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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김응수-이진호, 곽철용 신드롬 이끌어낸 우정

김응수, 이진호가 '아는 형님'을 접수했다. '곽철용 신드롬'을 일으킨 두 사람의 우정이 빛을 발했다. 재치 넘치는 발언과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안겼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김응수와 개그맨 이진호가 전학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이진호는 영화 '타짜', '범죄와의 전쟁' 속 김응수의 캐릭터를 싱크로율 100%로 따라 해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다. 곽철용 신드롬 조짐이 있을 때 불을 붙여주며 신드롬 중심에 서게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이진호인 것. 이진호는 "평소 김응수의 연기톤을 좋아한다"면서 팬심을 내비쳤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속 김응수의 모습까지 기억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곽철용 신드롬으로 광고 100개가 들어왔을 것이 이진호 덕분에 120개가 들어왔다며 그중 5개를 찍었다는 후기를 들려줬다. 고마움을 표하며 훗날 보답을 하겠다는 훈훈한 미담으로 수놓았다. '타짜' 속 등장하는 그의 유행어 '마포대교는 무너졌냐'라는 대사는 김응수의 애드리브였다. 조승우가 무기를 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 현장에 있던 최동훈 감독도 쓰러질 만큼 열띤 호응을 얻었고 이때 대박을 예감했다고 했다. 딸을 통해 이진호를 알게 됐고 이진호의 모습을 보며 고마움을 항상 품고 있었던 김응수. 두 사람은 세대를 초월한 팬심과 우정으로 똘똘 뭉쳐 형님 학교를 접수했다. 두 사람의 유쾌한 입담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김응수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결같은 노안이었다고 밝힌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지금 이 얼굴이었다"면서 아내와 찍은 20대 시절 사진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영화감독을 꿈꾸며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결핵 초기 증세로 추방됐다는 김응수. 전염 우려가 있음에도 공항에 마중 나온 아내의 모습을 보고 그때 결혼을 확신했다고 귀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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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데뷔 25년 첫주연' 김응수, 연봉 30만원 불구 포기 안한 이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 데뷔 25년 차에 MBC 수목극 '꼰대인턴'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입성한 배우 김응수(59)의 말이다. 오랜 시간 무명 배우로 활동했다. 연봉 30만 원을 받으며 생활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연기가 좋았고, 연기를 할 때마다 행복해 포기할 수 없었다. 영화 개봉 13년 만에 '타짜' 곽철용 신드롬 열풍을 맞은 데 이어 '꼰대인턴' 주연이라는 행운까지 누린 김응수. "무언가를 배우는 게 좋아서 배우를 한다. 평생 자연을 보고 인간을 연구해야 하지 않나. 그게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극 중 꼰대력으로 무장한 이만식과 달리 '재치 만점, 귀여운 꽃중년'에 가까웠다. '꼰대력 1%'라는 주장이 직접적으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실제로 극 중 열찬이 같은 사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열찬이는 안 된다.(웃음) 극 중 (한)지은(이태리)이와 만식이는 패밀리다. 결혼을 하면 두 개의 다른 패밀리가 합쳐지는 것이다. 안 맞으면 큰 싸움이 날 수 있다. 집안 하나가 망할 수도 있고 흥할 수도 있다. 그래서 가문을 보는 것이다. 열찬이는 돈도 별로 없다. 준수라면 생각해보겠다. 내 딸이 가진 게 쥐뿔 없더라도 아버지는 그런 것이다. 아버님이 교제나 결혼을 반대하는 건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꼰대라 불리는 부장급 이상의 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꼰대라는 건 인간 누구나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속성이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지만 어떠한 조직에서 부장이라는 포지션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강요하지 마라. 그리고 부장이 먼저 인격 수양을 해야 한다. 부하 직원이 일을 못하는 건 당연하다. 과거 나도 그랬을 것이다. 나도 지금 매니저를 보면 속이 터진다. 그런데 참고 잘한다, 잘한다고 한다. 