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823건
스타

문가영, ‘서초동’으로 주말 밤 온기 책임졌다

‘서초동’ 문가영이 좋은 사람 강희지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내며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사람을 우선하는 강희지의 태도는 주변 인물의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되었고, 그 따뜻한 시선은 시청자에게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동료이자 변호사로서 강희지의 다정한 시선이 더욱 깊이 전해졌다.배문정(류혜영 분)의 임신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챘던 희지. 입덧 탓에 끼니를 거른 문정을 위해 따로 음식을 준비하고, 육아휴직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에도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박사 과정을 고민하던 하상기(임성재 분)에게 “선배는 하고 싶어요?”라고 던진 담백한 한마디. 표정과 눈빛을 살피며 전한 그 한마디는 짧지만 진심이 담겨 있었고, 과장되지 않았기에 더 큰 울림을 남겼다.희지는 사건을 대할 때에도 사람을 향한 시선을 잃지 않았다.아버지의 빛을 함께 떠안아야 하는 상속 문제에 대한 의뢰에, 단순한 상속 포기라는 결론에 머무르지 않고, 그로 인해 벌어질 가족 간의 갈등까지 내다보며 더 나은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그런 태도는 주위에도 변화를 불러왔다. 사건을 그저 ‘일’로만 여겨왔던 안주형(이종석 분) 역시 점차 사건의 배경과 감정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 그 변화의 시작에는 희지의 진정성이 있었다.사람을 위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희지의 다짐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직은 배워야 할 것도, 겪어야 할 사건도 많지만 그는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희지가 변호사로서 지켜가고자 하는 신념과, 월급 받는 어쏘 변호사로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으로 다가왔다.문가영은 이처럼 명확한 이상과 현실적인 판단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초년차 변호사의 미숙함 속에서도 빛나는 열정, 사람을 향한 진심, 그리고 관계 속 감정선을 안정감 있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진폭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서초동’. 강희지의 행보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서초동’은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10:02
뮤직

김현철X윤상X이현우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9월 앙코르 공연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 김현철, 윤상, 이현우가 함께하는 콘서트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다. ‘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앙코르 공연은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 오후 7시 총 2회에 걸쳐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된다.‘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콘서트는 지난 5월 서울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소향시어터 신한카드홀 공연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각자의 개성 넘치는 대표곡뿐 아니라 세 아티스트의 협업 무대가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공연 이후에는 팬들로부터 “다른 히트곡과 숨은 명곡을 듣고 싶었다”는 요청이 이어졌다.이에 따라 이번 서울 앙코르 공연은 기존 공연의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줘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구성과 미공개 곡들을 포함한 무대로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김현철은 ‘춘천 가는 기차’, ‘달의 몰락’, ‘왜 그래’ 등으로 1990년대 한국 시티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으며, 세련된 멜로디와 도시적 감성으로 긴 시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윤상은 ‘이별의 그늘’, ‘가려진 시간 사이로’, ‘사랑하오’ 등을 통해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의 정수를 보여주었으며, 다수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 프로듀서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현우는 ‘헤어진 다음 날’,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꿈’ 등의 히트곡을 통해 폭넓은 감성과 깊은 음색을 전달해왔으며,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해 온 싱어송라이터이자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으로, 현재 이들은 각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김현철의 세련된 시티팝 감성과 트렌디한 멜로디, 윤상의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 이현우의 깊은 감성과 파워풀한 록 사운드가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단순한 추억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이 공연을 주관한 아이오아이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앙코르 공연은 단순한 회고성 무대가 아닌, 현재의 감성과 관객과의 교감을 담아낸 새로운 구성의 공연”이라며 “시대를 초월한 멜로디와 감성이 교차하는 무대 위에서, 음악 팬들은 세 사람의 독보적인 음악성과 진정성 있는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잊지 못할 음악적 기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어 브리즈 오브 메모리’ 앙코르 서울 공연의 예매는 4일 오후 7시부터 NOL 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4 08:56
드라마

