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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그녀가 돌아온 날’로 7년 연속 베를린 초청…‘득남’ 김민희와 동행할까

홍상수 감독이 7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제76회 영화제 초청작을 발표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은 올해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파노라마 섹션은 강렬한 서사와 독창적인 형식을 지닌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사회적 이슈와 새로운 영화적 경향을 조명하는 영화제 공식부문 중 하나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홍상수 감독의 34번째 장편작이다. 홍 감독의 전작을 함께한 배우 송선미, 조윤희, 박미소, 하성국, 신석호와 김선진, 오윤수, 강소이 등이 출연했으며, 최근 득남 소식을 전한 홍 감독의 오랜 내연녀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이번 초청으로 홍 감독은 7년 연속 베를린을 찾게 됐다. 홍 감독은 지난 2020년 영화 ‘도망친 여자’부터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지난해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까지 매년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베를린에서의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인트로덕션’으로는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했고, ‘소설가의 영화’로는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로는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품었다.트리시아 투틀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그녀가 돌아온 날’은 강한 연민의 감정과 유머를 지닌 채 섬세하고 아름답게 관찰된 영화”라며 “특히 여성, 명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서사를 통제하며, 대중의 시선 속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우아하게 만들어졌고 수많은 영화적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송선미의 연기는 강렬하다”고 덧붙였다.올해 76회를 맞은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그녀가 돌아온 날’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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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두번째 연출작 ‘직사각형, 삼각형’, 21일 개봉 확정

배우 이희준이 감독으로 돌아온다.7일 제작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은 오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직사각형, 삼각형’은 좋으려고 만난 가족모임에서 해묵은 갈등이 하나둘씩 수면으로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단편영화 ‘병훈의 하루’(2018)에 이어 이희준이 선보이는 두 번째 연출작이다. 연출 외 각본에도 참여한 이희준은 일상적인 갈등이 점차 예측 불가능한 소동으로 번져가는 과정을 날카롭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 동시에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쌓여온 감정의 골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배우 라인업에는 진선규, 오의식, 오용, 권소현, 정종준, 이재신, 김희정, 정연, 이하랑, 허명행, 이혜정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탄탄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7 15:47
영화

‘여행과 나날’ 심은경, 연이어 해외 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배우 심은경이 해외 유수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2일 소속사 팡파레에 따르면 심은경은 영화 ‘여행과 나날’로 제38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 제36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오는 10일 국내 개봉을 앞둔 ‘여행과 나날’은 어쩌면 끝이라고 생각한 각본가 이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이다.앞서 영화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으며 전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어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레이캬비크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영화제 등에도 초청됐으며,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경쟁부문 최고 평점 기록하며 일찌감치 입소문을 탔다. 한편 영화 ‘수상한 그녀’(2014)로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등 다수의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휩쓴 심은경은 2020년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아카데미상을 비롯해 다카사키영화제, 마이니치영화콩쿠르 등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빛나는 성취를 이뤄내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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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2030청년영화제 다음 달 26일 개최…“함께 듣고, 느끼고, 변화”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원하고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제5회 2030청년영화제가 오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개최 일정을 알리며 공식 포스터를 23일 공개했다.올해 다섯번째로 열리는 2030청년영화제는 한층 확장된 규모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 영화제는 영화 전공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며, 청년이 영화를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영화로 풀어내며 함께 공감하고 성장하는 영화제로 운영되어왔다.올해 영화제에서는 2025년 제작지원작 8편, 2024년 제작지원작 9편, 경쟁작 10편, 초청작 16편, 특별 섹션 9편 등 다양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며, 개막식은 아리랑시네센터 3층 아리랑인디웨이브관, 폐막식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2030청년영화제 포스터는 ‘함께(Together)’라는 단어를 사람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분열된 사회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잡고 연결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적 힘, 즉 연대의 메시지를 시각화한 것이다.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듯하지만, 하나의 단어를 완성하기 위해 몸을 맞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갈등과 경쟁의 시대 속에서도 함께 나아가려는 청년 세대의 의지와 가능성을 상징한다.2030청년영화제 관계자는 “영화는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서로의 시선을 교차시킬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예술”이라며 “이번 포스터는 ‘함께 듣고, 함께 느끼며, 함께 변화하는 영화제’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13:19
영화

