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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466억의 사나이,→성범죄자行' 프랑코, 미성년자 성 착취로 '집행유예 2년'

한때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유망주였던 완더 프랑코(24·탬파베이 레이스)가 성범죄 혐의를 두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미국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에서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프랑코는 지난 2023년 당시 14세였던 미성년자와 불법적인 관계를 맺고 이에 대해 소녀의 모친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프랑코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향후 성적인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등의 조건을 걸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오히려 프랑코보다 소녀의 어머니에게 내려진 벌이 더 컸다. 그는 딸을 성매매에 내몰았고, 돈 세탁을 한 혐의까지 인정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프랑코의 화려한 야구 커리어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프랑코는 유망주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손꼽히는 선수로 여겨졌다. 프랑코는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 2019년 시즌 전 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4위를 차지했고, 2020년 시즌 전 MLB닷컴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모두 1위를 독차지했다. 이후 2021년에도 데뷔 전까지 1위를 지킨 그는 첫 해 70경기 타율 0.288 7홈런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으로 빅리그에서도 재능을 증명했다.MLB에서 가장 구단 재정이 취약한 탬파베이지만, 프랑코에겐 돈을 아끼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2021시즌 종료 후 프랑코와 11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2466억원)을 안겼다. 그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일 없이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길 기대해 안긴 계약이었다.'프랑코 시대'는 2년을 채우지 못했다.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이 드러나면서 2023년 8월부터 제한 선수 명단에 올라 출전하지 못했다. 향후 복귀 가능성도 희박하다. 미국 사회에서 금기시하는 미성년자 성 범죄를 저지른 만큼 선수 생명도 끝일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11:54
생활문화

KTGRZ SPORTS, 2025 프로탁구리그 공식 스폰서로 대회 성료

스포테인먼트 브랜드 KTGRZ SPORTS(케이티지알지 스포츠)가 2025년 6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의 공식 스폰서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탁구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 속에 성황리에 종료되었으며 케이티지알지 스포츠는 스포테인먼트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 드러냈다.케이티지알지 스포츠는 태권도를 기반으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스포테인먼트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스포츠의 브랜드 가치를 발견하고 콘텐츠로 녹여내며 스포테인먼트 전분야에 걸친 리딩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한국프로탁구연맹과 케이티지알지 스포츠가 손을 잡은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는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공간을 대회장으로 선택해 선수들은 물론 관람객 모두에게 몰입감 있는 스포츠 경험을 제공했다. 대회의 구성과 연출 역시 감각적으로 기획되어 탁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대회로 마침표를 찍었다.케이티지알지 스포츠의 태권도 퍼포먼스 크루 TGRZ KWON(티지알지 권)은 결승전 축하 무대에 올라 예술성과 에너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였다.전통적 태권도의 틀을 벗어나 현대적인 감각과 스토리텔링을 입힌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접목이라는 케이티지알지 스포츠의 비전을 실현했다. 특히 연령과 세대를 초월한 관객들의 반응으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TGRZ KWON(티지알지 권)의 공연을 비롯해 대회의 화려한 연출과 현장감에 놀라움을 표했다.더불어 티켓 전석 매진으로 대회가 흥행하며 한국 프로 탁구 리그의 더욱 발전된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케이티지알지 스포츠 곽형주 대표는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가 케이티지알지 스포츠와 함께하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음에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콘텐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IP 기반 활동으로 탁구리그와 한국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2025.06.20 10:00
드라마

