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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수현 팬카페 “손절 NO, 사이버불링 방지…변함없이 함께할 것”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카페 운영진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김수현의 1호 팬카페로 알려진 ‘유카리스’ 운영자는 전날 카페 운영을 잠정 중단한 것과 관련해 “회원 대상 사이버불링(인터넷상 집단괴롭힘을 뜻하는 신조어)을 방지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카페 폐쇄, 사실상 운영 중단 등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일시적인 비공개일 뿐, 회원 보호 등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다시 공개 전환하도록 하겠다”며 “유카리스는 팬카페인 만큼 변함없이 김수현 배우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김수현은 최근 고 김새론과 연인 사이였다는 유튜브 발(發) 폭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유족 증언,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과 편지 등이 연이어 공개되며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실제 광고계는 ‘김수현 지우기’에 나섰으며, 일부 팬카페와 유명 SNS 팬 계정도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연예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넉오프’는 내달 개최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 준비를 멈췄고, MBC 예능 ‘굿데이’는 김수현 출연분 편집을 고민 중이다.계속되는 논란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날 ‘공식입장’ 예고문까지 띄웠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12:30
경제일반

올해 설연휴에 433만명 하늘길 올랐다

이번 설 기간 400만명 넘는 승객이 열흘에 가까운 연휴동안 국내외 하늘길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공항 13곳을 이용한 승객은 총 433만2848명(출발·도착 합산)이었다.이는 여객기 사고로 폐쇄 중인 무안국제공항과 현재 운항 노선이 없는 양양국제공항을 제외하고 집계한 수치다.올해 설 연휴 항공 승객은 연휴가 닷새간이었던 작년 설 연휴(209만4701명)보다 106.8% 증가했다. 엿새간 연휴가 이어진 작년 추석(264만1267명)과 비교해 64% 늘었다.이번 연휴 승객을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이 219만296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제주공항이 75만4783명(17.4%), 김포공항이 59만1200명(13.6%), 김해공항이 47만5917명(11%) 등으로 뒤를 이었다.일본이 78만9829명으로 개별 출발·도착 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2위 중국은 39만1635명, 3위 베트남은 34만5818명 등이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7 14:14
스타

안현모, “모든게 운” 발언 논란에 댓글창 폐쇄→글 삭제 [왓IS]

방송인 안현모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해 올린 추모글이 논란이 됐다. 결국 안현모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안현모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과 함께 공항 전경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글 속의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이라는 표현이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 누리꾼들은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말이다” “이상황에서 운이라는 말이 나오나” “공인이 SNS에 공개적으로 올릴 말은 아닌 듯”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안현모의 실언에 실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현모에 대한 합리적 비판 외에 도 넘은 댓글이 이어지자 안현모는 댓글창을 폐쇄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연예계에서는 연말 시상식 등 각종 공식 행사 및 콘서트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1 14:09
세계

