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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서진 갑질 폭로 광고주, 뒤에서는 “서진님 대단”…악의적 흠집내기였나 [왓IS]

한 광고주가 트롯 가수 박서진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광고 건을 계약, 진행한 에이전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광고주 A씨는 3일 박서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지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박서진이 △무리한 백화점 고급 팝업스토어 팬사인회 요구 △행사 전반의 과도한 간섭 △앨범 재고 강매 △제품 무상 제공 요구 △계약금 외 거마비 7000만원 요구 △허위 홍보기사 발행 요구 △팬클럽 임원 선물 강요 및 무단 반출 등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반면 A씨 측과 계약한 광고 에이전시 B사 측의 입장은 달랐다. 이날 B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씨는 모델 계약 후 박서진 측과의 협의 없이 구매금액에 따라 자리 선점 및 박서진과 사진 촬영 기회 등을 제공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B사가 거절 의사를 밝히자 “계약관계상 ‘을’인 박서진의 횡포”라며 박서진을 압박했다. 또 문제가 됐던 명품관 팝업스토어 팬미팅 건은 A씨의 일방적인 일정 변경으로 장소 대관이 어려워지자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앨범 판매 역시 현금거래로 합당한 조율 과정을 거쳤으며, 현금영수증 역시 정상 발행됐다. 박서진 측에서 홍보를 강요했다던 라이브 커머스 방송 결과는 누구보다 A씨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A씨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당시 B사 관계자에게 “박서진 진짜 대단하다. 매진”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한없이 호의적이었던 A씨의 태도가 돌변한 건 2차 행사 과정에서 B사 등과 의견 충돌이 이어지면서부터다. 상황이 악화되자 A씨는 결국 박서진 소속사 타조엔터, B사 등을 모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하지만 경찰은 A씨가 타조엔터를 고소한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관련 소송에서도 B사가 승소했다. 실제 판결문에는 “이런 행사는 A씨가 주최, 판매해 그로 인한 수익을 모두 A씨가 얻겠다는 것”이라며 “소속사에서 문제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명시됐다.한편 박서진 측은 현재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 박서진 측은 “A씨로부터 단 한 푼의 돈도 받지 않았으며 광고비 역시 모두 반환했다”며 “절대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19:22
자동차

KGM, '사전예약 5.5만대' 액티언 본판매 돌입…3395만원부터

KG모빌리티(KGM)가 12일 신형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의 가격과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오는 20일부터 고객에 인도되는 액티언은 S7, S9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엔트리 모델인 S7의 가격은 3395만원, S9은 3649만원으로 책정됐다. 액티언은 전면부 후드와 범퍼에 태극기의 '건곤감리' 패턴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DRL)을 더해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실내 공간은 더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통해 여유로운 2열 헤드룸(1천1㎜)을 갖췄고,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L, 2열 전체 폴딩 시 1천568L)을 확보했다.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일체형으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에는 KGM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이 적용됐다.액티언은 친환경 1.5L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된 파워트레인으로 최대토크 28.6㎏·m, 최고출력 170마력을 낸다.기존 엔진보다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높였고, 실 운행구간(시속 60∼120㎞)의 가속력도 5% 향상했다. 연비는 2WD 기준 복합 11㎞/L(도심 10㎞/L, 고속 12.5㎞/L)다.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엔진을 적용해 공영 주차장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첨단 안전 사양도 탑재했다. 액티언은 지난달 15일 사전예약 개시 하루 만에 1만6000대가 예약됐으며, 이날까지 KGM 창사 이래 역대 최다인 5만5000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했다.이날부터는 전국 270여개 대리점과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본계약을 실시한다. 사전예약 고객이 오는 16일까지 본계약으로 전환하면 계약금 10만원을 반환하고 출고 시 사은품을 증정한다.KGM 관계자는 "차별화된 도심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인 액티언으로 SUV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수요 상승을 견인해 나가겠다"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비대면 구매 성향이 강한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12 15:11
연예일반

미노이, 가짜도장 주장? “거짓말한 적 없다” 라이브 방송서 토로 [왓IS]

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와 ‘대리 서명’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 방송에서 입장을 밝혔다.6일 미노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에 입장문을 쓴 거다”며 “어제 디스패치 기자님한테 연락이 왔다. 내가 여기에 관련해서 추가 설명하는 게 회사 입장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래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라이브 방송을 켜게 됐다.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미노이와 AOMG가 나눈 카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미노이와 AOMG 대표는 지난해 8월 해당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 광고 촬영 건으로 대화를 나눴다.대표는 6개월에 2억이라고 알렸고, 이에 미노이는 “쪼아요!”라며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이후 12월 광고 촬영일을 조율하고 광고주 미팅, 헤어와 메이크업 담당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외에도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다고 주장했던 것이 전자 서명이었다는 것과, 미노이가 회사의 귀책 사유를 주장하며 P사에 손해배상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전했다.앞서 지난 1월 30일 미노이가 화장품 브랜드 P사와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펑크를 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AOMG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발생한 일”이라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미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이번 광고 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부터 그 내용을 알게 됐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제 도장이 아니었다. 수정 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은 것이다. 이에 회사와 양측 모두 변호사의 검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노이가 주장하던 ‘가짜 도장’이 아닌 ‘전자서명’으로 밝혀지면서, 미노이와 AOMG 측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대해 현재 AOMG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6 12:21
연예일반

