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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광주 3연전...롯데 박찬형, 데뷔 첫 시리즈 풀타임+3안타 퍼포먼스 [IS 피플]

육성선수 성공기를 예고하고 있는 박찬형(23·롯데 자이언츠)가 프로 데뷔 뒤 가장 의미 있는 3연전을 치렀다. 박찬형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연전 1·2차전에서 패하며 KIA에 2위를 내줬다. 하지만 시리즈 스윕패(3패) 위기에서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역투했고, 타선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지원하며 승리,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박찬형은 1회 초 행운의 텍사스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번 타자 장두성이 KIA 선발 투수 김건국으로부터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나섰고, 투수의 4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우중간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뜬공으로 2루 주자 장두성을 3루에 보냈고, 4번 타자 전준우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친 안타를 깔끔했다. 롯데가 1-2로 역전을 허용한 뒤 이어진 3회 초, 박찬형은 선두 타자로 나서 김건국과 두 번째 승부를 했고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42㎞/h 몸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박찬형이 개인 4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한 순간이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안타를 치며 박찬형을 2루에 보냈고,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나승엽이 진루타, 이닝 세 번째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전민재가 볼넷을 얻어내 만든 만루에서 유강남이 좌전 2루타를 치며 3-2로 역전했다. 박찬형은 득점. 5·6회 두 타석에서 침묵한 박찬형은 선두 타자 김동혁이 볼넷으로 출루해 한태양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으며 이어진 8회 초 득점 기회에서 투수 이호민을 상대로 좌익수 선상 부근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로 '3안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2루 주자였던 김동혁이 홈을 밟았다. 박찬형의 타점은 1군 데뷔 3호였다. 롯데는 5-2 리드. 롯데는 셋업맨 정철원이 8회 위기를 잘 넘기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리드를 지켜냈다. 박찬형은 단연 승리 주역이었다.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에서 뛰었던 박찬형은 5월 중순 롯데와 계약했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 트라이아웃을 통과해 주목받았던 그는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매서운 타격 능력과 적극적인 주루를 보여주며 김용희 롯데 퓨처스팀 감독에게 어필했고, 1군 내야진에 부상 공석이 생긴 지난달 18일 1군에 콜업됐다. 신분도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달아졌다. 대주자로 1군 데뷔전을 치른 박찬형은 이튿날(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군 데뷔 타석을 치렀고, 안타까지 때려냈다. 이후 두 경기 더 대주자를 소화한 그는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안타를 쳤고, 경기 초반 교체 투입된 27일 KT 위즈전에서는 리그 대표 투수 고영표로부터 홈런을 치는 등 데뷔 4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박찬형은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였던 29일 KT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KIA 3연전까지 이어졌다. 4~6일 모두 선발 출전한 그는 1차전에선 2안타, 2차전에서는 1안타를 쳤다. 3차전 3안타를 포함해 3연전 기준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물론 3연전 모두 선발 출전한 것도 처음이었다. 6일 3차전은 롯데가 3연패를 당할 위기였다. 1·8회 안타 2개 모두 행운이 따랐지만,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박찬형의 타격도 칭찬받아야 한다.박찬형은 올 시즌 타율을 종전 0.423에서 0.452까지 끌어올렸다. 롯데팬은 그 어떤 선수보다 애틋한 스토리를 가진 박찬형의 행보를 지켜보며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선수도 계속 부응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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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158㎞-홍민기 156㎞, 제 공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롯데도 파이어볼러 시너지 효과 나온다

