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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한일전 또 질 뻔…‘이창원호’ U-20 대표팀, 김태원 극장골→일본과 1-1 무→조 1위 8강행

패배는 없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골을 넣어 무승부를 거뒀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 중국 선전의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 1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앞서 2승을 거둬 8강행을 조기 확정한 한국(2승 1무·승점 7)은 조 1위를 지켰다. 일본(1승 2무·승점 5)은 어렵사리 8강에 올랐다.한국은 C조 2위인 우즈베키스탄과 23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일본은 같은 날 C조 1위인 이란과 맞붙는다. 이란은 조별리그 3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이날 이창원호는 극적인 무승부를 따냈다. 태국과 2차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몰아친 김태원이 0-1로 뒤진 후반 교체로 투입돼 오른발로 일본 골망을 갈랐다.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강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오히려 전반 21분 한국이 큰 찬스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전방에서 침투하던 하정우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일본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일본은 전반 26분 오구라 고세이가 때린 왼발 슈팅이 한국 골문 앞에서 뚝 떨어졌지만, 골키퍼 김민수에게 막혔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칸다 소마의 득점이 터졌다. 이시이 히사츠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수가 손으로 쳐냈는데, 볼이 쇄도하던 칸다 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한국은 전반 39분 강주혁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내준 컷백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 뜬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하정우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에게 막혔다.45분 동안 한국은 점유율 52%를 기록했지만, 슈팅 2개에 그쳤다. 일본은 전반 내내 슈팅 7개를 퍼부었다.후반 초반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은 이창원호는 후반 13분 진태호와 강주혁을 빼고 지난 태국과 2차전에서 골 맛을 본 박승수와 김태원을 투입했다.하지만 공격 작업은 썩 날카로워지지 않았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9분 성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문 쪽으로 향했지만, 반대편에서 뛰어든 윤도영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패색이 짙었던 후반 46분, 김태원의 극장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볼을 쥔 김태원은 안쪽으로 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열었다.김희웅 기자 2025.02.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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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형 실수→기사회생’ 뮌헨, 극장골로 셀틱과 1-1 무…간신히 UCL 16강행

바이에른 뮌헨이 어렵사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산 3-2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첫판에서는 셀틱의 양현준이 교체 출전했지만, 김민재가 결장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불발됐다. 2차전에서는 성사됐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고, 양현준이 후반 24분 투입되면서 맞대결이 이뤄졌다. 양현준은 팀이 뮌헨에 밀리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이날 뮌헨은 주도권을 쥐고 셀틱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좀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45분에는 해리 케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뮌헨은 후반 18분 김민재의 실수로 실점했다.셀틱의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에서 뛰던 니콜라스 퀸에게 낮은 패스를 건넸다. 김민재가 충분히 태클로 끊어낼 수 있었지만, 제대로 볼을 건드리지 못했다. 퀸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합산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24분, 퀸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양현준이 투입됐다.뮌헨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셀틱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레로이 자네, 키미히 등 슈팅을 쏟아냈으나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후반 추가 시간이 돼서야 뮌헨이 결실을 봤다.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쇄도하던 알폰소 데이비스가 발로 밀어 넣으며 팀에 16강 티켓을 안겼다.뮌헨은 레버쿠젠(독일)이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스페인)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상대가 결정된다.김희웅 기자 2025.02.19 08:26
국가대표

