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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브라질에 ‘0-5’ 완패…홍명보 감독 “계속 보완해야, 아직 부족해”

“결과적으론 이런 과정을 계속 거쳐야 한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세계적 강호 브라질에 완패한 뒤 이같이 말했다.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친선전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대표팀이 마주한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 대표팀은 23위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최근 화두는 단연 백3다. 한 수 아래 상대와 만나는 아시아 예선과 달리, 강호가 즐비한 월드컵에선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있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백3 전술을 실험 중이다. 수비 성공 뒤 역습으로 이어갈 수 있는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공격 자원에 대한 기대가 컸다. 중원에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라는 신형 엔진도 등장했다.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는 홍명보호의 강점이 전혀 보이지 않은 듯했다. 대표팀은 전반 동안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황인범의 슈팅 외엔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시도한 압박은 브라질의 개인 능력 앞에 무너졌다. 이에 대표팀은 수비진을 내렸으나, 전반 13분 단 한 번의 패스로 무너지며 이스테방에게 선제 실점했다. 이후 대표팀은 전반 41분 호드리구에게 추가 골을 실점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전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수비수 김민재가 빌드업 중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이스테방에게 공을 헌납했다. 이스테방은 이를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바로 2분 뒤에도 중원 싸움에서 패한 대표팀은 호드리구에게 또 실점하며 단숨에 0-4로 밀렸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0분도 채 지나기도 전에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을 빼며 사실상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던 중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나오자, 팬들은 야유를 쏟기도 했다. 브라질은 후반 3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쐐기 골에 힘입어 더 달아났다.대표팀은 남은 시간 반전하지 못했고, 브라질전 6연패에 빠졌다. 역대 상대 전적은 1승 8패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많은 팬이 오셨는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다. 선수, 코치진도 느꼈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는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날 대표팀의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졌다. 다양한 패턴으로 필드골만 5개를 허용했다. 그간 보여준 압박은 이날 볼 수 없었고, 공격 완성도는 더 부족했다. 홍명보 감독은 “빌드업 상황에선 2가지를 준비했다. 상대 공격 수에 따른 빌드업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며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되도록 빌드업을 통해, 볼을 앞으로 전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경기 중 백4로의 전환을 고려했다던 홍명보 감독은 “상대 공격진이 중원부터 공격을 전개하면서, 우리 수비진이 밀려오는 상황이 있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반전 뒤 밀착 마크와 커버링을 짚었다”며 “이 경기는 백3로 마치는 게 낫다는 생각에 변화 없이 갔다”라고 설명했다.대표팀 입장에선 완전히 압도당한 경기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런 과정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계속 개선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홍 감독은 “실점 장면을 돌아보면 우리의 실수도 있고, 상대의 잘한 점도 있었다. 어쨌든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이라며 “개인적 실수는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 없다고 본다. 팀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선수단에 얘기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오늘 배운 걸 토대로 조금씩 채워야 한다”라고 설명했다.대표팀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남아메리카 복병으로 꼽히는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7위로, 10일 일본(19위)과 친선전서 2-2로 비겼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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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고집’ 스리백 이대로 괜찮은가…5실점 ‘와르르’→공격 무색무취+무딘 역습 [IS 상암]

세계적인 팀과 대결에서 홍명보호 스리백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참패했다.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은 김주성-김민재-조유민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스리백을 고집했다.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을 앞두고 스리백을 계속 활용하는 이유에 관해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스리백) 전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센터백의 능력치가 과거보다 향상했다는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개인 기량이 출중한 공격수가 즐비한 브라질에는 스리백 효과가 전혀 없었다. 특히 전반 초반에는 내려선 상태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았는데, 그럼에도 날카로운 패스 한 방에 실점했다.대개 스리백은 포백보다 한 명 더 중앙 수비수를 투입하면서 수비 안정화를 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다만 센터백을 한 명 더 쓰면, 공격이나 중원에서 한 명이 적은 상태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수비 안정화만큼은 확실하게 누려야 하는 전술이다. 특히 브라질처럼 공격이 강력한 팀을 상대로 빛을 발해야 하는데, 홍명보호의 스리백은 무색무취였다.상대 공세를 막고 역습으로 나가는 과정도 90분 내내 순탄치 않았다. 지공 상황에서도 역시 브라질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한국은 이날 90분 내내 슈팅 4개를 때렸는데, 매끄러운 전개로 나온 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반면 브라질은 한국이 후방에 힘을 줬음에도 소나기 슈팅을 퍼붓고 다섯 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브라질은 세계적인 강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절대적 열세다.다만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실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만났는데, 당시 1-4로 크게 졌다. 그런데 3년 만에 다시 치른 이번 경기에서는 더 큰 점수 차로 고개를 떨궜다.스리백과 관련해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더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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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맹공에 정신 못 차렸다…‘슈팅 1개’ 홍명보호, 0-2로 뒤진 채 전반 종료 [IS 상암]