"형들 공을 보면 진짜 제 공은 아무것도 아니에요."인생투를 펼친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이민석(22)은 팀 내 구속 경쟁 이야기가 나오자 손을 내저었다. 그는 "저는 아직 스피드 욕심을 내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민석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을 40일 만에 공동 2위로 끌어올리는 값진 호투였다. 0-0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3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으나 이민석은 이날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책임졌다. 이민석은 경기 종료 후 "야구 인생을 통틀어 6이닝 이상을 처음 던졌다"라며 "그래서 (성취감에) 전혀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민석은 "7회 초 선두 타자를 잡고 '이번 이닝 끝까지 던지고 싶다'라는 이닝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2사 후에 (대타 함창건에게) 안타를 맡고 벤치를 봤는데 움직임이 없었다. 그래서 끝까지 맡겨 주시는 줄 알았는데 조금 늦게 나오시길래 아쉽지만 오늘만 경기가 아니니까라는 마음으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투수 이민석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민석은 평균자책점을 4.89에서 4.17로 낮췄다. 이날 96개(스트라이크 6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가 나왔다. 롯데는 최근 1군에 150㎞/h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 이민석도 그중 한 명이다. 022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우완 파이어볼러인 그는 5월 초 롯데 선발진에 공석이 생긴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기회를 얻어 계속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1m89㎝ 큰 키에서 150㎞/h대 강속구를 뿌려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민석은 "강속구 투수 간에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다"라며 "(윤)성빈이 형, (홍)민기 형 모두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155~156㎞를 던진다. (윤)성빈이 형은 최고 158㎞까지 나오지 않았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롯데의 '아픈 손가락' 윤성빈은 불펜 전환 후 7년 만에 승리를 추가하는 등 4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자랑했다. 2020년 입단한 좌완 홍민기는 지난해까지 1군 4경기 등판에 그쳤으나, 올해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로 롯데 왼손 불펜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 그는 "형들의 공을 보면 제 공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좀 저렇게 던지고 싶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일단 안정적인 투구가 우선이니까 스피드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민석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다음 등판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는 "계속 선발 등판하면서 자신감을 쌓인다. 타자들과 어떻게 승부 해야할지 느낀다. 나만의 노하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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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야구 인생에서 처음" 롯데 1차지명 우완 파이어볼러의 인생투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우완 강속구 투수 이민석(22)이 LG 트윈스를 상대를 인생투를 펼쳤다. 이민석은 경기 종료 후 "야구 인생을 통틀어 6이닝 이상을 처음 던졌다"라고 기뻐했다. 이민석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0-0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3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롯데는 이민석의 호투를 발판 삼아 2-0 짜릿한 승리로 40일 만에 2위로 도약했다. 이민석은 이날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책임졌다. 그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건 이날이 처음이다. 또 선발 무실점은 지난달 1일 SSG 랜더스전(5이닝 4피안타 무실점) 이후 두 번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투수 이민석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민석은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천성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 후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문성주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 초에는 2사 1루에서 천성호에게 잘 맞은 타구를 내줬으나, 1루수 정훈이 다이빙캐치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민석은 5회 삼자범퇴 후 6회에는 안타 1개만 내줬을 뿐 실점 없이 막았다. 7회에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2사 후 대타 함창건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결국 교체됐다. 공을 넘겨받은 최준용이 박해민에게 우중간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우익수 한승현이 끝까지 쫓아가 멋지게 잡았다. 더그아웃에 있던 이민석은 두 팔을 번쩍 들어 기뻐했다. 이민석은 이날 96개(스트라이크 6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가 나왔다.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4.89에서 4.17로 낮췄다. 이민석은 2022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우완 파이어볼러다. 