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정치

[한일정상회담] 기시다, 과거사 사과 대신 "역대 내각 입장 계승" 되풀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12년 만에 재개된 셔틀외교에 의미를 부여하고 한-일 간 연대를 강조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일제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선 “일본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셔틀 외교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셔틀외교 본격화에 기쁘다. 3월 회담 후 두 달 사이 다양한 대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을 포함한 인도·태평양지역 정세 등 글로벌 공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두 정상은 관심을 모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에 합의하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히로시마 방문 때 한·일 정상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공동 참배하기로 했다.또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이 중대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소통과 안보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다만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 대신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공동선언을 포함한 역사인식 관련된 앞선 입장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께서 방일하셨을 때 저는 19987년 10월에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인식과 관련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렸다"며 "이 같은 정부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강제징용 배상 양국 해법과 관련해서는 미래파트너십 기금 출범 막바지에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다시 만난 것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이후 52일만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는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영문으로 ‘일본 총리의 대한민국 방문‘이라고 서명했다.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동해 양국 정상 부부 만찬을 진행한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이틀째인 8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장과의 티타임과 한일의원연맹 관계자들을 면담 한 뒤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7 18:46
산업

[IS시선] 기업 밥상에 숟가락 얹는 '1호 영업사원' 윤석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던진 출사표다. 그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의욕을 보였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일본에 이어 미국을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했다. 양국의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며 산업 교류도 이어졌지만 실질적 성과 없는 ‘퍼주기 외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업사원이라고 하면 보통 기업의 이익을 우선 시 한다. 그리고 일반직원과는 달리 영업성과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를 더 많이 가져가게 된다. 윤 대통령의 경우 기업이 아닌 국익을 위해서 영업사원을 자처했다. 그러나 일반 영업사원과는 달리 공적을 국가가 아닌 개인이나 정당의 성과로 포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윤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를 통해 “핵기반으로 업그레이된 한미 안보동맹은 공급망과 산업 동맹,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방미 성과를 나열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등 59억 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의 첨단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성과를 홍보하는데 열을 올렸다. 그렇지만 정작 모든 일정을 제쳐두고 일본과 미국으로 향했던 기업 총수들을 위해 어떠한 실질적 도움을 안겨주지 못했다. 한국의 산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에 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못한 것이다. 한국의 배터리, 반도체 기업 등이 이미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34조원) 투자를 약속했음에도 말이다. 이로 인해 ‘과대 포장’, ‘경제는 들러리’라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국빈방문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의 과제를 풀어야 했는데 공동선언문에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한 외교적 수사만 있어서 결과적으로 경제는 들러리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미 확정된 반도체법과 IRA 세부지침은 전혀 변동 가능성이 없어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은 투자보따리만 크게 푼 셈이 됐다. 이 같이 기업 총수들이 미국 시장에 천문학적인 투자액을 약속한 덕분에 윤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향후 20년 간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300조원을 투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렇지만 대규모 투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닌 윤 대통령이 발표하는 모양으로 공개됐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와 관련된 브리핑이 동반됐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발표하기 전 기업에서 투자나 협의 내용들이 나오는 것을 용산에서 굉장히 싫어한다. 용산에서 주도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불만이 새어나오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공적만 가로채는 ‘영업사원’은 국민도 원치 않을 것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3 06:58
스포츠일반

올림픽 유산을 넘어 글로벌 가치로...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조직위원회 출범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이 주최하는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 개최 후 이를 통해 남겨진 레거시(유산)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활용, 발전시키자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면서 성사됐다. 그 의미가 깊은 만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후원 자격과 적극적인 지원 사격까지 얻어냈다. 공단은 23일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은 10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공단이 주최하고 IOC,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 이 자리에서 IOC와 전 세계 13개 우수 올림픽 레거시 관리 주체들의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2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에 관해 IOC에 설명하는 화상 미팅을 했을 때 IOC 측에서 ‘딱 30분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아이디어에 관해 설명하고 토론을 하다 보니 1시간을 넘겼다. 취지를 설명하고 구체화된 계획을 설명하자 IOC에서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이더라”고 설명했다.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은 국내 행사 중 유일하게 IOC 공식 후원 상징인 ‘Olympic Designation Label’을 획득했다. 바흐 위원장이 직접 참가해 기조 강연을 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그만큼 IOC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뜻이다. 포럼주제는 ‘Next G Through Olympic Legacy(올림픽 유산을 통해서 보는 다음 세대)’로 정해졌다. 올림픽레거시를 환경·사회·거버넌스(ESG)로 구분해 다룰 예정이다. 릴레함메르와 시드니, 런던 등 이 분야에서 성공적인 동하계올림픽 유산을 남긴 도시들이 발제할 계획이다. IOC와 함께 올림픽레거시 관리주체 간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발표한다. 23일 출범한 조직위원회는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종교·경제·사회·문화·체육계 등을 대표하는 15인으로 구성됐다. 이중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발대식에서 “IOC가 인정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올림픽 레거시 관리 주체인 공단이 준비한 이번 포럼이 올림픽 가치를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위원회가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성명 가나다순) ▲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김덕호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회장 ▲ 김병우 전석복지재단 사무총장 ▲ 김원수 경희대 미래문명원 원장 ▲ 김종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 서정훈 한국체육언론인회 회장 ▲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조직위원장) ▲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 ▲ 유진룡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좌교수 ▲ 이찬희 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 ▲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 회장 이은경 기자 2022.06.23 13:59
경제

