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00건
국가대표

‘여왕’ 지소연 결승 PK골…여자축구, 대만 꺾고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여자축구 맏언니 지소연(34·시애틀 레인), 주장 장슬기(31·경주한수원)가 대표팀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0년의 기다림을 끝냈다.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여자부 대회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후반 중반 지소연의 페널티킥(PK)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주장 장슬기는 쐐기 골을 책임졌다.대표팀은 대만전 승리로 대회 1승(2무)째를 기록, 중국·일본(1승 2무·승점 5)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선 승점 동률 시 상대 전적, 골 득실, 다득점을 차례로 따져 순위를 가른다. 대표팀과 일본, 중국은 서로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대 전적과 골 득실로는 순위가 갈리지 않는다. 서로 맞붙은 3경기의 다득점에서 대표팀이 3골로 가장 앞선다. 이어 중국 2골, 일본 1골 순이다. 결국 대표팀이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하게 돼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대표팀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건 여자부가 처음 창설된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우승을 노린 대표팀은 킥오프 30초 만에 상대 박스로 진입해 선제골을 노렸다. 케이시 유진 페어가 연속 슈팅으로 대만 골문을 위협했다. 4분에는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김미연이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는데, 공이 옆 그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대표팀은 결정적인 찬스를 먼저 잡았다. 전반 10분 지소연의 간접 프리킥을, 김미연과 정다빈이 달려들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다.전반 35분에는 정다빈, 지소연, 장슬기가 속공을 합작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장슬기의 왼발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대표팀은 전반 내내 대만을 두드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정민영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첫 45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이시 유진을 빼고 문은주를 투입했다. 효과는 후반 1분 만에 나왔다. 대표팀은 정교한 빌드업으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왼쪽 진영을 돌파한 문은주가 박스 안에서 완벽한 슈팅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제쳤다. 그는 슈팅 대신 패스를 건넸는데, 정다빈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대표팀은 꾸준히 대만을 위협했다. 강채림의 발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은 아쉬움이었다. 강채림이 후반 23분 결정적인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반대편에서 넘어온 공을 절묘하게 트래핑했고, 상대 수비에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정확하게 왼쪽으로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A매치 74호 골.후반 32분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수비 진영에서 미드필더 김신지가 공을 탈취당했다. 공격을 전개한 대만은 천 진원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공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대표팀은 남은 시간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리드를 지켰다. 후반 40분엔 주장 장슬기가 사실상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김혜리의 땅볼 크로스를, 장슬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만의 골망을 흔들었다.베테랑 지소연과 장슬기의 연속 골에 힘입은 대표팀은 결국 안방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6 21:28
국가대표

‘유효 슈팅 1개’ 홍명보호, 일본에 0-1 패 ‘대굴욕’ …日 한국서 동아시안컵 우승 [IS 용인]

홍명보호가 일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졌다.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전 전승을 거둔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일본은 처음으로 동아시안컵 ‘2연패’를 일궜다.한국은 전반전에 밀렸으나 후반에 몰아붙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90분 내내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이마저도 후반 막판이 돼서야 나왔다. 그야말로 굴욕적인 패배였다.이번 패배로 한국은 일본전 최초 ‘3연패’를 당했다. 2021년과 2022년 일본에 0-3으로 패배한 한국은 3년 만에 열린 한일전에서도 쓴잔을 들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필두로 양 측면에 나상호와 이동경이 섰다. 윙백으로는 이태석과 김문환이 출전했고 김진규와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에는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자리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불과 1분 뒤 일본에 실점했다. 소마 유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전반 12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히며 찬스를 놓쳤다.이후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한국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려 했으나 중앙선을 넘는 데 애먹었다. 전반 19분에는 일본 안도 도모야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위기를 넘겼다.전반적으로 일본이 한국을 수비 진영에 몰아놓고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일본도 한참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홍명보호는 결국 45분 동안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에 돌입했다. 홍명보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를 빼고 이호재를 투입했다.한국은 후반 10분 이동경의 센스 있는 백힐 패스를 받은 이태석이 페널티 박스로 밀고 들어가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후 얻은 코너킥 찬스는 번번이 무산됐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0분 나상호 대신 문선민을 넣었다. 변화에도 유효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후반 30분 한국은 이동경과 김진규 대신 오세훈과 강상윤, 일본은 후반 33분 우에다 나오미치와 젠토 우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37분 이태석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쳐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9분 오세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머리로 떨군 볼을 이호재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일본 골키퍼가 선방했다.결국 홍명보호는 일본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21:20
국가대표

‘나상호 골대’ 홍명보호 굴욕, 일본에 0-1 리드 허용…안방서 日 우승 세리머니 보나 [IS 용인]

