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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지갑 연다’ 5위 추락 맨시티, 곤살레스 영입…이적료 900억 [오피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니코 곤잘레스(23)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은 FC포르투(포르투갈)로부터 곤잘레스를 영입하며 이적시장 네 번째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2003년생인 곤살레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을 거친 유망주 출신이다. 이어 바라렌시아에서 임대를 마치고, 2023년부터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전 37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포르투에 합류한 뒤엔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하며 공식전 68경기 9골 9도움을 올렸다. 곤살레스는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평가받는다.맨시티는 “곤살레스는 맨시티와 4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오마르 마르무시에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쿼드에 합류한 네 번째 선수”라 조명했다.곤살레스는 이적 후 “커리어에서 완벽한 기회”라며 “잉글랜드에서 내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 맨시티보다 나은 클럽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맨시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월드클래스 선수로 가득하다. 모든 축구 선수가 이 팀의 일부가 되길 원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입을 주도한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은 구단을 통해 “곤살레스는 매우 재능 있는 젊은 미드필더다. 맨시티에 있어 이상적인 영입이다. 그의 올 시즌 퍼포먼스는 뛰어났다. 이적이 쉽지 않았지만, 마감 전에 영입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 곤살레스는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에서 우리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개했다.끝으로 구단은 “곤살레스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와 같은 세계적인 미드필더와 뛰며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 단순히 공을 운반하는 역할을 넘어, 속도감 있는 드리블로 팀을 전진시키거나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올 시즌 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맨시티는 4일 기준 EPL 5위(승점 41)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2억 1800만 유로(약 3290억원)를 투자하며 스쿼드를 대폭 보강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1:47
배구

'대표팀-클럽팀 감독 병행?'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KB손보 사령탑 '겸직' 논란

KB손해보험이 새 감독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인 이사나예 라미레스(40) 감독을 영입하려고 추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KB손해보험이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한다면, 라미레스 감독은 대표팀과 프로팀 사령탑을 겸직하게 된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현재 전임제로 이뤄지고 있다. 배구협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지난 2018년 2월 남녀 대표팀 감독을 전임제로 바꿨다. 클럽팀 감독을 겸직하느라 대표팀에 집중하지 못해 대표팀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수용해 도입했다. 그러나 당시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호철 감독이 2019년 4월 OK저축은행 감독으로 옮기려고 했다가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자진 사퇴하는 경우가 있었다. 2021년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세사르 곤살레스(스페인) 감독도 클럽팀 감독을 병행하느라 대표팀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중 라미레스 감독의 클럽팀 겸직 이야기가 나오자 비판 세례는 더 거세졌다. 대표팀 감독의 전임제 취지를 훼손하는 데다, 한국배구연맹(KOV0)이 국가대표 지원금으로 협회에 매년 5억원씩 지원하는데, 그 지원금에는 대표팀 감독 전임제 비용이 포함돼 있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라미레스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려고 추진한 사실을 인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 겸직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라면서도 "구단 임시 이사회에서 '대표팀 감독 계약 기간에는 클럽팀 감독으로 선임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모았다는 건 미처 파악하지 못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시즌 전 미겔 리베라(스페인) 감독을 선임했으나, 개막을 앞두고 건강상 이유로 사퇴하자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끌어왔다. 정식 사령탑을 물색하던 중 라미레스 감독과 접촉해 영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배구연맹은 이날 오후 남녀 14개 구단 단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여는데, 이 자리에서 KB손보의 라미레스 감독 영입 추진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윤승재 기자 2024.12.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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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하 성적' 곤살레스 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프랑스 여자배구 이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7) 감독이 프랑스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프랑스배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리그 넵튠스 드 낭트를 이끄는 곤살레스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곤살레스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19년 5월 당시 여자대표팀 사령탑이던 스테파니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합류한 그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라바리니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성적이 기대 이하였다. 한국 여자배구는 2022년과 2023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12전 전패를 당했다.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7연패,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5위로 17년 만에 AG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이후 계약 연장에 실패, 한국을 떠났다. 곤살레스 감독은 내년 6월 개막하는 VNL에서 신고식을 치를 예정, 관심이 쏠리는 페르난도 모랄레스 현 여자대표팀 감독과의 맞대결도 성사될 전망이다.세계랭킹 37위 한국은 19위 프랑스와 내년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간토에서 열리는 VNL 3주 차 경기에서 대결한다. VNL 일정표에 따르면 한국-프랑스전의 날짜는 7월 13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8:18
해외축구