아제르바이잔 추락 사고 원인 예비조사 결과, '러시아 미사일' 때문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미사일이라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AFP 통신에 따르면 라샤드 나비예프 아제르바이잔 교통장관은 27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전문가 의견과 목격자 진술에 기반해 '외부 방해'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세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는 생존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어떤 종류의 무기에서 나온 것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이 여객기가 러시아 대공미사일 또는 그 파편에 맞았다는 예비적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WSJ은 사고 원인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가 이 여객기를 자국 영공에서 우회시키고 GPS를 교란했다고 전했다.아제르바이잔 매체 칼리버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예비조사 결과 추락한 여객기가 그로즈니에 접근하는 도중 러시아 방공시스템 판치르-S1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보도했다.이어 여객기가 그로즈니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격추를 시도했다면서 "이 경우 러시아는 민간 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폐쇄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여전히 큰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 그로즈니는 물론 마하치칼라, 미네랄니예보디 등 인근 공항에서도 착륙이 불허된 이 여객기가 전자전 시스템 공격을 받아 방향 감각을 잃은 채 악타우로 향하게 됐다고 전했다.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건너간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여객기에는 아제르바이잔인 37명, 러시아인 16명, 카자흐스탄인 6명, 키르기스스탄 3명 등 6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러시아 오인 격추설은 사고 직후부터 제기돼왔다. 추락 현장 사진 등을 보면 비행기 앞부분 절반은 파괴됐지만 꼬리 쪽은 거의 온전하게 남아있는데, 꼬리 쪽에는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맞아 생긴 듯한 충돌 자국과 작은 구멍들이 보인다. 격추설에 몰린 러시아는 일단 신중한 태도다.드미트리 야드로프 러시아 연방 항공교통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사고일 그로즈니 공항의 상황이 어려웠다면서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이 지역에서 민간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그로즈니 공항 지역에 대응 조치가 취해졌고 모든 항공기에 이 지역을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또 당시 그로즈니 공항에 짙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사고 여객기는 이 공항에 두 차례 착륙 시도를 했다가 모두 실패했으며, 다른 공항들로 갈 것을 제안받고도 악타우로 향했다고 주장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항공 사고를 조사중이며 조사 결론이 나올 때까지 우리는 어떤 평가도 내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제르바이잔 항공은 이번 사고 원인이 '물리적, 기계적 외부 충격'이라는 예비 조사에 따라 그로즈니, 마하치칼라, 미네랄니예보디를 비롯해 사마라, 소치, 우파, 블라디캅카스, 니즈니 노브고로드, 사라토프 등 주로 러시아 남부 지역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8 10:33
스포츠일반

빨랫감 수거 위해 방문한 안세영→돌려보낸 김학균 감독, 부실한 '후속 조처' 인정 ..."미흡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선수단 '책임자' 김학균 감독이 악습을 타파하지 못한 실책을 인정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김택규 협회장 등 집행부 주요 인사와 김학균 감독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수 안세영의 '작심' 발언과 조처 요구로 불거진 국가대표팀 생활 내 악습에 대해 답했다.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17년 대표팀에 선발된 안세영은 어린 나이 탓에 그동안 막내로 대표팀 생활을 했다. 대표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의 빨랫감을 맡았고, 라켓 줄을 가리거나 숙소를 청소하는 등 잡일을 했다. 지난해 10월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던 안세영은 재활 치료 기간에도 이와 같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지난 2월 협회에 진정서를 보내 개선을 바랐다. 아버지 안정현 씨와 김택규 회장을 찾아가 면담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관례'라는 이유로 개선되지 않았다고. 안세영은 지난달 8일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협회의 부상 관리 역량과 육성 시스템을 비판했고, 후속 인터뷰를 통해 후원 계약 규정 완화가 필요하다는 소신도 밝혔다. 안세영이 잡무에 시달렸다는 보도는 이 과정에서 나왔다. 이날 문체위 질의를 통해 관련 내용이 나왔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감독을 향해 "감독님께서는 2022년 10월 부임하니, 안세영이 방을 찾아와 '감독님 빨랫감 주세요'라고 했고, 자신의 것은 자신이 하겠다며 돌려보냈다고 지난 간담회에서 얘기하셨다. 하지만 십수 개월이 지난 올해 2월에도 (막내가 빨래를 하는 문화가) 이어졌고, 선수가 2월에 진정서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상황 설명을 한 뒤 "폐쇄적인 선수촌에서 선수들 생활 관리도 감독님 책임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감독은 "일부분은 저희 지도자들이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대 초반 안세영이 속옷 빨래를 가지러 온다는 게 나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 일을 봤으면, 나만 안 하는 게 아니라, 전체 선수들을 관리하셨어야 했다. 그런 게(그런 악습이) 올해까지 진행됐다는 얘기다. 지도자들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다시 물었다. 김 감독은 "나도 부임을 하자마자 그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게 아니다. 다른 지도자들에 그렇게(빨래를 시키지 않도록) 유도를 했다. 더 많이 챙겼어야 했던 부분이 미흡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지난 10월 협회를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조사위원회는 대표팀 내 악습에 대해 "빨래 관행은 사라졌었지만, 일부 (고참급 선수의) 캐릭터에 따라 최근에도 있었다. 하지만 일반화된 관행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동안 대표팀에는 지도자의 지시·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빨래를 도맡았던 것처럼, 관례라는 이유로 악습이 이어지는 걸 누구도 막지 않았다. 이번 안세영의 발언을 통해 공론화 됐고,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의 입을 통해 "미흡했다"라는 자평이 나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4 19:42
IT