GKL, 직원이 존중 받는 일터 위한 '노사 갑질근절 공동선언' 발표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GKL 본사 대회의실에서 유태열 사장과 전진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하여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존중받는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갑질근절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의 공동선언문 선서와 유태열 사장과 전진수 노조위원장의 공동선언문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선언문은 법령 및 규정을 위반한 업무지시 방지, 사적 이익 요구 및 수수 방지, 채용이나 승진·인사 부정 방지, 비인격적 행위 방지, 초과 업무 강요 방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진수 GKL노조위원장은 “우리 모두 때로는 갑이기도, 때로는 을이기도 한만큼 상호존중의 틀에서 관계를 시작한다면 분명히 갑질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선언으로만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천과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에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태열 GKL 사장은 “갑질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사려 깊은 언행으로 업무에 임하면 갑질 문제는 사라질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갑질 근절과 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21 14:32
경제

현대차 노사, 품질혁신 위해 맞손…"코로나 파고 넘는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품질혁신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현대차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24일 고용안정위 품질세미나에서 '품질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완벽한 품질 확보와 시장 수요에 따른 생산 극대화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가 품질 강화를 위해 공동선언을 한 것은 보다 엄격한 품질기준을 적용하고, 노사가 최고 품질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해서다. 노사 공동선언문에는 고객만족을 위한 완벽품질 목표 달성 노력, 고객이 곧 기업생존과 고용안전이라는 공감대 속에 다양한 품질개선 활동 전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경제 파급효과를 공동 인식하고 시장 수요와 연동한 완벽한 품질의 차량을 최대 생산, 코로나19 위기극복 노력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내수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노사의 공동 노력 의지를 담았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 이상수 노조지부장, 각 사업부 노사 대표, 미래변화TFT 등 노사 고용안정위원 50여 명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울산공장, 칠곡출고센터, 서울남부서비스센터를 돌며 ‘고용안정위 품질세미나 및 품질체험’을 실시했다. 노사는 이 자리에서 주요 품질현황을 공유하고, 해외공장 대비 국내 공장 품질 수준을 진단하는 등 품질대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차량 품질에 대한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도 청취했다. 하언태 사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현대차를 선택해 주신 고객들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좋은 품질의 차로 보답하는 것"이라며 "품질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자세로 최고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상수 노조지부장은 "최근 판매, 정비 현장에서 우리 품질에 대한 고객의 여론을 엄중히 경청하고 있다"며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이 곧 우리 고용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품질향상에 노조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이번 품질세미나를 비롯해 앞으로도 지난 3월 구성된 노사 미래변화 대응 TFT를 통해 다양한 현장 품질개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열정은 고객만족으로 이어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며 "노사가 함께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역활과 고임을 다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24 16:23
연예

YB·김호중·박성웅 등 오늘(14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평화음악회' 총출동

남북을 넘어 전 세계의 화합과 소통을 기원한다. 경기도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길을 걷다'가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된다. '평화음악회'는 분단 55년 만에 성사된 남북 정상의 첫 만남으로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올해 2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문화교류와 화합이 어우러진 장을 펼친다. 공연은 단독 MC를 맡은 배우 박하선의 진행 아래 '평화의 시작과 도약',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평화의 시대' 등 4개의 테마 무대로 꾸며진다. 대중가요부터 힙합, 록, 발라드,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최정상의 아티스트들도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총출동한다. '포크송의 대모' 양희은을 시작으로 '국민 밴드' YB, '천상의 목소리' 소유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숱한 히트곡을 보유한 명실상부 국내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명품 보컬' SG워너비 김진호, '국악계의 보석' 송소희, '감성 보컬리스트' 백아연, '미스터트롯' 출연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호중, '팬텀싱어 시즌2'에서 우승한 국내 대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완성형 아티스트돌' AB6IX 등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친다. 또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위기인 상황에서 바이러스 전쟁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관계부처 공무원,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전 국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배우 박성웅과 김새론이 프리젠터로 나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며 뜻깊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길을 걷다'는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90분간 KBS 1TV에서 생방송되며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14 10:56
연예

