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4건
프로야구

'한화 40년팬' 강주용 씨 "99년 불씨가 2025년 불꽃으로" [IS 인터뷰]

강주용(50) 씨는 40년 한화 팬이다.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빙그레 이글스를 응원하던 기억이 그 시작이었다. 1986년 창단한 빙그레가 이듬해 1군에 진입하고, 94년 한화로 이름을 바꾸는 동안의 기억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한화가 99년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우승하는 장면은 그의 가슴에 작은 불씨를 심었다. 2025년 9월, 그는 한화 유니폼을 챙겨 입고 충북 진천 집을 나섰다.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 터미널에서 내려 한화생명 볼파크로 가는 길부터 응원의 시작이다. 선수들의 훈련을 보고, 경기 때 목이 터져라 응원가를 부른다. 강주용 씨는 “2025년 한화가 LG 트윈스와 1·2위를 경쟁하는 이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아직도 ‘꿈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며 웃었다. 그의 일상은, 어쩌면 인생은 이글스로 꽉 채워져 있다.시작은 작고 낡은 야구공 하나였다. 대전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이웃이 장종훈(현 KBO 총재 특별 보좌) 가족이었다. 강주용 씨는 “내 아버지와 장종훈 형님의 아버지가 형님·동생 하며 지내셨다. 그분이 ‘내 아들이 세광고 4번 타자’라고 자랑하시며 공을 선물해 주셨다”고 떠올렸다.이웃집 형이었던 장종훈이 ‘연습생 신화’를 쓰고, 홈런왕에 오르는 과정을 보며 강주용 씨는 운명처럼 한화를 사랑하게 됐다. 그는 “90년대에는 주말 경기만 TV 중계로 볼 수 있었다. 평일에도 야구 소식이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일간스포츠를 구독하셨다. 매일 신문 기사를 보며 야구 갈증을 풀었다”고 떠올렸다.사회생활을 하며 자유롭게 야구장을 드나들기 시작한 그가 푹 빠진 스타가 김태균(현 KBS 해설위원)이었다. 강주용 씨는 김태균 팬카페 운영자로 활동했다. 강주용 씨는 “2001년 8월 28일 신인이었던 김태균이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서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장면이 생생하다. 그 타구 궤적이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난다. 다음날 스포츠신문 1면 기사 제목이 ‘열아홉 살 김태균, 끝냈다’였다”며 웃었다.강주용 씨는 “시즌 뒤 공식 팬 미팅뿐 아니라 시즌 중에도 김태균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단지 만남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을 함께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고 했다. 강주용 씨를 비롯한 한화 팬들은 10여 년 전부터 충청 지역 보육원,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봉사했다. 이 활동에 김태균도 함께 참여하기도 했고, 기부금도 쾌척했다. 강주용 씨는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나자, 팬클럽 회원들이 가서 돌을 닦았다”고 회상했다. 야구팬이 아니었으면 무관심했을지도 모르는 사회 이슈에 ‘김태균 팬클럽’, ‘한화 이글스 팬’으로서 동참한 것이다.강주용 씨를 비롯한 보살팬에게 한화는 ‘정체성’이다. 그게 늘 자랑스러운 건 아니었다. 그는 “아무래도 팀 성적이 늘 하위권이니까 응원하는 데도 힘이 빠졌다. 모든 걸 초월하는 경지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침체의 터널은 2006년 시작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끈 한화는 그해 준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 플레이오프에서 현대 유니콘스를 꺾었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 1무 4패로 패퇴했다. 강주용 씨는 “1차전을 빼고 모든 경기를 직관했다. 6차전 2-3 패배가 너무 아쉬웠다”며 “9회 말 2사 만루에서 3번 타자 제이 데이비스가 오승환에게 삼진을 당했다. 4번 타자 김태균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데이비스가 침착하게 볼을 골라냈으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그는 “2006년 이후로 그렇게 오랫동안 가을 야구를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한화 팬’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때도 있었다. 야구장에 자주 간 덕에 선수들과 친분도 생기는 등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지만, 그들 유니폼을 입고 다니기가 껄끄럽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때 강주용 씨는 미국 메이저리그(MLB)팀 유니폼, 일본 프로야구(NPB)팀 유니폼을 입고 대전야구장에 왔다.한화 팬들의 마음고생은 2025년으로 끝났다.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야구장에서 승리를 즐길 때까지 한화 유니폼이 부끄러운 순간은 없어졌다. 강주용 씨는 “상상하지 못한 순간이 왔다. 올해 2등만 해도 한화가 정말 잘한 거”라면서도 “그래도 이 기회에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등 외국인 투수들이 내년에도 한화에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류현진·채은성 등 베테랑들도 한 살씩 먹지 않나”라고 되물었다.인터뷰가 길어질수록 강주용 씨의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았다. 우승을 염원하는 팬들의 염원이 행여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염려했다. 그는 “한화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다.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봄과 여름에 그랬듯, 가을에도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대전=김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4 10:21
국가대표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2026 북중미 월드컵 韓 공식 슬로건 발표

