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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역 식품 중소기업들, 쿠팡 통해 " 산지직송으로 매출 38배 뛰어"

대기업이 주류를 이루는 치열한 식품시장에서 쿠팡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갖춰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의 중소 식품 제조사들이 늘고 있다.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 속에서도 각종 유통비용을 낮춘 빠른 산지직송과 새벽배송 시스템, 지역 쿠세권을 발판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히든 챔피언’들이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갓 담근 김치’ 산지직송으로 5년만에 매출 38배↑…”치열한 시장경쟁서 고속성장”9일 쿠팡에 따르면, 김치·된장찌개·냉장햄 분야의 지역 우수 식품 중소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상황에서도 최근 수년째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식품 카테고리는 일부 대기업들이 오랜 기간 시장점유율의 70% 이상을 선점하고 있다. 또 국내 음식료품 소매판매액의 지난해 성장률(전년 대비)은 2.2%, 올 2분기(전년 동기 대비)는 2.3% 그치는 등 지난 수년간 성장률이 저조했다. 하지만 쿠팡과 손을 잡은 이들 중소 식품업체들은 단기간에 몇 배 이상의 성장을 거두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경상남도 김해의 김치 제조사 ‘모산에프에스’가 대표적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전체 매출 115억원 가운데 절반 수준인 60억원을 쿠팡에서 냈다고 밝혔다. 2019년 최초 입점 첫해 매출(1억6000만원) 대비 5년만에 38배 성장한 결과다. 올해는 전체 150억 매출을 예상한다. 모산에프에스는 쿠팡 입점 전 약 10년간 소상공인 기준인 연 매출 30억원 내외에 머물렀다. 2010년 초 밑반찬 가게에서 출발, 지역 초중고교 등에 납품을 해오다 쿠팡 입점 후 ‘소비자간 거래’(B2C) 업체로 전환, 중소기업으로 발을 내딛으며 연매출 100억을 첫 돌파했다.모산에프에스 성장 비결은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갓 담근 김치 산지직송’이었다. 대기업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냉장 숙성김치에 주력할 때, 모산에프에스는 쿠팡과 손을 잡고 2022년부터 갓 담근 김치를 산지직송하는 ‘역발상’을 택했다. 업체는 배추절임·고춧가루·양념 등을 준비한 다음 당일 새벽과 오전에 거쳐 김치를 담근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지역 특산물인 장군차를 쓴다. 고객 주문에 맞춰 냉매제 포장·검수 절차를 거쳐 당일 오후 1~2시에 상품을 발송, 익일 새벽 7시까지 고객에 도착한다. 김진경 대표는 “겉절이·얼갈이 등 신선한 김치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난데다 익힘 정도를 시간에 따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쿠팡이 산지직송이라는 큰 물길을 중소기업들에게 열었고, 대기업 비중이 높은 김치시장에서 중견기업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했다.된장 카테고리에선 지리산 해발 600m에서 생산되는 전통 된장 상품이 인기다. ‘지리산 피아골’ 된장은 지리산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을 물 대신 사용하고, 소금도 3년 이상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만 고집한다. 쿠팡 입점 첫해인 2021년 매출 5000만원에서 지난해 4억원으로 8배 뛰었고 올해엔 5억원을 전망한다. 전북 남원 시내에서도 차로 30분 떨어진 지리산 산기슭에서 제품을 만들지만, 쿠팡 물류센터가 호남권역 곳곳에 위치한만큼 빠른 새벽배송으로 지리산 된장이 전국으로 빠르게 배송된다. 김미선 대표는 “도서산간지역인만큼 과거엔 자사몰의 자체 택배 물류비만 상품 가격의 20%나 차지해 유통비용이 컸다”며 “전통된장은 대기업 인기제품을 따라잡기 어려운데 쿠팡이 배송·CS 등을 맡아주면서 연구개발(R&D) 여력이 높아졌고 최근 주먹밥·볶음밥 등 신제품을 개발중”이라고 했다.◇생산시설 2배 키우고 지역 농산물 대규모 매입..지역경제 이끄는 대표 중기로중소업체들은 쿠팡의 장점으로 “도매·중도매 등의 복잡한 유통구조나 수수료 부담 없는 직거래로 인한 유통비용 절감, 상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빠른 배송, 업체가 제품 개발·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손에 꼽는다. 인천의 수제햄 제조업체 ‘소금집’은 지난해 쿠팡에서 13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올해 1~8월 매출만 20억을 넘었다. 전체 회사 매출의 40%가 쿠팡에서 나온다. 전통 유럽 방식의 가공법으로 원육의 특징을 살린 잠봉·파스트라미 등을 제조한다. 소금집 이시형 이사는 “핵심 경쟁력인 쿠팡의 콜드체인 새벽배송 시스템을 통해 대기업 주도의 냉장햄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쿠팡과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중소 업체들의 성장은 고용과 생산시설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모산에프에스의 직원 수는 최근 3년간 40여명(전체 100여명) 늘었고, 생산시설은 3000평에서 5000평으로 증축했다. 김해, 해남 등 지역 농가 50곳의 배추·무 등 농산물을 매일 평균 30톤씩, 연간 1만톤 이상 매수하며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지리산 피아골은 쿠팡 판매 증가로 지난해 전체 매출 25억원을 냈고, 조만간 ‘소상공인 졸업’(연매출 30억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쿠팡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미국·유럽·호주 수출길이 열렸고 생산시설을 200평에서 400평으로 키웠다.쿠팡에서 지난 5년간(2020년~2024년) 소상공인을 졸업한 업체가 1만곳을 돌파한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우수한 지역 중소상공인 상품을 적극 발굴해 이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대기업과 경쟁 속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9 09:38
프로야구

