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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였던 ‘굿보이’…막판 통쾌한 액션으로 최고 시청률 경신 [‘굿보이’ 종영]②

‘굿보이’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후반부 전개가 지지부진하며 시청률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타격감 있고 영화를 보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시청률을 회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20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굿보이’는 주인공인 복싱 선수 윤동주(박보검)를 비롯해 사격 지한나(김소현), 펜싱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신재홍(태원석) 등 5명의 메달리스트가 경찰특수팀으로 뭉쳐 인성시를 장악한 빌런 민주영(오정세)을 처단하는 내용이다. ‘굿보이’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액션이었다. 1회 말미 페인트 공장을 배경으로 원테이크로 촬영된 박보검과 악당들의 격투신은 거칠고 역동적인 장면으로 단숨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4회에서 박보검이 옥상에서 달리는 자동차 위의 전면 유리에 착지하는 장면, 8회에서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가 오토바이를 탄 수십명의 악당들과 싸우는 장면 등 마치 영화관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액션들이 담겼다.그러나 박보검이 매회 거의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악당들에게 얻어맞거나 다른 멤버들의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고 패배와 실패를 거듭하는 등 고구마 전개라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줄곧 시청률 6%대를 유지하다가 11, 12회에서는 각각 5,4%, 5.5%로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회차에서는 경찰특수팀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반등에 성공했고, 최종회는 무려 8.1%로 치솟으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13회에선 김소현과 이상이가 폐건물에서 장총과 삼단봉을 각각 무기로 수십명의 악당과 격투를 벌이고 박보검이 악행을 묵인한 경찰청장의 얼굴에 어퍼컷을 날리는 등 정의를 실현하는 장면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또한 15회에선 윤동주가 줄곧 지기만 했던 옛 복싱 스승 오종구 역의 배우 정만식과의 싸움에서 자동차 핸들을 무기로 제압에 성공하는 장면도 통쾌함을 남겼다. 피날레인 최종회 역시 강렬한 액션의 향연이 이어졌다. 박보검, 이상이가 민주영 체포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조직 무리들에 둘러쌓여 펼치는 액션은 역동적으로 펼쳐지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특히 복싱을 비롯해 사격, 펜싱, 원반던지기 등 각각의 전문 분야를 살린 액션이 캐릭터의 개성을 강화하고 ‘굿보이’ 만의 차별적인 액션신을 만들었다는 평이다.시청자들은 “1회 페인트 공장 액션은 드라마 중 역대급이라고 생각한다”, “액션 장면이 많아도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장소와 앵글로 보여줘서 흥미로웠다” 등으로 호평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보이’는 TV 드라마의 액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액션들이 많았다. 몸과 몸이 부딪치는 장면들이 실제 맞은 듯 리얼하면서도 타격감 있게 그려졌다”며 “도구를 이용한 액션들도 박진감 넘쳤고 이런 장면들이 부정부패를 처단하는 서사와 잘 결합됐다”고 평했다.김 평론가는 다만 “액션을 보여주는 기술이 더욱 강력해지고 그런 시스템들이 TV 플랫폼에서 갖춰졌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리얼하게 그려진 만큼 폭력성의 강도도 높았고, TV드라마에서 보여질 수 있는 수준을 넘나드는 것 같기도 했다. 마약 제조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다 노출되기도 했다”며 “액션 표현의 수위를 높여 규제를 허물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보는 이에 따라서는 이런 장면이 너무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2 05:45
드라마

