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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벌써 3연승 성공 선수까지…새로운 활력 불어넣는 '29기 신인들'

순차적으로 첫 경주를 치르고 있는 29기 신인들이 경륜 경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총 20명의 29기 신인들 가운데 훈련원 졸업 순위 8위인 김동하(29기·B2· 금정)만이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 나머지 19명은 설레는 첫 경주를 치르며 경륜 선수로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특히 올해 1회차~3회차에 출전한 선발급 신인들은 선배 기수인 28기에 비해서는 조금 못하지만, 결승전 우승을 포함해 3연승에 성공한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훈련원 졸업 순위 14위 신동인, 1회차 3연승으로 쾌속 질주 지난 1회차(1월 3~5일)의 주인공은 신동인(29기·B1·김포)이었다. 신동인은 훈련원 졸업 순위 14위로 중하위권이었기 때문에 다른 동기생들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실전에서는 전혀 다른 활약을 선보였다.지난 3일 생애 첫 출전 경기에서 정덕이(2기·B1·충북 개인), 이기한(22기·B1·동광주) 등을 여유롭게 막아내는 선행 우승을 선보이더니 다음 날인 4일에도 조창인(9기·B1·동광주)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선행 우승을 챙겼다.29기 훈련원 동기인 권순우(29기·B1·신사)와 오태희(29기·B1·동서울)를 만난 5일 결승전에서도 훈련원 졸업 순위가 더 높았던 권순우의 추격을 손쉽게 따돌리고 3연승에 성공했다.산악자전거(MTB) 국가대표 출신 권순우도 3일 내내 2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첫 경기를 치렀다. 오태희는 비록 결승전에서 3착에 그쳤지만, 3일과 4일에는 각각 젖히기와 선행을 병행하며 2승을 수확했다. 2회차는 정윤혁·배규태 3연승으로 접수2회차(1월 10~12일)는 훈련원 졸업 순위 5위 정윤혁(29기·B1·동서울)과 11위 배규태(29기·B1·수성)가 접수했다.정윤혁은 후보생 시절 허리부상 여파로 첫 등급을 받을 때 우수급이 아닌 선발급으로 등급이 부여됐다. 그러나 선발급은 정윤혁에겐 좁은 무대였다. 광명 경주에 출전한 정윤혁은 10일은 선행으로, 11일에는 젖히기로 각각 우승을 따냈다. 12일 결승전에서는 최병길(7기·B1·동광주)의 선행을 차분히 따라가다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3연승을 완성했다.창원 경주에 출전한 배규태는 3일 내내 선배들을 상대로 선행 전법으로 우승했는데, 10일은 정주상(10기·B1·경북 개인)과 2차신(차신은 자전거 가로의 길이로, 2차신은 자전거 2대를 가로로 연이어 놓은 정도의 차이), 11일과 12일에는 각각 이정민(7기·B1·창원A)과 백동호(12기·B1·광주)를 5차신 차이로 가볍게 누르며 우승했다.훈련원 순위 15위 김기훈(29기·B1·서울 한남)도 광명 경주에 출전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각 선행 2착, 선행 1착, 선행 1착을 했다. 창원 경주에 출전한 권오철은 선행 2착, 선행 2착, 젖히기 1착을 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3회차는 김정우, 4회차는 오태희·김기훈 돋보여 3회차(1월 17~19일)에는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김정우(29기·B1·동서울)가 돋보였다. 17일과 18일에 각각 선행과 젖히기로 우승을 따낸 김정우는 일요일 결승에서 동기인 주정원(29기·B1·신사)과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주광일(4기·B1·팔당)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던 훈련원 순위 17위 주정원도 비록 결승전에서 자신의 선행 공격을 젖히기로 응수한 김정우에게 아쉽게 밀렸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선행과 젖히기 우승을 선보이며 잠재력을 발휘했다.창원 경주에 출전했던 강동주(29기·B1·동서울)와 이상엽(29기·B1·부산)도 결승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금요일과 토요일 나란히 2연승에 성공했다.4회차(1월 24~26일)에는 김기훈과 오태희가 돋보였다. 4회차에는 29기 선발급 중에서 배규태, 정윤혁, 김기훈, 오태희가 출전했다. 먼저 창원 경주에 출전한 배규태와 김기훈은 나란히 금요일과 토요일 연승을 따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결승전에서는 오태희가 1착, 배규태가 3착을 기록했다.광명 경주에는 정윤혁과 오태희가 출전했다. 금요일 예선전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한 정윤혁과 오태희는 일요일 결승전에서도 동일하게 2위와 1위를 기록했다. 아직 강축으로 평가받기엔 부족한 우수급 신인들비선수 출신 신화인 박병하(13기·A1·창원 상남), 인치환(17기·SS·김포)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29기 수석 졸업생 박건수는 창원 3회차에 출전했다. 박건수는 호기롭게 한 바퀴 선행 승부에 나섰지만, 김제영(22기·A2·동서울), 정태양(23기·A2·세종), 박지웅(26기·A1·신사)에게 차례로 덜미를 잡히며 4위에 그쳤다. 직선주로가 짧아 선행형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는 창원 경륜장에서 본인의 승부 시점에 힘을 썼으나 4착에 그친 것이다.박건수는 다음날 젖히기 승부수가 통해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일요일 다시 김현경(11기·A1·대전 도안)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위를 기록, 아쉬운 첫 성적표를 받았다. 이후 광명 4회차(1월 24~26일) 연이어 출전한 박건수는 금요일과 토요일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일요일 열린 우수급 결승전에 특선급에서 강급해 내려온 김준철(28기·A1·청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훈련원 수석 졸업생다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점차 기량이 살아나는 모습이다.차석 졸업생인 김태호는 박건수에 비해 무난하게 첫 출발을 시작했다. 창원 1회차와 광명 3회차에 출전한 김태호는 창원 1회차에서 2착 2회, 3착 1회로 평범하게 마무리했지만, 광명 3회차에서는 예선전에서 젖히기로 우승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된 강자들이 대거 포진한 결승전에서도 3위를 하며 나름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태호도 박건수와 마찬가지로 광명 4회차에 출전해 금요일 1착, 토요일 2착, 일요일 결승전에서 김준철, 박건수에 이어 3착을 기록했다.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선발급에 나서자마자 3연승에 성공한 신동인, 정윤혁, 배규태는 선배들보다 체력도 좋고, 속도도 빨라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또 김정우, 강동주, 권오철 등도 선발급에서는 최상위 전력으로 손색없는 실력”이라며 “한편 우수급 박건수, 김태호 등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실전 경험이 점차 쌓이면 특선급 기량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인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29 10:03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케이닉스’ 대박…효과 입증한 빅스고 X 글로벌태양