"KT팬 최고...감사했습니다" '예비 FA' 강백호가 남긴 명절 메시지에 추측 난무

흔한 인사말도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시기다. 올겨울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26·KT 위즈)가 2025시즌을 마친 뒤 팬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두고도 그랬다. KT 간판타자 강백호는 지난 7일 추석을 맞이해 KT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시즌 정말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시즌인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심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맘속에는 저희 팀 팬분들이 최고에 팬분들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KT가 정규시즌 6위로 가을야구를 할 수 없게된 상황에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2018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강백호는 2018시즌 타율 0.290 29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19시즌 타율 0.336, 2020시즌 0.330을 기록하며 팀 간판타자로 올라선 그는 2021시즌에는 타율 0.347를 기록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22·2023시즌 부상 탓에 출전 수가 줄고, 그사이 수비 포지션도 애매해졌지만, 지난 시즌(2024) 고교 시절 맡았던 포수을 다시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강백호는 2025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된다. 올 시즌 성적(타율 0.265 15홈런 61타점)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FA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는 지난 8월 해외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도 열어놨다. 강백호는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팀 동료들과 셀피를 찍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받았다. 장기 레이스를 마친 기념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그가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작별' 의미를 부여하는 팬도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SNS 인사말까지 나왔다. 글의 뉘앙스를 보면 해석이 어렵다. KT와 동행을 예고하는 것인지, 작별 인사를 하려는 것인지 말이다. 팬들은 강백호가 남긴 글에 "내년에도 KT에서 보고 싶다", "항상 응원한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15:37
프로야구

두꺼운 뎁스가 가져온 행운, LG 양우진과 2억 5000만원 계약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인 양우진(경기항공고)를 품에 안은 LG 트윈스가 2026 지명 신인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LG는 "양우진과 계약금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양우진은 체격 조건(1m90㎝·98㎏)이 좋고,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탈삼진 능력도 좋다. 양우진은 지난달 17일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전체 2~3순위 후보로 꼽혔으나 팔꿈치 '피로 골절' 부상 탓에 8순위까지 밀렸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렸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도 부상 탓에 불참했다.백성진 스카우트 팀장은 "우리가 양우진을 뽑을 기회를 얻을 줄 전혀 몰랐다. 대부분의 구단이 첫 번째 지명권은 즉시 전력감을 뽑으려고 한다. 아무래도 (양우진의) 재활이 끝나고 다시 몸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일단 LG 구단은 양우진의 피로 골절에 관해서도 현재 재활 막바지 단계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LG의 두꺼운 뎁스가 이런 선택을 가능하도록 했다. 백 팀장은 "양우진은 불펜으로 시작해 점차 이닝을 늘려 선발 투수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 "(마운드 뎁스가 두꺼워) 양우진이 성장할 수 있는 벌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김영우를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뽑아 성공했다. 김영우는 재능에 비해 드래프트 순위가 밀렸는데, 백성진 팀장은 "김영우는 고교 3학년 때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투구수 30개를 넘기면 구속 저하 경향이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김영우는 입단 첫 시즌에 1군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66경기에서 3승 2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필승조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양우진은 드래프트 현장에서 "내년 신인 중에 제가 제일 잘 할 거라는 말씀만 드리겠다"라고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1:26
프로야구

