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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작년 최대매출에도 영업익↓… 전장·공조 이익 1조 달성

LG전자가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나 미국 관세 압박과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30% 가깝게 줄었다. LG전자는 3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9조2009억원, 영업이익 2조4784억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전사 매출액은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생활가전과 전장이 각각 관세 부담, 전기차 캐즘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성장하며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생활가전과 전장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HS사업본부(생활가전) 26조1259억원, VS사업본부(전장) 11조1357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다.또 대표적인 질적 성장 영역인 ▲B2B(전장, 냉방공조, 부품솔루션 등) ▲Non-HW(webOS, 유지보수 등) ▲D2C(구독, 온라인) 등에서 성과도 이어졌다.B2B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2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무려 29% 늘어 2조5000억원에 육박했다.다만 영업이익은 전년(3조4197억원)보다 27.5% 감소했다.회사 측은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회복 지연과 경쟁심화에 마케팅비 투입이 늘었고, 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실시한 전사 희망퇴직으로 수천억원 상당 비경상 비용도 인식했다"고 밝혔다. TV사업을 맡고 있는 MS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이 7509억원으로 집계됐다.B2B 양대 축인 VS사업본부(5590억원)와 ES사업본부(6473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첫 1조원을 넘겼다. VS사업본부는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했으며, ES사업본부는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증가세다.지난해 4분기 매출도 전년(22조7615억원) 대비 4.8% 증가한 23조8522억원으로 선전했다. 영업손익은 1090억원 적자로, 전년 같은 기간(1354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LG전자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6년 4분기(352억원 적자) 이후 9년 만이다.사업부문별로 보면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HS사업본부의 경우 1711억원 적자로, 전년 같은 분기(689억원 적자) 대비 손실이 더 커졌다. MS사업본부 역시 손실 규모가 전년 같은 분기 504억원 적자에서 이번 분기 2615억원 적자로 커졌다.에어컨 등 공조(공기조화) 사업을 맡고 있는 ES사업본부도 1428억원 적자다. 지난해 4분기(656억원 적자) 대비 손실이 커졌다.반면 VS사업본부는 영업이익이 1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99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상고하저 패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LG전자는 "희망퇴직 비용은 중장기 고정비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올해 LG전자는 AI 가전과 마이크로 RGB TV, 스탠바이미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가전 사업에선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 B2B 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AI홈, 홈 로봇 등 미래준비도 이어간다. 웹OS, 미래차 솔루션,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신사업 기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서지영 기자 2026.01.30 16:06
산업

'멤버십 요금만 얼마야?' 쿠팡에 네이버, 쓱까지 뺄게 없는데 뭐 정리하죠?

“이게 다 얼마야?” 각 가정에서 매월 빠져나가는 고정 멤버십 요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커머스는 물론 유통업계 전반이 멤버십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혜택이나 가성비가 떨어지는 멤버십부터 정리하는 움직임도 시작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저마다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가입자를 모으는 데 혈안이 돼 있지만 추후에는 잔존률 경쟁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티끌로 태산된 구독료가계 대출이 있는 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카드 명세서를 보면 한숨부터 쉰다. 대출 상환을 앞당기기 위해 자녀 학원비와 외식을 줄였지만, 고정비가 생각만큼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명세서를 찬찬히 살펴보던 그는 소액으로 여러 번 매달 나가던 멤버십 비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매월 쿠팡 7890원, 네이버 플러스 4900원, 컬리 1900원이 꼬박꼬박 멤버십 구독료로 결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달 뒤부터는 이번에 새로 가입한 쓱세븐클럽 2900원까지 더해지면서 약 1만7600원이 빠져나가게 된다.A씨는 “대부분 식자재나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가입한 멤버십들”이라며 “오프라인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 연회비 3만8000원을 더하면 5만6000원 정도가 나가는 셈”이라고 했다.지출이 과하면 줄이면 된다. A씨 역시 ‘멤버십 리셋’(멤버십을 재점검하고 탈퇴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계산해도 줄일 멤버십이 없다는 것이 그의 하소연이다. 로켓배송은 물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쿠팡, 인기 OTT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플러스는 포기할 수 없다. 이번에 새로 가입한 쓱세븐클럽은 이미 휴지 등 경품을 푸짐하게 받았다. 더군다나 SSG닷컴은 결제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해 주고 OTT 티빙 옵션형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그는 “코스트코는 독보적인 식자재 때문에 아내가 멤버십 유지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평소 취미가 스포츠 경기 중계와 영화 보기다. 따지고 보면 다 비슷한 용도인데 받는 혜택을 보자니 뭐 하나 뺄 게 없다”고 입맛을 다셨다.잔존률이 더 중요해질 것당분간 이커머스 업계와 유통가의 멤버십 가입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업계 압도적 1위였던 쿠팡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멤버십을 탈퇴하거나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을 사용하려는 가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SSG닷컴과 11번가·G마켓 등이 파격적인 조건의 신규 멤버십을 잇따라 선보이는 배경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커머스 기업 간 경쟁은 단순한 매출 확대라기보다 고객을 플랫폼 안에 묶어 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노리는 측면이 크다”며 “겹치지 않게 멤버십 혜택을 마련하면서 가정별 구독료 지출 총액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지금의 가입 경쟁이 한풀 꺾이고 난 뒤에는 잔존률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신의 소비에 얼마나 실익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지고 현실적인 실사용 가치부터 점검하는 젠지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를 경우 ‘충성 고객층인 멤버십 회원이 얼마나 오래 가입을 이어 가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1020세대가 주 고객인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는 “젠지세대는 멤버십을 상시 유지해야 할 서비스가 아니라 필요할 때만 쓰는 도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매력이 떨어지거나 조건이 다른 멤버십에 비해 약하다고 판단하면 해지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금은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몰두하고 있지만 추후에는 가입자 수 자체보다 ‘잔존율’이 핵심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배송·할인·적립률·무료 서비스 등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또렷한 매력이 없다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2026.01.22 06:30
생활문화