5월 초 롯데 선발진에 공석이 생긴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기회를 얻어 계속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1m89㎝ 큰 키에서 150㎞/h대 강속구를 뿌려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다음 등판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민석은 "내 야구 인생에서 이날 처음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종전에는 올해 2군에서 6이닝(4월 16일 KT 위즈전), 1군에서 한 차례 6이닝(5월 11일 KT 위즈전)을 던진 게 전부였다"라며 "계속 선발 등판하면서 자신감을 쌓인다. 타자들과 어떻게 승부 해야할지 느낀다. 나만의 노하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7.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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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국? 윤영철? KIA, 전반기 최종 한화 3연전에 네일·올러 투입…관심은 2차전? [IS 광주]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이범호 KIA 감독은 2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한) 김건국을 롯데 자이언츠전에 던지게 할지, 양현종이 이번에 던지고 어떻게 할지 결정을 안 했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김건국은 1일 SSG전에 선발 등판했고 양현종은 3일 출격할 예정. 로테이션 순번상 김건국이 오는 6일 광주 롯데전에 나서야 하지만 매치업을 고려한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우선 KIA는 주말 3연전 중 1차전인 4일 롯데전에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나설 전망이다. 네일은 휴식을 이유로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 5일 롯데전을 오른손 투수 김도현이 맡으면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인 6일 선발만 공석. 이범호 감독은 "(김)건국이가 안 던지면 (윤)영철이가 일요일에 던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6일 선발 투수로 김건국과 윤영철을 저울질한다는 의미. 변수는 '롯데전에 약한' 윤영철의 상대 전적(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4.40)이다. 롯데전을 김건국에게 맡기면 윤영철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한화전에 대비해야 한다. 다만 3일 선발 등판하는 양현종이 휴식 없이 전반기를 완주할 경우 한화전 로테이션도 바뀌게 된다. 이범호 감독은 "영철이가 롯데전에 안 좋아서 한화전으로 하고, 롯데전에 건국이를 한 번 더 던지게 하면서 현종이를 내일 던지고 (1군 엔트리에서) 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KIA는 전반기 최종 한화 3연전 중 1차전을 '휴식 차 1군 제외된' 아담 올러, 3차전을 네일이 나설 계획이다. 선두 도약의 분수령이라고 판단, 사실상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2차전 선발 투수만 결정하면 되는데,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 양현종·김건국·윤영철 중 어떤 선수가 중책을 맡을지 지켜볼 일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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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슈퍼스타 탄생!’ 토푸리아, 페더급 이어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올리베이라에 1R KO 승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 또 다른 슈퍼스타가 탄생했다.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가 UFC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토푸리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와 UFC 317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70.3kg)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2분 27초 만에 KO 승리를 따냈다.승자 토푸리아는 MMA 전적을 17승(무패)으로 늘렸다. UFC에서는 9연승을 질주했다. 올리베이라는 MMA 통산 전적 35승 11패를 기록 중이다.지난해 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꺾고 페더급(65.8kg) 챔피언에 오른 토푸리아는 같은 해 10월 맥스 할로웨이(미국)까지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라이트급 정복을 선언했다.애초 토푸리아의 타깃은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였다. 하지만 마카체프가 웰터급(77.1kg) 도전을 위해 라이트급 벨트를 내려놨고, 타이틀 주인은 공석이 됐다. 라이트급의 ‘왕’이 되길 원했던 토푸리아와 3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렸던 올리베이라가 기회를 받았다.지금껏 UFC 페더급에서만 활약한 토푸리아는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에서도 강력한 타격을 앞세워 올리베이라를 잠재웠다. 두 선수 모두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옥타곤 중앙을 점유하려 했다. 토푸리아는 주먹을 뻗었고, 올리베이라는 킥으로 토푸리아를 밀어냈다. 1라운드 30초가 지났을 때, 올리베이라가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둘이 싸잡고 있다가 옥타곤에 넘어지면서 토푸리아가 올리베이라 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그라운드 싸움에 능한 올리베이라가 토푸리아의 다리를 잡고 늘어졌다.그라운드 공방은 길지 않았다. 1라운드 2분 35초를 남기고 토푸리아의 날카로운 잽이 올리베이라의 가드를 뚫고 안면에 꽂혔다. 직후 토푸리아의 뒷손과 연이어 나온 왼손 훅이 터지며 올리베이라가 옥타곤에 쓰러졌다.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까지 석권한 토푸리아는 챔피언 벨트 두 개를 양어깨에 둘러메고 여유롭게 인터뷰에 임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플라이급(56.7kg) 챔피언인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가 4위 카이 카라-프랑스(뉴질랜드)를 상대로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따내며 4차 방어에 성공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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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할로웨이 줄줄이 KO’ 토푸리아, 오늘 UFC 두 체급 정복 도전…올리베이라와 대결

