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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2G 연속 도움’ 이강인 X ‘3G 연속골’ 오현규, 뜨거운 01 듀오 기대하세요

축구대표팀 주축으로 거듭난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현규(이상 24·헹크)의 발끝이 뜨겁다. 소속팀에서 맹렬한 기세를 뽐낸 ’01 듀오’가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호흡을 맞춘다.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25~26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51분 극적인 도움으로 PSG의 3-2 승리를 이끌었다.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2-2로 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8분, 상대 수비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에게 얼굴을 가격당하며 퇴장을 유도했다. 이강인은 불과 3분 뒤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1분 전 나온 짜릿한 어시스트였다.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며 자축했다. 아울러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홍명보호 주축 공격수로 우뚝 선 오현규는 같은 날 골 맛을 보며 팀의 1-1 무승부에 이바지했다. 오현규는 2025~25 벨기에 주필러리그 14라운드 헨트전에서 전반 24분 동료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슈팅했다. 볼은 수비수 맞고 방향이 틀어져 골문으로 들어갔다.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는 오현규는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근 PSG에서 주전으로 뛰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이강인과의 호흡에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01 듀오’ 이강인과 오현규는 홍명보호 득점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9월 멕시코, 10월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 둘이 골을 합작했다. 두 골 모두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쥔 이강인이 전방으로 패스를 넣으면, 오현규가 내달려 마무리하는 방식이었다. 볼을 소유하고 뿌리는 이강인의 장점과 수비 배후 공간으로 침투해 마무리하는 오현규의 강점이 시너지를 낸 장면이었다.오현규는 지난달 파라과이전을 마치고 “강인이와 눈이 마주치지 않더라도 볼을 잡는 순간 확신이 있다. 움직이면 볼이 거기로 오더라. 항상 너무 좋은 패스가 온다”고 찰떡 호흡의 비결을 밝혔다. 이강인 역시 “오현규가 너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패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오현규 모두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며 기세가 좋은 만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둘의 무르익은 호흡이 11월에도 골 합작으로 연결될지 관심이 모인다.김희웅 기자 2025.11.10 11:27
해외축구

‘PSG 통산 100G’ 이강인, 95분 극적 AS→3-2 승리 주역…미친 왼발 또 증명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25~26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신승했다.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51분, 이강인과 주앙 네베스가 득점을 합작하며 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이강인은 지난 8월 토트넘을 상대로 넣은 UEFA 슈퍼컵 득점까지 올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리그 7경기 무패(4승 3무)를 달린 PSG(승점 27)는 마르세유와 랑스(승점 25)를 끌어 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세니 마율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최전방에서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PSG가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다. 비티냐가 중앙선 부근에서 전방으로 띄운 패스를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침투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머리를 지나가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리옹은 불과 4분 뒤 아폰소 모레이라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PSG도 전반 33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득점으로 2-1 리드를 쥐었다.PSG는 후반 5분 또 한 골을 내줬다. 수비 뒷공간이 허물어지며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에게 실점했다.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8분, 이강인이 상대 퇴장을 유도했다. 리옹 수비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이강인의 얼굴을 가격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후반 51분 코너킥에서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이 왼쪽 코너킥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경합하던 네베스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강인의 정확한 킥이 빛난 장면이었다.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2년 4개월 만에 PSG 통산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짜릿한 어시스트로 본인의 기록을 자축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나선 공식전 100경기에서 13골 13도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11.10 08:14
해외축구

‘무패’ 뮌헨 위협한 이강인의 왼발…현지 매체도 감탄 “결정적 크로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미드필더 이강인(24)이 갑작스러운 조기 투입에도 제 몫을 해냈다. 현지 매체도 ‘최강’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분투한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5일(한국시간) PSG와 뮌헨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의 출전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 경기에선 뮌헨이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PSG는 후벵 네베스가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PSG 이강인은 이날 벤치로 출발했는데, 전반 25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됐다. 팀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프랑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졌고, 그 자리를 이강인이 대신했다.이강인은 이후 65분간 PSG의 오른 측면 공격을 도맡았다. 주발인 왼발로 감아 차는 크로스를 연거푸 시도해 뮌헨의 박스를 노렸다. 마침 뮌헨 디아스가 전반 추가시간 과격한 태클로 퇴장당했고, PSG는 후반 내내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추격 골을 도운 것도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29분 오른 측면에서 절묘한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을 네베스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시즌 1호 어시스트.뮌헨은 이강인의 발끝을 의식한 듯 수비 숫자를 늘렸고, 그를 집중 마크하기도 했다. 후반 36분에는 김민재가 투입돼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까지 코너킥을 유도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결실을 보진 못했다. 뮌헨이 디펜딩 챔피언 PSG를 제압하고 공식전 16연승을 질주했다.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는 누누 멘데스와 함께 PSG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그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다소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보여,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면서도 “네베스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렸다”라고 돌아봤다.이강인이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올린 건 지난 8월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5~26 UEFA 슈퍼컵 이후 처음이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받는 그는 공식전 14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4:02
해외축구