대한축구협회는 30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할 공식 슬로건을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슬로건은 총 1만 4575건이 접수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대중성 ▲독창성 ▲확장성 ▲진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팬 참여와 전문가 평가가 함께 반영됐다.특히 이번 공모전은 팬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협회는 최초로 PlayKFA 인스타그램을 통해 26명의 팬 심사위원단을 모집하여 자유로운 의견을 수렴했으며, 온라인 투표를 통해 더 많은 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전문가 심사위원단은 협회뿐 아니라 언론인, 붉은악마, 제일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로 구성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최종 선정은 ▲온라인 팬투표(30%) ▲팬 심사위원단(30%) ▲전문가 심사위원단(40%)을 합산해 이뤄졌다.선정된 슬로건은 대표팀의 도전 정신과 팬들의 하나 된 열정을 함축적으로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장에서 함께 외칠 때 울림이 크고, 향후 응원가, 공식 상품, 현장 프로모션 등으로의 확장성도 기대된다. 또한 “한계를 넘어”의 ‘한(限)’ 자에는 숫자 26(2026년)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으며, 슬로건 서체 역시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표현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축구 철학을 담아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는 선수와 팬이 공유하는 대한민국 축구의 정신”이라며 “이 슬로건 아래 팬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전했다.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관람 패키지(항공권·조별리그 1경기 티켓)가 제공된다.▲ 역대 대한민국 공식 응원 슬로건2002년 : Be the Reds2006년 : Reds go together2010년 :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2014년 : 즐겨라 대한민국2018년 : We, the Reds2022년 : 더 뜨겁게, The Reds2026년 :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김희웅 기자 2025.09.30 10:07
스타

‘최강야구’ 레전드 이종범, ‘브레이커스’ 감독 변신…새 전설 쓴다

JTBC ‘최강야구’가 레전드 오브 레전드 ‘이종범 편’ 티저를 공개해 기대감을 상승시킨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역대 KBO 레전드 선수들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가운데, 11일 ‘최강야구’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레이커스’ 감독으로 새로운 신화를 쓸 이종범 감독의 출격을 알리는 티저 예고를 공개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영상 속에는 선수 시절 이종범의 응원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종범을 향해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1997년 한국시리즈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한 이종범의 모습이 소환돼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1997년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야구 천재로 인정받은 이종범은 1997년 한국시리즈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며 치고 달리기의 정석을 보여주며 3홈런 4타점 2도루로 맹활약을 펼치고 MVP를 수상했다. 이종범과 활약과 타이거즈의 우승에 열광적인 호응과 함께 눈물까지 글썽이는 팬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벅차오르게 한다.이어 ‘과거를 깨고 다시 최강이 되다’라는 문구는 감독으로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종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종범은 영원한 등번호 7번이 새겨진 ‘브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 위에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브레이커스’의 사령탑으로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BREAK IT AGAIN’이라는 ‘브레이커스’의 슬로건처럼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어 ‘최강’ 감독으로 거듭날 그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등장부터 압도적인 활약으로 ‘야구천재’로 인정받은 이종범이 ‘브레이커스’의 감독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상승한다.한편, ‘최강야구’는 선수들을 친근하게 다독이며 형님 리더십을 보여줄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유일무이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 KBO 역대 세 번째 통산 500도루의 주인공 이대형, 우승반지 6개의 주인공 권혁, KBO 올타임 레전드 김태균, 언터처블 투수 윤석민, ‘최강야구’ 최초의 선수 심수창 등 레전드 선수들의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강야구’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1 14:53
프로축구

