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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이클 경기장에 실내 훈련 장비 설치…경기력 향상 기대

전국 사이클 경기장 8곳에 실내 훈련 장비가 설치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지난 20일 경륜 선수들이 안전한 실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실내 훈련 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실내 훈련 장비는 광명 스피돔을 비롯해 경륜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거점별 안전지원센터(대전, 대구 등 전국 사이클 경기장) 7개소에 와트바이크 16대, 훈련용 롤러 14대로 총 1억여원 상당이다. 이는 경륜경정운영본부에서 지난 4월 내놓은 경륜 선수들의 각종 안전 대책의 일환이다. 경륜 관계자는 실내 훈련 장비 이용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경주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내 훈련 장비를 직접 타 본 신은섭·정해민·조영환은 “피스타 훈련만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고성능의 장비가 설치돼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영호·진승일 안전지원관은 “기상악화 시 마땅히 훈련을 대체할 수단이 없었는데 앞으로 경륜 선수들의 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와트바이크를 타는 게 워낙 힘들어 선수들이 혀를 내두르는 경우가 있는데 몸에 좋은 약일수록 쓴 법이니 고강도 실내훈련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륜 선수지원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륜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온라인으로 도로 훈련을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훈련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대부분의 경륜 선수는 권역별로 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그런데 도로 훈련의 경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 선수의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지속해서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륜경정운영본부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도로 훈련을 지양하고 개인 또는 권역별로 팀을 구성해 훈련할 때 안전도가 높은 사이클 경기장 9곳(광명 스피돔, 전국 8개소)에 실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또 은퇴한 경륜 선수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자율 훈련 안전지원관을 채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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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유용한 경륜 선수들의 훈련 정보

경륜을 잘 즐기기 위해서 꼭 체크해야 하는 것이 선수의 훈련 정보다. 경륜 홈페이지에 경주정보와 본장·지점에서 제공되는 출주표, 예상 정보지에는 '출전 선수 상담을 통한 훈련 내용과 참고사항'이 게재돼 있다. 상담 내용은 선수들이 입소한 후 개별상담한 내용을 정리, 작성해 고객에게 제공된다. 선수들의 훈련 내용은 크게 자전거와 웨이트 훈련으로 비중은 50대 50이다. 그중 도로 훈련과 트랙 훈련은 자전거 훈련에 속한다. 먼저 도로 훈련은 주로 벨로드롬이 없는 지역 선수들이 선호하는 훈련이나 트랙 경주인 경륜에 적합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주로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 중점이 맞춰졌다. 도로훈련의 백미는 팀 훈련이 기본이 되는데 워밍업과 함께 언덕길도 있어 근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600·500·400·300m 대쉬, 도로 등판, 오르막 훈련을 했다면 실전 파워를 보강한 선행, 젖히기 훈련에 직접적 연결이 된다. 짧은 대쉬 훈련은 젖히기, 마크 훈련에 효과가 크고 내리막, 저기어 훈련을 했다면 마크와 직선 추입에서 유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차량·오토바이 유도 훈련은 선수의 시속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트랙 훈련은 벨로드롬 인근 지역 선수들이 선호한다. 전국에는 광명·창원·부산 외에도 인천·의정부·양양·대전·음성·전주·대구·훈련원(경북 영주), 국가대표(충남 진천) 벨로드롬이 있다. 1km∼300m 독주, 대쉬 장거리 훈련을 했다면 선행력 보강에 좋아 선행 전법 시도 내지 선행, 젖히기형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그 중 고기어를 장착한 장거리 대쉬 훈련은 하루에 3회씩만 해도 선수들 사이에서는 특별승급할 수 있다고 정설로 알려진 고강도 훈련이다. 200∼150m 짧은 거리 대쉬, 스타트 훈련을 했다면 마크, 추입형 선수들의 상황 대처 능력과 마크형 선수들의 추입 가능성이 더 커진다. 스프린트, 모의경주는 공백기가 있는 선수나 경주 운영이 미흡한 선수들의 실전 감각 보강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내 훈련을 살펴보면 예전에 사용한 3.57이란 기어 배수와 다르게 현재 경륜에서는 대부분의 선수가 기어 배수를 낮게는 3.86, 높게는 3.92를 사용한다. 트랙 경주에 특화된 근육을 발전시키지 못하며 쇠퇴할 수밖에 없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웨이트 훈련과 동반된 와트 바이크, 르몽드, 롤러 등을 이용한 실내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 등산, 계단 뛰기는 동계시즌은 물론 휴장 기간과 부상, 공백기,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에게 효과적인 훈련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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