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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이상민 “♥아내 만나고 공황장애 약 끊어” (돌싱포맨)

이상민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사유리와 차오루, 김서아가 출연했다.이날 이상민은 게스트 등장 전 멤버들에게 “나 결혼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난 애 낳는다” “나 주식 상한가 10번 쳤다”며 믿지 않았다. 이상민은 “준호 보다 (결혼을) 빨리할 것 같다.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며 환하게 웃었다.그러면서 “지난주부터 공황장애 약을 끊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못 끊었던 약이 끊어지게 되더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이상민은 “운명처럼 만나게 됐다. 내가 너무 만나고 싶어 했던 성격”이라면서 “결혼식은 안 하기로 했다. 서로에게 좋은 선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이상민은 “나는 하자고 했다. 아내는 초혼이니까”라며 덧붙였는데, 이를 듣던 멤버들은 ‘아내’라는 발언에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23:35
예능

[TVis] 이상민 “♥아내, 강수지+여자 서장훈…하루 4~5시간 영상통화” (미우새)

이상민이 미모의 재혼 아내와의 연애 비하인드를 풀며 애정을 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재혼 상대가 있다고 고백하며 혼인 신고 과정을 공개했다.김준호와 서장훈은 ‘형수님’ 사진을 요구했다. 이상민은 “두 분이 증인이기 때문에 보여준다”며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띄웠다. 이상민은 “하루에 영상통화를 4~5시간을 한다. 집에 혼자 있으면”이라며 “통화하면서 캡처한 사진을 보여주겠다. 나의 피앙세 입장에선 못난 사진이라 싫어할 수 있다”며 보여줬다.서장훈은 “미인이신데. 이분이 도대체 왜”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SNS의 예쁜 여자 캡처한거 아니냐”며 의심했다. 이들의 표현에 따르면 모델 느낌이 나고, 강수지 느낌도 난다는 설명이다. 이상민은 “나도 이상한데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인 것 같고, 방송 외적으로 작년에 오며 가며 알게 됐다”며 “연애는 한 3개월 했다. 그 친구도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민과는 10살 차이고 초혼인 일반인이다.지난 1월 이상민이 공황장애가 심화돼 완전히 번아웃 상태가 왔을 때 용기를 내 연락을 해봤고, 가까워졌다고 한다. 이상민은 “이 친구는 여자 서장훈(스타일)이다. 내가 말을 돌려서 나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얘기하면 빠르게 정답을 단답형으로 얘기해준다. 마음이 해소가 되더라”라며 사랑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하게 되면 더 이상 고민과 스트레스, 고통이 없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정말 잘 만났다. 그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애틋해했다.서장훈이 “그분이 걱정이다. 형 돈보고 결혼하는 것도 아닐텐데”라고 푸념하자 이상민은 “그분이 결혼 결심을 한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다고 한다”며 일본 여행길에서 사고에 처할 뻔한 일본인 가족을 도와줬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상민은 “라운지에서 아까 되게 멋있었다고 하더라. 뒷모습이 나를 맡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22:25
연예일반

眞 김용빈 “할머니 유언에 경연 참가”… 최고 9.3% (미트3)

