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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고양 프로축구 창단...KH스포츠 vs 데이원스포츠 2파전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기업 모집에 2개 기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고양시는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K리그2 축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개 모집했는데, 지원한 두 기업이 고양시를 연고지로 ‘4부리그 축구단’과 ‘프로농구단’을 최근 창단한 ㈜KH스포츠와 ㈜데이원스포츠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9월 말까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선정위원들의 합산 평균점수가 60점(100점 만점)을 넘지 못하면 두 기업 모두 탈락하게 된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상대로 구단운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MOU를 체결하게 된다. 이후 곧바로 프로축구연맹에 회원가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인데, 내년 K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프로축구팀 창단 의사를 밝힌 기업을 살펴보면, 먼저 KH스포츠는 고양시를 연고지로 작년 12월 축구 4부리그(K리그4) 팀인 ‘고양KH축구단’을 창단했다. 모기업인 KH그룹의 계열사 중에는 코스피 상장기업인 IHQ(종합미디어기업)가 있는데, KH스포츠는 IHQ의 자회사다. 미디어 기업이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자신들의 팀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12월 고양KH축구단 창단식에서 IHQ의 박종진 총괄사장은 “K리그4 진출을 넘어 프로리그까지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모기업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K4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데이원스포츠는 프로농구팀 신생팀인 ‘고양 캐롯 점퍼스’를 올해 8월 출범시킨 기업이다. 농구 레전드 허재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허재 구단’으로 불린다. 고양 캐롯 점퍼스의 창단 과정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둔 데이원자산운용이 ‘고양 오리온’을 인수하고 자회사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운영을 맡기로 했는데, KBL은 구단 운영자금 계획이 미흡하다며 승인을 보류했다. 이에 데이원스포츠는 한국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해 캐롯손해보험과 계약을 맺으며 KBL의 승인을 얻어냈다. 네이밍 스폰서는 프로야구팀 ‘히어로즈’가 15년째 구단을 유지해온 방식인데, KBL팀에는 처음 적용되는 방식이다. 데이원스포츠가 K리그2 팀을 창단하게 되면 같은 지역을 연고지로 프로농구단과 프로축구단을 함께 운영하는 최초의 구단이 된다. 문제는 자금력인데, 모기업의 지원이 충분할지가 관건이다. 그렇지 않다면 농구단처럼 네이밍 스폰서 방식으로 구단이 운영될 수도 있다. 나상호 고양시체육회장은 “고양시 K2프로축구단 창단 유치는 특례시의 발전과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108만 고양시민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사랑받는 축구팀이 창단되길 기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가 잘 선정돼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프로축구단이 내년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2022.09.24 13:06
프로농구

고양시에 둥지 튼 데이원스포츠… 허재 "사랑받는 구단 만들겠다"

'농구대통령' 허재 전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대패로 취임한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이 창단을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섰다. 데이원스포츠는 “본사 측과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25일 오후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 창단과 스포츠 활동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스포츠로 활기찬 고양시를 만들기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고 26일 전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특수관계인 데이원스포츠는 기존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했다. 구단 선수를 100% 인계했다.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이사로 취임해 한바탕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은 “고양시의 아낌없는 협조와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고양시민과 고양시가 자부심을 느낄 만한 프로농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KBL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프로농구 역사의 명맥을 이어준 데이원스포츠 측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프로농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양시민의 건전한 레저활동을 위해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허재 대표는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의 대표로서 그리고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양시에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가지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원스포츠는 고양시와의 지역 연고 협약식을 시작으로 28일 기자간담회, 8월 말로 내정된 프로농구단 창단식을 통해 고양시민과 농구팬이 기대하는 새로운 프로농구단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07.26 13:49
스포츠일반

고양 오리온, 고양 국제 꽃박람회서 팬사인회 개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단장 박성규)가 28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고양 국제 꽃박람회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인회는 일산호수공원 고양 국제 꽃박람회장 내에 위치한 신한류 무대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다.허일영, 한호빈 등 오리온 선수단 12명과 박소진, 천온유 등 오리온 치어리더 레드스타가 참여해 축하공연, 오리온 퀴즈 등의 이벤트를 펼친다. 참가한 팬들에게 과자선물세트, 사인볼, 선수캐릭터 상품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최근 재출시한 ‘태양의 맛 썬’을 증정할 계획이다. 썬은 2년 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으나 최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재출시했다. 통옥수수, 통밀 등 통곡물의 고소한 맛과 매콤한 감칠맛, 바삭한 식감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양 국제 꽃박람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고양시의 대표행사로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36개국 320여개의 화훼 관련 기관, 단체, 업체가 참여해 희귀 식물 전시, 화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시즌 변함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고양시민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꽃박람회에 참여했다”며 “오프시즌 중에도 고양시민과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용재 기자 2018.04.27 09:07
축구

최성 고양시장 “Hi FC에 아낌없는 후원 하겠다”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최성(49) 고양 시장이 17일 고양 Hi FC 출범식에 참석해 축구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진통 속에 구단이 출범했다. 앞으로 프로축구 발전은 물론 고양시민과 함께 하는 가족 스포츠의 신기원을 열었으면 한다"는 말을 더했다. 이어 "시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명실상부한 시민축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고양시는 Hi FC를 품으며 농구, 야구 구단에 이어 축구단까지 갖춘 스포츠의 메카가 됐다. 2011년 대구에 있던 오리온스가 고양으로 연고를 이전했다. 최성 시장은 "2011년 오리온스가 처음으로 고양에 왔다. 매 게임 수천명의 팬들이 즐기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가족스포츠가 됐다"고 만족해 했다. 같은 해에는 고양 원더스가 창단했다. 김성근 감독을 중심으로 프로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들이 팀을 이뤘다. 최성 시장은 "패자부활전이란 말을 만들며 선수들을 프로에 진출시키기도 했다"며 "대선 후보들도 앞다퉈 원더스 구단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단도 이렇게 발전했으면 한다.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명실상부한 시민구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양=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2.12.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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