1년 만에 50호점 눈앞…‘경성맥주’ 소규모 맥주 창업으로 관심

외식업 전반이 경기 침체와 고정비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한 가운데 레트로 감성 호프 브랜드 경성맥주가 가맹사업 개시 1년 만에 가맹점 5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경성맥주는 단기간 내 안정적인 출점 속도를 이어가며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검증된 신흥 프랜차이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외식업 시장 전반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가맹 문의와 출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성맥주 본사는 현재 시장 환경을 고려해 예비 가맹점주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가맹비, 교육비, 이행보증금을 전액 면제했으며 기존 3%였던 로열티를 2%로 인하해 고정비 구조를 개선했다. 또한 선착순 5호점에 한해 오픈 당일 현금 500만 원을 지급하는 한시적 혜택도 마련했다. 공간과 메뉴 구성에서도 경성맥주의 경쟁력은 두드러진다. 레트로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모임·회식·데이트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이 가능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주 가격대는 2900원부터 구성돼 접근성이 높으며, 다양한 소비 성향을 고려한 폭넓은 메뉴 라인업을 통해 체류 시간 증가와 추가 주문 유도 등 매출 구조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경성맥주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영하 45도로 얼린 '빙맥주'는 살얼음처럼 시원한 식감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재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빙맥주를 경험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SNS와 입소문을 통해 확산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성맥주 운영사는 제이에프엔디(JFND)로 전집 프랜차이즈 '경성술집'을 함께 운영하며 7년 이상 가맹사업을 지속해 온 기업으로 메뉴 개발, 물류, 교육, 운영 지원 등 검증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같은 운영 노하우는 경성맥주에도 적용돼 가맹점과의 상생 구조를 강화하고 있으며, 예비 창업자 입장에서는 브랜드 성장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성맥주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일수록 가맹점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창업 혜택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1.19 12:16
산업

