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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베커 투표 심사 기준 도마위?.. “매년 동일하게 있던 규정” 반박 [왓IS]

SBS가 오는 29일 연기대상을 앞두고 진행한 ‘베스트 커플’ 투표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앞서 SBS는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 ‘2023 연기대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 커플 (이하 베커) 투표를 실시했다. 베커 후보에는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려운X신예은,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X이성경, ‘마이 데몬’ 송강X김유정 총 세 커플이 이름을 올렸다. 투표 결과는 송강과 김유정의 압도적인 1위였다. 두 사람 모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현재 ‘마이 데몬’이 방영하고 있어 이 여파도 더해진 듯하다. 그러나 SBS ‘연기대상’ 측은 갑작스레 새로운 심사기준을 추가했다. 내용은 이러하다. 베스트 커플은 홈페이지 투표 결과 이에외도 각 드라마 제작진들의 투표, SBS와 스튜디오S 직원들의 사내 투표, 시청률과 화제성 기타 여러 요소를 더해 베스트 커플을 결정한다는 거다. 이에 일각에서는 SBS가 시청자 의견을 무시하고 본인들이 원하는 커플에게 상을 주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송강이 ‘2023 연기대상’ 불참 소식이 전해지면서 SBS가 송강, 김유정에게 상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는 해석에 힘이 더해졌다.그러나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러한 심사 기준은 매년 동일하게 있었던 규정”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상 결과에 대해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2023 SBS 연기대상’은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MC로는 신동엽과 김유정이 이름을 올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18:37
연예일반

‘너시속’ 안효섭 “맘 편히 ‘상견니’ 보는 중, 잘 쉬는 것도 중요해” [IS인터뷰]

“제대로 해내려면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최근에 느끼고 있어요.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임하려는 편인데 몸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좋아하는 이 일을 오래 하려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쉼’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죠.”배우 안효섭은 쉬지 않고 달렸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내고 싶은 욕심에 멈추지 않았다. 데뷔 9년 차에 접어들고 나서야 알게 됐다.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고.안효섭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안효섭은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관련 이야기부터 인간 안효섭으로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원작으로 한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 8일 공개됐다. 안효섭은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1998년 남시헌과 2023년 구연준을 연기했다. 실제로 만난 안효섭은 구연준보다 남시헌에 더 가까웠다. 아니, 구연준의 모습을 한 남시헌이라 해야 할까.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방금이라도 화면에서 툭 튀어나온 듯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나타난 안효섭은 “어렸을 때부터 타임슬립물을 좋아했다. 특히 주인공 남시헌이 갖고 있는 애절한 사랑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타임슬립물이 주는 ‘지금을 살자’는 메시지가 내 인생 좌우명과 비슷하다”고 말문을 열었다.“워낙 원작이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부담감이 있긴 했어요. 저라도 좋아하는 작품이 리메이크된다고 하면 불안할 것 같거든요. 그래도 신경 쓰려고 하지 않았어요. 제 목적은 우리만의 ‘너의 시간 속으로’를 만들어보자는 거였거든요. 새로운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시간의 달리는 소녀’부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까지. 모두 안효섭이 좋아하는 작품이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모두 타임슬립물이다. 그렇기에 안효섭이 ‘너의 시간 속으로’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장르가 주는 메시지 역시 매력 포인트였다. 안효섭은 ‘너의 시간 속으로’를 통해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장난기 넘치는 고등학생부터 20대, 30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볼 수밖에 없던 40대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안효섭은 1인 2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시간 순서대로 촬영이 불가했기 때문에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그려내는 데 애를 먹었다고 했다.“같은 얼굴로 10대부터 40대를 표현해야 하니 에너지에서 차이를 줬어요. ‘이 씬에는 이 정도의 감정이 맞을까’ 등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밖에 없었어요. 준희를 편의점에서 만난 씬에서 감정이 올라와서 눈물이 흘렀는데 감독님이 과한 것 같다고 해서 다시 찍었어요. 느낌 가는 대로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죠.”김진원 감독의 요청으로 원작을 보지 않고 촬영에 들어갔다는 안효섭. 혹시라도 영향을 받을까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었다며 “이젠 마음 편하게 보려고 한다. ‘이렇게 찍었구나’ 비교도 해볼 것”이라며 웃었다. 안효섭이 연기한 남시헌은 한준희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인물. 안효섭은 “사실 시헌이의 무한하고 애절한 사랑이 올바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만큼 애절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나였다면 서로한테 희생하지 않는 사랑을 했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지난 2015년 ‘퐁당퐁당 LOVE’로 연기를 시작한 안효섭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지금까지 작품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터로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서우진을 꼽았다. 부정적 사고를 하던 시기, 서우진을 만나 많이 성장했다며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사람들에게 벽을 허물고 열린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전 좋은 작품이면 무리해서라도 하는데, 힘들어도 힘들다고 생각 안 해요. 진짜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 그런데 몸만 힘든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지더라고요. ‘쉬면서 여유롭게 하자’고 저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작품 안 하고 있어서 심적으로는 편해요. 이런 적 없거든요.”이런 치열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현재의 안효섭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몇 년 사이 드라마 ‘사내맞선’, ‘홍천기’,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 출연작들이 모두 큰 인기를 끌면서 해외 팬들도 급속하게 늘어났다. 요즘은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안효섭은 다양한 국적의 팬들을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웃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30 08:30
영화