‘EPL 이적설’ 윤도영·‘캡틴’ 김태원이 살렸다…U-20 대표팀, 태국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20일 한일전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5 아사이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7일 오후 6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 1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태국에 4-1 역전승을 거뒀다.앞서 시리아를 2-1로 꺾은 한국은 2연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날 일본(승점 4)이 시리아(승점 1)와 비겼고, 한국(승점 6)이 일본을 제치고 D조 1위로 올라섰다.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D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조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주게 된다. 다만 일본을 꺾으면, 같은 시간 열리는 시리아-태국 경기 결과에 따라 일본이 8강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중인 이번 아시안컵은 각 조 1, 2위가 8강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이 대회 1~4위까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된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에서 12차례나 우승했지만, 2012년 이라크 대회 이후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이날 한국은 태국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적설이 있는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이 동점을 만들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후반에는 ‘주장’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태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3분 백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윤도영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9분에는 오른쪽에서 이건희가 보낸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김결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 맞고 윗 그물을 출렁였다.맹공을 퍼붓던 한국은 웅크려서 ‘한 방’을 노린 태국에 당했다. 주도권을 쥔 한국은 최종 수비 라인을 중앙선 부근까지 끌어올리고 경기를 했는데, 전반 23분 공격 작업이 끊기면서 상대 역습에 실점했다.후방에서 볼을 끊은 태국은 곧장 전방으로 길게 연결했고, 요트사콘 부라파가 볼을 쥐고 전방으로 내달렸다. 한 차례 신민하의 태클은 통하지 않았다. 부라파의 슈팅은 그대로 골키퍼 박상영을 뚫었다.동점을 만드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32분 ‘에이스’ 윤도영이 태국 골문을 열었다.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우가 올린 킥을 백민규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문전에 있던 윤도영이 뜬 볼을 왼발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태국도 거듭 위협적인 역습을 선보였다. 전반 34분 김서진이 중원 지역에서 볼을 빼앗겼고, 타나크릿 촛무앙팍의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뜨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48분 김결이 순간적으로 접는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이창원호는 전반 점유율 69%를 기록했고, 슈팅 10개(유효 슈팅 5회)를 퍼부었다. 태국에 슈팅은 단 2개 내줬다.거듭 공세를 퍼붓던 한국은 후반 13분 김결과 이창우를 빼고 손승민과 박승수를 투입했다. 이창원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불과 1분 뒤 2007년생 ‘막내’ 박승수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벗기고 크로스를 올렸고, ‘캡틴’ 김태원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승수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도 빠르게 볼을 치고 나가 김태원에게 연결했다. 김태원의 슈팅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이창원호는 후반 41분 손승민의 크로스에 이은 김태원의 헤더 득점으로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3분 뒤에는 박승수까지 골 맛을 보며 안정적으로 8강 티켓을 확보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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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7분 OUT+결승골 기점’ 토트넘, 맨유 꺾고 ‘2연승’…12위 도약

손흥민(토트넘)이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모처럼 리그에서 연승을 달렸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지난 2일 브렌트퍼드를 꺾으며 리그 4연패 늪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맨유까지 누르면서 2연승을 거뒀다. EPL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다.2연패에 빠진 맨유는 15위로 두 계단 떨어지며 강등권(18~20위)과 더 가까워졌다. 맨유(승점 29)는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보다 12점 앞서 있다. 팀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마티스 텔, 데얀 쿨루셉스키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87분간 활약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슈팅 3회, 키패스 4회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도 30회 시도해 27회를 정확히 동료에게 배달하는 등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장’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 있었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수비수에게 맞고 흘러나왔고, 루카스 베리발이 재차 슈팅했다. 이마저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제임스 매디슨이 차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깊숙한 지역까지 들어가 컷백을 건넸고, 마티스 텔이 슈팅한 게 골키퍼 손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손흥민은 전반 40분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에게 옐로카드를 안기기도 했다. 카세미루가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태클했는데, 손흥민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카세미루에게 경고를 줬다. 위기도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내줬는데,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지난해 11월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비카리오는 12경기에 결장한 뒤 이날 복귀했는데, 선방 6회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건넸다. 비카리오가 8.5점으로 토트넘 내에서 가장 높았고, 결승골의 주인공인 매디슨은 7.9점을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2.17 08:31
해외축구

‘집행유예’ 황의조, 재판 후 튀르키예 넘어가 선발 출전→‘침묵’…팀은 0-1 패배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재판에 참석한 뒤 튀르키예로 복귀해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메르신의 메르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타이스포르와 2024~25 쉬페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이날 황의조는 알라니아스포르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15분 교체 아웃됐다.황의조는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을 노리는 등 분주하게 뛰었다. 전반 14분에 때린 오른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하타이스포르는 후반 11분 푼쇼 밤보예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4분 뒤 황의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끝내 동점을 만들진 못했고, 2연패에 빠졌다.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의조는 지난 14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국에서 재판에 참석한 황의조는 튀르키예로 넘어가 곧장 경기에 나섰다.황의조는 올 시즌 쉬페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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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시 선발 출전→환상 코너킥으로 결승 골 관여…팀은 1-0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다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팀의 선제 결승 골에 관여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PSG는 리그 3연승. 동시에 개막 후 리그 무패 기록을 22경기(17승 5무)로 늘렸다. 순위는 여전히 굳건한 단독 1위(승점 56)다.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먼저 그라운드를 밟아 우측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후반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돕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18분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는 파비안 루이스의 득점을 앞세워 신승을 거뒀다.엔리케 감독은 툴루즈와의 원정 경기를 맞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근 맹활약한 우스만 뎀벨레를 벤치에 앉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앙 공격수로 택했다. 이강인 역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PSG는 전반에만 무려 슈팅 13개를 시도하는 등 툴루즈를 압박했다. 이강인도 특유의 드리블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유효타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툴루즈가 전반 14분 코너킥 공격으로 PSG의 골문을 위협했다. 11분 뒤 이강인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PSG 루카스 베랄두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과 골대에 막히는 등 불안도 겹쳤다. 37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라인과 거리가 있었다. PSG는 일방적인 우세에도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이강인의 코너킥이었다. 후반 7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이어갔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는데, 흘러나온 공을 루이스가 왼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다.이강인은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날카로운 킥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이후 뎀벨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PSG는 후반 교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 등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마지막 패스 선택이 아쉬웠다. 데지레 두에의 박스 안 슈팅도 골대를 맞는 등 불운했다. 하지만 툴루즈도 후반전 유효슈팅 1개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3분 동안 패스 성공률 95%(38/40)·키 패스 2회·슈팅 3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6회 등을 기록했다.PSG의 다음 일정은 오는 20일 안방에서 열리는 브레스트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5.02.16 07:55
프로축구