속은 타지만 인격 수양을 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들에게 어떠한 말을 전하고 싶나. "'라떼는 말이야~' 참고 견뎠다. 그게 일상화가 됐다. 군대에서 선임들의 그런 것들을 참고 견디고 제대하면, 회사에 취직해서 또 그랬다. 지금은 정말 많이 변한 것이다.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데뷔 25년 차에 첫 주연을 소화했다. "포기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것 같다. 난 35살에 처음 영화를 했다. 그런데 그전에 많은 사람이 포기한다. 34살까지 배우를 했는데 영화 한 편도 못 찍었으니 포기한다고 한다. 잘 된 사람들의 비결은 특별한 게 없다. 자기가 가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간 것이다. 연극할 때 1년 연봉이 30만 원이었는데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는 순간 꿈도 나를 버리고 도망간다. 그러니까 참는 수밖에 없다." -라면이나 커피 광고 섭외는 없나. "기다리고 있다.(웃음) 커피에 대해 관념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제일 흔해 빠진 게 커피인데 광고를 왜 이렇게 멋있게 찍으려고 하나. 해비 하게 생각하니 내가 그런 이미지에 안 맞는 것이다. '라떼는 말이야' 잘 어울리지 않나." -현재의 삶에 만족하나. "나이 먹어가는 게 너무 행복하다. 이제는 우주를 알겠고 인간을 알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겠다. 나이를 먹어가면 그렇게 된다. 젊었을 때는 미래,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하는 불안이 있다. 나이 먹어가면 사는 게 별거 아니란 게 보인다. 그런데도 살아야 한다. 이번 토요일에 도올서원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 학생으로 가는데 배우는 게 너무 재밌다. 중년을 넘어서면 돈벌이 외에 다른 관심사가 있어야 한다. 난 배움의 즐거움이 가장 크고 뭔가를 깨달으면 일주일이 그렇게 즐겁다." -배움을 진정으로 즐기는 것 같다. "무언가를 배우면 다음 작품에서 인물을 창조할 때 도움이 된다. 배우는 평생 배워야 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배우는 게 좋아서 배우를 한다. 평생 자연을 보고 인간을 연구하고. 지금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기성세대가 젊은 사람한테 관대해지고 잘 베푼다. 지금 젊은 사람들이 조국에 대해 왜 '헬조선'이라고 하겠나. 그 얘길 듣고 깜짝 놀랐다. 우리 사회가 대체 무엇인 문제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그간 중년 배우가 주연으로 나서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 "'꼰대인턴'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다. 왜 젊은 사람들만 주인공을 하나. 할리우드 같은 경우 중년 노년 등 장르가 다양하다. 중년은 중년대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젊은 친구들과 교감하고 그런다. 그간 젊은 세대 위주의 작품이 많았으니 앞으로 우리나라 작품에서도 중년을 테마로 하는 작품이 많이 나올 것 같다. 내가 멜로를 그렇게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만큼 중년의 얘기를 많이 다룬 작품이 나오길 바란다는 뜻이다. 긍정적인 중년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인터뷰①]김응수 "'꼰대인턴' PD와 작가 첫 만남 당시 이미 50% 확신"[인터뷰②]김응수 "꼰대 NO, 인기 1위…박근형 선생님에 좋은 영향"[인터뷰③]'데뷔 25년 첫주연' 김응수, 연봉 30만원 불구 포기 안한 이유 2020.06.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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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응수 "꼰대 NO, 인기 1위…박근형 선생님에 좋은 영향"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 데뷔 25년 차에 MBC 수목극 '꼰대인턴'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입성한 배우 김응수(59)의 말이다. 오랜 시간 무명 배우로 활동했다. 연봉 30만 원을 받으며 생활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연기가 좋았고, 연기를 할 때마다 행복해 포기할 수 없었다. 영화 개봉 13년 만에 '타짜' 곽철용 신드롬 열풍을 맞은 데 이어 '꼰대인턴' 주연이라는 행운까지 누린 김응수. "무언가를 배우는 게 좋아서 배우를 한다. 평생 자연을 보고 인간을 연구해야 하지 않나. 그게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극 중 꼰대력으로 무장한 이만식과 달리 '재치 만점, 귀여운 꽃중년'에 가까웠다. '꼰대력 1%'라는 주장이 직접적으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박해진(가열찬)과의 섬 고립 신이 너무 인상 깊었다. "전남 목포에서 촬영을 다하지 못해 인천 무의도에서 촬영을 했다. 