배인혁 로코 온다…좌충우돌 동거 로맨스 ’우주를 줄게’ 출연 [공식]

배우 배인혁이 '우주를 줄게'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tvN 새 드라마 '우주를 줄게'는 혐관으로 시작된 사돈남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떠난 형과 언니를 대신해 20개월 조카를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로맨스 드라마다. 처음 겪는 육아 세계에서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며 서로에게 쌓인 오해를 풀고, 새로운 관계의 변화를 맞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배인혁은 극 중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어시스턴트 사진작가 선태형 역을 맡는다. 자신만의 취향과 공간을 소중히 여기는 태형은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남모를 아픔을 가진 인물이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그려내는데 뛰어난 배인혁이 어떤 식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며 극을 이끌지 더욱 큰 기대가 쏠린다.배인혁은 웹무비 '러브버즈 (Love Buzz)'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연남동 키스신', '엑스엑스 (XX)'에서 눈에 띄는 훈훈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점차 이름을 알려갔다. 이후 '간 떨어지는 동거',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체크인 한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흡입력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최근에는 JTBC 요리 예능 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에 출연해 매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이는 노력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45
산업

이재용, ‘뉴 삼성 변곡점’ 죽어가던 파운드리 살리기부터

삼성전자가 ‘뉴 삼성’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10년 동안 지속됐던 사법리스크를 끊어냈고, 죽어가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반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테슬라의 ‘선물’이 뉴 삼성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 23조원 선물, ‘반격의 서막’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에서 고전 중인 삼성전자가 반격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비전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투자했던 파운드리 분야에서다. 이 회장은 2019년 당시 1위를 달리던 메모리 반도체 외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키우기 위해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확충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는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데이터 저장이 아닌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칩을 뜻한다. 이 회장은 성장하는 시스템 반도체에 적극적으로 투자했지만 TSMC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집계에 따르면 파운드리 부문의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2020년 점유율이 TSMC 54%, 삼성전자 17%이었지만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67.6%대 7.7%로 60% 가까이 벌어졌다. 대만의 TSMC는 2020년 당시 3년 동안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절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그러던 사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추락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적자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5년 2분기에 2조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도 삼성전자와 TSMC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3위 중국 SMIC의 점유율이 6.0%까지 오르면서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물 먹는 하마’ 파운드리 사업부 철수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았지만 삼성전자는 드디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말 테슬라와 165억 달러(약 22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액이고, 2024년 삼성전자 매출액 대비 7.6% 해당하는 계약이었다. 무엇보다 ‘파운드리 공룡’ TSMC를 따돌리고 테슬라의 물량을 따내 의미가 컸다. TSMC는 테슬라에 들어가는 AI5 칩 제조를 맡았는데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으로 AI6 칩을 만들게 됐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의 테일러의 신공장에서 AI6 칩을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165억 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다.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수주 계약을 맺기 전에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5월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런 둘의 만남이 이번 계약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기회의 창’삼성전자는 테슬라와의 계약을 발판으로 반격을 준비 중이다. 세계적으로 AI와 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회의 문이 계속 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글로벌 지형 변화 전망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초과수요 국면에 진입할 수 있고, 한국 파운드리 산업도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26~2030년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 규모가 총 700조원에서 3000조원대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TSMC가 급증하는 시장을 감당하지 못해 한국 기업이 일부 수요를 수주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경희권 연구위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기간 발주 가뭄을 버티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백신 품귀로 일약 동북아의 핵심 공급 파트너로 부상한 것처럼 우리 파운드리에 짧지만 강력한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바이오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공을 경험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던 바이오는 의약품 위탁생산을 통해 성장했다. 이에 바이오의 성공 DNA를 파운드리 부문에 적극적으로 이식한다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기회를 창출한다면 ‘뉴 삼성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삼성은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첨단 2나노 공정을 앞세워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 공정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에 집중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2나노 1세대 공정 기반의 모바일 신제품 본격 양산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반격은 한국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공개한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스타트업 활성화 및 수출 연계 전략’ 보고서 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의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지난 5월 기준으로 75.3%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28년까지 8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한국 반도체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서는 팹리스까지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종합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04 06:30
해외축구