‘미스터트롯3 톱7 비긴즈’ 웃음과 감동으로 채워진 첫 방송이었다. 특히 가족을 향한 김용빈의 애틋한 감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지난 3일 TV조선 ‘미스터트롯3 톱7 비긴즈’가 첫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미스터트롯3 톱7 비긴즈’ 1회는 전국 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전 채널 목요 예능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 지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9.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3'를 통해 대대적 관심을 받으며 탄생한 톱7(眞 김용빈, 善 손빈아, 美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이 지난 경연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무대 밖 일상을 대공개 했다. 톱7을 목전에 두고 탈락한 남궁진, 박지후, 유지우가 출연해 못다 부른 인생곡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미스터트롯’ 톱10 멤버들의 혹독한 예능 신고식이 치러진 MT 현장이 공개돼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톱7의 숨겨진 사연과 귀호강 무대, 색다른 매력, 더욱 무르익은 케미까지 옹골차게 채워진 에피소드에 120분의 시간이 눈 돌릴 틈 없이 지나갔다.트롯 신동에서 진의 자리에 앉기까지 김용빈의 스토리가 관심을 모았다. 22년 차 현역 최고참 타이틀로 ‘미스터트롯3’ 무대에 선 김용빈은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 남모를 아픔으로 지난 7년간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김용빈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경연에 참여했다고 고백했다.결승전이 끝나고 “우리 할머니가 제일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삼킨 김용빈은 다음날 한달음에 할머니의 묘소로 향했다. 그곳에서 김용빈은 “내가 1등 하는 걸 봤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할머니가 바라던 거 다 이루어지고 있다. 무대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불렀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가족을 향한 김용빈의 애틋한 감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특히 김용빈은 ‘미스터트롯3’ 경연 우승 상금 3억 원의 쓰임에 관한 질문에 “저를 위해 쓰려는 건 아니었고, 이제까지 고모가 제 뒷바라지를 많이 해주셔서 고모를 드리려고 한다”라고 대답했다. 또 김용빈이 할머니를 생각하며 열창한 패티 김 ‘사랑은 생명의 꽃’ 무대는 애절한 감성과 완벽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향 ‘하동’에 금의환향한 손빈아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빈아가 뜨는 곳 어디든 하동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손빈아가 나고 자란 소축동 마을 회관에서는 성대한 축하 잔치가 열렸다. 손빈아는 고향 사람들의 따스한 온정을 느끼며 “일등 부럽지 않다”고 행복해했다.한편, 손빈아는 지난 결승전에서 박우철의 ‘연모’로 할머니에 대한 마음을 전했던바. 이날 방송에서는 할머니가 보는 앞에서 직접 손을 잡고 ‘연모’를 다시금 열창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그간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손빈아 부자의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으로 관심을 높인다.8인 8색의 매력으로 채워진 MT 현장도 만나볼 수 있었다. 톱10은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한겨울 동해에 뛰어들어 범상치 않은 MT의 시작을 알렸다. 호기롭게 물에 뛰어든 해병대 출신 천록담, 젊은 피 최재명에 반해 살포시 입수하는 춘길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붐은 “동생들 뒤따라 살포시 물에 들어가는 춘길 씨의 모습이 짠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춘길은 허벅지 씨름에서 천록담과 박지후를 누르고, 끝판왕 상대인 남궁진까지 꺾으며 ‘실버 원’의 체력을 제대로 과시했다.이런 가운데 김용빈은 예능 대부 이경규가 인정한 ‘예능 캐릭터’로 우뚝 섰다. 먼저 김용빈은 신개념 ‘웃음 삼행시’로 예능 미생 톱10 멤버들 사이에서 초장부터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손빈아와 허벅지 씨름을 겨루던 중에는 “나 안 해!”하며 토라져 출연진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에 이경규는 “예능에 필요한 인재다. 매력 있다”라며 신선해했고, 붐 또한 “예능 하다 오랜만에 삐지는 그림 본다. 톤도 앙칼졌다”고 흡족해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08:37
예능

[TVis] ‘최민수♥’ 강주은 “첫째 子, 우울증·공황장애 신호 놓쳐 미안해” (슈돌)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이 첫째 아들의 우울증을 고백하며 육아 조언을 건넸다.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565회는 ‘봄처럼 너는 자란다’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우혜림이 함께했다. 이날 강주은은 우혜림과 식사를 하면서 첫아들이 ‘우울증이 뭐냐’고 물어봤던 기억을 떠올렸다. 강주은은 처음엔 아들과 상관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기에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면서 “얘가 뭔가 느꼈기 때문에 물어본 건데 나는 그 시기를 놓쳤어. 그게 부모로서 너무 미안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얘가 공인 생활 속에서 프레셔(압박)를 느낀 거다. 우울증도 있었고, 공황장애도 있었고, 불안정도 있는데 (상처처럼) 딱지가 붙은 건 아니고 정신적으로 스며있다. 그런데 우리는 몰라”라며“지금 와서 보니까 부모로서 걱정하는 모든 일들이 많을 거다”라며 우혜림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9 21:27
예능

[TVis] 소유, 공황장애 이어 딥페이크 피해 고백 “영상 합성 기분 안좋아” (‘히든아이’)

가수 소유가 딥페이크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소유는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히든아이’에서 자신이 딥페이크 피해자임을 밝혔다. 이날 소유는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소름돋는다”면서 “10년 전, ‘딥페이크'라는 단어가 없었을 때부터 악의적인 합성물로 고통을 받아왔다”고 말했다.소유는 “올해도 몰랐는데 팬들이 제보해줬다”면서 “사진 합성만 보면 그냥 말도 안 돼서 크게 타격이 없었다. 그런데 영상 합성은 기분이 안 좋았다, 그때 ‘히든아이’ 촬영 때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유는 최근 공황장애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소유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살’에 관한 고백’에서 극심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기절까지 했던 걸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1위 강박이 심해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어깨’ 활동 당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유는 “음악 방송에서 갑자기 눈물이 막 나 두 시간을 펑펑 울었다 병원에 가니 공황장애였다”며 “토할 것 같은 느낌 , 온몸이 오그라드는 느낌, 숨도 못 쉬겠는데 몇백 명 앞에서 실수할 수 없었다. 무대만 마치자는 생각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1 07:22
스타

