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2건
영화

“기가 좀 죽었어요”…최우식, ‘멜로무비’ 겁낸 이유 [IS인터뷰]

“이번에 처음으로 인터넷을 멀리했어요. 어떻게 보실지 잘 모르겠더라고요.”솔직한 고백이다. 최우식이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를 공개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전작 ‘그해 우리는’ 이후 3년 만에 로맨스물을 선보인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단번에 전회차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공개되니 무서웠는데, 저도 욕심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며 “포털사이트에 실시간으로 달리는 시청자 반응을 조금 읽었는데 기가 좀 죽었다”고 말했다.‘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최우식과 그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와 재회로도 화제를 모았다. 최우식의 걱정과 달리 ‘멜로무비’는 공개 2주 차에 입소문 뒷심을 타고 글로벌 톱10 TV(비영어) 4위에 등극했다.“작가님 글을 워낙 좋아하는데 사실 연달아 하기엔 생각이 많았어요. 그래도 작품이 너무 따뜻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만 봐도 재밌는 글이라서 더 욕심이 났어요.”이번 작품으로 이나은 작가의 ‘페르소나’라는 평도 따랐다. 청춘의 사랑과 성장을 그리는 만큼 전작의 주인공 최웅과 ‘멜로무비’의 주인공 고겸의 비교도 불가피했다. 최우식은 “고겸으로서 다른 면의 매력을 부각해서 보여주고자 했다”며 “전작에선 눈치 보고 내향적인 면이 있었다면 이번엔 한 여자를 향해 직진하고 부끄럼 없고, ‘현실에도 있나?’ 싶은 호기심 가는 인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마치 영화 클리셰 같은 우연에 기댄 남녀 로맨스 전개 방식에 대해서는 “일종의 판타지처럼 접근했다. 만약 현실이라면 얼굴만 봐도 설레는 사람을 우연히 네다섯번 보면 정말 행복하지 않겠나”라며 “사실 저도 클리셰로 보이기도 한다. (웃음) 그래도 모두가 아는 클리셰가 가끔은 쉽고 재밌으니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박보영 씨는 연기를 안 해도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이번에 함께 하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저도 느꼈어요. 다들 이런 맑은 이미지를 잘 아시는구나 싶었죠.”히로인 김무비 역으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박보영과의 호흡엔 만족을 표했다. 최우식은 “극 초반부터 고겸은 일직선이라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찍었다”면서 “동갑내기와는 처음이라 즐겁고 편했다. 또 제가 잘 모르는 ‘느낌적인 느낌’을 보영 씨가 많이 알고 있어 배웠다”면서 1화부터 시청자를 설렘으로 물들인 전봇대 키스신을 떠올렸다.로맨스만큼이나 호평받은 애틋한 형제 서사도 빼놓지 않았다. 최우식은 실제로 친형이 있고, 형 고준 역의 김재욱과도 친밀히 지낸 덕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몇 번 울다가 감정이 잘 안 잡혀서 고생을 했는데 재욱 형이 극중 고준이 쓴 편지를 읽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점점 감정 연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워낙 걱정이 많아서인지 촬영 한 달 전부터 고민하기도 해요.”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나 ‘살인자ㅇ난감’ 등 장르물에서 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최우식이다. 로맨스가 빌런 연기보다 어려운지 묻자 “상대와 사랑하는 모습으로 다양한 감정선을 연기해야 하는데, 보는 분도 공감돼야 하고 무엇보다 그 모습이 보기에 아름다워야 하는 게 어렵다. 울어도 예뻐야 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그래도 멜로나 가족물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도 할 수 있고, 배우의 시선으로 감정선을 따라가기도 확실해서 매력에 점점 더 빠지고 있어요. 불러주신다면 또 하고 싶어요.”그가 연기한 ‘청춘’들이 그러했듯 최우식도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최우식은 “재밌는 얘긴데 ‘기생충’ 했을 때보다 예능 ‘서진이네’ 이후 사람들이 제 이름을 많이 불러주신다”면서도 “점점 작품이 끝날 때마다 자신감이 생긴다”며 웃었다.“요즘은 과정을 즐기고 집중하려 하고 있어요. 그 과정을 행복하게 보내면 결과도 괜찮지 않을까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6 14:37
영화

‘깨발랄’ 최우식만 있나…그늘진 형제애 빛난 ‘멜로무비’