‘비르츠보다 심각한’ SON 대체자…“팬 인내심 바닥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 사비 시몬스(22)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시몬스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4일(한국시간) “시몬스가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보다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라고 조명했다. 시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2선 공격수. 특히 손흥민(LAFC)의 등번호인 7번을 넘겨받은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다. 시몬스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33경기 11골 8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적료 6500만 유로(약 1070억원)를 쏟았다.하지만 시몬스는 리그 7경기 1도움에 그치며 존재감이 옅다. 지난 2일 첼시전에선 동료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에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다. 당시 시몬스는 66분 동안 15차례나 공을 잃어, 경기 내 최다 기록을 쓰기도 했다. 매체는 “시몬스는 EPL의 강도 높은 스타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럽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북런던에서 상당한 연봉을 받고 있지만, 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역시 첼시전서 “처음엔 멋졌지만, EPL에선 상대의 속도와 피지컬이 다르다. 그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EPL에선 그런 시간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시몬스의 부진은 ‘007(7경기 0골 0도움)’로 조롱받은 비르츠의 활약과 비교할 수준이다. 매체는 “이번 여름 6000만 유로 이상 이적료로 팀을 옮긴 공격형 선수 15명 중에서도, 뉴캐슬의 안토니 엘랑가를 제외하면 시몬스보다 적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매체는 “새 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지만, 그의 경기력은 확실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뛰어난 기술을 지닌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다. 팬들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11.04 08:55
프로축구

노상래 대행 “이동경 복귀, 모든 선수가 반겼다”…”동선 파악 후 대처하는 게 키포인트” 유병훈 감독 경계 [IS 안양]

노상래 울산 HD 감독 대행이 이동경의 복귀를 반겼다. 리그 최고의 선수와 마주한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경계했다.안양과 울산은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를 치른다.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현재, 안양(승점 42)은 K리그1 12개 팀 중 8위, 울산(승점 41)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결은 ‘승점 6’짜리 경기로 중요성이 크다.노상래 대행은 최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복귀한 이동경을 선발로 투입했다. 올 시즌 김천에서만 34경기에 나서 13골 11도움을 올린 이동경은 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실제 올해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한 선수다. 노상래 대행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가운데에서 볼을 지키고 패스를 뿌려주고 마무리하는 부분이 좋다”며 “울산이라는 팀에 대한 마음가짐이 큰 선수이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선발 배경을 전했다.올 시즌 전반적인 상황이 썩 좋지 않은 울산에 이동경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노상래 대행은 “완전 새로 영입된 선수가 아니고, 군대 가기 전에는 우리 팀에서 같이 했던 선수들도 여럿 있다. 모든 선수가 이동경의 합류를 반겼다”고 했다.“안양은 두려움이 없는 팀”이라고 호평한 노상래 대행은 “상대가 확실한 무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관해 선수들과 충분히 이야기했다. 잘 극복하면 우리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당연히 이동경의 합류가 달갑지 않다. 그는 “부담이 많이 되는 선수다. 이동경 선수의 가세로 울산이 시너지가 두 배로 생겨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포워드로 나오기 때문에 동선을 파악한 다음 어떻게 빠르게 대처하는지가 오늘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은 지난달 18일 이동경이 뛰었던 김천을 4-1로 크게 이겼다. 당시 미드필더 한가람이 이동경을 끈덕지게 쫓아다니며 기세를 잠재웠다.유병훈 감독은 또 한 번 한가람이 이동경을 막냐는 물음에 “염두에 둔 건 사실이지만, 오늘 (이동경이) 포워드로 나오는 걸로 돼 있다. 후반에 말컹이 투입되면 미드필더로 내려올 수도 있다. (한가람의 대인 마크는) 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울산이 강함을 인정한 유병훈 감독은 “울산은 강팀이지만, 우리는 팀으로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지금 한 경기에 어떻게든 사활을 걸고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11.01 16:17
해외축구