일리아 토푸리아(28∙스페인/조지아)의 두 체급 정복이냐,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의 타이틀 탈환이냐. 이슬람 마카체프가 떠난 UFC 라이트급(70.3kg)에 새 챔피언이 들어선다. UFC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오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두 브론스’ 찰스 올리베이라가 공석인 라이트급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가 랭킹 4위 카이 카라-프랑스(32∙뉴질랜드)를 상대로 4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역사를 만든다. 토푸리아(16승)는 UFC 페더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들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연달아 KO시키고 라이트급 정복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페더급에서 처음으로 겪은 실신패였다.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웰터급 도전을 위해 벨트를 반납했기에 상대는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가 됐다. 다시 한번 왕좌를 탈환한다. 올리베이라는 2022년 저스틴 게이치와의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체중을 맞추지 못해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체중계에 이상이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게이치를 꺾고 마카체프와 공석인 타이틀을 놓고 맞붙었지만 패배해 먼 길을 돌아왔다. 오직 전진뿐. 올리베이라는 “걸어 들어가 압박하는 게 나다운 행동”이라며 강력한 펀치력을 지닌 토푸리아에게 평소대로 압박할 것을 천명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가 토푸리아를 상대로는 더 조심해서 싸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매우 젊고, 굶주린 무패 파이터지만 여전히 증명할 게 많이 남았다”며 “그 또한 지금까지 다른 모든 선수들처럼 큰소리치다 결국 내 앞에서 고꾸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토푸리아는 “그러고 싶겠지만, 그럴 순 없을 것”이라며 “그는 내가 펼친 전략에 말리게 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는 “올리베이라가 승리를 원하는데, 그건 굉장히 희망적 사고에 불과하다”며 “그냥 챔피언이 되는 게 아니라, 그를 1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현지 도박사들은 8 대 2로 토푸리아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올리베이라의 전진 스타일상 토푸리아의 강력한 펀치에 걸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어릴 때부터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수련하고, 주짓수도 블랙벨트라 올리베이라의 서브미션 게임에도 말려들지 않을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토푸리아가 아직 라이트급에서 검증되지 않은 점, 올리베이라가 타격이든, 서브미션이든 피니시 능력이 뛰어나단 점에서 업셋을 내다보는 이들도 많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9년 만의 리매치가 펼쳐진다. 판토자(29승 5패)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4 플라이급 8강전에서 카라-프랑스(25승 11패 1무효)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카라-프랑스는 “9년 전에 난 소년이었지만 이제 난 남자”라며 “사상 최초로 판토자를 피니시하겠다”고 다짐했다. 7연승을 달리며 플라이급을 정리하고 있는 판토자는 “내가 UFC 전체에서 최고의 파이터란 걸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판토자는 그래플링이 주특기인 웰라운드 파이터다. 반면 카라-프랑스는 플라이급답지 않은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하드 펀처다. 판토자는 카라-프랑스를 복서 마이크 타이슨에 비유하며, 자신은 무하마드 알리가 돼 그의 공격을 피하고, 카운터 공격을 집어넣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카라-프랑스는 “한두 방만 들어가도 그걸로 끝”이라며 KO승을 자신했다. 도박사들은 7대 3으로 챔피언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 메인카드는 오는 6월 29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7: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일리아 토푸리아 vs #2 찰스 올리베이라 C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4 카이 카라-프랑스 #1 브랜든 로이발 vs #12 조슈아 반 #9 베닐 다리우쉬 vs #11 헤나토 모이카노 페이튼 탤벗 vs 펠리피 리마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잭 허맨슨 vs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하이더 아밀 vs 호세 미겔 델가도 #8 비비아니 아라우조 vs #10 트레이시 코르테즈 테런스 맥키니 vs 비아체슬라브 보르쇼프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니코 프라이스 vs 재커비 스미스 조나타 지니스 vs 앨빈 하인스 크리스 이워트 vs 잭슨 맥베이김희웅 기자 2025.06.29 07:50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신규 직업 '원소술사'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신규 직업 '원소술사'와 이벤트 서버 '바르아'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원소술사는 얼음, 불, 대지 세 가지 원소를 다루는 원거리 직업군이다. 적에게 '탈수'와 '동결' 상태 이상을 부여하고, 시야를 차단하는 '안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만년빙' 스킬로 다양한 전투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성장 지원 혜택이 적용되는 신규 이벤트 서버 '바르아'도 오픈됐다. 해당 서버에서는 경험치 및 아이템 획득량 증가 버프가 상시 적용되며, 전설 등급 방어구 획득 및 누적 합성 횟수에 따른 보상 지급 이벤트가 함께 운영된다.또 신규 전설 장비 '고결한 이지의 장비' 7종이 추가됐다. 전설 등급 장비 분해 시 획득 가능한 '권능의 주석'과 '이지의 신석'을 사용해 제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운명'의 일곱 번째 별자리 및 '대행자의 사명' 위상이 확장됐고, 신규 운명 카드 '황제'도 새롭게 등장했다.콘텐츠 시스템 전반에도 변화를 줬다.'고서의 열람실'에는 수련·재수련 잠금 기능과 UI(이용자 인터페이스) 요소 조정이 이뤄졌고, '증명의 탑'에는 랭킹 시스템과 신규 버프가 도입되며 10개 층이 추가됐다.'칼레바르의 수레'에도 랭킹 시스템이 적용됐고, 의뢰 콘텐츠에는 의뢰서 재수락, 토벌 임무, 지역 선택 기능이 추가됐다. 무기에 적용 가능한 '칼레바르 마법 세공석'이 도입됐으며 인게임 내에서 개발자 노트를 열람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전용 UI도 마련됐다.카카오게임즈는 신규 직업, 서버 추가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8 15:59
스포츠일반

