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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더블A 고우석, MIA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 포함

국가대표 출신 투수 고우석(27·마이애미 말린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이 발표한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Non-Roster Invitees) 명단에 포함됐다. 마이애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오는 2월 13일이 투수와 포수 소집일이다. 선수단 전체 소집은 2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마운드를 노렸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루이스 아라에스 트레이드 카드로 소모돼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당시 마이애미 불펜진이 약화한 터라 승격을 노렸지만, 구단은 그를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내려보냈다. 마이애미는 그를 방출 대기 조처했으나, 고우석이 잔류를 결정하자 더블A 펜서콜라 블루와후스로 보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로 부진했다. 고우석의 2024시즌 마이너리그 합계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다.같은 날 마이애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피시온퍼스트’는 “올해 마이애미는 계약이 만료되는 고우석에게 어찌 됐든 225만 달러(약 32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그를 포기하기 전에 캠프에 초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평했다.고우석 입장에선 빅리그 승격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얻은 셈이다. 시범경기는 오는 2월 23일부터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0:40
프로야구

'홍창기 6.5억원'...LG, 2025년 연봉 계약 완료

국가대표 리드오프 홍창기(32·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이들 중 팀내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LG 구단은 21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 39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자는 홍창기다. 지난해 5억 1000만원을 받았던 홍창기는 올해 1억 4000만원이 오른(인상률 27.5%) 6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FA 계약자들을 제외하면 홍창기가 단연 팀내 1위다.팀내 최고 인상율은 팀의 왼손 에이스로 거듭난 손주영이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 4300만원을 받았던 그는 인상률 300%를 기록, 1억 7200만원으로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의 이적 후 마무리 투수로 첫 시즌을 보낸 유영찬도 8500만원에서 1억 2500만원이 오른(인상률 147.1%) 2억 1000만원에 재계약했다.지난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71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김진성은 2억원에서 1억3000만원(인상률 65%) 인상된 3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주전 2루수로 활실히 자리매김한 신민재 역시 1억1500만원에서 8500만원(인상률 73.9%)이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연봉 2위는 문보경이 차지했다. 지난해 연봉 3억원을 받았던 그는 1억 3000만원(인상률 36.7%)이 오른 4억 1000만원에 재계약해 비FA 선수 중 홍창기 바로 다음 가는 금액을 받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1 14:57
메이저리그

[IS 시선] 류현진도 원한 마이너리그 거부권, 결국 중요한 건 '실력'이다

2012년 12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 직전,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다저스의 협상은 안갯속이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마감 직전까지 계약 여부가 불투명했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류현진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두고 마지막까지 협상했다. 다른 건 없어도 된다. 마이너리그 거부권만 들어주라고 했다. (이를 다저스 구단이 수용해 협상 종료) 3분 남기고 계약이 됐다"라고 말했다.선수에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면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지시를 거절할 수 있다. 그만큼 빅리그 무대에 연착륙하는 '무기'로 선수가 활용할 수 있다. KBO리그를 평정한 류현진도 바랄 정도이니 권한이 막강한 건 분명하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필요 없었다. 데뷔 첫 시즌부터 14승(192이닝)을 따내며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기 때문이다. 고우석(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의 상황은 다르다.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2+1년 계약한 고우석은 세부 조항 중 하나로 '2025시즌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포함했다. 계약이 발표될 때만 하더라도 이는 빅리그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지렛대가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실은 냉혹하다. 고우석은 성적 부진 탓에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만 전전했다. 올 시즌 개막전은 지난해 5월 합류한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할 게 유력하다.그런데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부담스러워한 구단이 시즌 내내 '빅리그 콜업'을 주저할 수 있다. 고우석의 이적이 어려운 이유도 비슷하다. 2015년 12월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는 당시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부작용도 있다. 팀에서 빅리그에 올리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칫 독소조항으로 작용해 선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 결국 MLB에 자리 잡지 못하면 고우석과 같은 '2년 차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셈이다. 지난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계약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보장받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미 주요 포지션에 스타급 플레이어가 즐비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김혜성의 주 포지션인 2루수로 크리스 테일러·미겔 로하스 등 가용 자원이 풍부하다. 그뿐만 아니라 다저스는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 톱10 중 4명이 유격수. 김혜성으로선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다.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아마 김혜성 측이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강하게 주장했다면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다저스는 검증되지 않으면 기회를 오랫동안 주지 않는다. 스프링캠프부터 잘해야 기회의 문이 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불안정한 신분을 극복할 수 있는 건 결국 실력이다. 스프링캠프부터 100% 기량을 뽐내야 한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무색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던 류현진이 그랬던 것처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9 00:02
메이저리그