[IS인터뷰] ‘너시속’ 전여빈 “안효섭과 키스신, 관광객 환호 속에서 찍어”

“1인 2역은 잘 수행하고 싶었던 과제예요. 그런데 마냥 쉽지만은 않더라고요.(웃음) 준희와 민주가 너무 극명한 온도 차가 있어서 최대한 대본에 집중하고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만들어 나가려 했어요. 그런데도 계속 어려워서 감독님한테 계속 물어봤던 것 같아요.”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 배우 전여빈의 설명이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 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전여빈은 이 작품에서 2023년의 한준희와 1998년의 권민주를 연기했다. 얼굴은 같지만 준희는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인 반면 민주는 존재감이 없어 같은 반 친구들도 잘 모를 정도로 다른 인물이다. 로맨스부터 스릴러, 현대물까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전여빈이지만 ‘너의 시간 속으로’처럼 얼굴은 같아도 성격은 정반대인 1인 2역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주인공 전여빈을 만나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봄에 시작해서 겨울에 마무리한 작품이에요. 작품 안에 사계절이 다 들어가 있죠. 여름에 춘추복을 입고 촬영했어야 해서 뜨거웠던 열기가 생각나요.”‘너의 시간 속으로’는 대만 인기드라마 ‘상견니’의 한국 리메이크작이다. ‘상견니’의 팬이라고 밝힌 전여빈은 “안효섭, 강훈은 원작을 보지 않은 상태였다. 감독님이 저희한테 원작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어느 순간 물들고 갇히게 될까 염려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 부분을 계속 주의하려고 했어요. 저도 원작 제작진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마음이 있어서 부담감이 계속 있었던 것 같아요. 원작 배우 가가연 씨도 너무 훌륭하게 연기해냈잖아요.” 배우에게 대본을 연구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대본 속 캐릭터에 깊게 공감할 수 있어야 연기할 때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배우들마다 방식은 다르다.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을 찾아낼 수도 있고, 반복적인 연습을 거쳐 캐릭터 그 자체로 분하기도 한다. 다만 전여빈은 공통점을 찾기보단 배우의 본능으로 캐릭터를 찾아간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공통점을 찾아본 적은 없어요. 연기할 때 중요한 건 글이거든요. 글에서 느껴지는 리듬, 호흡. 에너지의 강약 같은 걸 느끼려고 하는 편이죠. 닮은 점을 찾아내는 순간 (캐릭터에) 너무 쉽게 다가가려고 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섣부르게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으려는 편이에요.”‘너의 시간 속으로’는 총 21부작으로 구성된 원작과 달리 12부작으로 완성됐다. 그럼에도 원작의 색을 최대한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전여빈은 ‘너의 시간 속으로’의 장점으로 안효섭, 강훈 등 배우들을 꼽았다.“컬러링 북 아시죠? 밑그림은 같아도 칠하는 사람에 따라 그림 톤이 달라져요. 감독님이 원작을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연출하려고 애를 많이 쓰셨어요. 보다 보면 닮아있으면서도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앞서 감독님이 말씀하셨듯 ‘너의 시간 속으로’와 ‘상견니’는 DNA는 같지만 MBTI는 다르거든요.(웃음)” 전여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든든한 동료들을 얻었다. 안효섭과 강훈의 긍정 에너지 덕분에 늘 밝은 현장이 유지됐다며 “나이스 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전여빈은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제주도 촬영 중 재밌는 일이 있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준희랑 시헌이가 마지막 여행을 떠나요. 그때 찍었던 장소가 제주도였는데. 예쁜 하늘을 배경으로 담으려고 시간과의 사투를 벌였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이었어요. 그런데 집중했던 것과는 별개로 관광객들이 너무 많았어요. 키스신을 찍고 있는데 ‘어머, 어머’ 하면서 엄청 환호하시는 거예요.(웃음) 그때 정말 정신을 집중해야 했어요.”영화 ‘죄 많은 소녀’, ‘해치치 않아’,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빈센조’ 등을 통해 대세 여배우로 거듭난 전여빈.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그게 밥벌이가 된다는 게 큰 행운이라 생각해요. 그 행운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순간이 쉽지는 않아요. 절대 당연히 여기지 않을 거예요. 좀 더 노력해보자고 생각하고 있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5 05:43
연예일반

