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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국민건강체육진흥회, 스포츠지도자 대상 ‘스포츠 수어 무료 교육’ 개설

스포츠 현장은 언어를 초월한 감동이 있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소통’이라는 본질적 요소가 빠질 수 없다. 국민건강체육진흥회(前 한국건강체육진흥회 제주도협회)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스포츠지도자들이 청각장애인 선수 및 관중들과 더욱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스포츠 수어 무료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7월 12일부터 시작되어 매주 토요일 총 4주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도서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매회 2시간씩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며, 전 회차 출석 시 공식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 커리큘럼은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수어’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실제 수어 통역 및 수어 교육 지도 경험이 풍부한 구유진 강사(수어교원 2급,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맡아, 수어를 처음 접하는 비전문가도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교육 신청 시 보증금 5만 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전체 4회 중 3회 이상 출석 시 전액 환급된다. 미환급된 보증금은 청각장애인 단체 등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기부되어, 참가 자체가 또 하나의 ‘나눔’이 되도록 설계됐다.이번 교육 참가자에는 퍼스널 트레이닝(PT)샵 대표, 클라이밍 강사, 유아체육 강사, 체육교육과 졸업생,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준비생 등 다양한 스포츠업계 종사자들이 포함돼 있어 현장의 수요와 반응이 뜨겁다. 국민건강체육진흥회는 이번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민건강체육진흥회는 이번 스포츠 수어 교육을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협회는 그간 장애인 수영 단체의 정식 후원기관으로 활동해왔으며,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마라톤 등을 통해 공공체육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오고 있다.특히 2024년부터는 ‘민간체육시설 협업형 취미 지원 프로그램’을 제주에서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서울까지 확대해 3기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경기도와 광주 지역까지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운동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또한 유기견 간식 기부, 지역 소외계층 대상 운동 프로그램 기획 등 민간 복지 차원의 사회공헌도 함께 이어가며, 건강과 포용을 아우르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 중이다.국민건강체육진흥회 관계자는 “스포츠 현장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이번 수어 교육이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열어주고, 청각장애인과의 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를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7.16 09:23
산업

LG,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 공개

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다. 엑사원 4.0은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이다.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 모델인 32B(매개변수 320억개)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증명했다.온디바이스 모델인 1.2B(매개변수 12억개) 모델은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현재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 중국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 정도다. 오픈AI도 GPT-5를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하다.아울러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엑사원 4.0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시작하고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엑사원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5 14:42
산업

공정거래조정원, 2025년 상반기 공정거래 교육 콘텐츠 4편 공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온라인 공정거래교육센터'에 총 4편의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조정원은 매년 온라인 공정거래교육센터에 교육 콘텐츠를 제작·게시하고 있다. 이번에 업로드한 교육 영상은 공정거래법 입문 교육, 혁신경쟁, 공정거래 경제분석, 하도급법 개정 동향 등이다.콘텐츠 강의 시간은 25분 내외로 압축하고, 교육 수요자별 난이도는 맞춤형으로 조정했다. 심화 콘텐츠 2편, 실무자 대상 콘텐츠 1편, 입문자 대상 콘텐츠 1편으로 구성했다. 공정거래 공공 교육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교육 대상별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기획했다.조정원은 온라인 공정거래교육센터에서 2022년 10월부터 중소기업, 공정거래 분야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콘텐츠(50여 건)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새로운 주제를 다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조정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에서 접하기 어려운 공정거래 분야 교육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제작·제공해 정책 관계자의 학습 격차 해소 및 공공성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1 13:59
산업

