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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정재VS이병헌, 정상급 대결…연기 성찬 차린 ‘오징어 게임2’ [오겜2 D데이①]

‘K시리즈 왕’ 이정재의 귀환이다. 호적수인 이병헌, 그리고 새 얼굴들과 함께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돌아왔다.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첫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지난 시즌에 이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앞선 시즌은 지난 2021년 공개 후 현재까지 22억 520만 시청 시간이라는 역대급 기록 보유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의 열렬한 관심 속 미국 현지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 게임이 생존과 직결된 강렬한 설정과 모든 걸 걸고 욕망을 좇거나 또는 희생하는 개성 있는 인물들,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국내외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그런 만큼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1 떡밥 푼다, 이정재VS이병헌 그리고 공유먼저 연기로 굵직한 한 획을 그은 두 톱배우, 이정재와 이병헌이 맞붙는다. 이번 시즌은 돌아온 주인공 기훈(이정재)과 베일에 싸여있던 프론트맨 인호(이병헌)의 대결이 본격화된다.앞선 시즌에서 기훈은 살육전에서 홀로 살아남아 우승상금을 거머쥐었지만,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듯한 암시를 남기며 다음을 예고한 바 있다. 다시 참가한 그는 게임의 정체와 진짜 목적을 알기 위해 프론트맨에게 도전한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 ABC채널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불의를 보고 못 본 척했으나 (시즌2에선) 게임을 멈추게 하고 만든 사람을 처벌해야겠다는 복수심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이병헌은 게임을 설계하고 총괄하는 프론트맨 역으로 시즌1 내내 가면을 쓰고 등장하다가 극의 말미 얼굴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당초 특별출연에 가까웠던 이병헌은 과거 게임의 우승자인 황인호로서의 전사와 함께 이번 시즌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기훈이 가진 인간적 신념을 무너뜨리기 위해 대립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프론트맨이 된 형을 찾으러 잠입한 준호(위하준) 및 게임 참가자를 모으던 ‘딱지남’ 공유의 서사도 깊어져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된다.일찌감치 ‘지.아이.조’(2009)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이병헌과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스타워즈’ 시리즈 첫 한국인 제다이 역을 맡아 ‘애콜라이트’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 두 배우가 빚는 연기 격돌이 차후 공개될 시즌3까지로의 몰입 지점을 만들 예정이다. ◇‘동시대성’ 입은 뉴페이스…임시완·최승현→박성훈게임 특성상 기훈을 제외한 참가자 모두가 죽음으로 퇴장했던 만큼 새 얼굴들로 꾸려졌다. 연출자 황동혁 감독에 따르면 전작과 가장 큰 차이는 낮아진 연령대, 그리고 게임 밖에서 이미 쌓인 관계성이 빚는 짙어진 드라마다. 임시완부터 박성훈, 강하늘, 박규영 등 연기력으로 호평받는 젊은 피 배우들은 물론, 최승현(탑),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등 화제의 배우진을 갖췄다.젊은 연령대는 동시대성을 반영한 결과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부상한 코인 투자 열풍의 실패를 자연스럽게 일부 참가자들의 서사에 녹였다. 그 중심에 선 임시완은 코인 투자 사기에 연루된 유튜버 명기를 연기했고, 조유리는 그의 전 연인이자 사기 피해자인 준희 역을 맡아 오늘날 20대의 초상을 자연스레 그린다는 전언이다. 과거 마약 물의를 일으켜 캐스팅 소식만으로 의견이 분분했던 최승현(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 래퍼 타노스로 분한다. 코인에 전 재산을 올인했다 실패하고 게임에 들어온 만큼 명기 무리와도 대립한다.이밖에도 박성훈이 연기하는 트랜스젠더나 어린 딸을 되찾고 싶은 탈북민(박규영), 노름빚을 갚기 위해 뛰어든 모자(강애심, 양동근) 등은 돈이 필요한 자본주의 현대사회 소외된 이들을 생동감있게 표현한다. 황동혁 감독은 “인물들의 전사들 때문에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생길 수 있어 훨씬 더 관전하는 재미가 있다”고 자신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로 새롭게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한국 배우가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앞선 시즌으로 미국배우조합(SAG)상은 비영어권 최초로 주인공 성기훈을 열연한 이정재에게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송새벽 역 정호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또 지영 역 이유미는 에미상 게스트상을 쥐었으며,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조연상은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에게 돌아갔다. 다시 한번 믿고 보는 연기 성찬을 차린 ‘오징어 게임2’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다시금 한국에 모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05:50
영화