"망설임 없이 고르더라" NC 신재인 파격 선택 이어 이례적인 옵션 계약, 왜? [IS 포커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파격적인 선택을 한 NC 다이노스가 1라운드에 지명한 신재인(18·유신고)과 이례적인 옵션 계약을 했다. NC는 지난 1일 신재인과 계약금 2억5000만원에 옵션 1억 원을 포함한 총액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NC 구단이 신인과 옵션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신인 계약을 통틀어도 사례가 많지 않다. 2005년 한화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투수 유원상이 계약금 5억5000만원에 연봉 2000만원 등 총 5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5승을 올릴 경우 5000만원, 6승부터 1승당 2000만 원을 받는 플러스 옵션이 포함됐다. 최근에도 일부 대형 신인이 옵션 계약을 맺었지만, 구단에서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다. NC의 선택은 이변의 연속이다. 지난 17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신재인을 지명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북일고 투수 박준현이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가운데, 전체 2순위는 경기항공고의 오른손 투수 양우진이 유력했다. 다만 양우진은 최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구창모 사례로 마음고생을 한 NC는 신재인으로 선택을 우회했다. 신재인은 올해 고교리그 26경기에서 타율 0.337(92타수 31안타)를 기록했고, 보기 드문 3루수 자원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NC는 신재인에게 옵션 계약과 함께 총액은 좀 더 낮지만, 보장 금액이 더 많은 두 가지 계약안을 제시했다. 임 단장은 "신재인 선수에게 선택권을 줬는데 망설임 없이 옵션이 포함된 계약안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옵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임 단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대표적인 신인 야수들의 활약을 참고해 기준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NC가 구단 창단 후 신인에게 이런 계약을 처음으로 제시한 건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임 단장은 "본인이 열심히 준비해서 첫해부터 1군에 합류, 팀에 많은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 이런 계약을 준비했다"라며 "(옵션 달성은) 얼마나 팀에 빨리 적응해 1군에 올라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재인은 "소중한 1라운드 픽으로 지명해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유신고 대선배 최정 선배 뒤를 따라 KBO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타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NC는 나머지 신인과도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0:24
프로야구

마지막에 잠실구장을 떠난 LG 이윤승 응원단장 "심금 울리는 '포에버 LG'에 나도 울컥" [IS 비하인드]