한국마사회는 유전체 기반 경주마 선발·교배 프로그램인 K-Nicks(이하 케이닉스)를 통해 선발한 씨수말 '빅스'와 '제이에스초이스'가 우수한 후대 성적을 보이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케이닉스 기술'을 적용한 해외종축개발사업을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해외 경주마를 국내에 조기 도입해 씨수말로 활용하고 있다.케이닉스 기술을 활용해 선발된 주요 씨수말과 활약 중인 대표 자마들을 알아보자.■ '빅스' 자마 '빅스고'의 두드러진 활약최근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씨수말인 '빅스'의 자마 총 11두는 통산 107회 출전에 17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씨수말이 생산한 망아지의 평균 상금수득지수를 의미하는 상금지수(SI)는 최상위권인 1.45로 자마가 5두 이상 경주에 출전한 국내 씨수말 78두 중 탑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빅스'의 대표 자마로는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빅스고(28전 8/4/2, 레이팅 96, 한국, 수, 6세, 밤색)'가 있다. '빅스고'는 빠른 스타트 능력을 뽐내며 불과 데뷔 1년 반 만에 1등급 경주마로 승급하여 강자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이동하 기수와 세계일보배 우승을 차지했다. ■ 수득 상금 1위 '제이에스초이스', 대상경주 휩쓰는 '글로벌태양''제이에스초이스'는 미국의 벨몬트에서 열린 필그림 스테이크스(G3)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경주마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국내에 씨수말로 도입됐다.말산업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초이스'의 자마는 총 11두로 통산 125회 출전 중 17승을 기록, 평균 1100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제이에스초이스'의 대표 자마는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태양(14전 3/5/2, 레이팅 74, 한국, 암, 4세, 갈색)'이다. '글로벌태양'은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지만, 이미 자신의 경매가인 2000만원의 22배인 4억 5000만원의 상금을 수득했다.이처럼 두 씨수말이 보여준 탁월한 성적은 'APEX 지수'에서도 알 수 있다. 'APEX 지수'는 최근 7년간 씨수말이 생산한 자마들 중 상금 상위 8% 이내에 드는 우수마의 비율을 전체 씨수말 평균과 비교한 지표다. 이 지수에서 '빅스'는 1.70(우수마 비율 13.6%), '제이에스초이스'는 2.50(우수마 비율 20%)를 기록했는데, '제이에스초이스'의 경우 과거 한국 경마를 대표했던 씨수말 '메니피'의 지수(2.09)를 뛰어넘는 수치다.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의 자체개발 기술인 케이닉스를 통해 국내에 도입된 '빅스'와 '제이에스초이스'가 씨수말로서 기대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닉스와 해외종축개발사업을 통해 국산마 개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4 00:02
스포츠일반