“앞으로의 만남 기다려져” …‘빅토리‘ 붐업시킨 이혜리의 진심

영화 ‘빅토리’가 개봉 4주 차에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순위권을 유지하며 롱런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호평에 주연 배우 이혜리의 열혈 홍보가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지난달 14일 개봉한 ‘빅토리’는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1984년 탄생한 거제고교 치어리딩팀 ‘새빛들’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개봉 전 언론 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는 희망과 응원을 전하는 따뜻한 스토리, 향수를 자극하는 배경과 노래,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호평받았다. 하지만 대진운은 그리 좋지 않았다. 올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파일럿’의 기세가 거센 상황에 같은 날 경쟁작 3편이 동시 개봉했다.극장 자체가 한정된 파이를 나눠 먹는 구조이니 출발부터 ‘빅토리’가 확보할 자리는 많지 않았다. 자연스레 영화는 관객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 시작했다.다만 관객수 증가폭과 달리 관람객 평가는 꾸준히 상승했다. 일례로 ‘빅토리’는 개봉 직후부터 4주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 CGV 골든에그지수 96~99%(100% 만점)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점수(콘서트 실황 영화 제외)를 유지하고 있다.부진한 성적에 누구보다 속상한 건 작품에 참여한 이들이었다. 특히 출발 당시부터 ‘빅토리’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던 주연 배우 이혜리의 아쉬움이 컸다.실제 이혜리는 개봉 일주일째 개인 SNS에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거다. 너무 소중한 마음을 나눠줘서 고마웠다.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눈물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물론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에 희망을 갖고 내일을 시작할 것”이라는 다짐을 덧붙였다.약속대로 이혜리는 지치지 않고 다시 홍보에 돌입했다. 공식 일정 소화를 넘어 자체적으로 ‘빅토리’ 홍보 스케줄을 늘려갔다. 그는 공식 일정 종료 후에도 유튜브 웹 예능 및 라디오 게스트 출연, SNS 게시물 업로드 등을 소화했고, 게릴라 무대인사, 사인지 증정이나 사진 촬영과 같은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통상 주연 배우들은 공식 홍보 일정도 버거워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책임감의 문제라기 보다는 할애해야 할 시간이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러니 이혜리처럼 공식 일정 외 추가 홍보 활동은 그야말로 전례 없는 일이다. 더욱이 이혜리는 현재 드라마 ‘선의의 경쟁’ 촬영에 한창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의 영화 홍보는 드라마 촬영 사이사이 틈이 날 때마다 이뤄지고 있다.이혜리의 진심은 관객에게도 닿았다. 그의 홍보 비하인드가 각종 SNS,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대중의 감수성 혹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미 증명된 작품에 이혜리의 열혈 홍보까지 입소문을 타면서 ‘빅토리’를 관람하는 이들은 늘어났고, 이는 박스오피스 순위 역주행을 만들었다. 일간 7~8위에 머물던 ‘빅토리’는 지난 2일 5위로 뛰어올랐고, 3일에는 4위까지 뛰어올랐다.지난 5일에는 40만 관객 돌파에도 성공했다. 단순 수치로는 큰 숫자가 아니지만, 현재 극장가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 ‘빅토리’와 동시기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대부분 차트 아웃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영화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좌석판매율 역시 약 10%에 달한다. 이혜리 역시 이 같은 움직임을 모를 리 없다. 그는 영화가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시작한 다음 날 일간스포츠에 “‘빅토리’가 역주행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빅토리’를 더 많은 분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과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팬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게릴라 이벤트를) 시작하게 된 거였다. 근데 하다 보니 오히려 관객들을 만나면서 제가 더 응원받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아울러 이혜리는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만날 관객들과의 만남이 더 기다려지게 됐다”며 ‘빅토리’를 향한 관심과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9 06:15
예능

고민시 “연영과 학연‧지연 이해 안돼… 색안경 싫어” (‘빠더너스’)