“에이 또 모르죠. 모든 건 다 우연인데.”(‘멜로무비’ 중 고겸)능청스러운 농담 한마디로 없던 설렘을 만드는가 하면, 안쓰러운 인간미가 가까이 끌어당긴다. 최우식이 ‘멜로무비’로 그린 남자주인공 고겸의 모습이다. 최우식이 3년 만의 청춘 로맨스물로 돌아왔다.공개 2주 차에 접어든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지난 2022년 종영한 최우식의 로맨스 드라마 직전작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가 집필했다.‘그해 우리는’에서 김다미와 호흡을 맞춘 최우식은 ‘멜로무비’에선 동갑내기 박보영과 함께 했다. 이번 고겸 역의 첫인상은 ‘그해 우리는’의 최웅 역처럼 최우식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에 기대 있다. 영화를 좋아해 단역 배우를 전전하다 영화평론가로 거듭난 인물로, 감독 김무비(박보영)의 스태프 시절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후 우연을 거듭하며 클리셰와 같은 인연을 맺는다. 극중 별명 ‘똥강아지’처럼 친근하고 장난스럽게 구는 탓에 무비와는 마치 로맨틱코미디 같은 혐관(혐오관계)에서 출발했지만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달달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하지만 이번 ‘멜로무비’에서 최우식의 진가는 고겸의 가정사로 인해 드리운 ‘그늘’에서 발휘됐다는 평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나은 작가가 전작에서 함께 했던 만큼 최우식이 예능 등에서 보여준 밝고 가벼운 모습 그 이면을 고겸 캐릭터로 잘 포착했다”며 “‘멜로무비’는 최우식이 중심을 잡는 작품으로, 전반부에선 발랄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현실감 있는 서사로 균형을 맞췄다. 어려운 현실에서나마 ‘판타지’를 꿈꾸는 인물이 최우식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고 짚었다. 특히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고겸의 형, 고준(김재욱)과의 가족애 서사가 고조된 7회는 남녀 로맨스 못지않은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일찍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을 둔 가장으로 버텨온 고준을 향해 “나는 그래도 형 없으면 안 되니까, 형 죽으면 나 버리고 가는 거야”라고 어린애 투정과도 같은 말이 잘 먹힌다는 듯 어른의 모습으로 담담히 밀어붙인 최우식은 눈물을 쏟는 김재욱과의 대비를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자신을 걱정하는 무비에겐 다정함을 끌어올려 “집에 아무도 없어, 무비야. 그래서 못 들어가겠어”라고 털어놓으며 로맨스 기류 이상의 인간적인 공감대를 자극했다. 이나은 작가 또한 최우식에 대해 “전작에서도 호흡을 맞췄지만 여전히 연기로 저를 놀라게 했다. 그 섬세한 감정에 담긴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보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닿을 것”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다만 이나은 작가 품을 떠난 ‘멜로 최우식’이 숙제로 남았다. 지난해 예능 ‘서진이네2’와 스릴러물 ‘살인자ㅇ난감’을 선보였기에 그의 로맨스 연기가 반갑다는 한편으로는 기시감이 느껴진다는 감상도 따랐다. ‘멜로무비’는 공개 후 연일 넷플릭스 한국 1위를 수성 중이지만, 글로벌 반응은 아쉽다. OTT 순위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지난 23일 기준 넷플릭스 21개국 글로벌 10위권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최우식은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우식은 “멜로나 가족 소재는 사람들이 쉽게 공감도 할 수 있고, 배우의 시선으로 따라가기에도 (감정선이) 확실해 그 매력에 점점 더 빠지고 있다”며 “불러주신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증명할 기회는 곧 찾아온다. 연내 방영 예정인 로맨스 드라마 ‘우주메리미’다.정 평론가는 “최우식이 연달아 보여준 멜로는 귀여운 편이다. 비극적이거나 감정선이 굵은 사랑 연기는 아직 보여준 적이 없어 그의 다른 연기에 비해 인상이 약하게 느껴진다”며 “다른 장르에선 액션, 다크, 악역까지 두루 역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꾸준히 도전한다면 새로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6 05:46
드라마

[IS인터뷰] ‘백설공주’ 고준 “선역 여러 번 했는데 대중 기억 못해… 마초 모습 선호”