소유, 태도논란 해명 “공황장애 겪어..이유없이 눈물만”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태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소유는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살에 관한 고백’에 출연해 “사실 저는 씨스타를 해체하면 은퇴하려고 했다”며 “무서웠던 것 같다. ‘내가 혼자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위를 해야 될 것은 압박감이 있었다. 강박도 심했다”며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행동 하나 하나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았다. 내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악방송에서 출연자들이 모여 있는데 눈물이 너무 나더라. 갑자기 눈물이 계속 났고, 2시간 정도를 울었는데 왜 우는지 모르겠더라”며 “카메라도 못 보겠고, 사람들이 내게 욕하는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활동 당시 유독 무표정으로 일관해 태도 논란이 일었던 것 관련해 “욕을 엄청 먹었는데 ‘여기에서 쓰러지지 말자’는 마음이었다. 공황장애가 왔을 때 토할 것 같고 온몸이 오그라들 것 같았다”고 고통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정말 약 2달간 물, 약, 커피밖에 안 먹었다.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30 08:32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쓴 약(쓴소리)에 대한 효과적인 복약지도

최근 깨달음을 준 세 개의 에피소드입니다. #1 부정문으로 안 써요페이스북에 부쩍 광고가 늘어 불편했지만, 어느 영어 광고가 잠시 제 눈길을 잡았습니다. 우리말을 아주 잘하는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씨가 등장하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 홍보였습니다. 그는 ‘코트 벗지 마!’라는 말을 영어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제를 냈습니다. 우리말 그대로 영어로 바꾸면 ‘don’t take your coat off’입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 함정이었습니다. 타일러 씨는 “keep your coat on(계속 코트 입고 있어)”이라고 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영어적인 사고 방식이라는 게 타일러 씨 설명입니다.#2 혹평을 받아들이기까지 정용검 스포츠 캐스터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15분) 강연을 듣고 놀랐습니다. 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의 진행자로서 뛰어난 입담의 그가 오랜 시간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견뎌 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스포츠 방송사 입사 뒤 어느 임원이 회식 때만 되면 “000 잘못 뽑았어”라고 했다고 하네요. 큰 상처를 받고 힘들어했다는 그의 고백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신입 사원 시절이던 그는 심리적으로 위축돼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들어 공황장애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절치부심하던 그가 버텨내는 힘을 발견하고 그 과정에 집중하며 오랜 터널을 빠져나온 이야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팟캐스트로 듣다가 마지막 순간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습니다.#3 쓴소리의 사명감유명 스포츠 선수 출신들의 유튜브 예능이 인기입니다.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데다, 현직에서 벗어났기에 자유롭고 거침없는 생각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지역 야구팀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합니다. 관심을 덜 받는 소외된 곳을 챙기겠다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어린 후배들은 베테랑 스타 출신으로부터 직접 기술적인 지도를 받는 쉽지 않은 기회를 얻습니다. 코칭의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 저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다가 몇몇 장면에서 잠시 멈추곤 합니다. 이들 선배가 종종 쓴소리할 때입니다. “그렇게 하지 마”, “안 돼” 같은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재능 기부에 열심인 이대호 선수의 경우 미디어 인터뷰에서 “누구나 좋은 말만 하려고 하고 쓴소리는 안 하려고 한다. 야구 선배로서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악역을 자처하는 자신의 마음을 설명했습니다. 세 가지 이야기에서 말과 생각의 반대편을 저는 떠올립니다. 첫 번째 스토리에선 코트를 벗으려는 상대, 두 번째에서는 회식 때 전전긍긍하던 신입 사원,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쓴소리를 듣는 선수의 자리에 저를 대입해 봅니다.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 보시죠. ‘하지 마’ 식의 부정문은 상대의 생각을 제한합니다. 물론 말투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 해보는 게 어때’로 바꿔 볼까요. 제안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게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시켜 줍니다. 지금 눈앞의 장면을 통제하는 것보다는 다음을 준비하게 만드는 것이 발전적입니다. 상대를 돕고 싶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특히 다른 두 이야기에선 무심코 내뱉는 우리의 말을 다시 생각하게 해줍니다. 쉽게 나오는 말속에는 공감의 자리가 없습니다. 불안해 눈치 보는 신입 사원, 대선배 앞에 선 초보 선수를 이해하기엔 그 임원과 대선배의 기다림이 짧습니다. 너무 빠르게 판단합니다. 쓴소리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옛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독한 약일수록 조심히 써야 합니다. 말하는 자신의 기준이 아니라 상대의 수준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요. 상대에게 깨달음을 주고 싶다는 의도가 우선이라면 쓴소리는 여러 소통 방법 중 하나의 선택일 뿐입니다.어린이에게 가루약을 먹일 때 달콤한 시럽에 타서 주곤 합니다. 쓴 약을 먹으라고 큰소리치는 부모는 없습니다. 행동과학자인 케이티 밀크먼 교수(와튼 스쿨)는 ‘슈퍼 해빗’에서 설탕 시럽 이야기를 꺼내 어려운 과제를 하는 사람을 돕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과정을 흥미롭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주라는 내용입니다. 스포츠 현장 지도자들의 쓴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서운 지적만으로는 그 약을 삼키기 어렵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2.09 07:30
예능

