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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주자의 인생 역전'...신민재의 행복한 12월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29)가 누구보다 행복한 12월을 보내고 있다.신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5일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것이다. '두 민재'는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한국 야구대표팀 신민재를 의미한다. 최근 뮌헨 관계자가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신민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인 3과 영문명 'MINJAE'가 적힌 뮌헨 유니폼이 있었다. 이에 신민재는 LG 유니폼에 '김민재'와 '3'을 새겨넣어 답례했다. 신민재는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민재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유니폼 교환 이벤트는 뮌헨 구단이 먼저 제안했다. 해당 영상은 신민재가 KBO 골든글러브 수상(2루수 부문)한 이틀 뒤인 지난 11일 촬영됐다. 동갑내기 '두 민재'는 이전까지 개인적인 전혀 인연이 없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써서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 하단에는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 신민재는 "(해외 인기 축구 팀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주자 출신' 신민재는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다. 작은 체격(1m71㎝) 탓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1군 데뷔도 하지 못한 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고 이적했다. 2019년 1군에 올라와 대주자로 활약하던 신민재는 염경엽 LG 감독이 부임한 2023년 주전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한 신민재는 타율 0.313 61타점 87득점을 올릴 만큼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타율 0.409로 맹활약했다. 지난달에는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K-베이스볼 시리즈' 주전 2루수로 뛰었다. 결국 신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았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89.2% 압도적인 득표율로 NC 다이노스 박민우를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달 4년 총 6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LG 주장 박해민은 "같은 육성 선수 출신인 나는 (골든글러브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신민재가 부럽다. 민재가 육성 선수와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 신민재는 '따뜻한 연말'을 예약했다. 그는 내년 LG의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 야수 연봉 고과 1위다. 2023년 4800만원이던 그의 연봉은 2024년 1억1000만원, 올해 2억원까지 상승했다. 축구 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신민재는 두둑한 우승 보너스와 함께 2026년 연봉 '수직 상승'도 예약했된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7:09
뮤직

베리베리, 2년 7개월 만의 컴백에도 막강 존재감

그룹 베리베리가 각종 컴백 무대들을 성료하며 인기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베리베리는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막내 강민의 스페셜 MC 활약과 함께 타이틀곡 ‘RED (Beggin’)’의 무대를 꾸미며 베리베리로 꽉 찬 시간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이날 강민은 Mnet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인연을 맺은 최립우와 스페셜 MC를 맡아, ‘쇼! 음악중심’ MC 스타일을 완벽하게 입은 진행 능력을 펼쳐냈다.지난 1일 네 번째 싱글 앨범 ‘로스트 앤 파운드’를 발매하며 2년 7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베리베리는 12월 1일 기준 ‘한터차트’에서 실시간 1위, 12월 2일 기준 일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멜론 HOT 100, 벅스 TOP 100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타이틀곡 ‘RED (Beggin’)’을 비롯한 ‘empty’, ‘솜사탕 (Flame us)’ 등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차트인하며 공백기가 무색한 파급력을 자랑하는 기록들과 활약상으로 팬들에게 매 순간 벅찬 감동을 안겼다. 베리베리는 컴백과 함께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케이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미국의 경제 매거진 ‘포브스’는 12월 1일 자 기사를 통해 베리베리의 컴백을 심도 있게 다루며 멤버들의 인터뷰를 대대적으로 실었고, 아마존 뮤직 플레이리스트 ‘K-Boys’는 베리베리를 커버로 장식했다. 이번 앨범의 주제인 ‘한(恨)’을 담아낸 곡이자, 더 포 시즌스의 명곡 ‘Beggin’을 인터폴레이션한 타이틀곡 ‘RED (Beggin’)’의 인기는 케이팝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RED (Beggin’)’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14일 기준 1,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더 포 시즌스가 1967년에 발매한 원곡인 ‘Beggin’을 비롯해 매드콘과 모네스킨이 리메이크한 버전이 국내와 일본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는 등 역주행 분위기가 형성되며 베리베리가 만들어낼 음악적 시너지에도 기대감이 폭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컴백한 케이팝 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KBS2 ‘뮤직뱅크’에서 ‘RED (Beggin’)’이 12월 둘째 주(12월 1일~7일 집계 기준) ‘K-차트’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눈부신 기록과 활약으로 컴백 활동을 마무리한 베리베리는 내년 1월 3일 싱가포르, 1월 18일 대만 가오슝에서 ‘2026 베리베리 팬미팅 ’Hello VERI Long Time‘’을 개최한다. 글로벌한 2026년을 예고한 베리베리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6 08:57
프로농구