'이게 전부?' 애플 AI 베일 벗었지만 갤럭시 여유만만

'AI(인공지능) 지각생' 애플이 가까스로 AI 패권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시장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AI 선두 주자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익히 알려진 챗GPT의 기능 외 차별화한 무기를 찾아볼 수 없다. 모바일 AI 리더십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여유 속에서도 안심하지 않고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애플 AI' 뚜껑 열었는데 실망 가득11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일보다 1.91% 하락한 193.12달러로 마감했다.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는데도 약세를 보였다.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애플의 가치가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개월간 WWDC 2024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15% 상승했다"며 "행사 종료에 따른 기대감 소멸의 결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하지만 애플의 행사 내용을 뜯어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AI'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도 모자라 경쟁사가 자랑하는 실시간 통·번역처럼 모바일 대전환을 이끌 강력한 한 방이 부재해 아쉬움을 샀다.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 iOS와 챗GPT를 통합해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애플이 개방형 안드로이드와 달리 폐쇄적인 서비스 개발·운영 정책을 고수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애플이 가장 먼저 소개한 AI 기능은 진화한 글쓰기다.문법, 단어, 문장 구조를 점검해 교정하거나 필요한 경우 요약을 뒷받침한다. AI로 자기소개서를 다듬거나 파티 초대장에 어울리는 유머를 가미할 수 있다. 가득 쌓인 메일은 한눈에 많이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을 압축해 미리 보여준다.애플은 AI 이미지 제작 사례도 공유했다.'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테마, 의상, 장소 등 콘셉트를 고르고 이미지에 관한 설명을 입력하면 빠르게 결과물이 완성돼 지인에게 메시지로 보낼 수 있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AI 이모티콘 '젠모지'를 만들어 추가할 수 있다.아이폰 챗봇 '시리'는 AI로 업그레이드됐다. '어머니가 언제 공항에 도착하나'와 같은 복잡한 질문에도 연락처에서 '어머니'라는 존재를 파악한 뒤 메일을 뒤져 비행기 일정을 조회해 알려준다. 과거 주고받은 대화도 기억한다. 갤럭시 AI가 이미 자랑한 기능들업무 효율성 증대를 돕는 글쓰기 관련 기능들은 갤럭시 AI의 '채팅·노트 어시스트'로도 이용할 수 있다.AI 이미지 역시 갤럭시 AI가 '생성형 배경화면' 제작 기능으로 앞서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 AI는 사진 내 피사체를 옮기고, 이 과정에서 비는 공간을 AI가 추측해서 채우는 생성형 편집까지 뒷받침한다.나머지 애플의 AI 기능들은 챗GPT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나마 통화 녹음이 가능해진 것이 애플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다.양대 스마트폰 브랜드는 AI 호환 모델 정책도 다르게 가져갔다.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폴드4'에서도 갤럭시 AI를 쓸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에 반해 애플은 작년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15' 시리즈 중에서도 프로 모델 이상만 지원한다.애플 전문가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도 현장을 발칵 뒤집을 만한 혁신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그는 미 경제매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애플의 주가 하락을 두고 "소비자가 '와우'(놀랄)할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아 나타난 본능적 반응"이라며 "부정적인 투자자들이 있지만, 6개월 또는 1년이 지나면 지금이 애플에 있어 역사적 순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올해 1억대의 스마트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삼성전자는 폼팩터(구성·형태) 맞춤 솔루션으로 격차를 더 벌린다.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개발실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 최적화한 갤럭시 AI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강력한 AI 기능을 광범위한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해 모바일 AI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2 07:00
프로야구

로버츠 감독 향해 날계란 투척한 20대男 "왜 우리가...그냥 기분이 나빠서"