공명, 친모 정체로 충격… ♥최수영과 쌍방 치유 로맨스 완성 (‘금주를 부탁해’)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가 평화로운 보천마을의 일상을 완성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 전지현 / 연출 장유정, 조남형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하우픽쳐스) 최종회에서는 한금주(최수영)와 서의준(공명)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함께 성장해가는 이야기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3.6%(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의준이 수간호사 백혜미(배해선)가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늘 곁을 지켜준 백혜미의 따뜻한 진심과 한금주(최수영)의 조심스러운 위로에 기대어 서의준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백혜미를 엄마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오랜 시간 그의 내면을 짓눌러온 아버지와의 관계도 마침표를 찍었다. 알코올 중독 아버지의 난동으로 간호사가 사망한 사건은 서의준에게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지만, 한금주의 거듭된 위로와 지지가 큰 힘이 됐다. 결국 서의준은 자신을 짓누르던 죄책감에서 벗어나 과거를 마주했고 알코올 의존증 치료 전문 병원의 초대 병원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이 모든 과정 속에서 한금주는 서의준의 곁을 든든히 지켰다. 친모와의 진실 앞에서 흔들릴 때도, 아픈 과거를 꺼내놓을 때도 서의준 곁에는 늘 한금주가 있었고, 다정한 위로와 진심 어린 응원이 그의 버팀목이 되어줬다. 그렇게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은 두 사람은 ‘쌍방 치유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이처럼 ‘금주를 부탁해’는 음주에 익숙한 일상 속에서 ‘금주’라는 낯선 도전에 뛰어든 한금주의 변화를 따라가며 맥주처럼 시원한 로맨스와 막걸리처럼 구수한 가족 서사를 고루 그려냈다. 이에 세대 불문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따뜻한 공감과 유쾌한 재미를 전한 힐링 드라마로 시청자 곁에 자리했다.무엇보다 ‘금주’라는 주제를 공감과 응원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알코올 의존 문제를 무겁지 않게 그리면서도 일상과 관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준 접근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로 닿았다.이러한 메시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 건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최수영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한금주의 복잡한 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고, 공명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등 보천마을 패밀리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찰떡 호흡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매회 공감 버튼을 누르게 만든 대사와 장면들, 보천의 정취를 살린 연출과 음악은 이야기의 여운을 더욱 길게 남겼다.‘금주를 부탁해’는 방영 기간 동안 Rakuten Viki 플랫폼 내 미국, 브라질,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총 139개국에서 시청자 수 기준 톱10에 진입했으며, 그 외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8개국에서도 각종 차트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며 막을 내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8 07:58
뮤직

[IS포커스] ‘군필’ BTS 카운트다운…뒤숭숭한 하이브 반등하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필’ 완전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방탄소년단 RM, 지민, 뷔, 정국이 이번 주 나란히 만기 전역한다. RM과 뷔는 10일, 지민과 정국은 11일 각각 전역한다. 이들은 2023년 12월 나란히 입대했으며 RM은 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 뷔는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고 지민과 정국은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복무를 이어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으니 그야말로 ‘시간차’ 전역으로, BTS ‘군백기’에 완전히 마침표가 찍히는 셈이다. 2022년 12월 팀에서 가장 먼저 입대했던 맏형 진은 지난해 6월 전역 후 1년간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BTS 공백을 지웠고, 2023년 3월 입대했던 제이홉 역시 지난해 10월 전역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국내외 무대를 누볐다. 