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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형 진선규의 ‘카운트’, 韓영화 흥행세 되찾아 올까

배우 진선규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카운트’가 올해 좀처럼 흥행세를 타지 못하는 한국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카운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교사 시헌과 그의 복싱부 제자들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극한직업’에서 코믹한 연기로 관람객을 사로잡은 진선규가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았다. 시헌의 아내 역에는 오나라, 교장선생님 역에는 고창석 등 베테랑이 함께한다. 복싱부 학생 역으로는 신예 성유빈, 장동주가 출연해 진선규와 신구 조화를 이룬다. 올해 극장가는 황정민, 현빈 주연의 ‘교섭’과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주연의 ‘유령’ 등 굵직한 한국 영화가 설 대목을 노리고 개봉했지만,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부진을 겪어야 했다. 이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물의 길’과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차지해왔다.그런 가운데 ‘카운트’가 한국영화 저력을 발휘할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코미디와 스포츠, 감동 드라마가 포개져 한국영화 갈증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적격이 될 듯하다. '카운트'는 '너의 결혼식'으로 웃음과 감동을 다 잡은 필름케이 신작이라는 점도 기대를 더한다. ◆ 진선규가 만드는 캐릭터성, 단독 주연서도 통할까진선규는 ‘범죄도시’, ‘극한직업’, ‘공조2: 인터내셔널’ 등 굵직한 흥행 영화에서 비중 높은 조연을 맡았다. '카운트'는 그런 진선규가 첫 단독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여서 기대를 모은다. 진선규는 대학로 연극판에서 12년간 무명생활을 견디며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 올린 대기만성형 배우다.이런 기본기를 바탕으로 진선규는 맡은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성을 뽐내며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출신 흑룡파 중간 보스 역을 맡아 관객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 단숨에 영화계 주목을 받았다. 천만영화 ‘극한직업’에서는 유도 국가대표 특채 출신인 마봉팔 형사로 분했다. 그는 개그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해 ‘신 스틸러’로 자리잡아갔다. '승리호'에선 거칠지만 마음 따뜻한 타이거박 역으로 송중기, 김태리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널’에서는 메인 빌런인 장명준 역할을 맡아 기존 작품들과는 또다른 압도적인 아우라를 뽐냈다.드라마에서 활약도 상당했다. 진선규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책임감 넘치는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로 분해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 ‘몸값’에서는 원조교제를 하려던 경찰 노형수 역을 맡아 인간의 비열함, 약삭빠름, 나약함 등 다양한 면모를 다각도로 비추며 그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착한 역과 악한 역, 개그 캐릭터와 진지한 캐릭터를 오가며 종횡무진하던 진선규가 원톱 주연으로서 저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카운트' 흥행의 관건이다. ◆ 인간 진선규를 닮은 ‘카운트’의 서사진선규의 대기만성은 연기력만에 국한되지 않는다.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오나라와 고창석은 진선규를 두고 “잘 돼도 배가 아프지 않은 배우”라 평했다. 일선 현장에서 동료를 배려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인간 진선규’에 대한 평가다. 진선규는 수많은 촬영 현장에서 착하다는 평이 끊이지 않은 배우로 잘알려졌다. ‘카운트’ 제작사 필름케이 김정민 대표는 "코로나19 초창기에 영화를 찍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장을 다독이고 이끌어가는 어른의 역할을 묵묵히 잘 수행했다"고 말했다. 첫 주연작인 만큼 진선규에게도 ‘카운트’는 남다른 애정이 가득하다. 진선규는 '카운트' 제작발표회에서 “‘시헌’ 캐릭터가 곧 나라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읽어나갔다”고 말했다. 영화 속 시헌의 직업인 체육 선생님은 진선규의 실제 장래희망이었고, 영화 촬영도 그의 고향인 경남 진해에서 진행됐다. 진선규에게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영화란 뜻이다. 진선규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2’에서 '카운트'의 명대사로 “복싱이 다운됐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다시 일어나라고 카운트 10초를 준다”, “내 인생도 아마 다섯이나 여섯 쯤 세고 있으려나?”를 꼽았다. 진선규의 인생 자체를 돌아보게 되는 대사다.'카운트'는 2월22일 관객과 만난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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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요즘 극장가는 빌런이 대세… 진선규·서인국·정경호의 美친 변신