촬영 장소에 가니 비가 와서 추웠고 실제로 휴대전화가 안 터졌다. 바다 건너에는 아파트촌이 보이는데도 안 터져서 '해진아 진짜 고립됐다'고 그랬다. 자연적인 조건에서 연기가 나왔다. 단합해서 탈출을 해야 하니 싸울 수 없지 않나. 무조건적으로 만식이가 열찬이한테 많이 맞춰준 것이다." -패러디가 매회 나와 브로맨스 케미스트리가 더욱 좋았다. "개인적으로 해진이가 공원에 있는 내게 '왜 여기 있냐?'고 끌고 갈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실제 그 친구의 성격상 젠틀하기에 손을 덥석 잡고 끌고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힘이 좋았나 싶을 정도로 독하게 연기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연기하기 편했다. 패러디를 할 땐 그대로 재현하면 재미가 없다. 뭔가를 가미해야 한다. 오버해서 끌고 가니 좋았다." -한지은과의 부녀관계는 언제 알게 됐나. "전체 비밀이었다. 물론 1, 2회 대본에도 언뜻언뜻 나오긴 하는데 확실히 알게 된 건 4회 쯤이었다. 시한폭탄 같이 언제 터지느냐의 문제였는데 적당한 회차에 터져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온 것 같다. 처음에 지은이의 머리를 잘랐을 때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모른다. 근데 딸이라고 하니 이해한다는 입장으로 변화됐다.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젊은 후배들과의 호흡을 유연하게 하는 방법이 있나. "현장에 가서 바보인 척하고 나를 낮춘다. 그러면 후배들이 웃으면서 마음을 연다. 내가 나이가 많다고 어른인 척하고 그러면 후배들이 언다. 해진이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래서 '넌 내가 다른 사람한테 유머 하는 걸 봐라' 하면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 모습을 보고 편하게 마음을 열더라. 난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인기 1위였다." -인기 1위 비법이 있다면. "첫째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워 불러준다. 그러면 그 친구들이 마음을 연다. 그리고 저 선배는 너무 가벼운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바보인 척한다. 팀워크가 좋고 일하는 게 즐거워야 좋은 컷이 하나라도 더 나오지 않겠나. 현장의 긴장감은 '적'이라고 생각한다." -타산지석으로 삼은 선배가 있나. "박근형 선생님과 한 연극의 더블 캐스팅이 된 적이 있다. 선생님은 끊임없이 배우면서 스태프들을 웃겼다. 하지만 자기 차례가 되면 연기로 무대 위 객석을 뒤집어놓고 나온다.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다. 저렇게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선배님의 영향인 것 같다. 지금도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웃기는 선생님이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인터뷰①]김응수 "'꼰대인턴' PD와 작가 첫 만남 당시 이미 50% 확신"[인터뷰②]김응수 "꼰대 NO, 인기 1위…박근형 선생님에 좋은 영향"[인터뷰③]'데뷔 25년 첫주연' 김응수, 연봉 30만원 불구 포기 안한 이유 2020.06.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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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김응수 "'꼰대인턴' PD와 작가 첫 만남 당시 이미 50% 확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 데뷔 25년 차에 MBC 수목극 '꼰대인턴'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입성한 배우 김응수(59)의 말이다. 오랜 시간 무명 배우로 활동했다. 연봉 30만 원을 받으며 생활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연기가 좋았고, 연기를 할 때마다 행복해 포기할 수 없었다. 영화 개봉 13년 만에 '타짜' 곽철용 신드롬 열풍을 맞은 데 이어 '꼰대인턴' 주연이라는 행운까지 누린 김응수. "무언가를 배우는 게 좋아서 배우를 한다. 평생 자연을 보고 인간을 연구해야 하지 않나. 그게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극 중 꼰대력으로 무장한 이만식과 달리 '재치 만점, 귀여운 꽃중년'에 가까웠다. '꼰대력 1%'라는 주장이 직접적으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꼰대인턴'이 7월 1일 종영된다. "'벌써 또 한 작품이 끝났구나!' '시간이 참 빠르구나!' 싶다. 2월 촬영을 시작해서 어제 촬영을 마쳤다. 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복병과 싸우며 무사히 끝났다는 것에 감사하다. 스태프들과 긴 시간 동안 한 번도 트러블이 없었다. 이별이 슬퍼 다들 울었다. (박)해진이도 울고 (한)지은이도 울고. 서로 안 울려고 눈을 안 봤다. 작품 하면서 이렇게 팀워크가 좋았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끝이 너무 아쉬웠다. 