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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산체스로 무슨 챔스를 노리겠다고’ 첼시, 또 GK 바꾼다…“이미 매각 준비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주전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28)를 매각 대상으로 올려놓았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7일(한국시간) “첼시가 산체스를 매물로 내놓았다. 산체스는 최근 몇 달 동안 기량이 크게 하락했고, 그의 이적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첼시는 이미 산체스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포지션을 강화할 수 있는 최상급 골키퍼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스페인 국가대표이기도 한 산체스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첼시 합류 뒤 공식전 67경기 나서서 78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하지만 산체스의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지난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5라운드에선 판단 실수로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다 전반 5분 만에 퇴장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당시 팀이 1-2로 졌고,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도 산체스의 판단에 대해 크게 실망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매체 역시 맨유전 산체스의 퇴장을 언급하며 “그의 경기력은 팬들과 첼시 코치진 모두에게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며 “그는 첼시 합류 이후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놓여 있다. 볼을 잃거나, 성급한 결정을 내리거나, 간단한 패스를 힘들어하는 모습 등”이라고 꼬집었다.매체가 꼽은 산체스의 대체자는 마이크 메냥(AC 밀란)이다. 공교롭게도 밀란 주장인 메냥은 올 시즌 뒤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관건은 산체스의 매각 여부다. 애초 산체스는 첼시와 2030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앞서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2300만 유로(약 38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잔여 계약 기간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를 원할 법하지만, 최근 그의 경기력이 관건이다.또 메냥의 경우 매 시즌 잔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빈도가 늘어났다. 이미 올 시즌 두 차례나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매체는 이어 “밀란이 그를 쉽게 내줄 가능성은 없고, 이적료가 협상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1:59
해외축구

케인, 뮌헨 소속 100호 골 고지 점령…호날두·홀란보다 빠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5대 리그 역사상 가장 빨리 단일 클럽서 100호 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케인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리그 개막 후 5경기 전승 행진으로 1위(승점 15)에 올랐다.뮌헨 대표 공격수 케인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3분까지 맹활약했다. 그는 전반 막바지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그 9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0분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신고했다. 뮌헨은 후반 막바지 콘라드 라이머의 쐐기 골까지 묶어 대승에 성공했다. 수비수 김민재는 부상 우려를 털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이날 멀티 골에 성공한 케인은 유럽 5대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바로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가장 빠르게 100호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된 것이다. 같은 날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케인은 ‘현대 축구’에서 가장 빠르게 10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지난 2023~24시즌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이날 전까지 공식전 103경기서 98골을 넣은 상태였다. 이날 단숨에 2골을 추가, 104번째 경기에서 10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앞서 이 부문 기록 보유자는 105경기에서 100골을 터뜨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였다. 케인이 단 1경기 차이로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 기록을 두고 “기록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이전 시대와 비교한다면, 케인의 기록은 이 부문 전체 9위”라고 부연했다.한편 케인의 올 시즌 초반 활약은 뜨겁다. 그는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만 9골 1도움을 올렸다. 그의 공식전 기록은 8경기 15골 3도움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5.09.27 08:30
해외축구

페널티킥 실축 극복한 오현규의 환호, 헹크도 웃었다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페널티킥 실축을 극복하고 결승 골을 집어넣었다.오현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10분 결승 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오현규의 세 번째 공식전 득점.앞서 오현규는 지난 7월 28일 클럽 브뤼허와의 벨기에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달 22일 레흐 포즈난(폴란드)과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에 휩싸였던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로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무산된 바 있다. 심기일전한 오현규는 레인저스전 득점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다만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막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초반엔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무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아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오현규는 후반 35분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됐고, 헹크는 한 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12:27
국가대표

‘인간 승리’ 조규성, “다시 대표팀 가고 싶다” 꿈 이뤄질까…10월 A매치 명단 발표 주목

지난달에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축구대표팀 발탁 여부가 관심사였다면, 10월에는 단연 조규성(미트윌란)에게 시선이 쏠려 있다.조규성은 지난달 17일(한국시간) 바일레와의 2025~26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되며 448일 만의 실전을 치렀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뛴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한 시즌 넘게 재활에 매진했다.오랜 기다림 끝에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조규성은 지난달 대한축구협회(KFA)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다시 대표팀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지금으로서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고 싶다는 속내도 전했다. 부상을 훌훌 털고 돌아온 조규성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8일 올보르와 2025~26 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494일 만에 골망을 갈랐다. 21일 비보르와 리그 맞대결에서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그는 25일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도 60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제 조규성의 시선은 태극마크로 향한다. 그는 지난해 3월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끝으로 부상 탓에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약 1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오현규(헹크)와 손흥민(LAFC)이 굳건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다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근래 들어 대표팀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형국이다. 오세훈은 소속팀에서도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2골에 그치고 있다.조규성 발탁 여부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달려 있다. 홍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를 공개한다.김희웅 기자 2025.09.26 00:51
해외축구