이제 누가 ‘투우 세리머니’ 해주나…레알 원클럽맨, 사우디행 유력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으로 활약한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일까.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나서고 있는 나초가 사우디 프로 리그 알 카디시아 합류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초는 이번 주 초에 알 카디시아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서류 검토와 승인이 끝나면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애초 나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유력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혹은 과거 레알에서 함께한 카림 벤제마의 알 이티하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등이 거론됐다.다만 나초는 유로 2024에 나서고 있어 행선지가 좀처럼 밝혀지진 않았다. 유로 2024 전까지만 해도 레알 잔류 가능성이 재차 언급되기도 했다. 그 와중 로마노 기자가 전날(22일) “알 이티하드의 제안 뒤, 알 카디시아가 나초에게 2년 계약을 제의했다”라고 전했고, 이날 이적 유력 보도까지 나왔다.같은 날 ESPN 역시 “나초는 이전에 MLS 이적설이 돌았으나, 현재는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알 카디시아는 지난 시즌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으며, 전 레알 선수였던 미셸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라고 짚었다.한편 나초는 커리어 내내 레알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이다. 그는 11살의 나이에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클럽 최다 1위 기록인 26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올 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리가에서 우승하며 ‘더블(2관왕)’에 성공했다. 나초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364경기 16골 10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UCL 6회·라리가 4회·UEFA 슈퍼컵 4회·국왕컵 2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스페인 출신인 그는 UCL 우승 뒤 팀의 전통으로 여겨진 투우 세리머니도 도맡았다. 앞서 2021~22시즌, 그리고 2023~24시즌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음 시즌부터는 다니 카르바할이 역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3:55
프로축구

주민규 멀티골에 설영우 쐐기골 폭발…울산, 日 반포레 고후 3-0 완파 [ACL]

프로축구 울산 HD가 새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완승으로 장식했다. 일본 반포레 고후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주민규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설영우도 쐐기골을 넣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반포레 고후와의 대회 16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반포레 고후는 일본 2부리그 팀으로, 지난 2022시즌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오는 21일 열리는 원정 경기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울산이 8강에 오르면 지난 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축구 국가대표팀 주축 측면 수비수로 발돋움한 설영우도 쐐기골로 힘을 보탰다. 고승범을 비롯해 김민우, 황석호 등 이적생들도 이날 모두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울산은 주민규를 필두로 루빅손과 김민우, 엄원상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규성과 고승범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황석호, 김기희,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경기 초반엔 스리백 전술을 활용하다 기존의 포백으로 전형을 바꿨다. 초반엔 불꽃이 튀었다. 전반 9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3분 뒤엔 반폴 고후도 파비안 곤살레스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조현우가 막아냈다. 황석호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37분에 깨졌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문전으로 흐른 공을 주민규가 빈 골문에 헤더로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막판 추가골을 넣었다.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로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멀티골을 완성하며 환하게 웃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 대신 에사카 아타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골 여유가 있는 울산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르면서도 호시탐탐 3번째 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6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직접 돌파하던 설영우가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엄원상에게 패스를 내줬고, 엄원상이 곧바로 리턴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엄원상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슈팅은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3골 차 리드를 잡은 울산은 마틴 아담과 김영권에 이어 이동경, 마테우스 살레스를 잇따라 교체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반포레 고후가 후반 막판 만회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지만 울산 수비는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울산은 2024시즌 첫 공식 경기부터 3골 차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 첫걸음을 내디뎠다. 울산은 볼 점유율 66.1%로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11-6으로 앞섰다. 유효슈팅은 3개를 기록했는데, 3개가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한편 전날 열린 또 다른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선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만약 16강 2차전에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아시아 8강 무대에서 현대가 더비가 성사된다. 김명석 기자 2024.02.15 21:53
해외축구

멈추지 않는 메시, 또 새 역사 썼다…월드컵 남미 예선 '역대 최다골'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대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엔 월드컵 남미 예선 역대 최다골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메시는 18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리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라운드 페루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전반에만 멀티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2골을 넣은 메시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1골을 기록, 우루과이 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29골)를 제치고 월드컵 남미 예선 역대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페루전 전까지 메시는 수아레스와 29골로 공동 1위였는데, 역사상 처음으로 30골의 벽을 넘으며 월드컵 남미 예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앞서 메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 4골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10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7골,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7골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201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도 3골을 추가해 월드컵 남미 예선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메시가 월드컵 남미 예선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고 조명했다. MLS는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의 소속 리그다. 스페인 마르카 등 해외 매체들도 잇따라 메시의 대기록 달성을 조명했다. 이날 메시는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니콜라스 곤살레스(피오렌티나)와 함께 공격진을 꾸려 선발로 전방에 배치됐다. 최근 부상에서 막 회복해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았지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다.메시는 환상골로 기대에 보답했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했고, 곤살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기 애매한 패스였는데도 메시는 특유의 슛 감각으로 페루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월드컵 남미 예선 역사상 처음으로 30골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나아가 메시는 10분 만에 멀티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역습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자 문전으로 향했다. 땅볼 패스가 알바레스의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고 흘렀는데, 메시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로 차 넣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메시가 2골을 모두 책임졌다. 해결사 역할뿐만 아니라 전방위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메시는 무려 7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페루 골문을 두드렸고, 이 가운데 5개를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경합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수비적으로도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풀타임까지 소화해 스페인 마르카는 “여전히 건강하고 옛 기량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메시는 대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리마(페루)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며 팀 승리에만 집중했다. 이날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 예선 4전 전승(승점 12)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위권인 브라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이상 승점 7)와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메시는 예선 3경기(선발 2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3.10.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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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만큼은 면한 여자배구, 카자흐스탄 꺾고 5위 결정전 진출 [항저우 2022]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실패한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최악은 면했다. 5~8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5·6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4강 진출 실패 후 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은 “남은 순위 중 가장 높은 5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더칭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5~8위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16)으로 완파하고 5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5위 자리를 두고 7일 대회 마지막 대결을 펼칠 팀은 대만-북한전 승리 팀이다.한국은 세계랭킹 40위로 카자흐스탄(32위)보다 낮은 데다, 지난달 2023 아시아선수권 5·6위전에서도 패배한 팀이지만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한국은 1세트 초반 카자흐스탄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강소휘(GS칼텍스) 이다현(현대건설)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를 25-18로 여유 있게 잡아낸 한국은 기세를 몰아 2세트도 25-18로 잡아낸 뒤, 마지막 3세트도 25-16으로 잡고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이다현이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록 4개 등 14점, 박은진(정관장)이 11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강소휘(13저) 표승주(IBK 기업은행·9점) 등도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서브 에이스(6-1)나 블로킹(11-9) 등에서도 앞서며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여자배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8강 조별 라운드에서 3위에 머무르며 노 메달 수모를 겪었다. 조별리그에 C조에서 베트남에 덜미를 잡힌 한국은 1패를 안고 8강 라운드에 나섰는데,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중국에 0-3 완패를 당하며 4강행 티켓을 놓쳤다.한국이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내지 못한 건 2006년 도하 대회(5위) 이후 17년 만이었다. 1962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역대 두 번째 노메달 수모다. 그나마 5위 결정전에 오르면서 역대 최저 순위로 대회를 마칠 첫 위기는 벗어났다. 다만 5위 결정전에서 패배하면 노메달에 이어 역대 최저 순위 수모를 겪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3.10.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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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노메달' 여자배구, 남북대결은 이겼다 [항저우 2022]

