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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보이즈 선우 측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등 고소장 접수” [전문]

그룹 더보이즈 선우 측이 악플러를 고소했다.15일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 계정을 통해 “서울 광진경찰서에 모욕죄,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원헌드레드는 “본 공지 이후에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구성원들에 대한 악의적인 게시물들을 지속적으로 수집, 검토하고 어떠한 선처나 협의 없이 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커뮤니티에서는 선우가 에어팟을 떨어트리고 “내 에어팟!”이라고 외치자, 경호원이 대신 에어팟을 주워주는 짧은 영상이 공유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왜 본인 물건을 경호원이 주워줘야 하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인성 논란까지 퍼지게 됐다.선우는 지난 14일 “처음부터 성숙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저는 정말 그런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인지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증명해 나가겠다”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하 원헌드레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원헌드레드입니다. 더보이즈 멤버 선우 관련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글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현재까지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X, 디시인사으디, 더쿠 등에서 악성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모욕죄,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본 공지 이후에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와 구성원들에 대한 악의적인 게시물들을 지속적으로 수집·검토하고,어떠한 선처나 협의 없이 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팬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22:04
연예일반

더보이즈 선우, 인성 논란에 정식 사과... “성숙하게 대응하지 못해”

그룹 더보이즈 선우가 최근 불거진 인성 논란에 대해 정식 사과했다.14일 선우는 공식 SNS를 통해 “이 상황을 넘기기 위한 글이 아니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며 “처음부터 성숙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선우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저는 정말 그런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증명해 나가겠다”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앞서 커뮤니티에서는 선우가 에어팟을 떨어트리고 “내 에어팟!”이라고 외치자, 경호원이 대신 에어팟을 주워주는 짧은 영상이 공유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왜 본인 물건을 경호원이 주워줘야 하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인성 논란까지 퍼지게 됐다.그룹 에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혼나야겠네요” 등 댓글을 남겨 더 화제가 됐다. 당시 선우는 팬 플랫폼을 통해 “얼탱이가 없다” “경호원에게 소리를 질렀겠냐” 등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8:57
연예일반

“내 에어팟!”.. 더보이즈 선우, 태도 논란에 “잘 행동하겠다” 사과 [왓IS]

그룹 더보이즈 선우가 최근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해명 및 사과했다.선우는 지난 2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난 뭐가 떨어졌는지도 모르는 상태여서 어리둥절하게 있다가 에어팟인 걸 알았다”며 “그래서 눈으로 찾다가 주워주신 에어팟을 받았다. 내가 고개를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커뮤니티 등에서 선우가 라디오 일정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선우는 귀에 끼고 있던 에어팟을 떨어트렸고, 바닥을 내려다보며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를 쳤다. 이에 경호원이 대신 주워 전달했고, 선우는 아무 말 없이 에어팟을 받았다.이후 누리꾼들은 “본인이 떨어트린 건데 왜 감사 인사가 없냐” “조금 무례해 보인다” 등 곱지 않은 시선으로 선우를 바라봤다. 이에 선우는 “당연히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인지했다. 나 뒤에서 문 잡아주시거나 할 때 항상 잊지 않고 감사 인사한다. 인사 잘하니 걱정하지 마라”면서 “음방이나 어디서나 청소해 주시는 분들께도 빠짐없이 ‘안녕하세요’하고 싹싹하게 잘하니까 이런 억울한 얘기 안 나오게 잘 행동하겠다”고 말했다.또 앞으로는 감사 인사를 할 때 고개를 숙이겠다고도 덧붙였다.한편 선우가 소속된 그룹 더보이즈는 기존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이블로 이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12:50
영화