‘국보’ 이상일 감독, 11월 12일 내한…韓 관객 만난다

일본 열도를 뒤흔든 ‘국보’의 이상일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수입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영화 ‘국보’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은 오는 11월 12일 내한,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서울에 머문다. 이 감독이 ‘국보’로 한국을 찾는 건 지난달 폐막한 제30회 부산국제여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다.이 감독은 이번 내한 동안 공식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매체 인터뷰, 프리미어 GV(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짧게 인사드렸는데 한국 극장 개봉에 맞춰 다시 서울을 방문하게 됐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나 뵙길 바라며 가까운 곳에서 관객 여러분들도 만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국보’는 예술에 인생을 바친 남자들의 약 반세기에 걸친 뜨거운 연대기”라고 소개하며 “일본에서 감사하게도 천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 흐름과 열기가 한국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보’는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앞서 일본에서 개봉, 102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164억엔(약 154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보’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일본 극장가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국보’는 일본 대표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나 가부키 배우 가문에서 자란 주인공 키쿠오(요시자와 료)가 가부키의 세계로 들어와 예술에 일생을 바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 19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3 09:50
영화

[30th BIFF] 신예은·기예르모 델 토로 ‘애교’→굿즈 ‘리셀’, 부국제 이모저모 [중간결산③]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전환점을 맞았다. 30번째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영화인과 영화팬이 부산을 찾은 가운데, 지난 5일간 BIFF를 들썩인 이슈와 화제의 순간을 모아봤다. ◇레드카펫만 2시간↑…블랙핑크 리사 ‘깜짝 등장’개막식이 열린 지난 17일, 전세계 영화인들이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 모였다. 본식 1시간 30분 전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도 예년보다 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에 오후 7시부터 시작 예정이던 개막식이 40분 이상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레드카펫에는 예상치 못한 게스트도 등장했다. “깜짝 손님”으로 소개된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였다. BIFF 측에 따르면 리사의 행사 참석은 일찍이 예정된 것으로, 초청작이나 별도의 행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예은 vs 기예르모 델 토로 ‘애교 배틀’배우 신예은과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애교 배틀도 화제를 모았다. 신예은은 개막식 생중계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이 잡히자 손하트, 손키스, 윙크 포즈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후 카메라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향했고, 그는 볼을 집고 손가락을 입술에 대는 등 신예은을 능가하는 깜짝 애교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의 애교 배틀은 메기 강 감독, 배우 심은경으로 이어졌고, 축제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집 장사 잘되네…굿즈샵 ‘인산인해’올해 BIFF의 ‘핫플’은 굿즈샵이었다. BIFF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과 CGV센텀시티에 굿즈(MD)샵을 마련, 티셔츠, 모자, 키링, 와펜 등 총 64개의 MD를 공식 판매했다. 특히 두레라움광장에 마련된 MD 부스 ‘피트 그라운드’는 개막일부터 수백 명이 몰렸다. 브랜드 아이앱스튜디오와 협업한 집업 후디는 12만 6000원의 고가에도 불구, 일찍이 전수량 소진됐으며 현재 리셀 사이트에서 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도 모자, 필름카메라, 뱃지 등 다수의 제품이 매진 사례를 이어갔다. ◇손예진도 떡볶이 맛집은 ‘어쩔수가없다’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로 BIFF를 찾은 손예진은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시사회와 기자간담회, 오픈토크, 액터스하우스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손예진은 간담회에서 “부산에 오면 반드시 먹는 음식이 있다”며 해운대에 위치한 ‘ㅅ떡볶이’ 상호명을 직접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SNS 등에는 ‘손예진 떡볶이집’이 화제로 떠올랐으며, 손예진은 직접 방문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또 액터스하우스에서 못다한 질의응답 시간을 SNS로 이어가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생활 이슈도 지각도 ‘모른 척’‘양다리 의혹’에 휩싸인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의 행보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제 개막 직전 기자회견을 취소한 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튿날에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파이널피스’ 무대인사에 올라 환한 미소로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일부 감독, 배우들의 비매너도 구설에 올랐다. ‘윗집 사람들’, ‘결혼 피로연’ 팀은 교통 체증으로 19일 열린 오픈토크에 줄줄이 지각했다. 팬들은 더운 날씨 속 오랜 시간 이들을 기다렸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한마디 사과도 전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 ‘극장의 시간들’ 관람이재명 대통령 부부도 영화제를 즐겼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0일 오후 영화의전당을 찾아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 배우들이 함께한 GV(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영화는 일종의 종합 예술이자 하나의 산업”이라며 “영화 제작 생태계가 나빠지고 있다는데, 정부도 영화 산업이 근본부터 충분히 성장할 수 있게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2 06:00
영화