‘다저스 입단’ 김혜성, 일본서 MLB 데뷔전 가능성…3월 도쿄서 컵스와 개막 2연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이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오는 3월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 ‘도쿄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시범경기 등을 거쳐 단단한 팀 내 입지를 다진다면, 김혜성은 이 2연전을 통해 MLB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가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건 MLB 사무국이 야구의 세계화와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엔 김하성(현 자유계약선수)의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지난해엔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던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동료들과 함께 서울까지 이동해 한국에서의 MLB 데뷔전에 도전했지만, 고우석은 개막 2연전 엔트리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지난 4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3+2년에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랙 랜치에서 열리는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유격수 무키 베츠, 2루수 개빈 럭스 콤비가 굳건한 만큼, 김혜성은 백업 내야수 자리를 확보하는 게 우선 현실적인 목표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MLB 네트워크는 김혜성을 9번 2루수 자리에 함께 럭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이후 다저스는 3월 12일까지 MLB 시범경기 등을 치른 뒤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에서는 3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컵스와 MLB 개막 2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도쿄시리즈를 치른 뒤엔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남은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 본토 개막전은 3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로 예정돼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05 09:37
일본야구

30년 전 '황금 종범' 소환, NPB 시상식 금빛 퍼포먼스 다쓰미를 아시나요

최근 일본프로야구(NPB)에선 다쓰미 료스케(28·라쿠텐 골든이글스)의 '금칠 분장'이 화제다. 다쓰미는 지난달 말 열린 NPB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금색 인간'으로 등장했다. 얼굴과 머리카락은 물론, 손과 손톱까지 전부 금색으로 분장한 채였다. 여기에 금색 스팽글이 달린 턱시도와 나비넥타이까지 착용했다. 그는 "2022년 시상식에서 '다음에는 위아래 모두 금색 슈트를 입고 오고 싶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변신했다"라고 말했다. 다쓰미의 이런 모습은 30년 전 '황금빛 이종범'을 떠올리게 한다. 본지는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 선수, 현 KT 위즈 코치)과 한국 야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입단 2년 차의 그가 1994년 124경기에서 타율 0.393(499타수 196안타) 19홈런 77타점 113득점 84도루를 기록한 뒤였다. 이종범은 타율·안타·득점·도루·출루율 등 타격 5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반짝반짝 빛난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이종범은 속옷만 입은 채 온몸을 금칠로 분장하고 사진 촬영에 응했다.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포토제닉상을 받은 이종범 코치는 28년 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사진 촬영은 11월의 추운 날씨에 이뤄졌다.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데, 금색 페인트를 5시간 반 동안 칠했다"며 "슬라이딩하고 또 페인트를 칠하고, 슬라이딩하고 또 칠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요즘 선수들에게 이런 촬영을 하자고 하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때 시절을 떠올리면 행복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2022년 이종범 코치는 아들 이정후(대상)와 사위 고우석(최고구원투수상)이 축하하러 시상식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이정후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소속팀(당시 키움 히어로즈,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우승하면 '금정후'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겠다"라는 이색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다쓰미는 NPB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외야수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골든글러브(외야수 부문)를 수상했다.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94 7홈런 58타점을 기록, 타격에서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 뽑혔다. 다쓰미는 '괴짜' 행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6일 열린 NPB 어워즈에서는 최다 안타와 베스트나인,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그때마다 사무라이, 쇼군, 영국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 코스프레를 한 채 등장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금칠 분장은 그 정점이었다. 다쓰미는 "조금이라도 시상식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렇게 분장했다. 아내와도 충분히 상의했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12에서 다쓰미는 "대만과의 결승에서 패하면 투수로 전향하겠다"는 도발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일본은 대만에 0-4로 패해 국제대회 2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만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다쓰미의 발언은 너무 경솔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이형석 기자 2024.12.05 20:09
프로야구