선한 주인공이 빛나기 위해 그만큼 상대 악역 또한 매우 중요한 법이다. 영화마다 악랄하지만 매력적인 악역을 구축하기 위해 빌런(villain) 서사에 집중하고 있다. 관객들은 배우들이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빌런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뤘을 때 폭발적으로 반응한다. 이 반응 때문일까. 올해 극장가에는 특출난 빌런들이 유독 맹활약하고 있다. 개봉 16일 만에 관객 500만 돌파를 이룬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의 진선규부터, 박스오피스 신흥 1위 강자로 급부상한 ‘늑대사냥’의 서인국, 힙머니즘 엔터테이닝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객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대무가’ 정경호까지. 지나가다 눈도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는 캐릭터들이나 왠지 모르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빌런들을 톺아봤다. #진선규, 독보적 악역 제조기! 진선규는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라는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천만 관객을 기대하게 하는 ‘공조2’로 독보적 악역 제조기에 등극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남한 형사, 해외파 FBI 요원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렸다. 진선규는 림철령(현빈 분)과 대척점에 놓인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가 완성한 장명준은 가족을 위한 복수를 하고자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어딘가 모르게 안쓰럽고 공감이 간다. 그간 ‘범죄도시’, ‘극한직업’, ‘킹덤’ 시리즈 등 숱한 작품에서 다양한 변신을 거듭해온 진선규는 냉철한 판단과 치밀한 계획 아래 범죄 조직을 이끄는 장명준의 극악무도한 면모를 메소드 연기로 표현했다. 현빈, 유해진, 헤니 등과 긴장감도 팽팽히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굵직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자아내며 외적 변신은 물론 자신을 뒤쫓는 형사들과 날 선 대립에서 비롯되는 서스펜스, 캐릭터 특유의 묵직하고 타격감 있는 액션 스타일까지 모두 선보이며 시선을 강탈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진선규를 다시 보게 됐다”, “제일 인상 깊었던 캐릭터”, “빌런 진선규가 영화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줬다. 끝까지 긴장감 있게 봤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서인국, 이성 따윈 개나 줘! 서인국은 청불 그 이상의 강렬함으로 입소문 난 장르 불문의 ‘늑대사냥’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악질 범죄자 박종두로 피와 살을 에는 활약을 펼쳤다. ‘늑대사냥’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국내로 이송하는 선박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호에서 펼쳐지는 피칠갑 영화다. 서인국은 극 중 반란을 주도하는 일급살인 인터폴 수배자를 맡아 10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력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극 중 종두는 마치 게임을 하듯 사람을 죽이고 죽어가는 사람의 심장에 칼을 천천히 꽂으며 ‘달달하다’ 외치는 이성은 개나 줘버린 동물 같은 캐릭터다. 영화에서 서인국은 전신을 뒤덮는 문신, 피범벅을 하고 등장해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다. 특히 그의 시그니처인 삼백안을 활용한 그야말로 ‘돌은 눈’ 연기로 한 마리의 늑대 같은 모습을 보여 극의 몰입감을 한데 높였다. 서인국의 파격 연기 변신에 힘입어 ‘늑대사냥’은 대만 및 북미, 호주 등 동시기 개봉을 확정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난다. 무엇보다 서인국의 연기에 관객의 호평이 자자한 상황. 관객들은 “서인국 연기에 빠졌다”, “배우들 연기력 100점 만점에 10000점! 서인국은 연기 천재인가? 눈빛에서 매력이 터진다” 등 서인국이 완성한 빌런 캐릭터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정경호, 악행 네버 스톱! 정경호는 다음달 12일 힙머니즘 엔터테이닝 무비라는 새 장르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세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영화 속 극악무도한 빌런 정경호는 50억 원을 손에 얻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7구역의 두목 손익수를 연기한다. 서늘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라고. 관계자에 따르면 정경호는 손익수 캐릭터의 차별화를 위해 전형적인 악역과는 다른 역대급 악랄한 직진형 빌런을 그린다. 돈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이 악행을 저지르지만, 험상궂은 인상과 험한 입버릇을 가진 캐릭터는 아니다. 시종일관 이성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목적을 위해서는 냉혹한 악인으로 변해 굿판을 벌이며 색다른 빌런을 완성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본 예비 관객들은 “정경호 연기 기대된다”, “영화관에서 볼만한 작품이 나왔네” 등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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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진선규, 독보적 악역 제조기 등극