2025시즌 2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9~11일 팬 투표 진행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시즌 2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를 이달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3일간 실시한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연맹이 각 구단의 팬 친화 마케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으로, 팬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는 K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시즌 중 1~3차에 걸쳐 선정하고, 시즌 종료 후 종합상까지 총 4회 시상한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심사위원회 평가(40%)로 선정된 리그별 상위 5개 구단을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40%) 및 팬 투표(20%)를 진행하고,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올해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2 14~26라운드 기간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부천(사회공헌활동 연계 홈경기 이벤트 개최, 스탬프 투어 기획 등), ▲서울E(다자녀 가족 캠페인 진행,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출시 등), ▲인천(생애주기별 지역 밀착 프로그램, 홈경기 팬 참여 프로모션 진행 등) ▲천안(경기장 안전 대책 강화, 수해복구 자원봉사 진행 등), ▲화성(팬 응원가 공모전 진행, 온라인 스토어 오픈 등)이 이름을 올렸다.팬 투표는 9일(화) 오전 10시부터 11일(목)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할 팬들은 ‘Kick’에 접속해 ‘킥 투표’ 항목에서 구단별 참고 자료를 확인한 후 1위부터 3위까지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5:14
해외축구

구단도 놀란 ‘SON 임팩트’→“전례 없는 수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 구단도 손흥민(33)의 영향력에 혀를 내둘렀다.LAFC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임팩트’라는 제하의 소식을 전했다.이날 구단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LAFC 합류가 가져온 놀라운 파급력은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된다”라고 운을 뗀 뒤 “홈 경기 입장권 수요가 기록적으로 폭발해 새로운 입석 구역마저 매진됐다. 구단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도 일부 플랫폼에서는 두 배 이상 성장했다”라고 조명했다.지난달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의 10년 여정을 마치고 LAFC에 입단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상황. 데뷔전부터 페널티킥(PK)을 얻어내더니, 이어진 2경기에선 어시스트와 득점을 차례로 기록했다. 특히 지난 24일 FC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서는 절묘한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미국 현지를 들썩이게 했다. 구단의 언급대로 손흥민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날 구단은 “손흥민의 합류 소식은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 당시 기록했던 수치의 5배에 달했다. 8월 초 LAFC 관련 콘텐츠는 이전보다 594% 증가한 약 339억 80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언론 보도량 또한 289% 늘어났다”라고 짚었다.이어 구단은 “손흥민의 영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는 LA 한인타운 거리를 직접 걸어보면 알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온라인과 경기장 안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 영향력도 상당하는 의미다.LAFC 한국인 서포터스 그룹 ‘타이거 SG’의 마이크 미키타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단체 관람객이 정말 많다. 새 깃발과 응원가, 다양한 SNS 영상도 게시된다”며 “이전에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영어에 익숙한 재미교포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온 한국인’도 많이 온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이는 공동체가 정말 원했던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한인타운의 간판은 늘 영어와 한국어가 혼재됐는데, 이제는 손흥민의 얼굴이 곳곳에 도배됐다는 소식이다.또 다른 멤버인 조쉬 안도 “가족과 지인이 갑자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예전에 어떤 지인은 ‘3시간이나 서서 본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손흥민이 영입되자마자 ‘6시간도 설 수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물론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수준까진 장담 못 하지만, 그에 버금갈 거”라고 짚었다.손흥민은 LAFC 합류 뒤 원정 3연전을 마치고 마침내 홈 경기장인 BMO스타디움을 찾을 예정이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샌디에이고 FC와 MLS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26 16:05
축구일반

축구협회, 2026 북중미 월드컵 슬로건 공모…대상 수상자에 직관 패키지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할 공식 슬로건을 팬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이번 공모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PlayKFA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공모링크를 통해 작성 가능하다.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문구 글자 수와 제출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접수된 문구는 내부 심사와 팬 투표,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9월 중 PlayKFA SNS에서 공식 발표된다.당선작은 월드컵 기간 동안 대표팀 훈련 캠프와 숙소를 비롯해 거리응원 현장, 붉은 악마의 응원가와 물품, 대한축구협회 공식 홍보물과 마케팅 상품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대상 수상자에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한 경기 직관 패키지(왕복 항공권·경기 티켓 포함)가 제공되며, 최우수상 1명은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파트너사 KT에서 갤러시Z플립7을 제공한다. 우수상 1명에게도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왕복 항공권이 시상되며, 장려상 2명에게는 2025년 10월 A매치 티켓을 준다. 참가상 5명에게도 책향 디퓨저가 증정된다.한편,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응원 슬로건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Be the Reds’를 시작으로 매번 팬 공모를 통해 ‘Reds go together’(2006),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2010), ‘즐겨라 대한민국’(2014), ‘We, the Reds’(2018), ‘더 뜨겁게, The Reds’(2022)로 이어져 팬들의 응원 열기를 모아왔다.김희웅 기자 2025.08.21 15:52
프로야구