그야말로 세계적인 팀과의 격차를 실감한 45분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브라질의 막강한 공세에 밀려 킥오프 13분 만에 실점했다. 브라질은 끊임없이 몰아붙였고, 홍명보호는 공격 과정에서도 날카롭지 못했다. 45분 내내 황인범이 유일하게 슈팅을 때렸는데, 이마저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서고 그 아래를 이재성과 이강인이 받쳤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구성했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과 설영우가 선발 출격했다. 스리백 라인은 김주성, 김민재, 조유민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브라질은 4-2-3-1 대형으로 나섰다. 마테우스 쿠냐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이스테방이 나섰다.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카세미루가 3선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포백 라인은 더글라스 산투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에데르 밀리탕, 비티뉴가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벤투가 꼈다. 홍명보호는 수비 시 5-4-1 대형을 구축해 상대 공세를 막았고, 브라질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리며 한국의 수비를 끌어내려 했다. 전반 4분 호드리구의 중거리슛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슈팅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하지만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전반 13분 기마랑이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이스테방이 침투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한국 수비진이 내려서 있는 상황이었는데, 좁은 공간을 패스 한 방으로 뚫었다.브라질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8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조현우에게 막혔다. 한국은 전반 23분이 돼서야 첫 슈팅을 때렸다. 이강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브라질 수비진에 막혔고, 흐른 볼을 황인범이 오른발로 때렸다. 하지만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브라질 코너킥 상황에서 밀리탕의 헤더가 골대 위로 솟으며 한국이 또 한 반 가슴을 쓸어내렸다.잠잠하던 브라질은 전반 41분 한 골을 추가했다. 호드리구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받는 척하고 흘리는 동작으로 한국 수비진을 속였고, 이후 카세미루에게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네트를 흔들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0:50
산업

롯데바이오로직스, '레이저 암 치료' 일본 라쿠텐그룹 계열사와 협력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레이저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차세대 암 치료법 '광면역치료 기술 플랫폼'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일본 라쿠텐그룹과 손을 잡았다.라쿠텐그룹 미국 자회사 라쿠텐메디컬의 미나미 마에다 사장은 9일 일본 요코하마 '바이오재팬 2025' 행사장 인근에서 진행한 한국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알루미녹스(Alluminox·광면역치료 기술 플랫폼)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한국 파트너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라쿠텐메디컬은 9일 오후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마에다 사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제임스 박 대표,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라쿠텐메디컬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1년부터 일본 내 두경부암 환자 등 치료에 활용되는 알루미녹스가 한국과 글로벌 임상실험에서 승인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알루미녹스는 광면역치료 기술 플랫폼으로, 암 종양에 특수 약물을 주입하고 특정 파장의 빛을 쬐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이다.빛에 반응하는 광 감수성 물질(IR700)과 특정 종양 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성분(결합체)으로 구성된 약물을 투여하고서 약 24시간 뒤 690㎚(나노미터) 파장의 적색광을 조사하면 IR700이 활성화되고 생화학·물리학적 과정을 거쳐 종양 세포를 선택적으로 괴사 또는 제거할 수 있다.알루미녹스는 2020년 9월 일본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승인받아 2021년 1월부터 일본 전역 암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약 180개 병원에서 1000명 이상 암 환자에게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후속 파이프라인이 진행 중이다.미나미 사장은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 승인이 반영되는 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내년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한국은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하거나 라이선스를 공유해 개발하는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롯데바이오로직스는 9일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바이오텍과 LOI를 체결했다면서도 고객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다만, 양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일클론항체(mAb)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제조 협력 체계에 초점을 맞춰 장기 파트너십을 공동 추진한다며 일본과 미국에서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 및 인지도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미국 시러큐스바이오캠퍼스의 기술력에 기반한 생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10.10 14:49
연예일반

‘음주 운전 혐의’ 이진호 여자친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개그맨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여자친구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쯤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진호는 지난달 24일 새벽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술을 마신 채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한 연예매체는 이진호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면서, 신고자가 여자친구인 A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찰은 언론 취재 대응 과정에서 음주운전 신고자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경찰은 이진호의 음주운전 사건과 A씨 사망 간 관련성을 비롯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13:07
드라마