삼성물산 ‘2025 FutureScape’, 실증트랙 6개팀과 킥오프 데이 진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FutureScape’ 운영을 맡고 있는 소풍커넥트는 지난 7월 8일 ‘2025 FutureScape’ 실증트랙 킥오프데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2025 FutureScape’는 삼성물산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PoC(Proof of Concept·사업실증)를 진행하는 ‘실증 트랙’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운영된다.이날 행사에는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솔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솔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물산과 사업실증을 진행할 실증트랙에 선발된 6개팀과 삼성물산 담당자가 참여하여 각 실증 프로젝트의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실증트랙 참여하게 된 6개 스타트업은 ▲라이프온코리아(인테리어 플랫폼) ▲글로랑(에듀테크) ▲이지태스크(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하이(디지털치료제) ▲하이로컬(AI 통번역 서비스) ▲퐁(AI 상담 솔루션) 이다.라이프온코리아는 3D‑VR 기반의 ‘Room by Room’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 중심의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랑은 온라인 라이브 교육 플랫폼과 온라인 심리검사 서비스 'PSYT'를 운영하며 학습자의 숨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이지태스크는 AI 기반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으로, 시간제 업무를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이루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하이는 AI를 활용하여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범불안장애 디지털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 하이로컬은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음성 기반 AI 튜터를 통해 산업안전 교육과 직무를 모국어로 습득할 수 있는 실시간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퐁은 감정인식 AI를 활용해 초기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공감 기반 상담 솔루션 ‘뭉클’을 제공하고 있다.올 10월에는 이날 발표된 실증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선발 기업을 홍보하는 Demo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삼성물산 형시원 DxP사업전략팀장(상무)는 “킥오프데이는 삼성물산과 스타트업 기업의 실질적인 협업이 시작되는 공식적인 자리로 각 프로젝트의 목표와 실증계획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다”라며 “각 기술의 실증을 통해 기존 사업의 변화를 이끌고, 장기적으로는 공동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물산 오픈이노베이션 ‘2025 FutureScape’은 ‘실증트랙’과 ‘미래트랙’ 각각 6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팀에게는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와 사업모델 검증, 공동기술개발 등 사업협력 기회와 전문가 컨설팅 및 액셀러레이팅 등 밸류업을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 참여기간 동안 지원금이 제공되며 최종 선발기업을 대상으로 직간접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9 08:11
산업

세라젬, ‘디커플링’ 권위자 테이셰이라 교수 초청 대담

세라젬이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 테이셰이라 교수와 기업의 혁신적인 경영 사례에 대해서 논의했다.세라젬은 최근 테이셰이라 교수와 이경수 대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과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흐름 속에서 세라젬이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구축하고 이를 온라인 구매 여정과 연계한 통합 마케팅 전략에 대해 교수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7-HABIT’ 기반 제품 확대 등 세라젬의 혁신적인 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테이셰이라 교수와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세라젬은 단순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시장 내 고객이 필요한 케어를 위해 거쳐야 했던 복잡한 구조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고객이 겪던 번거로움을 줄이고, 집 안에서 필요한 케어만을 골라 경험할 수 있도록 ‘7 케어 솔루션’ 기반의 건강한 미래의 집’을 실현하기 위해 디커플링 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다. 이는 원하지 않는 단계는 생략하고, 원하는 가치만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여정을 재설계한 디커플링의 대표 사례로 볼 수있다.실제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점점 늘어나는 흐름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양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라젬은 개인의 웰니스와 건강을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하고 있으며, 특히 ‘7케어’와 같은 통합 솔루션을 통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에서도 장기적인 만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고객들이 자신의 자원을 헬스케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되면서, 세라젬의 제품과 서비스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테이셰이라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소비 트렌드는 의료, 교통, 엔터테인먼트 지출은 줄어드는 반면 헬스케어, 주택, 교육 분야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가정 예산에도 반영돼 가정 내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높은 편의성과 스스로 가치를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원하고, 세라젬은 고객의 사용 여정을 정교하게 설계해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와 연결되기 위한 체험 기반 전략을 훌륭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세라젬 관계자는 “테이셰이라 교수와의 이번 만남은 세라젬의 고객 경험 전략을 세계적 마케팅 프레임으로 점검하고, 글로벌 확장의 정교한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본질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세라젬과 테이셰이라 교수의 인연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시작됐다. 당시 테이셰이라 교수는 세라젬 전시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제품과 마케팅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세라젬이 지향하는 고객 중심 철학에 깊은 공감을 표한 바 있다.테이셰이라 교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후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고객 경험 분석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테이셰이라 교수는 특히 소비자 구매 여정을 단순화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이론을 주창하며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전략 자문을 맡아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3 15:05
생활문화