배우 고민시가 색안경 끼고 보는 어른이 최악이라고 밝혔다.11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고민시와 오지 않는 스파게티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고민시가 출연해 문상훈과 이야기를 나눴다.공개된 영상에서 문상훈은 고민시에게 “최악의 유형의 어른이 있냐”고 묻자 고민시는 “색안경 끼고 보는 분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자면 제가 처음 연기를 하겠다고 서울로 와서 막 수많은 오디션들을 봤을 때, 저는 연극 영화과 전공이 아니었다. 그때 당시에 이제 작품을 만드시는 분들은 ‘어? 연영과가 아니야? 근데 왜 연기를 하려고 했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랑 같이 들어가는 배우분들은 연영과 준비를 통해서 오신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분들은 ‘너 어디 대학교야?’라고 묻는 학연, 지연 이런 게 있었다. 너무 이해가 안 됐다. ‘왜 연영과를 나오지 못하면 배우를 할 수가 없는 거지? 그래서 꼭 그거를 바꿔주겠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에 문상훈은 “저도 전공이 경영학과다. 저는 전공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의심이 있다. ‘국문학과를 나와서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는 문장이다. 전혀 상관이 없는 A와 B다. 물론 영향을 많이 받을 수는 있다. 국문과 나와서 취향이 변해서 글 쓰는 걸 좋아할 수 있지만, 저도 그런 색안경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그러면서 “음악하면 음악한다고 하면 되고, 연기하면 연기한다고 하면 된다. 원래 공채 탤런트가 아니면 연기할 수가 없었다”며 지적했다.고민시는 “그렇다. ‘절대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한편, 고민시는 최근 tvN 예능 ‘서진이네2’에 출연해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21:08
연예일반

랄랄 “‘금쪽 상담소’ 진짜 문제 있어서 안 나가.. ADHD 자가진단 100점” (가비걸)

유튜브 크리에이터 랄랄이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가비걸’에 게스트로 출연한 랄랄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금쪽상담소’)에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처음부터 나오라고 했는 데 안 나갔다. 진짜 문제 있는 사람들은 안 나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랄랄은 “주변에서 다 나가라고 했는데, 난 왜 내가 나가야 하는 제 모르겠다”면서 “지금도(주변에서) 알코올 중독이라고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지금 시간부터 먹는 건 조식이라고 생각한다”며 복분자주를 들이켰다. 앞서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던 가비에 대해 “나는 너 나갔을 때 내가 DM(다이렉트메시지)로 ‘장난하냐, 네가 무슨 ADHD냐’고 하지 않았냐. 방송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내가 자가 진단을 해보니 100점이 나오더라”며 자신이 진짜로 ADHD라고 고백했다. 실제로 ADHD 증상 때문에 정리를 잘 못해서 평소 유튜브 콘텐츠 회의를 직원들과 하지 않는다는 랄랄은 “갑자기 생각나면 새벽 2시에도 섭외를 한다. 그런데 섭외가 안되니까 속상하다”면서 “이 때문에 혼자 하는 콘텐츠로 유튜브 시장에서 승부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9 14:40
연예일반

‘런닝맨’ 드디어 뷔 등장…‘명탐정 V’로 재탄생

방탄소년단 뷔가 ‘명탐정 V’로 재탄생한다.1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뷔가 출연, 특별 확대 편성된다.평소 뷔는 ‘런닝맨 나오는 꿈 꿨다’, ‘(런닝맨) 초대해주세요. 카드게임으로 카라멜 좀 먹게’ 등의 글을 남기며 ‘런닝맨’ 애청자 임을 밝혀왔는데, 이에 ‘런닝맨’은 뷔 맞춤형 신상 추리 게임을 준비했다. 해당 게임은 농민 혹은 도둑으로 분해 각자의 역할을 숨긴 채 원정을 떠나 미션을 성공 혹은 실패시켜야 하는 고도의 심리전이 동반됐다. 룰을 접한 멤버들은 “새로운 게임에 가슴이 뛴다”, “하다 보면 알게 된다”며 설렘과 긴장을 감추지 않았다.본격 미션이 시작되자 뷔는 수사 모드를 장착하며 멤버들을 지켜보기 시작했고, “지금 누군가 물을 흐리고 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진다”며 추리 게임에 과몰입했다. 이에 멤버들은 “뷔가 우리 과다“, “뷔가 관찰을 진짜 잘한다”라며 혀를 내둘러 ‘명탐정 V’로 탄생을 알리는가 했지만, 이후 멤버들의 압박 수사의 대상으로 반전되었는데 추리의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런닝맨’은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10:22
연예일반