[오!뜨뜨] 유태오 미드 ‘더 리크루트2’→‘스파이더맨’ 신작, 연휴와 완벽한 작별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더 리크루트 시즌 2인기 미국 시리즈 ‘더 리크루트’가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앞선 시즌에 이어 CIA 법무실에 입사한 신입 변호사 오웬(노아 센티네오)이 첩보 세계에 본격 입문하면서 위험한 비밀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시즌의 특이점은 배경이 한국으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새 임무를 받고 서울에 파견된 오웬은 48시간 이내에 북한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한국 국정원과 협력해야 한다. 오웬과 부딪힐 국정원 요원 장균 역으로 발탁된 배우는 유태오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할리우드 신고식을 마친 그가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국 드라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디즈니플러스: 파라다이스셀러브리티가 거주하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미국 대통령이 암살됐다. ‘파라다이스’는 대통령 VIP 경호원 자비에 콜린스가 이를 상관에게 알리는 대신 관저를 봉쇄하고 직접 미스터리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NBC 인기 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를 만든 프로듀서 댄 포글먼과 주연 배우 스털링 K.브라운이 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단순한 범인 찾기 이상으로 관저 아래 지하에 건설된 충격적인 공동체의 비밀을 다루면서 뻔하지 않은 전개로 흐른다. #디즈니플러스: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이 새로운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왔다.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속하면서도 기존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는 다른 관점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의 일상을 조명한다.디즈니플러스의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정착한 ‘왓 이프...?’를 만든 브래드 원더바움이 제작했으며 해당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허드슨 데임스가 다시 한 번 피터 파커 역을 맡았다. ‘워킹 데드’ 시리즈의 콜맨 도밍고가 연기하는 모든 히어로의 공공의 적, 노먼 오스본 역도 기대 요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1 05:38
스포츠일반

끊이지 않는 의혹들…‘남현희 재혼 상대’ 전청조 씨 각종 논란 계속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27) 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성별과 관련된 의혹들은 법원 판결문을 통해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과거 각종 사기 전력까지 판결문을 통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8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 12년 만에 이혼을 알렸던 남현희는 두 달 만에 인터뷰를 통해 전 씨와 재혼 소식을 발표했다. 남현희와 전청조 씨는 여성조선과 직접 인터뷰까지 나서 재혼 소감을 밝혔는데, 남현희는 당시 “제가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 열한 살 딸이 있고, 저와 (전)청조 씨의 나이 차가 열다섯 살이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그런데 전 씨의 정체가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선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전 씨의 성별이 남성이 맞는지에 대한 의혹을 시작으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재벌가 3세’ 등이 과연 맞는지에 대한 의혹들이었다. 전 씨 역시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등의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갖고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인지한 모습이었다.대신 남현희와 전 씨 모두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각종 의혹 등에 대해 강력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25일 전 씨의 과거 사기 전력에 대한 판결문이 디스패치를 통해 보도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전 씨를 향했던 의혹들은 하나둘씩 사실로 확인되거나, 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으로까지 이어졌다.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과거 7명에 대한 사기 혐의로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명을 기망해 총 2억 2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공개된 판결문에는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전 씨의 성별이 '여성'으로 명시됐다. 남성인 척 접근한 뒤 돈을 편취하고 이를 변제하지 않은 방식이었다.뿐만 아니라 혼인을 빙자해 남성으로부터 2300만원을 받고 잠적하거나, 데이팅앱을 통해 만난 피해자에게 5700만원을 뜯어내는 등 모두 7명의 피해자들로부터 2억여원을 편취했다. 용산에 있으면서도 “지금 미국에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이거나 1인 2역까지 하며 사기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결국 법원은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변제하지 못한 데다 범행의 동기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자연스레 그동안 각종 의혹들의 실마리도 풀렸다. 논란이 됐던 성별 논란은 전 씨가 예비신랑이 아닌 여성으로 우선 확인됐다. 여러 보도들을 통해 소개된 ‘재벌가 3세’ 역시 아닐 가능성이 커졌다. 과거 사기를 통해 얻은 수익들은 기존 채무 변제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데다 변제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동안 전청조 씨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승마를 전공한 재벌가 3세로 소개됐다. 전 씨 역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 저의 일상을 함께 하는 경호원 분들과 운전기사님이 계신다”며 “스무 살 때부터 교육 예체능 사업을 했고, (해외에서는) IT 사업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전 씨를 향한 각종 의혹과 과거 논란들이 여러 판결문 등을 통해 확인된 만큼 이 주장에 대한 신빙성은 크게 떨어지게 됐다.온라인상에서 제기됐던 다른 논란과 의혹들도 이제는 설득력을 얻어가는 분위기다. 앞서 전 씨에게 역할 대행 알바를 의뢰받아 기자인 척 접근한 적이 있다던 커뮤니티 글을 비롯해 애초에 남현희가 아닌 펜싱 아카데미를 다니는 부유층을 노리고 접근한 것 아니냐는 게시글 등이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도 남현희와 전 씨는 별다른 입장문을 내놓지 않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25 14:25
영화