부상 털고 돌아와 대승 이끈 KCC '캡틴' 최준용, "부산에만 오면 도파민 터져"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대파하고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3위 KCC는 2위 안양 정관장에 1경기 반 차로 따라붙었다. KCC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103-76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그동안 이어오던 정관장전 5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이날 KCC의 최준용이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렀다. 최준용은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의 신바람 나는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정관장은 허리 부상으로 빠진 변준형의 공백이 뼈아팠다. 박지훈이 14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CC는 1쿼터부터 26-15까지 달아났고, 전반 종료시 58-31로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KCC는 후반 한때 34점 차 리드를 지켰을 정도로 시종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KCC의 주장 최준용은 지난달 20일 고양 소노전 이후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중요한 순간 빠진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부상에도 KCC 팬들의 걱정이 컸다. 그러나 최준용은 이날 복귀전부터 24분50초를 소화하며 컨디션이 거의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최준용의 가장 큰 장점은 2m의 장신이면서 슛이 정확하고 발이 빠르다는 점이다. 그는 보란듯이 과감한 슛을 던졌고, 팀의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KCC는 속공에 의한 득점에서 17-4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최준용과 더불어 숀 롱(17점), 허웅, 허훈(이상 15점)까지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최준용은 경기 후 “아직 무릎에 통증이 조금 남아있긴 한데,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재활만 하다가 홈구장에 와서 응원 받으면서 뛰니까 행복하다. 부산에만 오면 도파민이 터진다”고 했다. KCC는 프로농구 10개팀 중 가장 화려한 주전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아직 포워드 송교창은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중 센터 장재석도 부상을 당했다. 최준용은 “다 같이 좀 있고 싶은데 아쉽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수비에서도 더 많은 역할을 하면서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12.14 16:23
뮤직

일해라, 몬스타엑스…연말 징글볼→연초 새 월드투어 포문[IS포커스]

말 그대로 뜨거운 연말이다. 그룹 몬스타엑스가 ‘10주년’의 대미를 뜨겁게 장식하고 있다. 이들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지는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를 시작으로 총 4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라디오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공연에 이어 15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 16일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 20일 마이애미 캐세야 센터를 순회하며 현지 팬들을 만난다. ◇ K팝 유일 네번째 징글볼 투어…이유 있는 러브콜 몬스타엑스와 ‘징글볼 투어’의 인연은 남다르다. 2018년 체이스모커스의 무대에 기습 등장, 깜짝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K팝 그룹 최초로 ‘징글볼 투어’에 합류한 이들은 이후 2018년, 2021년 총 세 차례 투어에 초청됐고,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컴백한 올해 다시 한 번 ‘징글볼 투어’의 러브콜을 받았다. 아이하트라디오가 몬스타엑스에 다시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이들 특유의 폭발력 있는 에너지의 무대를 재현하기 위함이다. 몬스타엑스가 ‘징글볼 투어’에 처음 합류했던 시점은 K팝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전이었는데, 이들은 타 팝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된 무대 퍼포먼스와 독창적 음악으로 현지 관객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에 따르면 몬스타엑스의 자체 프로듀싱 능력과 빼어난 라이브 퍼포먼스가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들에 대한 아이하트라디오 측의 지속적인 구애가 있었다. 이에 몬스타엑스는 군백기를 뛰어 넘어 무려 네 번째 징글볼 투어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3세대 대표돌 건재 확인…다방면 활약으로 새 전기 예고 지난 5월 멤버 형원의 전역으로 완전체가 가능해진 몬스타엑스는 데뷔 기념일을 기점으로 마치 모터를 단 듯 달렸다. 데뷔 10주년 당일인 5월 14일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vol.1’를 발표하고 4년 만에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온 이들은 7월 단독 콘서트에 이어 지난 9월엔 미니 앨범 ‘더 엑스’로 도전 정신과 무한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미국 디지털 싱글 ‘베이비 블루’로 또 다른 챕터를 예고했다. “장르적 확장과 사운드 아이덴티티의 진화를 이뤘다”(미국 포브스), “‘K팝 카멜레온’ 몬스타엑스는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마다 모든 스타일과 장르를 다듬고 재정의한다”(영국 NME) 등 호평이 쏟아져 향후 이들의 음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멤버 개별 활동도 유례 없이 활발했다. 형원은 웹 예능 ‘또로라’에서 막내 멤버로 활약 중이며 민혁은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나를 따르릉’을 통해 자전거 여행 명소를 글로벌 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기현은 넷플릭스 ‘베일드 뮤지션’ 심사위원으로, 주헌은 유튜브 채널 ‘낙타전용도로’ 내 콘텐츠 ‘착한심부름센터-심청이’ 단독 MC로 각각 활약 중이다. 또 셔누는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의 OST에 참여했으며 셔누&형원 유닛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처럼 몬스타엑스는 음악과 국내외 무대 외에도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혈기왕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완전체로 10주년을 맞은 이들은 ‘10’에 기분 좋게 방점을 찍고 마치 처음으로 돌아간 듯, 3세대 대표돌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데뷔 당시 같은 열정으로 2026년을 준비 중이다. 좋은 기세는 연초 시작되는 월드 투어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다. 투어 타이틀은 ‘더 엑스 : 넥서스’다. 이번 월드 투어는 2022년 9월 진행된 ‘노 리밋’ 투어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3일간 KSPO돔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는 만큼, 해외 공연 장기 공백에 따른 아쉬움을 한층 성숙해진 무대 매너와 특유의 남성적 매력으로 말끔히 씻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3세대 아이돌의 본질을 갖고 있는 몬스타엑스가 군백기를 넘어 10주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 자체가 K팝 아이돌로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특히 몬스타엑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팬덤이 튼튼하기 때문에 2026년 글로벌 무대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가 크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2 06:00
프로축구

