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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구하기와 불화설'···갑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떠나버린 이다영

"(쌍둥이 언니)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지금 큰 피해를 봤는데…."'학교 폭력'(학폭)의 가해자로 지목돼 한국프로배구를 떠나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세터 이다영(26)이 인터뷰를 자청하고 남긴 말이다. 이다영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학폭 문제는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제 문제"라며 "그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은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지금 큰 피해를 봤다. (저와)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는 2021년 2월 학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자필 사과문을 올렸으나, 여론이 악화하자 흥국생명 구단은 무기한 출전 정지에 이어 결국 방출 조처를 했다. 자매는 곧바로 그리스 리그로 떠나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중도 귀국해 현재 재활 치료 중이다. 이다영은 그리스-루마니아를 거쳐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카네로에서 뛴다. 이날 이다영이 강조한 건 학폭 과정에서 언니 이재영은 무관하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재영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도망치듯 해외 리그로 떠난 뒤 그동안 아무로 말을 하지 않다가 이번에는 사실상 공식 인터뷰를 예고하고 나섰다. V리그 페퍼저축은행이 이재영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여론에 밀려 무산됐다. 이재영에게 관심을 쏟은 다른 팀도 있다. 이번 인터뷰가 이재영의 코트 복귀를 돕기 위한 환경 조성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유다. 과거 이다영이 "칼을 들고 욕을 한 것뿐"이라고 밝힌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영 역시 학폭과 관련해 "그 친구들에게 상처가 된 행동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논란이 일었던 당시 '이재영은 무관하다'는 내용을 밝힐 순 없었느냐는 말에 이다영은 "흥국생명 소속이다 보니 저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에서는 이다영이 충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이다영은 "다시 한번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를 요청했다"고 말하면서도 "사건 이후 직접 피해자를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친구들이 지금도 만남을 피한다"고 전했다. 이다영은 또 "그 친구들은 연락하기 싫다며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으로) 1인당 1억원씩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자칫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잘못으로 떠넘기려는 인상을 준다. 이 과정에서 학폭 피해자의 요구사항까지 모두 공개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시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사과의 진정성에 스스로 물음표를 남긴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다영은 이날 흥국생명에서 뛰던 당시 A 선수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흥국생명에 에이스이자 배구 대표팀 선배를 겨냥한 것이다. 이다영은 "이다영은 "A 선수와의 문제로 인한 논란은 사실 그대로였다"며 "저는 도리어 그 선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제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 그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이다영은 이날 "꿈으로 생각하던 무대(해외리그)에서 뛸 수 있어 너무도 감사하게 여기고 재미있다"고 했다. 피해자와 A 선배를 겨냥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은 이다영은 논란만 남긴 채 프랑스로 떠나버렸다. 이형석 기자 2023.08.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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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이다영 "학폭 문제, 이재영은 관련 없다"

학교 폭력(학폭) 문제로 한국프로배구를 떠난 세터 이다영(27·볼레로 르 카네)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다영은 이날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학폭 문제는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문제"라며 "그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던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지금 큰 피해를 봤는데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 그 부분을 바로 잡고 싶고 다시 한번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를 요청(인터뷰)했다"고 말했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한때 한국프로배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였다. 하지만 2021년 2월 수면 위로 떠오른 중학교 시절 학폭 문제에 발목이 잡혀 퇴출당했다.이후 해외로 눈을 돌린 이다영은 PAOK(그리스) 라피드 부쿠레슈티(루마니아)를 거쳐 최근 볼레로에 입단했지만, 이재영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실상 선수 경력이 중단됐다. 이다영은 "학폭 사건은 이재영 선수와는 관련 없다"고 강조하며 "(전주 근영여중) 중2 때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 한 친구랑 한 번의 사건으로 몸 다툼을 하면서 감정이 격해져 벌어진 사건이다. 잘 마무리됐다가 2년 전 학폭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다영은 친구와 다툴 때 흉기를 든 것으로 알려진 뒤 더욱 큰 비난이 시달렸다. 쌍둥이 자매는 학폭 피해자 측과 법적 소송을 벌였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다영은 "사건 이후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친구들이 지금도 만남을 피하고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그 친구들은 연락하기 싫다며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으로) 1인당 1억 원씩 요구하는 상황이라 정리가 아직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일에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 다시 한번 어떻게 해서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시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제가 잘못한 사실을 당연히 인정하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이다영은 학폭 논란이 불거진 시점 또 다른 논란이 됐던 팀 동료 A 선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다영은 "그 선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제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프랑스 리그에서 새 출발 하게 된 그는 "꿈으로 생각하던 무대에서 뛸 수 있어 너무도 감사하게 여기고 재미있다"며 "배울 수 없는 경험을 지금 국외에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5 10:02
연예일반