박하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평화음악회' MC 발탁

배우 박하선이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 '평화음악회' 단독 MC로 발탁됐다. 박하선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길을 걷다' MC로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평화음악회'는 분단 55년 만에 성사된 남북 정상의 첫 만남으로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올해 2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평화의 길에 관한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전 국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지난해 'FM영화음악 박하선입니다'를 통해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준 박하선은 '평화음악회'의 뜻깊은 의미에 동참해 특유의 차분한 모습으로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발휘할 예정이다. '평화음악회'는 14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90분간 KBS 1TV에서 생방송 되며 무관중 공연으로 이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키이스트 2020.06.09 08:06
스포츠일반

남과 북, 2032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 합의

남북 정상이 2032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실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개 항목 14개 세부 내용으로 이뤄진 '9월 평양공동선언'을 19일 발표했다.평창겨울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급물살을 탄 남북 체육 관련 항목은 4항에 집중됐다.남북 정상은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강조한 뒤 세부 실행 계획 중 하나로 '남과 북은 2020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고 서명했다.2020 도쿄올림픽을 비롯해 여러 종목별 국제 대회와 국제 종합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을 계속 결성하고 남북 공동 개최 카드로 2032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 정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2032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 구상을 밝혔다.도 장관은 지난 12일 일본에서 열린 한중일 체육장관 회담을 마치고 한국 특파원단과 한 간담회에서 한반도 평화 체제 발전을 위해 서울과 평양에서 올림픽을 분산해 개최하는 방안을 북한에 제안하겠다고 소개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때 도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북 측에 타진했고, 남북 정상은 평양공동선언문에서 올림픽 공동 개최 유치에 나서기로 전격 합의했다.평화와 번영을 향한 평양 공동 선언의 후속 조처로 남북 체육회담이 정례화하고, 체육 교류가 활발해지면 남북은 먼저 2020 도쿄올림픽 단일팀을 확대하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남북이 공동 개최를 목표로 2032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든다면 일대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분단 국가인 남북이 올림픽을 공동 개최한다면 스포츠를 통한 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 이념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림픽의 매력이 크게 반감된 상황이라 IOC는 더욱 적극적으로 남북 공동 개최를 지원할 수도 있다. 최용재 기자 2018.09.20 06:00
연예

조영남, ‘통일바보’…1.4 후퇴 때 피난 온 실향민의 노래

가수 조영남이 '화개장터' 이후 26년 만에 자작곡으로 이뤄진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조영남은 15일 미니앨범 '조영남 독창회 2014'를 발표한다. 자작곡으로 이뤄진 이번 앨범은 '안녕하세요', '쭉 서울', '통일바보', '어느 별에서'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안녕하세요', '쭉 서울'은 지난 4월 선공개됐다.'통일바보'는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를 겪으며 실향민의 아들로 살아온 조영남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해방둥이인 조영남은 1.4 후퇴 때 충남 삽다리로 피난 내려온 실향민이다.관계자는 "조영남은 '통일바보'를 녹음하면서 몇 번이나 울컥했다. 가장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그 의미를 되새기려 6.15(6.15 공동선언)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영남은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조영남 독창회 2014 미감(美感)'이란 타이틀로 관객과 만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3 14:50
연예

조영남, ‘화개장터’ 이후 26년만 자작곡 앨범 ‘통일바보’ 발표

가수 조영남이 '화개장터' 이후 26년 만에 자작곡으로 이뤄진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조영남은 15일 미니앨범 '조영남 독창회 2014'를 발표한다. 자작곡으로 이뤄진 이번 앨범은 '안녕하세요', '쭉 서울', '통일바보', '어느 별에서'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안녕하세요', '쭉 서울'은 지난 4월 선공개됐다.'통일바보'는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를 겪으며 실향민의 아들로 살아온 조영남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해방둥이인 조영남은 1.4 후퇴 때 충남 삽다리로 피난 내려온 실향민이다.관계자는 "조영남은 '통일바보'를 녹음하면서 몇 번이나 울컥했다. 가장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그 의미를 되새기려 6.15(6.15 공동선언)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영남은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조영남 독창회 2014 미감(美感)'이란 타이틀로 관객과 만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3 14: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