여자배구 대표팀이 남북대결에서 웃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E조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에 세트 점수 3-1(19-25 25-21 25-9 25-20)로 승리했다. 강소휘가 24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표승주(12점)와 이선우(11점)가 뒤를 받쳤다.여자배구 대표팀은 2017년 9월 아시아 선수권대회 이후 6년 만에 만난 북한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내주며 고전한 한국은 2세트 북한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4세트 막판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25점을 선점하며 승리, 8강 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뒀다.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게 일격을 당한 한국은 2차전 네팔전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 8강 라운드에 진출하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1패를 떠안고 오른 8강 라운드는 여러모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한국은 4일 열린 8강 라운드 첫 경기에서 중국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얻지 못한 건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은 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부터 꾸준히 메달을 획득해왔다. 15개 대회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얻지 못한 대회가 한 번(2006년 도하 대회)밖에 없을 정도로 아시아 무대에선 강자로 군림해왔으나, 항저우 대회에서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한편, 북한을 제압하고 E조 3위에 오른 한국은 6일 대만-카자흐스탄 패자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윤승재 기자 2023.10.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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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명' 여자배구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발표, 이한비·권민지 제외 [항저우 202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할 여자 배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지난 24일 슬로베니아전을 끝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마친 여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40위)은 26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 아시안게임 일정에 돌입한다. 대회에 앞서 대표팀 명단을 조정했다. 14명이 참가할 수 있는 올림픽 예선과는 달리, AG에선 12명밖에 뛸 수 없다. 이에 대표팀은 아웃사이드 히터인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권민지(GS 칼텍스)를 제외했다. 나머지 12명의 선수들은 그대로 항저우행 비행기에 올랐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박은진, 정호영(이상 정관장),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정관장),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표승주(IBK기업은행)로 꾸려졌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베트남, 네팔과 함께 조별리그 1라운드 C조에 속했다. 10월 1일 베트남과 맞대결을 펼친 뒤, 2일 네팔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C조 3개 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면 상위 팀들이 겨루는 조별리그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9.25 11:12
배구

여자배구, 올림픽 예선 7연패로 마무리…세계랭킹 40위로 추락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7연패로 마감했다.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C조 예선 7차전에서 슬로베니아(세계랭킹 26위)에 0-3(13-25 20-25 23-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이번 예선을 7연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이탈리아(0-3) 폴란드(1-3) 독일(2-3) 미국(1-3) 콜롬비아(2-3) 태국(0-3)에 이어 슬로베니아에도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7위의 강호 폴란드에 한 세트를 따내고 12위 독일전에선 풀세트 접전을 치르는 등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은 예선전 조 1, 2위로 통과한 6개 나라에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얻지 못했다.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도 무산됐다. 대회 직후 국제배구연맹이 발표한 세계랭킹도 38위에서 두 단계 하락한 40위까지 떨어졌다. 2021년 12월까지 세계랭킹 14위를 달리던 여자 대표팀은 약 1년 10개월 만에 26단계 하락했다.이제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모드에 돌입한다. 대회를 마친 여자 대표팀은 폴란드를 떠나 카타르 도하를 경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26일 도착한다. 한국은 10월 1일 베트남과의 C조 예선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여정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네팔과 C조에 묶였다. 베트남은 세계랭킹 39위다. 윤승재 기자 2023.09.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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