인스파이어 매출 90% 폭증… ‘사모펀드식 효율 경영’의 그늘

K팝 공연장이 공급 부족으로 독과점 형태가 되면서 갑질 운영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대관료, 신청 절차 등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공 공연장과 달리 인스파이어는 1년만에 대관료를 대폭 인상하는 등 K팝 공연장 갑질 운영의 중심에 서있다. 이같은 인스파이어의 갑질 운영 배경에는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개장 2년 차를 맞아 극적인 재무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베인캐피탈이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실적이 급개선되는 과정에서, 수익성 극대화에 치중한 ‘사모펀드식 고효율 경영’이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발표된 제11기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당기 매출액은 약 4160억원으로 전기 대비 90%가량 폭증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이 2.5배 성장하며 실적 전반을 견인한 결과다.수익성도 개선됐다. 전기 1564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당기 461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인스파이어 측은 이를 “오픈 초기 비용의 정상화와 운영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결과”로 평가한다. 그러나 시장의 시각은 다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교체 이후 매출이 90%까지 급격히 오르는 동안 비용을 극단적으로 통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표상으로는 훌륭하지만 전형적인 인력 및 비용 효율화 전략이 가동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실제 인력 운용 면에서 효율화 전략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종업원 급여 총액은 909억원에서 1031억원으로 약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물론 초기 채용 단계가 마무리된 영향도 있으나 같은 기간 ‘지급수수료’가 40% 이상 급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정규 인력 채용 대신 외부 아웃소싱을 확대해 고정비 부담을 덜어내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이런 비용 절감이 현장의 서비스 품질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예약 사이트에는 “주말 체크인 대기 시간이 2시간을 상회”하거나 “룸서비스 및 객실 정비 지연” 등 인력 부족을 의심케 하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소모품비의 급격한 감소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당기 소모품비는 84억원으로 전년(208억원) 대비 60%나 줄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소모품에는 생수·어메니티(편의용품)·청소용품 등 방문객 수에 비례해 발생하는 비용이 포함된다”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소모품비도 비례해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오픈 초기 모든 집기를 새로 구비하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줄어든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지급수수료 역시 외부 인력 비용 외에도 다양한 운영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고 반박했다.리조트가 안고 있는 재무적 짐도 여전히 무겁다. 연간 약 1207억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이 영업 이익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조27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차환)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막대한 금융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고강도 비용 절감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한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영업비용 내 지급수수료는 ‘외주인력’ 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는 하나 지급수수료의 급증이 정규 인력 채용은 지양하고 외부 인력으로 비용을 절약하는 운영 방침의 정황으로 볼 수 있다”며 “적자 상황에서 고객 접점이 아닌 직무는 아웃소싱을 통해 어떻게든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것이 당연한 대안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다만 소모품 부분에서는 “상세한 항목을 보지 않으면 판단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 “펀드라는 소유주의 성격을 고려할 때 소유기간 동안 수익구조를 개선한 후 차익을 많이 남기면서 매각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6.01.16 09:00
산업

LG전자, 지난해 4분기 1094억 적자 전환...매출은 역대 최대

LG전자가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9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09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135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4분기 매출은 23조8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9조2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5% 감소한 2조47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순환 차원의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용이 포함됐다. LG전자 측은 중장기 관점에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9 11:15
연예일반

돌아보는 2025 영화계: 절망편 [2025 연말결산]

영화계는 올해도 희비가 교차했다. 해외시장에서 K영화인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국내 극장 산업은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며 곳곳에서 곡소리가 이어졌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2025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2025년 영화계는 암울했던 업계 분위기가 가시화된 시기였다. 당연시됐던 ‘천만 영화’는 단 한 편도 탄생하지 못했고,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들은 체질 개선을 이유로 안팎 살림을 축소했다. 이 가운데 영화계 원로 배우들이 줄줄이 세상을 떠나는 등 다수의 비극이 영화계를 덮쳤다.◇천만영화 부재 올해 극장가는 지난해보다 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1월부터 11월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9242만명으로, 전년 동기(1억 1012만명) 대비 16.1% 하락했다. 다행히 12월 관객수가 소폭 증가하고,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하면서 우려했던 연간 1억 관객 가시권에 들어왔다.다만 외화에 의존한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최고 흥행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누적관객수 568만명)으로, 최근 개봉한 ‘주토피아2’(누적관객수 554만명)가 무서운 속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영화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은 여름 시장을 겨냥했던 ‘좀비딸’이다. 누적관객수는 563만명 수준으로, 매년 등장했던 ‘천만영화’ 탄생은 불발됐다. ‘천만 영화’가 부재한 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위태로운 극장관객 감소는 극장 수익에 직격타를 날렸다. 이에 CGV는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순천·목포·송파·연수역·파주야당·창원·광주터미널 등 전국 10여곳 극장의 문을 닫았다. 또 15년 만에 로스앤젤레스(LA) 지점을 폐점, 미국 사업을 접었다. 메가박스 역시 본사 사옥 이전과 함께 개관한 성수점 영업을 6년 만에 종료했다. 고정비 감소를 위해 인력 감축도 잇따랐다. CJ CGV는 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가장 큰 이슈는 국내 2, 3위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소식이었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5월 영화관 운영 및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영위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합병 이유로 영화 제작 감소, 흥행작 부족, 관객수 저하 등의 악순환을 꼽으며 “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 속,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 등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기업결합 심사 사전협의 단계로, 시일 내 합병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원로 영화인들의 작별 인사한국영화계의 굴곡을 함께한 원로들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나는 슬픔과도 마주했다. 고(故) 윤일봉은 이달 8일 향년 91세로 생을 마감했다. 10대 때인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한 고인은 이듬해 상업영화 ‘푸른 언덕’을 통해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 ‘오발탄’, ‘맨발의 청춘’, ‘육자객’, ‘별들의 고향’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신성일, 남궁원과 함께 대표 미남 배우로 손꼽히며 1970년대 영화계를 이끌었다.하루 전인 7일에는 김지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 김지미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 성장사를 함께했다. 또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동했으며,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힘썼다. 이러한 공을 기려 정부는 14일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고, 한국영화인협회는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추모 공간을 설치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8 05:55
영화