‘아들의 대부’ SON과 결별하게 된 데이비스의 소회 “손흥민 덕분에 클럽이 변했다” [IS 상암]

“토트넘에는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손흥민 선수의 영향 덕분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32)는 손흥민(33)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손흥민은 그의 아들의 대부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토트넘 고별전을 마친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데이비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3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최종 1-1 무승부로 끝났다.이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 2일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당시엔 구체적인 결별 시점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팬들은 이 경기가 그의 고별전이 될 거라 내다봤다. 실제로 손흥민은 후반 20분 교체되는 과정서 양 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작별’을 예고했다. 벤치로 향한 그는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경기 종료 뒤엔 손흥민의 헌정 영상이 상영됐고, 경기장에 모인 6만4773명의 관중이 그의 헌신에 박수를 보냈다.이날 함께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빈 데이비스도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2015~16시즌부터 10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데이비스의 커리어 동안 가장 많이 함께 뛴 동료(270경기)가 바로 손흥민이다. 지난 2019년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합작한 동료이기도 하다. 특히 손흥민이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인 만큼 두 선수의 애정은 각별하다.데이비스는 손흥민의 고별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라고 운을 뗀 뒤 “훌륭한 선수이자, 친구이고, 사람이다. 오랫동안 함께 했는데, 떠난다고 하니 여러 감정이 든다. 앞으로 그 없이 경기할 걸 생각하면 기분이 묘할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의 퇴단 소식을 접한 순간을 떠올린 데이비스는 “축구는 물론 인생에 대해서도 여러 얘기를 나누는 사이다. 그가 어느 클럽을 가든지, 성공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슬픈 일이지만, 친구로서 새로운 클럽에서 행복하게 계속 뛰어 줬으면 좋겠다”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과거 손흥민은 여러 차례 데이비스를 향해 “가족 같은 관계”라고 소개한 바 있다. 데이비스 역시 이날 “당연히 그는 나의 가족”이라며 “그가 어디에 있든 가족인 건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디에 있든지 손흥민 선수가 행복할 거라 생각한다. 다시 만나는 날이 그렇게 멀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었다.끝으로 데이비스는 “지난 10년간 토트넘이 많이 변했다. 손흥민 선수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렇게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것도 그 덕분이다. 클럽에 있는 사람들, 또 선수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 선수가 떠난다는 건 클럽에 아주 슬픈 일”이라고 돌아봤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4 05:01
드라마

이종석 VS 박형수, 소송 선임 두고 팽팽한 대립 (서초동)

이종석이 소송 선임을 두고 대표 박형수와 대립각을 세운다.오늘(3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10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이 어쏘 인생 9년 만에 처음으로 대표 변호사 나경민(박형수)의 선택에 반기를 든다.그간 안주형은 이직과 개업 없이 10년 가까이 대표 나경민 밑에서 어쏘 변호사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뛰어난 실력과 시키는 일을 하는 게 가장 마음 편하다는 직장인 마인드를 장착하고 주어진 일은 완벽하게 처리해왔던 바, 나경민도 안주형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안주형이 사람을 위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강희지(문가영)를 만나면서 그의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안주형이 나경민과 의뢰인 선임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면서 늘 평탄했던 안주형의 일상도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의뢰인과 상담을 하던 도중 나경민에게 불려 나온 안주형의 심상치 않은 표정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좀처럼 나경민의 지시를 거부하는 일이 없었던 안주형이기에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해지고 있다.특히 두 사람은 이익과 원칙 사이에서 팽팽한 의견 대립을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안주형은 먼저 온 의뢰인을 선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반면 나경민은 회사의 이익을 위해 선임료를 많이 주는 의뢰인을 잡아야 한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 이에 안주형과 나경민을 대립하게 만든 의뢰인은 누구일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어쏘 변호사 이종석과 대표 변호사 박형수 사이 팽팽한 의견 다툼의 결과는 오늘(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3 16:33
해외축구