[후IS] “눈빛만 봐도 알아” 전종서, ♥이충현 만나 물 만났다

“전종서는 영리하고 동물적이에요. ‘콜’을 찍을 때도 현장에서 크게 말할 일이 없었죠. 서로 잘 알다 보니까 ‘발레리나’ 찍을 때는 더 말없이, 눈빛만으로 다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이충현 감독)영화 ‘콜’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까지. 배우 전종서가 자신의 연인이자 연출자인 이충현 감독과 손잡고 흥행 연타를 노린다.지난 2020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콜’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21년 12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최근 진행된 ‘발레리나’ 제작보고회에서도 두 사람은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질 만큼 굳건한 애정 전선을 보여줬다.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을 만나면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가 된다. 이는 전작 ‘콜’을 보면 알 수 있다. 당시 전종서의 가능성을 본 이충현 감독이 먼저 러브콜을 보냈고, 전종서는 이에 화답하듯 신들린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종서는 순수한 모습부터 예측 불가한 행동을 하는 사이코패스 영숙으로 분해 강력한 여성 빌런 캐릭터라는 평을 받았다.‘콜’이 배우들의 호연과 신선한 연출로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발레리나’에 기대가 쏠리는 건 당연한 일.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복수극에 대한 열망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전종서는 “항상 액션이 담긴 영화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복수극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항상 있었다”며 “‘발레리나’를 처음 제안받았을 때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르적인 부분에서 많이 끌렸다”고 설명했다. ‘발레리나’에는 전종서가 잘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버무려져 있다. 전종서 특유의 눈빛과 에너지는 몰입도를 높임과 동시에 서늘함까지 준다. 여기에 이충현 감독의 세심한 연출이 더해져 전종서의 장점이 극대화됐다. 둘은 연인이기 이전에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동료다. 역량이 뛰어난 배우와 연출자가 만났으니 그야말로 척 하면 척인 현장이었을 것이다.이충현 감독은 “전종서와 서로 잘 아는 관계라 장점이 많다. 소통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성향이나 성질을 잘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알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시너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모든 분이 우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조심하며 촬영했다. 배우로서 이 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액션신이다. 이 감독은 옥주가 민희를 대신해 발레리나가 되어 복수하는 장면에서 옥주의 액션이 발레 독무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전종서가 본격적으로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것도 처음이기에 기대가 높은 상황. 공개된 예고편에서 피로 범벅된 얼굴로 총구를 들이미는 전종서의 모습은 신선함까지 안긴다.‘발레리나’에서 빌런 최프로 역을 맡은 김지훈은 “전종서를 대체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전종서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도 할 이유가 충분했다. 모든 걸 쏟아부어서 준비하는 모습이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멋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충현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전종서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6 05:48
연예일반

[1초의 미장센] ‘사이렌: 불의 섬’ 의리와 배신, 긴장감 맥스의 찰나

의리냐 배신이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사이렌: 불의 섬’이 24인 출연진의 치밀한 신체 및 정신 대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사이렌: 불의 섬’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생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전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직업의 명예를 걸고 제작진에게 부여 받는 미션을 통해 정신력과 체력의 한계를 시험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미션이 쏟아졌다. 60kg에 달하는 팀 깃발을 들고 1km가 넘는 갯벌을 달리는 웰컴 경기를 시작으로 장작 패서 불 피우기, 팔씨름 등 게임이 이어졌다.참가자들의 직업은 경찰관, 군인, 소방관, 스턴트, 경호원, 운동선수 등으로 다양했다. 모두 탁월한 신체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군이기에 압도적인 체력과 전투 능력이 빛을 발했다.여기에 한 가지 더해진 것이 바로 팀원 간 케미와 두뇌 싸움. 팀 대항전인 만큼 ‘사이렌: 불의 섬’은 팀원들 간의 단합심이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중요하다.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팀원을 대신해 다른 팀원이 필사적으로 장작을 패는 등의 의리와 마치 오랜 시간 한 팀으로 합을 맞춘 듯한 협동력은 프로그램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 넣었다. 여기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 각 팀별로 연합을 형성하고 대립 구도를 만드는 등의 작전이 서바이벌을 한층 더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6개의 팀은 자신들의 기지가 있는 환경과 주변의 팀들을 고려, 공격 및 방어 전략을 구상하면서 서바이벌 게임을 펼쳐나갔다.연출을 맡은 이은경 PD는 1~5화에서의 명장면으로 4화에서 소방팀과 운동팀이 삼거리에서 만나 3초 만에 연합을 맺은 장면을 꼽았다. 이 PD는 “두 번째 기지전의 승패를 좌지우지한 이 장면은 섬의 균형을 순식간에 무너뜨린 순간이자 기지전의 긴박감과 참가자들의 임기응변이 잘 나타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신의를 지킬 것인가 생존을 위해 배신을 택할 것인가. 24인의 치열한 서바이벌 결말은 오는 6일 공개되는 ‘사이렌: 불의 섬’ 6~10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4 09:00
스타