[경륜] 그랑프리 흐름 유지될까, 상반기 주목해야 할 훈련지별 대표 선수들

새해를 맞아 경륜 선수들의 담금질도 다시 시작됐다. 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했던 지난 그랑프리 흐름이 유지되느냐, 반등에 성공하는 선수가 나오느냐가 상반기 관전 포인트다. ‘최강자’ 임채빈(25기·SS)이 속한 수성팀이 신흥 강호로 떠오른 가운데, 저마다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는 훈련지별 대표 선수들도 적지 않아 벌써부터 상반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최강’ 임채빈이 주도하는 수성팀수성팀에 속한 임채빈은 지난해 그랑프리뿐만 아니라 대상경륜(스포츠서울배·왕중왕전·스포츠동아배) 특별경륜(부산·창원) 등 6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특히 임채빈은 팀 내 다른 선수들이 대상 경주 입상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덕분에 수성팀 기세가 더 강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그랑프리에선 류재열(19기·S1)이 결승 무대에 진출했고, 김옥철(27기·S1) 임유섭(27기·S1) 석혜윤(28기·S1) 안창진(25기· S1) 등도 준결승에 올랐다.27기 수석 손경수(S1)와 28기 수석 손제용(S2)은 부상 이후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몸 상태만 좋아진다면 상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는 선수들로 꼽힌다. 김포팀, 김우겸·박건수 활약 관심김포팀 역시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선전했다. 그랑프리 준우승과 일간스포츠배 등 2개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던 정종진(20기·SS)을 필두로 인치환(17기·SS) 3위, 공태민(24기·S1) 4위 등 그랑프리 결승 최다 진출 훈련지다. 김우겸(27기·S1)과 문희덕(13기·S3)도 준결승에 올랐다. 올 상반기엔 김우겸과 29기 수석 박건수(A2)가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김포팀은 선수들의 나이가 많지만, 평균 기량이 우수하다는 게 특징이다. 또 훈련 강도뿐만 아니라 훈련의 질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역시 조만간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동서울팀, 고전 속 정하늘 상승세 주목동서울팀은 김포팀과 함께 수도권 양대산맥이자 경륜 8학군으로 불리지만, 지난 그랑프리에서는 부진했다. 전원규(23기·SS)와 신은섭(18기·S1) 정해민(22기·S1) 김희준(22기·S1) 등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상반기 성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나마 한동안 침체기에 있던 정하늘(21기·S1)이 결승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게 위안이었다. 신인급 원준오(28기·A1) 임재연(28기·A1) 박경호(27기·S2)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오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세종팀 김범수·창원 상남팀 박진영 기대 세종팀은 수장 황인혁(21기·S1)이 그랑프리 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준결승에 진출한 김범수(25기·S1)가 상반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원 상남팀도 성낙송(21기·S1)과 박진영(24기·S1)이 그랑프리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특히 박진영은 경주마다 복병으로 나설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박정우 경륜위너스 부장은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올해 초반 흐름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서울팀이나 세종팀, 청주팀도 심기일전할 것”이라며 “특히 정하늘, 김옥철, 석혜윤, 김우겸, 박경호, 박진영, 원준오, 임재연, 김준철(28기·A1·청주) 등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8 11:03
프로축구