황영웅, 학폭 논란 분노 유발 스타 1위… 이재영·이다영 자매 2위

황영웅이 ‘학폭 논란에 맞대응으로 일관하는 분노 유발 스타’ 1위로 뽑혔다.13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학폭 논란에 맞대응으로 일관하는 분노 유발 스타는?’을 투표한 결과 황영웅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투표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다.황영웅은 총 투쇼수 2만 7043표 중 4939(19%)표로 1위에 올랐다. 그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과거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결국 하차했다. 최근에는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서 비난을 사고 있다.2위는 3660(14%)표로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차지했다. 국가대표 배구 선수 자매로 유명한 두 사람은 학창 시절 흉기 협박, 금품 갈취, 학폭 등 논란에 휩싸이며 소속팀 및 국가대표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를 받고 방출됐다. 당시 사과문을 올리고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재영, 이다영은 해외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위는 2637(10%)표로 김가람이 선정됐다. 그룹 르세라핌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린 김가람은 데뷔 티저가 공개된 이후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행적 관련 증언이 이어지며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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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김연경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었나? 연봉 상한선 폐지도 방법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서른다섯 살 김연경은 전성기가 지났다고 해도 여전히 V리그에서 최고 기량을 자랑한다. 그는 20일 기준공격종합 1위(46.33%)에 올라 있다. 득점 551점(전체 5위)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다. 은퇴하기엔 너무 아깝다. 이번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김연경에게 많은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 김연경은 은퇴 가능성을 말하며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내려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왜 은퇴를 거론했을까. 일단 배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걸 다 이뤘다. V리그와 터키, 일본 등을 거치며 13차례 우승했다. 올림픽에서 한국을 두 차례 4강까지 이끈 뒤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여기에 '적은 연봉'이 은퇴 고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프로에서 연봉은 곧 선수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자 자존심이다. 김연경의 올 시즌 총 연봉은 7억원이다. 연봉 4억 5000만원, 인센티브 2억 5000만원의 조건이다. V리그 여자부 연봉 1위다. 이 금액이 여자 선수가 한국 배구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이다. 김연경의 인기와 위상을 고려하면 큰 금액이라 하긴 어렵다. 김연경은 해외 무대에서 2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김연경의 2022~23시즌 연봉 7억원은 2022년 KBO리그 최고 연봉 추신수(SSG 랜더스 27억원)나 K리그 최고 연봉 김진수(전북 현대, 14억70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성적과 흥행, 마케팅 요소를 고려하면 '김연경 파워'가 타 종목 스타에 뒤지지 않는다. V리그 남자부만 살펴봐도 김연경보다 연봉이 많은 선수가 5명이 넘는다. 김연경의 연봉이 7억원인 건 여자부에만 선수 연봉 상한액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여자부 샐러리캡은 23억 원(연봉 18억원+인센티브 5억 원)이다.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 25%에 해당하는 4억5000만원과 인센티브캡 50%에 준하는 2억5000만 원을 합쳐 최대 7억원이다. 남자부에는 연봉 상한액이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여자부 구단이 관련 규정 제정을 요청했다"며 "한 선수가 너무 많은 금액을 갖고 가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후 따로 언급이 없어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부는 샐리리캡이 58억1000만원으로 여자부의 2배가 넘는다. 여자부는 샐러리캡이 낮은데다 선수 연봉 상한액까지 묶어 놓았다.김연경이 2년 전 국내에 돌아올 때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원에 계약한 바 있다. 당시 이재영과 이다영을 데리고 있던 흥국생명은 샐러리캡 탓에 김연경에게 더 많은 연봉을 줄 수 없었다.김연경은 과거 인터뷰에서 "여자부와 남자부의 차이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구단들 생각이 다 다르고, 얼마의 예산이 있는지도 잘 모르기에 어떻게 바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선수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더 좋은 환경에서 배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경을 붙잡으려면 연봉 측면에서 선수로 계속 뛸 동기부여와 명분을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V리그 시장성을 고려하면 당장 여자부 샐러리캡 확대는 쉽지 않다. 연간 1~2억 증액 수준에서 논의가 오간다.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특별조항을 참고할 만하다. MLS에도 샐러리캡이 있다. 2022년 기준 490만 달러였다. 이 제도 탓에 스타급 선수 영입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데이비드 베컴 이적을 계기로 일부 완화됐다. 팀당 3명의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에게만 연봉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티에리 앙리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유럽 축구를 주름잡던 스타들의 미국행이 이어졌다. V리그의 저변은 아직 얇다. 국제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인기가 높아졌지만, 그 인기는 몇몇 선수에게만 몰려 있다. 김연경이 코트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 뿐만 아니라, '김연경 키즈'의 등장을 유발해 한국 배구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 수도 있다. 2022~23시즌 V리그 매진은 모두 여자부에서만 나왔다. 총 15차례. 그 중 흥국생명의 경기가 14경기(2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 GS칼텍스-KGC인삼공사전 관중 3297명 매진)를 차지한다. 한국 배구는 아직 김연경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갑작스럽게 은퇴 카드를 꺼낸 김연경을 붙잡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이형석 기자 2023.02.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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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흥국 내우에 시달리는 김연경...이 정도면 악연