“사랑스러운 쏘니!” 경기보다 더 화제된 ‘이 행동’, 美 반응도 똑같다…아이들 예뻐한 손흥민

“다정한 쏘니!”손흥민(LAFC)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그가 아이들을 예뻐하는 모습을 본 팬들이 ‘사랑스럽다’며 호평했다.MLS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과 에스코트 키즈들이 인사하는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같은 날 손흥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0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 2승제) 1차전을 앞두고 에스코트 키즈들을 챙기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경기에 앞서 에스코트 키즈들과 기념 촬영을 마친 손흥민은 앞에 있는 아이 둘의 볼을 만지며 예뻐했다.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아이들을 유독 예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에도 동료 선수들의 아이들과 놀고 안아주는 등 애정을 표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축구대표팀에서도 쌀쌀한 날씨 속 에스코트 키즈로 나선 아이를 위해 겉옷을 벗어주는 등 특히 챙기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오스틴전 킥오프 전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을 본 팬들은 “사랑스럽다”, “다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경기만큼이나 화제가 되는 분위기다.손흥민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분 좋은 하루였다. 오스틴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뛰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폭풍 드리블로 팀의 두 번째 골에 관여했다.손흥민의 활약 덕에 MLS컵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린 LAFC는 11월 3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LAFC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에 오른다. 김희웅 기자 2025.10.31 05:47
해외축구

“나랑 부앙가 없었잖아” 손흥민 이례적 ‘자신감’ 증명…’우승’ 향한 첫걸음 성공적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다. 늘 겸손한 손흥민(LAFC)이 공개적으로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를 증명했다.LAF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 2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팀의 두 번째 득점에 관여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했다.LAFC는 무승부 기운이 짙었던 후반 34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달고 중앙으로 드리블하다가 왼쪽으로 건넨 패스를 드니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수비수 맞고 골문 쪽으로 흘렀다. 이때 네이선 오르다스가 발을 갖다 대 결승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키패스만 7회를 기록하는 등 도우미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오스틴과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올 시즌 오스틴에 2패를 거둔 건)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며 “이번엔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다. 솔직히 (이전에는) 나와 부앙가가 없었다. 이번에 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을 내비쳤다.항상 겸손한 손흥민이지만, 오스틴전을 앞두고는 이례적인 발언을 남긴 것이다.실제 LAFC는 올해 오스틴과 치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 첫 대결 당시에는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이었고, 이달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A매치 차출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정규리그를 6위로 마친 오스틴은 LAFC(3위)보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지만, 저력 있는 팀으로 꼽힌다. 특히 정규리그 34경기에서 45실점만 내줬을 만큼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앞선 2경기에서 LAFC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다만 손흥민이 가세한 LAFC는 막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미국 무대 진출 이후 보여준 ‘남다른 클래스’를 뽐내며 오스틴 진영을 휘저었다. 그 덕에 LAFC는 MLS컵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LAFC는 11월 3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LAFC가 이 경기에서 이기면 8강에 오른다.김희웅 기자 2025.10.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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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국 무대 PO 첫승 맛 봤다...LAFC, 서부 PO 1R서 오스틴에 2-1 승리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선발 공격진으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뛰면서 팀의 두 번째 득점에 관여해 힘을 실었다. LAFC는 전반 20분 오스틴의 수비수 브렌던 하인스아이크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먼저 앞서갔다. 후반 18분에는 오스틴이 동점을 만들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LAFC 수비진이 공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했고, 오언 울프의 패스를 받은 존 갤러거가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LAFC는 후반 34분 손흥민이 기여한 골로 리드를 되찾았다. 손흥민이 수비를 달고 중앙을 꿰뚫는 돌파로 활로를 연 뒤 패스를 보냈고, 페널티 지역 왼쪽 부앙가의 슈팅이 수비의 몸에 살짝 굴절된 뒤 골대 방향으로 향했다. 여기에 골라인 바로 앞에서 네이선 오르다스가 발을 갖다 대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LAFC는 2-1로 승리, 3전 2승제의 1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MLS는 정규리그에 이어 동·서부 콘퍼런스 각 8개 팀이 16강에 올라 PO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1라운드는 3전 2승제이며, 8강과 4강(콘퍼런스 결승),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단판 승부다.정규리그에서 서부 3위(승점 60)에 올라 6위(승점 47) 오스틴과 PO 첫 관문에서 만난 LAFC는 11월 3일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2차전까지 1승씩 나눠 갖는다면 두 팀은 11월 8일 BMO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3차전을 벌여 8강에 오를 팀을 결정한다.이은경 기자 2025.10.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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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첫 도움+거친 신경전까지…울버햄프턴은 첼시에 3-4 패배→컵 대회 탈락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첼시를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5~26 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 선발 출전해 후반 3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만회골을 도왔다. 팀은 3-4로 졌다.4-1-4-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출전한 황희찬은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8월 31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그는 두 달 만에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날 울버햄프턴은 킥오프 5분 만에 안드레이 산투스에게 실점했고, 10분 뒤에는 타이리크 조지에게 골을 내줬다. 전반 41분에는 이스테방에게 골을 헌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황희찬은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3분,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드리블하다가 왼쪽으로 뛰는 아로코다레에게 패스했다. 첫 터치를 공격적으로 잡아둔 아로코다레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거친 경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후반 8분 상대 로메오 라비아에게 태클했고, 이때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황희찬에게 가까이 다가가 어필했다. 황희찬은 아다라비오요를 강하게 밀쳤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교체되며 벤치로 돌아갔다.울버햄프턴은 후반 28분 다비드 묄러 볼페가 한 골을 추가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후반 44분 제이미 기튼스에게 실점했다. 후반 추가 시간 묄러가 한 골을 더 넣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같은 날 맨체스터 시티는 스완지 시티(2부)를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스완지의 엄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피치를 밟지 못했다.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챔피언인 뉴캐슬은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2007년생 박승수는 올여름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아직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0-3으로 패하며 탈락했고, 아스널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08:35
프로축구