한건유, ‘구미호뎐1938’서 제대로 보여준 멍뭉미→각 잡힌 카리스마까지

‘구미호뎐1938’ 한건유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주말 밤을 수놓았다.tvN 주말드라마 ‘구미호뎐1938’의 쾌속 전개 속 ‘홍주 바라기’ 유재유 역으로 열연 중인 한건유의 출구 없는 매력이 돋보인다. 한건유는 그림자처럼 류홍주(김소연)를 지키는 경호원 유재유로 분해 오직 류홍주의 안전에만 관심이 있는 충직함을 보여줬다.그동안 든든한 경호원으로서 유재유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 28일 방송된 ‘구미호뎐1938’ 8회에서는 제대로 된 ‘멍뭉미’ 매력을 발산했다.유재유는 룸메이트가 된 구신주(황희)와 마적단 부두목(조달환)에게 생활 규칙을 정해 알려줬다. 규칙을 나열하는 위엄 있는 목소리, 말을 할 때의 다부진 그의 표정은 강렬한 포스가 배어 있어 두 사람을 단단히 휘어잡았다.이내 유재유의 반전 매력이 터지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자신의 본체가 천연기념물인 토종 진돗개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은 귀여움으로 승화되는가 하면, 부두목의 장난에 반사적으로 손을 주는 허술한 면모는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였다.측간에 빠져 시름시름 앓을 땐 하찮미가 한 스푼 더해졌다. 평소 위풍당당한 기세 대신 똥떡을 얌전히 받아먹고, 류홍주에게만은 헝클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하는 간절함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이처럼 각잡힌 카리스마부터 깨알 웃음을 유발한 허당 매력까지 그동안 보지 못한 유재유의 또 다른 면모들이 끝없이 튀어나왔다. 한건유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감칠맛 나게 표현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토종 진돗개라는 캐릭터 설정에 부합하는 멍뭉미 넘치는 훈훈한 그의 비주얼이 어우러지며 극 중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한건유가 아닌 유재유는 더 이상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는 가운데, 남은 회차에서 그가 어떻게 활약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한건유를 비롯해 이동욱, 김소연, 김범 등이 출연 중인 tvN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9 15:21
연예

문 대통령의 '훈남' 경호원 최영재…"얼굴 알려져 미용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훈남' 경호원으로 화제가 됐던 최영재씨가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경호원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씨는 방송에서 "VIP들을 주로 경호했고 반기문 사무총장, 중동 아랍 쪽 왕세자들 등 보안이 필요한 리더들을 경호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로 활동하던 시절 경호를 하다 찍힌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씨는 "근접경호는 바로 옆에 있어야 하니까 너무 험악한 인상은 안 된다. 가장 부드러워 보이는 사람이 하는 게 낫겠다고 해서 내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관심을 너무 많이 받아서 조금 곤란했다. 매스컴에 많이 보도되고 연락이 와서 경호 일을 잠깐 쉴 수밖에 없었다. 얼굴이 잊혀지길 바라면서"라고 털어놨다. 최씨는 경호원 대신 미용사로 활동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결혼식 다음날 파병을 나가 6개월 만에 복귀했다.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극한 직업까지 10년간 해봤다"며 "딸이 태어나니까 딸에게 아빠의 사랑을 어릴 때 많이 주고 싶더라. 딸들 머리를 만져주고 싶어 미용실을 오픈했다. 미용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경호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누구냐"라는 물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최씨는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당선되기까지 모셨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고위직에 계시면서도 겸손하시고, 권위의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방을 들어드리면 (문 대통령은) 인자하게 웃으면서 다시 달라고 말씀하신다. 존칭도 써주시고, 재킷도 비서가 받아주는 경우가 많지만, 항상 본인이 입는다"고 밝혔다. 최씨는 "처음에는 호칭도 경호팀이 아닌 안전팀이었다. 경호라는 말 자체가 위압감이 있는데다가, 문 대통령이 '나를 경호하는 것보다 나와 악수해주러 오는 시민분의 안전을 지켜달라'라고 당부하셔서다"라며 "시민에게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신 데다 그런 말씀을 하시니 저희는 문 대통령보다 아이를 더 보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06.03 21:22
축구