김기동 감독 “린가드와 2년? 많이 피곤했지, 韓 선수들도 자신감 보였으면”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떠나는 제시 린가드를 향해 농담하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그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리그 스테이지 2승 3무 1패를 기록한 서울(승점 9)은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5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ACLE는 동·서아시아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고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시작하면서 느낌이 좋았다. 준비한 대로 풀어가고 진행된 것에 만족했다. 후반 들어가면서 실수가 나왔지만,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번의 실수로 지키지 못한 게 아쉽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죄송하다. 제시가 골까지 넣었는데 승리로 가져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에서 활약한 린가드의 고별전이었다. 2+1년 계약을 맺은 린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고, 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와 함께한 2년을 돌아보며 “많이 피곤했다”고 웃으며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항상 내 방에 찾아와서 전술적 문제를 상의했다. 때로는 선발에 안 넣었을 때, ‘왜 내가 (경기에) 안 나가냐고 따지기도 했다. 제시가 순간적인 감정 컨트롤이 안 돼서 물병을 걷어찬 적도 있는데, 다음날 내게 사과했다. 이러면서 2년간 지내왔기에 떠나면 아쉬울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 선수들도 (린가드처럼) 내 방에 찾아와서 상의하고 자기가 (경기에) 못 나갔을 때 뛰게 해달라고 자신감을 비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린가드 공백을 메워야 하는 김기동 감독은 “제시가 나와 있는 동안 사이드로 많이 빠지는 걸 좋아했다. 그걸 못하게 하면 경기 리듬을 못 타서 한 번씩은 빠지되, 안쪽에서 하는 역할을 시켰다. 축구가 하프 스페이스와 미들에서 얼마나 볼을 잘 연결해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제시가 잘해줬다. 이제 동계 훈련을 하면서 누가 좋을지 생각해 보고 실험해야 한다. 강화부에서도 좋은 선수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끝낸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너무 아쉬웠다. 초반 1~2라운드 때는 2~7위까지 3점 차이가 났는데 많은 찬스를 만드는데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리를 못 한 점, 2~3연승으로 갈 때 문제점이 생겨서 연승하지 못한 것 등이 팀을 어렵게 만든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1 00:05
뮤직