'배구 여제' 김연경(35)은 지난달 17일 KGC인삼공사전에 출전하며 흥국생명 소속으로 6시즌을 채웠다. 그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는 얘기다. 김연경은 "별 기대가 없다"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미 해외 여러 무대를 경험하며 FA나 다름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작용할 것 같다. 김연경의 거취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흥국생명에 불거진 논란 탓이다. 구단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 방향성이 맞지 않았다는 배경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1위 현대건설전에서도 승리했다. 명분 없는 인사에 배구 팬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연경 등 고참급 선수들도 반발했다는 후문이다.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이 흥국생명과의 동행을 바랄지 의문이다. 악연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유독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있을 안 좋은 일을 많이 겪고 있다. 개인 거취·이적으로 불거진 구단과의 갈등은 차지한다. 2021년 2월 터진 스포츠계 학폭(학교폭력) 사태는 김연경과 상관이 없었다. 스타 플레이어이자 흥국생명 후배들이었던 이재영-다영 자매 과거사가 재조명된 것. 하지만 앞서 이다영과의 불화 기류가 포착됐고, 논란이 학폭 사태로 번지며 김연경의 이름도 종종 등장했다. 1위를 지키던 흥국생명은 이후 급격히 전력이 떨어졌고,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패했다. 당초 도쿄 올림픽 준비를 위해 국내 무대 복귀를 선택했던 김연경도 그해 5월, 다시 상하이로 떠났다. 김연경은 지난해 5월 흥국생명과 다시 계약하며 V리그에 두 번째로 돌아왔다. 올 시즌 반환점(3라운드)을 돌 때까지 특유의 티켓 파워를 보여주며 리그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또 자신의 영향력 밖에 일로 풍파를 겪고 있다. 감독 경질 논란이 커지며 배구단 외부 인사의 경기 개입 의혹 등 민감한 문제가 불거졌다. 시즌 초반부터 흘러나왔던 김연경의 이적설도 재점화됐다. 흥국생명의 행보를 보면 납득이 가는 현상이다. 안희수 기자 2023.01.03 09:00
스포츠일반