고려대 김명진, 인천 현대제철 입단…W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김명진(21·고려대)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했다.김명진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2025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이번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현장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1순위 행운을 얻은 현대제철은 가장 먼저 김명진의 이름을 호명했다.섀도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자원인 김명진은 올해 고려대의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준우승,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 등을 이끌었던 핵심 선수다.지난 2022년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발탁돼 여자 월드컵 무대도 누볐다. 아직 A매치 발탁 경험은 없다.전체 2순위는 이번 시즌 최하위 창녕WFC의 지명을 받은 단국대 골키퍼 도윤지였다. 이어 서울시청이 위덕대 골키퍼 우서빈을, 경주한수원은 대덕대 미드필더 강은영을 각각 지명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화천 KSPO는 울산과학대 공격수 천세화를 택했고,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수원FC 위민은 전체 6순위로 고려대 수비수 이수인을 지명했다. 이어 세종 스포츠토토는 대덕대 미드필더 김지현을 뽑았다.지난해 A대표팀에 발탁돼 3경기에 출전했던 배예빈은 2차 지명 마지막 순번에서야 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았다.50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선 24명이 WK리그 진출 영예를 안았다. 구단별로는 창녕 WFC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청과 경주 한수원, 화천 KSPO가 4명씩, 수원FC가 3명을 각각 선발했다. 현대제철과 세종 스포츠토토는 1·2차 지명에서 2명씩만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내년 3월 부사관을 모집하는 문경 상무에 지원할 수 있다. 대신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상무 지원이 불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4.12.12 15:26
스포츠일반

경륜 29기 출격 임박, 2025년 광명스피돔이 달아오른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6일 경북 영주시 소재 경륜훈련원에서 제29기 경륜선수 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했다. 총 20명이 교육 과정을 수료하며 '신인 경륜 선수' 자격을 갖췄다. 이들은 2025년 광명스피돔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은 박건수(22·김포)다. 강력한 다릿심을 갖춘 그는 당장 특선급에 투입돼도 중위권 이상 성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건수는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경륜 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준비 6개월 만에 경륜훈련원 입학시험에 합격했다. 훈련원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다릿심뿐 아니라 빼어난 체력까지 증명한 그는 결국 수석 졸업까지 해냈다. 힘을 앞세운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전개 형태의 주법)가 강점이다. 선행 능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졸업이 임박한 시점까지 종합성적 2위부터 6위까지는 매번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기량 차가 적었다. 전문가들은 이 선수들도 데뷔와 동시에 우수급 강자로 활약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종합성적 2위 김태호(23·청평)는 원래 도로 종목과 중·장거리 트랙 종목에 강했는데, 훈련원 입소 뒤 강도 높은 근력 강화 훈련을 통해 경륜 종목에 걸맞은 단거리형 선수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29일 열렸던 시범 경주에서도 젖히기로 우승, 선행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실전 무대 투입을 앞둔 시점에서 기량이 계속 오르고 있다.종합성적 3위 이성재(27·전주)는 아마추어 시절 중·장거리 사이클 선수로 활약한 덕분에 지구력이 강점이다. 특히 같은 팀(전주) 최래선(22기·S1)으로부터 집중 지도를 받아 순발력과 경주 운영 능력이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최래선은 "이성재는 전주팀에서 공을 들여 몇 년 만에 배출한 기대주다. 타고난 감각이 있어 장래가 밝은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동서울팀 '차세대 주자' 김태완(28)은 아마추어 대회 1㎞ 독주에서 입상한 경험이 많다. 지구력이 좋아서 장거리 승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범 경주에서도 수석 졸업자인 박건수와의 힘 대결 끝에 승리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부산팀으로 합류한 마민준(24)은 동호인으로 시작해 경륜 선수가 됐다. 그만큼 경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고, 젖히기와 추입(앞 선수 뒤에서 풍압을 피해 체력을 비축해 주행하다가 마지막 3·4코너~결승선 구간에서 역전을 노리는 경주 전개)에 강점이 있다.29기가 졸업생들이 각 훈련지로 흩어지면서 팀 전력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김태완·정윤혁·강동주 등 신인 5명 합류한 동서울팀은 총원이 29명으로 늘어났다. 박건수와 신동인이 합류한 김포팀도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김태호·권오철이 합류한 청평팀, 마민준·이상협이 가세한 부산팀도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수석으로 졸업한 박건수는 스물두 살로 역대 훈련원 수석 졸업자 중 가장 젊은 선수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12.11 11:00
스포츠일반