노인 돌봄의 새로운 기준 제시, 우수요양기관 자리매김

우리나라가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재가방문요양 서비스 및 요양보호사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때 재가방문요양 전문 기관 힐링재가복지센터(대표 나정자)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나정자 대표는 장기간 유아교육 업계에 종사한 인물로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구조 변화를 간파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하다가 서울 강북구에 힐링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돌봄 경험이 많고 유능한 요양보호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가정에서 혹은 의료 시설에서 신체적․정신적 보살핌을 받는 노인들과 의사소통하면서 세면, 화장실 이용, 이동 보조, 산책과 외출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격려, 위로하며 정서적으로 안정시켜준다. 따라서 힐링재가복지센터는 노인 돌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역 우수요양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실버산업/복지커뮤니티 부문)을 수상한 나정자 대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요양보호 서비스로 정부가 추진하는 노인 복지 실현을 뒷받침하면서 국가가 공인한 전문 인력인 요양보호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보호자-요양보호사의 상생 차원에서 방문요양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하며 노인 돌봄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한다. 그 일환으로 요양보호사의 권익 보호, 사회적 지위 향상, 처우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노인 복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힐링 공간을 열었다. 이곳은 온돌방과 주방 설비, 편의 시설을 갖춘 휴게 시설이자 복지 커뮤니티다. 돌봄 업무에 지친 요양보호사들이 음식을 먹고 잠시라도 쉬며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어 이용 만족도가 높다.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요양보호 서비스 선진화에 앞장서는 나정자 대표는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장기요양 및 재가방문요양 서비스는 환자와 그 가족의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훌륭한 제도”라며 “장기적인 인력 구조의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젊은 요양보호사 인재 유입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 구축과 복지 환경 개선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03 14:50
생활문화

협력과 상생으로 지역 수산업 발전 견인

어장 환경이 갈수록 나빠져 수산 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 FTA 확대, WTO/DDA 협상으로 인해 수산물 수입 개방에 대한 압박이 가속되면서 어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이런 때 국내 수산업계 발전을 견인하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회장 구민우)가 주목받고 있다.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구민우 회장은 협력과 상생으로 거제 수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2024년 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 제19대 회장에 취임했다. 창립 45주년인 이 단체의 회원 수는 750여 명이다. 이들이 수산 정보와 기술을 상호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대구 부화자어 방류, 해양 쓰레기 수거 및 해안 정화, 적조 방제, 귀어귀촌인 교육과 현장 체험, 소형 선박 면허 취득 교육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5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는 지난 4월 거제시 장목면 황포 납장개 해안에서 폐스티로폼, 폐어망, 플라스틱병, 부유물 등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다. 5월에는 ‘청정 바다는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제22회 경상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 수산업 가치 제고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 단체는 지자체와 힘을 합쳐 수산 자원 및 해양 생태계 보호에 총력을 쏟으면서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구축, 수산업 전문 경영인 육성, 복지 어촌 건설, 수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청년/여성 어업인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성 어업인(100여 명) 커뮤니티를 조성해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남 지역 산불 이재민을 돕는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한 구민우 회장은 “어업인과 지역사회가 해양 생태계 보호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가 수산업 단체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2025.07.03 10:30
연예일반

‘K’의 기반이 된 이야기 ...심용환 "백제는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 [2025 K포럼]