축제의 시작을 논란으로 안긴 달걀 한 알. 특별한 이유조차 없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16일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15일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미국 매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다저스는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개막전) 2024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이하 선수단은 15일 입국, 현재 현지 적응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최우수선수(MVP)만 두 차례 수상한 무키 베츠 등 빅리거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수 많은 야구팬들이 공항을 찾아 이들을 환대했다. 이런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일어났다. 로버츠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며 지나가는 순간 날계란 한 알이 날아든 것. 다행히 누군가 맞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깨졌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뻔했다. 실제로 일본 등 외신들은 이 장면을 심각하게 다뤘다. 미국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가 사상 첫 서울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수많은 팬이 인천공항에 몰렸다. 불행히도 한 사람이 로버츠 감독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경찰과 공항 당국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경찰은 공항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통해 1시간 30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왜 우리가 외국인 선수들을 환영해 줘야 하느냐. 기분이 나빠서 (날계란을) 던졌다"라고 진술했다. 그는 "로버츠 감독을 맞히려 날계란을 던지진 않았다. 선수단을 향해 던졌다"라고 주장했다. 신체 접촉이 없어도 위해를 목적으로 물리력을 행사하면 폭행에 해당한다. 누군가 계란에 맞지 않았어도 폭행죄를 적용할 수 있다. 경찰은 다저스 구단에 연락해 A씨를 처벌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A씨는 과거 정신과 치료 전력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 의사를 확인해 수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저스가) 처벌 의사가 없으면 A씨를 불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6 15:49
산업

영화 보면 소득공제...다음달부터 달라지는 것들

내달부터 영화관람료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또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0일 발간했다. 책자는 34개 정부 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86건의 정책 변경 사항을 담고 있다.정부는 우선 서민·중산층의 문화생활 지원 차원에서 영화관람료를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7월 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으로 영화관람료를 결제하면 30% 소득공제를 해준다.자동차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는 같은 날부터 종료된다.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탄력세율을 30% 인하하는 정책(100만원 한도)을 올해 상반기에 종료하기로 했다.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한은 월 44회에서 60회로 확대한다. 이 경우 월 교통비 절감 폭이 1만1000~4만8000원에서 1만5000~6만6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조치는 7월 2일을 기해 가동한다.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특례 지원하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 공공이 매입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며 생계가 곤란한 피해자에 긴급 금융·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국내공항 이용 승객의 편의 차원에서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는 김포·청주 등 주요 공항으로 확대한다.극단적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기상청이 읍면동 단위로 위험지역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서비스도 시작한다.질병을 앓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년과 질병,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에게는 일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9월 25일부터는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의료기관이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한다. 환자(또는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마약류 예방·재활교육 및 부처별 마약류 정보를 통합 관리·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전국 단위 거래가 가능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도 11월께 출범한다. 7월부터는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스토킹 발생 단계부터 주거, 의료 및 법률 구조 등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취지다.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행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하고(반의사불벌죄 폐지)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 범위에 포함했다.온라인 스토킹은 개인정보·위치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거나 온라인으로 사칭하는 행위 등이다.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는 7월 초 지방자치단체, 공공 도서관, 점자 도서관 등에 1만2000여권이 배포·비치된다.이날부터 기재부 홈페이지(정책>정책자료>발간물)에도 게재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30 10:35
산업