틀면 나오는 덱스, 진짜 매력은? 외모 아닌 ‘강강약약’! [RE스타]

불과 6개월 만에 방송가에서 혜성처럼 떠올랐다. 덱스는 유튜브, 지상파, 케이블, 종편 그리고 OTT까지 다수의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UDT 출신 유튜버로 활약하다가 ‘솔로지옥2’으로 단숨에 관심을 받더니 이제는 대체불가 예능 치트키로 떠올랐다. 덱스는 현재 넷플릭스 ‘좀비버스’와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JTBC ‘웃는 사장’에 출연 중이다. 지난 4월 웨이브 ‘피의 게임 시즌2’에선 시즌1에 이어 극한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했고, 지난 13일에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를 인기리에 마무리했다. 여기에 SBS ‘런닝맨’, 티빙 ‘마녀사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쌓고 있다. 덱스가 이처럼 방송가에서 크게 주목 받은 계기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2’에서 ‘메기남’(기존 출연자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판을 흔드는 남성)으로 등장하면서다. UDT 출신인 덱스는 지난 2020년 밀리터리 웹예능 ‘가짜 사나이’에서 교관으로 등장하고 이후 ‘피의 게임 시즌1’에 출연했는데 당시는 지금과 같은 관심을 받진 못했다. 그러다가 ‘솔로지옥2’에서 준수한 외모와 함께 ‘마성의 메기남’으로 떠오르면서 팬층을 두텁게 쌓아갔다. 올해 상반기에만 6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지난달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선 남자예능인상을 차지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단번에 얼굴을 알린 출연자들 중 단연 눈에 띄는 성과다. 이같이 쏟아지는 관심은 단순히 덱스가 ‘마성의 메기남’으로만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사실 덱스는 ‘하드웨어’가 탄탄하다. UDT 출신으로 남다른 체력과 에너지가 좋다. ‘진짜 사나이’, ‘피의 게임’, ‘좀비버스’ 등 소위 몸을 써야 하는 콘셉트에 무척이나 어울릴 뿐더러, 남다른 승부욕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끈다. ‘피의 게임’ 현정완 PD는 일간스포츠에 “덱스는 강인함과 순수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힘을 숨긴 만화주인공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UDT 출신답게 우리를 지켜줄 것 같은 강인함이 있다. 또 주어진 상황에 있는 그대로 몰입하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옳은 판단을 밀어붙인다”며 동시에 “평소에는 말이 없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만 나오면 쉴새없이 떠들거나 사적 자리에선 ‘형님’이라며 친근하게 다가온다. 작위적인 게 전혀 없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다양한 상황과 출연자에 따라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는 점도 꼽힌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선 ‘날 것’의 대명사인 기안84와 인도를 여행하는데 현지인들과 갠지스강에서 수영을 하고, 레슬링 경기를 펼치면서 자유분방함을 발산한다. 때로는 기행을 펼친다고 혹평 받는 기안84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프로그램의 전체 톤을 맞추기도 한다.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에선 ‘호통’으로 유명한 이경규, 박명수와 ‘강강약약’(강한 사람에게 강하고 약한 사람에게 약한)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덱스는 “사람을 봐가면서 강하게 하는데 워낙 강하신 분들이라 기를 펴고 말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면서도 “형님들이 카메라 앞에서는 상스러운 욕 빼고 다 해도 된다고 물꼬를 터줘서 자유롭게 하고 있다. 내가 형님들께 호통친 경우도 있다”고 ‘강강약약’ 매력을 입증했다.덱스의 ‘강강약약’은 ‘피의 게임’ ‘좀비버스’ 등에서도 드러나 덱스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킨 것은 물론이다. 덱스는 “아직 어떻게 나를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이름이나 수식어로 불러준다면 그것에 맞게 행동하겠다”며 최근 자신의 높은 인기 요인에 대해선 “요즘은 선을 넘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솔직하게 표출하는 게 멋있다고 받아들여지는 시대다. 내가 그 흐름을 잘 타지 않았나”라고 꼽았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또한 “물론 덱스의 인기에는 외모도 한몫한다. UDT 출신이라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통하는 매력이 있다”며 “그럼에도 외모만 뛰어나다면 연예계에서 반짝 떠오를 뿐 금방 그 인기는 사그라들기 쉽다. 하지만 덱스가 지닌 매력의 기반은 자연스러움이고, 이는 시청자들이 편하게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1 06:00
연예일반

[IS시선] ‘술먹지상렬’, 먼저 스윙스 초대해놓고 왜 이래?