입대 전에는 병역특례 여부를 둔 찬반 논란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방탄소년단은 당당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진정한 ‘방탄’ 그룹이 돼 돌아오게 됐다. 이들의 전역에 글로벌 아미가 들썩이고 있지만 소속사는 전역 당일 현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7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일 별도의 행사가 없음을 공지하면서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들이 함께하는 날인 만큼 공간이 매우 협소해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팬들의 현장 방문 삼가를 요청했다. ◇ ‘BTS 페스타’→제이홉 스타디움 입성…전역 겹경사 멤버들은 전역 당일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틀 연속 전역 릴레이가 이어지는 만큼 아미(팬덤명)도 바빠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매년 약 2주간 열리는 ‘BTS 페스타’가 진행 중인데, 데뷔 12주년인 올해는 슈가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군복을 벗고 민간인 신분으로 기념일을 맞이하게 돼 팬들의 기대가 크다.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 중 하이라이트는 오는 13, 14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2개 홀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의 12년 여정이 현장의 20여 개 부스에서 전시된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는 트로피 존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애장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BTS 페스타’와 별개로 13, 14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제이홉 월드투어 ‘홉 인 더 스테이지’ 피날레 공연은 약 2년에 걸쳐진 쉼표를 뗀 방탄소년단 솔로 행보의 정점이자, 완전체의 서막을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 멤버의 솔로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공연으로 방탄소년단 여정의 새 이정표이기도 하다. 전역한 멤버들 역시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완전체 기대에 하이브 주가 급등…“음악색 재정비해야” 의견도 방탄소년단의 화력은 여전하다. 진이 지난달 16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와 타이틀곡 ‘돈 세이 유 러브 미’는 각각 ‘빌보드 200’ 3위, ‘핫 100’ 90위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RM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으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군백기가 무색한 글로벌 활약상이다. 2년 가까운 공백에도 음악으로써 여전한 글로벌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전역 후 행보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진이 전역 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표했고, 제이홉 역시 전역 5개월 만인 지난 3월 싱글을 발표했던 점을 감안하면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신곡 역시 연내 만나볼 가능성과 여지가 높지만 이들은 완전체 컴백을 서두르기보단 재정비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방탄소년단의 진짜 2막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BTS는 군백기에도 개별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했고 BTS의 팬덤은 아직 건재하다”며 “군백기 종료 후 어느 정도 정비 기간을 가진 뒤 완전체 합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소속사 하이브가 상장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의 전역을 앞둔 시점 주가는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장 마감 기준 하이브 시가는 28만4500원으로, 최근 1년새 최고가인 29만250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음악계는 물론 투자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음악적 롱런을 위해선 팀 컬러의 재정비가 확실히 필요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 가요 관계자는 “BTS는 글로벌 팝 밴드라는 포지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면서 데뷔 초창기 들려줬던 날이 선 메시지나 힙합적인 분위기를 상당 부분 잃었다. 개인 작업물에선 메시지성이 여전히 살아있지만 팀 자체가 롱런하기 위해선 완전체의 음악색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9 05:47
국가대표