[현장에서] "위 아 홍콩!" 부산에 울려 퍼진 홍콩의 외침, 그들만의 축구 전쟁

"위 아 홍콩!" 관중석 북측 두 구역에 걸쳐 자리를 잡은 홍콩 응원단이 가방 속에서 주섬주섬 머플러를 꺼내 들었다. '홍콩을 위해 싸우자(FIGHT FOR HONG KONG)'는 머플러를 양 손으로 들어올려 활짝 펼친 홍콩 응원단 사이로 커다란 현수막이 펴졌다.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HONG KONG IS NOT CHINA)', '광복홍콩, 시대혁명' 등 정치적 문구를 담은 플래카드가 곳곳에 펼쳐졌고 홍콩의 국기인 양자형기 옆에 홍콩 반환 이전에 사용하던 영국령 홍콩 기가 나란히 펄럭였다. '경기장 내 정치적 문구 및 플래카드 반입이 불가능하다'는 공지에 따라 주최측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고 경호원들도 분주하게 해당 플래카드를 압수했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마지막 날인 18일, 한일전에 앞서 열린 홍콩과 중국의 경기에서 벌어진 풍경이다. 이날 경기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 처해있는 대회 4개 참가국이 서로 맞붙는 대진표가 짜여져 축구팬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첫 번째 경기는 최근 민주화 시위로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홍콩과 그 상대 중국이 치르는 경기라 양국 축구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997년 영국이 홍콩 주권을 반환한 이후 벌써 20년 넘게, 크고 작은 갈등 속에서도 두 나라는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 원칙을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송환법 문제가 도화선이 되며 홍콩에 민주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중국과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반 년 넘게 민주화 시위를 벌이고 있는 홍콩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치적 메시지를 끊임없이 발산했다. 대표적인 행동이 바로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이 나올 때 등 돌리고 선 채 야유하는 것이다. 이날도 홍콩 응원단은 관중석에 입장한 뒤 시위대가 즐겨 부르는 '홍콩에 영광을'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위 아 홍콩"을 외치며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의용군 행진곡'이 나오자 약속이나 한 듯 야유를 퍼부으며 등을 돌렸다. 간혹 등을 돌리는 대신 손을 높이 들어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 욕을 하는 팬들도 있었다. 국제대회 때마다 자주 벌어지는 풍경으로, 이 때문에 홍콩축구협회가 계속 벌금을 내고 있지만 홍콩 국민들의 반중 정서가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그라운드 안은 선수들이 펼치는 경쟁의 장이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혹시 모를 충돌을 막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경기 경찰기동대의 숫자를 세 배 증원해 240명까지 늘리고, 사설 경호원의 숫자도 늘려 640명을 배치했다. 관중석도 분리했고, 중국어와 광둥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들을 검색대에 배치해 철저하게 반입 물품을 검사했다. 중국 응원단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 경기장에 입장했다. 그러나 홍콩과 달리 반대쪽 남측 관중석에 자리한 중국 응원단의 숫자는 스무 명 남짓으로 적었다. 홍콩 응원단이 쉴 새 없이 북을 치며 "위 아 홍콩"을 외치고 야유를 퍼붓는 동안 중국 응원단은 특유의 '짜요' 응원조차 없이 조용히 경기를 관망했다. 간간히 중국의 공격이 홍콩 골대를 위협하면 소리 높이기도 했지만, 적어도 이날 응원전에선 '인해전술'을 앞세워 어디서나 위협적이던 중국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우려와는 달리 홍콩-중국전은 철저한 조치 속에 큰 충돌 없이 끝났고 경기는 중국의 2-0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간절한 메시지를 담은 응원전에선 홍콩의 완승이었다. 부산=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2.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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