이준호, ‘태풍상사’로 안방 컴백…‘옷소매’ ‘킹더랜드’ 흥행 잇는다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태풍상사’로 흥행 3연타에 도전한다.이준호는 오는 11일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를 선보인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준호는 타이틀롤 강태풍을 연기, 다시 한번 흥행 배우 타이틀을 따낼 예정이다. 앞서 이준호는 지난 2021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7.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 작품에서 이준호는 실존 인물인 정조 이산을 연기, 왕세손의 무게감부터 직진 순정남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해 MBC 연기대상, 백상예술대상 등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었다.2023년에는 JTBC 드라마 ‘킹더랜드’를 흥행시키며 글로벌 로코킹으로 자리매김했다. 까칠했던 인물이 사랑에 빠지며 변화하는 과정을 입체감 있게 풀어낸 이준호의 열연 속, ‘킹더랜드’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준호는 이번 ‘태풍상사’로 IMF 시대 속에 녹아들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브릿지 헤어와 화려한 가죽의상 등 1990년대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한 그는 당시의 자료화면을 찾아보고 사비로 의상을 구매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그 시절 청춘으로 완벽 변신했다는 귀띔이다.이준호는 또 외형적인 재현을 넘어 위기에 굴하지 않고 함께 이겨내던 그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준호는 이처럼 진정성 있는 연기를 바탕으로, 철없던 청춘에서 어엿한 사장으로 성장하는 강태풍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한편 ‘태풍상사’는 오는 11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0 10:15
국가대표

한국, U-20 월드컵 16강 탈락→3연속 4강 ‘좌절’…모로코에 1-2 패배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여정이 16강에서 끝났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1-2로 졌다.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B조 3위로 16강에 오른 이창원호는 C조 1위 모로코에 밀려 일찍이 여정을 마쳤다.U-20 월드컵에 강했던 한국은 2019년 대회 때 준우승, 2023년 대회 때는 4위로 마감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이 이 대회에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 U-20 월드컵 3연속 4강 진출을 노렸지만, 끝내 좌절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모로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오트만 마암마가 역습 상황에서 한국 센터백 함선우를 완벽히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침투하던 게시메 야신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한국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문전에 있던 야시르 자바리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한 게 신민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운도 따르지 않은 자책골이었다.분위기를 가져간 모로코는 이후 공세를 퍼부었고,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조금씩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 작업이 전반적으로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한국은 측면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모로코 골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한국은 전반 43분 배현서가 왼쪽 측면을 원투 패스로 허물고 내준 컷백을 최병욱이 곧장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연결했고, 이어진 정마호의 슈팅이 골문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힘이 잔뜩 들어간 슈팅이었다. 이 장면 직후 이창원 감독은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을 요청했다. 최병욱이 볼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야신이 방해가 있었다는 공식 항의였다. 하지만 주심은 이 장면을 다시 보고도 “접촉이 없었다”며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이번 대회에서 도입된 FVS 제도는 특정 팀 감독이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 판단할 경우, 한 경기 두 차례까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장치다.한국은 후반 9분 아크 부근에서 때린 손승민의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서 골대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 13분 추가 실점했다. 모로코 공격수 마암마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를 자비리가 헤더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갈랐다. 0-2로 뒤진 한국은 후반 17분 김현민과 최병욱을 빼고 백가온과 이건희를 넣으며 양 측면을 교체했다.이후 한국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8분 최승구의 크로스를 김태원이 머리에 맞혔으나 상대 수비수 맞고 아웃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신민하의 헤더도 골대 옆으로 빠졌다.거듭 파상공세를 쏟아내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후반 38분 ‘18세’ 공격수 김현오와 성신을 투입했다.한국은 후반 44분 이건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오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돌려놓은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이창원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번 FVS를 요청했다. 모로코 수비수 이스마일 바흐티가 페널티 박스 안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팔로 볼을 막은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태원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모로코의 킥오프 직후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9:57
해외축구

韓 축구, U-20 월드컵 16강 탈락 위기…모로코에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탈락 위기에 놓였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모로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오트만 마암마가 역습 상황에서 한국 센터백 함선우를 완벽히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침투하던 게시메 야신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한국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문전에 있던 야시르 자바리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한 게 신민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운도 따르지 않은 자책골이었다.분위기를 가져간 모로코는 이후 공세를 퍼부었고,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조금씩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 작업이 전반적으로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한국은 측면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모로코 골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43분 배현서가 왼쪽 측면을 원투 패스로 허물고 내준 컷백을 최병욱이 곧장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연결했고, 이어진 정마호의 슈팅이 골문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힘이 잔뜩 들어간 슈팅이었다.이 장면 직후 이창원 감독은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을 요청했다. 최병욱이 볼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야신이 방해가 있었다는 공식 항의였다. 하지만 주심은 이 장면을 다시 보고도 “접촉이 없었다”며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이번 대회에서 도입된 FVS 제도는 특정 팀 감독이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 판단할 경우, 한 경기 두 차례까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장치다. 한국은 45분 동안 모로코에 점유율에서 밀렸다. 4개의 슈팅을 때린 한국은 모로코(6개)보다 2개 적었다.3회 연속 U-20 월드컵 4강행을 노리는 한국은 B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모로코는 C조 1위 자격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8:54
IT