‘韓 아시안컵 악몽’ 요르단,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亞 2위→세계 무대까지 ‘전성기’

요르단 축구대표팀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자말 셀라미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이날 요르단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알리 올완(알 샤말)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요르단은 두 시간 뒤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9차전에서 한국이 승전고를 울리면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B조 선두인 한국(승점 19) 덕에 3위인 이라크(승점 12)가 승점을 쌓지 못했고, 요르단(승점 16)이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적어도 2위를 확보하게 됐다.이번 월드컵부터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서 1~2위 팀이 본선 티켓을 가져가고, 각 조 3~4위는 4차 예선을 치러 남은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지난해부터 아시아 신흥 강호 이미지를 굳힌 요르단은 그야말로 ‘전성시대’를 열었다.요르단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했다.당시 요르단은 4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과 준결승에서 2-0으로 완승하는 등 이변을 일으켰다.이후 사령탑이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기세를 이어갔고, 기어이 이라크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행 꿈을 이뤘다.요르단은 오는 11일 이라크와 3차 예선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고 한국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패하면 조 1위 자리까지 노릴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6.06 06:15
프로야구

"능력이 다르다" 9회 무사, 8회 2사…'노히트노런 고지전' 어느 해보다 뜨겁다 [IS 포커스]

'노히트노런'을 향한 KBO리그 투수들의 도전이 어느 해보다 눈에 띈다.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은 지난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라일리는 8회까지 피안타와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는데 9회 선두타자 전태현의 우전 안타로 노히트노런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에선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한화)의 노히트노런이 8회 초 2사 후에야 깨졌다. 그뿐만이 아니라 지난달 26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가 6회 2사까지 퍼펙트게임, 7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해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한 LG 선수들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 리그 역대 네 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합작하기도 했다.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6이닝 무실점)를 필두로 김진성(1이닝 무실점) 박명근(1이닝 무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이 아웃카운트 27개를 피안타와 실점 없이 채운 것이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노히트노런은 역대 14번(포스트시즌 제외) 나왔다. 2014년 찰리 쉬렉(당시 NC·역대 11호)이 2000년 송진우(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에 대업을 해낸 뒤 2015년 유네스키 마야, 2016년 마이클 보우덴(이상 당시 두산 베어스·역대 12, 13호)까지 3년 연속 노히트노런 투수가 배출됐다. 하지만 이후 2019년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당시 삼성)가 대기록을 수립한 뒤 명맥이 끊겼다. 기록에 근접한 투수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는데 올 시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현장에선 "지금 분위기라면 가능할 거 같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A 구단 관계자는 "리그에 레벨이 높은 외국인 투수들이 많이 유입됐다. 이전 선수들과 비교해 능력이 다르다"며 "구위가 뛰어나면 제구가 떨어질 수 있으나 그렇지도 않다. 과거 리그를 주름잡았던 헥터 노에시(당시 KIA·KBO리그 통산 46승) 같은 투수도 '잘 던진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 폰세 같은 투수는 정말 공략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히트노런에 근접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요인으로) 공인구 반발 계수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언급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국 투수가 못 던지면 그런 건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 투수 중에선 오원석(KT 위즈)이 4월 16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노히트노런'을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게 사실이다. B 구단 관계자는 "능력이 출중하면 '자기 야구'에 대한 고집이 강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전력분석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더라"며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리턴한 선수들도 계속 나오다 보니 한국을 '기회의 땅'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데 이게 야구장에서 기록으로 나온다"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0 04:29
프로축구

“구덕 무너지는 거 아니에요?” 원정 3000석 2분 만에 매진…부산-수원 맞대결 관심↑

승격을 노리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일찌감치 원정 3000석이 매진되는 등 치열한 응원전이 열릴 전망이다.부산과 수원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의 승점은 21로 같지만, 다득점에 앞선 수원이 리그 3위다. 부산은 5위에 올랐다.11라운드 종료 기준 K리그2는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18)부터 6위 부천FC(승점 18)까지 치열한 경쟁 중이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부산과 수원 역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부산은 리그 4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지난 11일엔 충북충주를 2-0으로 꺾으며 지독한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은 해당 경기 전까지 충북청주전 6경기 무승(4무2패)이었다. 부산이 리그 4연승을 달린 건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조성환 감독이 확실한 베스트11을 찾았고, 특유의 수비 체계가 자리를 잡았다는 평이다. 부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9실점)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만약 수원을 꺾는다면, 9년 만에 5연승이다.수원의 흐름도 뒤지지 않는다. 수원은 최근 리그 8경기(5승 3무) 동안 패배가 없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는 무려 11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화력까지 뽐내고 있다. 나란히 상승세지만, 두 사령탑엔 만족이 없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경기력이 더 좋아야 한다. 그래야 장기 레이스에서 유리하다. 경기력 기복이 있는 게 아쉽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결과라도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다. 부족한 부분을 메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변성환 수원 감독은 “최근 결과가 나쁘다고만 볼 순 없다고 생각한다. 4월에는 승점 10(3승 1무)을 따냈다. 다소 어이없는 실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라면서도 “최근 이동이 잦은데, 부산전 뒤론 홈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차근차근 미션을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구단에 따르면 원정석 3000석이 단 2분 만에 매진됐다. 2차례에 걸쳐 원정석을 열었는데, 순식간에 동이 났다. 홈팬들의 예매 열기도 뜨겁다는 후문이다. 부산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예매 추이가 워낙 가파르더라. 최초 좌석이 열렸을 때 추가로 열어달라는 전화가 오더라”라고 놀라워했다. 또 “팬들 사이에선 농담으로 ‘경기장 무너지는 거 아니냐’라고도 했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이 경기는 프로축구연맹 선정 ‘매치 오브 라운드’로도 꼽혔다. 지난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선 부산이 2승 1무로 앞섰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2:01
뮤직