미노이, 눈물 라방 이유는 광고 펑크…소속사 “피해 복구에 최선” [왓IS]

가수 미노이의 눈물 라이브 방송의 이유는 광고 촬영 펑크였다. 소속사는 미노이가 약속된 광고 촬영장에 일방적으로 불참한 사실을 인정하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노이 소속사 AOMG는 7일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이날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냈다고 보도했다.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유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횡설수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이후 미노이는 자신의 SNS에 “나는 나와 싸우고 있다.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 있는 내가 마주한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 준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나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봐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한편 P사 대표는 해당 광고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소속사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15:19
산업

대법원 한앤코 손 들어...남양유업 60년 만에 오너 경영 마감

대법원이 예상대로 국내 사모펀드의 손을 들어주면서 남양유업의 오너 경영이 6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4일 대법원판결에 따라 고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주게 됐다. 대법원 2부는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한앤코는 곧바로 남양유업 인수 절차를 밟아 훼손된 지배구조와 이미지 개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경영권 분쟁은 마무리됐지만 홍 회장과 한앤코 간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정 분쟁과 지분 정리 과정이 남아 남양유업의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남양유업은 고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가 1964년 남양 홍씨의 본관을 따 설립한 기업으로 우유업계에서 서울우유 다음으로 줄곧 2위를 지켰다. 국내 기술로 만든 남양분유를 선보인 데 이어 맛있는 우유 GT, 불가리스, 프렌치카페 등을 히트시켰다.창업주의 장남인 홍 회장은 1990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03년 회장에 취임했다. 그러나 남양유업은 2010년 이후 각종 구설에 오르내리면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에 물품을 강매하고 대리점주에게 폭언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불매 운동의 대상이 되면서 결국 우유업계 2위 자리를 매일유업에 넘겨줬다. 이후에는 홍 회장의 경쟁업체 비방 댓글 지시 논란,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사건 등 오너가 리스크가 끊이지 않았다.경영권 매각의 불씨가 된 홍 회장과 한앤코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2021년 시작됐다.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자사 제품 불가리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자 보건당국이 즉각 반박하고 나서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문제가 커지자 홍 회장은 2021년 5월 회장직 사퇴를 발표하며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53%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한앤코와 체결했다가 같은 해 9월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한앤코는 홍 회장 측이 계약 이행을 미룬다며 2021년 8월 주식양도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모두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고 이날 대법원 판단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한앤코는 “M&A 계약이 변심과 거짓주장들로 휴지처럼 버려지는 행태를 방치할 수 없어 소송에 임해왔는데, 긴 분쟁이 종결되고 이제 홍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는 절차만 남았다. 이와 관련하여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개선 계획들을 세워나갈 것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주인이 된 한앤코는 주로 기업의 지분 인수 후 성장시켜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되파는 '바이아웃' 형태의 전형적인 사모펀드이다. 앞서 2013년 웅진식품을 인수했다가 기업 가치를 높여 5년 만에 인수 가격의 두 배 넘는 가격에 매각했다. 최근에도 SK해운 등 제조·해운·유통·호텔 분야 기업들을 인수해왔다.이날 대법원판결로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일단락됐지만 홍 회장과 한앤코 간 손해배상소송 등 법적 분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주식양도 소송과 별개로 홍 회장은 한앤코를 상대로 회사 매각 계약이 무산된 책임을 지라며 31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지난 2022년 1심에서 패했다.한앤코도 2022년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500억원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홍 회장은 대유위니아그룹과도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홍 회장은 한앤코와 계약을 해지한 뒤 대유위니아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 인수를 위해 협약을 맺고 계약금으로 320억원을 줬지만, 이를 돌려받지 못하자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4 11:17
뮤직

모코이엔티 대표,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김희재 소속사 “이의제기 신청 예정”