유다빈밴드 이준형, 1월 5일 현역 입대…군악병 복무

유다빈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준형이 오는 2026년 1월 5일 군악병으로 육군 현역 입대한다.이준형은 지난 4일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준형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기타를 시작해 벌써 15년이 흘렀다. 지금 이 순간이 돌아오지 않을 마지막 찬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며 군 복무로 인한 긴 공백기를 앞둔 솔직한 불안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해왔던 대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뿐”이라며 음악을 향한 변함없는 의지를 전했다.이준형은 입대 하루 전까지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게 된 상황에 대해 “공연이 때로는 무뎌지고 두려워지기도 했지만, 결국 제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FLORAL’이 이준형의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식 무대가 된다. 프로젝트 ‘FLORAL’의 연장선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동안 구축해온 음악적 세계관을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팬들과 보내는 실질적인 ‘마지막 밤’이 될 전망이다.이준형은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온 팬들에게도 진심을 전했다. 싱어송라이터로 시작해 유다빈밴드의 기타리스트, 작곡가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해온 그는 “휴식기를 앞두고 있지만 마지막 날까지 후회 없이 노래하려 한다. 다시 돌아올 날에도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이준형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해온 팬들에게 이번 입대 발표는 큰 아쉬움과 응원의 마음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충실히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이준형은 지난 11월 유다빈밴드 단독 콘서트 ‘우리의 밤 – 커튼콜’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입대 전 마지막 단독 콘서트 ‘#FLORAL’을 준비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0 08:51
해외축구

‘전설’ SON의 귀환…기념 벽화도 일부 공개 “찰칵 세리머니+우승 트로피”

‘전설’ 손흥민(33·LAFC)의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벽화가 일부 공개된 거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복귀를 앞두고, 토트넘 하이 로드에 그려지고 있는 그의 새로운 벽화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지난 3일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고,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해 10년 넘게 팀을 지켰다. 그동안 그와 한솥밥을 먹은 선수들은 차례로 팀을 떠났으나, 손흥민만큼은 팀에 남아 주장 완장까지 찼다. 마무리는 화려했다. 손흥민은 마지막 시즌 팀의 UEFA 유로파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트로피였다. 2008년 리그컵 우승 뒤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푼 성과이기도 했다. 손흥민도 클럽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2025~26시즌 다시 UCL로 복귀한 토트넘이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중 퇴단 소식을 발표했다. 애초 구단과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었지만, 조기 이별을 택했다. 손흥민은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친선전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32세에 MLS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올린 그는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드니 부앙가와 함께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LAFC는 MLS컵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겨울 휴식기를 활용해 한국으로 귀국했던 손흥민은 다시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한 거로 알려졌다. 앞서 토트넘 팬들에게 하지 못한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서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 소식과 함께, 그를 기리는 벽화 작업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 토트넘 구단은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기념벽화가 새겨질 것이라 알렸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택한 거로 알려졌다. 앞서 구단 전설인 해리 케인, 레들리 킹의 벽화를 책임진 디자이너들이 작업을 진행했다.벽화의 일부분이 최근 구단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선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과, 태극기를 두르고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두 장면이 담겼다.스퍼스웹은 이를 두고 “토트넘 팬들은 이 벽화 디자인이 손흥민의 유명한 찰칵 세리머니를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손흥민만큼 사랑받은 선수는 없다. 그의 복귀는 팬들에게 영웅을 다시 보는 특별한 순간이 될 거”라고 짚었다.그만큼 토트넘 팬 입장에선 손흥민의 복귀가 뜻깊다. 최근 토트넘이 부진하자,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과 같은 리더, 스타 선수의 공백이 뼈아프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초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팬들과 선수 사이에 명백한 단절이 있다”며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 초창기의 뜨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며칠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었다. 하지만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손흥민이 팔을 걷고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떠올렸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3일 구단을 통해 “내가 여름에 스퍼스를 떠난다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는 한국에 있었고,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이제 나는 UCL 경기를 위해 런던에 돌아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를 스퍼스 팬들에게 직접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감정적일 것이지만, 이것은 저와 클럽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3:30
스포츠일반