‘굿보이’ 김소현 “지한나 연기할 수 있어 영광…많이 배우고 성장해” 종영 소감

배우 김소현이 화끈한 액션과 폭넓은 감정 연기로 마지막까지 ‘굿보이’를 이끄는 저력을 발휘했다.김소현은 지난 19일과 20일에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5, 16회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최종 빌런 민주영(오정세)을 처단하고, 꿈과 사랑 모두를 꽉 잡은 해피엔딩을 맞았다.이날 지한나(김소현)는 주영의 비리가 담긴 서류를 확보하기 위한 작전에 참여했다. 하지만 지하차도로 들어간 주영은 반대편 차선을 달리던 차를 빼앗아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났다. 한나는 작전이 어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차분히 생각하던 그녀는 주영이 폐기하려는 서류들의 양이 많아 보관장소가 커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한나는 주영의 도주 경로를 토대로 서류가 ‘연상구민도서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해당 장면에서 김소현은 자신감 넘치는 미소와 단호한 말투로 두뇌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한나는 사랑하는 윤동주(박보검) 앞에선 여린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험 일을 하는 엄마 진경숙(서재희)에게 펀치 드렁크가 온 동주의 상태를 전해 들은 한나는 애써 괜찮은 척하다가 “언제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 할 건데?”라며 동주에게 감정을 터트렸다. 김소현은 연인의 아픈 모습에 울컥하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이후 한나는 빅토리 호텔에 갇힌 사람들을 구해내며 일당백 활약을 펼쳤다. 앞서 한나는 주영이 테러에 이용한 화학물질을 보관하던 창고에서 의문의 하얀 가루를 발견했다. 뒤이어 하얀 가루를 빅토리 호텔에서 본 한나는 주영이 자신과 연관된 고위 간부들을 한 번에 죽이려는 사실을 알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녀의 언변에 넘어간 경찰청장도 시민 구조에 합세하며 특수팀은 위기를 극복했다.마지막으로 남은 건 미꾸라지 같은 주영을 잡는 일. 한나는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수세에 몰린 특수팀 동료들을 멋지게 구해냈다. 그녀의 활약에 힘입어 특수팀은 마침내 악의 뿌리를 뽑는 데 성공했다. 방송 말미, 한나는 동주와의 사랑도 잡고, 경찰특공대로서 일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김소현은 극을 관통하는 서사의 주인공으로서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 ‘굿보이’를 완주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김소현은 “굿보이를 통해 지한나를 연기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굿보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15:29
연예일반

[영상] ‘굿보이’ 태원석, “무일푼 박보검 vs 천억 부자 태원석” 그의 선택은? [밸런스 게임 인터뷰]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이 밸런스 게임 인터뷰를 진행했다.지난 1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원석은 작품에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이날 진행된 밸런스 게임 인터뷰에서 그는 ‘무일푼 박보검 vs 천억 부자 태원석’, ‘내가 아들로 삼고 싶은 배우는? 박보검 vs 이상이’ 등 총 10가지 밸런스 질문에 답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한편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 20일 방송한 ‘굿보이’ 최종회(1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25.07.21 14:13
드라마

‘굿보이’ 태원석 “박보검, 변함없이 바르고 착하고 잘생기기까지…불공평” [인터뷰②]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이 박보검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지난 1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원석은 작품에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태원석은 강력특수팀 멤버들에 대해 “너무 친하게 잘 지냈다. 너무 선한 사람들이고 의견 다툼도 한 번도 없었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박보검에 대해 “진짜 이런 사람도 존재하는구나 했다. 처음엔 ‘어떻게 사람이 완벽할 수가 있어, 사람은 완벽하지 않은 동물인데’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가 1년을 지내본 결과 네 정말 변함이 없고 바르고 착하고 따뜻하고 사랑 많고 잘생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래서 ‘정말 세상이 불공평하다’ 이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하는 친구였고 연기도 정말 잘하고 유연하다”고 거듭 칭찬하며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보검이가 많이 맞는 신에서 더 힘들어 하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 20일 방송한 ‘굿보이’ 최종회(1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9:00
드라마

‘굿보이’ 태원석 “은퇴한 선수 표현 위해 살찌워…촬영 때와 지금 20kg 차이” [인터뷰③]

배우 태원석이 ‘굿보이’의 신재홍 역의 외형을 완성하기 위해 체중을 약 20kg 증량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원석은 작품에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태원석은 “감독님이랑 처음 미팅할 때 제가 ‘플레이어2’라는 작품을 하고 있고 다이어트가 굉장히 많이 된 상태였다. 감독님이 지금은 너무 현역 선수 같고 은퇴한 선수의 모습을 표현하려면 살을 좀 찌워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은퇴한 사람들의 어떤 몸을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며 “‘굿보이’ 촬영 때와 지금은 한 20kg 차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곱슬 머리 같은 경우는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내주셨다. 그리고 머리까지 다 하고 테스트 촬영 때 해본 순간 ‘이거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 20일 방송한 ‘굿보이’ 최종회(1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9:00
드라마