‘곡’소리 이어진 영화사업…3Q, ‘좀비딸’은 웃었다 [IS엔터주]

끝없는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영화 산업이 3분기 엇갈리는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극장 사업 의존도가 높은 CJ CGV는 영업이익이 약 30% 급감한 반면, ‘좀비딸’을 흥행시킨 투자배급사 NEW는 전년도 연간 매출을 돌파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31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하락했다. 한국 극장 사업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CJ CGV는 이 기간 국내에서 매출 1962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냈다. 정부의 영화 소비쿠폰 배포와 일부 지점 폐점, 희망퇴직,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한 고정비 절감에 나섰지만, 적자를 면하지는 못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처웍스는 별도 기준 매출 127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8.4% 떨어진 수치다. 다만 지난해 투자작 ‘파일럿’의 흥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있었고, 올해 첫 분기 흑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고무적인 성적이다. 메가박스는 동기간 배급·투자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고루 선전하며 784억원(YoY +4.3%)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219% 급증했다. 산하에 씨네Q를 둔 NEW는 가장 크게 웃었다. 극장 사업에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7월 개봉한 배급작 ‘좀비딸’이 흥행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그 결과 NEW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오른 545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117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매출(1132억원)도 넘어섰다.쇼박스는 신작 부재 속, 기획 제작 부문의 선전과 기개봉작 ‘로비’, ‘소주전쟁’ 등 부가 판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1% 상승한 173억원(영화 47억원·기획 제작 1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보다 2배 많은 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CJ ENM은 회복세에 진입했다. CJ ENM의 3분기 매출은 3729억원(YoY +48.2%)으로 큰 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9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해외 선판매 매출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해당 실적은 영화·드라마 부문을 합산한 것으로, 피프스시즌의 라인업 확대 등 영화 외 부문의 기여도가 상당하다.4분기 영화 사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한 시장 관계자는 “CJ ENM과 NEW를 제외하고는 모두 당기순손실을 봤다”고 짚으며 “더딘 업황 회복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은 더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견인할 만한 재료가 많다”며 “단순 투자·배급 외 극장업을 영위하는 곳은 실적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0 06:00
영화

CJ CGV, 3Q 영업익 전년比 27%↓…국내에서만 56억 적자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이 약 30% 떨어졌다. 한국 극장 산업 부진이 뼈아팠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올 3분기 매출 5831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급감했다.국가별로는 베트남에서 약진했다. CJ CGV의 베트남 매출은 671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이다. 로컬 콘텐츠 ‘무아도’(Mua Do)가 8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2%, 영업이익은 359.4%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컨저링: 마지막 의식’ 등 외화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86%까지 회복됐다.중국에서는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콘텐츠인 ‘난징사진관’, ‘동극도’ 등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했고, 영업이익 또한 2분기 대비 137억원 개선되며 회복세를 보였다.가장 암담한 실적을 낸 건 튀르키예와 한국이다. 튀르키예에서는 비수기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매출 299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매출 1962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냈다. 정부의 영화 소비쿠폰 배포와 ‘좀비딸’, ‘F1 더 무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의 흥행, 고정비 절감 및 사이트 구조 개선에 나섰지만, 적자를 면하지는 못했다.자회사 CJ 4DPLEX는 3분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2043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6 16:46
산업

LG에너지솔루션, 'ESS 수익 본격화' 보조금 제외 2분기 연속 흑자

LG에너지솔루션이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6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에너지저장장치(ESS) 현지 생산 물량 출하 증가에도 9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에 따른 주요 EV 고객사 물량 감소로 전 분기(4908억원)보다 보조금이 다소 줄었다.APMC 제외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6개 분기 만에 흑자(14억원)를 기록한 뒤 2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5조69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각각 증가했다.지속적인 고정비 감축 노력에 더해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EV 및 파우치 고객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사업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북미 EV 보조금 종료로 주요 OEM의 전동화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EV 물량 성장 모멘텀(동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다만 북미 ESS 수요는 기존 전망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여 북미 현지 ESS 생산 역량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JV)을 포함한 일부 생산능력(캐파)을 ESS향 공급에 우선적으로 활용해 설비 효율을 높혀갈 것으로 알려졌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자원 재배치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최소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13 09:30
산업