경찰이 가수 김희재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가 모코이엔티의 황지선 대표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티엔엔터테인먼트(이하 티엔)는 다시 이의제기 한다는 입장이다. 13일 모코이엔티는 티엔엔터가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 건에 대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는 “법적인 사실을 증명하고 로펌의 도움으로 인터뷰 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이 아님을 모두 입증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가 아니란 것이 이번 경찰조사에서 다뤄졌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티엔엔터 관계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티엔엔터 관계자는 “해당 결과에 대해 추가 자료 보강해서 곧 이의신청 할 예정이다. 우리로선 황 대표를 도와주려고 노력했던 건데 그 신뢰들을 모두 깨버리고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모코이엔티가 주장하는 부분 중 사실이 아닌 점이 너무 많다. 우리가 대응을 세게 안하는 이유는 어차피 사실에 기반한 법원 결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모코이엔티는 이번 무혐의 처분 관련 “티엔엔터의 강주봉 대표를 무고로 고소 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언론이나 동종업계 종사자에게 개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멈출 것을 진심으로 권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희재와 팬들이 선물로 인지하고 있는 모코이엔티 소유물을 당장 돌려줄것을 촉구한다”며 “앞으로도 연락 한통없이 넘어간다면 돌려받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도 된다는 것으로 간주, 저돌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모코이엔티는 티엔엔터 측에 지난해 가수 김희재에게 협찬한 명품 등 물품을 반환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모코이엔티는 티엔엔터가 계약무효소송이 제기된 이후 1년 4개월이 지난 현시점까지 이전에 모코이엔티로부터 협찬받은 물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당시 티엔엔터는 사실무근이라며 “수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티스트 흠집 내기에 지충하며 악의적으로 언론을 이용하는 행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당사는 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게 기다리는 한편 끝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모코이엔티와 티엔엔터는 지난해 7월부터 김희재 콘서트 계약 불이행을 갖고 법적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모코이엔티가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 공연기획사로 체결했으나 김희재가 공연을 10일 가량 앞두고 돌연 취소하면서 양 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모코이엔티 측은 “김희재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다.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등에 대해 비협조적이었으며 연락두절로 일관했다. 또 스태프들 약 180명이 김희재에게 복귀해달라고 호소하지만 진행된 게 없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재 측은 모코이엔티의 출연료 미지급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희재 측은 모코이엔티가 계약금을 약속된 기한에 지급하지 않아 효력이 상실됐다며 계약 무효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 모코이엔티는 계약 당시 3회분을 선지급했고 나머지 5회분을 지급 기한을 넘기긴 했으나 뒤늦게나마 지급된 점을 들며 김희재에게 계약 이행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밖에도 김희재 측은 그의 중화권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황 대표의 마운틴무브먼트가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와 티엔엔터를 상대로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 및 콘서트 계약 불이행 등에 따른 손해배상금 약 6억 4000만 원 배상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의 결과는 11월 23일 판가름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3 19:05
부동산일반

아파트 40여채 계약·해지 반복도…'집값 띄우기' 541건 적발

국토교통부가 허위로 높은 가격에 계약을 맺어 실거래가를 높인 뒤 나중에 취소하는 '집값 띄우기'에 대한 기획조사에 나선 결과, 위법 의심행위 541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전체 적발 건의 80%가 아파트값 급상승기인 2021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거래된 건이었다.기획조사 대상은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2년간 이뤄진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로 거래 신고를 하고 장기간 경과한 뒤 거래를 취소하거나, 특정인이 반복해 신고가로 거래한 후 취소한 1086건이다.국토부는 거래당사자 간 특수관계가 있는지, 계약서가 있는지 계약금을 수수했는지를 확인해 자전거래·허위신고 의심거래 32건을 포함한 위법 의심사례를 적발했다.조사 결과 법인을 활용한 실거래가 띄우기 사례가 다수 나왔다.1인 법인의 대표가 법인에 아파트 3채를 모두 신고가로 매도했다가, 두 달 뒤 계약 해제를 신고하는 식이다. 3건의 거래 모두 계약금을 비롯한 거래대금 지급 내역이 없었고, 한 채는 계약 해제 후 다른 법인에 더 높은 가격으로 팔아 '집값 띄우기'에 성공했다.법인이 분양 아파트를 직원에게 신고가에 매도한 뒤 추격 매수가 붙어 실거래가가 올라가자 9개월 만에 계약을 해제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 법인은 계약 해제를 신고하기 전 끌어올린 가격으로 법인 보유 주택을 다수 매도했다.계약 해제 이후엔 법인이 직원에게 계약금을 모두 반환해줘 '법인-법인직원' 사이 자전거래가 의심된다.국토부는 적발 사례 중 164건은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14건은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경찰청에 통보했다. 소득세 탈루 등이 의심되는 429건은 국세청에 알렸다.아파트 거래 등기부 자료와 거래 신고 자료를 분석해 잔금 지급일 후 60일 내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이 없는 거래 317건은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미등기 과태료 부과를 위한 지자체 통보 건은 경기도가 84건(26.5%)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12%), 대전(5.0%), 서울(4.4%)이 뒤를 이었다.허위 거래 신고뿐 아니라 계약 해제 후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정상 거래했지만, 등기신청만 하지 않은 경우도 과태료 대상이다.국토부는 현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동산 이상거래 선별 고도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거래 연결망을 분석해 미등기 거래 중 상습 위반이 의심되는 건에 대해선 허위신고 여부를 직접 조사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지금까지는 등기가 되지 않은 거래를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받도록 했는데, 대응 수위를 높이는 것이다.특히 같은 중개인, 거래 당사자의 반복 거래, 해제 거래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과학적인 분석 방법으로 이상 거래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부동산거래 불법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0 12:29
사회