[IS포커스] 데이식스 봄 축제 시작…5월 KSPO돔 입성 앞두고 새 싱글 컴백

5월 훈풍을 타고 데이식스가 온다. 지난해 ‘밴드 붐’을 이끈 이들은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과 함께 2025년 본격 활동 신호탄을 쏜다. 데이식스는 오는 5월 7일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발매 텀으로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보낸 이들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형식을 택해 너무 무겁지 않게, 팬들에게 은은하게 ‘음악적 근황’을 전한다. 구체적인 곡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소속사가 ‘5월 봄 내음 느껴지는 따스한 멜로디와 가사’를 담았다고 소개한 만큼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곡으로 예상된다. 이번 곡 역시 영케이가 작사를, 성진과 영케이, 원필, 홍지상이 작곡을 맡아 데이식스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다. 세대를 초월해 청춘을 노래하는 이들이 그려낼 ‘메이비 투모로우’가 어떤 곡으로 탄생했을지 주목된다.신곡 무대는 발매 이틀 뒤인 5월 9일부터 11일, 16일부터 18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펼쳐지는 데이식스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공연에서 첫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의 투어를 진행 중인 이들은 5월 3일 자카르타 공연으로 해외 무대를 마무리하고 서울에서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대중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KSPO돔 입성은 데이식스에게도 기념비적인 일이다. 이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이어 K밴드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해 ‘대세’ 인기를 입증한 데이식스는 KSPO돔에서 무려 6회차 공연을 선보이며 피날레 무대로만 6만 명 이상의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360도 풀 개방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이미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 무대뿐 아니라 지난 15일 발매된 유닛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의 드라마 ‘디어엠’ OST ‘메이플 라떼’ 무대도 공개될 지 기대된다. 데이식스는 군백기 후 첫 컴백작인 ‘웰컴 투 더 쇼’를 발표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 넘게 음원차트에서 막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확신의 음원 강자다. 29일 오전 기준 멜론 톱100 20위권 내에 ‘해피’, ‘웰컴 투 더 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세 곡이 포진했으며 그 외에 ‘예뻤어’와 ‘녹아내려요’까지 다섯 곡이 차트인 롱런 중이다. 역주행과 정주행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낸 ‘대세 음원킹’인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최상위권 즉시 진입이 확실시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5월에는 유난히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아 음원차트 순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의 독주가 워낙 길었던 탓에 신곡 수혈을 원하는 리스너들이 많은데 전작들의 파괴력을 감안하면 데이식스 신곡이 남다른 화력으로 정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 이후 새 앨범으로의 컴백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기 때문. 10년차였던 지난해 커리어 하이 팡파르를 울리며 ‘데이식스 붐’을 일으킨 이들이 올해 또 어떤 역사를 써낼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06:05
뮤직

예능→음악까지…김석진 전방위 활약에 BTS 군백기 이미 끝 [줌인]

도무지 ‘월.와.핸’(월드와이드핸섬 가이. BTS 진을 뜻하는 애칭)을 잊을 틈을 주지 않는다. BTS 진이 예능, 음악 전방위 활약으로 팀의 ‘군백기’를 지워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만기 전역한 뒤 어느덧 10개월이 지난 현재, 진의 행보는 놀랍다. 전역 두 달 만에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그는 이후 tvN ‘핸썸가이즈’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도 기안84, 지예은과 함께 프로그램의 주축으로 남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자체 콘텐츠 예능 ‘달려라 석진’은 지난해 8월 13일 첫 에피소드 공개 이후 매 주 빠짐없이 신규 영상을 업로드해 어느새 30번째 에피소드까지 공개됐다. 근면·성실의 상징으로 통하는 소도 울고 갈 열정이다. 전역 후 일련의 행보가 예능에서 이뤄진 탓에 진에 대해 예능 이미지가 굳어가는 듯했지만, 카메라 온에어 버튼이 꺼진 뒤엔 오롯이 음악 모드였다. 덕분에 그는 전역 5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15일 첫 솔로 미니앨범 ‘해피’를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했다. ‘아윌 비 데어’, ‘러닝 와일드’ 등의 곡으로 국내외에서 크게 사랑받은 진은 오는 5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를 발표하고 가수로서 ‘열일’ 모드를 이어간다. ‘해피’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으로,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echo)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총 일곱 곡에 담아냈다. 진은 앨범 발매 전부터 다채로운 프로모션 콘텐츠 폭탄 투하를 예고해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에코’는 진 개인뿐 아니라 소속팀 BTS에도 중요한 지점이 된다. ‘에코’의 잔상이 사라지기 전,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들도 일제히 전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RM과 뷔는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은 6월 11일 각각 전역 예정이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 역시 6월 21일을 기점으로 민간인 신분이 된다. BTS의 군백기에 마침표가 찍히는 날이 머지 않은 건데, 이미 진의 전천후 활약 덕분에 BTS의 쉼표는 사라진 상황이다. 이같은 진의 ‘열일’ 행보에 웃는 건 아미(BTS 팬덤명)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진은 멤버들이 전역하기 전까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달려라 석진’을 하겠다고 자청했고, 팬들이 재미있으려면 쉽게 가면 안된다며 몸이 힘든 일들도 많이 하고 있다”며 “사실 본인 의지가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인데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다. 촬영 틈틈이 음악 작업을 해 멤버들의 전역 전까지 두 장의 앨범을 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 극찬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7 05:40
드라마