진선규가 ‘공조2’로 독보적 악역 제조기에 등극했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 속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킨 진선규는 최근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9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진선규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악역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하며 관객의 호평을 이끌었다. ‘극한직업’, ‘킹덤’ 시리즈 등 숱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거듭해온 진선규는 냉철한 판단과 치밀한 계획 아래 범죄 조직을 이끄는 장명준의 극악무도한 면모를 빼어난 메소드 연기로 그려내며 팽팽한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진선규는 굵직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자아내는 외적 변신뿐 아니라 자신을 뒤쫓는 형사들과 날 선 대립에서 비롯되는 서스펜스, 캐릭터 특유의 묵직하고 타격감 있는 액션 스타일까지 모두 선보이며 관객의 시선을 강탈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 영화 보고 진선규 배우 다시 보게 됐다. 제일 인상 깊었던 캐릭터”, “진선규의 액션이 특히나 절도 있었다”, “빌런 진선규가 영화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줬다. 끝까지 긴장감 있게 봤다”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공조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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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한산’ 이어 ‘공조2’로 극장가 접수 완료

배우 박훈이 ‘한산: 용의 출현’(‘한산’)에 이어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까지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극 중 박훈이 맡은 역할은 장명준(진선규 분)이 리더로 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조직원 박상위. 날카로운 눈매로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박상위는 북한 출신 용병으로, 묵직한 존재감만큼이나 말보다 행동으로 모든 걸 보여주는 인물이다. 믿고 맡기는 장명준의 오른팔이자 행동 대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박상위는 극이 진행되는 내내 지시받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맹렬한 면모를 내비친다. 이러한 박상위로 분한 박훈은 날렵하면서도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뛰고 구르고 맞고 때리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는데, 총, 칼, 맨손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타격감 좋은 액션은 매 신의 텐션을 더욱 쫀쫀하게 만든다. 또한 순간순간 드러나는 박훈의 날 선 눈빛은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짙은 잔상을 남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목표한 바를 이루고자 돌진하는 매서운 기세는 절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보여주는 스릴 넘치는 추격전과 박진감 넘치는 격투신은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렇듯 박훈은 박상위를 통해 전작들을 잠시 잊게 하는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용병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가져야 할 무게감과 카리스마를 위해 그는 체중 증량, 장발 헤어스타일이라는 파격적인 외적 변화 역시 꾀했고, 그의 노력이 더해져 탄생한 박상위의 존재감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전작 ‘한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차가운 매력을 입고 박상위 그 자체가 되어 이번에도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박훈. 역할에 따른 변화무쌍한 면모들로 끊임없이 대중을 만족시키는 그가 다음엔 또 어떠한 변신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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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공조2’ 윤아 진선규 박훈 임성재…배우들의 변신은 무죄

배우의 변신은 무죄임이 또 한번 입증됐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이 불변의 공식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임윤아를 비롯, 진선규, 박훈, 임성재까지 대세 배우들이 반전 매력으로 스크린 밖에서도 통했다. 그들이 선사하는 반전은 시청자와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예능이면 예능, 드라마면 드라마.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는 그들이 어떤 캐릭터로 변신을 꾀했는지 살펴봤다. #걸크러시 임윤아 VS 푼수 임윤아 임윤아가 소녀시대 활동에 이어 ‘빅마우스’, ‘공조2’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의 고미호와 ‘공조2’ 박민영을 개성 넘치게 소화하며 ‘올라운더’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빅마우스’에서는 누명 쓴 남편 박창호(이종석 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미호로 열연 중이다. ‘빅마우스’로 첫 누아르 도전에 나서며 명확한 딕션으로 캐릭터를 살려내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고 있다. 해결사 면모부터 승부사 기질까지 발휘, 그야말로 ‘걸크러시’의 매력을 매회 뽐냈다. ‘빅마우스’의 임윤아가 ‘걸크러시’라면 ‘공조2’의 임윤아는 ‘푼수’ 그 자체다. 윤아는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강진태(유해진 분)의 처제 박민영으로 등장, 한층 더 능청맞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현빈과 다니엘 헤니 사이에서 나 홀로 삼각관계를 펼치는 모습은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윤아는 “민영스러움을 유지하며 공조할 수 있는 면모가 늘어나 캐릭터로서 성장한 거 같다”고 자찬했다. #순한 맛 본캐 진선규 VS 매운 맛 빌런 진선규 진선규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와 달리 천사 같은 인품으로 유명하다.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속 나긋나긋한 ‘본캐’ 진선규와 ‘공조2’의 빌런 장명준이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다. 