"25살 이다영 인생 불안정" 호의적이던 그리스가 변했다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위해 출국을 앞둔 가운데 두 선수의 리그 합류를 반겼던 현지에서 이다영의 가정폭력 논란이 보도되는 등 이들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은 12일(현지시간)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하는 이다영이 과거 남편을 언어·신체적으로 학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다영에 대한 새로운 폭로가 나왔다"며 "한국에서 PAOK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은 경쟁이 아닌 범죄적인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5살 이다영의 인생은 아마도 다소 불안정할 것"이라며 "이다영은 전 남편은 물론 언니 이재영과 학창시절 폭행을 저질렀다는 논란에도 휩싸여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다영의 전 남편은 이다영이 언어·신체적 폭행뿐 아니라 외도도 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가운데 PAOK는 두 선수가 그리스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과거 폭력 논란으로 선수 생명을 끊는 것은 가혹하다"며 두 선수에 대한 옹호 입장을 낸 바 있다. 같은 날 이탈리아 매체 발리볼잇도 "학교폭력부터 가정폭력까지 쌍둥이 자매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발리볼잇은 "지난 2월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된 데 이어 소속 구단 흥국생명에서도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쌍둥이 자매의 이력에 또 다른 스캔들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 발급하면서 두 선수는 그리스 비자를 발급받는 과정에 있다"며 "새로운 사건이 밝혀지면 무언가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라고 의문점을 던지며 글을 맺었다. 한편 전날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한 쌍둥이 자매는 이르면 이번 주말 그리스로 넘어가 새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10.14 08:17
스포츠일반

"영웅 씨 저 어때요?"…이다영, 과거 발언 재조명

배구선수 이다영이 2018년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가정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다영이 과거 임영웅에게 호감을 표현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이다영은 지난해 5월 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잉영웅 팬이라고 밝히며 “저 어때요, 영웅씨?”라고 말했다. 또 이다영은 “좋아해요”, “임영웅 멋있다”며 팬심을 드러내며 “저 한 번만 밥 사주세요. 영웅 씨”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이다영은 언니 이재영과 함께한 과거 한 스포츠 매체와 인터뷰에서 “엄마랑 ‘사랑의 콜센타’랑 ‘미스터 트롯’ 보다가 빠졌다”며 “임영웅 씨랑도 연락 자주 하고 싶다. 인스타그램으로 쪽지(DM) 보냈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임영웅이) 안 읽냐”라고 물었고, 이다영은 “어”라고 답변했다.앞서 이다영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8년 4월, 이다영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으나 1년도 지나지 않아 도를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은 지옥이 됐다고 주장하며 이다영과의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또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고 주장했다.이다영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내고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다영)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인 괴롭힘을 했다”고 반박했다.이다영의 남편은 언론사를 통해 “이씨와 동거한 기간까지 합치면 1년여에 달한다.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같이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며 “이다영 측이 지속적으로 혼인 관계를 무시해왔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최근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이 성사되면서 출국을 앞두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0.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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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이다영 남편, 어마무시한 문신 수준..."팔토시 낀 줄~"

배구 선수 이다영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A씨가 어마무시한 문신 사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과거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뽐뿌, 엠엘비파크 등 주요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유했다. 해당 사진에서 A씨는 이다영과 신혼을 즐기는 행복을 일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의 양팔에는 화려한 문신들이 잔뜩 새겨져 있었다. 마치 팔토시를 낀 것처럼 빽빽하게 그려져 있었다. 나아가 A씨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해당 문신 사진과 함께 "너(이다영)의 품은 항상 따뜻했어. 고단했던 나의 하루에 유일한 휴식처. 나는 너 하나로 충분해"라며 이다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다영의 남편은 TV조선에 가정 내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2018년 이다영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고 결국 이런 문제 때문에 이혼을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다영 측은 남편이 이혼을 조건으로 5억 원을 달라는 등 과도한 요구를 해왔다고 반박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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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중인 이다영 남편, 2018년 SNS 결혼글 화제.."성지순례 왔다"

배구 선수 이다영이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과 관련해, 과거 이다영의 남편이 올린 게시글이 네티즌들로부터 '성지순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다영의 남편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이를 접한 한 팬이 2018년 디시인사이드 배구 갤러리에 '이다영 선수 결혼했나요?'라는 제목으로 이다영 남편의 SNS를 퍼온 것. 당시 이다영의 남편은 인스타그램에 결혼반지 사진을 올리며 "한결같이 변하지 않고 항상 제일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고 있을게 , 하나뿐인 아내 #사랑해 #부부스타그램"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를 접한 한 네티즌은 "남친 되시는 분, 인스타에 온통 결혼 티내고 싶어서 안달인 것 같다. 혼인신고만 한 것 같은데 댓글에 '결혼했냐'는 질문에 '네'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을 뒤늦게 접한 네티즌들은 "성지순례 왔다"며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TV조선은 단독 보도를 통해 이다영의 결혼 및 이혼 사실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남편 A씨와 2018년에 교제를 시작해 3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으며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A씨는 "이다영이 저희 가족을 욕하기도 했다.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 있을 때였는데 이재영과 싸우더니 부엌 가서 칼 들고 그랬다"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사실을 밝혔다. 이다영 측은 "이다영과 이혼에 합의한 A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원을 달라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등 A씨가 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10 09:01
야구