그야말로 굴욕적인 45분이었다. 홍명보호가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일본에 끌려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만약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일본이 3연승을 기록하고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으로서는 안방에서 일본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하는 셈이다.앞서 중국과 홍콩을 상대로 2연승을 챙긴 한국은 득실 차에서 일본에 밀린다.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필두로 양 측면에 나상호와 이동경이 섰다. 윙백으로는 이태석과 김문환이 출전했고 김진규와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에는 김주성, 박진섭, 박승욱이 자리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불과 1분 뒤 일본에 실점했다. 소마 유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 홍명보호는 전반 12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히며 찬스를 놓쳤다.이후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한국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려 했으나 중앙선을 넘는 데 애먹었다. 전반 19분에는 일본 안도 도모야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위기를 넘겼다.전반적으로 일본이 한국을 수비 진영에 몰아놓고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일본도 한참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홍명보호는 결국 45분 동안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에 돌입하게 됐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20:11
국가대표

홍명보호, 한일전 8분 만에 ‘실점’…동아시안컵 우승 허망하게 내주나 [IS 용인]

홍명보호가 킥오프 8분 만에 실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한국은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불과 1분 뒤 일본에 실점했다. 소마 유키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한국 골문을 열었다.만약 한국이 이 경기에서 지면, 일본이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7.15 19:35
해외축구

‘전반에만 3-0’ 첼시, PSG 5관왕 저지하고 클럽 월드컵 정상…우승 상금만 550억원

첼시(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4년 만에 통산 2번째 이 대회 우승컵을 품게 됐다.이번 클럽 월드컵은 4년 주기로 32개 팀이 기존의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형 이벤트로 탈바꿈했다. 결승전 진출 상금 3000만 달러(약 413억원)에, 우승하면 4000만 달러(약 550억원)를 받는 등 천문학적 상금이 이목을 끌었다. FIFA에 따르면 이 대회 우승 팀은 수치상 최대 1억 25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벌 수 있었다.대회 개편 뒤 첫 우승의 영광을 첼시가 거머쥐게 됐다. 첼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서 플라멩구(브라질)에 일격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결승전까지 내리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마지막 상대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인 PSG였으나,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는 반전을 보여줬다.첼시 에이스 콜 팔머는 전반에만 왼발로 2골을 터뜨리며 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기간 합류한 이적생 주앙 페드루는 4강전 멀티 골에 이어 결승전 추가 골을 책임졌다.PSG는 이번 대회에서 5관왕에 도전했으나, 첼시에 일격을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PSG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FA컵), UCL 정상에 올랐으나 미국에선 씁쓸한 준우승을 거두게 됐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불운과 실수가 겹치며 대업을 이루지 못했다.PSG 소속 이강인은 이번에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끝내 출전하진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를 모두 벤치 명단으로 시작했고, 4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이날 첼시는 페드루, 팔머, 페드로 네투,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주전을 대거 내세웠다. PSG 역시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비티냐 등 유럽 정상을 이끈 주전들로 결승전에 임했다.PSG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지만,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건 첼시였다. 팔머가 전반 8분 만에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선제골 역시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말로 귀스토가 누누 멘데스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귀스토의 직접 슈팅은 수비에 막혔으나, 이후 중앙으로 건넨 공을 팔머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며 골대 구석을 뚫었다.팔머의 발끝은 8분 뒤 다시 빛났다. 이번에는 리바이 콜윌이 후방에서 단숨에 침투 패스를 건넸다. 팔머가 공을 잡고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같은 코스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일격을 허용한 PSG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첼시의 공격에 휘둘렸다. 전반 43분에는 침투하는 페드루를 완전히 놓쳤고, 절묘한 칩슛에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첼시가 3-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PSG는 라인을 더 올려 공격에 매진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조기에 교체 카드를 꺼냈으나 경기 영향력이 적었다. 후반 7분에는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을 손끝으로 막아내는 선방까지 뽐냈다.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도 산체스를 넘지 못했다.그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PSG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는 후반 41분 첼시 마크 쿠쿠레야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비신사적 파울을 범한 뒤 레드카드를 받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김우중 기자 2025.07.14 06:14
국가대표