[경정] 2024년 최강자 가린다...그랑프리 경정 11·12일 개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49회차)이 오는 11·12일 개최된다. 올해 가장 많은 우승 상금(3000만원)이 걸려 있는 대회여서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그랑프리 경정 결승전 진출까지 가는 길은 다른 대회보다 멀다. 일단 대회 참가 자격은 올해 1회차부터 47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30명 안에 든 선수로 제한한다. 이들은 11일 일반 경주(1~12경주)와 특선 경주(13~17경주)에 각각 한 차례씩 출전한다. 다른 대회는 특선 경주 성적만으로 결승전 진출자를 뽑지만, 그랑프리 경정에서는 일반 경주와 특선 경주 성적을 합산한다. 평균 득점 상위 6명이 12일 열리는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일반 경주와 특선 경주 중 한 경기라도 부진하면 결승전 진출이 무산된다. '별들의 전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이번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우승자인 심상철(7기·A1)과 지난해 그랑프리 경정 우승자 김민준(13기·A1)이 대표적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민천(2기·A1)과 상반기에는 부진했지만, 하반기 기량을 회복한 조성인(12기·A1)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지현(11기·A1)도 여성 최초로 그랑프리 우승을 노리고 있다.과거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있는 김응선(11기·B2)과 어선규(4기·B2)도 탁월한 출발 능력을 발휘해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그랑프리 준우승에 오른 김종민(2기·B1)과 지난 10월 열린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정민수(1기·A1) 등 베테랑들도 입상 후보로 평가된다. 김도휘(13기·B1)와 이동준(8기·A1)도 올해 빼어난 출발 감각을 보이며 꾸준히 좋은 레이스를 보여줬다. 11일 예선전을 잘 치르면 결승전에서 반전 레이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로 꼽힌다. 지난 9월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한 박원규(14기·A1)와 서휘(11기·A1)는 평균 득점은 30위 안에 들었지만, 그랑프리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실격된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선수들은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다. 박원규와 서휘는 지난해에도 사전 출발 위반에 발목을 잡혀 그랑프리 경정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정 전문가들은 "올해 그랑프리 경정은 예선전을 통과해 결승전에 이름을 올리는 것조차 무척 어려울 것이다. 선수들의 실력은 종잇장 차이다.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배정받은 번호나 모터의 성능이 승패를 가를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024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열리는 12월 11·12일 이틀 동안 미사리 경정 본장과 지점에서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안희수 기자 2024.12.04 14:54
스포츠일반