[인터뷰②] ‘너시속’ 강훈 “장발의 안효섭? 잘생겼다는 느낌 밖엔…”

배우 강훈이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화제가 됐던 장발의 안효섭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강훈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장발 안효섭 관련 질문을 받고 “안효섭을 보고 있으면 정말 잘생겼다는 느낌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그는 “(장발이) 이질감이 있다는 생각은 안 했다”며 “인물이 갖고 있는 상처나 그런 것들이 있다 보니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나는 잘생겼다고 생각했다”고 간단히 덧붙였다.‘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3 10:50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 PD “뉴진스의 첫 OST… 운명 느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를 연출한 김진원 PD가 그룹 뉴진스를 OST 가창자로 발탁한 이유를 공개했다.김진원 PD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제작 발표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선택을 한 게 아니라 우리가 선택을 당한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PD는 “우리 작품에서 음악은 중요한 요소”라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작품이라 뉴트로한 음악을 떠올렸고, ‘아름다운 구속’이 과거과 현재 모두에 잘어울리는 노래라 생각했다”고 ‘아름다운 구속’을 OST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여기에 뉴트로한 매력을 입히기 위해서는 걸 그룹이 좋지 않을까 했고, 기왕이면 꿈을 크게 가지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뉴진스에게 연락을 하게 됐다. 이후에 뉴진스 ‘디토’ 뮤직비디오를 보니 우리 작품을 촬영한 학교에서 찍었더라. 넷플릭스 측에 혹시 촬영지 관련 정보를 전달했느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것은 운명 아닐까 싶었다”며 웃었다.‘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8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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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속 돌담병원 세계관, 이런 재미도 있네

이전 시즌과 연결된 ‘낭만닥터 김사부3’ 속 세계관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3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오랫동안 꿈꿔온 돌담 권역외상센터가 등장, 확장된 세계관과 더 깊이 있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국내에서 시즌3 제작이 된 드라마가 많이 없는 만큼, ‘낭만닥터 김사부3’는 시즌제 드라마만의 색다른 시청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전 시즌 에피소드 인물들이 시즌3로 연결되고, 떡밥처럼 던져졌던 인물이 등장하는 등 흥미진진한 세계관을 만들고 있는 것. 이는 시청자들이 극 중 배경인 돌담병원과 인물들이 실제 어딘가에 있을 것처럼 상상하게 만들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전 시즌 환자+보호자와의 인연 연결지난 13일 방송된 6회에서는 서우진(안효섭)이 시즌2 최순영 대원 엄마와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즌2 당시 살인죄 무기수에게 장기기증을 한 구급대원의 숭고한 죽음을 다룬 에피소드는 진한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딸을 떠나보낸 엄마가 돌담병원 근처에서 식당을 하며 살고 있는 근황과 함께, 가족이 없는 서우진과 모자처럼 지내는 모습이 시즌2의 감동을 이었다. 2회에서는 김사부가 시즌2에서 살려줬던 국방부 장관이 등장, 탈북 환자들 송환과 관련해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돌담즈’ 가족들 등장차은재(이성경)는 아빠도, 오빠도, 언니도 모두 의사인 집안에서 자란 인물. 시즌3에서는 차은재의 아빠인 차진만(이경영)이 외상센터장이자 김사부의 과거 라이벌로 등장해 갈등 구조를 만들며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또 지난 6회에서는 정인수(윤나분)의 딸 별이(조은솔)가 돌담병원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시즌2 당시 정인수는 돌담병원에 남아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외로운 가장으로, 종종 가족들과 통화를 하곤 했다. 아빠가 보고싶은 별이가 돌담병원에 찾아온 이유, 정인수가 결국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사실 등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돌담즈’의 관계성 변화시즌별 달라지는 돌담즈의 관계성 변화 역시 재미를 더한다. 시즌2 당시 김사부와 날 선 대립을 펼치며 빌런 역할을 했던 박민국(김주헌) 원장은 시즌3에서 김사부를 “존경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존중하고 뜻을 함께하는 반전 변화를 보여줬다. 돌담즈를 부르는 김사부의 다정한 호칭 변화도 깨알 재미를 더했다. 가끔 “우진아”, “은재야”라고 부르는 김사부의 모습이 더욱 끈끈해진 사제 관계를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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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신작] 이제훈 가고 한석규 온다! ‘낭만닥터 김사부3’