‘일본전 동점골 AS’ 문은주 “대만전, 준비한 대로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문은주(화천KSPO)가 대만과 최종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문은주는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좋은 찬스를 여럿 맞이했다.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7분에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추효주가 공간으로 내준 패스를 문은주가 받아 상대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친 뒤 가까운 쪽으로 슈팅했는데, 볼이 골대를 때렸다.아쉬움도 잠시. 후반 41분 문은주가 내준 컷백을 혼전 상황에서 정다빈이 마무리하면서 값진 승점 1을 따냈다. 경기 후 문은주는 중계사를 통해 “골 찬스를 놓쳐서 아쉬웠는데, 다행히 다빈이가 골을 넣어줘서 무승부를 했다. 다음 경기는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골 상황에 대해 “효주가 (패스를) 잘 넣어줬고 좋은 위치에 다빈이가 있어 줘서 골로 연결됐다”고 공을 돌렸다.이번 대회 2무를 거둔 한국(승점 2)은 일본과 중국(이상 승점 4)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대만과 최종 3차전에서 이겨야 동아시안컵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문은주는 “남은 이틀 동안 휴식도 잘하고, 준비한 대로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3 23:33
국가대표

한일전 축구 ‘10년 무승’…신상우호, 일본과 1-1 무→동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은 여전

신상우호가 일본전 10년 무승을 끊진 못했지만, 나름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앞서 중국과 2-2로 비긴 한국은 2무를 거둬 일본, 중국(이상 승점 4)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최종 3차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은 3차전에서 맞붙는 대만을 우선 이겨야 목표로 외친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한일전 ‘10년 무승’은 이번에도 끊지 못했다. 2015년 8월 일본전 승리 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은 최근 아홉 차례 한일전에서 4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신상우호는 중국전처럼 상대를 몰아붙이고도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다. 좋은 찬스를 여럿 만들어도 마지막 슈팅이 골대 위로 뜨는 등 문전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운 모습이었다.이번에도 먼저 실점한 한국은 후반 막판 터진 정다빈(고려대)의 득점 덕에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신상우호는 김민지와 지소연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이금민과 정민영, 양 측면에는 문은주와 강채림이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장슬기, 노진영, 고유진, 김혜리가 구축했고,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한국은 킥오프 4분 만에 나온 강채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두 팀은 볼을 빼앗고 뺏기기를 반복했다.전반 20분 한국이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이금민이 후방에서 순간 두 명에게 둘러싸여 볼을 빼앗겼고, 일본 최전방 공격수 요시다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불과 1분 뒤 공격 지역에서 패스로 아기자기하게 풀어 나온 한국은 문은주가 데드볼을 따내기 위해 압박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다. 이때 김민지가 빈 골문에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전반 25분 강채림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내준 컷백을 김민지가 순간 쳐놓고 왼발 슈팅한 것도 골문 위로 솟았다.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한국은 전반 37분 결국 선제 실점했다. 하루나 아가와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건넨 패스를 순간 침투하던 나루미야 유이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금민과 노진영을 빼고 김미연과 추효주를 투입했다.후반에도 한국에 이따금 기회가 왔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장슬기가 안쪽으로 쳐두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문은주 발끝에 걸리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후반 19분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뛴 김민지 대신 AS로마 소속 공격수 김신지를 넣었다.맹공은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22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추효주가 잡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또 한 번 무위에 그쳤다.후반 37분에는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후방에서 상대를 끌어내고 추효주가 비교적 널널한 전방에서 롱패스를 받았고, 앞으로 원터치 패스를 내줬다. 문은주는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제친 뒤 가까운 쪽으로 슈팅을 때렸는데, 볼이 골대에 맞았다. 몰아붙이던 한국은 후반 41분 결실을 봤다. 문은주가 내준 컷백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다빈이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남은 시간 한국은 일본의 파상공세에 당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7.13 21:57
국가대표

한일전 패배 위기→10년 무승 이어지나…‘유효 슈팅 0’ 신상우호, 일본에 0-1 리드 허용 (전반 종료)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리드를 허용한 채 후반에 돌입한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45분 동안 신상우호는 나름 경기를 잘 풀었다. 적절한 압박과 패스로 좋은 찬스를 몇 차례 만들었다.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전반전에만 슈팅 5개를 때렸으나 골대로 향한 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반면 일본은 슈팅 3개 중 한 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이대로면 ‘10년 무승’이 끊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 2015년 8월 이후 일본과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3무 5패를 기록했다. 신상우호는 김민지와 지소연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이금민과 정민영, 양 측면에는 문은주와 강채림이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장슬기, 노진영, 고유진, 김혜리가 구축했고,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한국은 킥오프 4분 만에 나온 강채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두 팀은 볼을 빼앗고 뺏기기를 반복했다.전반 20분 한국이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이금민이 후방에서 순간 두 명에게 둘러싸여 볼을 빼앗겼고, 일본 최전방 공격수 요시다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불과 1분 뒤 공격 지역에서 패스로 아기자기하게 풀어 나온 한국은 문은주가 데드볼을 따내기 위해 압박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다. 이때 김민지가 빈 골문에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전반 25분 강채림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내준 컷백을 김민지가 순간 쳐놓고 왼발 슈팅한 것도 골문 위로 솟았다.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한국은 전반 37분 결국 선제 실점했다. 하루나 아가와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건넨 패스를 순간 침투하던 나루미야 유이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3 20:56
해외축구