[경륜] 큰 대회 우승·특별승급으로 자신감 쑥, 성적도 쑥

대상 경륜 우승으로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은 선수들이 연말 경륜을 달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선발급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윤승규(26기·A2·서울 한남) 김용태(22기·B1·경기 개인) 김일규(12기·B1·대전) 등 3명이다. 윤승규는 지난 7월 14일 부산광역시장배 선발급 결승전에서 김용태와 공동 우승을 해냈다. 이후 탄탄대로를 달리며 선발급을 접수했고, 8월부터는 특별승급을 통해 우수급으로 재도약했다.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15번이나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일규는 지난 10월 13일 열린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선발급 결승에서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전개 형태의 주법)로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로도 경기마다 1착 또는 2위를 해냈다. 2025년에는 우수급 재진출이 유력하다. 하반기 우수급 대상 경륜에서 우승한 선수는 최석윤(24기·S3·신사)과 엄정일(19기·A1·김포)이다. 최석윤은 9월 1일 열린 창원 레포츠파크 특별 경륜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이명현(16기·A1·북광주)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의 기운은 광명스피돔으로도 이어졌고, 연이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별승급을 통해 특선급에 재진출했다. 특유의 강한 승부욕까지 더해져 자신감이 오른 그는 특선급 승급 이후에도 꾸준히 입상권을 노리고 있다. 엄정일은 일간스포츠배 우수급 결승에서 강력한 경쟁자 이정석과 이명현을 꺾고 우승한 뒤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지난달 24일 43회차에서 5위에 그치며 특별승급은 실패했지만, 이전 출전한 8번 경주 중 7번이나 1착을 해내며 빼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엄정일은 우수급 최강자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가올 등급 조정에서 특선급 재진출이 유력해 보인다.선발급 하동성(18기·B1·창원 상남) 박지웅(26기·B1·신사) 오대환(13기·B1·경남 개인) 차봉수(12기·B1·창원 성산) 홍현기(17기·B1·팔당)도 대상 경륜 제패는 실패했지만, 각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우수급에서도 이성용(16기·A1·신사)이 부산과 광명을 넘나들며 6연승을 기록, 특선급 재진출을 향해 쾌속 질주 중이다. 이명현(16기·A1·북광주) 유성철(18기·A1·진주) 정현수(26기·A1·신사)도 최근 펼쳐진 결승전에서 우승하면서 우수급 최강자전에서 좋은 활약상이 기대된다.이근우 명품경륜 승부사 수석은 "위 선수들이 기량 회복과 함께 하반기 등급별 대상 경륜 우승으로 자신감도 많이 높아졌다. 연말 연이은 큰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선수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12.04 14:52
스포츠일반

[경정] 다승왕 경쟁 김민준·심상철, 단일시즌 50승 동시 도전

2002년부터 시작된 한국 경정에서 단일시즌 50승을 달성한 선수는 그동안 한 명도 없었다. 2005년 서화모(1기·A1)와 2006년 우진수(1기·B1)가 해낸 49승이 최다 기록이었다.올해는 '꿈의 50승' 달성이 기대된다. 김민준(13기·A1)이 지난 20일 열린 46회차 첫날 경기에서 1승을 더해 49승을 마크했다. 대기록 달성을 노린 21일 둘째 날 경기에선 2위에 그쳤지만, 남은 경기에서 무난히 1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김민준은 지난해 48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선수다. 올 시즌도 승률 52.1%를 기록하고 있다. 출발이 빠르고 선회력도 뛰어나다. 어떤 모터를 배정받아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이제 김민준이 출전하는 모든 경주는 경정팬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경정 황제'로 불리는 심상철(7기·A1)도 50승에 도전한다. 그는 25일 기준으로 46승을 거두고 있다. 승률은 51.7%. 승수 추가 페이스는 김민준에 밀리고 있지만, 심상철도 남은 시즌 4승 더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심상철은 경정 입문 첫해(2002년)부터 13승을 기록했고, 2016·2017·2019년 세 차례 다승왕에 올랐다. 통산 484승을 거두며 500승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그 길목에서 단일시즌 50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린다. 김민준과 심상철이 다승왕과 50승 달성을 노리는 가운데, 14기 박원규(A1)의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2019년 기록한 29승이 종전 커리어하이였는데, 올해는 벌써 36승을 거뒀다. 지난 8월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1턴 마크 선회가 까다로운 4~6번 코스를 배정받고도 15번이나 우승할 만큼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여성 선수 중엔 김지현(11기·A1)이 차기 다승왕 후보다. 그는 올 시즌 28승을 거뒀다. 종전 최다승(2019년 17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에서 선수 입문 뒤 처음으로 대상 경주 결승전에 진출했고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5월 열린 '메이퀸 특별 경정'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김지현이 안정감 있는 출발을 앞세워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김지현은 올해 한 번도 출발 위반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김민준과 심상철의 막바지 다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져 두 선수에게 동반 상승효과를 일으켰다. 전무후무한 50승 대기록이 동시에 2명이 나올 수도 있어 보인다"라고 말하며 '이외에도 한진(1기·A1), 류해광(7기·A1), 박진서(11기·A1), 이동준(8기· A1), 반혜진(10기·A1), 윤동오(7기·A2) 등도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울 정도로 기량이 많이 올랐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11.27 11:00
프로축구