래퍼 스윙스가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제작진의 사과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총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내보냈지만, 스윙스는 이들의 사과를 거부했다. 제작진의 성급한 판단과 뒤늦은 대처가 만들어 낸 결과다.‘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스윙스에게 선 넘는 행동과 발언 등 무례한 태도를 보인 것에 사과했다. 제작진은 스윙스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고 밝히면서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약속했다.제작진은 “‘술자리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쾌하게 담아내겠다’는 콘텐츠 기획과 방향성에 충실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비판이 끊이지 않은 상황이다.이런 상황은 제작진이 자초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공개한 첫 번째 사과문에서 진정성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총 12줄의 사과문 중에서 스윙스를 향한 사과는 단 3줄이었다. 나머지는 해당 영상에 꾸준히 등장한 한 맥주 브랜드에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쯤 되면 스윙스를 향한 사과문이 아니라 맥주 브랜드에 대한 사과문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윙스가 불쾌함을 드러낸 건 당연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23일 ‘술먹지상렬’에 올라온 영상이다.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한 이 영상에서 지상렬, 양기웅은 스윙스가 착용한 고가의 명품 시계를 술잔에 빠뜨리거나 전 여자친구를 언급하는 등 무례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영상 설명란에 적힌 문구는 비난 여론을 확산하는 데 일조했다. 제작진은 ‘힙합인 줄 알았는데 선비가 왔다’, ‘돈까스윙스 등장’, ‘고가 시계 삥 뜯었다’, ‘그러니까 ㅇㅂㄹ(임보라)한테 차이지’ 등 스윙스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현재 ‘술먹지상렬’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스윙스는 ‘게스트’로서 ‘술먹지상렬’에 초대받았다. 친근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인 ‘술방’인 만큼 스윙스 역시 즐기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했을 터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면서 ‘술먹지상렬’ 제작진의 반쪽짜리 사과문이 과연 최선이었을까 하는 의문점도 든다. 자칫하단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한쪽만 재밌다고 농담이 될 수 없듯, 스윙스의 입장에서도 한 번쯤 생각해 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무례함을 농담으로 포장해선 안 된다. “제작진은 사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스윙스의 말처럼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필요한 것은 진심 어린 사과지 반쪽짜리 사과가 아니다. 또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다양한 나이의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채널인 만큼 불쾌한 언행, 행동 등 제작에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30 10:25
연예일반

[TVis] 이혜정 “남편에 45년째 가마솥 밥.. 맨날 채소만 먹어”서운(‘금쪽 상담소’)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의사 남편 고민환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평소 자신이 큰 손이라고 밝히면서 “남편이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하면 잔소리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 냉동고 11대, 냉장고 8대가 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스스로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한다. 직업 특성상 한 분야의 요리가 아니라 가정 요리를 하다 보니 온갖 재료가 필요한데 남편이 못마땅해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이혜정은 식탁 앞에서 가장 고통스럽다고.그는 “남편에게 45년째 가마솥 밥을 해주고 있다”며 “남편용 식단까지 만들어 밥상을 차려주는데, 남편이 한 번도 밥그릇을 비워본 적이 없다. 늘 채소만 먹으면서 영양 과다로 통풍이 올까 봐 겁이 난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두 분이 진짜 안 맞는 것 같다”며 “고민환 선생님은 두뇌형 인간이라면, 이혜정 선생님은 신체형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부부가 다 맞을 수는 없다. 서로 다른 걸 인정하고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9 22:42
연예일반

'그로신' 한가인, 마지막회까지 '여신급' 미모로 열일.."더 풍성한 이야기로 돌아올 것"