‘우승 후보’ 꼽힌 서울, 원정 무덤에서 쓰러지다…제주 김준하-이건희 골 맛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개막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는 FC서울을 안방에서 잠재웠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2025시즌을 맞이한 두 팀의 첫 번째 공식전이었다. 서울은 울산 HD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팀. 겨울 이적시장에서 국가대표 출신 문선민, 김진수, 정승원을 품었는데, 제주전에서 모두 첫선을 보였다.하지만 ‘원정팀의 무덤’에서 주저앉았다. 제주는 전반 초반 ‘신인’ 김준하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후반에는 ‘이적생’ 이건희가 헤더로 서울을 무너뜨렸다. 서울은 제주의 수비에 고전했고, 끝내 무득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김기동 서울 감독은 개막전을 맞아 1군 주요 전력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전방에 조영욱이 포진했고, 외국인 선수 루카스 실바에 이어 이적생 문선민, 정승원, 기성용 등이 뒤를 받쳤다. 수비진에는 김진수, 야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제주는 박동진, 김준호, 김건웅, 이탈로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제주와 서울은 초반 남태희, 루카스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먼저 치명타를 날린 건 제주였다. 전반 14분 서울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김준하가 가로챘다. 그는 박스 안에서 빠른 템포의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김준하의 데뷔전 데뷔 골.일격을 맞은 서울은 전반 19분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정승원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몸을 던져 막았다. 바로 5분 뒤에도 비슷한 슈팅이 나왔으나, 이번에는 김동준의 정면으로 향했다.제주는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중반 공격수 박동진이 햄스트링 부상 의심으로 교체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서울은 이렇다 할 반격에 성공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제주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후반 11분 남태희가 절묘한 탈압박 뒤 안태현에게 장거리 전환 패스를 건넸다. 안태현은 드리블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공격수 이건희가 머리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건희 역시 시즌을 앞두고 광주FC를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는데, 데뷔전에서 골 맛을 봤다.서울은 제주의 뒷공간을 노리며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골키퍼 김동준을 넘어서진 못했다. 후반 33분 루카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직후 강성진의 박스 안 침투도 터치가 길어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제주는 이후 주도권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제주가 1만1049명의 관중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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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콤비 대폭발’ 주민규 멀티 골…대전, 포항에 3-0 완승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2025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적생’ 주민규(35)가 멀티 골을 책임지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신고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제압했다. 대전의 승리를 이끈 건 ‘이적생’ 주민규였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 HD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올해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전에 합류했다. 마사와 함께 최전방을 맡은 그는 이날 1-0으로 앞선 후반에만 2골을 모두 책임지며 이름값을 했다. 최건주는 전반전 기습적인 선제골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다른 이적생 정재희는 친정팀과의 경기 중 쐐기 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뽐냈다.대전은 ‘포항 징크스’를 끊어냈다. 대전은 이날 전까지 포항과의 10경기서 2무 8패로 부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적지에서 아쉬움을 털었다.포항 입장에선 전반 시작과 동시에 안재준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 후반 김인성의 슈팅은 골대에 맞기도 했다. 후반에는 라인을 올렸다가 뒷공간이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한편 이번 시즌 K리그1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진 15일 개막했다. 오는 4~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개최 영향이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이호재·완델손·주닝요·오베르단·이태석 등을 먼저 내세웠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이적생’ 주민규를 전방에 배치하고, 이순민·밥신·마사·박규현 등을 선발로 택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공을 점유하며 침착한 빌드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서로의 압박에 깔끔한 공격을 시도하진 못했다.첫 변수는 포항 진영에서 나왔다. 킥오프 3분 만에 안재준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박태하 감독은 곧바로 그를 빼고 홍윤상을 투입했다.전반 22분에는 대전 주민규가 신광훈과의 공중볼 경합 중 얼굴을 맞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 포항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는 듯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주닝요가 올려준 크로스가 박스안으로 향했다. 대전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지 못했고, 박스 안 이호재에게 공이 흘렀다. 이호재는 어려운 자세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위기를 넘긴 대전도 밥신의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골키퍼 윤평국의 선방에 막혔다.접전 속 균형을 무너뜨린 건 대전이었다. 전반 31분 최건주가 마사와의 2대1 패스 뒤 박스 침투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반대편으로 향하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대전은 3분 만에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마사와 켈빈이 압박에 성공하며 포항 진영에서 공을 탈취했다. 마사는 윤평국을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는데, 신광훈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포항은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41분 이태석의 오른발 크로스가 안재준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주닝요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바로 2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완델손의 정확한 패스가 이호재에게 향했다. 수비 뒷공간을 뚫은 이호재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시간 주닝요의 왼발 슈팅도 결과는 같았다. 홈팀 포항은 후반 초반부터 공격 템포를 올리며 동점 골을 노렸다. 전반에 선보인 측면 공략은 여전했고, 세트피스 공격을 통해 대전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5분 홍윤상의 패스에 이은 김인성의 슈팅을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9분 코너킥 후속 공격 중 이호재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대전의 수비에 막히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후반 25분에도 완델손의 왼발 직접 프리킥은 골문 왼쪽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교체 출전한 포항 조르지의 슈팅도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결국 위기를 모두 넘긴 대전이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김현욱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김인균의 머리를 맞고 공이 굴절됐는데, 이를 주민규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대전의 공격은 더욱 불타올랐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정재희의 오른발 크로스를, 주민규가 절묘하게 방향만 돌려놓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기세를 탄 대전은 마지막까지 포항의 뒷문을 두들겼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 완델손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대전이 적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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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이 코앞인데, 지난해 MVP 울산 골키퍼 조현우 코뼈 골절 부상