유해진 조차 “몇 번 만나다 보면 본색이 나오겠지 했는데 여전히 같은 걸 보니 원래 선한 사람이구나 싶다”고 극찬했다. ‘텐트 밖은 유럽’에서 진선규는 악역 이미지와 사뭇 다른 ‘청정무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동료들과의 여행에 기뻐하면서도 예상 밖의 상황을 즐겨 따스한 힐링의 재미를 더했다. 순수하고 귀여운 반전 그 자체였다. 반면 ‘공조2’에서는 전작 ‘범죄도시’를 뛰어넘는 빌런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을 연기한 진선규는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수염 등 파격적인 변신과 강도 높은 액션으로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충신 박훈 VS 빌런 박훈 ‘한산: 용의 출현’(‘한산’)에서 든든한 충신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박훈이 ‘공조2’에서는 악인의 오른팔이 된다.‘한산’의 이운룡과 ‘공조2’ 박상위는 정반대의 캐릭터다. 박훈은 ‘한산’에서 수군들을 통솔하며 빈틈없는 열연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특히 이순신(박해일 분)이 조선 수군을 이끌고 완벽한 승리를 얻어내는 데에 큰 힘을 보태 호평을 받았다. ‘공조2’에서는 빌런 장명준(진선규 분)이 리더로 있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조직원으로 나온다. 박상위는 날카로운 눈매로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북한 출신 용병. 장명준의 지시라면 군말 없이 앞장서는 행동 대장이다. 캐릭터의 완벽한 표현을 위해 장발 변신과 체중을 늘려가며 외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줬다. #털보 사장 임성재 VS 조폭 임성재 올해 최고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김민식입니다람쥐”의 아재 개그로 임팩트를 준 임성재도 ‘공조2’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털보 사장의 유쾌한 모습은 지우고, 냉철하고 딱딱한 연기로 장명준을 향한 충성심을 표현해냈다. 다소 짧은 등장에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전개에 힘을 실었다. 임성재는 ‘우영우’에서 소개팅하는 한 장면 만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며 국민 귀요미의 대열에 올랐다. ‘공조2’에서는 극 초반 현빈, 유해진과 추격신으로 등장과 동시에 큰 임팩트를 남겼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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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진선규 “5년만 악역 속에 담아놨던 것 환기해”[일문일답]

극악무도하게 사람을 죽이고 인정은 눈곱만치라도 없을 것만 같은 냉혈한 눈빛을 내뿜던 악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수줍은 표정만이 남았다. 배우 진선규는 개봉과 동시 박스오피스 1위를 선점한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공조2’)에서 림철령(현빈 분)과 대척점에 놓인 악역 장명준으로 열연했다. 그러나 스크린 밖 실제 모습은 악하기는 커녕 순박하고 꾸밈이 없었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의 역대급 빌런 멤버 위성락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악역 장명준은 어딘가 모르게 안쓰럽고 공감이 가는 인물이었다.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초롱초롱 빛나던 진선규의 눈빛에서는 영화를 향한 열정과 연기에 대한 굳은 신념까지 느껴졌다. 그는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 많이 상기되어 있다”면서 “관객에게 얻는 에너지가 있어 피곤하지 않다. 일정을 빨리 소화해 관객을 만나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영화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 “너무 좋다. 예매율도 좋은데 누가 한숨 쉬겠는가. 나쁠 게 하나도 없다.” -‘극한직업’에 이어 ‘공조2’ 천만 흥행 기대하나. “기대 아닌 기대는 해보지만 (극장의 분위기가) 그때와는 너무 다르다. 천만을 바라기보다 관객들이 극장에 한국 영화를 많이 보러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나들이하러 왔으면 좋겠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일단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또 시즌2는 한 번도 안 해봤다. ‘범죄도시’도 시즌 1만 해봤다. ‘범죄도시2’가 아주 잘 됐을 때 내 자식이 잘된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이와 같은 마음일 거라 여겼다. 그래서 ‘더 잘해야 되겠지’ 생각했다. 간만에 악역 같은 악역이었다. 조금은 다른 느낌의 빌런을 만들고자 했다. 5년 만에 열심히 한번 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악역 구축에 부담은 없었나. “1편에서는 빌런과 주인공들이 부딪히는 장면이 많다. 속편에서는 다른 큰 사건에 연루된 빌런 장명준을 잡기 위해 공조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장명준의) 과거가 크게 담겨 있지 않고 이를 후반에 대사로 풀어낸다. 이석훈 감독과 ‘무언가 부족한 느낌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얘기를 많이 하다가 악당이 조금씩 소개될 때 이미지가 각인됐으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말투, 외형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세련된 콘셉트를 잡았다. 생각해보니 현빈, 다니엘 헤니는 가만히 있어도 세련되지 않나. 내가 인위적으로 그러는 게 더 특별하지 않고 식상할 것 같아 머리를 길렀다.” -긴 머리를 떠올린 계기가 있나. “샤워하고 젖은 머리를 한 채 거울을 봤다. 곧장 사진을 찍어 감독에게 보냈다. 괜찮은 것 같다는 반응이 와서 분장팀하고 상의해 장명준의 외형을 만들었다. 날렵한 느낌이 났다. 자기의 고집이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났다. 영화로 봤을 때 개인적으로 ‘독특하다. 괜찮다’ 여겼다. 