[30th BIFF] 나홍진 “경쟁부문 심사위원장, 부담감에 공황장애 왔다”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나홍진 감독이 부담감을 토로했다.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심사위원장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홍콩 배우 양가휘, 인도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감독 마르지예 메쉬키니, 한국계 미국 감독 코고나다,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배우 한효주 등 심사위원과 박가언 BIFF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이날 나홍진 감독은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 심사위원장 자리가 부담되지 않느냐는 말에 “부담된다. 크게 된다. 너무 부담돼서 정말 하기 싫었다”며 “미천한 경력임에도 은사인 박광수 BIFF 이사장의 부탁으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사실 어제(개막식)도 부담됐다. 내가 영화를 오랜만에 찍고 있어서 그런 (공식적인) 자리에 10년 만에 올라간 거”라며 “내가 공황 장애가 있는지 몰랐다. 진짜 공황처럼 패닉이 오더라”고 털어놨다.나 감독은 “너무 부담된다”고 재차 말하면서도 “어떻게 하겠느냐”며 “최선을 다할 거다. 영화제는 (경쟁 부문 신설이라는) 굉장히 신중하고 중요한 결정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잘할 거다. 최선을 다해서 도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 감독은 6명의 심사위원과 함께 14개 초청작을 심사, 5개 부문 수상작(자)을 선정한다. 결과 발표 및 시상은 오는 26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진행된다.사진=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11:35
영화