롯데, 여름밤 수놓을 ‘Summer 나이트 시리즈’ 개최

롯데 자이언츠가 29일부터 31일까지 두산과의 주말 홈 3연전 동안 ‘Summer 나이트 시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29일부터 31일까지 무더운 여름밤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가을 시즌의 이색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좀비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출몰해 관람객과 포토타임을 갖고, 광장 중앙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음악에 맞춰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리즈 첫날인 29일에는 5회말 종료 후 응원단상에서 깜짝 게릴라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시리즈 기간 동안 사직야구장 외부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티켓 판매 부스가 설치되며, 가을 시즌을 앞두고 현장에서만 제공되는 특별 할인가가 적용된다. 야외 티볼 구장에서는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호러 페인팅 부스’가 마련돼 색다른 현장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30일부터 31일까지는 응원단이 Summer나이트 시리즈를 맞아 특별 제작된 의상을 착용하고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30일에는 치어리더들의 ‘손오공’ 무대, 31일에는 마스코트 누리아라가 함께하는 ‘사자갈매기 소다팝’ 무대가 마련돼 있다. 31일 경기 종료 후에는 라펠코프 밴드와 함께하는 ‘사직이 빛나는 밤에’ 응원가 콘서트도 열린다. 이 밖에도 경기 중 다양한 시리즈 연계 이벤트가 진행된다.이번 시리즈 예매는 8월 22일 금요일 오후 14시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앱,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21 15:20
해외축구

‘Nice One Sonny’ 그 자체…축구계 동료들이 기억하는 손흥민

손흥민(33)을 향한 축구계의 평가는 한결같았다. 고유 응원가인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처럼, 그는 훌륭한 선수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결과보다는 손흥민의 고별전이라는 점에 더 이목이 쏠렸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과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그의 동료들은 하나둘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팀에 남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헌신한 그는 지난 2일 퇴단 소식을 전했고, 하루 뒤 고별전임을 알리며 팬들 앞에서 벅찬 눈물을 쏟았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순수 기량 면에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가레스 베일(은퇴)도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세 명 모두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손흥민은 남기를 택했다"며 "이 결정은 손흥민을 최근 토트넘의 다른 위대한 선수들과 구분 짓는다. 그는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손흥민의 고별전을 함께한 축구계 인사들의 시선도 같았다. 그가 후반 18분 교체될 때,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단도 도열해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즉흥적으로 축하하게 된 거로 안다. 그 자체가 손흥민이 어떤 선수·사람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는 EPL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그 성격과 태도는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배웅하는) 그 장면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때부터 함께한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10년간 클럽이 참 많이 변했는데 손흥민이 참 많은 영향을 줬다. 그가 떠난다는 건 클럽엔 아주 슬픈 일"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이기도 하다. 과거 손흥민을 '우상'으로 꼽은 뉴캐슬 윙어 하비 반스도 "그의 플레이를 닮고자 많이 연습했다"며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해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수비수 댄 번은 "그는 영국에서도, EPL에서도 레전드"라며 "그가 매년 펼쳐온 활약은 항상 '톱 퍼포먼스'였다"라고 치켜세우며 앞날의 행운을 기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4 12:01
해외축구

“토트넘은 저의 집입니다” 상암을 눈물로 뒤덮다…헌정 영상과 함께 토트넘 커리어 마침표 예고 [IS 상암]

‘캡틴 SON’ 손흥민(33)이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한 뒤 팬들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팬들 역시 10년 동안 헌신한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 이어 하비 반스의 동점 골이 터졌다. 후반에는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이날 경기가 특별했던 건 ‘토트넘 손흥민’의 마지막 순간을 가늠케 했기 때문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토트넘의 교체 사인에 ‘7번’이 나타나자, 양 팀 선수단이 손흥민을 감싸안으며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교체된 직후 눈물을 쏟으며 감정에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모든 선수, 코치진과 인사를 나누며 특별한 순간을 공유했다. 후배 양민혁에겐 다정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종료 휘슬이 울린 뒤엔 그를 위한 헌정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영상에는 그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일군 여러 업적이 차례로 게시됐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의 10년 동안 그는, 2021~22시즌 EPL 득점왕(23골), EPL 이달의 선수상 4회,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아시아인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2024~25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손흥민은 준비된 헌정 영상을 지켜보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6만4773명의 관중이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친 손흥민의 다음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다. 팬들은 손흥민이 떠난 뒤에도 그의 응원가를 합창하며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3 22:13
해외축구