‘잔고증명 위조’ 윤석열 장모, 2심서 법정구속...징역 1년

은행 잔고 증명서 위조 등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76) 씨에 대해 2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됐다.의정부지법 형사3부(재판장 이성균)는 21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최 씨와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법정구속했다. 최 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최 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2013년 4~10월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동업자 안모 씨와 공모해 2013년 8월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약 100억원의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이날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항소는 제반 상황을 살펴봤을 때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기각하고 "항소심까지 충분히 방어권이 보장됐으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법정구속 이유를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9@edaily.co.kr 2023.07.21 17:45
메이저리그

6억 달러도 우습다…'유니콘' 오타니, 팬들도 선수들도 원한다

“오타니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유니콘’ 같은 존재다.”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그리고 오타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지난 4월, 미국 메이저리그의 2023시즌이 갓 시작했을 때 현지 매체는 오타니의 몸값을 5억 달러(약 6595억원)로 예상했다. LA 타임스는 4월 7일(한국시간) 익명의 MLB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오타니의 몸값이 5억 달러에서 시작해 6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이 세운 MLB 역대 최고 계약금액인 4억2650만 달러(약 5625억 5350만원)를 넘어서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반환점을 돈 7월, 오타니의 몸값은 더 상승했다. 타자로서 타율 0.302, 32홈런, 71타점을, 투수로는 전반기까지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32개를 올린 오타니를 마다할 팀이 어디 있을까. 6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동료 선수들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지난 12일 AP 통신이 올스타전에 참가한 MLB 선수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타니의 예상 몸값은 6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조던 로마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억 달러를 예상했는데, 이 6억 달러가 최저 금액이었다.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은 “그는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유니콘과 같은 존재다”라고 이야기까지 했다. 션 머피(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오타니는 돈을 많이 벌 것이고, 그럴 자격이 있다. 그와 같은 선수는 없다”라면서 값을 따로 매기지 않았지만 엄청난 돈을 벌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피는 “내가 그와 계약하는 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대단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의 구애도 엄청나다. 오타니는 올스타전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이날 올스타전이 열린 곳은 시애틀의 홈 구장 T-모바일파크. 이곳에 모인 4만8000여 관중이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컴 투 시애틀(Come to Seattle)!” 구호를 수차례 외치며 구애에 나섰다. 색다른 ‘템퍼링(사전 접촉)’이었다. MLB닷컴은 이를 두고 “각 구단은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을 때까지 영입 제안을 할 수 없다”며 “팬들이 시애틀 구단을 대신해 손을 내민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6억 달러를 훌쩍 넘겼다. 오타니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어떤 구단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오타니의 몸값을 감당해내며 그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3.07.14 09:15
연예일반

아이브 에이전시 측, 경북대 축제 취소 사과 “미련 못 버린 우리 잘못”

그룹 아이브의 경북대학교 대동제 출연 관련 섭외를 진행한 에이전시가 입을 열었다. 아이브의 경북대학교 축제 불참과 관련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5일 더메르센 에이전시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우선 금번 출연 이슈로 인해 혼선을 빚게 된 점 정중히 사과하며 오해가 없도록 아이브 섭외 과정과 출연 불발 이유를 말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전시 측은 “대동제의 섭외 의뢰를 받은 현지 대행사로부터 아이브의 출연 섭외 요청이 당사로 왔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에 의뢰를 진행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스타쉽 측에서 섭외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얘기를 에이전시 측에 전달했다며 “우리도 현지 대행사에 불참 통보를 했다. 현지 대행사 등 관계자와 만나 대책 논의 등 대동제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분명히 했다. 에이전시 관계자는 “결국 이번 사태 책임은 대동제에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 가능성을 열어둔 우리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출연 계약금 또한 스타쉽으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대행사로 반환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지난 4일 경북대 학우들에게 출연자 변경을 알리는 공지글이 올라온 것을 봤다며 “당연히 스타쉽에서는 출연이 정해져 있지 않았으니 반대의 입장문을 냈다. 바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우리 임원들이 현재 대구에 내려와 있다”고 했다. 경북대 학생들과 대동제 관계자를 비롯해 중간에서 있던 현지 대행사에게도 사과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에이전시와 대행사 간에 소통 문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본 경북대 학생들과 스타쉽 그리고 아이브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맺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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