비주얼이 확실히 일반의 나와는 달랐다.” -장명준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했나. “가족들을 위해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복수를 하는 인물이다. 그저 강하고 악한 빌런을 표현하기보다는 장명준의 신념을 고민했다.” -액션 준비는 어떻게 했나. “역할마다 주특기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액션의 방향을 무술감독과 많이 고민했다. 현빈이 피지컬로 워낙 탁월하니까 나는 날렵한 느낌으로 갔다. 또 칼을 굉장히 잘 쓰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평양, 개성에서 쓰는 말투가 아니라 함경북도 사투리 연습을 했다고. “북한 자문 선생님이 있었다. 극 중 현빈은 평양 경찰이라 평양어를 쓴다. 장명준은 외형도 다르고 억양, 톤도 다르다. 평안도 말보다 더 투박하고 진득하다. 선생님이 더 추운 쪽의 말투를 써보는 게 어떨까 제안해서 함경북도 사투리를 익혔다.” -실제 보니 순한 느낌인데 악랄한 연기를 어쩜 그리 잘 하나. “연기를 통해 변화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 ‘착하다. 순하다’는 얘기를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다. 연기를 접했을 때 너무 좋았던 게 소리도 질러보고 울어도 보며 다양한 감정을 무대에서 연기로 해소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또 사람들에게 배역으로 각인되는 경험이 짜릿했다. 속에 담아놨던 것들을 악역 할 때 풀어내면 스트레스 해소도 된다. 이번에도 5년 만에 속에 있던 걸 환기하는 기분이었다.” -‘진선규이 연기하는 캐릭터에는 진선규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연기를 외형적, 기술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 캐릭터가 ‘왜 이렇게 이야기하고 행동할까’ 상상하며 연기한다. 공연할 때 가끔 분장을 지우고 나가면 내가 옆에 있는 데도 못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기분이 좋다. ‘이야기 속에 있는 저 배역으로 나를 보고 있구나’ 싶다. 각인이 됐고 연기를 잘 했구나로 다가온다. 항상 이게 소망이고 이런 재미가 연기할 수 있는 힘이다.” -다니엘 헤니도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착한 사람 진선규’라고 했는데. “좋기도 한데 부담스럽기도 하다. 선규는 착하니까 착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어렸을 때부터 그랬고 성향이다. 연기할 때 확 달라지는 내 모습이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작품을 선택할 때도 장르가 다른 곳에 다른 모습으로 나오는 인물과 시나리오를 선택한다. 장르 속에 변화되는 내가 좋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영화에서 현빈과 자주 만났고 다른 멤버들은 호흡을 맞출 일이 거의 없었다. 헤니도 길게 못 만났고 윤아는 촬영장에서 내 신이 끝나면 마주치고 인사한 정도였다. 최근 짧은 시간 홍보, 무대인사를 하면서 친해졌다. 서로 좋아해 주고 존중해주니까 좋았다. 뉴페이스인 헤니는 물론 원년 멤버들도 너무 좋아서 금세 가족 같아졌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액션이 많다 보니 몸이 지치는 게 있다. 힘들고 위험한 부분도 많았다. 옥상 신, 초반 뉴욕 신이 그랬다. 근데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유해진은 항상 분위기를 살렸고 현빈도 아주 묵직하고 안전하게 모든 걸 컨트롤했다. 액션하는 상대 배우가 안 다칠 수 있게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게 잘 해줬다. 헤니는 위트가 좋았다. 한 번 더 보고 지나가게 되는 느낌이랄까. 모든 게 다 하나가 돼 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액션도 그렇고 운동에도 관심이 많아 보이는데. “액션을 정말 좋아한다. 체육학과에 가려다 갑자기 시험을 보고 덜컥 합격해 연기를 시작했다. 대학생 때도 연기 연습 안 하고 맨날 운동만 했다. 운동 동아리를 만들어 체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을 많이 쓰다 보니 허리가 안 좋다. 수술을 2번이나 해서 이제 격한 운동은 안 한다. 요즘엔 스턴트도 있어서 그런 부분은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한다. 최근에는 러닝에 빠졌다.” -유해진과는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도 만나고 있는데. “예능을 잘 안 하는데 형이 있어 출연했다. 하나도 안 힘들었고 궁합이 잘 맞았다. 이번 작품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도 유해진이다. 많이 의지하고 기댔다. 앞으로도 계속 쫓아다닐 거다. 좋은 형, 배우, 동료다. 배울 게 많고 같이 있으면 힘이 된다. 아마 그도 현빈, 다니엘 헤니 속에 혼자 있는 것보다 내가 있는 게 좋을 것이다. 참 비슷하게 생겨서 위안도 된다.” -차기작은 어떤 게 있나. “복싱 이야기를 담은 ‘카운트’, 음악 영화 ‘너와 나의 계절’,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이 있다. 특히 ‘카운트’는 실제 고향 진해 이야기라 뜻깊다.” -추석은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가족들하고 ‘공조2’를 같이 볼 예정이다. 무대인사도 하며 관객을 만날 것이다. 이 기사를 보는 사람들도 ‘공조2’와 함께 추석을 보냈으면 좋겠다. 태풍도 와서 근심 쌓여 있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모두가 마음 편히 즐겁게 보내는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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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조2’ 진선규 “비슷하게 생긴 유해진 계속 쫓아다닐 예정”