일본 만화판 꽉 잡은 픽코마의 뚝심…라인망가 추격에도 ‘거뜬’

카카오픽코마가 열도를 꽉 잡았다. 라인망가의 거센 추격에도 만화 본고장 일본 내 위상은 여전히 탄탄하다. 카카오픽코마는 1000만 이용자를 앞세워 글로벌 만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9일 앱 분석 서비스 센서타워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가 ‘2025년 상반기 일본 매출 1위 앱’에 올랐다. 이 기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면 3년 연속으로 왕좌를 지키는 셈이다.픽코마는 일본 시장조사업체 임프레스가 발표한 ‘전자서적 비즈니스 조사 보고서 2025’의 이용자 실태 조사에서는 이용 경험 1위와 과금 경험 2위를 찍었다.이런 성과로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1280억원으로,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내 게임 사업(1430억원)과 맞먹었다.픽코마보다 일본에 먼저 깃발을 꽂은 서비스는 라인망가다. 후발주자인 픽코마는 오프라인과 웹 환경에서 이뤄지던 만화 소비를 모바일로 확장한다는 비전을 전면에 내걸었다.단순히 만화 이용 경험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았고 돈이 되는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기다리면 무료’라는 신개념의 BM(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이용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권 단위 단행본을 에피소드 중심의 화 단위로 나눴고 이 덕분에 다수의 이용자들이 유입돼 출판사도 성장하는 결과로 이어졌다.카카오픽코마 측은 “무료 콘텐츠로 인식되던 웹툰을 유료로 서비스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았지만, 작품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작품 퍼스트’ 기조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작품 감상의 방법과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며 콘텐츠 유료 감상의 당위성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현재 픽코마의 월평균 이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앱 다운로드도 50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일본에서 지출이 가장 많은 앱(게임 제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시장에서나 그렇듯 픽코마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여있다. 라이벌 라인망가는 연초 오리지널 웹툰 ‘입학용병’의 첫 팝업스토어를 도쿄 시부야에 오픈하는 등 2020년에 빼앗긴 왕좌 탈환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픽코마를 누르고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에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부터 라이브러리 확대로 맞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소싱 시스템을 개편, 일본 웹툰 산업과 이용자 동향 정보를 공유하는 파트너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 한국의 산하 스튜디오와 손잡고 공모전을 개최하거나 판로 확대를 지원해 신진 작가들의 데뷔도 돕고 있다.이 외에도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인기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카도카와와 주간 만화 매거진 ‘망가바루’를 서비스하고 있다. 폐간으로 위축된 주간 만화 생태계에서 신작 데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카카오픽코마 측은 “지난해 개편한 시스템을 발전시켜 콘텐츠의 라이브러리 확대와 라이프사이클 연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UI(이용자 인터페이스)와 UX(경험)를 강화해 작품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0 08:00
연예일반

이지혜 “46세, 노화 실감해 실리프팅 결심”... ♥남편도 대만족 (관종언니)

가수 이지혜가 직접 ‘실리프팅’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꾸밈없는 현실 뷰티 일상을 전했다.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영상에서 이지혜는 “46세쯤 되니 노화가 확실히 느껴져 오랜 고민 끝에 시술을 결심했다”며 실리프팅과 입술 문신 시술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성형은 이제 끊었지만, 얼굴의 처짐이 눈에 띄어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보고 싶었다”며 “SNS를 하다 보면 타이트한 얼굴 사진을 올릴 일이 많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상담 과정에서 의사는 “절대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다”며 실리프팅과 앞볼 필러 시술을 함께 제안했다. 이지혜는 “거상까진 아니고, 욕심이지만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시술을 진행했다. 이후 그는 “실이 20가닥 정도 들어갔다”며 “쥬베룩과 실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시술을 마친 이지혜는 “효과가 바로 느껴진다. 얼굴이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아이들이 크게 놀라지 않았다”며 웃었고, 남편은 “귀여운 다람쥐 같다. 예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입술 문신까지 진행한 그는 “색이 빠지면 자연스러워진다. 대만족”이라며 결과에 흡족해했다.며칠 뒤 부기가 빠진 모습을 공개한 이지혜는 “효과가 있다. 리프팅된 느낌이 확실하다”며 “솔직히 일주일은 좀 힘들었다. 먹기도 불편했고 비용도 꽤 든다. 그래도 또 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현실적인 ‘찐 후기’에 누리꾼들은 “솔직해서 좋다”, “꾸밈없이 공감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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