로버트 할리, 성정체성 루머 해명 “저 여자 좋아합니다” (‘한이결’)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로버트 할리가 자신의 루머에 대해 해명한다.10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마지막 회에서는 처음으로 스튜디오를 찾은 명현숙이 남편 로버트 할리와 나란히 앉아 37년간의 결혼 생활 및 (가상) 이혼 숙려 기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오프닝에서 MC 김용만은 “마지막 회를 맞아 아내 동반 출연이 성사됐다”며 로버트 할리의 옆에 자리한 명현숙을 반갑게 소개한다. 이어 “어떻게 직접 출연하시게 된 것이냐?”고 묻는데, 명현숙은 “제가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이기도 하고, 이혜정 선생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제 결혼 생활과 인생을 돌이켜보고 싶어서 나왔는데, 잘한 결정 같다”며 웃는다.앞서 남편이 준비한 캠핑 이벤트로 둘째 셋째 아들과 18년 전 가족의 추억이 어린 캠핑장을 찾았던 명현숙은 셋째 아들과 단 둘이 산책을 한다. 그러던 중, 셋째 아들은 5년 전 아빠의 과거 사건 후 공황장애를 앓게 됐음을 고백한다.이에 엄마는 “혹시 아빠를 원망했던 적은 없었어?”라고 넌지시 묻는다. 아들은 “당연히 원망도 했지”라면서 “아빠랑 같이 방송 일들 하면서 (모델 겸 방송인으로서) 스케줄도 많았었는데, 그 사건 후로 일이 다 끊겼으니까”라고 고백한다.그러면서도 아들은 “아빠가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남몰래 배달 알바 일을 했다”며 아빠의 속사정을 대신 전해준다. 명현숙은 내심 충격을 받지만 묵묵히 들어주고, 뒤이어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내가 남편을 너무 몰아세웠나”라고 자책한다.할리 역시 둘째 아들과 과거 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를 지켜보던 김용만은 명현숙에게 “그 사건으로 인해 다른 루머도 나왔는데, 그때 속상하지는 않았는지?”라고 물어본다. 명현숙은 “너무 황당한 이야기였다”면서, 그간 담아놨던 속내를 꺼내 보이고, 할리도 당시 해명할 수 없었던 사정을 처음으로 밝힌다. 급기야 할리는 “저 여자 좋아합니다”라고 깜짝 발표까지 한다.‘한 번쯤 이혼할 결심’ 마지막 회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06
예능

로버트 할리 “‘마약’ 사건에 비자 막혀…母 임종 못 지켜” (‘한이결’)

