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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안보현X이주빈, ‘스프링 피버’ 출연…직진과 철벽 오가는 코믹 로맨스 [공식]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이 tvN 새 드라마 ‘스프링 피버’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23일 제작진이 밝혔다. 오는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스프링 피버’는 마음의 문을 닫고 시골 학교로 내려온 정체불명 교사 윤봄과 그녀에게 고삐 풀고 돌진하는 예측불허 남자 선재규의 핫핑크빛 코믹 로맨스다.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프링 피버’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을 통해 트렌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원국 감독과 ‘초면에 사랑합니다’로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김아정 작가가 의기투합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안보현과 로코계의 신흥강자 이주빈이 합류하며, 흥행 보증 수표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남이 예비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일으키고 있다.안보현은 극 중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 선재규 역을 맡았다. ‘촌므파탈’의 최강자 재규는 큰 체격과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거친 첫인상과는 달리, 열렬하고 우직한 순애보를 지닌 반전 매력 소유자다. ‘재벌X형사’, ‘군검사 도베르만’, ‘유미의 세포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안보현은 이번 작품에선 액션, 코미디, 로맨스를 모두 아우르며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실제 경상도 출신으로 예능 ‘부산촌놈 in 시드니’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던 안보현의 첫 사투리 연기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그런가 하면 이주빈은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고등학교 교사 윤봄 역으로 분한다. 서울에서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교사였던 윤봄은 어떤 이유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지방의 작은 학교로 내려오게 된다. ‘눈물의 여왕’,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온 이주빈이 다시 밝고 사랑스러운 본모습을 찾아가는 윤봄 캐릭터의 변화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직진과 철벽을 오가는 안보현과의 로맨스 케미 역시 모두의 심쿵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작진은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의 로코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각 인물의 다채롭고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는 물론, 따뜻한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힐링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자신한다. 두 배우가 펼칠 핫핑크빛 코믹 로맨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3 08:41
드라마

최민식, 안방극장 정복…‘카지노’ 3회 4.8%

MBC 특선시리즈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카지노’ 3회가 시청률 4.8%를 기록했다.11일 방송된 3회에서는 차무식(최민식)이 볼튼 카지노 민석준 회장(김홍파)의 신뢰 속에 본격적으로 필리핀 카지노계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8%를 기록했다.카지노 게임으로 전 재산을 잃은 무식에게 볼튼 카지노 민석준 회장(김홍파)은 “사장님이라면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동업을 제안한다. 무식은 국세청 강민정 팀장(류현경)과의 협상에서 80억 원의 추징금을 8억 원으로 줄이며 ‘사업 수완’을 입증하고, 필리핀에서 자신을 적대하던 이상구(홍기준)에게는 “사업은 신용으로 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내세우며 오히려 동료로 끌어들인다.귀국한 무식은 아버지의 부고를 접하고 빈소를 찾는다. 이 자리에서 이복형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그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다. 이어 자신이 건넨 유학비를 마약과 게임으로 탕진한 고등학교 친구 동억(이종윤)에 대한 실망감과 이상구의 “동억을 믿지 마라”는 충고가 겹쳐지며, 결국 술자리를 마지막으로 오랜 인연을 정리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무식의 고등학교 시절도 그려졌다. 교도소를 드나들던 아버지와 무기력한 삶 속에서 방황하던 소년 무식(이규형)은 담임 교사 소진석(진선규)의 진심 어린 격려로 처음 ‘꿈’이라는 단어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후 대전 충암대 정치외교학과에 수석 입학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지만, 우연히 시위 현장에서 여성 학우를 구하려다 집시법 위반으로 교도소에 수감되고, 원치 않게 ‘민주화 열사’로 추대된다. 방송 말미 무식은 전국대학생협의회 연단에 오르는 모습으로 등장해 또 한 번 인생의 변곡점을 예고한다.한편, 무식은 민석준 회장이 수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악성 채권을 수금하며 신뢰를 얻고, 마침내 카지노 운영 파트너로 인정받는다. 상처 많던 과거와 현실 감각이 교차하는 차무식의 행보는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계를 주름잡던 전설 ‘차무식’이 몰락 이후 던지는 마지막 승부수와 그의 뒤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코리안데스크 형사 ‘오승훈’(손석구) 간의 치열한 심리전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카지노’ 4회는 오늘(12일) 오후 10시에 M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09:22
드라마