토트넘 데뷔 못 하는 게 씁쓸한 현실이다…양민혁 뒤이어 입단한 日 괴물 CB, 결국 명단 제외

벤치에도 못 앉는 게 현실이다. 일본 출신 수비수 다카이 고타(토트넘)의 이야기다.다카이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3-0으로 완승했다.지난 7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다카이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본 내에서도 기대에 부푼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마침 입단 직후부터 족저근막염 부상을 달고 있었던 다카이가 동커스터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상대 전력이 강하지 않은 만큼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 유력했고, 다카이 역시 공식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대기 명단에도 다카이를 올려두지 않았다. 이날 토트넘은 케빈 단소, 주앙 팔리냐에게 중앙 수비 라인을 맡겼다. 2004년생 센터백인 다카이가 사실상 주전 경쟁은커녕 후보로도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 동커스터전이었다.다카이와 동갑내기인 공격수 데인 스칼렛, 2008년생 중앙 수비수 주나이 바이필드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17세의 바이필드보다 다카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토트넘은 유망한 선수들을 활발히 임대 이적시키는 기조를 보인다. 올해 1월 토트넘에 정식 합류한 양민혁(포츠머스)도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을 누빈다. 경험을 쌓고 ‘토트넘 레벨’로 성장하라는 뜻이다. 다카이는 다른 유망주들과 달리 토트넘에 잔류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다.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 단소와 벤 데이비스까지 그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카라바오컵, FA컵을 병행한다. 다카이가 가장 비중이 작은 대회에 나서지 못한 만큼, 앞으로 주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당하지 않는 이상 뛰기 어려워 보이는 게 다카이의 현실이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8:33
해외축구

“축구장은 모델 워킹장?” 세계가 빠진 ‘美친 외모’ 마르코비치, 팬심·광고·SNS 모두 점령 [AI 스포츠]

크로아티아 출신의 공격수 아나 마리아 마르코비치가 또 한 번 축구팬들의 마음을 빼앗았다.스위스와 포르투갈 리그, 그리고 2025년 미국 브루클린FC 이적까지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실력과 미모 모두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유럽 언론은 “금발, 파란 눈, 완벽한 피지컬”을 극찬했고,인플루언서다운 SNS 소통, 단백질 워터 브랜드 CEO, 모델 활동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Z세대 ‘스포테이너’의 아이콘으로 군림한다.최근에는 친언니 키키와 한 팀에서 뛰는 꿈을 이룬 뒤 “뉴욕의 에너지를 받았다. 축구와 삶 모두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려함 이면엔 남자친구와의 이별, 브라가에서의 계약 해지, 국내외 구설 등 진솔한 고백도 쏟아내 팬심을 더욱 자극했다.“가끔은 축구가 너무 힘들다”면서도 “모델이 아니라 진짜 축구선수, 실력으로도 인정받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힌 그녀의 행보에 세계 축구계·SNS·패션지·광고계가 동시에 열광 중이다. 2025.09.25 11:31
프로축구

‘용광로 축구’ 포항, ‘노래하는 공격수’ 싸박…K리그 ‘월간 TSG’ 2025년 9월호 발간

K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술과 전략을 분석한 월간 테크니컬 리포트 ‘월간 TSG’ 2025년 9월호가 발간됐다.‘월간 TSG’는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발간하는 K리그 전술 및 데이터 분석 콘텐츠로,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이 제작에 참여해 깊이 있는 내용과 전문성을 보장한다.이번 9월호에서는 지난 8월 K리그1, 2 순위와 주요 경기 데이터 등을 되짚어 보고 월간 베스트 팀, 베스트 플레이어, 베스트 매치를 선정해 심도 있게 다뤘다.베스트 팀은 단단한 수비를 기반으로 8월에 3연승을 거둔 포항이다. 포항은 안정감 있는 수비 외에도 약속된 패턴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역습과 조르지, 주닝요, 홍윤상 등 역동적인 윙어의 적절한 활용으로 호성적을 거뒀다.베스트 플레이어는 수원FC 스트라이커 싸박이다. 싸박은 큰 키와 강력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수원FC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싸박은 단순히 타겟맨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침투, 전진 드리블 등 기동력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수원FC의 후반기 반등에 기여했다.베스트 매치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서울 대 안양의 경기를 선정했다. 이날 안양은 전반 3분 만에 나온 토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서울이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린 끝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양은 후반 33분 모따의 골로 리드를 다시 가져왔고, 경기는 안양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이 밖에도 월간TSG 9월호에는 한 달간 리그의 판도를 한눈에 정리한 ‘월간 데이터’ 및 ‘월간 오버뷰’, 연맹 TSG 기술위원의 K리그1 전 구단 분석 내용이 담긴 ‘TSG 토픽’ 등 팬들이 흥미로워할 내용을 수록했다.‘월간 TSG’ 9월호는 웹 매거진(PDF) 형태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으며,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1:12
해외축구