글로벌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떨친 데에는 우리의 정체성을 만든 웅대한 역사가 뒷받침한다. 올해 ‘2025 K포럼’에서는 지금의 ‘K’가 있게 한 헤리티지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이야기가 펼쳐졌다.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열린 ‘2025 K포럼’의 두 번째 챕터는 ‘K헤리티지-백제를 브랜딩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담 형식으로 좌장은 방송인 박지윤이, 패널에는 역사학자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과 가수 겸 공주시 홍보대사 박서진, 프랑스 방송인 파비앙,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함께했다.박지윤은 가장 먼저 K헤리티지의 주제로 백제를 꼽은 이유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이기 때문이라 설명하며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나”라고 물었다.심 소장은 “백제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동아시아에서 중국, 한반도, 일본을 교류하는 문화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정규연 센터장은 10주년을 기념해 “백제문화유산 주간을 진행한다. 7월 한달 동안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일환으로 백제 고도의 길로 선정돼서 무료 관람, 숙박, 렌트카 할인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박지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파비앙에게는 그 계기를 물었다. 파비앙은 “단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며 “한국 문화가 섬세하고 감각적이면서 역동적이었다. 프랑스 역사와 대조돼 재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로 데뷔하면서 소위 ‘오랑캐’로 많이 나왔다”고 웃으며 “그래도 내용을 알아야되지 않을까 해서 (역사와) 친해지고 알게되는 파비앙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대담은 백제문화유산지구에 포함되는 공주·부여·익산의 순서로 여행하며 심 교수가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이에 대해 패널들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공산성, 무령왕릉 등으로 유명한 공주에 대해 심 소장은 “먼저 백제 유적은 금강을 기준으로 성장했다는 점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무령왕릉에 대해서는 “고대국가 왕릉 중에서 주인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무령왕릉은 그 주인을 알게된 곳”이라고 설명했고 파비앙에게는 “공주의 원래 이름이 뭔지 알고 있나”라고 물으며 “웅진?”이라 답하자 ‘고마나루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하며 웅진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다.그러면서 심 소장은 문화 유적을 보고 관광지 둘러보고 숙박과 맛집까지 코스가 완성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무령왕릉 가서 문화유적지 보고 금강 보고 박찬호 기념관 보고 맛집 거리 가는 연결성이 부족하다고도 지적했다.이에 공주 홍보대사 박서진은 “공주는 힐링의 도시”라고 웃으며 강조했다.이어 부여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게 낙화암”이라며 “의자왕이 최후를 맞이할 때 삼천궁녀가 뛰어내린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에 가야한다”며 “단풍이 정말 예쁜 곳인데, 삼천궁녀가 떨어질 만큼 넓은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고 했다. 또 정림사지에 대해서는 “몇개 안 남은 백제 석탑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다른 하나는 “이미 유명한 백제금동대향로가 있다. 정말 화려하고 예술적인 향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깊이 들어가면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부여에는 부소산성, 부여왕릉원, 정림사지 등이 백제 유적으로 남아 있다. 파비앙은 ‘의자왕과 삼천 궁녀’에 대해 “역사를 배우면서 야사가 기억에 남는다”라며 “진짜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좁은 공간이기 떄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며 웃었다.또 박지윤이 이어 “공주에 알밤이 있다면 부여에는 뭐가 있나”라고 물었고, 박서진은 “부여에서는 연잎밥을 먹어야 한다”고 말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정 센터장은 “부여는 실제로 연꽃이 굉장히 유명하다”며 “부여 궁남지에서는 7월 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 연꽃 1000만송이의 장관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 익산은 전라북도지만 금강 줄기를 따라 내려올 수 있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유적이 ‘미륵사지’가 있는 곳이다.심 소장은 “미륵사지는 최대한 복원해 모양이 완전히 똑같진 않다”라며 “실제로 가서 보면 규모가 다르다. 입구에서 저 탑을 볼 때까지 10분을 걸어야 한다. 그늘 없는 부지로 부유한 왕권의 상징적인 규모”라고 설명했다. 익산 미륵사지는 실제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절터다.이어 소개한 유적은 왕궁리유적의 정원터다. 심 소장은 “고대 사회에 정원 유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우리도 나름의 정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었구나를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광지로는 덜 발달돼 있긴 하지만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지역이라고도 말했다.익산까지 살펴본 뒤 박지윤은 “그백제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코스는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파비앙은 “무령왕릉을 보고 국립공주박물관 봐야한다. 의자왕 얘기 재밌으니 삼천궁녀가 정말 떨어졌는지 보고, 박서진씨가 연잎밥 얘기했으니 연잎밥 먹어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궁남지 연꽃 보고 다시 공주로 돌아와 공산성의 밤을 봐야 한다”고 루트를 제안했다. 특히 공산성은 미디어아트와 야경이 예쁜 유적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정 센터장은 “익산 왕궁리 유적은 의외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아쉬워 하며 “정원 문화, 대형 화장실 문화를 보고 중국, 백제, 일본으로 이어지는 국제교류 양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익산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육회 비빔밥과 마 아이스크림을 드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윤은 K헤리티지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냐 물었다.심 소장은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럽에 대단한 축제가 많은데, 식민지 시대 겪은게 아니라 자신의 유산을 가꿔왔기 때문”이라며 “전쟁 거치면서 유산 파괴된 것도 있지만 인구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명맥이 끊어지는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유적과 관광지의 유기적 연결이 잘 안돼있는 것 같고, 차가 아니면 이동이 어려운 면이 있어서 연계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이에 정 센터장은 “세 지역은 외국사람에게 미지의 영역”이라며 “관광인프라 개선하는 것 정말 필요하다. 볼거리 먹거리 만드는 것 정말 중요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제 유적을 미래세대 온전히 보전해서 보전하는 게 중요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2025.07.02 16:35
산업