한 신 더 찍고 싶었다." -이만식이라는 캐릭터의 첫인상은 어땠나. "올해 1월 신소라 작가와 남성우 감독을 만났다. 그때 당시 대본이나 이런 것 없이 타이틀만 가지고 있었다. 셋이서 점심을 먹는데 두 사람의 첫인상이 좋았다. 그런데 이미 작전을 짜고 온 것 같았다. 밥 먹는 내내 날 아래위로 훑어보며 몇 시간을 관찰했다. 같이 하면 너무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는 확신이 50% 정도 들었다. 이만식 캐릭터에 대해 묻지도 않았는데 그 둘은 '이건 완전히 꼰대다'라고 느꼈다고 하더라. 밥 사주고 꼰대짓을 1%도 안 했는데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해서 좀 억울했다." -지하철 첫 등장부터 꼰대력이 폭발했다. "꼰대의 첫 등장 배경을 지하철로 설정한 신소라 작가가 대단한 것 같다. 실제로 지하철을 자주 탄다. 굉장히 익숙한 공간이라 꼰대짓을 하기에 딱 좋다고 생각했다. 작정하고 연기했다.(웃음) 난 절대 자리에 앉지 않는다. 첫째 노령화 사회가 됐으니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것이고, 둘째 내가 자리에 앉을 나이인가 싶다. 아직은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다." -줄곧 실제로는 꼰대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후배 (박)기웅이가 '1%도 꼰대가 아니다'라고 했다. 현장에서 볼 때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권위라는 게 이만큼도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다. (손)종학이의 경우 '형님은 이만식 그 자체'라고 하더라. 양면성이 있나 싶다.(웃음) 하지만 나 스스로 봤을 때 꼰대의 쌍기억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주변에서 많이 봤다. 우리 사회가 수직적인 구조이지 않나. 특히 군대에서 이런 점을 많이 느꼈다. 후임일 때는 부하들을 괴롭히지 상사가 되겠다고 다짐하지만 상사가 되면 또 입장이 달라진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나.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부모라는 이유로 참견하지 않고, 선배란 이유로 후배의 삶에 참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많은 후배가 있지만 후배들의 연기에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그저 연기를 지켜본다. 나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가 그렇게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인터뷰①]김응수 "'꼰대인턴' PD와 작가 첫 만남 당시 이미 50% 확신"[인터뷰②]김응수 "꼰대 NO, 인기 1위…박근형 선생님에 좋은 영향"[인터뷰③]'데뷔 25년 첫주연' 김응수, 연봉 30만원 불구 포기 안한 이유 2020.06.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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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꼰대인턴' 김응수=이만식이다

배우 김응수(59)가 곧 이만식이다. 데뷔 24년 만에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인공 자리를 꿰찬 김응수.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서 제목과 딱 맞는 모습으로 활약 중이다. 상사가 된 인턴이 시니어 인턴이 된 부장에게 갑을체인지 복수를 펼치는 과정이 꽤나 흥미롭게 다가오고 있다. 첫 방송부터 이만식 역으로 분한 김응수의 연기는 압도적이었다. 노약자석에서 졸고 있는 학생을 깨워 자신의 '꼰대력'을 과시했다. 회사에서도 그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인턴 박해진(가열찬)을 향한 갖은 구박과 차별로 숨조차 쉴 수 없게 했다. 인격 모독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5년 후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박해진은 준수식품 마케팅 팀 부장이 됐고, 김응수는 시니어 인턴으로 이 팀에 들어왔다. 김응수는 박해진의 압박 속에서도 오랜 연륜을 바탕으로 생존 중이다. 꼰대력을 감추고 인턴의 위치에 맞게 있으려고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꼰대력이 툭툭 튀어나와 동료들과의 관계에 '빨간불'을 켠다. 어떻게든 현재의 위치에 적응하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 안쓰럽게 다가오다가도, 꼰대처럼 굴 때는 얄밉다. 감정선을 아주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어 이것이 실제 김응수가 아닐까 헷갈릴 정도다. "나는 꼰대가 아니다"를 연신 외친 김응수였지만 이만식 캐릭터와 찰딱이다. 맛깔나게 살려내 드라마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그가 없었더라면 이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리얼한 맛을 살릴 수 있었을까 싶다. 