2025 ITTF 혼성 팀 월드컵, 한국 탁구 최종 4위

한국 탁구 대표팀이 청두 2025 ITTF 혼성 팀 월드컵을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오상은·석은미 남녀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청두 쓰촨체육관에서 치러진 두 경기에서 석패했다. 2스테이지에서 연패를 당했던 상대 중국과 독일을 다시 넘지 못했다.2스테이지 중국전에서 0-8 완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는 세 게임을 따내며 선전했다.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장우진(세아)이 남녀단식에서 접전을 벌였고, 4매치 여자복식에서 이은혜-최효주 조도 한 게임을 따냈다. 승부를 돌리지는 못했지만, 끈질긴 경기력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오후에 이어진 독일과의 3-4위전에서는 2스테이지 6라운드 7-8 역전패의 전철을 되밟았다. 3매치까지 5-4로 앞서가다 4, 5매치 남녀 복식에서 역전을 허용한 과정까지 똑같았다. 한국은 남녀 복식 멤버에 변화를 주는 승부수를 두었으나, 2스테이지와 같은 멤버로 나온 독일의 페어에게 연패했다.출범 첫해였던 2023년과 2024년 2회 연속 준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세 번째 월드컵에서는 두 계단 내려서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회 만에 아쉽게 포디움에서 밀려났다. ITTF 혼성 팀 월드컵은 참신한 경기 방식으로 전 세계 탁구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는 이벤트다. 특히 2028년 LA올림픽부터 혼성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국이 이전 두 대회에 비해 더욱 정예 멤버로 월드컵에 도전한 것도 올림픽과 무관치 않다.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부상 공백 등 악재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던 한국 탁구도 남은 기간 보다 신중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대회가 됐다. 한편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독일을 이기고 올라간 중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중국의 8-1 완승으로 끝났다. 일본이 멤버 구성에 변화를 주며 판을 흔들려 노력했으나 결국 중국의 3연패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은경 기자 2025.12.08 09:46
연예일반

아이콘 바비, 군 복무 끝… 본격적인 음악 활동 ‘예고’

그룹 아이콘 바비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바비는 지난 3일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전역 당일 바비는 SNS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펼쳤다. 오랜만에 인사를 전한 그는 근황을 비롯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그동안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김진환, 정찬우에 이어 세 번째로 군백기의 마침표를 찍은 바비는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화려한 랩 테크닉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고, 작사, 작곡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그룹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성공적인 발자취를 남겨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비. 팬들의 열띤 반응 속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4 09:02
해외축구

“토트넘, SON 대체 못 한 대가 치르는 중” 현지 매체도 분노

한 영국 매체가 최근 부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두고 “손흥민(LAFC)의 대체자를 제대로 구하지 못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혹평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 HQ’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잘못된 대체자 때문에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먼저 “지난여름 구단 역사상 가장 큰 레전드(손흥민)가 41년 만에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팀을 도운 뒤 작별을 고했다”며 “손흥민은 이제 미국에서 메이저리그(MLS)를 파괴하고 있다. 토트넘은 왼쪽 윙어 자리에서 지푸라기를 붙잡는 듯한 상황에 놓였다”라고 짚었다.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빈자리에 제대로 된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팀에는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가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공격수 두 명을 배치하는 등 변칙 라인업을 꺼냈으나, 효과가 적다.손흥민 이탈 뒤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난 오도베르의 부진이 뼈아프다. 매체는 “어떤 팬이라도, 오도베르와 텔의 기량이 손흥민 같은 인물을 대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건 허황한 것이라는 걸 말했을 것이다. 그 과제는 애초에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심지어 공격 축구를 중시하지 않는 시스템 속에 놓여, 실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득점이 부족하고, 창의성이 부족하며, 최고 수준에 경쟁할 만큼의 퀄리티도 부족하다. 최근 풀럼전 같은 결과를 보면, 그들은 선견지명 부족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꼬집었다.최근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의 공백이 여전히 크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2일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개막 며칠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었고, 위고 요리스(LAFC)도 떠났다. 하지만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손흥민이 팔을 걷고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떠올렸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손흥민 같은 스타급 선수가 존재했기 때문에 위기를 넘겼을 것이란 분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적인 선수다.한편 토트넘은 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26 EPL 14라운드서 2-2로 비기며 공식전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이날 연거푸 득점을 내줬으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멀티 골로 간신히 승점을 챙겼다. 특히 로메로는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공격 중 오버헤드킥 득점을 터뜨려 이목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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