‘조규성 60분·이한범 풀타임’ 미트윌란, 유로파 1차전서 그라츠 2-0 격파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미트윌란(덴마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첫 승에 힘을 보탰다.미트윌란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 2025~26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조규성은 4-3-1-2 포메이션의 ‘1’ 공격형 미드필더, 이한범은 센터백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미트윌란은 킥오프 7분 만에 앞서갔다. 코너킥 찬스에서 프란쿨리노 디유가 크로스를 올린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이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며 리드를 잡았다. 앞서 긴 부상을 이겨내고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조규성은 전반 40분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규성은 후반 15분 아랄 심시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미트윌란은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심시르가 투입한 볼을 수비수 우스만 디아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매조졌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셀틱(스코틀랜드)의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은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즈베즈다의 풀백 설영우와 셀틱의 윙어 양현준이 나란히 선발 출격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양현준은 후반 23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같은 날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포르투갈의 브라가의 무니시팔 데 브라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의 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다.종아리 근육을 다쳤다가 최근 훈련에 복귀한 황인범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피치를 밟진 못했다.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브라가의 프란 나바로에게 실점했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0:25
해외축구

“HWANG, 다시 벤치로 돌아갈 듯”…침묵한 황희찬 향해 지역지 혹평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을 두고 “다시 벤치로 돌아갈 거”라는 지역지의 혹평이 나왔다. 컵대회서 침묵한 그의 활약에 저조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 나선 울버햄프턴 선수단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팀은 마셜 무네치, 톨루 아로코다레의 득점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황희찬은 팀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공식전 선발로 나선 건 지난 14일 뉴캐슬과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후 10일 만이었다. 황희찬은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4회·패스 성공률 88%(22/25)·공격 지역 패스 1회·태클 성공 1회·리커버리 1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하거나, 수비에 막혔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그에게 6.8점이라는 평범한 점수를 줬다. 이는 울버햄프턴의 선발 출전 선수 중 요르겐 스타란드 라르센,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함께 가장 낮았다.몰리뉴 뉴스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황희찬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5점을 주며 “그는 전력이 약화한 에버턴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주말에는 다시 벤치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이어 “왼쪽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의 볼 소유는 불안정했고, 상대 수비수를 시험대에 올려놓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울버햄프턴은 리그 개막 후 5연패 부진에 빠졌는데, 카라바오컵에선 2연승으로 대회 16강에 안착해 분위기를 반전했다는 평이다. 황희찬은 이 기간 6경기 나서 1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은 에버턴전을 포함해 4차례였다. 지난 20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선 90분 동안 벤치를 지켰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28일 토트넘과의 2025~26 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9.24 16:40
해외축구

환상 ‘트리벨라’ 득점→“모드리치가 가르쳐줬다” 비니시우스의 헌사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가 아웃프런트 킥으로 득점을 터뜨리고 루카 모드리치(40·AC 밀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비니시우스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6라운드 레반테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선제골 포함 1도움까지 더하며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꼽혔다.비니시우스의 리그 3호 골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반 28분 페데리코 발베르데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기습적인 아웃프런트 킥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진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의 슈팅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고, 공은 골대 반대편 구석으로 향해 골망을 흔들었다.레알은 이후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킬리안 음바페(2골)의 활약을 앞세워 레반테를 격파하고 리그 6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비니시우스는 경기 뒤 레알마드리드TV를 통해 “내가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넣은 최고의 득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드리치가 저런 슈팅을 가르쳐줬다. 그가 그립다”며 “오늘 경기와 승리에 매우 만족한다. 앞으로도 그런 득점을 더 넣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지난 2018~19시즌 레알에서 만난 두 선수는 이후 공식전 261경기를 함께 뛰었다. 모드리치는 레알 시절 특유의 아웃프런트 패스로 여러 공격 포인트를 올린 바 있다. 비니시우스 역시 그의 영향을 받은 거로 보인다. 한편 레알 입장에선 비니시우스의 부활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취임 후 음바페를 제외한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로테이션을 가동 중이다. 부동의 주전으로 여겨진 비니시우스는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지만, 기복 있는 활약으로 이전보다 영향력이 줄었다는 평이다. 마침 레알의 다음 경기는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다. 과거 아틀레티코 팬들로부터 숱한 야유를 받아온 비니시우스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비니시우스는 “수비, 단결, 팀워크가 성공의 핵심이다. 마드리드 더비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휴식을 취해야겠지만, 다음 경기서 꼭 이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알론소 감독은 “레반테전에선 팀 전체가 매우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결정적 활약을 했고,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9.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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