금메달로 속죄? 꿈도 꾸지 마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전. 한국 선수단은 일본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 도쿄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다. 쏟아지는 야구팬의 환호와 박수 속에서 ‘프로야구 방역 논란’은 한순간에 잊힌다. 어쩌면 한국 야구계는 바로 이 장면을 바라면서 논란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는지도 모른다. 금메달로 속죄하면 모든 비난이 눈 녹듯 사라질 것이라 믿으면서. 단호하게 이야기하는데, 완전히 틀린 생각이다. 지난 18일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마음이 많이 무겁다. 지금 조금 힘들지만 좋은 결과를 내 국민의 실망감을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과거 프로야구 선수들이 폭행, 승부조작, 음주운전 등 사건·사고를 일으킬 때마다 지도자들이 자주했던 말이 생각났다. "야구장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서 보답하겠다." 이번에는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잘해서 금메달을 따서 보답하겠다'는 소리로 들렸다. 일명 '야구 보답론'이다. 잘못을 저질러도 야구장에서 잘하기만 하면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김 감독을 비롯해 많은 야구계 인사들은 이번에도 야구 보답론이 통할 거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진 것처럼, 이 난리통을 한 방에 정리할 수 있는 카드로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13년이나 지난 2021년이다. 그 시절 어른들이 찬양했던 '1등 만능주의'는 구태의연한 유물이 됐다. '잘하니까 괜찮다'란 말은 이제 농담으로도 쓰지 않는다. NC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코로나19에 걸린 NC 선수 3명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2명과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서울 강남구 원정 숙소에서 술을 마신 것이 확인됐다. 박석민은 "그 여성들은 지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역 당국 조사 결과 18일 해당 여성들이 지방 구단 선수들이 서울 잠실 원정 경기 때마다 이용하는 호텔에 장기투숙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리고 이 여성들이 지난 4일 오후에는 한화 선수 2명과 만났고, 5일 새벽에는 키움 선수 2명과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여자 프로배구에서 '슈퍼 쌍둥이 자매'로 불렸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여자 배구대표팀 주축 선수였다. 올 초 이들의 학교 폭력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도 배구계 일부 인사들은 '올림픽 성적을 위해 대표팀에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우승을 위해 다음 시즌에 선수 등록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배구 팬들은 이재영과 이다영이 코트로 돌아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프로야구에서도 비슷한 사례는 많다. 음주 뺑소니 사고로 질타받은 강정호는 지난해 키움에 복귀하려고 했다. 그러나 야구팬은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강정호는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런 사례가 있는데도 여전히 '야구 보답론'에 집착하고 있다. 지금 야구팬들이 원하는 건 '금메달'이 아니다. 최고의 성적이 나온다고 해서 이미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야구계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경찰 수사에 제대로 임해야 한다. 그 과정을 소상히 알려야 한다. 수사 결과 해당 선수들이 잘못한 것이 밝혀진다면 실정법에 맞게 처벌받아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그리고 관계된 구단도 어물쩍 넘어가선 안 된다. 잘못한 선수들과 수뇌부들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선수들과 구단들을 향한 팬의 믿음이 이번 사건을 통해 완전히 무너졌다. 프로야구팬은 원칙을 무시한 채 즐거움을 좇았던 선수들이 거짓말에 급급하고, 이를 감추려고 동조한 구단의 행태를 목도한 후 프로야구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성적이 좋다면 다 사라질, 그저 신기루 같은 논란이자 해프닝이라고 믿는가. 만일 그렇다면 한국 야구에는 답이 없다. 프로야구가 진짜 프로라는 것을 보여줘야 돌아선 팬을 겨우 붙잡을 수 있다. 텅 빈 야구장 관중석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면, 그때야 뒤늦은 후회를 할 것인가.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7.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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