미스토홀딩스, 6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미스토홀딩스는 여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스토홀딩스가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새로운 브랜드 철학인 'Redefining Boundaries'를 기반으로 환경 회복력 강화, 사회 역량 증진, 책임 있는 거버넌스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전략과 실행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ISSB) 및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에 맞춰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유해화학물질 관리 △지속가능 제품 확대 △그린워싱 방지 △공급망 관리 등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환경(E) 부문에서는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카테고리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공급망 기반 배출량을 최초로 산정 및 공개했다. 또한 한국, 중국, 이탈리아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리스크 평가도 진행했다. 대표 순환경제 사례로는 △업사이클링 캠페인 '리턴 투 케어(Return to Care)' △샘플 제품 재활용한 '슈라이저(shoe riser)' 및 매트 제작 △휠라 브랜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FILA Re:Deuce' 제품 출시 등이 있다.사회(S) 부문에서는 협력사 제3자 감사체계를 도입해 공급망 컴플라이언스 관리를 강화하고, 공급망 지속가능경영 참여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 25회와 27개사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미스토홀딩스, 미스토코리아, 휠라뮤지엄재단은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 △취약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암환자 심리상담 지원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거버넌스(G) 측면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성과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연간 총 주주환원액은 전년 대비 158.7% 증가했다. 주주환원율은 201.2%로 책임경영 체계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주 회사와 주요 법인의 컴플라이언스 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내부 협의체인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네트워크'를 통해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성과 ESG 전략을 공유하며, 조직 간 연계와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중요성이 두드러진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운영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해 보안 정책의 이행과 준수를 지원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30 12:53
스타

김병찬, 과거 400억대 은행 빚 져…사업실패→사기 경험 고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병찬이 과거 수백억대 사기 피해를 입었던 일을 떠올렸다. 김병찬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 출연해 사업 실패로 인해 수백억 대 사기 피해를 당했던 당시를 털어놨다. 김병찬은 과거 친하게 지내던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의 제안으로 청주 고속터미널 인수 사업에 동참했다. 당시 KBS 아나운서로 잘 나가던 김병찬은 외부 행사 MC를 병행해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이었다고. 그는 “믿고 몇 억원을 빌려줬다”고 했으나 이후 사업이 순탄하지 않았고 급기야 자신이 내놓은 투자금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며 “점점 수렁에 빠지게 됐다”고. 당시 사업체 대표를 직접 맡기도 했던 그는 “은행에서 빌린 돈만 400억 원이 넘는 규모였는데 우여곡절 끝에 청주 우민재단의 장덕수 회장이 사업을 인수해 주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병찬은 “많은 분들이 내가 투자한 돈을 회수했는지 궁금해 하시는데 사실상 포기했다. 자본이 잠식된 회사를 맡아준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고 밝히며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덧붙이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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