‘축제는 끝났다’ 공장 중단·통폐합 LG·롯데·한화 석유화학 '골머리'

4~5년 전만 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장밋빛으로 가득했던 석유화학(석화) 업계가 순식간에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오랜 축제가 끝난’ 현재 글로벌 공급과잉에 생존조차 버거워졌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가 교통정리에 나선 가운데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어나는 적자, 힘겨운 버티기 싸움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힘겨운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경쟁력이 저하된 석화 업계는 해외 공장은 물론이고 국내 공장의 통폐합 등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인 여천NCC가 부도 위기를 맞으며 국내 석화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여천NCC는 한화그룹과 DL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이다. 50대 50 지분으로 1999년 설립 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군림했지만, 이제는 자금 지원 없이는 스스로 자생하기 힘든 상황까지 몰렸다. 한화와 DL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여천NCC 배당금만 4조4000억원(각 2조2000억원)을 챙겼다. 석화 업계의 호황이 20년 지속되면서 배를 불렸다. 하지만 2021년 이후 하향 곡선에 접어들자 202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9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여천NCC는 2022년 3477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 2402억원, 2024년 2360억원, 2025년 1분기 6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누적된 적자로 인해 부도 위기에 몰리자 한화와 DL은 자금 지원 과정에서 서로 충돌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유상증자로 1500억원씩 지원하기로 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지만 여전히 수익 정상화의 길은 요원하다. 다른 대형 화학사들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생산 효율화를 진행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최근 김천과 나주 공장의 일부 설비를 철거하기로 했다. 김천 공장은 고흡수성수지(SA)를 생산해 왔지만 설비 노후화와 경쟁 심화로 원가 경쟁력이 떨어져 완전히 철수하는 결단을 내렸다. 나주 공장은 아크릴레이트 라텍스(SAL) 생산설비 철거를 결정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김천 공장의 경우 원료를 가져와 생산하는 구조였는데 여수 공장으로 생산을 통합하기로 했다. 공장과 부지 등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업계 불황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대산·여수 공장의 석유화학 원료 스티렌모노머(SM)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나주 공장 알코올 생산도 중단하는 등 자구 노력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비핵심 자산인 해외 공장들을 연이어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국내의 대산 에틸렌글리콜(EG) 2공장을 비웠고, 여수산단 내 2공장의 일부 생산라인도 중단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과거의 영광과 축제는 모두 끝났다. NCC와 같은 단순 사업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이제 생존을 위해 사업 효율화와 전환에 힘쓰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화학·정유사 수직적 구조 개선 정부는 ‘석유화학산업 구조 재편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말 관련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속한 사업 재편이 이뤄질 수 있는 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자발적인 사업 재편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재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제도·행정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앞서 산업부는 사업 재편 방향으로 설비 폐쇄, 사업 매각, 합작법인 설립, 설비 운영 효율화, 신사업 M&A(인수합병)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근 산업 현장을 찾아 “석유화학 산업의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업계가 합심해 설비 조정 등 자발적 사업 재편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달부터 10여개 석화기업 대표를 각각 개별적으로 만나 각사의 사업 재편 계획을 취합해 정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왔다. 이번 대책 발표에서는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수치도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직적 통합이 효율적인 방향으로 꼽히고 있다. 가령 화학과 정유사의 통합으로 설비를 효율화하면 원가를 절감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이다. 이런 관점에서 롯데케미칼은 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NCC 설비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 중에 있다. 석화 업스트림(Upstream) 제품의 경우 원가의 90% 대부분이 납사(나프타)에 해당한다. 이에 정유사는 납사를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이 적고 비용 구조 개선에 유리할 수 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구조조정에 있어 단순한 수평 통합보다는 정유사와의 수직 통합이 더 효과적이다. 납사를 공유하면 설비 운영 효율이 높아지고 원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납사·납사 제조용 원유에 대한 무관세 기간 연장, 에탄 등 원료 확보를 위한 터미널 및 저장탱크 건설을 위한 인허가 패스트 트랙 지원, 공업 원료용 액화천연가스(LNG) 석유 수입 부과금 환급 등의 지원책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 불황과 독과점 이슈 등으로 기업들이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데 정부 주도의 재편으로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파격적인 통폐합과 수직적 합종연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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