‘청담고2’ “도와줘” 이은샘vs“절대 줄 수 없어” 김예림…숨멎 대립 시작

이은샘과 김예림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았다.지난 4일 국내 OTT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 2회에서는 위기에 몰린 김혜인(이은샘 분)이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이날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정체불명의 존재 ‘블랙독’이 퍼트린 충격적인 소문으로 술렁였다. 백제나(김예림 분)의 아빠 백교연(이도엽 분)의 이혼 사유가 기간제 교사 하민희(하연주 분)와 내연 관계 때문이었다는 것. 제나는 어수선한 교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자신의 집에 당당히 입성한 민희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더했다.한편, 황보석(윤재현 분)과의 갈등으로 곤경에 처한 혜인은 이사랑(원규빈 분)의 조언에 따라 ‘다이아몬드 6’ 합류를 시도했다. 혜인은 제나에게 민율희(박시우 분)의 목걸이를 언급하며 “한 번만 도와줘”라며 애원하지만, 제나는 “그 급에 맞는 걸 넌 나한테 절대 줄 수 없어”라는 냉정한 반응을 보이며 선을 그었다.하지만 혜인이 민희와 관련된 중요한 상황을 목격하면서 흐름은 반전됐다. 혜인은 예상대로 제나가 율희의 목걸이에는 반응이 없자 민희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녹음 파일을 건넸다. 녹음에는 민희가 임신한 아이가 교연의 친자가 아닐 수 있다는 결정적 단서가 담겨 있었고 뜻밖의 정보를 손에 넣은 제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그런가 하면 새로운 인물 차진욱(김민규 분) 역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진욱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가 하면 무슨 속내를 감추고 있는지 제나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른들의 사정으로 급하게 마련된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온 제나에게 “근데 내가 막 소리 지를 정도로 별로는 아니지 않아?”라며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제나는 기부금을 내지 못한 도언을 ‘다이아몬드 6’에서 퇴출하고 혜인을 새 멤버로 소개했다. VIP 라운지를 가로질러 당당하게 ‘다이아몬드 6’ 멤버들 앞에 등장한 혜인의 모습은 앞으로 그녀가 벌일 파장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매주 목, 금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오후 5시에 한 회씩 공개되는 것은 물론,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그 주 공개 회차들을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4:26
스포츠일반

40년 외길 인생 끝내는 유재길·안해양 조교사…그 뒤를 이을 젊은 피 3인방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6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조교사 2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개업하는 조교사 3인방도 경마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말과 함께한 40년 외길 인생을 마무리하고 정년을 맞이한 조교사는 23조 유재길 조교사, 26조 안해양 조교사 2명이다. 젊은 시절 기수로 활약했던 유재길 조교사는 지난 2000년 데뷔해 6322전을 치르며 1~3위를 1448회 기록하는 등 우수한 기록을 세웠다. 2007년 마주협회장배에서 당시 최고 인기마였던 '섭서디', '밸리브리'를 꺾고 '과천룰러'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안해양 조교사는 1985년도에 마필관리사로 말과 처음 만났고, 1999년 조교사로 데뷔했다. 지난해 경기도지사배에서 '세이렌'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7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아들인 안승현 씨도 대를 이어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떠나는 선배 조교사 뒤를 이어 새롭게 꿈과 희망을 안고 조교사에 도전하는 새 인물들도 눈길을 끈다. 바로 성상현, 정하백, 홍윤화 3명이다. 30~40대의 젊은 피인 이들은 한국경마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답게 일본, 아일랜드와 같은 경마 선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선진 조교 기술을 익히는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았다.특히 1993년생으로 3인방 중 최연소이자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출신인 정하백 조교사는 고교 시절부터 조교사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온 젊은 인재다. 그는 코리아컵을 휩쓴 일본의 신타니 코이치 조교사 마방에서 연수를 받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개업과 동시에 16두의 말을 위탁받는 등 다수 마주의 기대를 받는 정하백 조교사는 "재작년 처음 응시한 조교사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는 등 일사천리로 조교사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고 밝혔다.이들 3인방은 지난 1일부터 마방 문을 열고 몸풀기 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 코리아컵을 시작으로 향후 열리는 대상경주를 정조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7.03 20:33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러닝메이트’, 세상의 축소판 학교에서 벌어지는 정치의 세계