태권도 정우혁 그랑프리 챌린지 68㎏급 정상

태권도 남자 68㎏급 유망주 정우혁(한국체대)이 세계 대회인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꺾었다.정우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68㎏급 결승에서 쉬하오여우(대만)를 라운드 점수 2-0(14-13 19-10)으로 꺾고 우승했다.그랑프리 챌린지는 그동안 올림픽 순위 하위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 무대였다. 하지만 올해부터 올림픽 랭킹 주기가 바뀌면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개편됐다. 대회 체급별 상위 3명은 내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정우혁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꺾었다. 먼저 32강에서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74㎏급 우승자인 마르코 골루비치(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 8강에선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63㎏급 챔피언 레지베르 하칸(튀르키예)을 꺾었다.그는 애초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으나, 개막 직전 일부 선수가 불참해 공석이 발생하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13:50
프로야구

LG '전 두산-한화' 강동우 코치 영입, 퓨처스 타격 코치 선임 [오피셜]

LG 트윈스가 2군 타격 육성 강화를 위해 강동우(51) 코치를 영입했다.LG는 "강동우 코치가 1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강동우 코치는 경북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1998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프로 통산 1427경기에서 타율 0.270 75홈런 456타점 687득점 133도루를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전향해 2022년까지 두산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는 한화의 타격 코치를 역임했다. LG는 김용의 코치가 2군 코치를 맡았지만, 5월 중순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이에 LG는 2군 타격 코치가 공석으로 남자 강동우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0 16:47
드라마

‘당신의 맛’ 오늘(10일) 종영… 강하늘♥고민시, 식당 지킬까

‘당신의 맛’ 강하늘과 고민시, 그리고 ‘정제’의 운명이 가려진다.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 최종회에서는 한범우(강하늘)와 모연주(고민시)가 한회장(오민애)에 맞서 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앞서 ‘정제’가 디아망 쓰리스타를 받는 이변이 벌어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딸의 상견례를 위해 ‘정제’를 찾았던 프랑스인 아버지가 디아망 가이드 수석 편집자 마티유였고 음식과 서비스 전반에 깊은 인상을 받아 ‘모토’에 이어 ‘정제’를 쓰리스타 식당으로 선정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도시의 작은 한식당이 만들어낸 이 뜻밖의 결과는 파인다이닝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지각변동에 가장 기민하게 반응한 이는 바로 한회장이었다. 한회장에게 같은 하늘 아래 태양이 두 개일 수는 없었고 그녀는 곧장 최고의 쓰리스타 식당을 가리기 위한 대결을 기획해 한범우와 한선우(배나라)를 당황하게 했다. 한범우는 기업을 위해서라면 한없이 냉정해지는 한회장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고 진명숙(김신록), 신춘승(유수빈)과 함께 곧장 ‘정제’ 지키기에 돌입했다.‘최강 디아망’ 프로그램은 한범우를 비롯해 한선우, 장영혜(홍화연)까지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는다. 한범우는 ‘정제’에서, 한선우는 ‘모토’에서 장영혜와 우승을 향해 열을 올리는 만큼 공개된 사진 속 이들의 모습은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 한범우와 진명숙, 신춘승은 여전히 공석인 모연주를 대신해 모연주의 레시피로 절박한 사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식당의 존폐가 걸린 대결인 만큼, 오너 셰프 모연주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상처를 안고 절에 머물던 모연주는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지만 여전히 ‘정제’와 한범우를 완전히 놓진 못한 상황. 그 마음의 동요가 다시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한회장이 마련한 마지막 판 위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10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최종회가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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