“선한 역할도 몇 번 했는데 잘 안 어울렸는지 기억을 많이 못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작품 하면서 반응을 찾아보면 너무 순한 맛보다는 마초스러운 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배우 고준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 종영 인터뷰에서 ‘선역을 오랜만에 해보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가 10년이 지나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특히 ‘백설공주’는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후 약 2년 만에 공개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고준은 “불안한 감정이 있었다. 공개되지 않을까 봐 걱정됐다”며 “제작진이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걱정에서 기대감으로 감정이 전환됐다. 완성된 작품을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방송을 통해 봤을 때는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백설공주’는 ‘헤어진 여자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뭉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서 실연 당했을 때와 같은 감정을 느꼈다”며 “방송으로 시청할 때도 촬영한 지 꽤 지나서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났다. 시청자들과 같은 감정으로 봤는데 내가 나오는 작품인데도 이렇게 재미있게 본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고준은 극중 고정우의 조력자이자 11년 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형사 노상철 역을 맡아 변요한과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고준은 “변요한과 촬영 중반까지 전혀 안 친했다가 극의 서사 그대로 친해졌다. 연기할 때 가치관이 그렇다. 극에서 감정적으로 가깝지 않으면 거리를 둔다. 그래야 연기할 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며 “(변)요한이도 같은 가치관을 가졌다. 물론 지금은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한이가 너무 고맙다. 저보다 동생인데도 이해해준다. ‘작품에서는 내가 널 도왔지만 실제로는 네가 날 도와주는 것 같다’고 요한이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드라마에서 노상철은 오랜 시간 살인자로 의심 받던 고정우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선역이다. 고준은 “노상철 역할을 한 번 거절했다”며 “마초성 있는 역할로 바꿔주면 하겠다고 말했는데 진짜로 바꿔주셨다.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또 고준은 ‘백설공주’에서 연기를 하면서 선한 영향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인물이 힘든 사람들한테 손을 내줄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요즘 세상은 거짓과 진실의 공방이라고 생각해요. 진실을 아무리 호소해도 거짓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준비를 많이 하죠. 그래서 진실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 그런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8 05:51
드라마

‘백설공주’ 변요한 “상 욕심? 없다면 거짓말…고준과 베스트커플상 준다면 감사” [인터뷰③]

배우 변요한이 상 욕심이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8일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의 변요한과 인터뷰를 가졌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이날 변요한은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변요한의 연기대상 수상 바람을 드러낸 것에 대해 “배우를 아끼는 마음에서 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받으면 너무 좋지만 안 받아도 괜찮다. 왜냐하면 이미 마음으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상 욕심이 없냐’는 질문에 변요한은 “많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작품을 대표해서 받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사실은 오히려 후배들이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변요한은 작품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형사 노상철 역의 배우 고준과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 시상 가능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 “주시면 너무 좋다. 고준 배우와 작품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따뜻했던 파트너였다”고 말했다.이어 “고준 배우는 굉장히 여리다. 작품에 임할 때 말랑말랑한 마음을 가진 배우”라며 “나이가 저보다 많으신데 그런 마음을 오래 갖고 있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철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유약해 보이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굉장히 단단해 보이기도 한다. 눈높이에 맞춰서 후배들과도 다 소통도 가능하다. 오래보고싶은 파트너”라고 애정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9 08:00
드라마

‘백설공주’ 고준 “시청률 조금 아쉬워… 그래도 주변 반응 좋아” [인터뷰②]

배우 고준이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고준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종영 인터뷰에서 “시청률은 더 잘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백설공주’의 시청률은 1회 2.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최종회인 14회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8.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고준은 “시청률이 첫 회에는 2%대였는데 마지막 종영할 때는 4배가량 올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청률 자체는 두 자릿수가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기는 하다. 16부작 작품이 14부작이 된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원래 찍어놨던 장면이 많이 생략됐다. 원래 찍어놨던 것과 다른 구조로 극이 진행되면서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주변 지인들이 작품이 진심으로 다 재밌다고 했다. 저희 집도 솔직한 편인데 이번 작품은 너무 재밌다고 했다. 별로면 별로라고 솔직하게 말하는데 여동생이 해외에 있을 때도 전화해서 재밌다고 했다”고 덧붙였다.지난 4일 종영한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고준은 고정우의 조력자이자 11년 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형사 노상철 역을 맡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8 07:00
드라마

‘백설공주’ 고준 “할리우드 가고 싶어… 영어 공부 열심히 해” [인터뷰③]