불펜 보강에 그토록 신경 썼는데, 52억 필승조 영입하자 '38억 왼손 FA' '26세이브 마무리' 이탈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27)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다. 이번 오프시즌 불펜 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LG로선 타격이 적지 않다. LG 구단은 4일 "유영찬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진행한 구단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유영찬은 올 시즌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을 대신해 LG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62경기에서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은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통해 호전된다"라며 "병원에서 이왕 휴식하는 김에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권했다. 추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LG 구단이 전망한 재활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참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재활을 마치더라도 컨디션 회복 및 실전 테스를 마치면 개막 엔트리 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 개막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LG는 이번 비시즌에 불펜 보강에 신경 썼다. 3년 연속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던 LG는 올해 이 부문 6위로 떨어졌다. 김진성과 유영찬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필승조가 없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거치면서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뼈저러게 실감했다. 특히 다가오는 대권에 도전하려면 불펜 강화는 필수였다. 그래서 지난달 11일 불펜 FA(자유계약선수) 장현식을 영입했다. 최근 보기 드문 전액 보장(4년 52억원) 조건이다. 그만큼 장현식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염경엽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들 3명(김진성, 유영찬, 장현식) 외에 스프링캠프를 통해 3명의 불펜 투수를 더 발굴하면 된다"라고 기대했다.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심창민의 입단 테스를 진행한 것도 불펜 보강의 차원이다. 그러나 장현식을 영입하고 닷새 뒤 지난해 4년 38억원(인센티브 18억원 포함)에 FA 계약한 왼손 필승조 함덕주가 이탈했다. 함덕주는 왼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했다. 구단이 전망한 최소 재활 기간은 6개월이다. 빨라야 시즌 중반 복귀가 가능하다. 이어 마무리 투수 유영찬마저 수술대에 올랐다. 함덕주의 공백은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었지만, 유영찬의 수술은 LG에 날벼락이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을 영입한 뒤 마무리 투수를 놓고 고민했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올 시즌 많이 던졌다.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라며 "유영찬과 장현식의 놓고 마무리 보직을 고심하고 있다. 코치진 회의를 거쳐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는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펜 구성을 논의하기도 전에 수술에 따른 이탈로 삐걱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의 머릿속은 다시 복잡해졌다. 이형석 기자 2024.12.04 18:17
프로야구

LG 마무리 유영찬 팔꿈치 수술, 재활 최소 3개월 [공식발표]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27)이 지난 2일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LG 구단은 4일 오전 "유영찬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진행된 구단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유영찬은 이와 함께 지난 2일 주두골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은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통해 호전된다"라며 "병원에서 이왕 휴식하는 때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자고 권했다. 추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올 시즌 미국 무대로 진출한 고우석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정규시즌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마무리 투수로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 다만 후반기에 들어 다소 위력이 감소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도 조금 흔들렸다. 2023년 1군 데뷔 후 2년 연속 60경기 등판-60이닝 이상 투구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구단에서 전망하는 유영찬의 재활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현재로선 스프링캠프 참가는 물론 개막 엔트리 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 이형석 기자 2024.12.04 11:37
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최고투수상 다승왕 원태인·네일 경합, 최고구원투수상 경쟁도 치열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3일 열린다. 최고의 투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 류현진(37·한화 이글스) 토종 선수들과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 카일 하트(32·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들이 '최고 투수상'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원태인은 올해 15승(6패)을 거두며 곽빈(25·두산 베어스)과 함께 다승왕에 올랐다. 국내 선수가 다승왕에 오른 건 2017년 양현종(36·KIA) 이후 7년 만이다. 원태인은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면서 평균자책점(ERA) 3.66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원태인의 ERA는 국내 선수 중 가장 낮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류현진도 관록투를 선보였다. 10승(8패)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시즌 초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5월 이후 완벽히 적응하며 3.87의 ERA를 작성했다. 외국인 에이스들의 활약도 좋았다. ERA 2.53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오른 네일은 12승(5패) 역투와 함께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강력한 무기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를 평정한 네일은 시즌 막판 턱 관절 부상을 당한 후에도 불굴의 의지로 한국시리즈(KS) 마운드에 올라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트는 NC에서 13승 3패 ERA 2.69를 기록했다. 26경기에서 18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삼진왕에 올랐다. 다승(3위)과 ERA(2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3·1위) 피안타율(0.215·1위)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만의 특별한 상도 있다. 일간스포츠는 1994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불펜 투수에게 ‘최고 구원투수상’을 시상, 불펜 투수들의 위상을 높여왔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2006·2008·2012·2013·2021년)을 비롯해 고우석(2022년) 서진용(2023년) 등 해당 시즌 팀의 뒷문을 탄탄하게 지킨 선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이 부문은 정해영(23·KIA)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다. 정해영은 올 시즌 53경기에 나와 31세이브, ERA 2.49를 기록하며 우승팀 KIA의 뒷문을 탄탄히 지켰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30세이브 이상 기록한 마무리 투수로 데뷔 첫 세이브왕을 수상했다.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40·SSG 랜더스)이 정해영의 대항마다. 올해 77경기에 나와 38홀드를 기록했다. KT 위즈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KT 위즈)도 초반 부진을 딛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영현은 66경기에 나와 10승(2패)과 25세이브를 동시에 올렸다. 마무리 투수임에도 승률 0.833로 승률왕에 올랐다. 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이 떠난 LG 트윈스의 뒷문을 지킨 유영찬(27)도 26세이브를 기록하며 최고 구원투수상 후보에 올랐다. 8승 4패 23세이브를 올린 한화의 마무리 주현상(32)도 최고 구원투수상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4.11.28 08:04
프로야구

