커진다.동갑내기 이적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이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과는 경쟁 상대가 될 수도, 공존할 수도 있다.리그1 경기를 마친 뒤엔 설 연휴 마지막 날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출전이 불가능해 이강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직 1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최근 부상 우려를 털어낸 김민재도 설 연휴 기간 2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치른 뒤, 30일 오전 5시엔 안방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최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시즌 개막 후 공식전 26경기 만에 찾아온 첫 휴식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숨을 골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출전 역시도 기정사실이다.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이지만,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골에 그치고 있다. 29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EPL 선발 출전 기록은 단 5경기(1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황희찬은 지난 21일 열린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채 결장했다. 그래도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교체로라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분위기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골’이다. 설 연휴 밤잠을 설칠 팬들에게 전하는 설 축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질 수 있다. ◆설 연휴 유럽파 주요 일정- 손흥민, 양민혁(토트넘) : 26일(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전(EPL)-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26일(일) 오전 5시 5분 랭스전(리그1), 30일 오전 5시 슈투트가르트전(챔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분데스), 30일 오전 5시 슬로반(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 26일(일) 오전 0시 아스널전(EPL)- 이재성, 홍현석(마인츠05)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전(분데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 27일(월) 오전 1시 30분 장크트파울리전(분데스)김명석 기자 2025.01.25 08:22
프로야구

"마음에 든다" 이율예 포함 신인 3명, SSG 1군 캠프 합류…육성 가속화 빅스텝

"열심히 한 친구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다."SSG 랜더스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3명'이 포함됐다.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미국 출국에 앞서 "작년에는 (신인 선수를 스프링캠프에) 한 명도 안 데려갔는데 이번엔 3명이 들어갈 거 같다"라고 말했다. SSG 1군 선수단은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향할 예정. 이숭용 감독은 송신영 수석 코치와 함께 미리 피치 클록 등 현지 시설과 훈련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SSG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은 이숭용 감독 출국 전까지 '미발표' 상태였다. 최정을 비롯한 베테랑 6명이 2군(퓨처스)리그 캠프인 일본 가고시마로 향할 예정이어서 빈자리를 어떤 선수가 차지할지가 관심사.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부터 봤을 때 너무 열심히 하더라. 마음에 들었다"며 신인 선수의 합류를 시사했다.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 포함된 신인은 202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이율예(강릉고) 2라운드 신지환(성남고) 4라운드 천범석(강릉고)이다. 3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도 양도(키움 히어로즈)했다는 걸 고려하면 상위 지명 3명을 모두 1군 캠프에서 테스트하게 됐다.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파격에 가까운 결단이다. 신인 선수를 1군 캠프에 대동하는 건 '리빌딩'에 대한 강한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이숭용 감독은 "어린 선수들한테 1군 무대에 올라올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주고 싶다"며 "1군의 맛을 많이 보게끔 하는 게 어린 선수들한테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부임 첫해였던 지난 시즌 정준재와 박지환·고명준·조병현 등 신인급 선수를 대거 기용, 1군 구성원으로 키워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가며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 팀이 좀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 육성"이라고 강조한 이숭용 감독은 이율예를 향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청소년대표 출신 이율예는 2025 신인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에 포수로 나갔을 때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며 다독거리더라. 러더십도 있다"며 "좋은 포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SSG뿐만 아니라 대표팀 포수로도 충분히 자질이 있을 거 같다.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뛸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다. 충분히 자질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 감독은 "아쉬움도 있고 부족함도 있는 한해가 아니었나 한다.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며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했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할 수 있게끔 나름대로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9 09:40
산업