“학교는 비정한 현실 세계의 축소판이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는 평범한 모범생 노세훈(윤현수)의 그런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그 한 마디는 앞으로 이 드라마가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전교 회장선거를 통해 무얼 보여줄 것인가를 압축한다. 그건 우리가 흔히 ‘정치판’이라고 말하는 현실 정치의 세계다. 평범한 사람도 그 세계에 뛰어들면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기도 하는 그 정치의 세계. 그 평범한 모범생 노세훈의 일상을 바꿔 버린 건 합창반 부장으로 전교 회장에 출마하려는 양원대(최우성)가 그에게 부회장 러닝메이트를 제안하면서다. 갑작스런 제안이 얼떨떨한 그에게 양원대는 같은 합창부에 초등학교 때 회장 출신이었고 또 공부도 곧잘 하며 합창부에 매일 먼저 와서 청소를 할 정도로 성실하다는 이유로 그가 부회장 자리 1순위라는 걸 강조한다. 얼떨떨하면서도 그런 제안 자체가 자신의 진가를 봐준 거라 생각해 기뻐했던 노세훈은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 담당교사인 신준규(박근록)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양원대에게 노세훈은 애초 1순위가 아니었다는 것. 성적순으로 위에서부터 부회장 자리 섭외를 했지만 얘기가 잘 안돼서 노세훈에게 제안이 왔다는 거였다. 신준규는 ‘니드’와 ‘원트’의 차이가 생필품과 기호품의 차이라고 설명하며 양원대에게 노세훈은 니드가 아닌 원트라고 말한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노세훈은 마음을 바꾼다. 갑자기 어느 날부터 자신에게 다가와 잘 해주기 시작한 인싸 중의 인싸 곽상현(이정식)의 러닝메이트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렇게 배신으로 얼룩진 노세훈의 정치세계 입문이 시작된다.학생들의 전교 회장 선거라는 소재 자체가 귀엽게 다가오지만, ‘러닝메이트’는 실제 현실 정치를 방불케 하는 막후 협상과 폭로전, 필요하면 측근까지 이용하는 치열한 선거 대결이 펼쳐진다. 기호 1번 곽상현이 타고난 금수저로서 공약 자체보다는 돈을 뿌리는 선거운동을 펼친다면, 기호 2번 양원대는 입시 경쟁으로 사라진 수학여행 부활 같은 학생의 권리를 내세우는 공약을 내세우는 선거운동을 펼친다. 그래서 금권선거를 하는 곽상현보다 공약선거를 하는 양원대가 공명정대한 정치의 길을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비교지점이 만들어내는 착시효과에 불과하다. 본격적으로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하자, 무슨 수를 써서든 이기려는 곽상현과 양원대의 숨겨져 있던 실체가 드러난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노세훈이 그의 절친이었지만 상대 진영의 부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박지훈(이봉준)과 이 정치판을 경험하며 겪게 되는 우정의 위기와 회복의 과정이다. 평소 툭탁대며 지내던 사이지만, 코로나19 시기에 격리됐던 박지훈을 위해 노세훈이 치킨을 사다주곤 했을 정도로 두 사람은 각별한 사이다. 하지만 진영이 나뉘어 상대방의 약점까지 공격하는 폭로전이 벌어지면서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의 입장은 애매해진다. 우정을 애써 지키려 하고 그래서 자신이 알고 있는 상대의 약점을 숨겨주려 하지만 진영의 입장은 다르다. 어떻게든 그 약점을 끄집어내 상대를 공격하려 하면서 이들의 우정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현실 정치의 세계를 가져왔지만 그걸 고등학생이라는 여전히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작품만의 독특한 시점이 이들의 관계를 통해 잘 드러난다. 언젠가부터 청소년들이 등장하는 학원물은 성인들이 봐야 할 정도로 폭력과 자극의 수위가 높아졌다. 수위 높은 학교폭력이 펼쳐지고, 현실 세계를 뛰어넘는 경쟁 피라미드의 서사가 그려지며, 때론 마약과 성매매 같은 소재가 학교로 들어오기도 한다. 이렇게 된 건, ‘러닝메이트’의 저 내레이션으로 들려주는 것처럼, 학교가 비정한 현실세계의 축소판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15세 수위의 ‘러닝메이트’는 이러한 과한 폭력과 자극이 아니면서도 선거라는 소재를 통해 갖가지 권모술수가 등장하는 현실 정치를 재연해낸다. 치열한 선거전이 보여주는 더럽혀진 현실 정치 속에서 고교생의 우정 같은 순수함은 너무나 가녀리게 느껴지지만 그래서인지 더더욱 가치 있는 것으로 부각된다. ‘기생충’ 작가 한진원의 연출 데뷔작답게 매력적인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서사 그리고 현실에 대한 은유가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7.01 05:35
예능

조정식 안고 간다는 ‘티처스2’…출연자와 의리보다 시청자가 우선 [IS시선]