"체력, 구위, 결정구" LG 마무리 후보로 떠오른 52억원 이적생 장현식

장현식(29)이 이적과 동시에 LG 트윈스 마무리 후보로 떠올랐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 시즌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장현식의 마무리 기용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1일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다. 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 등 파격적인 전액 보장 조건이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이번 FA 시장에서 구위가 가장 좋은 불펜 투수 아닌가"라며 "장현식은 1995년생으로 젊어 지금 전성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우리 팀 불펜 기둥으로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LG는 개인 통산 139세이브의 고우석이 미국 무대로 진출하자, 올 시즌 유영찬을 그 자리에 대체했다. 유영찬은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마무리 투수로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 장현식의 마무리 투수 기용을 고민하는 건 체력과 부상 방지 차원이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올 시즌 많이 던졌다.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정규시즌(75경기 75와 3분의 1이닝)과 한국시리즈(5경기 5이닝)에서 총 80과 3분의 1이닝을 투구했다. 앞선 2년(2022년, 2023년) 보다 출장 횟수는 20경기, 투구는 20이닝 이상 더 늘어났다. 염 감독은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전환하면 아무래도 자동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장현식과 유영찬 둘 다 전문 마무리 투수는 아니다. 장현식은 프로 통산 437경기에서 통산 세이브는 7개에 불과하다. 염경엽 감독은 "두 선수의 경쟁 구도로 끌고 가려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누가 마무리를 맡더라도 나머지 한 명이 오른손 셋업맨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는 마무리 투수로 적합한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결정구로 스플리터를 던져 삼진을 잡을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추후 전력분석팀, 코치진과 회의를 통해 최종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는 선수에게 보직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8 14:03
프로야구

장현식 LG행, 미소 짓는 염경엽 "구단에 감사, 불펜 기둥이 필요했다"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의 핵심 불펜 투수였던 장현식(29)의 영입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LG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 선물을 받은 염 감독은 "장현식이 안정적인 기둥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1일 장현식과 4년 총액 52억원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 등 파격적인 전액 보장 조건이다. LG는 내부 FA 선발 투수 최원태의 잔류보다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불펜 보강에 더 심혈을 기울였다. 사령탑으로선 '오버페이 시선'을 떠나 선수 보강이 최우선이다. 염경엽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장현식을 영입한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LG는 2021~2023년 불펜 평균자책점 1위였다. 2023년 통합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도 '불펜의 힘'에서 나왔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고우석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그뿐 아니라 이정용이 입대했고, 왼손 함덕주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고 8월에 복귀했다.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위(5.21)까지 떨어졌다. LG 불펜은 올 시즌 내내 베테랑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으로 버텼다. 새 필승조로 기대를 모은 박명근과 백승현 등 신예 자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필승조 구성에 골머리를 앓았고, 포스트시즌(PS)을 통해 문제점을 더 뚜렷하게 확인했다. LG는 포스트시즌(PS)에서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을 불펜 투수로 전환하는 고육지책을 썼다. 염경엽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삼성 라이온즈에 1승 3패로 탈락한 뒤 "올 시즌 중간 투수들의 더딘 성장으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어려웠다"라고 짚었다. 결국 LG는 FA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홀드왕 출신의 장현식은 이번 FA 시장에서 원소속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최대 54억원에 계약한 마무리 김원중과 함께 '불펜 빅2'로 분류됐다. 2013년 데뷔한 장현식은 통산 437경기에서 32승 36패 91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를 기록했다. 올 시즌 75경기에서는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올렸다. 특히 한국시리즈 5경기에 모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KIA의 우승을 이끌었다. ㅇ 염경엽 감독은 "불펜 투수에 기둥이 부족했다. 중간에 기둥 역할을 할 투수가 3명 정도는 있어야 젊은 선수들도 키울 수 있는데 (김진성과 유영찬 둘뿐이어서) 육성도 힘들었다"라며 "기둥이 없으니까 전체적으로 흔들리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염 감독은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2명과 임찬규, 손주영까지 어느 정도 갖춰졌다. 그래서 불펜 보강이 훨씬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장현식이 안정적인 기둥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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