프로축구 울산 HD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34)가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울산 구단은 "조현우가 12일 밤 CT 검사를 한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붓기와 멍이 좀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현우는 전날(12일)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조현우는 부리람 공격수 마르틴 보아키에와 충돌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한 조현우는 결국 문정인과 교체됐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조현우의 부상으로 대형 악재를 맞았다. 조현우는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조현우는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으로 팀 내 비중이 높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울산은 조현우가 교체된 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줘 ACLE 16강 진출이 무산됐다.15일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조현우가 부상을 당해 울산의 걱정은 더 크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보호되지 않는 태클이 실망스럽다. 조현우의 이탈은 팀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 빨리 회복해서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14일 오전 귀국해 울산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다. 검진 결과에 따라 출전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코뼈 골절로 인해 16일 FC안양과의 시즌 첫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당분간 휴식 및 재활이 필요해 보인다.이형석 기자 2025.02.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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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울산, ACLE 16강행 좌절+조현우 부상까지…부리람에 1-2 패

울산 HD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여정을 리그 스테이지에서 마치게 됐다.울산은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주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장시영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패배했다.1승 6패를 기록한 울산은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고,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울산은 오는 19일 열리는 산둥 타이산(중국)과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이겨도 16강행 마지노선인 8위 안에 들 수 없다.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아시아 무대에서 유독 약했다. 부리람전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왔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주전 수문장인 조현우가 안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부리람전에 선발 출격한 조현우는 후반 상대 선수의 무릎에 코 쪽이 부딪히면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아직 부상 정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오는 16일 예정된 FC안양과 K리그1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이날 울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부리람을 상대했다. 최전방에 라카바, 야고, 장시영이 섰다. 양쪽 윙백으로 루빅손과 최강민이 나섰고, 중원을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은 이재익, 정우영, 최석현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울산은 전반 12분 야고가 1대1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라카바가 중원에서 상대 견제를 이겨내고 뿌린 침투 패스를 야고가 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경기 초반 주도권을 울산이 쥔 듯했지만, 위기도 있었다. 전반 17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슈팅을 내줬지만, 조현우가 잡았다. 하지만 불과 3분 뒤 실점했다. 정우영이 하프라인 밑에서 볼을 잡으려다 미끄러졌고, 부리람 공격수 길레르메 비솔리가 볼을 가로챘다. 이후 비솔리가 그대로 몰고 가 오른발로 찬 슈팅이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공세를 높인 울산은 전반 32분 라카바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 41분 최강민이 때린 슈팅도 골문 위로 높게 떴다.전반 46분 울산이 결실을 봤다. 보야니치가 아크 부근에서 감각적으로 찌른 패스를 장시영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초반 분위기는 부리람이 가져갔다. 후반 9분 무에안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울산은 후반 14분 장시영을 빼고 ‘신입생’ 박민서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박민서는 투입 직후 뒷공간 침투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빠르게 한 골을 넣어야 했던 울산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6분 골키퍼 조현우가 상대 선수 무릎에 안면이 부딪혔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조현우는 얼굴을 감싸 쥐고 나갔고, 울산은 문정인을 투입했다.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무에안타에게 실점하며 결국 패배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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