채널A 예능 ‘티처스2’가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을 받는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과 위험한 동행을 언제까지 계속할지 관심이 모아진다.‘티처스2’ 제작진은 지난 13일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정식이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올해 초 인지했다며 “반응과 여론을 잘 살피면서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편성일인 일요일을 이틀 앞두고 가진 인터뷰였다. 당초 인터뷰에는 조정식도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날 급히 불참이 결정됐다.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이라는 게 제작진 설명이었다. 하지만 하차나 분량 편집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제는 그의 출연이 계속되는 게 프로그램의 취지를 변질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셜록에 따르면, 조정식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5800만원에 구입해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첫 거래에서 문항 10개를 판매했고 조정식은 그 대가로 A씨에게 200만 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정식은 A씨를 포함해 현직 교사 총 21명과 문제를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정식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의 출연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은 제작진이 그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는 방증이다. 조정식은 ‘티처스’ 시즌1부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사로 함께하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견인한 주요 출연자였다.관건은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갖고 있을 신뢰다. ‘티처스’는 입시,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에게 현직 강사들이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솔루션으로 제시, 성적에는 왕도가 없으며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솔루션을 제시하는 출연자가 자신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그 행위의 결과물로 학생들을 지도했다면 ‘티처스’의 메시지는 ‘부정행위를 하더라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 ‘부정행위라는 쉬운 방법이 있는데 노력은 바보같은 짓이다’로 바뀌게 된다. 그런 출연자에 대해 제작진이 ‘유보’도 아닌 ‘강행’ 방침을 내렸다는 건 시청자에 대한 배신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방송계에서는 종종 예기치 않게 출연자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하차나 편집 등으로 인한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과거와 달리 프로그램이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당장 출연진의 하차나 편집 등의 조치를 하기 어려운 상황도 많다. 그러나 ‘티처스2’ 제작진은 조정식과 관련해 올해 초 문제를 인지했다고 했다. 리스크를 대비할 만한 시간이 촉박했다고 보기 어렵다. 출연진 교체 등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아무 문제의식 없이 여태껏 촬영을 진행해 왔다는 것은 제작진의 마인드를 의심케 한다.해당 출연진에 대한 팬심을 바탕으로 계속 프로그램을 강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출연자를 지키려다 프로그램 전체의 신뢰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5 15:54
예능

조정식, 결국 ‘티처스2’ 인터뷰 빠진다… “취지와 다르게 변질” [공식]

영어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항을 구매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 인터뷰에 불참한다.12일 ‘티처스2’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13일로 예정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티처스2’ 제작진은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라운드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라운드 인터뷰 하루 전날이라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알려드리게 된 점 정말 송구스럽다”고 전했다.이어 ‘티처스2’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출연자 논란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프로그램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싶어서 논의 끝에 제작진만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매체는 지난 10일 조정식이 현직 교사 A씨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5800만원에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조정식은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조정식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다”며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조정식은 ‘티처스2’에 영어 강사로서 출연 중이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 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9:14
스타

“5800만원 지급 안해”… 조정식, 현직 교사 문항 거래 부인→‘티처스2’ 인터뷰 참석 [종합]

영어 1타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1일 조정식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다”며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전날 조정식이 현직 교사 21명으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조정식은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교사 A씨는 조정식에게 총 5800만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했다고 전해졌다.이에 대해 조정식 법률대리인은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정식의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밝힌 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이하 ‘티처스2’)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조정식 강사가 오는 13일 진행되는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전했다.오는 13일 진행되는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서는 조정식을 비롯해 김승훈 CP, 윤혜지 PD, 정승제, 윤혜정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1 16:28
예능

‘티처스2’ 측 “조정식, 인터뷰 예정대로 참석” [공식]

영어 1타강사 조정식이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 인터뷰에 예정대로 참석한다.‘티처스2’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조정식 강사가 오는 13일 진행되는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지난 10일 조정식이 현직 교사 A씨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5800만 원에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조정식은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조정식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다”며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조정식은 ‘티처스2’에 영어 강사로서 출연 중이다. 오는 13일 진행되는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조정식을 비롯해 김승훈 CP, 윤혜지 PD, 정승제, 윤혜정과 함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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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스2’ 조정식 측 “현직 교사에게 5800만원 지급 안해… 무혐의 확신” [공식]

영어 강사 조정식 측이 현직 교사에게 돈을 주고 문항을 구입한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11일 조정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지난 10일 조정식이 현직 교사 21명으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조정식은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보도에 따르면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5년 동안 조정식을 포함해 11개 학원에 문제들을 판매했고 이를 통해 약 2억 3800만 원을 챙겼다. 조정식이 A씨에게 보낸 돈은 5800만 원이라고 알려졌다.이에 대해 조정식 법률대리인은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조정식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이하 ‘티처스2’)에 출연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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