입맞춤한 최예나X정민규…핑크빛 로맨스 시작하나 (빌런의 나라)

오나라네 가족이 갈등과 반전 상황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펼쳐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가족 간의 예측불허한 관계성을 코믹하게 풀어내며 안방극장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이혼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오영규(박영규)와 전 부인인 최광자(신신애)가 이혼식을 올리며 긴 인연의 종지부를 찍는 장면은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구원희(최예나)와 서영훈(정민규), 송강(은찬)이 얽힌 풋풋한 삼각관계 로맨스는 젊은 세대 시청자들의 공감과 설렘을 자극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변화무쌍한 나라네 가족 관계성을 짚어봤다.# 박영규X신신애, 눈물(?)의 이혼식 거행!이혼한 영규와 광자는 환장도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영규는 광자로 인해 기억을 잃게 됐고, 광자는 이를 이용해 그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기억이 돌아온 영규는 광자를 피해다니며 추격전을 벌이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광자에게서 도망친 영규는 그간 있었던 일을 가족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이에 영규의 아내 김미란(박탐희)은 광자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집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술에 취한 미란은 어느 순간 광자에게 연민을 느끼고, 영규와 광자의 이혼식을 제안했다. 양복과 드레스를 갖춰 입은 영규와 광자는 이혼식을 통해 질긴 인연에 마침표를 찍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오나라와 서현철의 애정나라와 현철은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영규와 광자의 이혼식이 끝난 후 나라는 현철에게 “사랑해. 나랑 같이 살아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늙자”라고 말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에 현철은 그녀에게 반지를 건넸고, 나라는 “앞으로 25년 동안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 지나고 나면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늙어있을까”라며 향후 현철과의 관계를 궁금해했다. 부모의 인연이 끝이 나고,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나라네 가족의 스토리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최예나, 정민규와 아슬아슬한 입맞춤 (feat. 삼각관계 로맨스)원희와 영훈, 강의 삼각관계도 본격화됐다. 영훈은 배세린(김단아)에 대한 감정이 사라졌음과 동시에 원희에게 마음이 향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자존심이 상한 세린은 “내가 괜찮다고 말할 때까지 고백도, 사귀는 것도 안 된다”고 영훈에게 선언했다. 이에 영훈은 소원을 비는 ‘음악실 캐비닛’을 찾아가 “세린이가 괜찮다고 말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고 돌아오지만,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자 다시 그곳을 찾았다. 그 순간 원희가 음악실에 들어오자 당황한 영훈은 캐비닛에 숨었고, 뒤이어 강이 들어오자 원희도 같은 캐비닛 안으로 몸을 피해 재미를 더했다. 결국 캐비닛 문이 열리며 함께 바닥으로 넘어지게 된 두 사람이 입맞춤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과연 강의 소원은 무엇이었을지, 입맞춤하게 된 원희와 영훈의 행보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이처럼 나라네 가족의 예측 불가한 관계 변화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로 웃음과 공감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른들의 짠내 나는 현실 에피소드부터 청춘들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까지 펼쳐질 본방송이 무척 기다려진다.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17, 18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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