지금도 비싼 항공료...더 오른다고?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제 항공 요금이 이미 많이 오른 상태지만, 앞으로 10~15년간 항공 요금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는 많지만 비행기가 부족해서다. 기존 항공유보다 비싼 친환경 연료의 전환 역시 항공료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항공료, 내려갈 줄 알았는데…21일 여행 정보 조사 업체 포워드키스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권 가격은 2019년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서울∼싱가포르 노선의 올해 1분기 가격은 2019년 1분기에 비해 1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미국 뉴욕(80%), 런던∼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128%), 뉴욕∼멕시코 칸쿤(191%) 등의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올랐다.국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운임 상승 폭은 더 크다.대한항공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1인당 평균 국제선 요금은 약 32만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62만원으로 2배가량 올랐다. 코로나 여파로 일본 여행이 금지되며 가격이 더 비싼 장거리 노선 승객이 많았던 지난해 1분기에는 1인당 평균 국제선 요금이 약 83만원이었다.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항공기 부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과 국경 폐쇄로 전 세계에서 최대 1만6000대의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하고 창고에 보관됐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상업용 항공 운송량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더욱이 항공기는 한 번 세워 두면 다시 띄우기 위해 정비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에어버스의 대형 항공기 A380의 경우 1대를 정비해 노선에 투입하기까지 최소 100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팬데믹 기간 여행 수요가 줄면서 항공사가 직원 상당수를 해고한 것도 수요 회복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항공사가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고임금을 제시하는 상황은 또 그대로 항공료에 반영된다.급증한 항공 수요도 높은 항공요금을 떠받치는 힘이다.여기에 우리나라의 경우 지정학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주노선의 경우 미중 갈등으로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직항편이 크게 줄어든 대신 인천공항을 거쳐 미주로 가려는 해외 환승 승객이 늘었다.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미국을 오간 환승객은 약 79만명이다. 이미 지난해 환승객 숫자(88만명)에 근접하고 있으며, 지금 추세로는 2019년 전체 환승객((1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인천에서 미국으로 가는 승객에 더해, 인천을 거치는 환승 수요까지 늘면서 높은 항공운임이 유지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인하 가능성 낮다? 문제는 당분간 항공료가 인하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이다.여전히 여행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여행 수요가 몰리며 고운임이 계속되는 일본 노선이 대표적이다. 2019년 1∼4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에는 평균 164명(환승 승객 제외)이 탔다. 2023년 같은 기간에는 170명이 탑승했다. 현재 인천∼도쿄 왕복 운임은 40만원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코로나19 기간에는 20만∼30만원대였다.이에 더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국제 항공 요금이 향후 10~15년 동안 현재 최고 수준에서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특히 IATA는 "항공사가 항공의 탄소 배출을 줄이라는 정부 명령에 대응해 친환경 연료(SAF) 사용을 늘림에 따라 소비자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SAF는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등 친환경 연료로 만드는 대체 항공유다. 기존 제트 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이 최대 80%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5년부터 SAF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EU 회원국은 기존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섞어 사용해야 한다.앞서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지난해 초저가 운항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올리리 CEO는 "1유로는 물론 10유로짜리 판촉용 초저가 항공권을 앞으로 몇 년 동안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항공 업계 관계자는 "현재 운임이 높게 받아도 탑승률이 유지되다 보니, 항공사들도 높은 운임을 굳이 내릴 필요는 상황"이라며 "일본 등 일부 노선의 요금엔 등락이 있겠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처럼 항공료가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보다 저렴한 항공권 구매를 위해서는 항공사별 할인과 특가 판매, 저가운임 노선, 마감 항공권 정보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보통 비행기 티켓 값은 출발 6주 전이 가장 낮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2 07:00
생활문화

태풍에 발 묶인 괌 공항 29일 운영 재개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오는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외교부는 "29일 월요일 오후 3시(현지시각 기준)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국적기(대한항공)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괌 당국은 30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 중이라고 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피해 복구가 이뤄지면서 공항 정상화도 앞당겨졌다.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저녁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현재 한국 관광객 3400여명이 발이 묶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을 위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고, 이날부터 임시진료소 운영에 들어갔다.정부는 임시진료소에서 응급 진료는 물론 만성질환자 진료와 약 처방도 가능하다고 현지 여행객에게 안내 중이다. 괌 국제공항 운영 정상화가 결정 나면서 한국 관광객들은 29일 밤부터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현재 인천-괌 항공노선은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 4개 항공사가 총 6개 편을 운영 중이다.현지 공항 정상화로 한국 여행객들의 귀국에 숨통이 트였지만, 괌에 머무는 여행객 숫자가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이 모두 귀국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외교부 당국자는 "국토부 등에 괌 노선 증편이나 좀 더 많은 여행객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게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29일 괌에 투입되는 첫 항공편을 통해 외교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다.신속대응팀은 현지 도착 후 여행객들의 귀국 안내를 돕고 필요할 경우 괌 당국과 협의도 진행한다. 한편 괌에는 교민 5천여명이 거주 중이며 교민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아직 없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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