진선규가 유해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해 영화에 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 진선규는 극 중 세 사람과 대척 관계에 놓인 장명준 역으로 분해 또 다른 빌런 캐릭터를 만들었다. ‘공조2’를 비롯,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 이어 최근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까지 유해진과 끊임없이 호흡하고 있는 진선규는 “‘승리호’에서 유해진을 처음 만났다”며 한 가지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유해진 포함 ‘승리호’ 팀과 같이 캠핑을 간 적이 있다면서 “태어나서 손꼽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다. 당시 여행을 통해 유해진과 더욱 친해졌고 이번 작품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도 유해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조’ 원년 멤버들과의 막강한 케미가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유해진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날 분장하고 첫 촬영을 하는데 유해진이 ‘선규야 좋던데’라고 했다. 동료의 인정이 좋았다. 그래서 믿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텐트 밖은 유럽’ 출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유해진 덕분이었다고. 그는 “예능을 안 하는데 해진 형이 있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몇 년 동안 여행도 못 했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나도 안 힘들었고 궁합이 잘 맞았다”고 강조했다. 진선규는 앞으로도 유해진을 계속 쫓아다닐 거라고 웃음 지으며 “좋은 형, 배우, 동료다. 배울 게 많고 같이 있으면 힘이 된다”고 고마움도 표했다. 그러면서 “해진 형도 아마 내가 있어 힘이 될 것이다. 현빈, 다니엘 헤니 속에 혼자 있는 것보다 내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참 비슷하게 생겼는데 위안도 된다. 같이 작업하며 오래오래 잘 늙어갈 수 있는 동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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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시작부터 내달린다! ‘공조2’ 전편을 뛰어넘는 오락영화의 완성

형보다 나은 아우가 나왔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이 전편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재미를 탑재하고 관객 사냥에 나선다. ‘공조2’는 한국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한과 북한, 미국 FBI가 공조를 펼치는 내용의 작품. 지난 2017년 개봉해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했던 영화 ‘공조’의 속편으로 전편에서 각각 남한과 북한 형사를 맡았던 유해진, 현빈이 그대로 출연한다. ‘공조’가 각 캐릭터가 가진 배경과 사정, 서사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 ‘공조2’는 이 부분을 생략하고 곧바로 공조에 돌입할 수 있었다. 그만큼 속도감은 높아졌고, 오락성은 배가됐다. 전편에서 아내를 잃은 탓에 다소 어둡게 표현됐던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이 이제 그 아픔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능청스러움을 장착한 점도 반갑다. 삼각 공조의 한 축을 담당하는 FBI 요원 잭은 다니엘 헤니가 연기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약 17년 만에 만난 다니엘 헤니와 현빈이 만나자마자 주먹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으르렁거리는 장면이 신선하다. 그 시절 추억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겐 더없이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새로운 빌런은 진선규가 맡았다. ‘범죄도시’ 이후 또 한 번 악역에 도전하는 진선규는 헤어스타일부터 분위기까지 모두 바꾸며 새로운 악역 창조에 나섰다. 특히 많은 수사물이 악인의 잔혹함과 무시무시함이 강조하는 것과 달리 ‘공조2’에서 진선규가 분한 악역 장명준은 서사가 중요한 인물이다. 장명준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예측해서 보다 보면 마지막 즈음 추리의 결과가 맞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다니엘 헤니, 진선규 등은 전편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현빈 유해진, 윤아, 장영남 등과 무리 없이 스며들며 찰떡 케미를 발휘한다. 척하면 척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좋은 호흡이 스크린 너머까지 전달되며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이석훈 감독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에서 보여줬던 장기를 이번 ‘공조2’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시작부터 내달리는 스케일 큰 액션은 숨이 막힐 것 같은 스릴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한국, 북한, 미국 등 3개국의 형사 및 요원들이 합심해 수사하는 만큼 만족스러운 액션신이 곳곳에 배치돼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다음 달 7일 개봉. 15세 관람가. 129분.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3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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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현빈·다니엘 헤니가 펼칠 올가을 최고의 삼각 ‘공조2’가 시작된다 [종합]