‘V2’ 수원FC 위민, 14년 만에 WK리그 정상

수원FC 위민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WK리그 정상을 차지했다.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9일 열린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화천KSPO에 1-2로 졌다. 하지만 1·2차전 합계 3-2로 구단 역사상 두 번째 WK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수원FC 위민이 정상을 차지한 건 지난 2010년 수원시설공단 시절 이후 14년 만이다.올해 WK리그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 펼쳐졌다. 하지만 수원FC 위민은 화천KSPO, 경주한수원, 인천 현대제철 등 강팀과의 접전 끝에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수원FC 위민은 강한 집중력과 끈끈한 팀워크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지난 시즌의 아픔을 씻어낸 게 뜻깊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이겼으나, 원정 2차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점수 차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수원FC 위민은 이날 전반 6분 만에 최유정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7분 전은하가 교체 투입된 지 7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렸다.KSPO는 전반 종료 직전 최정민의 추가 득점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에는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수원FC 위민이 지난해의 아픔을 털어낸 순간이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로는 문미라(수원FC 위민)가 선정됐다.박길영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덕분에 얻은 값진 우승”이라며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팬들께 자랑스러운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해외 출장 중 소식을 접한 수원FC 위민 구단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4년 만에 WK리그 정상에 오른 수원FC 위민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선수단과 스태프가 이룬 값진 성과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팀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09 23:30
스포츠일반

[경륜] 주선보류를 피해라...반등이 절실한 선수들

경정엔 '주선보류'라는 제도가 있다. 평균 득점 하위 7%에 포함된 선수들이 다음 분기 4주 동안 출전이 금지되는 것이다. 주선보류가 3회 누적되면 선수 등록이 취소될 만큼 치명적이다. 올해 경정은 내달 26일, 51회차로 종료된다. 4일 기준으로 9회차를 남겨두고 있다. 12월 11~12일 열리는 49회차는 그랑프리다. 성적 하위권에 있는 선수는 출전 기회가 없다. 주선보류 위기에 빠진 선수들은 발걸음이 무겁다. 이미 주선보류가 2회 누적된 원용관(4기·B1)은 현재 상황도 좋은 편이 아니다. 평균 득점(평균 착순점-평균 사고점)이 0.73점으로 매우 저조하다. 두 차례 사전출발 위반을 하며 출전 정지(경주 12회)를 받아 득점을 쌓지 못했다. 주선보류를 면하려면 향후 출전하는 경기에서 평균 득점 3.20점은 넘겨야 한다. 모두 1·2위에 오르고, 사고점(실격·경고·주의로 인한 감점)도 없어야 한다. 원용관은 실전 경주에서 출발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모터의 기력이 받쳐준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도 있다.대상경주 우승 6회, 준우승 11회에 빛나는 베테랑 이응석(1기·B1)도 위기다. 현재 평균 득점은 2.41점이다. 체력 저하고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턴 전개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게 위안이다. 남은 경주는 7회. 모두 3위 안에 들고, 사고점 0점을 기록하면 그도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 이미나(3기·B1)도 평균 득점 2.47점을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있다. 출발보다 선회를 잘하는 선수다. 코스 배정에 따라 성적 기복이 큰 편이었다. 남은 9회 출전에서 모두 3위 안에 들고, 사고점 0점 기록해야 자력으로 주선보류 탈출이 가증하다. 이미나는 온라인 스타트(모든 선수가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에서 강점을 보인다. 최근에는 출발 집중력도 나아졌다. 15기 윤상선(B2)도 올해 2승에 그치며 주선보류 위기에 놓여 있다. 성적은 안 좋지만, 안쪽 코스를 배정받으면 적극적인 1턴 전개를 펼칠 줄 아는 선수다. 같은 기수 김채현(B2)은 실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다. 자신감 회복이 관건이다. 최근 출발에서 자신만의 기준점을 잡은 모습이다. 정승호(15기·B2) 이태희(1기·A2) 김명진(1기·B1)도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하반기 종료가 눈앞이다. 주선보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 위해 하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이 위원은 "주선보류 명단에 들지 않기 위해 남은 기간 깜짝 실력을 보일 수도 있는 만큼, 이 선수들의 훈련 상태나 경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1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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