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행복나눔스포츠교실' 통해 소외계층에 스포츠 참여 확대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가 스포츠 소외계층의 체육 활동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스포츠 7330(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명칭은 '행복나눔스포츠교실'이다. 대한체육회는 평소 스포츠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행복스포츠나눔교실에 대한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나눔스포츠교실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행복나눔 종목별 생활체육교실과 움직이는 체육관-스포츠 버스, 은퇴 선수 단체 공모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행복나눔 종목별 생활체육교실은 소외계층의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 참여를 위한 초석이다. 이는 2009년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 주관 아래 9종목으로 첫 발을 뗐다. 현재는 360개소 지역아동센터에서 23종목으로 확대돼 각 지역에서 성행 중이다.올해부터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은퇴 선수 및 스포츠 스타와의 1일 클리닉(멘토링 프로그램) 및 프로스포츠 관람, 인근 참가팀과의 교류전 또는 지역 대회 참가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스타 및 은퇴 선수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포츠 소외계층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 독려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세월호 사고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안산·진도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움직이는 체육관-스포츠 버스'는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스포츠 소외계층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츠 버스는 평소 체육 활동을 쉽게 즐길 수 없는 지역에 살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운영된다. 미니 야구·농구·축구·골프 등을 비롯해 한궁·스포츠스태킹·핸들러·토스볼 등 생소한 스포츠에 대한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또 '찾아가는 우리 동네 운동회'를 열어 인근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스포츠 버스는 2014년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버스 2대를 기증 받아 시작됐다. 3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각 시·도 체육회를 통해 추천된 100명 이하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소규모 학교 및 분교 40개소를 선정해 실시·운영되고 있다.은퇴 선수 단체 공모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스포츠 재능 나눔 문화 확산 및 은퇴 선수 일자리 창출과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연계해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송창우 기자 song.changwoo@joins.com
2016.05.04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