올가을 극장가를 사로잡을 ‘공조’가 시작된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공조2’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이석훈 감독이 참석해 첫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히며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조2’는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현빈, 유해진의 유쾌한 케미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공조’의 속편. 영화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는 이석훈 감독.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히말라야’ 등으로 특유의 연출미를 자랑한 그는 경쾌한 위트와 매력을 극대화하며 ‘공조2’를 완성했다. 이 감독은 “1편도 액션이 훌륭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2편도 그에 못지않은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극 초반에 나오는 뉴욕 액션 장면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면서 “초반에 관객에게 영화에 빠져들 수 있는 신뢰성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빈, 유해진, 임윤아를 비롯해 ‘공조2’에서는 뉴 페이스 다니엘 헤니, 진선규까지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등장해 강력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특히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진선규 분)을 잡기 위해 다시 뭉친 현빈과 유해진은 더욱더 유쾌해진 끈끈한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현빈은 전편에 이어 ‘공조2’에서도 림철령으로 분해 액션을 물론 코미디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줄 예정. 현빈은 영화에 임한 소감을 밝히며 연신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가 좋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전편으로 작업을 같이해 호흡이 좋았다. ‘공조2’ 역시 너무 좋았다. 전편에서 (이미) 연기 호흡이 맞춰진 상태여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빌드업해서 즐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현빈과 함께 시원한 삼각 공조를 선보이는 강진태 역의 유해진은 “1편에서는 (배우들과) 배역 대 배역으로 만났다면 2편에서는 편안함과 끈끈함이 느껴져 자유로웠다”고 했다. 원년 멤버인 윤아 또한 “속편 촬영은 처음인데 ‘공조2’에서 다시 만나게 되니까 더 편했다. 명절에 만난 가족 같은 느낌이라 반가웠다. 즐겁게 촬영했다”고. 그런가 하면 ‘공조2’와 전편 사이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다름 아닌 뉴 페이스의 등장. ‘공조2’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잭 역할의 다니엘 헤니는 “‘공조’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영화를 촬영할 때)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이날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17년 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과 만났던 때를 돌이키며 “현빈은 훌륭한 리더로 나를 편안하게 했다. 한국어를 할 때 실수를 종종 하는데 많이 도와줬다. 또 ‘타짜’를 보고 유해진의 팬이 됐다. 이 배우들과 함께 한 게 너무 훌륭한 경험이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뉴 페이스 새로운 빌런 장명준 역으로 활약한 진선규는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며 “더 커진 ‘공조’의 느낌에 맞는 빌런을 만들고 싶었다. 빡빡머리는 이미 해봐서 긴 머리로 감추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실제 북한 함경도 말도 북한 선생님과 익혀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영화를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한 지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다니엘 헤니, 현빈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유해진 선배와 비슷할 것 같은데 친근함”으로 다가갔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듣던 유해진도 고개를 끄덕이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진선규는 “새로 들어온 느낌이다 보니 어떻게 이 속에 녹아들까 생각하고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원래 있던 멤버들이 잘 보듬어 안아서 1편을 했던 것처럼 할 수 있었다”고 ‘공조’의 원년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무엇보다 영화는 겁 없는 직진 본능을 지닌 민영의 나 홀로 삼각관계, 새롭게 합류한 잭과의 티키타카 팀플레이 등 유쾌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케미스트리로 한층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하는바. 현빈은 극 중 다니엘 헤니와 자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윤아에게 느낀 감정으로 “1편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좀 서운하기도 하고 민영(윤아 분)의 감정이 이렇게 빨리 바뀔 수가 있을까 싶었다. 전편에서 볼 수 없던 철령의 모습을 관객에게 전할 생각을 하니까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다니엘 헤니는 삼각관계로 행복했다며 “별걸 안 해도 민영의 리액션이 좋았다. 윤아가 훌륭한 배우라 가능했다. 함께 시너지도 내고 삼각관계로 인해 철령(현빈 분)의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삼각관계 중심에 있는 윤아는 “오늘 영화를 보는데도 둘이서 나를 두고 견제하는 게 행복했다”면서 “설레는 부분이 많았다. 정말 행복한 업무 환경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짜릿한 액션 또한 영화의 묘미. 맨몸 격투를 시작으로 총격전과 와이어 액션, 아찔한 카 체이싱, 빌딩 난간에서 펼쳐지는 액션 등 ‘공조2’는 전편보다 더욱 확장된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편의 휴지 액션에 이어 생활적 요소가 돋보이는 철령의 파리채 액션은 ‘공조’의 특유 재기발랄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이 감독은 “휴지 액션이 관객들이 기억하는 재미있는 액션 장면이었다. ‘공조2’ 초기 작업 과정에도 휴지 액션신이 있었다. 