‘굿보이’ 태원석 “1회 마지막 장면 보고 눈물…작품 참여할 수 있어 행복” [인터뷰①]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이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지난 1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원석은 작품에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이날 태원석은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저는 너무 행복했다.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자리에, 제가 서 있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운 작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그는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회 말미 메달리스트 출신 강력특수팀 멤버 5명의 활약이 차례대로 나오며 한 명 한 명의 이력이 소개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처음에 대본을 딱 봤을 때 ‘어떻게 이렇게 만화적이고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다 살아 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며 “과거에 영광을 얻었던 메달리스트들이 제2의 경찰이라는 인생을 살면서 특채라는 상황 때문에 이방인 취급을 많이 받는데 1회 엔딩 장면에서 각자의 재능으로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장면 자체가 저에게 감동으로 와닿았다”고 말했다.‘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 20일 방송한 ‘굿보이’ 최종회(1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9:00
드라마

‘굿보이’ 오늘(20일) 최종회… 오정세 시한폭탄에 박보검 운명은

‘굿보이’ 오정세가 도로 한복판에서 시한폭탄을 터뜨리는 최후의 광란으로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오늘(20일) 최종회를 앞두고, 박보검과 ‘굿벤져스’가 절대악 오정세를 끝장낼 수 있을지, 마지막 라운드에 이목이 집중됐다. 시청률은 전국 6.6%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지난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15회에서 윤동주(박보검)는 오종구(정만식)와의 격투 끝에 실명 위기에 처했지만, 김종현(이상이)의 도움으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으며, 다시 한번 심기일전했다. 먼저 CCTV와 검문소를 피해 도주한 민주영(오정세)을 찾는 것이 급선무. 그 때, 민주영의 인질이 되는 수모를 당한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의 지시로, 경무부장 황경철(서현철)이 강력특수팀에 결정적 정보를 제시했다.민주영이 약점을 쥐고 있는 인성시 유력 인사들의 공통점은 무역으로 돈을 벌었고, 민주영이 관련 회사들을 관리하는 관세청 담당자였을 당시 급성장했다는 점. 이에 민주영의 과거 이력을 좀 더 면밀히 조사해 본 결과, 그는 관세청 정보관리과에서 통합데이터베이스를 담당, 서류로 관리되던 정보를 전자시스템에 입력하거나 폐기하는 일을 맡았다. 강력특수팀은 고의 부도를 낸 청일해운이 허위 세금계산서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 민주영이 당시 무역 관련 회사들이 세금을 조작한 정보를 ‘노다지’ 삼아, 뒷돈을 챙기고 연줄을 만들었을 것이란 추측에 이르렀다. 즉 그 비리 서류를 찾아낸다면, 민주영의 뒤를 봐주고 있는 인성시 ‘똥덩어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윤동주는 민주영의 도주를 도운 광수대 첩자를 미끼로 이용하기로 했다. 그를 체포해 서류가 있는 곳을 직접 알아내겠다는 계획이었다. 예상대로 민주영은 첩자에게 “길을 터달라”고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왔고, 강력특수팀은 그를 유인하는 페이크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민주영은 무서운 촉으로 수상한 낌새를 먼저 알아채고는 서류 파기를 지시하고 달아났다.작전에 실패한 그 시각, 지한나(김소현)는 민주영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그가 향했던 연상구가 인성시장 노덕규(성지루)가 구청장을 했던 곳이며, 당시 구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민주영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비리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가 있는 곳, 도서관 지하 수장고가 바로 이 조건에 딱 들어맞았다. 강력특수팀은 곧바로 구립도서관으로 출동, 파쇄 직전의 서류를 전량 압수했다. 그리고 하얗게 질려 도망치려던 노덕규를 꽁꽁 묶어, 대기 중이던 기자들 앞에 친절하게 배송(?)했다. 이에 노덕규를 비롯해 민주영과 유착된 인성시 고위 관계자들의 비리가 대서특필됐다.거대한 불법 자금에 약점으로 쥐고 있던 비리 서류까지 빼앗기고 갈 곳을 잃은 민주영은 결국 광기의 브레이크를 놓아버렸다. 조선족 조폭 백석춘(안세호) 일당에게 총격을 가해 마약을 빼앗았지만, 일본 야쿠자와의 거래가 파기되자 마약 판매상에게 캔디를 공짜로 넘겼다. 그리고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시한폭탄 장치를 설치한 트럭이 도심을 달리도록 만든 것. 의식을 되찾은 마귀(이호정)가 윤동주에게 경고한 대로, 민주영은 가지고 싶은 건 무조건 빼앗고, 갖지 못하면 망가뜨려야 직성이 풀리는 상상 이상으로 ‘미친놈’이었다.윤동주는 마귀가 무시무시한 경고와 함께 건넨 주소지로 재빨리 이동했다. 해당 주소는 마약 트럭이 이동한다는 제보를 받고 특수팀이 출동한 곳과 동일했다. 특수팀이 가까스로 거리를 질주하던 트럭을 발견하고 멈춰 세웠지만, 곧바로 트럭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했다. 민주영은 건물 위에서 아수라장으로 변한 인성시 도로 한복판을 바라보며, “기대해. 오늘 아주 인상적인 날이 될 테니까”라고 나지막이 읊조렸다. ‘배드보이’ 민주영의 섬뜩한 광기가 소름 돋는 충격 엔딩을 장식하며, ‘굿벤져스’의 마지막 운명이 그려질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최종회는 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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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막스 향하는 ‘굿보이’, 박보검 통쾌한 반란에 시청률도 탄력