실제 시니어 인턴 이만식에 빙의한 것처럼 열연하고 있다. 앞서 김응수는 영화 '타짜' 곽철용 캐릭터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 개봉 13년 만에 강제 전성기를 맞았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인터넷 댓글에서 패러디가 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 기세를 '꼰대인턴'으로 이어갔다. 회를 거듭할수록 박해진은 물론 박기웅(남궁준수) 한지은(이태리) 노종현(주윤수)과도 차진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어 작품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응수는 "곽철용으로 올라온 상승 분위기가 새로운 캐릭터로 인해서 되려 꺾이지 않을까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렇지만 남성우 감독과 신소라 작가를 만난 후 드라마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대본이 나온 후 연기를 해보면서 이만식 캐릭터가 곽철용을 넘어설 수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시청자들이 심적으로 지치고 위축된 가운데, '꼰대인턴'을 보고 시청자들이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다. 코로나19를 퇴치한 '꼰대인턴'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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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스탠드업' 출연..촌철살인 멘트 폭격 예고

“묻고 더블로 가!’ 이 한마디로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김응수가 ‘스탠드업’에 출격한다. 28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코미디 쇼 ‘스탠드업’이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배우 김응수를 초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영화 ‘타짜’ 속 곽철용의 인생은 물론 따끔한 응원이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등장한 배우 김응수는 ”영화 ‘타짜’가 나온 지 13년이나 지났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놀라워했다. 녹화장 천장을 뚫을 것만 같은 객석의 호응에 김응수는 무려 CF 제안만 120개만 받았던 어마어마한 스펙을 공개, 전성기를 인정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김응수는 일명 ‘아이언 드래곤’,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곽철용의 매력 및 인생을 분석, 13년이나 지났음에도 역주행의 신화를 이루게 된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스스로를 ‘꼰대 아닌 꽃대”로 소개하며 젊은 세대를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곧이어 “저 같은 꼰대...”라고 말을 이어나가며 객석을 초토화시키는 등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입담을 한껏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스탠드업’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이례적인 스탠딩 코미디, 낯선 소재, 수위 높은 아이템 등 차별화된 시도를 보여주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멘트 하나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줄 아는 개그우먼 박나래, 꽃미남 밴드 더 로즈가 진행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눈 호강과 귀 호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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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곽철용 신드롬' 김응수, MBC '꼰대인턴' 통해 첫 주인공

김응수가 지상파 미니시리즈 첫 주인공에 도전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김응수가 MBC 새 수목극 '꼰대인턴'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데뷔 첫 미니시리즈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꼰대인턴'은 시니어 인턴이 된 개부장과 싸가지 상사가 된 인턴의 갑을체인지 복수극이다. 김응수는 극 중 이만식 역을 소화한다. 과거엔 마케팅팀 팀장이었으나 현재는 마케팅팀 시니어인턴으로 분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응수는 올해 강제 전성기를 맞았다.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 덕분이다.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 "묻고 더블로 가!"