너무 1편에 의지하는 것 같아 이를 포기했다”면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계속 고민해 최종적으로 파리채를 선택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현빈 또한 파리채 액션을 선보인 소감으로 “휴지 액션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생활 도구로 할 수 있는 액션을 찾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무술감독과 계속 상의했다. 다른 액션을 하면서도 휴지를 대체할 만한 소품을 고민했다. 액션 팀이 잘 짜준 액션 합을 반복, 숙달해서 열심히 찍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타격감이 돋보이는 액션을 직접 선보이며 극의 보는 재미를 더한 현빈은 극 중 난간 위에서 진선규와 함께한 액션을 “중요한 신”이라고 표현하면서 “그 장면을 찍을 때 10일 이상 실제 옥상, 난간, 곤돌라에서 찍었다. 생각해보면 위험한 순간이 많았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별 탈 없이 무사히 촬영했다”고 밝히기도. 그러면서 “무술팀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무술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웃음이 있는 영화를 많이 했다.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 중에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코미디였다. 전편에서는 철령이 복수심에 불타는 캐릭터였다면 2편에서는 다행히 그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따라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코미디 부분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추석 명절에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요소의 영화라고 강조했다. ‘공조2’는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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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케미 #짜릿 액션 #풍성 웃음! ‘공조2’ 관전 포인트3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현빈, 유해진의 유쾌한 케미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공조’의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이 관객들과 만날 날이 가까워졌다. 30일 공개된 ‘공조2’ 관전 포인트에 따르면 영화는 배우들 간 강력한 케미와 짜릿한 액션, 풍성한 웃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까.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의 폭발적인 시너지! ‘공조2’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내는 강력한 케미스트리다.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진선규 분)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재회한 철령과 진태의 끈끈한 브로맨스를 비롯해 겁 없는 직진 본능 민영(임윤아 분)의 나 홀로 삼각관계, 새롭게 합류한 잭과 티키타카 팀플레이 등 유쾌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인터내셔널한 케미스트리가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 특히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까지 충무로 대세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와 독보적인 개성으로 무장,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맨몸 액션, 총격전, 와이어, 카 체이싱… 폭발하는 액션 쾌감!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짜릿한 액션이다. 타격감이 돋보이는 맨몸 격투를 시작으로 박진감 넘치는 총격전과 와이어 액션, 아찔한 카 체이싱 등 더욱 확장된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션 볼거리는 팽팽한 삼각 공조 수사 속 하이라이트를 완성한다. 여기에 각 캐릭터가 지닌 고유의 결을 고스란히 살려낸 다채로운 액션은 몸을 사리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쾌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전망. 전편의 휴지 액션에 이어 생활적 요소가 돋보이는 철령의 파리채 액션 등 ‘공조’ 특유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도 기대 포인트다. #스크린 가득 채우는 풍성하고 꽉 찬 웃음!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풍성한 웃음이다. 친근하고 능청스러워져서 돌아온 철령부터 ‘짠내’와 코믹을 오가는 전매 특허 매력의 진태, 스위트하고 스마트한 면모 속 범상치 않은 한방을 지닌 잭까지 삼각 공조 수사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예측불허한 활약은 세대를 초월하는 웃음과 재미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당 100원이라는 현실에도 개의치 않는 뷰티 유튜버 민영은 철령과 잭 사이에서 홀로 갈등하는 혼자만의 삼각 로맨스는 물론 예기치 못한 활약상으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같은 ‘공조2’만의 경쾌한 위트와 매력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히말라야’ 등으로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은 바 있는 이석훈 감독 특유의 연출과 더해져 극장가를 매료시킬 것으로 점쳐진다.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공조 케미에 한층 강력한 웃음과 짜릿한 액션이 더해진 ‘공조2’는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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