박보검의 통쾌한 반격 속 ‘굿보이’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김소현이 오정세의 만행을 실시간 생중계로 폭로하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깨어난 박보검이 '굿벤져스'와 함께 끝장 라운드에 돌입했다. 통쾌한 반격의 포문을 연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6.7%, 수도권 6.5%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지난 12일 13회에서 윤동주(박보검)는 의식 불명에 빠진 데다가, 강력특수팀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거액의 현상금을 쫓아 인성시 조폭과 양아치들이 난동을 부려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됐고, 경찰은 약물 투약과 흉기 난동 혐의로 지명 수배된 윤동주를 추적하는 데 총력을 쏟았다. 게다가 민주영(오정세 분) 관련 증언을 위해 대검으로 호송 중이던 금토끼(강길우 분)마저 백석춘(안세호 분)에게 살해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그 사이 민주영이 대검 수사과장까지 포섭, 거액의 불법 자금을 수사한다는 미명 아래 인성시 검경 인력이 집중된 합동 수사본부가 꾸려졌다. 그야말로 강력특수팀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채,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결국 만신창이가 된 윤동주를 보며 참담한 분노를 느낀 지한나(김소현 분)가 결단을 내렸다.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과거 사건을 은밀히 수사해온 그녀는 수상한 부동산 거래 내역을 역추적한 결과, 민주영의 카르텔 거점지가 인성시 재개발사업의 랜드마크인 금문센트럴시티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총기와 탄약을 챙겨 홀로 이곳에 잠입, 선수 시절 때처럼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히 민주영을 타깃으로 총을 장전했다.그때, 이성을 잃은 마귀(이호정 분)가 난입했다. 이날 방송에선 그간 민주영과 마귀 사이에서 거래 조건으로 등장했던 '그녀'의 서사가 베일을 벗었다. 그녀는 마약 문제가 있는 가정인 줄도 모르고 마귀가 해외 입양을 가게 만든 언니였다. 지옥 같은 성장기를 보낸 마귀는 그런 언니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그런데 그녀는 허름한 단칸방에 갇혀 자신이 만든 '캔디'에 중독돼 정신을 놓고 있었다. 언니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민주영이었다. 하지만 민주영은 되레 마귀를 굴복시켰고, 어디선가 전화를 받고는 이상한 낌새를 채고 주변을 면밀히 살폈다. 그로 인해 냉정함을 잃은 지한나가 서둘러 방아쇠를 당기는 바람에 총알이 빗나가고 말았다.하지만 지한나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민주영의 수하들을 물리쳐 드디어 마주한 민주영에게 그 죄목을 일일이 일갈한 것. 그럼에도 민주영은 확실한 증거도 없고, 증거가 있어도 잡을 수 없으며, 자신의 존재도 알 수 없을 것이라 비웃었다. 그런데 여기서 소름 돋는 반전이 펼쳐졌다. "이제 네가 어떤 놈인지 이제 다 알 것이다. 인사해요, 민주영씨"란 지한나의 한마디와 함께, 그녀가 착용하고 있던 바디캠이 드러난 것. 민주영의 자백이나 다름없는 영상이 경찰청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SNS 등을 통해 재빠르게 확산되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사격 천재에 브레인까지 완벽한 '테토녀' 지한나의 통쾌한 격발이었다.광분한 민주영의 폭력성이 극한으로 치닫던 그 때,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 러시아 마피아 보스 레오(고준 분)이었다. 레오는 배신자 세르게이를 처단하던 중, 그로부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이가 민주영이란 자백을 듣게 됐다. 살인자는 오봉찬(송영창 분)이라는 민주영의 거짓말에 속았던 레오는 그에게 분노의 총을 쏘아대며, 지한나와 마귀를 구해냈다. 그리고 현장을 빠져나온 후, 지한나 아버지의 마지막이 기록된 디지털카메라를 남기고 사라졌다. 지한나가 과연 그 영상에서 어떤 진실을 알아낼지 궁금증이 폭발한 순간이었다.그 시각, 의식을 회복한 윤동주가 다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검경합동특별수사본부 발대식장에 당당히 걸어들어가, 이 모든 악행을 알고도 묵인한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 분)의 턱에 정의의 어퍼컷을 날렸다. 이곳에 몰려든 기자들에게 '나쁜 놈'을 널리 알리고, 자신을 뒤쫓는 경찰력을 민주영의 기지로 모으기 위해서였다.이날 엔딩에서는 화제의 1회 ‘굿벤져스’ 국가대표 액션을 뛰어넘는 격렬한 각개전이 펼쳐졌다. 지한나의 행적을 추적했던 김종현(이상이 분)과 고만식(허성태 분)을 비롯해, 바디캠 영상을 보고 전근을 포기한 신재홍(태원석 분)까지 합류, ‘물건’을 가지고 도주하려는 민주영과 그 일당을 무너뜨리기 시작한 것. 그리고 마침내 마우스피스를 장착한 윤동주까지 등판, ‘굿벤져스’가 다시 하나로 뭉쳤다. 그 치열한 에너지에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굿보이’ 14회는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3 08:12
드라마