13골 11도움, 슈팅시도-유효슈팅-크로스-키패스 1위...'MVP급 활약' 이동경, 울산 돌아왔다

'왼발 스페셜리스트' 이동경이 지난 28일 군 복무를 마치고 원 소속팀인 울산 HD로 복귀했다. 이동경은 지난해 4월 입대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김천상무 소속으로 뛰었다. 그는 전역과 동시에 김천에서 울산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울산은 이동경의 복귀가 천군만마다. 이동경은 입대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해 4월 28일 울산과 제주 SK의 홈 경기에 출전해 역전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또 이동경은 지난해 4월 17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왼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산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이동경은 김천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며 물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동경은 2025시즌 김천 소속으로 K리그1 34경기에 출전해 13득점 11도움을 기록,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이동경은 2022시즌 김대원(강원FC) 이후 3년 만에 한국 선수 중에는 처음으로 10득점-10도움 이상을 올렸다. 또 이동경은 전체 슈팅 시도 총 115개로 이 부문 리그 최다를 달리고 있다. 유효슈팅도 44개로 가장 많이 성공한 선수다. 슈팅뿐만 아니라 상대 페널티 박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크로스 시도 257개, 그 중에서 61개를 성공시키며 시도와 성공에서 리그 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외에도 동료에게 직접 슈팅 기회를 만들어 주는 키패스 성공도 71개로 리그 최상단을 꿰차고 있다.이동경은 이번 시즌 총 11회의 라운드 베스트, 12차례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K리그1 소속 선수들 중 최다 기록이다. 이동경은 28일 오후 울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복귀 상견례를 마쳤다. 이어 29일부터 울산 공식 훈련을 소화한다. 울산은 파이널B에서 9위(승점 41)를 기록 중이다. 10위 수원FC(승점 38)와 승점 3점 차다. K리그1에서 최하위인 12위는 다이렉트 강등 확정이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울산은 최종 9위 이상의 순위를 지켜 강등권을 벗어나는데 이동경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은 오는 11월 1일 FC안양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5.10.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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