‘축구의 신’ 메시, 5경기 연속 멀티 골…MLS 신기록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남겼다. 무려 리그 5경기 연속 멀티 골에 성공하며 득점 공동 1위가 됐다.메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슈빌 SC와의 2025 MLS 경기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2골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메시는 이날 멀티 골에 성공하며 MLS 신기록을 또 썼다. 사흘 전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MLS 최초의 ‘4경기 연속 멀티 골’ 기록을 세웠던 그는 내슈빌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5월 29일 CF 몽레알전, 6월 1일 콜럼버스 크루전, 7월 6일 몽레알전에서도 멀티 골을 터뜨린 바 있다.메시는 이날 전반 17분 절묘한 직접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스 밖 오른쪽 지역에서 감각적인 땅볼 프리킥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그의 커리어 69번째 프리킥 득점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메시가 상대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침착하게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넣으며 추가 골을 책임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멀티 골에 힘입어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메시는 리그 15,16호 골을 모두 터뜨리며 득점 부문 공동 1위가 됐다.메시의 기세가 뜨겁다. 그는 최근 MLS 6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해 본인이 세운 공식전 연속 득점 기록(7경기)까지는 단 1경기다. 같은 날 ESPN은 “메시가 MLS에서 5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라리가에서 6경기 연속 골을 넣은 적이 있다”라고 조명했다.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동부콘퍼런스 5위(승점 38)가 됐다. 동부 선두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격차는 승점 5점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 여파로 3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7.13 12:31
국가대표

中 상대 10년 무승 못 깼지만…‘지소연 극장골’ 韓 여자축구, 중국과 2-2 무→무난한 출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리빙 레전드’ 지소연의 극적인 골로 중국전에서 승점을 따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이번 대회 ‘우승’을 외친 신상우호는 강팀인 중국과 비기면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같은 날 대만을 4-0으로 대파한 일본에 이어 중국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한국은 오는 13일 일본, 16일 대만과 차례로 격돌한다.‘중국 공포증’은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무승부로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0무(4승 29패)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5년 8월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승리 이후 12경기(5무 7패)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10년간 중국에 이기지 못한 것이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제 실점 뒤 경기를 주도한 신상우호는 전반 추가시간 터진 장슬기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에도 먼저 실점했으나 지소연이 신상우호를 위기에서 건져냈다.한국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실점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중국의 크로스를 걷어냈으나 아크 부근으로 달려오던 야오 웨이의 왼발 슈팅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신상우호는 이후 거듭 중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18분 지소연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떴다. 1분 뒤에는 전유경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찍어찬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중국 수비수가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전반 23분 변수가 발생했다. 전유경이 부상으로 빠졌고, 김민지가 대신 투입됐다.한국은 거듭 슈팅을 때렸으나 소득은 없었다. 전반 37분 김민지의 패스를 받은 강채림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꺾어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빠졌다. 전반 43분 문은주의 슈팅도 골대 위로 솟았다.중국 골문은 열릴 듯 열리지 않았다. 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정민영이 올린 볼이 한 번 튀었고, 문전에 있던 강채림이 폴짝 뛰어 머리에 맞혔다. 볼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쳐냈다.전반 46분 결국 결실을 봤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장슬기가 해결사로 거듭났다. 오른쪽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중국 수문장 판 홍얀이 쳐냈으나 흐른 볼을 장슬기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수비수 우 하이옌 맞고 골네트를 출렁였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은주를 빼고 현슬기를 투입했다.후반에는 중국의 공세가 더 강했다. 잘 막았던 한국은 후반 22분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천 챠오주가 올린 크로스를 야오 웨이가 머리로 돌려놨고, 문전에 있던 샤오즈친이 헤더로 마무리했다.1-2로 뒤진 신상우호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옥죄었다. 후반 27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끊고 김민지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수비수 맞고 굴절돼 볼이 옆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후반 35분 지소연의 침투 패스에 이은 현슬기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면서 무효 처리됐다.중국은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는 형세였다. 하지만 중국 쪽으로 승세가 기운 분위기였다. 후반 추가시간 ‘에이스’ 지소연이 구세주로 떠올랐다.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중국전 무승부를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07.09 22: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