‘굿보이’ 오정세 조용한 빌런의 막강한 존재감

큰 액션이 없이도 눈에 띈다. ‘굿보이’의 빌런 오정세가 조용하지만 막강한 존재감으로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지난 5월 31일 첫 방송했다. 오정세는 주인공 윤동주(박보검)가 속한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이 꼭 잡으려는 최종 빌런 민주영으로 출연했다. 민주영은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으로, 근면성실하고 착실하며 주변 사람들의 평판도 좋으나 실제로는 인성시의 지하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인물. 세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관세청 내 서류를 조작하는가 하면 차량 밀수 뿐 아니라 마약, 불법 무기 거래까지 범죄란 범죄는 죄다 손을 뻗치고 있는 인물이다. 민주영이 악인이라는 사실은 극 초반인 2회에서 밝혀진다. 이에 ‘굿보이’는 누가 범인인지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강력특수팀이 민주영의 실체를 어떻게 파헤치고 알아내는지가 중요한 작품인데, 그 과정에서 오정세의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오정세는 민주영을 밋밋하게 표현하고 있는데도 존재감은 상당하도록 그려내고 있다. 극중 오정세는 박보검이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를 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미세하게 비웃으며 상대를 도발하는 식으로 악함을 드러냈다. ‘굿보이’에는 민주영과 윤동주가 만나 말을 주고받으며 심리 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다수 나오는데 이때, 오정세의 ‘말발’ 연기가 긴장감을 높이는 포인트다. 윤동주가 “너 친구 없지? 너 같은 앞뒤 다른 놈은 본능적으로 꺼려지거든”이라고 하자, 민주영은 “그럼 그쪽이 친구 해주면 되겠네”라고 답하는 등 강한 압박에도 전혀 타격받지 않고 하나하나 받아쳐 내는 여유로움을 그려냈다.이와 관련해 오정세는 “강력특수팀의 액션이 빛날 수 있도록 민주영만의 노력을 기울인 건 힘빼기였다.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고 힘을 빼고 최대한 잘 맞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오정세는 ‘굿보이’ 뿐 아니라 많은 작품들 속에서 비중이 적어도 빠져선 안 될 핵심적인 역할을 많이 선보였다. 올해 작품 중 ‘별들에게 물어봐’에선 주인공 공룡(이민호)과 대치하는 우주 과학자 강강수로 분해 나쁜사람 같으면서도 외로움을 품은 복잡 다단한 캐릭터를 표현했고, ‘폭싹 속았수다’에선 애순(아이유)의 한량 새아버지 염병철을 탁월하게 그려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이파이브’에선 딸 완서(이재인) 바라기 아빠 역으로 출연 코믹 연기로 소소한 재미를 줬다.‘굿보이’에선 코믹한 이미지를 완전히 배제한 차가운 빌런을 연기, 변화무쌍한 배우임을 증명해 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빌런의 존재감이 강렬한 액션이나 극악무도함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오정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잘 보여줬다. ‘굿보이’의 재미는 사실 민주영 캐릭터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어 “극 안에서 다른 범죄 조직을 장악하는 역량과 성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민주영은 극강의 빌런이다. 