강원도 정선, 깊은 곳에 자리한 돌담병원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6년 방영된 시즌1과 2020년 방영된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남겼다.3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인식 감독의 탁월한 연출과 강은경 작가의 섬세한 필력을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글로벌 히트를 이끌었던 유인식 감독과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시즌3의 웰메이드를 책임진다. 시즌3에는 한석규를 중심으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진경, 임원희 등 시즌2를 함께했던 주역들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한석규는 돌담병원을 이끌어나가는 김사부로 분해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외과 의사 서우진 역을 맡은 안효섭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성경 역시 흉부외과 의사 차은재로 분해 똑 부러진 캐릭터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신동욱, 소주연 등 반가운 얼굴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김사부의 제자로 성장해가는 청춘 의사들의 모습, 외상 환자들을 살려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던 ‘돌담즈’의 업그레이드된 케미에 기대가 쏠린다.시즌3에서는 3년의 세월이 흐른 돌담병원의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시즌2에서 돌담병원은 거대재단으로부터 독립한 후 돌담의료재단을 설립했다. 시즌3는 3년이 흐른 만큼 진화한 돌담병원과 의사들의 성장이 그려지며 더 스펙터클한 이야기와 사건들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진은 “돌담병원의 퍼즐을 완성해준 배우들이 있었기에 시즌3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더 업그레이드된 케미로 돌아올 ‘돌담즈’ 멤버들의 활약, 그리고 새롭게 돌담병원에 들어오게 될 인물들로 인해 겪게 될 이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시즌3 컴백 소식과 함께 ‘낭만닥터 김사부’ 콘텐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즌3를 기다리며 시즌 1, 2 복습이 시작된 것. 유튜브 기준 ‘낭만닥터 김사부’ 관련 영상들은 전체 2억 뷰를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즌3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모범택시2’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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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철저한 고증 vs 창작의 자유, ‘슈룹’ 끝없는 고증 논란

사극의 고증 논란이 이번엔 배우 김혜수의 복귀 성공에 찬물 끼얹은 격이 됐다. tvN 주말드라마 ‘슈룹’이 고증 논란에 휘말렸다. ‘슈룹’은 가상의 조선시대가 배경이다. 가상을 못박은 이유는 사극에서 툭하면 지적되는 잘못된 고증이나 역사적 사실의 부담을 피하기 위한 전제였다. 그래서 이 사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위는 버린,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다고 소개했다. 첫 화 7.6%(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 11.3%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며 호응을 얻었고, “역시 김혜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호의적인 반응과 별개로 고증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부 설정이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 시청자의 재미를 위해 각색된 작품일수록 더 철저한 고증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창작의 자유라는 의견이 팽팽히 부딪히고 있다. 시작부터 고증 논란에 오른 ‘슈룹’은 최근 중국 사극체까지 등장해 갑론을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 직후 제기된 시청자 의견을 보면 대사 일부를 문제 삼았다. 5회 세자의 폐위를 주장하는 신료들과 이를 반대하는 왕 이호(최원영 분)의 대치 장면이었다. 중전 임화령(김혜수)이 영의정 황원형(김의성 분)에게 “그 입 닫으세요 영상! 아직 본궁의 말이 끝나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이 대사를 지적한 이는 ‘본궁’은 중국의 고전 복장극에서나 쓰이는 단어인데 보통 국내 사극에서는 ‘신첩’, ‘소첩’, ‘소인’ 등으로 썼다고 주장했다. 실제 ‘본궁’의 사전적 의미는 조선 시대 태조 이성계의 오대조의 신위를 모시던 함흥의 신궁으로 정의돼 있다. 사람보다 장소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여왔음을 알 수 있다. ‘슈룹’의 고증 논란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2회에서 황귀인(옥자연 분)이 아들 의성군(강찬희 분)에게 사자성어 ‘물귀원주’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때 화면 하단에 ‘물건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가다’는 의미의 ‘물귀원주’(物歸原主)가 중국식 간체자 ‘物归原主’로 표기돼 비판이 쏟아졌다. 또 임화령이 임금의 침전을 찾는 장면에서는 ‘태화전’이라는 현판이 입방아에 올랐다. 태화전은 청나라 시절 중국 자금성 정전의 이름이었다. 이에 ‘슈룹’ 측은 “‘태화’라는 말은 신라시대, 고려시대 학당 등 유교문화권에서 좋은 뜻으로 널리 사용됐으며, 물귀원주 자막은 실수”라고 해명하고 자막을 간체자에서 우리식 한자로 수정했다. ‘슈룹’의 고증 오류는 시작과 동시에 불거진 문제다. 거침없이 뛰어다니는 중전, 아들을 왕으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후궁에서 바로 대비가 된 설정, 폐비가 된 중전을 왕후라 불렀다. 서자인 의성군이 국모가 낳은 성남대군(문상민 분)에게 중전을 “너희 엄마”라고 표현하는 등 오류가 많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아들만 5명인 중전의 입지가 흔들리는 설정도 사극에 익숙한 시청자들이 보기에 억지라는 반응이었다. 앞서 SBS가 지난해 사극 ‘조선구마사’에서 중국을 연상케 하는 소품, 복장 등의 역사 왜곡으로 방송 2회 만에 종영을 맞은 바 있다. 이후 SBS는 안효섭, 김유정 주연의 ‘홍천기’를 판타지 장르로 해 가상의 왕국인 ‘단왕조’로 삼았다. tvN ‘환혼’은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을 둘러싼 판타지 사극으로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정했다. 그만큼 역사 왜곡이나 고증 논란을 비껴가겠다는 의도였다. 조성경 드라마평론가는 “제작진은 시청자가 중국 관련 역사 왜곡이나 고증 문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걸 많이 생각하고 만들어야 한다”며 “사소한 부주의함이 이런 상황들을 자꾸 만드는 것 같아 아쉽다. 지금부터라도 주의해 방송해야 한다”고 염려했다. ‘슈룹’도 논란과 비판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고증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아무리 실존 인물과 사건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퓨전 사극이라고는 하나 조선이라는 구체적인 시대적 공간을 바탕으로 한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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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안효섭X김세정 첫 뽀뽀 비하인드컷