[줌인]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쉬운 베니스 무관…다음은 오스카

지나간 수상 불발은 어쩔 수가 없다.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무관의 아쉬움을 품고 다음 여정을 향한다.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미국 짐 자무쉬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Father Mother Sister Brother)에게 돌아갔다.‘어쩔수가없다’는 트로피를 품는 데 실패했다. 박찬욱 감독은 폐막식 직후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박 감독의 12번째 장편인 이 작품은 회사원 민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가 원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각색에 17여 년을 들인 작품이다.‘어쩔수가없다’는 올해 경합을 펼친 경쟁부문 초청작 21편 중 일찍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다. 미국 인디와이어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이병헌의 남우주연상 수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영화제 공식 별점도 기대를 더했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이는 가자 지구의 참상을 다룬 영화 ‘힌드 라잡의 목소리’(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의 4.1점 다음으로 높은 2위에 해당한다.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3.5점)도 있으나, 이들 중 수상에 성공한 건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뿐이다.박 감독은 앞서 베니스영화제에서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에 성공했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 이어 13년 만의 한국 영화 수상 낭보를 안길 터였다. 아쉽게도 수상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의 가장 유머러스한 영화일 뿐만 아니라 가장 인간적인 작품”(영국 BBC)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주요 외신들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견하는 새로운 글로벌 흥행을 예감하기도 했는데, 이는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완성도뿐 아니라, 메시지 적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공감받을 동시대성을 성취했다는 분석이다.박 감독은 초기작 ‘올드보이’(2003)와 ‘친절한 금자씨’(2005), 최근작 ‘아가씨’(2016) ‘헤어질 결심’(2022) 등을 통해 특유의 미학이 담긴 연출에 날카로운 시선과 유머를 담아 동시대에 생각거리를 던져왔다. 특히 칸 국제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또한 이날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북미,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남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CJ ENM 측은 “이는 순제작비 이상의 해외 선판매 세일즈 성과이자, 박찬욱 감독 연출작 중 최고 기록인 ‘헤어질 결심’의 192개국 선판매를 뛰어넘는 수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런 ‘어쩔수가없다’가 바라볼 다음 목표는 내년 오스카다. 지난 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어쩔수가없다’가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어쩔수가없다’는 수상을 떠나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세계에 다시금 새긴 작품이 됐다. 한국 영화 산업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실험적이고 작가주의적인 작품에 투자가 이뤄졌고 세계 영화산업에서 특별하게 평가됐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물론 ‘박찬욱’이라는 네임밸류가 가능케 했겠지만 누구나 처음부터 거장이 아니듯 이번 글로벌 존재감은 한국 영화계가 재기발랄한 작품에 과감하게 투자·제작하는 계기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17일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 뒤 24일 국내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7 09:51
영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베니스 수상 불발 “큰 상 받은 기분”…황금사자상 ‘파더 마더…’ (종합)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은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에게 돌아갔다.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이날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미국 짐 자무쉬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가 수상했다.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미국 북동부와 아일랜드 더블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성인이 된 자녀와 멀리 사는 부모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은 영화 ‘힌드 라잡의 목소리’를 연출한 튀니지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에게 돌아갔다. 영화제 사상 최장 시간인 23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는 가자 지구에서 숨을 거둔 6세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가자 지구 전쟁의 참상을 다뤘다.은사자상 감독상은 미국 작품 ‘더 스매싱 머신’을 연출한 베니 사프디 감독이 받았다. ‘더 스매싱 머신’은 드웨인 존슨 주연작으로, UFC 선수 마크 커의 생애를 다룬 전기 영화다. 이외 이탈리아 지안프랑코 로시 감독의 ‘구름 아래’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고, 프랑스 영화 ‘어 파이도 디 우브러’ 발레리 돈젤리 감독이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볼피컵 남녀주연상은 개막작이었던 이탈리아 영화 ‘라 그라찌아’의 토니 세르빌로와 중국 영화 ‘우리 머리 위의 햇살’의 배우 신즈레이가 각각 받았다. 유일한 한국영화 초청작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수상작(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 현지에서 프리미어 상영 이후 “‘기생충’만큼 뛰어나다”(영국 BBC), “베니스 경쟁 부문을 빛낸 이 영화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영화감독이란 증거로 가득하다”(미국 버라이어티) 등의 찬사를 받으며 유력 수상작으로 점쳐졌지만, 낭보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박 감독은 폐막식 직후 현지 취재진에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고 전했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 30회 부산국제영화제(개막작)을 거쳐 오는 24일 정식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7 05:27
영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품나…베니스영화제 오늘(6일) 폐막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82번째 축제를 마무리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전세계 평단과 관객 호평을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6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7일 오전 2시) 제8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경합을 펼친 경쟁 부문 초청작은 21편으로, 이중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도 포함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 9분간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이 작품은 회사원 민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엑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를 ‘기생충’에 비견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가자 지구의 참상을 다룬 영화 ‘힌드의 목소리’(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가 4.1점을 받았기에 두 번째로 높은 점수에 해당한다.이밖에도 3.5점을 받은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점쳐진다.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는 2.8점을 기록 중이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피에타’가 유일한 황금사자상 수상에 성공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어쩔수가없다’의 베니스 수상 여부는 이날 오후 폐막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을 비롯한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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