재계 인사들 트럼프 취임식 위해 출국, 어떤 역할 할까

국내 재계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속속 출국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로 어지러운 상황에서 재계 차원에서 ‘대미 창구’를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에 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도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선 정용진 회장은 지난 17일 플루티스트인 부인 한지희 씨와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 회장은 당일 전용기편으로 곧바로 워싱턴DC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사절로서의 공식·비공식 일정에 들어갔다.그는 취임식 전후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이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불리는 트럼프 주니어와 해외 정상급 인사는 물론 미국의 주요 정·재계 인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부인 한 씨와 함께 취임식은 물론 소수의 VIP만 참석할 수 있다는 취임 축하 무도회에도 함께할 예정이다.취임식 전 트럼프 당선인과 두 번째 면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정 회장은 지난달 중순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체류하며 트럼프 당선인과 처음 대면한 바 있다.한국 정·재계를 통틀어 지난 미국 대선 이후 유일하게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난 기업인으로서 정 회장이 한미 경제·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정 회장은 미국에 입국하면서 취재진에게 “트럼프 주니어가 (인사들을) 많이 소개해줄 걸로 예상한다”며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만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다만 정 회장은 외교관이나 행정가 신분이 아니어서 국가 어젠다(의제)를 말할 입장은 아니고, 번 방미 때 트럼프 행정부에 전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메시지는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도 취임식과 만찬, 무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 설립된 쿠팡Inc는 한국 쿠팡의 모기업이다.김 의장은 트럼프 1기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장이 쿠팡을 한국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한미 경제 협력의 매개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쿠팡에서 취임식에 참석하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자타가 공인하는 재계 미국통인 류진 회장은 이번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다. 우현의 협회장이 우 회장 여동생이다. 우 회장의 현지 일정도 주로 한미친선협회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우 회장은 8년 전 트럼프 1기 취임식에도 초청돼 참석한 바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역시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허 회장은 취임식을 계기로 한국 경제에 관심이 많은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SPC그룹은 그동안 미국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매장 수를 200여개로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장재훈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식 전 만찬에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를 기부해 주목받았다. 현대차가 이를 계기로 정의선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동을 추진한다는 외신들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로 구성된 방미단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1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방미단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현·윤상현·인요한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김영배·홍기원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오는 22일까지 미국에 체류하며 트럼프 정부 인사들과 북핵 문제·한미 동맹 등 외교·안보 현안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2025.01.19 09:03
해외축구

북런던 더비는 ‘부상 병동’…英 매체는 SON 선발 출격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토트넘이 시즌 두 번째 북런던 더비를 벌인다. 두 팀 모두 선수단 내 부상자 발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현지 매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스포츠 매체 90min 영국판은 15일(한국시간) 아스널과 토트넘의 2024~25 EPL 21라운드에 나설 예상 선발 명단을 전했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9월 열린 첫 맞대결에선 아스널이 1-0으로 이겼다. 경기를 앞둔 시점, 홈팀 아스널이 3위(승점 40)고, 이에 맞선 토트넘이 13위(승점 24)에 그치며 격차가 크다. 토트넘은 최근 5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1무 4패에 그치며 완전히 밀린 상태다. 마지막 북런던 더비 승리는 지난 2022년 5월이었다.이번 맞대결의 관심사 중 하나는 결국 부상 공백이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수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부카요 사카, 벤 화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잃었다. 토트넘의 선수단에도 빈자리가 많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은 여전히 자리를 비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윌손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지도 마찬가지다. 이어 매체는 아스널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카이 하베르치·라힘 스털링·마르틴 외데고르·토마스 파티·데클란 라이스·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르·다비드 라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 내다봤다.토트넘에선 손흥민·도미닉 솔란케·데얀 쿨루셉스키·제임스 매디슨·루카스 베리발·이브 비수마·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가 출격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두 팀이 긴장감 넘치는 1-1 무승부를 거둘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손흥민은 현역 선수 중 EPL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많은 득점(7골)을 터뜨린 선수다. 통산 아스널전에서는 공식전 21경기 나섰고, 6승 6무 9패를 기록하는 동안 8골 2도움을 올렸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스널전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 2023~24시즌 EPL 35라운드였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 무득점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1.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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