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젊은 친구들, 신사답게 행동해" 등이 각종 사이트와 인터넷 댓글에서 패러디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자연스럽게 광고와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쏟아졌다. "기회가 된다면 멜로 작품의 조연이 아닌 주인공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던 김응수. 멜로는 아니지만 12부작 코믹 오피스물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꼰대인턴'은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신소라 작가의 작품. 김응수가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5월 첫 방송 예정.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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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철용 신드롬' 김응수 내친김에 래퍼 도전…머쉬베놈과 콜라보

배우 김응수가 래퍼 머쉬베놈(MUSHVENOM)과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발매한다. 머쉬베놈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버르장멋 (Feat. 김응수 a.k.a 멋이간놈)’을 발매한다. 머쉬베놈은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8’을 통해 ‘궁예래퍼’라는 애칭을 얻으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으며, 일명 선비랩을 선보이며 비와이, 키드밀리, 사이먼 도미닉 등 선배 래퍼들에게 극찬을 받은 라이징 스타다. 지난 9월부터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 ‘알려 좀 주쇼’ 등의 파격적인 분위기의 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힙합씬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래퍼들이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머쉬베놈은 꾸준히 구수한 ‘츤데레 충청도 스웨그’를 강조하며 ‘한국적인 플로우’를 펼쳐 힙합 마니아들 사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독특한 매력을 지닌 머쉬베놈은 ‘충청도의 멋’을 뿜어내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응수에게 피처링 러브콜을 보냈다. 당초 머쉬베놈은 영화 ‘타짜’를 보고 곽철용 캐릭터에 빠져 ‘버르장멋’을 만들고 김응수에게 나레이션만을 부탁했다. 그러나 머쉬베놈의 노래를 들은 김응수는 “충청도만의 스웨그가 느껴지는 한국적인 바이브를 구사한다”며 극찬, 흔쾌히 협업을 승락했다. 머쉬베놈의 제안으로 김응수의 의미있는 래퍼 데뷔가 성사된 것. 이와 같이 머쉬베놈과 김응수가 만나 함께 곡 작업을 진행하는 티저 영상은 ‘스트릿 채널 유튜브(www.youtube.comOFFICIAL/c/STRIT_)를 통해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티저 영상에는 ‘타짜’ 곽철용으로 13년만에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다시 한번 ‘강제 전성기’를 맞은 김응수와, 힙합계 새 바람을 일으킨 머쉬베놈의 유쾌한 첫 만남이 담겨 있다. 생애 최초로 랩에 도전한 김응수는 기대 이상의 실력을 과시해 제작진들까지 놀라게 했다고. 심지어 김응수는 머쉬베놈과 호형호제를 할 만큼 급속도로 친해져 본인 랩네임을 ‘멋이 간놈’이라고 정하는가 하면, ‘한국 힙합이 무너졌다’는 새로운 주제로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음원에 담아 의미를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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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김응수, 곽철용답지 않은 젠틀 매력

배우 김응수의 화보가 공개됐다. 김응수는 월간지 우먼센스 12월호를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응수는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맡은 건달 보스 곽철용 역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강제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김응수는 “이번 신드롬은 '타짜'의 충성 팬들이 직접 움직인 결과”라며 “팬들이 곽철용 캐릭터로 변신해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한 새로운 ‘팬 문화’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팍팍한 세상, 곽철용의 시원한 대사들이 젊은 친구들의 센스와 만나 위트 있게 재탄생 했다”고 덧붙였다. 한 달 뒤 60대에 접어드는 김응수는 “우리나라 5060세대 배우들은 검사, 사장, 기업 대표 등 맡을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이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기회가 된다면 멜로 작품의 조연 아닌 주인공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38년 차 배우로서 후배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후배들에게 ‘꼰대’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동지이자, 협력자이자, 창조자라고 생각해 동료로 다가간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25 17:58