로버트 할리가 세상을 먼저 떠난 부모를 떠올리며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지난 3일 방송된 MBN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가상) 이혼 숙려 기간’ 동안 광주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명현숙은 화해의 손을 내민 남편에게 “오늘 하루는 내 루틴대로 따라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아귀찜 재료를 사와 함께 만들자고 했지만 할리는 콩나물을 다듬다가 짜증을 내며 방으로 들어갔다. 명현숙은 그런 남편에게 “내가 왜 아귀찜을 만드는지 생각은 안 해봤냐?”며 오열했다. 명현숙은 “예전에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아귀찜이 먹고 싶어서 사 달라 했는데 당신이 거절했었잖아”라고 외쳤다. 할리는 “그건 이미 사과하고 지나간 일인데 왜 자꾸 옛날 이야기를 꺼내나?”면서 발끈했다.일촉즉발 상황 속 지인 부부가 집을 방문했다. 할리는 깜짝 놀랐으나 명현숙은 아귀찜을 대접하며 부부의 고민을 털어놨다. 명현숙은 “말하기 힘들지만 저희가 이혼하기로 했다”며 “남편이 제 마음을 전혀 공감해주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아내와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그런 것”이라며 “그리고 아내가 굳이 내가 싫어하는 음식을 자꾸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지인 부부는 “아내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더니, 아내가 만든 음식을 왜 타박하냐?”며 할리의 이중적인 행동을 꼬집었다. 할리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다음에 기회 되면 당신이 우리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고향 음식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진짜 속마음을 고백했다.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할리는 4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꺼냈다. 그는 “명절에 처가에 다 같이 있으면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외로웠다”고 밝혔다. 이에 미안함을 느낀 명현숙은 지인 부부가 돌아가자, 각방 생활을 접고 모처럼 남편이 자는 침대로 다가가 “좀 더 노력해보자”며 옆에 누웠다. 모처럼 한 침대에서 잔 명현숙은 “부부 사이의 장벽이 무너진 느낌이었다”는 속내와 함께, 아침으로 남편이 원하는 미국식 식사를 차려줬다. 이에 할리는 설거지를 알아서 척척 하는 것은 물론 ‘점심 데이트’까지 신청했다. 점심 때에는 고향 음식인 햄버거를 먹으러 맛집에 갔으며, 그러다 미국 가족들 이야기가 나오자 할리는 4년 전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일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한국으로 귀화했기 때문에 미국에 가려면 비자가 필요했다. 그런데 (그 사건으로) 미국 비자가 발급이 안 되어서 (장례식에 가지 못했고) 2년 전에서야 (모친 묘소를)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9남매 중 장남이고 어머니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은 아들이었는데”라고 자책하더니, “아프신 어머니에게 그 사건을 이야기하면 바로 (충격으로) 돌아가실까 봐, ‘못 가서 미안하다. 빨리 갈게, 사랑한다’라고 어머니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고, 10분 뒤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불효에 통탄했다.남편의 먹먹한 고백에 명현숙도 작고한 부친 이야기를 하면서 위로과 공감을 보냈다. 이후 할리는 아내를 위한 특별 이벤트로 둘째, 셋째 아들을 불러 가족의 추억이 깃든 캠핑장에 모여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셋째 아들이 엄마와 단둘이 산책을 나섰는데, 벤치에 앉아 잠시 쉬던 중 셋째 아들은 “요즘 힘든 건 없냐?”라는 엄마의 말에 “사실 내가 공황장애가 있잖아”라면서 ‘그 사건’ 후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를 앓게 된 아픔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할리는 속상함과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셋째 아들은 엄마에게 또 다른 놀라운 고백을 했는데, 과연 무슨 이야기가 오간 것인지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한 번쯤 이혼할 결심’ 17회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07:51
연예일반

[TVis] 김민희 “남편 암 진단에 이혼 숨겨…공황장애 왔다” (같이삽시다)

배우 김민희가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김민희와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민희는 앞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10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고백한 것을 언급하며 “제가 2012년도에 이혼했다. 그때 딸이 중학교 3학년이었다. 그때부터 내가 홀로 키워서 지금 (딸이) 25살이 됐다”고 말했다. 이혼 사실을 오랜 시간 숨긴 이유는 남편의 암 때문이라고 했다. 김민희는 “이혼 후 전 남편이 암에 걸렸다. 병원에서 나가라고 할 정도로 가망이 없던 상황이었다. (남편이) 어떻게 될까 봐 말을 못했다”고 털어놨다.김민희는 “다행히 지금은 (남편 상태가) 좋아졌다. 골프도 치러 다닌다더라.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며 “자꾸 거짓말하고 (이혼 사실을) 숨기는 게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왔었다”고 고백했다.김민희는 지인들에게도 이혼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남자가 좀 꼬인다. 지인들에게 솔직하게 이혼했다고 말하면 남자들이 접근했다. 심지어 아는 사람 남편도 접근했다. 밤에 만나자는 전화까지 올 정도였다”고 폭로했다.김민희는 “엉망이었다. 어린 애들(연하도)도 저를 책임질 수 있다고 했다. ‘네 엄마가 이러려고 널 키웠느냐’는 말이 절로 나왔다”며 “그러다 보니 점점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 이혼보다 이런 게 더 힘들었다. 그래서 이혼 사실을 더 숨겼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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