10월 1일 밤 잠실구장. LG 트윈스는 홈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에 3-7로 져 자력 우승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윤승(39) LG 응원단장은 관중석에 남은 3000여명의 팬들과 열띤 응원을 이어갔다. 밤 10시 56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LG는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이 단장은 선수단과 관중이 모두 빠져나간 그라운드에서 응원단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자정이 넘어서야 잠실구장을 떠났다. 이윤승 응원단장은 "한국시리즈에서 "응원으로 꼭 기선 제압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단장은 "정말 운이 좋은 응원단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21년부터 KBO리그 대표 인기 팀의 응원단장을 맡아 5년 연속으로 '유광 점퍼'를 입고 포스트시즌(PS) 응원을 리드하기 때문이다. 그는 "LG 트윈스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29년 만의 우승 순간(2023년)에도 현장에 있었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응원단장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많이 사고 있다"라고 말했다.LG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20경기에서 16승 4패를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시즌 중반 주춤하며 한화 이글스에 선두를 빼앗겼지만, 후반기에 다시 힘차게 질주했다.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PS 진출을 확정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연속 PS에 진출,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만들어진 후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다.이윤승 단장은 "LG 응원단장 선배님 중에 PS 무대를 자주 밟지 못한 분도 많다. 한국시리즈 응원을 아예 못 한 분들도 있다"라며 "난 선수단 덕분에 많은 영광을 누리고 있다. 올해 성과는 선수단·팬·응원단이 삼위일체를 이뤄서 얻어낸, 기분 좋은 성과"라며 웃었다. 이윤승 단장은 야구부와 농구부가 있는 인천 제물포고 출신이다. 그는 "프로 스포츠, 특히 야구를 좋아했다. 1994년 LG가 가장 먼저 시도했던 노란 막대풍선 응원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때부터 응원단에 매료됐다"며 "학년마다 8명의 응원단원을 뽑았는데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다. 그중 한 명이 응원단장을 맡게 된다. 난 1학년 때부터 선배들에게 '응원단장을 꼭 할 겁니다'고 어필했다"고 회상했다. 고교 졸업 앨범에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응원 단장이 되고 싶다'고 적었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임시 응원단장으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뗀 그는 2009년 SK의 부응원단장으로 올라섰다. 이듬해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를 맡았고, 남자 배구, 프로농구 응원을 맡았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팬들 앞에 섰던 이승윤 응원단장은 "큰 점수 차로 끌려다녀 패색이 짙었다가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려 역전할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 그 순간 분출되는 도파민이 엄청나다"고 했다. 이윤승 단장은 7월 22일 광주 원정경기를 절대 잊을 수 없다. LG는 이날 송승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제임스 네일이 등판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회까지 4-1로 앞섰다. 8회 말 불펜진의 난조로 4-7 역전을 허용한 LG는 9회 초 박해민의 동점 3점 홈런에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를 더해 9-7,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그는 "박해민 선수의 홈런이 나올 때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 뭔가 일이 벌어질 거 같았는데 정말 이겼다. 다음날도 계속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윤승 응원단장은 LG 가전제품만 쓰고, LG 통신사를 이용한다. 그만큼 LG 응원단장이라는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는 "올해 LG 팬들은 경기 후반까지 지고 있어도 집에 가지 않는다. 계속 자리에 남아 끝까지 응원하신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특징이다. 우리 팬, 우리 팀에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9년 만에 잠실구장에는 LG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응원가 '포에버 LG'가 울려 퍼졌다. 그동안 막혀 있었던 저작권 문제를 구단이 해결한 덕분이다. '포에버 LG'는 여느 응원가와 달리 승리보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팬의 마음을 가사로 담았다. 이윤승 단장은 "(LG) '뽕'이라고 해야 하나. 이 응원가가 나올 때 울컥한다"면서 "다른 응원가도 좋지만 '사랑한다, 나의 LG여' 이런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가사도 그렇지만 이 노래만의 서사가 있어서 팬들이 더 좋아하는 듯하다. 올해 처음 '포에버 LG'가 울려 퍼질 때 눈물을 쏟는 팬들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고 떠올렸다. 이윤승 응원단장은 "PS에서 어느 팀과 만나더라도 우리가 반드시 승리한다"라며 "우리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그리고 정말 열정적이다. (응원으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LG 트윈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서 'LG 트윈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3 08:13
부동산일반

청주 송절1지구 민간임대아파트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 통합심의 통과

청주시 송절지구에서 선보이는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가 지난 24일 청주시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통합심의는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건축·경관·교통 등 각종 심의를 함께 처리하는 필수 행정절차로 사업승인 전단계의 최종 절차이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사실상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승인만을 남겨두게 되었다.또한, 현재 주택건설사업승인 접수를 준비 중이며, 사업승인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부지 조성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청주시 흥덕구 송절1지구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817여 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사업승인 시 확정된 가격으로 10년 거주 후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다. 청약통장이나 거주지역 제한 없이 계약할 수 있으며, 전매·양도·전대가 가능하다. 또한 취득세·종부세·건보료 등 세금 부담이 없어 무주택 자격 유지와 추가 청약 기회까지 보장된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송절지구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주거지역과 연계 개발되는 북청주권의 핵심 도시개발지구로, 향후 4,85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접한 청주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해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 수요가 매우 풍부하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봉덕초, 송절중, 봉명고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파비뇽아울렛 등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교통망 역시 청주2순환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KTX 오송역, 청주공항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9년 북청주역(천안~청주공항선)이 개통되면 가격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단지 설계에도 차별화가 더해진다. 북카페, 독서실, 영화감상실, 어린이 물놀이시설, 가족 캠핑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CJ프레시웨이와 협약해 입주민에게 조·중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YBM넷과 계약을 맺고 단지 내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 입주민 자녀에게 2년간 무상 교육 혜택을 지원한다.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수납특화 시스템, 인체공학적 동선 설계를 적용해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회사 관계자는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이미 토지 동의율 90% 이상을 확보해 사업 안정성이 높고, 최근 통합심의를 통과한 만큼 사업승인 접수도 차질 없이 진행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계약 혜택으로는 약 3,000만 원 상당의 필수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현관 중문, 알파룸 중문(일부 타입) 등이 포함되며, 한정 혜택으로 제공된다.한편,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의 하우징갤러리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161-6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5.10.02 13:38
프로야구