연예

'한끼줍쇼' 이용진X이진호, 동선동서 유쾌+따뜻한 한 끼 성공 [종합]

'한끼줍쇼' 이용진, 이진호가 성북구 동선동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16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개그맨 이용진, 이진호가 밥동무로 출연해 성북구 동선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규동형제는 점성촌에서 '무릎팍도사'로 변신한 이용진, 이진호와 만났다. 7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4월 결혼한 이용진은 최근 득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용진은 "이제 2주 됐다. 아주 행복한 나날들 보내고 있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함께 대학로 거리를 걷던 네 사람. 이경규는 공연표를 팔아 받은 돈으로 생활했다는 이진호에게 "나는 막잡이를 했었다"며 "선배가 공연을 마치기도 전에 막을 닫아서 구급차에 실려 갈 정도로 혼났다"고 털어놨다.이를 들은 이용진은 "이경규 선배님은 엘리트 느낌이 나서 힘든 일은 안 했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편하게 낚시나 하는 줄 알았는데 고생을 하셨구나"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당황한 강호동은 "(경규) 형님이 후배들에게 천재적인 이미지가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개그맨이 되기 위해 상경해 대학로 생활을 시작한 이용진과 이진호. 이용진은 "이진호가 서울 올라올 때 만 원을 가지고 왔다"며 "나에게 '내가 성공해서 이 돈 100배 번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그래봤자 100만 원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를 들은 이경규는 "나는 서울에 13만 원 갖고 올라왔다"고 말했고, 강호동과 이용진은 이를 놓치지 않고 "서른 살이나 어린 후배가 만 원 가져왔다는데", "후배보다 돈 많이 들고 와서 기분 좋으신 거냐"며 공격해 웃음을 더했다.앞서 여러 프로그램에서 영화 '타짜'의 팬이라고 밝혀온 이진호는 배우 김응수가 맡았던 극중 역할인 곽철용의 명대사를 따라해 '곽철용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강호동은 이진호를 "현 대한민국 예능인 중 개인기 최다 보유자"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이진호는 김응수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성대모사 퍼레이드를 펼쳤고, 영화 '타짜' 속 곽철용의 명대사 뿐만아니라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김응수를 흉내 내 웃음을 안겼다. 또 조용필 매미, 그렉 성대모사까지 이어졌다. 이용진은 현진영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이경규는 두 후배의 잔망스러운 개인기에 매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강호동-이진호, 이경규-이용진으로 팀을 나눠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처음부터 불안함을 드러낸 이진호와 이용진은 초인종 고장과 낮은 인지도 등의 난관에 첫 도전 실패를 겪어야 했다. 두 사람 중 먼저 한 끼 도전에 성공한 건 이용진-이경규 팀이었다. 두 사람은 옥탑방에 거주하는 주민을 설득해 식사를 함께했다. 회사를 다니다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새로운 꿈을 찾았다는 주민의 얘기에 이용진 역시 회사를 다니다 개그맨에 도전하게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이진호는 최근 화제가 된 자작곡 '농번기 랩'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한 끼를 설득했고, 이후 자취를 하고 있는 학생의 초대로 한 끼 줄 집에 입성했다. 그는 이용진, 양세찬, 양세형과 함께 자취했던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오는 23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박하선과 소이현이 밥동무로 출연할 예정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0.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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