“손흥민=토트넘, 떠난다고 했을 때 이상한 기분 들었다”…‘절친’ 매디슨의 고백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하기 어렵다.”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이 손흥민의 퇴단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매디슨은 지난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서 “손흥민이 며칠 전에 올여름 떠난다고 말해줬다. 사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이고 토트넘이 손흥민이기 때문이다. 그가 없는 토트넘은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털어놨다.같은 날 손흥민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이적을 선언했다.손흥민은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다.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거 같다”며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손흥민에게 이적 소식을 직접 들은 매디슨은 “(손흥민은) 내 정말 친한 친구 중 하나이고 사랑하는 동료 중 하나”라며 “손흥민은 훌륭한 인품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선수다. 주변인, 선수를 다 챙기는 겸손한 사람이다. 그가 얼마나 훌륭한지 말하려면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너무 보고 싶을 거고, 평생 함께할 친구”라고 했다.매디슨과 손흥민은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2023년 매디슨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부터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3일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마지막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국 땅을 밟은 매디슨은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대형 액자를 제작해 만들어온 팬에게 팬 서비스를 해준 것은 단연 화제였다.매디슨은 “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게 중요하다. 한국에는 정말 많은 토트넘, 손흥민 선수의 팬이 있다. 모든 분들께 팬 서비스를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이 해드리려고 한다”면서 “그 팬의 열정과 사랑이 정말 대단했기 때문에 안아줄 수밖에 없었다. 나는 팬들과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액자에 관해서는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다. 감사하다. (제작에) 세달이나 걸렸다고 들었다. 팬분 감정이 북받쳐서 다 듣진 못했지만, 정성이 감사하다. 보안을 뚫어서라도 내가 집에 가져가겠다. 약속한다”고 강조했다.2025~26시즌을 앞두고 많은 것이 바뀌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쥔 것도 큰 변화다. 매디슨은 “프랭크 감독과 함께하는 시간이 기대된다. 오랫동안 영국 축구에 종사했고 훌륭한 전술을 가진 감독이다. 내일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긍정적인 단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3 08:03
연예일반

서효림, 폭우로 시골집→차량 파손…말 바뀌는 보험사에 ‘일침’

배우 서효림이 폭우 피해 및 후처리 상황을 공유했다.서효림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많은 분의 위로에 힘입어 자연재해의 후처리 중이다. 이번에 가장 큰 교훈은 그저 지나치던 기후변화 위기론을 실감했다”며 “자연재해는 우리 누구에게나 갑자기 벌어질 수 있다는 현실도 무섭게 느껴졌다”고 적었다.이어 담당 보험회사의 일 처리를 지적, “반복적인 통화 때문에 열흘 넘게 저의 일상은 마비 상태였다. 이해할 수 없는 말 바뀜, 대화 매너에 최대한 평정심 유지하며 후속 처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다행히도 주변에 연로하신 피해 주민분들의 타회사 보험 처리는 잘 진행됐다는 희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그는 또 폭우로 파손된 차량 영상을 함께 공개하며 “3주 만에 이렇게 됐다. 그날의 흔적 처참하다. 실제로 보니 너무 마음이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서효림은 전날에도 무너진 가평 시골집 일부를 공개하며 “나의 애정 가득한 가평집이 현재는 이렇게 됐다. 복구에 힘써주시는 지자체 관계자분들 군인 동생들, 더운날 정말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모든 분이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2차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애도한다”고 썼다.앞서 지난달 20일 서효림의 별장이 있는 경기 가평에서는 시간당 70㎜ 넘는 기습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52건의 산사태가 발생하고 조종천이 범람했으며,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당시 서효림은 현장 사진을 올리며 “도로가 유실되서 고립된 상태다. 전기도 끊기고 물도 안 나온다. 많은 분이 연락 와서 걱정해 주시는데 저희 마을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주변 다른 마을에는 많은 피해가 있다. 산사태가 이렇게 무서운 줄 처음 겪어 본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고(故)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 정명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2025.08.01 18:33
생활문화