통산 0홈런 '유망주' 현원회, 통산 1안타 '신인' 이율예 제대로 사고 쳤다...LG "고맙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극적인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한 뒤 "홈런을 친 SSG 랜더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LG는 지난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3-7로 졌지만, 같은날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은 SSG 현원회, 이율예의 깜짝 홈런이 터져 가능했다. 둘 다 1군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유망주 출신이다. 현원회는 팀이 2-5로 뒤진 9회 말 2사 1루에서 김성욱의 대타로 나와 한화 마무리 김서현으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았다. 프로 데뷔 58타석만에 터뜨린 첫 홈런. 현원회는 대구고 시절 공·수를 겸비한 고교 최고의 포수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 내야수로 전향했다. SSG가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하자 다음날(1일) 1군에 올라온 그는 대타로 나와 짜릿한 손맛을 봤다. SSG는 후속 타자 정준재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올해 신인 이율예가 타석에 들어섰다.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입단한 이율예는 김서현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프로 데뷔 3타석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이율예는 1군 무대 개인 2호 안타 역시 홈런으로 기록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였다. LG는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한화는 충격패를 당했다. 현원회, 이율예의 홈런으로 정규시즌 챔피언의 향방이 갈린 것이다. 인천 경기 중계를 지켜보던 염경엽 감독은 "(이율예 타석에서) 첫 공 직구에 파울이 났는데 타이밍이 딱 맞더라. 슬라이더만 안 들어오고 직구 하나가 몰리면 넘어가겠다고 생각했다. 스윙 자체도 펀치력이 있어보였다. 그게 또 바로 넘어간 것도 아니고 한 번 (담장을) 맞고 넘어갔다"라고 웃었다.주장 박해민은 "요기 베라가 남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명언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02 07:15
프로야구

"퓨처스에 오타니 룰을" 상무 박치왕 감독의 신선한 제안, 이유는 전미르? [IS 고척]

"퓨처스(2군)리그에도 오타니 룰을 만들어달라고 건의해 볼 생각이다."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박치왕 감독이 신선한 제안을 했다. 선발 투수가 강판된 뒤에도 지명타자로 계속 경기를 뛸 수 있는 '오타니 룰'을 언급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3년 전부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이도류'를 위해 해당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박치왕 감독은 왜 이 제도를 언급했을까. 이도류 후보 전미르를 염두하고 한 말이었다. 지난 5월 입대한 '투수' 전미르는 올해 상무에서 타자로 나서고 있다. 경북고 시절 투타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고교 오타니'라고 불렸던 그는 지난해 롯데 입단 후 투수로만 뛰었다가 올해 상무에서 방망이를 잡았다. 타자 전향일까 아니면 투타 겸업일까. 이에 박치왕 감독은 "전미르가 팔꿈치 수술을 하고 입대했는데, 아무 것도 안하고 (전력 외로) 놔두기엔 선수에게 안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았다. 타격은 된다고 해서 내가 제안을 했는데, 전미르도 하고 싶어 하더라. 김태형 롯데 감독에게도 물어 허락을 받았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전미르는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당시 롯데 구단은 복귀까지 최대 6개월이 걸린다고 내다봤다. 이후 전미르는 상무에 입대 원서를 쓴 뒤 5월에 입대,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상무는 전미르가 올해 안으로 공을 던질 수 없다고 판단해 타자를 권유한 것이다. 타자 전향은 아니다. 박치왕 감독은 "투수를 포기한 건 아니다. 현재 선수가 할 수 있는 투수 훈련 루틴을 모두 소화한 다음에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두 가지(타자와 투수) 다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KBO에 얘기해서 내년엔 2군에 한해 '오타니 룰' 도입을 건의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미르의 투타겸업 활용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전미르는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타격 훈련밖에 없어서 재밌게 하고 있다. 팔꿈치를 회복하면 투수 역할에 집중할 것 같다"라면서도 "어떤 역할이든 맡겨주시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0.02 06:01
프로야구