한가인이 '그로신' 마지막회까지 놀라운 '여신급' 미모로 안방을 훈훈하게 덥히는 한편, 아프로디테의 아도니스를 향한 처절한 사랑에 공감을 표하며 '그로신'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19일 방송된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 시즌1 최종회에서는 4MC 한가인X설민석X김헌X한젬마와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프로디테의 ‘찐 사랑’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들은 우리의 일상에서 살아 숨쉬는 신화의 영향력과 교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시즌2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이날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그로신’ 마지막 이야기로, “아프로디테의 첫사랑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찐 사랑 이야기를 하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아프로디테의 탄생 과정부터 아프로디테를 수호신으로 삼고 사는 키프로스섬에서 벌어진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키프로스는 사랑이 넘치는 곳이라 모든 형태의 사랑이 허락됐지만, 한 청년은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하겠다”며 코끼리 상아로 이상형의 아내를 조각해 결혼을 했다고 한다. 급기야 이 남자는 아프로디테의 축제 날, 신전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조각처럼 피부가 하얀 여인을 아내로 삼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이 청년의 기도에 마음이 움직인 아프로디테는 그의 소원을 들어줬고 훗날 그를 왕으로까지 만들어줬다. 이 대목에서 설민석은 ‘아프로디테의 마음을 움직여 조각상을 여인으로 만드는 기적까지 이룬 이 남자의 이름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종민은 “간절히 원하고 원하면 이뤄진다는 의미 아니냐. 피그말리온, 피그말리온 효과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민석은 “칭찬 한마디가 아이를 바꿀 수 있고 내 주변 사람을 바꿀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긍정적 암시는 자신에게도 필요한 것 같다”고, 피그말리온 효과를 일상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잠시 후 설민석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며 신화 속 대표 꽃미남인 아도니스를 소환했다. 어느 날, 에로스의 화살을 맞은 아프로디테가 아도니스와 마주쳐 한눈에 사랑에 빠졌는데, 얼마 뒤 아도니스가 사냥 중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허무한 죽음을 맞은 것. 아도니스의 싸늘한 주검을 발견한 아프로디테는 크나큰 고통을 느꼈고, 그가 죽은 자리에서는 ‘아네모네’라는 꽃이 피었다. 그래서 ‘아네모네’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이며, 아프로디테는 이 사건을 통해 사랑이 기쁘기도 하지만 아픈 것임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이를 들은 한가인은 김헌 교수에게 “아도니스가 꽃이 된 것이 상징하는 바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김헌 교수는 “신화학에서는 이런 식의 모든 설명을 ‘아이티올로지’라고 한다. 어떤 것의 원인을 설명한다는 의미다. 모든 현상과 존재를 설명하는 것이 신화의 기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이아 이론으로 본다면, 가이아가 대지의 여신인 것처럼 우리 지구 하나하나가 생명체라는 생각을 갖게도 한다”고 설명해 모두의 공감과 감탄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처음에는 신화 이야기가 ‘너무 막장 아닌가? 너무 야한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의 원초적인 모습일 수도 있는데 너무 감춘 게 아닐까 싶었다. ‘그로신’을 처음부터 정주행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민석 역시, “‘그로신’을 우리의 인생 드라마라고 표현하고 싶다. 1회부터 정주행해서 보면, 인생의 교훈과 메시지를 주는 인생 드라마 그 자체”라고 정의했다. 지난 8회에 걸쳐 ‘시청자 대표’로 활약한 한가인도 “여기 오는 시간을 너무 기다렸고,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마지막 회라니 아쉽다. 다음 시즌이 시작된다면 더 풍요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라는 소감을 전하며 ‘그로신’ 시즌1을 훈훈하게 마감했다. 사진 제공=MBN 이지수 2022.11.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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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음반 유통사 집계 선주문 12만장 돌파

프로미스나인(이새롬·송하영·장규리·박지원·노지선·이서연·이채영·이나경·백지헌)의 컴백을 향한 국내외 팬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앨범 유통사 YG플러스에 따르면 17일 발매되는 프로미스나인의 미니 4집 '미드나잇 게스트(Midnight Guest)'는 예약 판매 2주 만에 선주문량 12만장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발매된 두 번째 싱글 '나인 웨이 티켓(9 WAY TICKET)' 초동 판매량인 3만 7000장을 3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로 프로미스나인은 미니 4집 발매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프로미스나인은 미니 4집 예약 판매 개시 5일 만에 전작 초동 판매량의 두 배 이상을 넘어서며 일찌감치 자체 최고 성적을 예고, 나날이 무서운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어 이들의 초동 판매량에도 시선이 쏠린다. 초동 판매량 10만장 돌파 시 최근 2년간 국내 걸그룹 톱10에 해당하는 성과다. 새 앨범은 새벽 탈출을 감행한 프로미스나인이 무료한 밤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깜짝 방문해 설렘을 선사하는 앨범이다. 프로미스나인의 사랑스러운 새벽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타이틀곡 '디엠(DM)'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17일 발매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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