배우 고준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고준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종영 인터뷰에서 “올해 초 그림으로 뉴욕 전시회에 초대되면서 미국에 처음 가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포브스에 본인에 대한 기사가 실린 것에 대해 “이루고 싶었던 꿈인 할리우드에 꼭 가보고 싶었다. 있는 인맥, 없는 인맥 총동원해서 할리우드 사람과 만났다. 그 친구들이 제 작품을 미국에서 보고 재밌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포브스 측에 나에 대해 말해준 것 같다”며 “뉴욕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인맥이 잘 형성됐다”고 밝혔다.이어 “할리우드로 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 이상으로 영어로 연기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 발음에 대한 허용도가 넓다고 하지만 생활처럼 매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백인이나 흑인이 봤을 때 내 얼굴이 미남이라고 하더라. 제 키에 제 얼굴이면 승산이 있다고 영어 빨리 하라고 말해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4일 종영한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고준은 고정우의 조력자이자 11년 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형사 노상철 역을 맡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8 07:00
드라마

‘백설공주’ 고준 “변요한과 진짜 키스하는 줄… 베스트 커플상 받을 것” [인터뷰①]

배우 고준이 변요한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준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종영 인터뷰에서 “베스트 커플상은 무조건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날 고준은 “변요한의 재판이 끝나고 공원에서 이야기하다가 포옹하는 신이 있다. 변요한이 다가오는데 오래 전에 찍었던 작품이라 ‘진짜 키스하는 것 아닌가’라고 저도 생각했다”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게 심쿵 포인트구나.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또 “변요한이랑 촬영 중반부까지 전혀 안 친했다. 나중에 극이 진행되면서 타임라인 그대로 친해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연기할 때 가치관이 극중 캐릭터가 안 친하면 거리를 두고 친하면 친해진다. 그래야 연기할 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요한이도 그런 가치관이었다. 지금은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4일 종영한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고준은 고정우의 조력자이자 11년 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형사 노상철 역을 맡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8 07:00
드라마

변요한→고준, 11년 전 살인사건 마침표…“사랑해 주셔서 감사” 종영소감

무천시를 발칵 뒤집은 살인사건이 11년 만에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는다.4일 마지막 회만을 앞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의 배우들이 결말을 향한 기대감을 급상승 시키는 관전 포인트와 종영소감을 전했다.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생사를 내 건 사투를 벌였던 고정우 역의 변요한은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최선을 다해서 고정우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촬영했다. 그리고 고정우로 살았던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들이 고정우와 함께 고정우를 지키면서 나아갔던 시간이었다. 치열하지만 행복하게 촬영했고 많은 시청자 분들이 함께 몰입하면서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변요한은 이어 “앞으로 고정우는 어떻게 될 것이며 무천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고정우는 누명을 벗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마지막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와 엔딩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외압 속에서도 끝까지 소신껏 수사를 펼치며 11년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혀낸 형사 노상철 역의 고준은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가슴이 벅찰 따름이다. 부디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결말이 어떻게 나왔을지 저도 너무 궁금하다. 저희와 함께 어떤 결말이 있는지 같이 즐겨주시면 좋겠다.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있는 드라마인 만큼 마지막에도 새로운 반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지독한 첫사랑을 앓으며 스스로 파국을 향해 걸어간 톱스타 최나겸 역을 맡은 고보결은 “‘백설공주’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 피어날 수 있었다. 멋진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이기심에 허를 찌르는 저희 드라가가 반면교사가 되어 좋은 울림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결말일 것 같다. 마지막 방송도 기대해주시고 함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고정우의 곁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하설 역의 김보라는 “기대 이상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정말 영광이었다. 매 회차마다 궁금증 많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의 하설을 귀엽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4회에선 하설이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다. 극 중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 부분에 집중을 해주시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11년 간 살인사건의 범인들이 모두 밝혀진 가운데 다시금 재판정에 서게 된 고정우가 이번에는 공정한 법의 판단을 받을 수 있을지 ‘백설공주’의 최종회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인다.‘백설공주’ 14회는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4 09:39
드라마