'신인 투수 9명' 뽑은 삼성, 신인 11명과 계약 완료…1R 이호범 2억5000만원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마쳤다. 삼성 구단은 1일,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서울고 투수 이호범과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1라운더 이호범은 1m90㎝의 큰 키에 95㎏의 다부진 체격을 지니고 있고, 구속도 시속 150㎞대로 묵직하고 제구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고교리그 17경기에 나온 이호범은 평균자책점(ERA) 2.61를 작성하는 동안, 탈삼진 47개, 볼넷 14개를 기록하며 구위와 제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구단은 "드래프트 대상자 중 최상위권 탈삼진 기록한 구위형 파이어볼러"라고 극찬했다. 2라운드 전체 19순위 투수 김상호(서울컨벤션고)와는 1억5000만원에 계약 도장을 찍었다. 김상호는 1m91㎝, 95㎏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선수로, 올 시즌 고교리그 6경기에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17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고교 3년 성적을 종합하면 18경기 5승 3패 ERA 2.17이다. 27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71개의 삼진을 잡았다. 구단은 "우수한 직구 구위를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로, 뛰어난 애티튜트도 보유하고 있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3라운드 투수 장찬희(경남고)와는 1억1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4라운드 투수 이서준(인천고)과는 8000만원, 5라운드 박용재(공주고)와는 7000만원, 6라운드 투수 정재훈(전주고)과는 6000만원에 사인했다. 한편, 2026 신인 선수들은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루키스데이’ 이벤트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 및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향후 신인선수 입단식 행사 후 구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0.01 11:47
예능

시련 딛고 돌아온 ‘최강야구’…‘담백한 연출’, ‘야구 향한 진심’으로 승부 [IS포커스]

‘최강야구’가 재정비를 마치고 약 7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앞서 방영된 시즌1~3와는 확연히 달라진 콘셉트,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들의 야구를 향한 열정을 새로이 담아냈다.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 2022년 6월 시즌1을 선보인 ‘최강야구’는 야구 예능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와 함께 야구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시즌3까지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난 2월 시즌3 종영 후 프로그램 제작비를 놓고 제작진과 방송사 간 갈등, 법적 분쟁이 불거지면서 그해 4월 선보일 계획이었던 시즌4 제작 역시 미뤄졌다.우여곡절을 거쳐 지난달 22일 첫 방송한 ‘2025 최강야구’는 포맷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팀을 이끌어갈 사령탑으로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이종범 감독이 합류하고,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역대 KBO 레전드 선수들이 팀 ‘브레이커스’로 뭉쳤다. 기존에는 팀 ‘최강 몬스터즈’가 아마추어 팀들과 겨뤄 승률 7할을 달성해야 다음 시즌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 2025 시즌은 ‘최강 컵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변화를 줬다. ‘최강 컵대회’는 브레이커스, 독립리그 최강팀, 대학리그 최강팀, 고교리그 최강팀 총 4팀이 예선리그를 치르고 상위팀끼리 우승팀을 가리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브레이커스는 토너먼트에서 우승해야만 ‘최강’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변경됐다.또한 ‘최강 컵대회’ 전 ‘선수영입전’ 3경기를 치러 이기면, 패배한 상대팀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는 룰이 추가됐다. 새 시즌에는 은퇴한 레전드들과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으로 합을 맞추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셈이다.이번 시즌을 기획한 성치경 CP는 “토너먼트 형식은 떨어지면 끝이라는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은 시청자가 새롭게 볼 수 있는 지점들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난 시즌 3년 동안은 여러 경기를 하면서 손발을 맞춰 훈련된 팀이 됐다면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다시 손발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새로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를 모집하는 방식도 트라이아웃이 아닌 ‘선수영입전’을 도입해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연출적인 측면에서도 변화를 줬다. 스포츠 예능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되던 리플레이 화면을 줄이고 불필요한 자막이나 효과도 최소화했다. 또한 레전드들이 비장하게 컴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단 ‘왜 다시 야구를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1회에서는 두산 베어스 출신 윤석민이 은퇴 후 레미콘 기사로 일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며 “야구 외적인 일을 하다 보니까 ‘내가 야구선수 였던가?’(싶더라)”라고 토로하는 모습과 이어진 장면에서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를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기뻤다”고 밝히는 모습은 감동을 안겼다. 또한 2009년 한국시리즈 기아 타이거즈 우승의 주역인 나지완은 당시 홈런을 친 자신의 세레메니를 현재 자신의 아들이 따라하고 자랑스러워 한다며 “‘최강야구’를 함으로써 아빠의 본모습을 너무너무 보여주고 싶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성 CP는 “이전 시즌보다 담백한 색깔로 담아내고 싶었고 예능적 요소는 줄였다”며 “반년 이상 휴지기를 가졌기 때문에 모자란 부분도 있겠지만 다시 새롭게 차근차근 다져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이 길지는 않지만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면서 선수들의 진면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0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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