‘SON을 위한 무대’…6만4773명 관중 앞 펼쳐진 토트넘 손흥민의 작별 인사 [IS 상암]

손흥민(33)이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한 뒤 팬들 앞에 섰다. 그는 팬들의 박수와 응원가 속에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방한해 팀 K리그과 맞붙어 4-3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 승전고를 울리진 못했다.이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무대로 꼽혔다. 그는 전날(2일)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서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 오래됐다”며 “축구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라고 전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사실상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이 경기에 집결한 팬들은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했다. 전광판에 손흥민의 ‘단독 샷’이 나오면, 팬들은 일제히 환호로 반응했다. 그의 등번호에 맞춘 전반 7분, 킥오프 77분째인 후반 32분에는 응원가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이날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양 팀 선수단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관중석에선 손흥민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벤치로 향한 그는 눈물을 참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날이 사실상 고별전임을 가늠케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득점 5위,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좁혀봐도 득점와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다. 이날 EPL 사무국은 그를 두고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평했다.이날 친선전에선 토트넘 브레넌 존슨, 뉴캐슬 하비 반스가 골을 주고받는 접전으로 마무리됐다. 전날 퇴단 소식을 전한 손흥민은 6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익숙한 위치인 왼 측면에 배치돼 골문을 겨냥했다.포문을 연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3분 마티스 텔의 코너킥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뉴캐슬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지 못했고, 파페 사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유효타를 날렸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곧바로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수비수 케빈 단소가 높은 위치에서 뉴캐슬의 공격을 끊었다. 흘러나온 공을 탈취한 존슨이 드리블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대 왼 구석으로 향했다. 존슨은 득점 직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를 기렸다. 손흥민은 존슨을 안아 올리며 득점을 축하했다. 존슨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손흥민의 첫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이날도 그의 존재감이 시작부터 빛났다.전반 7분, 경기장에선 손흥민만을 위한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직후 손흥민은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어 선제골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전반 17분 존슨의 긴 패스를 받은 텔이 단숨에 뒷 공간을 뚫고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이 닉 포프의 환상적인 선방에 저지당했다. 뉴캐슬도 조금싹 반격했다. 전반 2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크로스를, 조엘링톤이 헤더로 방향만 바꿨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공을 받기 위해 움직이며 공격에 가담했다. 24분에는 침투하는 아치 그레이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사르의 슈팅 찬스를 돕기도 했다. 5분 뒤엔 사르에게 직접 공을 배달하며 코너킥을 유도했다.전반 35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절묘한 긴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개인기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이 기어코 결실을 봤다. 전반 37분 완벽한 빌드업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뚫었다. 고든의 패스를 건네받은 반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몰고 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스는 과거 손흥민의 플레이를 참고한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반스는 40분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슈팅 과정에선 기마랑이스가 로메로를 강하게 밀치며 선수단 간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1-1로 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낸 토트넘은 손흥민이 배치된 왼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교롭게도 뉴캐슬 역시 토트넘의 오른 측면을 노렸다. 뉴캐슬이 후반 5분 고든의 박스 안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 트리피어의 크로스에 이은 고든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왔다.손흥민은 후반 15분 텔로부터 공을 건네받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뉴캐슬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손흥민의 시간은 후반 18분까지였다. 그는 비수마, 단소 등 동료들과 하나둘 포옹을 나누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뉴캐슬 선수단도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코치진, 선수단과 모두 포옹을 나누며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낸 토트넘은 손흥민이 배치된 왼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교롭게도 뉴캐슬 역시 토트넘의 오른 측면을 노렸다. 뉴캐슬이 후반 5분 고든의 박스 안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 트리피어의 크로스에 이은 고든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왔다.손흥민은 후반 15분 텔로부터 공을 건네받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뉴캐슬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손흥민의 시간은 후반 18분까지였다. 그는 비수마, 단소 등 동료들과 하나둘 포옹을 나누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뉴캐슬 선수단도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코치진, 선수단과 모두 포옹을 나누며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떠난 뒤, 후반 31분 뉴캐슬 박승수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득점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악재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매디슨을 대신해 양민혁이 그라운드를 밟아 ‘손흥민 후계자’들의 맞대결이 짧게나마 성사됐다.양민혁은 후반 42분 모하메드 쿠두스로부터 절묘한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침표를 찍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3 21: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