변요한X고준, 11년 전 진실 찾을 마지막 관문…‘백설공주’ 종영 D-1

변요한, 고준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선다.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이 4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직 살인사건을 은폐한 검은 무리들의 실체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진실을 좇는 고정우(변요한)와 노상철(고준)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봤다.우선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간 복역을 한 고정우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고 무고한 시민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친구 두 명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고정우를 비롯해 그의 가족들도 숱한 고난을 겪으며 인생이 완전히 망가져 버리고 말았다.특히 고정우를 사지로 내몬 이들이 다름 아닌 가족같이 여기던 마을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충격을 안겼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고정우의 끈질긴 고군분투로 마침내 살인사건의 재조사가 시작됐을 뿐만 아니라 진범들도 하나씩 잡히고 있어 과연 고정우는 살인 전과자라는 오명을 벗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고정우의 조력자인 노상철(고준)의 트라우마 극복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래가 촉망되는 엘리트 형사였던 노상철은 범죄자로 인해 결혼식 당일 예비 신부를 눈앞에서 잃는 비극을 겪었다. 범죄자들을 향한 증오심이 극에 달한 노상철은 죄를 지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들고 있다.노상철의 이러한 집념은 11년 전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데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정우의 엄마인 정금희(김미경) 추락 사건을 기점으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증거와 수사 결과를 끊임없이 파헤친 끝에 결국 진범을 찾아내고야 만 것. 노상철이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고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을지 호기심이 커진다.이와 함께 진실을 은폐한 빌런들의 최후도 주목되고 있다. 경찰서장인 현구탁(권해효)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피해자 심보영(장하은)의 시신을 유기하고 진실을 감추고자 무고한 고정우를 범인으로 몰았다. 자신의 과오로 인해 아들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현구탁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다.박다은(한소은)을 살해한 박형식(공정환)과 그의 아내 예영실(배종옥) 역시 사건의 재조사가 진행되면서 혐의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 무엇보다 박형식이 의문의 인물에게 습격을 당하고 정신을 잃으면서 진실 수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렇게 반성의 기미 없이 스스로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한 빌런들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최종회는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3 08:45
드라마

변요한X고준, 11년 전 살인사건 실체 밝혔다... 최고 9.8% 기록 (백설공주)

변요한과 고준이 11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들을 모두 찾아냈다.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13회에서는 고정우(변요한), 노상철(고준)이 박다은(한소은)을 죽인 박형식(공정환)의 꼬리를 밟았다. 하지만 경찰에 체포되기 전 박형식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진실 규명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백설공주’ 13회 시청률은 전국 8.6%, 수도권 8.2%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8%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고정우는 모든 사건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친구 최나겸(고보결)의 말을 듣고 그녀를 만났다. 하지만 이는 고정우를 향한 집착이 극에 달한 최나겸이 판 함정에 불과했다. 고정우의 곁에 있는 하설(김보라)을 제거하고 고정우를 다시 감옥으로 보내 자신만 보게 하려던 것.정신을 잃고 쓰러진 고정우를 하설의 집으로 데려간 최나겸은 “넌 새장 안에 있으면 돼”라며 광기 어린 집착을 보여 섬뜩함을 안겼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노상철의 저지로 인해 납치 시도는 불발로 돌아갔지만 최나겸은 끝까지 발악했다.특히 최나겸이 가지고 있던 졸업앨범에 빼곡히 들어간 고정우의 사진이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말문을 잃고 졸업앨범을 바라보던 고정우와 노상철은 사진 뒤에 붙어 있던 메모리 카드를 발견했다. 메모리 카드 안에는 박형식이 박다은을 살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고 이를 본 고정우와 노상철은 곧바로 범인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꼼짝없이 교도소에 갈 위기에 놓인 박형식은 아내 예영실(배종옥) 앞에서 이성을 잃고 날뛰었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둔 만큼 예영실도 남편의 범행을 무마할 방법을 모색했지만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설상가상 최나겸과 예영실 사이 부적절한 거래가 오갔다는 뉴스 보도까지 나오면서 예영실의 지지율은 더욱 추락하고 있었다.아내 몰래 돈을 챙겨 떠나려는 계획을 세운 박형식은 자신의 환자에게 원장실에 있는 돈가방을 갖고 오라고 지시했다. 박형식의 말대로 돈가방을 챙겨 나가려던 환자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고정우를 보고 다급히 도망쳤다. 원장실에 남겨진 의문의 돈가방을 본 고정우는 박형식의 계획을 눈치챘고 그에게 가방을 줄 테니 이야기를 하자며 만남을 제안했다. 뾰족한 수가 없었던 박형식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대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는 듯 보였다.그러나 고정우를 기다리던 박형식이 돌연 괴한의 손에 의해 정신을 잃으면서 불길한 기류가 맴돌았다. 괴한은 박형식이 죄책감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처럼 유서를 남기고 현장을 조작한 뒤 자리를 떠나 진실 수사에 또 한 번의 난항을 예감케 했다.연기로 가득한 차를 발견한 고정우가 서둘러 박형식을 구해냈지만 박형식은 생과 사의 기로에 선 상황. 11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는 데 중요한 인물을 눈앞에서 잃어버린 고정우의 처절한 절규를 끝으로 ‘백설공주’ 13회가 막을 내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7: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