빌런의 정체가 초반에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오정세의 연기 덕에 그 긴장감과 흥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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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오정세, ‘금장 시계’ 비밀 공개됐다

‘굿보이’ 오정세의 과거가 공개된다.6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2회에서는 민주영(오정세)과 오봉찬(송영창)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가 그려진다.앞선 11회 방송에서는 민주영이 지하 경제의 대부가 된 계기가 공개됐다. 가난한 고학생으로 학업과 세관 아르바이트를 병행한 그는 행정고시에 매진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인성시 항만을 무대로 한 은밀한 거래를 주도한 ‘밀수 대부’ 오봉찬을 만나며 그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았다.민주영에게 욕망을 본 오봉찬은 아등바등 성실히 살아도, 열심히 공부해도 변하는 현실은 없다고 일깨웠다. 이어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자신을 찾아오라고 검은 손길을 뻗쳤다. 이에 민주영은 공부하던 고시책을 스스로 태우고, 어둠의 세계에 스스로 발을 들였다.다만 가진 것 없는 고시생이자 일개 관세청 공무원이었던 그가 어떻게 인성시 밀수 시장을 장악했던 오봉찬까지 뛰어넘고, 어둠의 권력을 장악하게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지금까지 오봉찬에 대해 밝혀진 건 달러 장사로 돈을 벌었고, 인성 바닥 밀수품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는 것, 그리고 민주영 카르텔의 상징인 ‘금장 시계’ 역시 그가 풀었으며 10여 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이다.이 가운데 ‘굿보이’ 측은 6일 방송을 앞두고 민주영과 오봉찬의 또 다른 과거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해당 스틸에는 민주영을 떠보듯 ‘금장 시계’를 건네는 오봉찬과 그를 바라보는 눈빛이 묘하게 달라진 민주영의 ‘악마의 거래’ 장면이 담겨 궁금증을 더한다.제작진은 “12회에서 민주영이 어떻게 평범한 청년에서 권력의 중심으로 올라설 수 있었는지, 그 비틀어진 과거와 더불어 ‘금장 시계’의 의미가 밝혀진다. 그의 섬뜩한 민낯이 극적 전개를 더욱 팽팽하게 조일 것”이라고 귀띔했다.아울러 “거액을 잃고 위기에 몰린 민주영이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까지 포섭하며 윤동주(박보검)와 특수팀을 거세게 압박한다”며 “윤동주를 더 이상 ‘데리고 놀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가 어떤 계략을 꾸밀지, 최후의 선택이 어떤 국면을 불러올지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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