서린컴퍼니 라운드랩, 독자 성분 '큐엘에이좀(QLAsome)' 피부 장벽 개선 효과 입증

서린컴퍼니 라운드랩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약콩 큐엘에이 베리어 크림(가칭)’이 임상 효능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의 ‘가려움 개선 기능성’ 심사 중인 가운데 추가 연구를 통해 피부 장벽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특히 민감성 피부의 핵심 원인인 피부 장벽 손상을 개선을 위해 큐엘에이좀(QLAsome)의 ‘클라우딘-1(Claudin-1)’과 ‘필라그린(Filaggrin)’의 발현을 동시에 촉진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클라우딘-1은 세포 간 밀착을 담당한다. 필라그린은 각질층 형성과 수분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이다. 두 단백질의 증가는 피부를 촘촘히 보호하고 자극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번 연구는 피부 장벽 복구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라운드랩 관계자는 “단순한 보습을 넘어 피부 장벽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준비 중”이라며 “소비자가 실제로 피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분과 효능 모두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2025.08.01 11:19
프로야구

"그만큼 몸 상태가 좋다" 39.5%가 만든 김광현의 작은 변화 [IS 포커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37·SSG 랜더스)의 슬라이더에는 자신감이 녹아 있다.올해 김광현의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슬라이더 비율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제공한 PTS(Pitch Tracking System) 자료에 따르면 31일 기준으로 김광현의 2025시즌 슬라이더 구사율은 전체 투구 대비 39.5%에 이른다. 이는 36.7%였던 전년 대비 2.8%포인트(p)가 오른 것이다.대신 직구(포심 패스트볼) 비율을 28.3%까지 낮췄다. 김광현은 2023시즌 30.1%였던 직구 비율을 지난 시즌 32.7%까지 상향하며 빠른 공 의존도가 높았는데 올해는 다르다. 직구 비율을 낮춘 대신 슬라이더 비율을 높여 타자를 상대한다. 체인지업(16.3%→16.9%)과 커브(14.1%→14.9%) 비율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걸 고려하면 슬라이더와 직구를 바탕으로 한 투구 레퍼토리 조정이 성적 반등의 비결로 꼽힌다. 김광현의 2024시즌 성적표는 굴욕에 가까웠다. 평균자책점이 4.93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20명의 선발 투수 중 최하위. 사상 처음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광현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터뷰에서 "잘 치는 타자들이 잘 치고 잘 던지는 투수가 잘 던지지 않나. 작년엔 컨디션이 안 좋았지, ABS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볼넷을 비롯한 여러 투구 지표가 ABS 체제에서 빨간불이 켜진 건 사실이었다.그런데 올해 ABS 존이 1㎝ 정도 하향 조정되면서 김광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컸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광현처럼) 슬라이더나 커브를 던질 수 있는 투수들에게 (조정된 ABS 존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현은 노련하게 낮아진 ABS 존을 주무기인 고속 슬라이더로 공략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투구 비율도 상향했다. 류현진과의 프로 통산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끈 지난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직구(26개)보다 더 많은 슬라이더(27개)를 구사했다. 결정구도 대부분 고속 슬라이더였다. 그 결과 6이닝 2실점 쾌투로 1이닝 5실점 한 류현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SSG 전력 분석 관계자는 "김광현의 슬라이더 구속이 예년보다 증가했다. 그만큼 몸 상태가 좋다. 김광현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가장 위력적인 구종이 슬라이더"라며 "원하는 곳에 스트라이크를 넣는 데도 슬라이더 제구가 가장 잘된다. 그래서 패스트볼보다 슬라이더 구사를 더 많이 하고, 그게 데이터로 드러나고 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07: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