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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지선, 유서·부검없이 영면 "유족의 뜻"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지선이 부검없이 영면한다. 고 박지선 모녀 사망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 측은 3일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 박지선 모녀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은 하지 않되,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는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고 박지선 자택에서 발견된 모친 작성 추정 유서의 내용도 일부 알려졌지만, 앞서 유족은 유서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수 많은 연예계 동료들과 지인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개그콘서트'의 터줏대감으로 존재감을 떨치는 것은 물론, 드라마·가요 등 각종 연예계 행사 MC로 독보적 능력을 뽐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고 박지선 모녀의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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