‘사내맞선’ 안효섭과 김세정의 첫 뽀뽀 현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SBS 월화극 ‘사내맞선’이 방송 첫 주부터 설렘 폭탄, 웃음 폭탄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찾던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고, 이에 시청률 역시 2회 상승세를 그렸다. 특히 2회 엔딩에서는 주인공 안효섭(강태무)과 김세정(신하리)의 사고처럼 찾아온 돌발 첫 뽀뽀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가짜 연애를 하자는 안효섭과 싫다고 도망가는 김세정. 두 사람이 실랑이를 하던 중 벌어진 입술 박치기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와 관련 ‘사내맞선’ 제작진은 예측불가 첫 뽀뽀 장면을 완성한 안효섭, 김세정의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현장 역시 즐거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안효섭, 김세정은 바닥에 나란히 앉아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울타리 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밀며 카메라를 향해 장난을 치고 있다. 두 배우는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호흡을 맞추는 등 열정적으로 장면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후문. 드라마 속 환상 케미의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극 중 맞선에서 시작된 주인공의 인연은 점입가경 전개로 더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안효섭과 김세정의 가짜 계약 연애가 시작되고, 그 속에서 김세정은 부캐 신금희로 연기를 펼치며 대혼란 상황을 맞게 된다고. 이상한 맞선녀 신금희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안효섭의 모습도 심쿵 포인트가 될 전망. 본격적으로 웃음에 설렘까지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사내맞선’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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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석, '사내맞선' 김세정 첫사랑남 변신

배우 송원석이 새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첫사랑남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극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안효섭(강태무)과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김세정(신하리)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극중 김세정의 짝사랑남인 셰프 이민우 역을 맡은 송원석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민우는 신하리의 7년 짝사랑인 대학교 동창으로, 여자들이 꿈꾸는 덕목을 모두 지닌 인물. 괜찮은 집안과 잘생긴 외모, 훤칠한 기럭지, 부드러운 성격까지. 송원석은 이민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짝사랑남의 진수를 보여줘 신하리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 1회, 2회 방송에서는 전화 한 통, 관련된 소식 하나만으로도 김세정의 일상에 돌풍을 일으키는 송원석의 영향력이 포착됐다. 송원석의 레스토랑에서 발견된 목걸이 케이스는 김세정과 설인아(진영서)의 기대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생일이라고 불렀다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티켓을 선물해 주며 설인아 말고 남자와 보러 가라는 말로 김세정을 한순간에 씁쓸하게도 만드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세정과 같은 사무실의 윤상정(김혜지) 역시 송원석을 좋아해 추파를 던졌다가 단박에 거절당하는 모습은 김세정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잔잔한 김세정의 일상과 이에 더해 극의 서사를 한층 스펙터클하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송원석이 이번 작품을 통해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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